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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20 19:54
그냥 kt만 봐도 밴픽이 얼마나 유의미한지 보이죠. 전 KT가 2번 다 지긴했지만 또 다시 오늘 T1이랑 붙는다고 하면 KT한테 돈걸거같습니다
23/08/20 19:55
어제는 밴픽 말 많이나왔지만 오늘은 T1이 졌음에도 밴픽관련 얘기는 별로 없는거만 봐도.. 3세트가 크긴했죠 사실.
밴픽시치 밸류시치 탓 하기엔 3세트에 본인들이 고밸류잡고 후반까지 유리하게 끌고갔음에도 져버렸으니.
23/08/20 19:57
다른건 몰라도 3세트 생각하면.....
애초에 밴픽이라는게 주도권이냐 밸류냐에서 밸류를 픽할때 주도권을 얼마만큼은 확보해야 할까. 주도권을 픽할땐 밸류를 얼마만큼 확보해야 할까 등이고 3세트에선 밸류를 챙긴 상태에서 골드도 앞서나갔고 3용도 먹은 상태였음에도 그렇게 역전당했다면 그냥 인게임 플레이에서 젠지에 많이 밀린거죠.
23/08/20 19:58
알리 아지르 자야 3개만 밴 해도 티원의 전력이 절반으로 감소한다는 정답을 보고도 오만밴픽 했으니 져도 할말 없죠
믈론 홧병난 크트 팬븐들에겐 묵념…
23/08/20 19:58
밴픽도 밴픽인데 이게 인게임내에서 선수들의 손싸움이 자체가 젠지가 앞도하니
3세트 티원이 먼저 바론먹고 유리했고 픽 밸류도 티원이 더 좋아보였는데, 게임이 넘어가는거보면 이번 결승에서의 젠지는 티원과 어나더 레벨차이였다고 봅니다. 전 라인 다 차이났고, 젠지에서 유일하게 약하게 느껴지던 딜라이트 조차도 오늘 999가 뜨니 티원은 답이 없어보였습니다. 오늘 이 경기력으로 젠지대 티원 결승전 시물레이션 몇번은 돌려도 무조건 젠지승 같은 느낌입니다.
23/08/20 19:59
시리즈에서 쓸 수 있는 카드 숫자는
그 선수,팀의 실력으로 나타나죠(즉 약팀은 밴픽을 유리하게 이끄는 것이 힘들수밖에 없음) 오늘 티원 젠지는 젠지가 손패가 훨씬 많은 상태에서 스무스하게 가볍게 찍어눌렀고(아지르 니코 자야 밴으로 상대가 대처 못하는 카드만 냄) 어제 kt는 본인 카드버리기, 상대방에 카드 드로우 시켜주기 줄창 갈기고 졌다고 생각합니다
23/08/20 20:01
결승이 끝났지만 가장 인상깊었던건 오늘 경기보다도 어제의 밴픽이었네요
루시안 밴하고 자야주기 이거는 킅 롤드컵 확정되기전까지 회자될지도요 크크크
23/08/20 20:02
불판에서 늘상 주장하던 젠지>티원>KT>젠지 에서 일단 앞에 3개는 증명된거 같.. 근데 KT 대 젠지는 올해 내내 한번도 증명이 안되네
23/08/20 20:03
그냥 방구석 롧붕이가 플레이오프부터 롤챔스 봤어도
티원은 페이커만 이니시 거는 거 같은데? 나만 그렇게 생각함? 이 소리 나올 정도로 메이킹 의존도가 페이커한테 몰려있는 팀이 티원인데 그걸 당해보고, 해답지까지 알려줬는데도 다 풀어준 KT가 레전드인거죠
23/08/20 20:05
kt는 아지르 풀어주고 카운터 칠 실력이 부족했는데 한화전때문에 오염된 데이터를 가지게 된거같아요 1세트 내줬을때 자기들은 젠지,티원급이 아닌걸 깨달았어야 하는데 2세트때 또 풀어줬죠 그리고 뒤늦게 막아봤지만 이미 코인이 1개뿐인 상태라서.. 전 아지르 빼고는 솔직히 밴픽이 크게 잘못된건지 모르겠어요 라인전 지는게 당연한 바텀 데리고는 무슨 밴픽을 해도 힘들었을거 같네요 kt랑 할때는 펑펑 뚫려주니까 유틸폿으로 뽕을 뽑던 캐리아가 젠지상대로는 안되는거 깨닫고는 3세트에서는 알아서 꼬리 내리고 메이킹서폿 고르더군요 그냥 kt가 라인전을 너~무 못해요 젠지에 비해서
23/08/20 21:26
비디디 리핸즈가 초저점이었죠
비디디야 괴랄한 픽 때문이라고 쉴드라도 되는데 어제 리핸즈 폼이면 밴픽이 뭔 소용인가 싶기도합니다
23/08/20 20:05
그리고 추가로 덧붙이자면
실력적인 면에서도 차이났따는 걸 3세트로 예시를 많이들 들지만 제 생각엔 그냥 1,2세트만 봐도 차이가 난다는 게 느껴지긴 했습니다..크크 특히 1세트 선픽 아트록스 응징도 그렇고 2세트 사일 픽 박고 증명한것도 그렇고
23/08/20 20:06
1세트만 봐도 대떡각이 보였죠. 3세트 진행되는 와중에야 보여주나? 했지만 결국 구마유시 선수가 파밍하던 습관 그대로 파밍하다가 게임이 날아가버렸네요. 어쩌겠어요 그게 실력인걸.
23/08/20 20:06
다시한번 리더가 얼마나 중요한가 느꼈던 한 시즌이었습니다.
젠지는 피넛이라는 인게임 리더가 사기적이에요. 다방면으로 칭송받는 쵸비마저도 팀 분위기를 이끌고 지휘하는 성격의 선수는 아니라고 했을 때 젠지에서 피넛이 가져다주는 인게임 방향성과 안정감이라는 부분이 얼마나 대단한지 마찬가지 사례가 T1은 훨씬 적나라했죠. 페이커라는 리더가 있고 없고에 리그 최하위 팀에게도 패배하던 팀이 리그 최상위 팀을 다전제에서 2번이나 꺾었습니다 어느 팀이든 앞으로 우승을 위한 스쿼드를 짤 때 강한 미드, 그리고 인게임을 지휘하는 믿음직한 리더십. 이거 2개는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젠지는 그게 협곡 전체를 조망하는 정글이라는게 사기적 부분이고요
23/08/20 21:46
반대로 주장이자 리더인 리헨즈가 어제는 저점이었던것도 같은 맥락이겠군요
평소엔 활기찬 그였지만 실수가 잦았던 어젠 그게 마이너스로 작용했던
23/08/20 23:33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수도 있는데 뭐랄까 KT의 밴픽은 그 요소마저 뛰어넘는 정도가 아니었나...
1경기 신지드가 통해서 이겼으면 이후 자신감이라던지 뭐가 많이 달라졌을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역만없
23/08/20 20:07
자야, 니코, 아지르 밴하면 너희가 뭘 할 수 있는데?로 요약 가능한 결승이었네요.
지금보다 더 높이 올라가려면 미드, 원딜의 챔프폭은 개선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최소한 메타챔중에 다루지 못하거나 꺼리는 챔은 없어야겠지요.
23/08/20 20:10
밴픽의 중요성에 대하여 논하는 건 차치하고서라도 KT의 T1전 2연 다전제 밴픽은 그냥 재앙 그 자체였습니다. 다른 말로 표현이 불가능하네요.단순히 감코진 역량만이 아니라 팀 자체가 자기객관성, 유연성이 너무 떨어진다는 생각이라서 이게 월즈를 나간다고 해도 장기적으로 개선될거라는 기대감이 사라졌습니다. 오답노트 정답노트가 거의 다 공개되어 있는데 오픈북 시험에서 자신만의 답을 적느라 바쁨...
23/08/20 20:10
사실 그 마지막 3경기는... 물론 젠지가 슈퍼플레이한것도 맞지만, 정말 동일한 실력이라면 역전이 나오기 정말 힘든게임이였다고 보는데, 그런게임이 역전이 나왔다는 말은, 저는 여러가지를 의미한다고 보고, 그중에는 심리적으로 몰려있던 부분 (셧다운 직전) 혹은 여러가지 요소들이 있겠지만 기본적인 실력차이도, 전 좀 있었다고 보긴합니다.
티원이 2019년도에 도장깨기를 한건맞습니다만... 그때는 페이커가 이탈하면서 경기력에 타격을 받았던것도아니고 이번과는 좀 많이 상황이 달랐다고 봐서...
23/08/20 20:14
그렇죠. 사실 again 2019라고하지만 상황이 매우매우 달랐죠. 훨씬 안좋았는데 여기까지 온게 정말 대단하다고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23/08/20 20:31
3세트 보면 젠지가 티원 반격으로 중간에 크게 터져서 밴픽의 의미가 없어졌는데도 인게임 기량으로 누른 느낌입니다.
솔직히 어제 경기 하고 오늘 또 티원 크트 붙어도 티원이 이길 거 같아요. 젠지가 보여준 정답지는 적어도 현 lck 기준으로는 '젠지만이' 제대로 소화할 수 있는 정답지라는 느낌이 오늘 경기 보면서 들었네요.
23/08/20 20:34
밴픽의 의미없다고 그 증거로 3세트를 보라고 할 수 있지만, 오히려 1,2셋과 3셋의 차이가 밴픽이 결과론이 아니란 걸 알리는 증거 같아요. 1,2셋 젠지는 밴픽의도대로, 가끔 슈퍼플레이도 해 가면서 스무스하게 승리를 했지만 3셋은 진짜 좀 똥꼬쇼를 해 가면서 이긴 느낌이어서...
23/08/20 21:44
어...다시 떠올려보니 맞긴 한데 그래도 2셋은 후반밸류는 더 좋다는 그게 있어서 초반 좀 밀렸더라도 버티면 젠지가 이긴다는 느낌이었는데 3셋은 후반가면 질 것 같은 조합인데 역전해서...? 느낌이 좀 다르네요
23/08/20 22:23
솔직히 말하자면 지금 팬들 온도차만 봐도.. 이 박박갈고있는 KT팬들뿐만아니라 심지어 담원팬커뮤서도 아오 우리도 아지르자야니코만 밴했으면 이겼을텐데 이러고있지만
T1팬들은 밴픽만 잘했으면 우리가 젠지 이겼다 이러는 사람은 없죠 가장 강성이라는 슼마갤같은곳에서 조차도.
23/08/20 22:48
아 전 슼이 밴픽 잘했다면 젠지를 이겼을거란 말이 아닙니다. 평범하게 흘러가면 스무스하게 젠지가 이길 정도의 전력차였는데, 그정도의 전력차여도 밴픽이 저만큼이나 꼬인다면 고전정도는 하게 만든다는 그런거였어요
23/08/20 20:47
그냥 저는 100미터 달리기라고 예를 들면, 밴픽은 출발점을 조정해주는거고 인게임 능력은 실제 달리는 속력이라고 생각해요.
밴픽에 따라 누구는 10미터 앞에서 뛰고 누구는 10미터 뒤에서 뛰고...둘다 잘하면 동일선상에서 출발하는거죠. 다만 인게임 능력(당일 컨디션, 운 등 포함)에 따라서 한팀은 10m/s로 뛴다면, 다른팀은 9m/s로 뛰는거죠. 이게 정규리그에서 달리는 속도가 차이가 난다면 출발점이 뒤로 밀려도 괜찮아요. 한 2-30미터 더 뛰어도 이길 수 있어요. 근데 플옵이라면 당연히 상대가 강팀일테니 잘 달릴테고, 그럼 밴픽에 그만큼 더 신경써야되는거죠. 적어도 동일선에서는 출발해야 되는데...어제 kt 밴픽은 본인들은 한 20미터 뒤로 가고 티원을 한 10미터 앞으로 밀어주는 느낌이랄까;;;
23/08/20 20:55
1세트에서 아지르주고 제라스로 카운터치려한 건 실패했어도 나름 이해가 됐습니다. 오늘 젠지가 아트를 카밀탈리아로 카운터친 거처럼 먹히면 밴픽이 확 풀렸을테니까요. 한화전하면서 자신도 있었을건데, 다만 티원한테는 안 먹혔죠.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루시안 닐라 밴에 자야 주는 건 진짜 모르겠습니다. 불가사의가 맞는 거 같아요.
23/08/20 21:06
저는 제라스로 아지르 카운터도 킹론상 좋은 픽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한화전에서 너무 잘 풀려서 스스로 함정에 빠진 느낌. 강퀴도 한화전 경기 보면서 강조햇는데, 대충 '제라스는 대단히 모순이 많은 픽이다. 미드 타워를 지켜야 뽑은 의미를 살리는데, 제라스를 뽑으면 전령 싸움이 안되서 자연스럽게 미드 타워를 못 지킨다' 실제로 한화전에서는 전령 싸움이 의외로 잘 풀려서 라이프 레오나를 제라스가 끊어내면서 그 바탕으로 굉장히 라인전이 잘 풀렸죠. 결국 유리한 경기 양상에서만 의미를 찾을 수 잇는 픽인데, 한번만 자빠지서 불리해지면 암흑시야에서 벌벌 떨면서 오줌발사도 못하는 픽을 T1전에 꺼낸것 자체가 참 별로였습니다. 너무 이상적인 밴픽, 이론상 좋은 밴픽을 했죠. 말씀해주신 젠지의 아트 상대 카밀 탈리아는 사실 아트 억제뿐만 아니라 사이드 운영에서도 장점이 분명했잖아요? 반면에 제라스는 너무 잘 쓸 수 잇는 경우가 한정된 느낌.
23/08/20 21:12
개인적으로 제라스는 빅토르 열화판이라고 생각하는 편인데 사정거리가 길지만 맞추기가 어려워서 한타때는 사실상 궁극기 없이 싸워야 하는데 발도 드럽게 느려서 사이드도 못 밀죠. 빅토르 Q나 궁이 논타겟팅이라고 생각하면 그보다 더 끔찍한게 없는데 안 풀리는 제라스는 거의 그 급이라 봅니다. 차라리 진을 미드 보내는게 나아요.
제라스를 KT가 굳이 뽑은 이유는 말씀한대로 한화전에서 너무 잘 먹혔고, T1도 개인 기량으로는 자기들보다 한 수 아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조커픽으로 쓴 건데 잘 안 먹혔죠. 솔직히 제라스 주고 패한 거 감안해도 KT가 충분히 이길 여지는 있었다고 봅니다. 그냥 조커픽 안 먹히고 지는 게임은 시즌 중에도 숱하게 나오니까요. 그런데 2세트에서.....
23/08/20 21:15
말씀하신 내용에 동의하면서, 2세트 밴픽은 그냥 재앙 자체였습니다. 할많하않... 5세트에서 레드 5픽 레넥톤도 할말 많은데 줄여야겠습니다. 그냥 KT가 기인이라는 선수를 활용하는 롤 부여나 팀의 고정된 승리 플랜 자체가 잘 납득이 안되네요. 스프링때는 분명 다양한 승리플랜이 있었던 거 같은데 서머에서 최적화된 승리패턴으로 꿀을 빨더니 바텀 케어 원툴이 되어버린듯...
23/08/21 01:37
기인을 이따위로밖에 못 쓰나 참
4셋 라이즈 하는거 보고 드디어 깨달았구나 싶었는데 5셋 베이가 박더니 올 주도권 없으니까 또 레넥...어휴
23/08/20 21:06
밴픽은 준비물같은 거죠 뭐 땅파기 시합을 한다 쳤을때 숟가락이나 포크로도 땅을 팔 수는 있지만 시합장에 와서 저희는 숟가락을 준비했습니다! 하면 일단 불리하게 시작하는거죠 뭐...
23/08/20 23:49
케리아에 대해서...유틸폿으로는 한계가 있었지 싶습니다.
KT전에서 케리아가 5연 룰루 했더라고요. 케리아의 챔프폭이나 폼 문제라기보다는 팀차원의 지시였다고 봐요. 그래서 오늘도 1경기 루나미, 2경기 아펠룰루로 풀어나가 보려 했는데 오히려 압도당했고 3경기에 레드사이드 고르면서 밴픽 온몸비틀기 시전했는데 젠지가 블루 1픽으로 낼름 라칸을 먹어버린것도 좀 컸다고 봅니다. 현재 메이킹 가능한 서폿중에서 최상위 픽이라고 보거든요. 그래서 케리아가 7경기동안 이어온 유틸폿 포기하고 이니시 가능한 노틸러스 골랐는데 실제로 여러부분에서 꽤나 위협적이었고요 아무튼 뭐...오늘은 케리아가 뭘 더 잘하고 못하기에는 어려운 구도였다고 생각합니다.
23/08/20 21:37
젠지는 밴픽에서부터 의도가 무엇인지 보는 사람들로하여금 명확하게 인지시키기도 했죠)
반면 KT는 밴픽 자체가 무엇을 의도한건지도 정확하게 알 수 없었고 인게임에서도 그것을 증명하지 못했죠 그러니깐 분명 KT경기는 어제였는데 오늘도 KT의 밴픽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 나왔던겁니다..(..) 흐흐 그래서 오늘 불판에 킅 얘기도 엄청 많긴 했습니다
23/08/20 21:54
1경기 카밀보고 "뭐임? 황트록스 상대로 뭔 카밀이여~ 그냥 털릴텐데?" 라고 생각했는데 제 생각과 완전 다르게 카밀이 아트 상대로 라인전이 굉장히 괜찮더라구요. 게다가 탑에게는 트페와 더불어 양대 저승사자인 탈리야까지... 너무나 완벽하고 깔끔하게 준비해서 1경기 잡아내는거 보고 바로 3:0 느낌이 오더라구요.
어제 지인들과 모의밴픽 하면서 아지르/니코 밴당한 페이커가 할 수 있는게 제이스/아리뿐이라 밴픽싸움이 너무 힘들다고 느껴졌는데 그게 그대로 실전에서 나오더군요. 그래도 리산드라 같은거 하나 준비해오지 않을까했는데 시간이 너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이미 여러번 나온 이야기지만.... 참 KT는 대체 왜 밴픽 그따위로 해서 서머시즌을 날려버리는지.... 스프링엔 다 이긴 게임 페이커 못 막아서 넘어지더니 서머에서도 또 혼자 넘어지네요. 선발전에선 제발 정신차리고 합시다.... 17승 1패 올퍼스트팀의 결말이 참....
23/08/20 22:15
젠지는 밴이 깔끔했고, 카밀 픽으로 아트 대응 해내면서 계속 수정없이 자야, 아지르, 니코 밴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게 컸죠
KT는 이 정도 준비는 커녕, 기본을 잊은 밴픽을... KT 2세트 밴픽 보고 홧병이 났어요 인게임에서 어쩌고 할 문제가 아니라 그 따위 밴은 돈받고 관중유치하고 팬 모아야하는 프로가 해선 안 되는 겁니다 해설자가 해설 중간에 대놓고 까는 밴픽이라니...
23/08/20 22:17
밴픽으로 카운터 치는건 준비하는 것도 쉽지 않고, op챔이나 고밸류 챔은 이유가 있긴 때문에.그런 걸 밴픽으로 역전하는 묘수를 바라는 게 아니었죠.
티원이나 한화는 후반부에 밴픽이나 플레이면에서 약점을 어느 정도 보였기에 주요 픽을 밴으로 막으면 되었고, 변수에 대응하면 되는데, 젠지와 케이티는 이번 서머 플옵에서 2번이나 티원 상대로 다전제를 했는데, 밴픽에서 보여준 것은 차이가 컸습니다.
23/08/20 22:38
저번 주 다전제에서 구마 챔폭에 가려져서 그렇지 미드 차이도 크다고 적었었는데 오늘 아주 후벼파더라고요.크크
페이커는 부상이슈라서 좀 더 지켜봐야한다고 생각하는데 구마는 솔직히 긁을만큼 긁어봤다고 생각합니다.케리아 달고 이 정도이니 나가게 된다면 폼 크게 하락할 것 같아요
23/08/20 23:26
룰러가 중국가서 가장 손해본게 구마같은.. 룰러상대론 라이벌 호소하니 뭔가 동급으로 보이고 상대전적도 의외로 그리 나쁘진 않았는데
페이즈로 바뀌니 솔직히 한참 차이나는애 상대로 도발하기도 그렇고 페이즈가 데뷔부터 구마잡는 귀신이라..
23/08/20 23:59
아지르 : 비디디 클래식
탈리야 : 비디디 클래식 2 니코 : 비디디도 개잘함 요네 : 주력카드는 아니어도 꺼낼수있음 세주마오 : 나눠먹어도 되는 커즈의 주력챔 원딜챔폭 : 현 메타에서 에이밍 우위 아트록스야 풀어주고 대처 가능한모습 보여줬고 제우스가 아트 아니어도 다른 챔프들 잘해서 딱히 상관없는데 그냥 kt 밴픽은 다시생각해도 재앙이었죠.. 셀프밴하고 주요챔 가져올 생각은 못하고 다 내주고 어휴...
23/08/21 00:28
3세트 밸류가 티원이 높았다는 의견이 많아서 놀랍네요. 젠지가 잭스 크산테 들고있고 심지어 닐라마저도 초중반 넘기면 드레이븐보다 낫죠. 전형적인 티원이 후반 하이퍼캐리 조합 못해서 지는 밴픽이었는데요.
그래도 밴픽에 불만 없는건 제리도 뽑아보고 몸도 비틀어보고 할만큼 해봐서 인것 같아요. 레드5픽 나르 맛이 아깝긴 하지만 그것도 원딜 드븐 뽑는 순간 탑 픽에서 제약이 걸린 느낌이라
23/08/21 07:04
크산테는 후반가면 의외로 딜러 미드보다 안좋습니다.
탱커들은 2코어 지나가면 딜러보다 밸류가 떨어져요. 그리고 드븐이 좀 유사원딜같지만 닐라보다는 원딜같아서 후반에 닐라보다는 낫기때문에..
23/08/21 07:30
크산테가 후반에 밸류 밀려서 진 경기가 있나요? 그리고 2코어부터 딜>탱 이렇게 단순화 하기에는 크산테 스케일링이 너무 좋죠.
닐라는 여전히 후반에 드븐보다 낫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논외로 하겠습니다.
23/08/21 07:34
크산테가 결국 나중가면 딜러한테 녹거든요. 크산테를 정말 잘 다루면 나중에도 활약할 수는 있긴 한데(역시 쵸비가 보여준)
나중가서 딜러보다 더 좋다고 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템이 나오면 나올 수록 딜러류보다는 챔프 밸류는 떨어지는게 중론으로 알아요. 닐라는 앞라인 없는 조합을 티원이 가져갔으면 나았을 수도 있는데 앞라인 있는 수준이 아니고 세주노틸을 가져가서;;
23/08/21 00:35
다른 분들이 밴픽도 많이 말씀 하셨지만
오늘 젠지의 운영은 전성기 삼화의 탈수기를 보는 것처럼 너무너무 정교했습니다. 와드 위치나 동선으로 상대방을 조여 놓고, 거는 이니시가 다 계산된 것처럼 느껴졌어요. 어제 경기의 경우 확실히 페이커라는 선수가 혼자 메이킹을 해 왔기 때문에 T1의 중심이었다는 게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드러나는 느낌이었는데, 젠지는 (아마도 피넛의 계산 하에) 모든 선수들이 그걸 돌아가면서 하니까 숨이 꽉 막히는 느낌이 들더군요. 정말 대단했습니다. 그리고 페이즈 이 선수도 진짜 물건이에요. 정규 시즌에서도 킬 각이 보이면 죽을 것 같은데도 들이박아서 끝끝내 죽이고 돌아오는 모습이 많았는데, 오늘 같은 큰 무대에서도 1,2세트에서 제리 가지고 그런 모습 (불리해 보이는데 뒤로 빼지 않고 궁 쓰고 맞딜 or 억지로 들어가서 딜 하는 모습) 보여줬는데 야생성이 느껴졌습니다. LCK 최전성기의 최강팀을 보는 느낌을 받았는데, 월즈에서도 이 모습과 컨디션이 유지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우승이야 더 강한 팀이 하는 거겠지만, 이런 강력한 LCK스러움을 오랜만에 봐서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물론 그런 탈수기 안에서도 스무스하게 쭉쭉 밀리지 않고 어떻게 해서든 변수를 만들어 가려고 하면서 몇 번은 좋은 상황을 만들기도 한 T1의 미라클 런도 멋있었고, 월즈에서도 기대가 됩니다.
23/08/21 00:55
이번 섬머는 스프링에서 몇몇 보이는 무대 적응 차이 때문에 졌다 드립이 없어서 좋네여. 스프링에 패배를 어케든 실력이 아니라 밴픽이나 적응으로 몰고 가는게 참 …
23/08/21 01:22
페이커의 메이킹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최우선 숙제인것 같습니다. 그래야 미드 챔피언 폭도 넓히고 카운터도 치고 밴픽에서의 불리함을 대처할 수 있다고 봐요. 페이커의 메이킹 팔다리를 자르니, T1이 무너지는 것이 너무 가슴 아프네요.
구마유시는 챔피언 폭이 계속 적으로 문제인데, 이 문제도 월즈 전에, 월즈 기간동안 극복했으면 좋겠어요. 오너는 제가 롤알못이라 말을 아끼겠습니다. 아쉬워 보이긴 한데 정확이 무엇이 문제인지 잘 모르겠어요. 강타 싸움 도중 챔피언에게 강타 쓰는 것은 좀... 젠지는 진짜 전라인 잘하더라구요. 모두가 육각형이랄까. 정말 멋진 경기력이었습니다. 월즈가 기대됩니다. 특히 피넛은 새로운 롤도사로 탄생한 느낌입니다. 피넛의 T1 경험, LGD에서의 깨달음, 농심에서의 리더쉽을 통해 진짜 발전의 발전을 거듭하여 젠지에서 완성이된듯.. T1 왕년 시절, 그 챔피언 그렇게 하는거 아닌데.. 내가 보여줌 히힣 하며 절대 왕자에 군림하던 모습을 오늘 젠지에게서 느껴져서 세대교체가 좋기도 하면서 옛날의 T1이 그립기도하고 참 여러가지 감정이 드네요.
23/08/21 03:35
3세트 젠지 픽이 후반밸류가 별로라는 분들이 많네요
완전 반대죠 잭스 마오 크산테는 현메타 후반 괴물들이죠 거기에 닐라도 승률 그래프가 초중반 높은승률 보여주다가 중반부터 우하향찍고 후반가면 다시 우상향 찍는 챔프죠 극후반가면 무조건 슈퍼플레이, 강제이니시 가능한 젠지 조합이 무조건 한타에서 유리한 조합이었습니다 대신에 라인클리어가 좋은편은 아니고 전부 팔이 짧다는 단점때문에 상대방이 중반타이밍에 바론버프 들고 돌려깍기 운영에 너무 취약하죠 그런데 젠지는 가장 중요한 상대의 중반바론타이밍에 탑2차에서 소모전을 해가면서 잘버텼고 결과적으로 티원은 바론버프들고 탑2차타워 한개 킬몇개 주워먹고 골드차이도 당시 3천골 정도밖에 안났습니다 그 뒤로는 젠지 조합의 한타밸류로 승기가 기울어갔고요 결론만 얘기하면 3세트 밴픽도 상대의 후반 하이퍼캐리 원딜이 없는 티원의 약점을 잘파고든 밴픽입니다
23/08/21 03:41
티원이 3세트 밴픽을 충분히 유리하게 가져갈수 있었지만 닐라상대로 드레이븐을 뽑은게 패착이었죠
베스트는 시비르를 뽑는게 훨씬 좋았을겁니다 초반 닐라 쇼부에도 당할 위험도 줄고 중후반에도 상대방 이니시 대응하기도 좋고 잘크기만하면 탱커상대로 지속딜도 잘나오죠
23/08/21 07:08
별로 맞긴해요 전프로들도 계속 구도는 티원이 그래도 계속 좋다고 하고 있더라구요.
크산테 후반 괴물이 아니라 어쨌든 이친구 탱커라서 2코어 이후로는 힘빠집니다. 탱커들이 다 그렇죠 탈리야가 젠지조합 카운터 많이 치기도 하고, 티원 앞라인 튼튼해서 비원딜인 닐라보다는 드븐이 나은 상황이었고 그냥 밴픽은 좋았는데 실력패죠 머
23/08/21 08:59
누가 페이커가 완변하다고 했습니까? 페이커가 메이킹 안하면 미드 포비때 모습 나올거 눈에 자연스레 보이니 다들 하는 말이죠. 포비 미드일때 각이 나와도 오너, 제우스 메이킹 챔 잡고도 아무것도 안하고 포비만 바라보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나는데 말입니다.
23/08/21 10:27
저도 말씀에 동의를 하는게 케리아 성향 때문에 제한받는 챔폭도 있을거라고 봐서요. 어찌보면 페이커 챔폭이랑 비슷한 이유죠. 팀적으로 케리아 발을 풀다보면 구마가 할만한 챔이 줄어드는거라. 자야는 미친 생존기 때문에 케리아가 맘놓고 다니고 구마도 캐리하고요.
23/08/21 15:15
개인적으로는 케리아뿐 아니라 티원이라는 팀자체가 원딜을 중심으로한 한타에 너무나 취약하다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바텀의 강한 라인전을 바탕으로 잘 큰 원딜이 한타에서 포커싱이 되는 것은 당연한데, 최상위권 팀간의 대결에서 이 포커싱을 떨쳐내는건 쉽지 않죠. 앞점멸하고 앞대쉬하는 소위말하는 짐승적 플레이를 말하는건 아닙니다. 그냥 '딜각'을 만들어줘야하는데 이 딜각을 못만들어주더군요. 뭐 구마유시 자체의 문제도 있겠지만 그것과 챔폭은 또 별개의 문제니까요.
23/08/21 10:54
사실 그렇게 고깝게 보실 필욘 없는게
막말로 구마유시 챔프폭은 그냥 메타만 다시 받쳐주면 (ex 징크스, 아펠) 그만이긴한데 더 문제는 페이커 혹은 팀의 운영 성향 (페이커 메이킹챔프 관련)은 메타가 변하는것과 무관하게 계속 안고가야하는 문제인거라 (아지르 니코가 그라가스 르블랑으로 챔피언이 바꼇는데도 비슷하게 갈 문제라 봐서..)
23/08/21 11:35
구마유시는 현재 문제가 되는 챔프가 1티어인데 본인이 소화를 못하는게 문제고 (제리, AP 카이사)
페이커는 챔프 소화 문제(AD근접챔)가 되는 것들은 현 메타에서 주류가 아니라서 크게 문제가 안되는거고 강제밴해야되는 카드(미드 트타)는 쓸 줄 아는데 페이커가 이걸하면 팀에서 페이커가 해주고 있는걸 다른 팀원이 못해주는 게 문제라서 다르죠. 당장 올해에도 미드 트타 꺼내서 잘만 썼는데요. 문제는 둘 중에 구마유시 문제는 패치로 메타 바뀌면 해결될 가능성이 있는데 페이커 쪽은 메타 무관하게 팀 차원에서 해결해야되는 문제라 오히려 해결이 더 어려울 거라는 거구요. 한 쪽은 개인의 문제로 팀 밴픽에 악영향을, 한 쪽은 팀 차원의 소화력에서 생긴 밴픽 문제인데 이 둘이 똑같이 밴당해서 문제 생겼다~ 로 퉁치는게 더 평면적인 시각이죠.
23/08/21 14:58
바텀에선 자야, 제리, 카이사 이외에 쓸만한 원딜이 없는 지금 메타에 젠지는 노골적으로 바텀이 선호하는 픽을 선픽으로 몰아주었습니다.
1,2 세트 블루, 레드에서 젠지는 자야 닫고 제리를 선픽박았어요. 블루잡은 2세트조차 티원은 마오카이를 먼져 가져갔습니다. 3세트는 티원이 레드를 가져갔었죠? 엄밀히 말하면 구마유시는 챔프폭이 문제가 아니고 밴픽적으로 유기당한거에요. 재미있는 부분은 카이사를 양팀 다 무시했다는 부분이죠. 미드로 가볼까요. 0티어 아지르를 그냥 서로하지말자고 젠지는 선언했고 그와중에 크트전에서 빛났던 페이커의 니코도 고정으로 자르죠. 선픽을 바텀에 몰아준 젠지는 미드탑은 그냥 남는거 할게 라는 마인드로 접근합니다. 그렇게 팀적으로 메이킹챔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주장하시는" 페이커가 1세트 1페이즈에 고른게 제이스인데요? 주류픽을 잡지 못하고 버벅거린건 매한가지인데 대우는 하늘과 땅차이인게 재미있네요.
23/08/21 15:22
1세트 1페이즈 제이스 골라서 1세트 경기 어땠죠? 현 메타에서 미드 메이킹 되는 챔 2개 막으니까 나온 "페이커가 메이킹 되는 챔 안잡은 티원" 경기 그대로 변수 하나도 못만들고 그대로 끝났죠.
제이스를 못다뤘다 미드 차이가 났다. => 이 부분은 부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명확하게 쵸비가 후드려팼으니까요. 그러나 그거랑 별개로 페이커가 메이킹하지 못하는 티원의 모습 그대로였죠. 페이커가 라인전에서 후드려맞아도 합류시점부터 변수 메이킹하면서 게임을 비벼보려는 모습 하나 없이 스무스하게 마무리당하는게 티원이 페이커에게 메이킹 챔 못쥐어줄때 모습 그대로였는데요. 구마유시가 유기 당했다구요? 밴 자야 하나하고 카이사 열어주고 제리 1픽 가져갔습니다. 그 다음? 제리 카이사 다 열어줬어요. 제리는 오히려 티원이 닫았죠. 이게 밴픽 유기에요? 카이사 3세트 내내 열려있었는데? 자야처럼 살아있기만하면 1픽 박아도 이상하지 않았던 원딜챔이 그대로 2페이즈까지 살아있는데 못잡는게 밴픽에서 유기되서 생긴 문제였습니까? 아니면 조합적으로 AP 카이사를 하면 안되는 조합을 짜서 유기시켰습니까? 1세트 티원 밴픽에 AP 포킹되는 카이사가 루시안 궁포킹 조합 꺼내는것보다 딜밸런스부터 후반 포텐까지 훨씬 좋은데요? 이게 어떻게 말해서 "엄밀히 말하면 구마유시가 밴픽적으로 유기당한 것" 입니까. 자야 밴 안되게 어떻게 티원이 1페이즈 밴이라도 못하게 현실로 치고받고 싸워야 유기안하는겁니까?
23/08/21 15:36
이해를 못하시니 다시 설명드릴게요.
1세트 젠지가 블루죠. 자야가 밴당한 상황에서 젠지는 1픽으로 제리를 가져갑니다. 2세트 젠지가 레드죠. 1픽으로 티원은 마오카이를 가져오고 젠지는 바로 제리를 가져갑니다. 3세트 젠지가 블루죠. 자야 밴당하고, 당연히 티원은 제리를 밴하게됩니다. 그리고 죄송하지만 1픽박아도 이상하지 않던 그 카이사는 어제 그냥 '아무도' 안쳐다봤어요. 그 이유는 밖에서는 모르죠. 프로도 아니고 현장에서 뛰지도 않은 청자로서 와 카이사 op인데 안고르네. 할줄모르는거 아니야? 라는 말은 저희집 고양이도 하겠네요. 누가 티원보고 미드말고 다른 라인이 메이킹하면 죽인다라고 칼들고 협박한것도 아니고 본인들이 그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으니 그 방식을 추구하는 것이죠. 본인들이 추구해온 방식으로 여기까지 와놓고서는 잘하는 챔프 몇개 밴당했다고 다른 라인 메이킹 안되고 원딜 챔프폭이 문제다라고 말하는건 모순이죠. 아지르, 니코 밴이면 다른 걸로 메이킹 했어야지! 라는 말이 웃기듯, 자야 밴에 제리는 밴픽상 우리가 너한테 줄순 없지만 원딜 캐리해줘! 라는 말도 웃긴거죠.
23/08/21 15:52
이해를 누가 못하는건지...
1세트 젠지가 블루죠. 젠지는 1픽으로 제리 가져갑니다. 카이사 열어두고 말이죠. 2세트 젠지는 또 제리를 가져가고 카이사를 열어둡니다. 왜냐구요? 구마유시는 카이사를 가져가면 AD 카이사밖에 안하니까요. AD 카이사는 명백히 AP 보다 티어가 떨어지는 원딜이거든요. 즉 우리는 카이사 제리 중에 더 좋아하는 제리 가져갈거고 니네 AP 카이사 할줄 모르니까 카이사 열어줘도 못하네? 라고 밴픽한거죠. 왜 젠지가 안잡았겠어요. 카이사 제리 중에 제리 더 좋아하는데 제리 잡는거고 상대는 카이사 안하니까. 왜 선픽 제리를 잡을 때 안잡냐의 이유도 하나에요. 구마유시가 제리를 선호하지 않으니까. 제리를 선호하지 않는 증거는 시즌 내내 그런 모습 보여줬으니까구요. 그럼 티원이 먼저 제리를 잡았다면? 그랬으면 카이사했겠죠 젠지는. 일반적으로는 다들 그렇게 나눠가졌으니까. 그러니까 카이사가 픽이 안되는 이유는 하나에요. 티원은 제리가 별로인데 AP카이사를 못하고 젠지는 카이사 제리 다 잘해서 카이사를 굳이 잡을 필요가 없어서. [잘하는 챔프 몇개 밴당했다고 다른 라인 메이킹 안되고 원딜 챔프폭이 문제다] 라는건 누구 맘대로 합치시는지? 첫 댓글에 적어놨지만 페이커가 메이킹 챔 못잡아서 문제가 생기는건 티원의 문제점이고, 원딜 챔프폭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건 구마유시의 문제점이에요. 니네 페이커한테 메이킹 챔 못주면 어떡할래? 라는 걱정이랑 구마유시 이 메타에서 할 수 있는 원딜이 자야뿐인데 어쩌지가 왜 같이 엮이는 문제입니까. 팀 차원에서 다른 라인에서 메이킹이 안되는 문제는 미드 챔프폭으로 극복 못해요 LCK에서 지금 쵸비나 전성기 페이커나 쇼메가 아닌이상요. 근데 구마유시는 AP 카이사랑 제리를 하지 못하도록 금지당했어요? 메타픽을? 그걸로 꾸준히 밴픽 손해보는데.팀 차원에서 구마유시한테 자야말고 두 챔프는 하지말라고 했겠어요? 구도도 AP 카이사가 들어가면 딱일때조차 못뽑는데?
23/08/21 15:04
0티어로 취급받던 아트록스를 잡고 카밀과 탈리야에게 요리당한 부분.
마오카이 세주아니 나눠먹기에서 뜬금없는 사일러스에게 카운터 당한 부분. 이미 양팀의 상체의 챔피언 풀과 힘차이가 유의미했죠. 그나마 할만했던 3세트 조차 젠지가 중반에 절지 않았다면 젠지의 클러치 플레이 조차 필요없었을거에요. 명확하게 눈으로 보이는 차이는 애써 무시하고 마음속으로 티원은 팀적으로 미드가 메이킹 하지않으면 안되는 팀이라 그런거다 라고 하는건 티원이란 팀자체를 무시해도 한참 무시하는 처사죠.
23/08/21 15:30
팀 전력 차이가 나는걸 부정한 적이 없습니다. 미드에서 쵸비가 밴픽으로도 억제가 안되는 모습으로 크랙모습을 보여주고 3게임 내내 제일 멋졌다, 미드정글, 특히 미드 차이났다. 이런걸 부정하는게 아니에요.
다만 젠지도 명확하게 페이커가 메이킹챔 못잡으면 니네 뭔 변수를 만들수 있는데? 라고 물어보는 밴픽을 가져왔고, 티원은 거기에 답을 하지 못했잖아요. 이게 현재 티원이 팀적으로 가지는 밴픽의 가장 큰 문제라는걸 보여준게 결승진출전의 kt와 결승의 젠지 밴픽인데 팀전력 이야기를 갑자기 저에게 왜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23/08/21 08:11
제 생각에는 탑은 기인>도란>제우스>기인 이렇게 물리는 상성이 좀 있지않나 싶어요. 챔프폭같은것때문에 그런것같구요.
제우스가 플옵때 아트록스로 재미를 많이 봐서 많이 픽한것같은데 T1 선수중에 현재 챔프폭을 가장 많이 넓힐수 있는 선수는 제우스라고 생각하기에 앞으로 준비를 많이해야할 것 같습니다. 정글은 작년에 DRX 가 피넛 공략지를 알려줬는데 써먹을만한 배짱이 없었지않나 싶어요. 실제 2022 롤드컵을 우승한 표식이 김민교 방송에 게스트로 나와서 4강 젠지전에 대하여 언급하기로 "모글리 코치가 피넛은 자기 과다. 본인이 설계된 구조로 경기가 진행이 되면 정말 잘하지만 변칙적인 운영과 같은 변수에 의외로 약점이 커서 킨드레드를 추천해주었는데 그게 잘 먹혀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탑 아트록스처럼 정글 마오카이를 핵심으로 1픽으로 뽑기도 했는데 그냥 피넛 손아귀에 놀아난 느낌입니다. 뭔가 변칙적인 픽으로 상대를 했어야하지않았나 싶었는데 어제 정글폼이 미쳤기에 가능할까 의문스럽기도 하네요. 미드는 뭐 할 말이 없네요. 쵸비가 너무 잘했습니다. 아마도 아시안게임때 쵸비가 주전, 페이커가 백업이 될꺼라고 생각하는데 페이커가 쵸비하는걸 보고 연구를 더 많이 해야할 것같아요. 바텀은 그냥 메타가 바뀌지않으면 구마유시 케리아가 페이즈 딜라이트를 이기는건 힘들것같네요. 구마유시가 거리재면서 조금씩 깍아먹는 원딜이 강할때가 제일 전성기였다고 생각하는데 그때 했던 픽들이 케이틀린, 바루스, 징크스, 루시안, 애쉬, 아펠리우스 이런 픽들이었죠. 옛날 같으면 저런거 쥐어주고 혼자서도 라인밀면 케리아가 바텀버리고 미드정글싸움 유리하게 만들면서 게임 굴리는게 가능했지만 요세는 상대가 제리, 카이사 같은 픽으로 물고 들어가면 CS 20 개씩 이기고있어도 순식간에 털리는 상황이라 뭘 어떻게해도 안되는 것같아요. 본인이 대오각성해서 저런 깍아내면서 밀어내는 챔프로 게임을 이겨내고 상대 밴을 유도해내서(KT전 루시안처럼) 다른 라인이 캐리되는 챔프를 픽 할수있게 만들어주는게 최선으로 보입니다.
23/08/21 10:32
전에 승자 패자조 끝나고 예상글에서 kt, t1은 확실히 밴픽 약점을 보였지만 젠지는 승자전 발밴픽으로 가까스로 이겨서 밴픽 약점을 숨겼다고 얘기한 적이 있는데 그대로 된 것 같습니다. 승자조의 GDB와는 다르게 맥을 탁탁 집는 밴픽이 참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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