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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11/14 14:36:44
Name goldfish
Subject [LOL] WBG 강팀 맞습니다 (부두술아님)
WBG도 결승까지 온 팀이니 방심하면 안된다? 정도의 나이브한 생각이 아닙니다.
왜냐면 티원은 웨이보 게이밍에 비해 아직 '유관력'에서 밀리기 때문이죠.


흔히 스포츠에서 언급되는 유관DNA, 우승행동, 인비저블 썸띵(이건 좀 유서깊은 말이지만) 같은 용어들. 큰 경기에서 지표를 무시하는 클러치 플레이가 나올 때 마다 이런 수식어들이 붙곤 합니다. 저 선수 '느낌 있다' 라 하는데 그 느낌이 정확히 뭔지는 아무도 설명을 못합니다. 그냥 그런 느낌이니까요. 전 이 '유관력' 이라는 지표를 진지하게 믿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작년 DRX도 소년 만화 서사가 부각되어 그렇지 시리즈 내내 연이은 '폭렙업' 으로 결승 무대에선 세간의 평가와 달리 기량면으로도 충분히 강한 팀이었다...라는게 중론이지만, 당시엔 토토 배율이 말해주듯 아무도 DRX가 이길거라 진지하게 믿는 분위기가 아니었습니다. 그냥 이겨주길 하는 염원이 대부분이었죠.


티원팬분들 역시 거의 이긴 겜이라 기정사실화하여 신나하던 모습이 아직 기억이 납니다. 비꼬는게 아니라 그도 그럴만 했습니다. 최근 공개된 티원 다큐서 구마유시 역시 '우승이 이렇게 쉬워도 되는 걸까?' 라 생각 할 정도 였으니까요. DRX 승리 후 이 '유관력'이란 주제로 뭔갈 써볼까... 생각 했지만 그땐 생각을 접었습니다. 선수 비하로 뇌절치는 것 처럼 보일것 같아서요 흑흑


최고의 위치에서 승리를 쟁취하고 만끽해본 자와 그 한 번을 갈망하는 도전자의 마음가짐은 180도 다릅니다. 작년 결승전의 페이커의 강렬한 유관력은 그에 비견되는 데프트의 묵혀놓은 유관력 파워로 상쇄(?) 되었고, DRX는 추가로 베릴의 유관력이 작용해 DRX가 승리했다. 즉 유관력으로 밀렸기에 T1이 졌다....!  DRX는 유관력을 가진 선수로 데프트와 베릴이 있었고, 티원은 페이커뿐이었기에 DRX가 더 우세했다...! 농담이 아니라 전 진심으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제카랑 킹겐이 다했는데 또 또 베릴 올려친다.. 하시겠지만(크크) 작년 결승 5세트를 예시로 들어보겠습니다. 최후의 순간의 5픽 바드. 물론 데프트 선수의 제안이였다는게 뒤늦게 알려졌지만 중요한건 그게 아닙니다. "우리 딜없어. 건부야 니가 카서스하고 내가 세주서폿할게", "그냥 나좀 믿고 대포 지키면서 끝내봐"의 주인공. 바드를 플레이 한 게 강심장 베릴이었기에 결정적인 순간에서 그 바드픽을 멋지게 소화할 수 있었다 생각합니다. 판이 깔렸을때 베릴은 보여줬습니다.


사실 라인전의 베릴은 한게 없습니다. 라인전만 하더라도 '바드 왜함?' 소리가 나올정도로 스킬샷은 처참했습니다. 하지만 그놈의 빵댕이 흔들기... 중요한 오브젝트 타이밍마다 상대의 턴을 빼고, 장로 앞에서 꽂힌 운명의 소용돌이 하나로 게임을 뒤집었습니다. 베릴의 유관력은 월즈 내내 바텀 메타를 어지럽혀놓은 밴픽 도술과 매 순간 순간 찰나의 정확한 판단으로 발휘됐습니다.


이 유관력이라는 인비저블 썸띵 요소는 판이 클 수록, 걸린게 많을 수록, 결정적인 순간에서 발휘됩니다. 압도적인 위압감을 버텨낼 수 있는 자만이 승리를 쟁취할 수 있고, 그런 강심장 들만이 끌어낼 수 있는 것이 유관력의 실체라 생각합니다.




뭐.. 다시 돌아와서, 결론적으로 결승전의 웨이보 게이밍은 결코 우습게 볼 상대가 아니란걸 말하고 싶습니다. 냉정하게 봤을때 웨이보가 유관력으론 근소우위 앞서 있기도 하구요. 티원은 페이커를 제외하면 아직도 국제전 우승 한번 없는 도전자일 뿐입니다.


MSI 3회 우승의 '춘제' 샤오후. 10년의 프로게이머 경력동안 매 순간 페이커에게 가로막혔고, 롤드컵을 향한 강렬한 숙원은 데프트 못지 않습니다. BLG 5세트서 아지르로 보인 클러치 플레이로 게임을 뒤집었고, 중국에서 보기 힘든 아지르를 잘쓰는 선수로 페이커와 챔프폭이 겹칩니다.


19 월즈 우승 FPX 크리스피. 강렬한 스타성의 도인비의 후광에 묻히긴 했지만, 월즈 내내 상대와 가장 격차가 많이 났던 포지션에, 지투 상대로 시야없는 부쉬 점멸로 적을 끌었던 강심장적 면모가 아직도 떠오릅니다. lpl 팀 보이스 번역하는 채널을 간간히 보는데, 결정적인 슈퍼플레이마다 정확한 오더를 내려 게임을 보는 눈 역시 뛰어난 유관력 충만한 선수입니다.


그리고 LCK의 암흑기를 선사했던 18 IG '더 샤이'. 빈 상대로 퀸과 그레이브즈를 고르는 강심장과 둘째 가라면 서러운 슈퍼스타 기질. 여기에 '대대대'의 릭트쇼까지 고려하면 밴픽이 어떻게 흘러갈지 감도 잡히지 않습니다. 너넨 바텀 서커스해. 난 상체에서 저글링 할게. 하고 판 자체를 꼬아버리면?





그저께 유력한 우승후보 징동을 잡아내고 폼이 절정에 오른 티원이기에 나름 안도감이 들지만 사실 결승전까지 온 지금 시점에선 크게 영향이 없다고 봅니다. 결승전 당일에 떠는지 안떠는지, 누가 컨디션이 좋은지 안좋은지, 누가 허를 찌르고 상대에게 공포를 줄 수 있는지. 과거 패배의 기억을 극복할 수 있는지, 누가 승부사로서 강한 자인지! 그 차이로 승부는 결정나니까요.



만약 드래곤볼 처럼 중국인과 한국인. 각각 승리를 위한 염원을 담아 원기옥을 모은다 했을때 그 크기는 어느쪽이 클까요?


페이커 팬이 전세계적으로 있으니 T1이 우세라 생각할 수 있지만, 골든 로드를 저지당하고 1,2,3시드 순서대로 박살나 버려 궁지에 몰려있는 LPL. 롤에 '진심'인 중공군(?)의 그 쪽수...와 뜨거운 열망을 생각하면 가정하면 웨이보쪽 원기옥이 더 클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슈퍼 스타는 그 압박감을 즐기고 무대가 커지는 걸 좋아합니다!


웨이보는 절대 우습게 볼 상대가 아닙니다. 유관력 있는 선수들은 항상 고점을 기준으로 생각해야 됩니다. 그래도... 올해야 말로! 페이커의 영원불멸한 GOAT등극을 기원하며 응원 반 부두술, 반 노파심을 담아 미리 설레발을 쳐봅니다. 티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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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rghMakhani
23/11/1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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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즈 4강 쯤 올라온 팀들은 "오차 범위 안에 있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분명 정밀하게 따지면 그들 중에 더 강한 팀은 따로 있겠지만, 그정도의 차이는 결국 그날의 컨디션과 소위 아다리로 대표되는 우주의 기운들로 극복될 수도 있는 정도가 아닐까싶어요. 그래서 스포츠가 재미있는 거기도 하고요
닉네임을바꾸다
23/11/1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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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대는 티원 잘 알테니 뭔가 하나 필살기는 있을텐데...
23/11/14 14:46
수정 아이콘
뉴진스 > 유관력/원기옥
김연아
23/11/1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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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위험하죠.

뉴진스를 봐버려서 목표가 사라짐.......

결승 이긴다고 뉴진스 더 보는 거 아님........

끝까지 의심하십셔
시무룩
23/11/14 16:00
수정 아이콘
누가 우승하면 뉴진스가 대기실로 찾아온다고 진지하게 구라좀 쳐주십쇼...!
QuickSohee
23/11/1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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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가 경기 끝까지 보고 간다고했대요
민석아 뉴진스가 지켜보고있다
스웨트
23/11/14 21:15
수정 아이콘
우승하면 끝나고 뉴진스랑 회식

동기부여 팍 팍!
오타니
23/11/14 16:00
수정 아이콘
뉴진스가 클로징 세레머니를 해야하는거죠
23/11/14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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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간다든데요..
아드리아나
23/11/1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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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징동보다 메타 잘 소화하고 더샤이가 결승도 4강만큼 해주면 생각보다 매우 힘들거 같아요. 바텀 주도권 중요해서 정글이 바텀 동선 가고 탑 자동사냥 돌리는데 탑이 터지면 ..

그래도 티원이 3:2 이길거 같은데 만약 코인토스 지면 살짝 위험해 보이는..
빅프리즈
23/11/1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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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결승에 이미 올라온 순간, 누가 우승해도 이상하진 않죠. 그런 의미에서 전 이번에도 라이브로는 도저히 못 볼거 같습...
겟타 세인트 드래곤
23/11/1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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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핸드폰을 끄고 시 경계 밖으로 나가있을 생각입니다...
23/11/14 14:51
수정 아이콘
저도

5전제 10번하면 5대5 나올 상대라고 생각해요

오히려 다행인건 티원이 작년에 일격을 씨게 맞았기때문에 올해는 안일한 마인드를 가지고있는 선수가 없을거라는거?

방심만 안하면 티원에게 좋은결과 있을거라 믿습니다
교자만두
23/11/14 14:51
수정 아이콘
탑 반반 미드정글 바텀이 아무리봐도 질각이 안보이는데... 샤오후도 그렇고.
오타니
23/11/14 16:01
수정 아이콘
페이커 : 어떤 픽을 줘도 반반을 간다.
이게 장점인데, 샤오후도 페이커와 비슷한 부분이 있어요. 후픽으로 줘도 알아서 잘하는.. 반반은 하는.
그래서 탑 반반 만큼, 미드도 반반이라고 봅니다.
교자만두
23/11/16 15:52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그런데 이번 롤드컵은 달라요. 페이커가 반반이아니고 이겨요..
오타니
23/11/16 15:54
수정 아이콘
그러면 베스트!
페스티
23/11/14 14:51
수정 아이콘
하지만 티원선수들도 작년의 아픔이 있기에 이번에야말로 라는 굳센 마음가짐으로 이를 갈고 나설겁니다
후회없는 경기 펼쳤으면 좋겠습니다
아지매
23/11/14 14:54
수정 아이콘
갑자기 결승전에 누가 독감이 걸릴 수도 있고, 육회먹고 폭풍설사를 할 수도 있고요. 어떤일이 있을지 모르죠. 가능성은 두팀 모두에게 열려있습니다.
쎌라비
23/11/14 14:55
수정 아이콘
솔직히 웨이보 강하네 뭐네 해도 배당은 차갑더라고요.
이호철
23/11/14 14:5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웨이보 쪽을 응원하고 있지만
역시 매번 그런 것처럼 누가 이기든
5꽉은 갔으면 좋겠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짓는 최고의 결승이니까요.
허무하게 끝나면 재미 없죠.
오타니
23/11/14 16:02
수정 아이콘
무조건 실버스크랩스
다리기
23/11/14 14:55
수정 아이콘
사실 18부터 22까지 모든 결승전 전에는 분위기가 비슷했죠. 압도적 정배.
뚜껑을 열어봤더니 181920 모두 결과는 같았습니다. 20쑤닝이 그나마 분전했던 거 포함해도 예상 범위 안이었고 1819는 내용조차 압도적이었죠.

근데 21EDG는 어쩌면 당연하다는 듯이 담원을 힘에서 눌렀고 22DRX가 우리는 역배팀의 체급이 아니다 으라차차 하더니 결국 T1을 이겼습니다.

올해는 또 다르다 다르다 생각은 하지만... 이변없이 압도적인 승리를 해줬으면 합니다. 아니 만신창이가 되더라도 우승컵만 들어줬으면 싶네요.
22데프트 대장정이 마무리 됐듯이 올해는 올해의 23페이커 스토리가 완성 되는 걸 보고싶은 LCK팬의 바람입니다.
페이커는 뭐 올해 우승한다고 해도 앞으로 역사를 더 쓸 것 같아서 라스트댄스 느낌은 전혀 안나긴 하지만 말이에요
다크드래곤
23/11/14 14:56
수정 아이콘
페이커는 아지르 처럼 말그대로 다시 돌아온 황제 스토리죠
다크드래곤
23/11/14 14:56
수정 아이콘
의외로 웨이웨이도 상당히 잘하던데요 BLG 전때 보고 생각보다 너무잘해서 놀랏습니다
뜨거운눈물
23/11/14 15:02
수정 아이콘
웨이보선수들 짬밥이 어느정도 차서 그런지 4강 비엘지전에서노련함이 돋보였습니다
특히 샤오후는 5경기에서 아예 다른 모습으로 캐리하는거보고 좀 놀랐구요 솔직히 결승왔으면 웨이보 티원 둘다 5:5 할만하다 봅니다
23/11/14 15:07
수정 아이콘
진짜 부두술도 작작하라고 욕 먹을 수도 있지만... 전 정말로 현시점 기준 웨이보가 징동보다 강팀이라고 생각합니다.
티원이 아니라 징동이 올라왔다면 웨이보가 압도적으로 우승 했을거예요. 시즌중에도 징동은 주인님 수준으로 두들겨 팼고 본인들도 자신있어했죠.
메타, 선수 개개인의 폼, 그리고 양대인의 밴픽을 고려하면 웨이보가 정배라고 봅니다. 웨이보 블루로 스타트 하면 3:1 예상합니다.
Lord Be Goja
23/11/14 15:07
수정 아이콘
베릴은 안뛰지만 베릴이 (조 추첨으로)키운 괴물 웨이보게이밍..

https://pgrer.net/free2/78342

조추첨 당시 분위기를 봐도 그렇지만 하루에 벌어지는 3선승..무슨일이 있을지 모릅니다. 잘 대비해서 3:0승리 하셨으면 좋겠네요
파고들어라
23/11/14 15:10
수정 아이콘
더 이상 슈퍼팀을 만든다고 결승을 갈 수 없는 것 처럼 우승도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롤이 워낙 고이고 고인 게임이 되면서 저점과 고점이 터지는 것에 따라 결판이 날 것 같습니다.

저는 T1 이 가장 앞서는건 간절함이라고 봅니다. 작년에 그런 일을 겪었으니 누구보다 간절한 선수들이니 잘 준비 할 거라 믿습니다.
5명 중에 감기 걸릴까봐 외출도 안 하고 있는 사람 최소 2명 이상 있지 싶어요.
23/11/14 15: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결승이라 지금까지 커리어가 어떻고 조별리그/녹아웃에서 보여준 퍼포먼스가 그렇게 큰의미가 없어요
당일 얼마나 미치냐 긁히냐 싸느냐 싸움이지.
23/11/14 15:15
수정 아이콘
두팀 다 스토리는 있는 만큼 누가 이기든 5꽉가면 좋겠네요.
23/11/14 15:18
수정 아이콘
양대인이 밴픽으로 아무리 틀어도 결국 관건은 웨이보 바텀라인 폼입니다. 구케를 상대로 라인전 버틸수 있으면 상당히 유리해지는거고 아니면 힘들게 가는거죠.
카라멜푸딩
23/11/14 15:25
수정 아이콘
맞아요. 당일 컨디션 좋은 팀이 이기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준비 잘 하고 화이팅입니다.
Asterios
23/11/14 15:26
수정 아이콘
T1 팬으로써, 부두술 그런 게 아니라 진심으로 웨이보가 강한 상대라고 생각합니다. 져도 이상할 게 없어요. 결승 온 팀은 다들 그만큼 증명하고 올라온 거니까요. 결승전에서 T1 선수들이 웨이보 선수들보다 조금이라도 더 잘할 수 있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마프리프
23/11/14 15:28
수정 아이콘
역체미 vs 역체탑 크으 올해 롤드컵 미쳤구만
교자만두
23/11/14 15:32
수정 아이콘
3:0
시린비
23/11/14 15:36
수정 아이콘
배당대로 안가는 게임들 굳이 하나하나 가져올 필요도 없겠죠
T1팬분들 중 좀 심하게 두근거리는 분들에겐 5연준 결말영상메들리를 보여드리면 진정하실테고 (?)
여하튼 승부는 결과가 나오기 전까진 모르는거니...
23/11/14 21:03
수정 아이콘
티원팬한테 그거 보여주면 심장 터져서 부정맥으로 실려가요
아이군
23/11/14 15:40
수정 아이콘
저는 좀 세게 말하면 T1이 이길거라는 예측이 왜 이렇게 쉽게 나오는 지 모르겠습니다.....

당장 작년의 트라우마도 있고,

샤오후가 아지르가 된다는 것도 생각보다 크고,
(심지어 작년 MSI때 리산드라로 비슷한 경험이 있는 트라우마도 있음)

더샤이가 제우스를 이기기 시작하면 갑갑해질 가능성도 꽤 있다고 봅니다.
미드 잠그고, 바텀은 밀리지만 버티는 가운데 탑에서 밀려서 지면 그게 딱 작년 그림이죠.....

결론은 다들 쓰레기 열심히 줍고 어우웨 웨어강 외쳐야.....
뜨거운눈물
23/11/14 15:44
수정 아이콘
더샤이가 제우스 이기면 티원 비상...
바텀에서 무조건 이겨야 이길까 말까인데..
goldfish
23/11/1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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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MSI서 아리 카운터로 리산드라를 그해 전세계에서 처음 꺼낸건 샤오후였죠. 올해 징동이 웨이보에게 졌을때도 샤오후는 페이커와 비슷하게 아지르 못하는 나이트 상대 밴픽 우위에 인간상성으로 잡아 먹었고, 다들 바텀은 당연히 구캐가 이길거라 가정하시는데 올해 카나비 룰러 듀오도 웨이, 라이트 에게 압도적으로 닦였습니다(https://www.fmkorea.com/5827791062). 좀 만나본 상대여야 감이 잡히는데 지금 웨이보는 밴픽부터가 미지의 상대에요. 크크
말레우스
23/11/1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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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무조건 t1 우승이라고 보는 입장인데 이유는 이렇습니다. 웨이보가 이기려면 고점이 많이 터져야 한다는 점.

작년의 drx는 강팀들을 잡으면서 올라왔고 올라오는 과정에서 체급이 올라오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이 웨이보랑은 다르다고 봅니다. 웨이보가 더샤이의 팀으로 불리는 만큼 그리고 월즈 과정에서 다른 선수가 많이 빛났냐 하면 그건 아니라고 봐서요.

무엇보다도 19년도부터 티원이 월즈에서 경기를 치루는 걸 보면 불안감이 항상 들었는데, 이번엔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lng 징동전들도요. 그만큼 티원의 운영의 맥을 잘 잡고 있습니다.

월즈 과정에서 젠지전 패배 이후 메타를 바꿨다는 평이 있는데. 저는 그것보다도 운영 방식을 제대로 피드백 해오고 기존의 운영이 아닌 수정된 운영을 매끄럽게 하는 모습들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또 모든 선수의 폼이 확실하게 올라왔다는 것을 증명하면서 올라왔습니다. 특히 오너와 페이커가 많이 올라왔고 케리아의 각 보는 능력이 더 올라왔기에 티원의 우승을 높게 봅니다.
아이군
23/11/14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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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폭탄목걸이 걸면 티원이라고 봅니다만..... 바로 앞 경기가 폭탄목걸이가 징동이었죠.........
말레우스
23/11/14 23:23
수정 아이콘
제가 폭탄목걸이 걸고 t1 징동에서 t1이었습니다 크크 솔직히 징동이 그랜드슬램 노릴정도로 강팀은 맞는데 팀적인 부분에서 적신호가 많이 보여서 티원이 순탄하게 이길거라고 봤거든요.
23/11/14 15:41
수정 아이콘
솔직히 웨이보가 강해진건 맞는데 전체적인 체급차이가 난다고 보긴합니다...... 다만 작년이있으니 올해는 설레발안치고 경건하게 기다리겠습니다.
선수들도 잘 준비해올거구요 제오페구케의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결승전이니 해피엔딩이길...
사바나
23/11/14 15:41
수정 아이콘
코인토스가 중요한..
23/11/14 15:49
수정 아이콘
결승전의 티원을 극복할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것 같네요. 일단은 징동전에서 4세트의 티원은 극복했습니다만...
말레우스
23/11/14 21:59
수정 아이콘
사실 작년에도 4강에서 징동을 3대1로 이겼습니다. 승패승승으로요
당근케익
23/11/14 15:51
수정 아이콘
대대대가 어떤 비틀기를 할것인가
엔타이어
23/11/14 15:52
수정 아이콘
적어도 더샤이의 4강 퍼포먼스를 보면서 탑에 대한 대비는 철저히 해야할거고
T1이 탑에 대한 대책을 세울거고, 웨이보도 T1이 세울 대책을 뛰어넘을 카드를 준비할거고...
탑에서 더샤이와 제우스의 싸움이 정말 관전 포인트일거 같습니다.
23/11/14 15:52
수정 아이콘
결승 상대가 4시드인데 사실 작년의 그 일만 아니었어도 이미 관계자들 축하파티 하고 있을 대진이긴함..
디플러스로 치환해봐도..
이웃집개발자
23/11/14 15:53
수정 아이콘
병인가봐요 너무 불안합니다 걍..
Alcohol bear
23/11/14 15:56
수정 아이콘
티원이 강한 탑 상대로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서(칸 트라우마)
제우스 vs 더샤이 구도에서 잘 풀어낼 방법을 찾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23/11/14 16:00
수정 아이콘
사실 말해서 더샤이가 4강전 비리비리 말고는 보여준 모습이 참... 뭐랄까, 아니 솔직히 말해서 4강에서도 이게 뭐지 싶은 모습은 많았습니다.
실수랄까 전다고 해야할까... 사람들이 말하는 예전의 그 더샤이의 모습이 아니라 그냥 긁히는 날이 된 유럽 탑정도...?
오타니
23/11/1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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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고점을 깎을 선수가 아니라는게 크죠.
결승날에 고점을 찍을지 안찍을지는 컨디션에 따라 다를테니까요. 고점을 상수로 둬야 할겁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3/11/14 16:21
수정 아이콘
뭐 소위 강식당인데...그걸 고려해도 고점이 어마어마한 선수니까요...
패마패마
23/11/14 16:23
수정 아이콘
대신 고점이 파멸적이긴 하죠 크크
무려 빈을 시리즈 내내 털었으니까요
23/11/14 17:14
수정 아이콘
4강전에도 한타때는 꾸준히 잘했죠 강식당일때도 있었지만
교자만두
23/11/14 16:02
수정 아이콘
제우스는 더잘함.
23/11/14 16:02
수정 아이콘
결승전의 제우스 폼이 우승 결정 한다고 봅니다.

4연 준우승 할 때도 4강 까지는 극강 이였지만
결승만 되면 제우스가 안보였어요...
오타니
23/11/14 16:05
수정 아이콘
그건 도란이.... 빈이....
포커페쑤
23/11/14 18:15
수정 아이콘
므시때는 제우스 억울하긴했죠
안철수
23/11/14 16:05
수정 아이콘
더샤이가 제우스 꿀밤 때리고
그걸 본 오너가 방황을 시작하는데..
이 시나리오만 아니면 된다.
아이폰12PRO
23/11/14 16:15
수정 아이콘
전 바텀 미드 하나도 안중요하고 그냥 적당히 반반 또는 약우세 정도로 타협칠거 같고요.

오히려 탑이 진짜 리얼 승부처라고 봅니다.

까놓고 말해서 작년 DRX는 제카가 캐리한게 맞지만 킹겐이 파엠 받았죠.
킹겐이 제우스 압도한 그림? 그냥 아무도 안그렸을거고 그 그림때문에 티원이 진거죠.
이번에도 탑부터 만약 제우스가 더샤이에게 압도당하는 그림이 나온다면 (더샤이가 빈 개털어먹은게 좀 싸한부분이 있습니다)
티원도 풀세트로 고전할거라고 봅니다.

작년 DRX전 5세트도 바텀에서 주도권픽 가져가서 실컷 팼으나 탑에서 득점해주면서 질질끌리고 결국 바텀에서 역전당했거든요.
제일 견제할건 결국 탑이고 이상하게 탑이 영향력 별로 없어보여도 월즈 상위권가면 꼭 탑이 캐리를해요... 이게임 참 웃김.

제우스가 미묘하게 결승직전까지는 미쳐날뛰고 엄청 잘하는데 이미지인지 뭔지 결승만 가면 좀 컨디션도 항상 안좋고 눈에 보이지도 않고 그런 단점들 나오는것도 극복해야하고요.
23/11/1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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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티원이 정배라고 하는데 결승까지 온 이상 웨이보도 약팀이 절대 아니죠 운으로 결승을 어떻게 옵니까 티원도 시작할때는 불안했지만 점점 강해져서 blg 징동 rng등 강팀을 누가 잡은다고 예상이나 했나요? 웨이보도 솔직히 무서워요 또 찬물 뿌릴까봐 edg vs 담기도 질거라 예상이나 했겠습니까 까봐야 압니딘
별가느게
23/11/14 16:22
수정 아이콘
웨이보 바텀에서 직스 같은거 꺼내서 바텀은 잠그고 상체 게임으로 갈 경우, 더샤이가 미쳐날뛰면 게임 꼬일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상대는 고점 하나는 확실한 역체탑 더샤이에 밴픽으로 뭔 장난질을 칠 지 모르는 양대인이에요. 챔프폭 자체도 징동보다 훨씬 괜찮아서 티원 입장에서는 정말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입니다.

작년 결승 끝나고 그 비참한 기분을 올해는 정말 다시는 느끼고 싶지 않네요. 선수들 모두 방심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서 경기 준비해주기만 바랄 뿐입니다.
크랭크렁
23/11/14 16:39
수정 아이콘
작년을 다시 생각해봤을때 탑이 승부처라고 봐요. 제우스가 작년에 못 했던걸 속죄할 자리죠.
23/11/14 16:41
수정 아이콘
더샤이 제우스 둘다 탑후픽을 하려고 할텐데
픽순도 흥미 요소입니다
23/11/14 16:42
수정 아이콘
웃음기 뺀 예상전력

제우스 > 고점 더샤이
티원바텀 >>>>> 웨이보바텀

그렇다고 웨이보의 미드정글이 페이커 오너를 앞선다..? 그림이 안나옴


웨이보가 승리하는 세계선이 있다면 진짜 IF의 IF를 거친 경우일듯..
뿌엉이
23/11/14 16: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현역 프로선수들이 바보도 아니고 전부 꿀조라고 인정한 조라 굳이 올려칠 필요는 없죠
결승에 올랐으니 당연히 약팀은 아니지만 강팀이라고 보긴 어렵죠 보통의 결승상대보다 편한건 맞습니다
4강 경기력만 봐도 징동과는 한수는 더 떨어지는 팀이죠 당연히 당일 컨디션 나쁘면 질수는 있고
고점이 높은 선수들이 있어서 전부 터져서 질수도 있지만 팀 레벨이 떨어지는건 맞습니다
카즈하
23/11/14 16:54
수정 아이콘
ㅠㅠ 계획대로 라면 젠지 VS 티원의 빅매치가 성사되었을텐데..
다레니안
23/11/14 17:05
수정 아이콘
작년엔 제카가 스카웃 쵸비를 전부 닦아버렸지만 이번엔 페이커가 스카웃 나이트를 닦아버리며 올라왔기에 웨이보가 한 세트만 따내도 박수받을만 하다고 봅니다. LNG보다 낫고, 징동과 동급이니까요. 크크...
23/11/14 17:07
수정 아이콘
간만에 부두술 빼고..
유관력이 있다면
무관력도 있죠.. 샤오후의 무관력이 박병호급이라면...
피우피우
23/11/14 17:09
수정 아이콘
전 근데 어제 케리아 바드 하는 거 보니까 이 선수도 유관력 장착된 것 같아서 괜찮아보입니다.
특히 4세트 바드는 롤도사의 잼드 그 자체였음 크크
그럴수도있어
23/11/14 17:09
수정 아이콘
긴장을 늦출수는 없지만, 웨이보의 경기중 수많은 뇌절 플레이들을 보면 질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콩순이
23/11/14 17:44
수정 아이콘
사실 5연준 트라우마가 너무 강해서 결승전은 그냥 못보겠어요...준결승까진 봤는데 작년 트라우마가..ㅜㅜ 웨이보 정말 무섭고 양대인 감독도 무섭고. 준비 잘해서 꼭 우승컵 들어올렸으면 합니다..
트리거
23/11/14 17:47
수정 아이콘
아무리 냉정하게 봐도 티원이 웨이보보다 몇수는 상수죠. 다들 작년의 트라우마가 깊이 박혀있는듯 하네요. 지금 더샤이가 전성기도 아니고 현재 고점의 더샤이라면 제우스와 비빌까말까하다고 보는데요. 바텀은 걍 말할것도 없구요. 페이커도 지금 컨디션 좋지만 현재 오너는 거의 세체정 포스인것도 큽니다
나른한날
23/11/14 18:01
수정 아이콘
이미 젠지 8강에서 이변은 일어났는데.
이정재
23/11/14 18:16
수정 아이콘
베릴 5셋한타에서 구마유시 페이커 플뺀순간 죽어도 1인분이었는데 살아서 궁쿨까지 다시돌렸으니 한게없다하면 그냥 롤알못이죠
mooncake
23/11/14 18:16
수정 아이콘
제발 감기만 걸리지 말아다오
23/11/14 19:02
수정 아이콘
웨이보도 지금 롤드컵 메타와 정말 잘맞는 팀이라 절대 쉽게 볼 수 없죠.
Paranormal
23/11/14 19:07
수정 아이콘
9할은 컨디션이죠
끝판대장
23/11/14 19:14
수정 아이콘
T1의 우승을 쉽게 점치는 점이

1. 양대인과 같이 지내봤다.
2. 작년의 경험 및 5 준우승으로 인한 그 어떤 누구보다 간절함
3. 모든 lck 팬 및 관계자 기원 (한국버프)
4. 운동경기에서 중국은 우리나라만 만나면 약해진다.
5. 양대인은 감독일 뿐 (페이커는 선수이자 오더를 겸하고 있다. 게임의 지배력이 직접적이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진다면 .... 진짜 불운한 운명을 타고난 것이죠 페이커외 4명은 ㅠㅠ
스타슈터
23/11/14 19:47
수정 아이콘
사실 프로경기는 한끗차이라서 예상과 다른 결과는 얼마든지 나올수 있죠. 단편적으로 경기가 비벼진다고 해서 상대가 잘한게 아니고 원사이드하다고 해서 상대가 못한게 아닌데 그걸 너무 일차적으로 보다가 역풍을 맞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팀간 상성이란 것도 엄연히 존재하고 그날그날의 컨디션과, 잘못된 선택 하나의 스노우볼로 게임이 말리는 경우도 많은데, "오 상대 개털었네? 이팀 엄청 쎈가보다" 는 좀 섣부른 판단이죠. 세트마다 평가가 하늘과땅으로 오가는 경우를 많이 보게되는 이유고요.

그래서 토너먼트 특히 결승급 레벨에선 경기마다의 퍼포먼스보단 경기가 달라져도 변하지 않는 포인트들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대표적인게 각 선수별 챔프폭이고 이게 정말 중요하다고 봐요. 웨이보는 그 면에서 다른 LPL 팀에비해 확실히 장점이 있다고 생각하고요. 미드가 산전수전 다겪은 선수고 탑은 변칙적인 픽을 얼마든지 다 소화하는 더샤이입니다. 올해 구마유시가 챔폭 이슈가 덜한게 제리의 티어가 깎인 점도 있는데 지금 바텀이 갑자기 엄청난 변칙조합을 들고나와서 제리가 또 사기처럼 조명되면 판이 아예 뒤집힐수가 있습니다 (확률은 매우 낮지만요..)

결국 까봐야 알고 까보기 전엔 최대한 다양한 조합을 준비해둬야 합니다. 제가 좀 기대컨하는 마음에 이렇게 적은것도 있지만 선수 및 관계자들이 누구보다도 이런점을 더 잘 알고 준비할거라고 믿습니다.
디지털노마드
23/11/14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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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보가 수닝이었을때 유관력 1도 없고 빈이랑 온 빼면 그 이후로 롤드컵도 못 온 멤버들 데리고 결승까지 왔는데 역대 최강팀중 하나로 여기던 20담원이랑 정말 잘 싸웠습니다
1경기는 져도 이상하지 않았고 2경기는 피오라 펜타킬도 나오고 졌구요.
결승까지 온 팀은 그냥 잘 합니다

페이커가 롤드컵에서 중국팀에게 다전제를 진 적이 없다면 더샤이는 그냥 한국팀에게 다전제를 진 적이 없습니다.
샤오후도 결승에서는 한국팀에게 져본 적이 없습니다.
goldfish
23/11/14 21:09
수정 아이콘
공감가네요. 20담원의 예를 적을까하다 주제가 흐려지는것같아 글을 줄였습니다. 20담원의 압도적인 파괴력에도 결승전에선 빈에게 펜타킬을 내주고 선수들은 가슴을 졸였습니다. 공개된 팀보이스에서도 여실히 드러났었죠.

운으로 결승전에 올라온 팀은 없겠지만, 아니 만에 하나 있더라도 자리가 자세와 사람을 만들기에 결코 호락호락한 팀은 없을겁니다.
Extremism
23/11/14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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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1주일동안 T1은 광동,농심이랑 좋은 핑 환경에서 연습이 가능한데 요즘 LPL 분위기상 WBG 돕기 위해 한국에 남아있을 LPL팀이 있을 것 같진 않고, 그나마 LPL 하위권팀들이 핑 문제 감안하고 연습 도와줄 수 있긴한데 그쪽 하위권팀은 단언코 농심,광동보다 퀄리티가 너무 떨어지는 운영x, 전투원툴. 전문용어로 BDS 하위호환팀들이 많아서 이게 도움이 될 것 같지도 않고
WBG가 레드이면 온몸비틀기 밴픽을 하지만 그 시나리오가 너무 약한게 BLG의 체급상대로도 드러났는데 T1의 깡체급은 BLG보다 훨 낫죠.
T1은 레드에서도 대놓고 쎄서 WBG가 블루에서 국밥픽으로 이긴다는 보장도 너무 떨어지고요.
여러모로 경기력으로나 보여준 모습이 차이가 납니다. 워낙 계절이 계절이니 감기 이슈만 안뜨길 기도해야죠. T1 선수들이 긴장하는 모습도 거의 안 보이고 최근 2년동안 결승을 하도 많이가서 해탈의 경지(?)에 오른걸로 보이는지라 WBG가 긴장하면 했지 T1 긴장 이슈는 없어보여서...
꾸르륵
23/11/14 20:00
수정 아이콘
뭐 주장하는 논리들 다 동의하고 신중해야 하는 것도 맞는데
페이커가 지금 반반가는 미드라는 분들은 대체 언제까지 페이커를 비뎅겅 프레임 씌우고 볼건지 참...
진짜 현재 페이커폼이 반반가는 미드라고 보는거면 참 어지간히도 저평가 하는구나 싶네요.
lpl 최고 미드라고 불리는 스카웃이나 나이트 둘다 미드차이가 어마어마하게 난 수준인데 이게 어떻게 반반가는건지
대장군
23/11/14 22:20
수정 아이콘
자기가 보고 싶은거만 보고 듣고 싶은거만 듣는 사람들에게 무슨 기대를 하시나요.
앨마봄미뽕와
23/11/14 22:30
수정 아이콘
그분들에게는 그날만 스카웃과 나이트의 컨디션이 안좋았다고 합니다
이선화
23/11/14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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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긴장을 풀어서는 안 된다 이런 얘기라면 몰라도 웨이보가 강팀이라는 건 별로 공감이 안 됩니다. 결승에서 각성해서 훨씬 잘하는 팀이 될 가능성이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가능성의 문제죠. 유관력도 언급하신 선수들 다 별로... 더샤이가 유관력이 충만하다고 한들 19년 이후로 올해까지 월즈 진출을 내리 실패했던 선수고, 샤오후도 괜히 춘제라는 이름이 붙은 게 아니죠. 가을만 되면 파멸적으로 못하니까 춘제가 된 거지... 크리스피는 21 롤드컵에서 메이저 2시드가 조 꼴찌로 조별탈락하는 무관력을 보여줬고요.

분명 징동전 하기 전까지만 해도 징동이 우승각이 높다느니 그런 얘기가 나왔는데 갑자기 이렇게 올려쳐지는 게 되게 낯섭니다. DRX가 작년 우승 한게 회자되는 이유는 DRX가 분명 결승 전까지는 약한 팀이었기 때문이에요. 그럼에도 결승전에서 각성했기 때문에 더욱 칭송을 받는 거고. 마찬가지로 웨이보도 결승 전까지는 분명히 티원보다 약한 팀입니다. 물론 결승에서 갑자기 각성해서 웨이보가 T1을 3:0 낼 수 있겠지만 그 때가 되어도 전 똑같이 "결승 전에는 약한 팀이었다"고 주장할 겁니다.
대한통운
23/11/14 20:58
수정 아이콘
이변은 언제든지 일어납니다만..
티원이 이렇게 징동을 이겨낼지 누가 알았을까요..
징동이긴 상태에서는 당연한 예측아닐까요?
티원이 2:0대떡낸 blg랑 치고박고 올라온팀 상대로
뭔 이런 억측들이 많은지..갑자기 징동보다 웨이보가
현 메타에서는 더 강팀이라는 말은 진짜 좀 어이가 없네요.차라리 긴장풀지말고 집중하라는말이 어울리지 않을지..
23/11/14 21:52
수정 아이콘
객관적으로 징동이 훨 세보이는데 진짜 좀 그렇긴 해요...
23/11/14 23:33
수정 아이콘
Blg 때는 징동한테 하도 얻어터져서 써머후반기부터 맛탱이간팀. Lng는 그날 너무 못한팀. 징동때는 지금 메타엔 징동보다 웨이보가 더 쎈팀. 정규에서도 웨이보가 다 이겼으니 더 쎈팀. Lpl은 계속 강한팀이 바뀌네요.
스웨트
23/11/14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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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4강 3경기는 징동이 더 잘한거같다 징동이 이길수 있는 판이었다 근데 슈퍼플레이 3개로 뒤집었다 였고
현 메타는 징동보다 웨이보가 더 잘 맞는다 라서

결승전은 진짜 모르겠다 라고 생각해요

솔직히 징동전보단 덜 쫄리긴 하지만(이러다 담원이 edg한테 져서.. 티원 화이팅 ㅠ)
23/11/14 21:31
수정 아이콘
솔직히 티원이 많이 우세합니다.
작년 월즈 준우승 충격때문에 그러는데 그것도 게임 외적인 문제(제우스 독감)가 크게 작용해서 그렇지
정상 컨디션이었으면 전 여전히 티원이 이겼을 거라고 생각해요.컨디션 관리 또한 프로의 능력이지만 이런 변수가 또 터질지는 의문입니다.
이번엔 그런 일 안 터지겠죠.코인토스 지면 6:4정도로 유리 이기면 8:2정도로 우세하다고 봅니다.
23/11/1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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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벤 에서 많이 먹고 들어가지 않나 봅니다.
탑만 어떻게 잘 제한하면...
나머지는 어짜피 챔폭이 겹쳐서
마음속의빛
23/11/14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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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복싱으로 치면,
징동은 순발력 빠른 아웃복서 (대규모&소규모 교전 능력이 기가막힘)
T1은 발빠르고 펀치력 준수한 인파이터 (운영 능력이 뛰어나 뭘해도 준수함)
웨이보는 한방 파워가 강렬한 슬로거(한타싸움 능력이 기가막힘)

T1이 국제전에서 강력하고, 국내전에서 약한 모습을 보일 때를 생각해보면
웨이보는 T1이 국내전 때 취약했던 모습인 '체급'이 강한 팀의 모습을 연구할 거 같습니다.

탑캐리를 판을 뒤집으려 노력하고, 미드는 페이커를 잠그는 역할(삼성 갤럭시의 크라운과 동일)
바텀은 어떻게든 무난하게 라인 먹고 성장해서 후반 싸움으로 승부수!

원래대로라면 상당히 불안한 요소가 많음에도 T1에게 사람들의 관심이 주목되는 것은
월즈 8강, 4강 때 보여줬던 놀라운 집중력과 한타 싸움 등등... 폼이 장난 아니기 때문이죠.
네이버루미공방
23/11/14 23:29
수정 아이콘
그냥 웃긴 예상인데 웨이보가 레드에서 오리 럼블 니코 자르고 티원 선픽 자르반 준다음에 레드에서 아지르 닐라 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드네요 크크크
라라 안티포바
23/11/14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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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뭐 웨이보가 지금 메타에서 정말 강한 팀이고, 의외의 선전을 할 가능성도 없진 않다고 보는데,
더샤이는 4강만큼 고점나와주고, 미드도 샤오후가 갑자기 클래스 보여줄 수 있다손 치더라도,
지금 바텀 메타에서 세체급인 케리아를 막을수있나? 바텀 라인전 맞춰줄 수 있나? 그걸 잘 모르겠네요.
의외로 그게 된다면 티원도 쉽지않아보이긴 하는데...심지어 바텀 라인전 합을 맞춘 징동도 결국 져버려서
웨이보가 이기는 그림이 잘 상상이 안됩니다.
라라 안티포바
23/11/14 23:52
수정 아이콘
그리고 개인적으론 올해는 페이커의 우승을 바라지 않을 이유가 딱히 없더라구요.
작년에는 데프트는 마지막 느낌이 물씬, 페이커는 다시 기회가 있을 것 같아 데프트를 응원했는데,
역시나 페이커는 또 기회를 얻었고, 더샤이도 좋아하는 선수기는 하나, 결국 LPL 선수라 봐온 시간 자체가 차이가 있다보니
데프트만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살려는드림
23/11/15 01:54
수정 아이콘
제 평생의 숙원이라 칭할만큼 티원 그리고 이상혁 우승 응원합니다 제발..
테오도르
23/11/15 09:27
수정 아이콘
이러쿵 저러쿵 모르겠고 우승하자 t1!!
아이스크림젤리
23/11/16 08:54
수정 아이콘
작년은 drx가 t1보다 잘해서 이긴거고 올해도 더 잘하는 팀이 이기겠죠
방심해서졌다 긴장하면 이긴다 이건 핑계고 유관력이라는 단어는 일단 이긴다음에 붙을수 있는거라고 생각해요
티원과 웨이보 중 준비 더 철저히해서 당일에 인게임에서 잘풀어나가는 팀이 이길겁니다 개개인 기량은 양팀 선수들 다 비등해보여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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