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11/09 09:33
와 저중딩때 진짜 재밌게본책인데 제가책보는거 진짜싫어하는대 정신없게본기억이나네요 표지가 남자분이붓같은거 들고있었던거같은데 이거유명한책이였나요??
24/11/08 21:12
있기는 있었습니다. 유사역사학자들 중에 일부인지 상당수인지는 모르지만 한 20년 전 쯤에 인터넷에서 초록불이랑 환빠랑 싸우는 거 볼 때 공자가 동이족이다, 창힐(한자 만든 전설상의 인물)이 동이족이다 이런 소리 본 기억이 있네요. 지금도 공자 동이족, 창힐 동이족 검색하면 관련 글들 나옵니다.
정설은 동이족 = 동쪽의 오랑캐란 뜻일 뿐이라 광범위한 지칭일 뿐 한민족과 관련되었다는 증거는 없는 거고요. 그런데 그런 적이 있었다 하더라도 유사역사학계 소수가 떠들어댄 소리에 불과합니다. 그걸 끌어다가 선전선동한 중국 공산당이 진짜 나쁜 놈들인거죠. 그런식으로 프로파간다 해서 자기네들이 진짜 뺏어가고 있는 김치, 한복 등을 마치 우리가 뺏어갔었던 걸 되찾아온 것으로 프레이밍하는 중이고, 그게 중국인들한테는 효과적으로 먹히는 중인 이 상황이 개탄스럽습니다.
24/11/08 21:14
저는 인터넷 혐오팔이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국내 일부 사학자들의 '공자 동이족설'를 가지고 중국 네티즌들이 인터넷에서 확대 재생산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관리자들이나 지식인들이 가짜뉴스나 선동은 걸러줄 수 있었어야 하는데 사드까지 겹치며 오히려 혐오를 더 부추기기만 하여 단단하게 중국인이 한국인에 대한 고정관념이 된 듯 합니다. 뭐 한국 네티즌도 중국 네티즌과 별 다를 바 없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인들은 김치나 한복을 중국이 빼앗아 가려고 한다는 것은 잘못된 정보지만 대부분 한국 네티즌들은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24/11/09 00:53
중국공산당 직속 공청단에서 기고한 글을 보면 한복을 빼앗아 가려고 하는 건 맞지 않나요?
https://mp.weixin.qq.com/s/vvlItOQEmbdo61Zh0A9c1A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24/11/09 08:21
들어가보니 QQ 블로그에서 한국이 중국의 문화를 빼앗는다고 생각하여 오히려 역으로 도발하면서 한복이 중국에서부터 왔다고 올린 글인 것 같은데...
중국에 공영방송에 나온 것이면 국가에서 나섰다고 볼 수 있지만 인터넷 블로그에 나온 문장으로는 해당 파트 책임지는 사람의 성향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해도 됩니다. 다만 그쪽 파트 책임지는 혐한하고 있다는 것이 충분히 경계할만 하다고 봅니다만 확대해석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24/11/09 13:54
이건 공청단 편집국장 결재 받고 공청단 마크 박혀서 올라온 글입니다.
일개 개인의 편협한 시각이자 일탈이다? 공청단이 어떤 곳인지, 청년들에게 어떤 역할을 하는지, 어떤 권력을 가지고 있는지 몰라서 하시는 말씀입니까, 아니면 굳이 외면해가며 하시는 말씀입니까?
24/11/11 07:34
공청단 편집국장의 성향이 전체 중국의 성향이라 확대해석 할 필요가 없습니다.
환빠나 뉴라이트가 저희나라 고위직에 있다고 한국이 환빠나 뉴라이트가 아닌 것처럼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되었다고 전체 미국인이 트럼프랑 비슷하게 생각하는 것이 아닌 것 처럼...
24/11/11 08:38
"공자는 동이족이자 한국인"이란 글을 국민의힘 홈페이지에 헤드라인(头条)으로 올리고,
어떤 반발도 없이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삭제되지 않는 일을 상상할 수 있습니까? 공청단은 편집국장 개인의 의견을 공청단 전체의 의견인양 공청단 이름 박고 뿌려댈 수 있는 곳이며, 대부분의 공청단 회원들은 이에 동의하지 않으면서도 이런 편집국장 행태에 반발하지 않으며, 대부분의 중국 인민들은 이런 주장을 믿지 않으면서도 이를 보도한 중국매체들과 공청단을 비판하지 않는다. 누가 납득할 수 있을까요? 사람들이 확대해석하는 게 아니예요. 씨드레곤님이 봉대침소하고 계신 거죠.
24/11/08 21:24
김치 문제는 김치의 해외 수출을 당시 일본이 리드 하다보니 생긴 문제였습니다.
해외에서 김치를 일본음식으로 이해하기 시작했었고(일본이 주장해서가 아니라) 김치 맛도 일본식이 었죠 그당시 일본이 우리 문화를 뺏어간다는 논란이 아니었고 이렇다 문화주도권을 상실하겠다 라는 걱정이었습니다. 일본을 문화 약탈자로 본게 아니라 우리가 이렇다 종주권을 상실하겠다라는 걱정이었어요
24/11/08 21:34
약간은 중국 네티즌들 중 극성이 심한 사람들의 반응이 과대표 되고 있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마치 우리나라에서 일베 열풍(?)이 불었을 때 여성혐오라던지 친일이라던지 전라도 혐오라던지 등등이 마치 주류 의견인 것 처럼 보였던 것 처럼 말이죠. 정작 우리나라 문화를 동경하고, 우리나라에 여행 오고 싶어하는 중국인들도 많거든요.
24/11/08 21:49
원래 혐오가 극단적이고 극성스러운 소수를 확대해서 퍼지는 것이죠.
그리고 자극적인 내용이 더 쉽게 퍼지고 얘기가 되는거죠. 전 그래서 유튜브 숏츠에서 자극적이거나 혐오에 관한 영상은 그냥 스킵해 버립니다.
24/11/08 21:55
중국이 말하는게 완전 뜬금없는 소리는 아닌게
실제로 출처가 있긴합니다. 제가 목격하기도 했구요 공자 한국 기원설을 지금으로부터 약 25~30년 전에 그러니까 한국기원설이라는 단어 자체가 없던 시절에 진지하게 주장하던 집단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현존하는 모 종교라고만 해두겠습니다 한국 전체가 그렇게 믿는다는 건 지금은 말도 안되는 소리지만 한 때 환빠 류의 문화코드가 전국민적으로 통하던 시기가 있었던것도 사실이고 그 반발로 저런 루머가 나오지 않았나 싶기도 해요
24/11/08 23:19
근데 인원이 한 두 명도 아니고, 천 명 정도만 넘어가도 그 중 이상한 사람들은 무조건 있어요. 예컨데 한국에도 지구 평평론이나 지구공동설, 백신 무용론, 아나키 등 특이한 주장 하는 사람들이 있죠. 근데 그거가지고 한국은 백신을 안믿는 나라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한국은 물론 외국에도 없지요...(따져보면 외국에도 소수는 있겠지만;)
24/11/09 01:14
환빠 광풍은 일부라고 부를 수준은 아니었어요
1차적인 학술적(?) 주장을 떠나서 대중적으로 봐도 만화, 소설, 영화, 드라마에서 까지 영향력이 발견됩니다. 이름만 들어도 이현세, 김진명, 이우혁 등등 한 시대를 풍미한 빅네임들이.. 이런 과거를 반성하는 수준까지 온게 우리나라 대중의 인식이 발전했다는 증거겠죠 중국도 한 20년은 걸릴거 같네외
24/11/09 21:32
퇴마록 보고 메소포타미아가 동아시아문명에서 기원되었다 같은걸 믿으려고 하는 사람이나 Kusi님이나 비슷한 것 같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회귀 환생물이 범람하는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공상과학, 공상사회소설같은게 공상이라는 범주가 달린 건 이유가 있습니다. 소설을 소설로 봐야지 무슨 대중의 인식이고 나발이고가 어딨습니까?
24/11/10 17:55
시간이 흘러서 잘 기억이 안 나실수는 있는데
소설, 만화는 예사고 대학교수, 유력정치인 등등 지금에서야 다들 왜 저러나 싶겠지만 당시에는 대학교에서 학회까지 열던게 그 집단입니다 혹세무민 당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죠
24/11/08 22:13
우리나라에서 조회수 치트키가 중국이 한국문화 훔쳐가려고 한다는 주제인데
반대로 중국에서 조회수 치트키도 한국이 중국문화 훔쳐가려고 한다는 주제입니다 그냥 전세계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가장 국민성이 흡사한 두 나라가 아닐까 합니다
24/11/08 22:36
그거보다 심각한게 지금 유튜브를 중심으로 고려사를 공부해야한다며 고려의 지명은 죄다 중국땅이라고 호도하고 삼국시대부터 중국땅에 한국사람들이 살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공자 환빠보다 활동이 활발하고 이들은 진짜로 고려땅이 중국지명이라고 믿고있습니다.
24/11/08 22:38
다른 커뮤는 잘모를수도 있지만 피지알 연배면 환빠를 위시한 유사역사학 광풍을 다들 잘 아실걸요. 공자말고도 치우천황이니 대륙삼국이니 2000년대 초반 광풍이었죠.
지금와서는 그때의 광풍도 사그라들었고 일본의 요시츠네=징기스칸 썰같은걸 비웃고 넘기면 되는 거처럼 그냥 넘겨야되는데 혐오장사 하는 선동꾼들때문에 확대재생산되고 있는거겠죠.
24/11/09 02:30
억지가 아니라는게 아닙니다.
억지에 억지로 나서는 사람들이 저쪽의 억지를 키우고 자신의 억지도 정당하다고, 그러니까 자기를 지지해달라고 하는 것도 지적하고 싶습니다. 둘 다 문제고 저 억지들을 지적하는건 옳은 일이겠으나 거기서 목소리 큰 사람들은 항상 억지를 부립니다. 솔직히 한국사 전문가들도 워낙에 기세등등한 정의의 편들 때문에 몸사리는게 뻔히 보여서 하는 소리입니다. 대 유튜브의 시대, SNS의 시대의 부작용 말입니다. 물론 매우 어렵고 짜증나는 상황이라는 것은 압니다. 하지만 기억해야 할 것은 서로 억지를 쓰는 상황이 되면 결국은 숫자가 많은 쪽이 이긴다는 겁니다.
24/11/08 22:47
제가 역사유튜브들 정말 자주 보는 편인데, 그러다보면 알고리즘이 조회수 많은 곳으로 인도하거든요?
그러면 '말씀하시는 그들'이 있습니다. 조회수도 높아요. 그냥 높은게 아니라 역사 컨텐츠로는 상위권일겁니다. 예전 역사스페셜 영상도 꽤 많이 인용되고 말이죠. 아. 그건 '우리'가 아니라 일부 '그들'의 주장이니 상관이 없을까나요. 이 분야와 관련해서 초록불님 이글루스가 사라진 게 아쉽네요.
24/11/09 00:04
주장에서만 끝나면야 네티즌들 헛소리로 치부하고 끝날 수도 있겠지만(실제 중국 시민들 인터뷰를 보면 네티즌만의 생각은 아닌 것 같긴 합니다만) 중국은 한복, 김치 등을 중국 문화로 편입하려는 계획을 실제로 실행을 하고 있으니 가볍게 생각할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24/11/09 02:47
딱 한국 90년대-00년대 인식이 지금 중국이 아닌가 싶어요 물론 다른부분도 있지만 저떄 환빠 유행하고 기무치로 일본이 훔치려한다 이런거 유행할때가 저 시기인데 지금 중국을 보면 그때 생각이 좀 나네요
24/11/09 05:59
환빠야 소문의 시작일 뿐인거고요.
지금처럼 확대재생산된 건 의도가 있는 거죠. 그게 소수의 의도였든, 아님 다수가 필요했든 간에요. 현시점에선 그저 한국의 문화수출을 경계하는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죠. 공자한국인설은 도리어 그들의 주장이 얼마나 기반이 없나를 보여주는 증거라 봅니다. 한국에서공자가 어느나라사람이냐 조사하면 90프로이상은 중국사람이라 할 거고, 나머지 대부분은 노나라사람이라 할 거고, 한국인이라는 대답은 1프로도 안 될 텐데요.
24/11/09 09:06
한국이나 중국이나 서로 상대방 문화 훔칠 의도나 능력이 있다 생각하니 이러겠죠. 사실 상대방이 주장하던 말던 뺏을 능력이 없다 생각하면 불타지도 않을테니까요.
실제로 과거에는 상당히 심했고 지금도 상당한 인지도 있는 사람들이 공자라던지 한국 기원 주장하는게 사실이기도 하고요. 우리는 중국 사극서 한복 입는 것만 보면서 중국이 한국 문화 빼았는다 하지만 우리 사극서 중국 옷 입는 것이 훨씬 많습니다. 제작비 절감 위한 소품 재활용인지 고의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암튼 그런것도 중국서 다 욕하죠. 문혁으로 중국 문화나 역사기록 등등 다 없어졌고 중국 문화의 근본은 한국에 있다 같은 이런 밈에 기반한 주장도 중국인 긁으려는 의도면 모를까 사실 별 근거 없는 주장입니다. 한국인들이 문화 뺏으려고 한다는 중국인들 생각을 강화시킬 순 있겠네요. 반대로 중국서 한국 문화 빼았는다 논란은 뭐 다들 아실테고요.. 사실 동북공정은 고구려사의 중국 편입이라 따로긴 한데 전부 동북공정으로 묶이는 그거요. 암튼 이게 한국은 중국서 14억 인구와 막강한 경제력, 영향력으로 한국 문화를 빼앗을 수 있다고 위협을 느낀다면 중국은 한국서 한류의 막대한 문화적 영향력으로 중국 문화를 빼앗을 수 있다고 위협을 느끼는 거 같더군요. 그러니 양쪽 다 계속 시끄러운 상태가 지속되는 거 아닐까 싶습니다.
24/11/09 15:45
공식적으로 싹 지운건 아닌거 같아요. 국기원 태권도 역사에 보면
'일제 말기 여러 유학생들이 일본에서 가라테를 연마하면서 외래무예를 도입하는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된다.'라던가 '광복 직후 한국인에 의해 외래무술이 도입되어 5대관이 태동했다.'라는 식으로 해서 가라테와의 연관성을 아예 부인하지는 않거든요.
24/11/09 19:03
환빠도 분파가 다양한데 황하 문명을 넘는 요하 문명을 얘기하기도 합니다. 이런 주장이 확장하면서 중국의 역사 인물들이 사실은 한국계 인물이고 중국 고대사는 사실 우리나라의 고대사를 훔친거다라고 얘기하기도 합니다.
24/11/09 12:30
중국인들도 당연히 김치가 한국 음식인것 알고 있습니다.
예전에 스시가 한국음식이라고 억지주장하던게 생각나네요. 밥식해가 원조라며.. 그리고 김밥이 일본음식의 변형이 아니라 김쌈이라는 뭔지도 모를 것에서 비롯되었다는 주장도 비슷한 맥락이죠.
24/11/09 13:08
김밥이 참 그렇죠 크크... 요즘 김밥축제 하듯이 만약 일본이 기무치축제 했으면 우리쪽에서 길길이 들고 일어났을텐데
남 뭐라할 자격이 있나 싶긴 합니다. 그나마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존감이 조금씩 높아지면서 예전보단 덜 화내는 것 같긴 합니다만...
24/11/10 12:43
자존감(?)이 문제의 근본 같습니다. 우리나라가 일본에게 열등감을 가지고 있던 시절에는 기무치에 엄청 예민하게 반응했지만, 이제 만만해지고 보니까, 그런게 있더라도 그냥 애교로 봐줄수 있게 됐죠. 중국이 지금 딱 그당시 우리나라와 비슷한 상황인거 같아요.
중국의 1인당 GDP가 우리나라랑 비슷한 수준이 돼면 저런건 쏙 들어갈...것 같지만, 그 수준이면 압도적 세계 1황일텐데;;
24/11/09 15:49
위에도 있지만 양나라 정서가 비슷하고 조회수 잘나오는 주제인게 크죠. 개인적으로 한중은 국가적 방향성은 크게 다르겠지만 국민들끼리는 꽤 비슷한부분이 있어서 친하게 지낼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AI만능 번역기 같은것만 나오면요.
24/11/09 16:00
유게에서도 한 번 말한 적 있는데, 백종원 관련은 호들갑에 가깝긴 합니다. 중국 내에서 흑백요리사가 그렇게 인기를 끌지도 않았고, 당연히 백종원 관련 내용들도 그다지 화제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만약 있어도 극소수 변방 의견에 불과했겠죠. 다만 중국의 저런 '문화 도둑몰이'가 없냐 하면, 그건 또 아닙니다. 소위 말하는 소분홍들을 위주로 최근 꽤나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어요. 중국 쪽도 요즘은 공자 한국인설같은 얼토당토 않는 것보다는 좀 더 고도화된(?) 주장을 펼치는 편입니다.
https://youtu.be/06zupG8JIpA 예를 들면 이런 식이죠. 중국과 교류하면서 탄생한 한국의 모든 문화는 중국의 것이고, 따라서 한국이 그걸 '한국 문화'라 하면 문화를 도둑질한 게 된다. 이런 느낌입니다. 백종원 관련은 호들갑에 가깝지만, 걸그룹 아이브의 문제는 실제로도 중국 내에서 어마어마한 이슈가 됐습니다. 웨이보 실검 1,2위를 수시로 드나들었고 관련태그 조회수 합만 최소 수십억회에 달할 정도였죠. 단순히 중국 내에서 이슈가 되는 걸 넘어서 소분홍들이 인스타나 유튜브 테러 같은 '실행'도 했고요. 중국은 통제 사회라 모든 걸 중앙에서 많은 걸 관리하는데, 웨이보 실검을 점령할 정도로 이슈가 됐다는 건 중국 정부의 의도성도 어느 정도 들어가 있다고 밖에 설명이 안 됩니다. 거슬리면 아예 실검에서 삭제하거나 올라가지도 않는 게 웨이보 실검이거든요. 물론 케이팝의 경우는 톡식한 팬덤 문화 때문에 중국 정부의 집중 관리 대상이라 문화 도둑은 명분에 불과한 느낌도 좀 듭니다만. 실제로 중국 정부는 저런 집단행동이 가능한 '팬덤 문화'를 엄청 경계하는 편이라... 시진핑 게임 규제의 시발점이 된 왕자영요 역시 과도하게 커진 팬덤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올 정도니. 어찌 됐든 그런 걸 다 고려하더라도, 중국에서 문화 도둑을 퍼트리면서 혐한을 조장하는 느낌이 없지는 않습니다. 보다보면 중국 내 경제가 어렵다 보니 외부의 적을 만들기 위해 혐일과 혐한을 이용하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도 좀 들어서 우려가 됩니다.
24/11/09 19:59
중국은 민중들이 대규모 집단을 형성하면 난리가 나거나 왕조가 무너지거나 했기 때문에 매우 경계하죠. 문화대혁명도 그 부류에 속하구요.
24/11/09 23:47
지들이 갖고 있던 문화 역사를 지들 손으로 부시고 없애놓고 이를 다시 찾는것 보다 훨씬 쉬운 방법인 뺏거나 남탓 하는 현실이죠.
누가 뭐라 하지도 않았는데 지들이 먼저 지랄하는건
24/11/11 12:42
개인적으로 좀 강해보이는 인상의 여성분을 무서워 하는데 정지선님은 뭔가 모르게 강인해 보이면서도 카리스마가 느껴져서 참 멋있어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