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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26 23:27
젠지는 선수들이 공방일체에 밸런스가 좋은느낌이고
티원은 선수들 운영과 속도 게임이해도가 특출난 느낌. KT는 포지션 관계없이 다섯명 모두 전라인캐리가능에 같은 가치의 전투요원들처럼 티키타카를 잘했는데.. 플옵이후론 리핸즈가 다소 저는느낌이고 담원은 결국 쇼메폼이 올라오고 켈린이 적극적으로 메이킹하니 올라오네요.
23/08/26 23:27
깊은 수렁에 빠져본 팀이라 오늘 선발전 이기고 팀 폼이 올라오는거 같은데 한달 반 뒤 롤드컵에서도 이 기세 갖고 있으면
좋은 성적 거둘거 같네요
23/08/26 23:29
올해 lck가 선수들 면면은 쎈데 뭔가 팀적인 완성도가 확실히 불안해보이긴합니다. MSI때 BLG에 전부 쫙쫙 커트당한것도 있고...
23/08/26 23:48
저도 개인적으로는 LCK가 다 쓸고 다니면 좋겠으나 그 막강했던 티원과 젠지가 MSI에서 BLG에게 학살당하는 바람에... 현재 젠지는 그 때보다 더 강해졌다고 봅니다만, 여전히 징동과 BLG를 확실히 이길거라는 생각은 안 듭니다.
23/08/27 00:36
22월즈 당시 T1에 비해 현재 T1은 페이커 부상 이슈로 인해 전력이 강하다고 보기는 어려운데 반해, 23징동과 BLG는 22LPL 팀들보다는 확실히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22MSI는 RNG 1팀 뿐이기도 했고, 그나마 T1과 5꽉 끝에 우승했지만, 23MSI는 LPL이 LCK를 그야말로 압도했죠. 22징동과 23징동은 전혀 다른 팀이라고 봐도 될 정도고요. 22년과 23년은 전혀 다른 상황이라고 보는게 합리적입니다.
23/08/27 15:54
역대 월즈에서 T1 SKT가 대LPL전적이 너무 좋아서요..
거기다 패치도 LCK에게 많이 웃어줄 조짐이 많아보여서요 케틀 루나미가 버프 계속하고 스태틱은 계속 죽는데.. LPL은 그둘셋을 안쓰니..
23/08/27 16:49
그 당시 MSI 결승은 티원이 슈퍼플레이로만 이겼지 모든 면에서 RNG한테 압도 당했다는 평가를 많이 봤고
또, 이번 MSI도 티원은 징동과 5꽉 경기를 펼쳤죠. '작년처럼 LCK가 압도한다' 라고 주장하고 싶은건 아닙니다만 작년하고 전혀 다른 상황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23/08/27 03:07
작년 사례랑 올해랑 무슨 연관성이 있는지 의문이네요
t1이 압도적으로 이길 것이라는 희망사항은 느껴지는데 일단 팩트는 최근 국제대회인 msi에서 blg에게 1:3으로 처참하게 패한 t1 사례가 있는건 알겠습니다
23/08/27 09:15
역대 [월즈]에서 SKT/T1이 대LPL 최종병기로 좀 짱이긴 했어요. 역대 전적 다시 훑어보니 진짜 쩌네요.
(나무위키에서 후다닥 훑어본거라 약간 빼먹거나 틀릴수 있습니다. 이상 있으면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룹 스테이지에서는 12승 2패구요. 2013 OMG 1:1 / 2015 EDG 2:0 / 2016 IM 2:0 / 2017 EDG 2:0 / 2019 RNG 2:0 / 2021 EDG 1:1 / 2022 EDG 2:0 입니다. 다전제는 다 이겼고, 개별 세트로도 15:4 입니다. 2013 결승 로얄 3:0 / 2016 8강 RNG 3:1 / 2017 4강 RNG 3:2 / 2022 8강 RNG 3:0, 4강 JDG 3:1 이네요. (이정도면 로얄 - RNG 팬들은 페이커 저주해도 인정할듯 ;;;;)
23/08/27 02:00
여러 의견들이 많으셔서 첨언하자면, 개인적으로 최근으로 올수록 월즈에서 중요한 건 '한 개의 팀이 독보적'인 게 아니라 여러 비슷한 최상위권 팀들이 스트레스 받으면서 경쟁할 수 있는 구조가 월즈 우승에 더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월즈 가면 메타는 바뀌고, 어느 팀이 스텝업을 하느냐가 우승의 조건이라고 봐서요. 역대 가장 강력했던 팀도 있었지만, 최근으로 올수록 그런 팀들도 뜬금 없는 메타 변화, 분석에 의해 조기 탈락한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바램이 섞인 것도 맞지만, 이러한 것과 대회를 오래 지켜본 제 느낌상 올해는 한국이 생각보다 유리하다고 봅니다.
23/08/26 23:45
젠지 선수들이 특히 잘한다고 느낀 건 개인적으로,
1) 자신들이 선택한 챔피언 조합에 대한 이해도가 높습니다. 즉 그 조합에서 반드시 해줘야 하는 플레이가 뭔지 인지하고 이를 정확히 수행합니다. 결승전 1세트 카밀-탈리야로 아트 억까하고 사이드 미는 조합을 선보인게 대표적이죠. 물론, 젠지가 모든 판을 다 잘 수행하는 건 아닙니다만 적어도 방향성이나 조합이 추구해야 하는 플레이의 중심이 뭔지를 잘 인지하고, 이를 수행하기 위해 시도하는 것은 확실히 보입니다. 2) 운영의 완성도가 높고 매우 정밀합니다. 유리한 게임에서는 시야 장악을 통한 라인과 정글 이득을 확실하게 벌어서 글골을 벌려 나가고, 지고 있는 게임에서는 킬스코어가 밀리는데도 글골이 별로 차이가 안 나거나 조합 상성상 뒤집을 수 있을 정도의 차이까지만 허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3) 전 라인 챔프폭이 매우 넓어서 밴에 크게 타격을 받지 않는 것, 이건 캐니언 선수 인터뷰에 잘 설명돼 있네요.
23/08/26 23:59
어차피 저 챔들은 이제 패치 변하면 달라질거고
핵심은 젠지는 밴픽도 유연한데 조합 이해도가 언제나 높습니다 지금 월챔에 간 선수들은 어느팀이건 챔프풀이 바닥인 선수가 없는데, 그걸 젠지 코치진이 너무 잘 활용함
23/08/27 00:11
월즈메타가 스태틱이 죽으면 젠지에게 호재는 아닌것같긴합니다.
케틀 루나미가 주류가 될가능성이 높은데 그걸 어떻게 극복하는게 관점일듯여
23/08/27 13:30
데프트도 어제 방송에서 드디어 케틀을 쓸 수 있을것 같다고 한걸로 봐선 최소 케틀은 롤드컵 버전에선 주류가 될 가능성은 꽤 있어보입니다
23/08/27 16:19
젠지가 스태틱메탁에 딱히 수혜받은게 없을텐데요.
스태틱없던 시절인 스프링에도 젠지가 우승했어요. 1년정도 메타 변화에 다 적응할수있다는걸 보여줬죠.
23/08/27 00:35
레퍼드 말로 따지면 승리 조건에 대한 이해가 높은거죠.
캐니언의 저 말 보면서 생각난게 젠지 선수들이 쵸비(결승때 쵸비는 그냥 다 잘했죠)와 페이즈의 제리를 제외하고는 각 챔피언들을 다룰 줄 아는 숙련도가 그 챔피언의 최고 장인급은 아닌 것 같았는데 각 챔피언이 해야할 역할들을 젠지는 딱딱 잘하더군요.
23/08/27 01:24
이번 플옵 밴이란 것이 단순히 한, 두 라인별로 몇 개 잘렸다는 것이 아니라, 팀에 따라 특정 라인 픽만 잘라도 전체 팀 조합이 강제됐다는 것이 승부처였죠.
결국 강점을 강화하는 것보다, 단점이 수납이 안됐다는 것인데, 롤드컵 때 메타가 확 바뀌지 않는한 쉽지 않을 듯 합니다.
23/08/27 01:25
저런면에서 쵸비가 아주 큰 이점을 줬죠. 스탠딩 메이지 계열쪽에는 크게 강점이 없다고 생각되는 선수인데 그래도 자기만의 다양한 픽들을 해내준게 좋았던거 같습니다.
23/08/27 05:41
이건 저도 공감. 쵸비 선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원래 챔프폭이고, 특히 캐리력 있는 픽은 인파이팅 스탠딩 메이지 가리지 않고 다 잘하는 거고 과거 한화처럼 필요하면 해주는데, 올해는 손 놓은듯 하지만 원래는 이상한 탱챔류나 메이킹 챔마저도 선호하기까지 합니다. 미드 아트 사이온 갈리오 같은..
23/08/27 04:11
쵸비의 최고장점2개를 뽑으라면 근접캐릭의 정교한 메카닉과 메이지류 양피지나올때까지의 라인전 이라고생각합니다
아리vs리산 아리vs아지르로 대표되는 올해의 메이지구도 2개에서 세계최고였죠 애니 니코 노틸같이 평소에 안다루던 챔프가 msi에 나와서 망하고..
23/08/27 20:27
쵸비의 절대적 기량에 비해 아쉽다고 말씀드린거고... 아지르 라인전 강점에 비해 한타 메이킹이 좀 아쉽다는 평은 항상 듣던 평가고 신드라는 아예 건들지도 않는 수준이고.. 쵸비라는 대선수에 비해 스탠딩 메이지 계열쪽에서 말이 나왔었던건 누구나 아는 사실인데 오리아나 하나 들고와서 뭘 잘못알고있니 마니 롤을 안봤니 다들 가르치려 드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리아나를 예시로 들거면 왜 몇년간 나왔던 신드라에 대해선 아무도 언급을 안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쵸비는 뭘해도 기본이상 치는 선수입니다. 그렇다고 모든 챔프가 세체급이니 이런 광신도나 할법한 소리들을 우르르 몰려와서 댓글로 적어되니 좀 그렇습니다. 일일히 답글 남기는건 괜히 싸움 만드는거 같고 그래서 한분 글에 공통답변으로 남겨놓겠습니다.
23/08/27 22:20
전혀요... 광신도 운운하시기 전에 왜 사람들이 다들 아니라고 할까를 먼저 생각해보세요. 광신도라는 표현까지 쓰셔놓고 싸움 만드는 건 아니라는 것도 참 재미있네요. 저도 돌려드리겠습니다.
'프레임에 뇌가 절여지셨군요'
23/08/27 22:38
딱 전형적인 키워질 될거 같아서 다 맞다는 의견만 보지 마시고 왜 아니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건지 보시면 됩니다. 뭐 별것도 아닌 논쟁에 서로 자기말 맞다는 식으로 댓글 줄줄 써내려가는건 제가 정말 극혐하는 그림이라...
23/08/27 22:50
고고함이라.. 전 그런거 모르고 살아서.. 검색만해봐도 Jimmy 님이랑 저랑 롤관련 댓글다는게 수백배 차이나는데 제가 이런 댓글싸움에 정신승리니 고고함이니 그런거 챙기겠습니까. 그냥 키워자체를 싫어하는 사람이라.. 그냥 지나가다 제 생각있음 가뭄에 콩나듯 남기고 마는거죠. 다만, 분명히 쵸비의 메이지에 대한 평가는 꽤나 갈렸고 저도 나름 그쪽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해서 댓글 오랜만에 하나 남긴것뿐이지요. 당신의 생각이 잘못됐다느니 잘못 알고있다느니 딱 본인들 생각하는 답들 달고 누가보다 가볍지 않은 피드백을 받는데에는 저도 무반응하면.. 좀 그렇지 않겠습니까.
23/08/27 05:49
월즈에선 항상 그랬던 거 같은데 각 지역 대회 끝나고 패치로 메타 바뀌고 연습할 상대 많지 않은 해외 환경에서 누가 빨리 메타 파악하고 신챔 잘쓰냐 하는 적응력 싸움이 중요했습니다. 올해는 국내대회지만 KT가 올해 엄청난 기량을 뽐냈지만 그 와중에 감독 인터뷰와 함께 걱정되는 이유...
23/08/27 08:07
반대로 메타 잘맞는 팀들 중에선 가장 실력이 뛰어난 팀이 우승한다는 것도 성립한다 생각합니다.
비단 롤드컵 뿐아니라 모든 롤대회를 관통하기도 하고요.
23/08/27 09:12
롤드컵은 항상 예상이랑 다르더군요
LPL이 강해보이는 해는 왠지 LCK가 이기고 LCK가 강해보이는 해는 왠지 LPL이 이기고 솔직히 제가 보기에는 올해가 2020년대 LCK 중에 제일 약해보이긴 합니다 최악의 성적을 내도 이상할 게 없어보여요
23/08/27 13:38
이거랑 똑같은 말을 결승전 새가슴이니 뭐니 하며 쵸비의 한계인 것처럼 내려치던 적이 있었죠
쓰리핏 하니 이제는 국제전가지고 이런말이 나오네요
23/08/27 14:21
그건 당연히 쵸비의 숙제인데 국제전 성적이 쵸비가 해결해야할 숙제라는 말과 쵸비는 국제전에서는 이런 모습이 안나오는 선수라고 프레이밍 해버리는 것과는 좀 다르죠
이 선수는 우승 못하는 선수라는 것도 극복해 냈으니 국제전 어쩌고도 극복하리라 믿습니다
23/08/27 19:12
그냥 특별한 이유 없이 싫어하시나봐요. 이분이 한번도 쵸비에게 좋은 소리 하는 걸 못 봄. 쵸비는 국내에서는 더 이상 깔 거리가 없으니 국제전 무관으로 프레이밍 잡으신듯.
23/08/27 15:16
축구가 2천년대 들어서면서 특정 선수의 개인기보다는 토털 축구가 좋은 성적을 내게 되는것처럼 롤도 이제 포지션이 중요하지만 모든것이 아니게 된 시기라고 생각됩니다. 개인의 시대가 아니라 개념의 시대죠..
23/08/27 15:33
젠지의 유일한 단점이 피넛과 쵸비의 컨디션 조절이라고 보는데 (특히 피넛의 잠자리 이슈는 유명하죠) 국내에서 롤드컵 열린 이번 회차가 대권도전하는 가장 절호의 기회가 아닐까 합니다. 정상 컨디션이기만 하면 젠지가 징동, BLG와 더불어 가장 롤드컵에 가까워 보여요. 어떤 메타가 와도 가장 유연한 대처가 가능해 보입니다. 그 중심엔 완전체가 되어버린 쵸비가 있구요.
23/08/27 22:50
msi에서 처럼 미드cc나 징크스메타가 아니라면 젠지 우승가능성도 높을듯 보입니다.
어느팀이 되더라도 한국팀이 우승하기만 한다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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