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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28 18:33
단판이라 깜짝픽이나 초반 억까 같은 전략 쓰기 좋죠. 특히 lck는 정석 라인전 주도권 지향 메타라 선수들이 변수에 허를 찔리는 경우도 종종 나오고.
23/08/28 18:41
근데 최근 3-4년간 lck 팀들이 조별리그에서 lpl말고 다른리그 팀한테 진 경우가 있나요? 21년 젠지 3승3패 말고는 잘 생각이 안나는데..
23/08/28 18:42
최근 3~4년 까지 찾을 필요 없이
작년으로만 돌아가도 22 DRX가 1주차에 로그한테 졌고 22 T1이 1주차에 프나틱한테 졌습니다.
23/08/28 18:51
21때 한화는 프나틱한테도 지고 심지어 PSG한테도 한 판 짐
20 젠지도 프나틱한테 1패 의외로 유럽팀들한테 한 방씩은 다 먹었습니다.
23/08/28 19:54
굳이 따지면 스위스 라운드가 실력자가 더 유리한 시스템이라는게 여러 종목에서 증명된 바 있습니다. 다만 본문 같은 상황이 나올 수도 있다 정도지 라이엇이 한중팀에 불리하게 하려는게 의도한 바는 아닐겁니다.
23/08/28 18:48
지금 일정표를 보는데, 그러니까 3패를 하기 전에 3승을 하면 8강은 간다 이런 시스템이군요.
그런데 듣기보다 대진운이 좀 빡세게 작용할 것 같은데요? 같은 1승 같은 1패라고 실력이 같은 게 아닌데.. 그리고 총 경기수도 오히려 줄어든 것 같고요. ->아, 2승 혹은 2패를 한 시점부터는 BO3가 되는군요. 다시 계산해 봐야겠네.
23/08/28 18:54
그리고 댓글에 나온 듯이 1라운드 대진운이 매우매우매우 중요하겠네요.
안 그래도 처음에는 메타 해석이 서로 달라서 대환장 파티인데, 초반에 경기하는 팀은 잘못하면 여기에 휩쓸릴 위험성도... 같은 날이라지만 후반에 배치되는 게 조금이라도 나을 것 같습니다.
23/08/28 19:03
그래서 스위스 1라운드가 가장 중요하다고들 하죠.
하스스톤 마스터즈 투어 볼때 스위스 1-2라운드 조져서 쿨GG 박는 선수들이 있던걸 보면...
23/08/28 19:09
1라운드가 중요하긴한데...
같은 2승 팀이라도 내가 이긴 2팀이 나포함 연패중임 <- 2승 팀중 밸류가 떨어지게 평가당함 반대로 어떤팀은 2승인데 내가 이긴 2팀은 나한테만 지고 연승중임 <- 2승 팀중 밸류가 가장높음 이라... 여기서 또 밸류가 높은팀 vs 낮은팀 이런식으로 매칭이 되기 때문에 의외로 광탈은 잘 안합니다. 보통 3라운드 연속으로 단판으로 계속 붙이면 광탈이라도 가능한데, 지금 룰을 보니까 3승결정전 or 3패결정전 (그러니까 진출 or 탈락) 상황에서는 BO3를 해주기때문에... 생각보다 광탈 하기 어렵습니다. 예를들어 티원이 2연패를 박았고 티원을 이긴팀들이 3승 2승1패라면, 티원은 나중에 밸류값 낮은팀하고 3판 2선을 하는거기때문에 솔직히 여기서도 지면 짐싸는게 맞죠. 크크 오히려 저는 이 방식의 유일한 단점은 엔터요소가 좀 적다는거죠. 조별리그는 억까 조 걸려서 강팀이 광탈할수가 있는데 이건 오히려 그럴 확률이 엄청 줄어서 8강에 한4중4 개노잼 매치업 성사가능성 꽤 높을거라고 봐요
23/08/28 19:25
저도 기본적으로는 스위스 라운드 방식이 오히려 강팀이 억까로 떨어지기 어려운 방식으로 알고 있었는데
또 본문글대로 한중 8팀중 누군가 떨어질 확률이 높다는 분석도 일리가 있어 보여서 재밌네요
23/08/28 20:39
솔직히 본문은 입맛에 맞게 껴맞춘거 같고(기존룰에서도 3패찍고 시작하면 뭐..) 다전제가 더 생겼으니까 그냥 강팀한테 더 좋은 룰이죠
23/08/28 21:17
단순하게 최후의 2승 2패 그룹에서
한중 / 유북 으로만 매치가 뜨면 그냥 하나는 집 가는거라서 의외로 8팀 다 가는 경우보단 7팀정도 가는 경우가 더 높게 나옵니다. 위에 적었듯 작년 LCK도 첫주차엔 유럽팀한테 2패 해봤다는건 단판변수도 여전히 있다는거라 억까로 강팀광탈막는건 좋은데 한중 8팀 다 갈 확률보단 하나정돈 못가고 7팀 갈 확률이 더 높게 나옵니다..
23/08/28 19:37
8강도 더블 엘리미 하고 4강 싱글 엘리미하면 좋겠지만 크크.... 이건 너무 복잡하고, 스위스 라운드 도입도 상당히 혁신적이라고 보긴 합니다
23/08/28 19:39
원래 조별리그 방식에서도 2년 연속으로 조별 탈락 팀이 나왔었다는 점에서 저는 한중 8팀 8강 가능성은 1/2이 안 된다고 생각했었긴 합니다. 물론 질문이 한중 8팀이 8강에 갈까 예/아니오?가 아니라 진출 예상 8팀을 고르라면? 이면 한중 8팀을 골랐겠지만요.
그런 점에서 글에서 말씀하신 시나리오가 가능성이 높긴 한데 그럼에도 이전보다는 한중 8팀 8강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생각합니다.
23/08/28 19:51
보통 스위스 라운드 하는 게임들 특징이, 운의 비중이 큰 게임에서 운적인 요소를 가급적 억제하려고 하는게 아닌가요? 제가 알고 있던 바와는 좀 다른 내용이네요
23/08/28 19:58
맞죠
만약 3패 결정전에 한 vs 중이 붙고 3승결정전에 북 vs 유가 붙게 되면 그건 운이 아니라 그만큼 북미와 유럽이 이긴 팀들이 강팀들이었다는 반증이 되기때문에 조별리그보단 훨씬 실력순으로 줄세우기가 가능하죠 물론 이 방식도 재수 더럽게 없으면(정신 늦게 차리면) 본문 글 같은 상황이 가능합니다 다만 정신 늦게 차리면 광탈하는건 똑같다는걸 fpx나 tes처럼 조별리그의 유구한 역사가 보여줬기 때문에…
23/08/28 20:21
시행횟수가 많고 게임수가 많을수록 운의 비중을 배제하게 되는데 롤드컵 스위스의 경우 단두대매치 전까지는 단판전이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단두대 전까지 3판2승 / 단두대매치 5판3승 이랬으면 확실히 말씀하신 의도대로 되었을 것 같아요. 하지만 라이엇 측에선 최대한 섞이길 바랄 것 같기도 하고...
23/08/28 20:00
이렇게 따지면 어떤 룰이든 강팀이 조별딱하기 의외로 좋은 룰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크크크
어쨌든 기존의 조별 리그 방식보다는 강팀이 8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높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이변의 가능성이라는 건 어느 룰이든 존재할 수 있는 거고요.
23/08/28 20:14
생각해보니 그룹때는 단두대까지 단판이긴 했는데 스위스는 처음 단판에서 잘못해서 2패 챙긴 강팀끼리 만나서 단두대할 가능성도 보이고 그래서... 그룹 내에 상하위 명백히 보이던 조별보단 변수 있어보이긴 합니다.
23/08/28 20:41
이 가정도 조별리그로 치면 티원이 베트남, lec4번시드 에게 2연패를 한 경우를 생각해보면 됩니다
이 상황에서 다전제 한번 기회줘서 회생 가능성을 주는게 사실은 조별리그처럼 초반에 조지고 내가 이겨도 쟤가 누굴 이겨줘야하고 복잡하게 경우의 수 굴리는것보다 더 진출 확률이 높죠 (물론 진짜 강팀이 실수했다는 전제하에)
23/08/28 20:55
어떤 경우건 2패를 쌓는 순간 그래도 3전제가 주어지니까 잘만 한다면 진출할 것 같긴 합니다. 같은 케이스로 단판2패로 고꾸라진 팀이 늘어나면 모를까...?
23/08/28 20:39
8강이 실제로 실력이 8등 안에 드는 팀들로만 채워질 가능성은 스위스 라운드에 비해 기존 방식이 현저히 낮긴 하죠. (한 조에 3팀 들어가는 순간 무조건 나가리...) 하지만 우리 조에 실력 8등 이내 팀이 두 팀 이하로 들어가는 경우로 뽑기 성공했을 경우로만 좁혀서 비교하면 스위스라운드가 변수가 더 많긴 하겠네요.
23/08/28 21:10
시드 배정이 어떻게 되느냐가 가장 중요하겠네요.
예를 들어 1번 시드 젠지(LCK 전년도 월즈 우승), 2번 JDG(LPL #1), 3번 G2(LEC #1), 4번 NRG(LCS #1) 5번 T1(LCK #2), 6번 LNG(LPL #2), 7번 MAD(LEC #2), 8번 C9(LCS #2) 9번 KT(LCK #3) .... 등으로 배정되었다고 가정하면, 1번 시드 VS 16번 시드, 2번 시드 VS 15번 시드, ... 8번 시드 VS 9번 시드 이런 식으로 매칭이 될 거 같은데, 그럼 8번 시드 C9 VS 9번 시드 KT 대결이 성사되면 C9은 LCS 2위를 하고도 첫 경기부터 지옥 시작...
23/08/28 22:43
기존 롤드컵 16강 방식이 4개조로 나눠서 4팀이 각각 2번씩 치루는건데 이게 스위스방식보단 운적인 요소가 더 적어보이는데...
토너먼트(싱글, 더블) < 스위스 < 풀리그 순으로 운적인 요소가 적어지는데 그룹스테이지도 어떻게 보면 풀리그 방식을 도용한거라 스위스보다 운적인 요소가 더 적은거 아닌가요? 솔직히 롤드컵에서 스위스 방식 도용한건 그냥 죽은경기 없애는것 하나만 보고 선택한거 아닌가 할 정도로 별로인 방식으로 보입니다. 이거 잘만하면 내전만 주구장창 볼 수도 있는 방식이기도 하고 어쨋든 모두에게 6경기(재경기제외)씩을 보장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경기수 차이도 4경기에서 11경기까지 차이나는 현상까지 발생하기도 해서 뭔가 더 불공평해 보이기까지 하죠.
23/08/28 22:53
근데 스위스방식도 모든 대진의 경기수가 단판이든 3판2승이든 똑같으면 모를까 저런식으로 하면 초반 대진운이 조별리그 못지않게 운적인 요소가 크게 작용합니다.
본문대로 마지막 2승2패에서 한쪽은 한중이 만나고 다른쪽은 한중없이 대진짜이는 경우가 생기죠.
23/08/28 23:38
스위스라운드는 참여자가 많을 수록 라운드가 늘어나니 강자, 강팀들이 살아남기 좋은 방식이죠. 참여자가 많으면 풀리그 돌리는게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니 토너먼트 대신 차선책으로 나오게 된거기도하고, 그런데 롤 월즈의 플인은 풀리그를 충분히 돌릴 수 있는 4~5팀 조별 체제였고 여기서 경기 수를 줄이고자 나온거라 강팀이 떨어질 확률이 높아지게된 스위스룰이 맞아요. 스위스룰에서 강자가 결국 살아남는다는 참여자가 많고, 토너먼트에 비하여 그런거지 기존 조별 풀리그에 비해 변수가 많죠.
23/08/28 23:51
이게 맞죠.
오히려 기존의 방식이 이번 스위스방식보다 변수가 더 적습니다. 조별추첨도 리그별과 시드별을 각각 적용해서 최대한 형평성에 맞게 짜여지고 월드컵처럼 한판하고 끝이 아니라 각팀간 두 번씩 매치하기 때문에 강팀이 약팀에게 한 방 맞아도 바로 복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그나마 변수가 한바퀴돌고 두바퀴째에 단 하루만에 결정나기때문에 당일 컨디션문제 이거 하나죠. 당장 작년 롤드컵만 해도 LCK4팀 LPL3팀이 16강을 통과했고 그나마 이변이 LPL 2시드 테스의 탈락인데 테스대신에 올라간 팀이 3부리그라 할 수 있는 LEC 1시드 로그였으니 그냥 강팀들이 상위리그로 진출했다고 봐야하죠.
23/08/29 01:18
늘 생각하는건데 롤은 대회텀이 너무 지나치게 넉넉합니다 리그 끝나고 월즈까지 무슨 한달이상씩 비죠
저는 뭐이리 텀이 긴지 잘...라이엇이 이러고싶어서 이러고있으니 할말은없지만 개인적으로 FPX나 TES탈락같은 이변이 단판제의 변수도 있지만 이거때문에 발생한다고 보고요 한달넘게 실전 안하고 바로 와서 경기하면 감 잘못잡으면 초반에 충분히 헤멜수있어서
23/08/29 08:58
8강에 서양 2팀정도 섞이는것도 전세계 롤판 흥행을 위해서 나쁘지않죠...
북미가 한창 오르다가 월즈에서 성적못내고 약간 4대리그에서 나락가니까 북미흥행도 떨어지듯이 장기간 인기있는 게임, 리그를 위해선 서양팀도 분발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운이 아닌 실력이면 더 좋죠
23/08/29 09:05
이긴 팀은 이긴 팀끼리 만나고 진 팀은 진 팀끼리 만나서 2패 라인에서 한 vs 중 이 붙을 일은 거의 없을거고 만약 그런 일이 일어 났다고 하더라도 운이 나쁜 건 아니고 실력이긴 합니다. 게다가 3패 or 3승 라인은 Bo3 도 해 주기 때문에 운적인 요소를 오히려 최소화 한 느낌이네요.
물론 윗 분들 말씀처럼 실력이 좋은 팀을 1,2 라운드에 만나지 않는게 운 적인 요소로 작용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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