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5/01/11 14:07:53
Name 모나크모나크
Subject [일반] [만화 추천]촌구석 아저씨 검성이 되다
40대 중반에 접어든 모나크모나크입니다.
나이 때문인지 시간이 없어서인지 요즘 만화 보는 게 좀 뜸해졌는데 간만에 재미있는 신작을 찾아서 소개 한 번 해 드립니다.

라이트 노벨 원작입니다.
원 제목은 어쩌고 저쩌고 한참 깁니다.
요즘은 만화고 소설이고 저런 서술체 제목이 잘 나간담서요??
중년 아저씨한테는 제목이 제일 큰 진입장벽이었습니다.
강철의 연금술사 느낌의 그림체가 마음에 들어서 카카오 페이지 무료 눌러봤는데 재미있어서 쭈욱 봤네요.

여기부터는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잠시 좀 띄우겠습니다.





















전체 줄거리는 흔합니다.
시골 검술 도장 운영하는 주인공. 알고보니 본인만 모르지, 최강 수준의 검사.
본인한테 수련 받은 뛰어난 제자들의 추천으로 세상에 알려진다...
클리셰 수준이고 비튼 것도 없습니다. 예상하시는 대로 여제자들이 대부분이고... 주인공은 이래저래 둔합니다

그런데 검술 액션이 대단합니다.
액션만 대단한 게 아니라 클리셰 투성이인 전개 속에서도 진지함-힐링을 오가기도 하고
주인공도 있을 만한 수준의 먼치킨(이라하기에도 좀 뭐해요.. 걍 아주 센 사람 정도)이라 나름 긴박한 순간들도 있고요.
캐릭터들도 진짜 전형적이긴 하지만;;; 매력적으로 잘 꾸며놨습니다. 외형도 그렇고요.

혹시나 제목으로 거르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 만화라 한 번 시작해 보시면 어떨까 해서 글 한 번 올려봅니다.

뻔한 이야긴를 잘 꾸며둔 만화 같아요.
다음 화가 어떻게 될까? 이런 콩닥거리는 궁금함은 아닌데 잔잔하게 다음 내용이 궁금해지네요.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ps. 아무리 봐도 하렘 설정이지만 그게 중심이 아니고 그런 쪽으로 내용이 이어지진 않을 것 같으니 참고하시길~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시린비
25/01/11 14:51
수정 아이콘
원작소설은 초반 문체같은거 누가 적어놔서 봤을땐 그렇게까지 매력적이지 않은 느낌이었는데 만화판은 평가가 매우 좋더라구요
모나크모나크
25/01/11 15:30
수정 아이콘
문제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만 소설은 별로일 것같아아요. 스토리가 아주 흥미롭지는 않거든요. 만화로 보고 재밌는 걸 보면 연출의 중요성을 알게 되네요
펠릭스
25/01/11 15:57
수정 아이콘
원작은 안봤지만 매력없을 것 같긴 합니다.

만화의 핵심은 숨막히는 중세검술의 연출인데 그걸 글로 표현하긴 어렵지요.
25/01/11 15:12
수정 아이콘
원작 소설이랑 만화 둘다 봤는데 본문처럼 만화판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만화판 그작의 작화와 연출 실력이 양산형 제목 같지 않게 수준급입니다. 중세 검술 찾아보는 취미가 있는 저한텐 너무 고마운 작품이더군요. 작가가 실제 검술을 만화에 어떻게 반영할까 고민한 흔적이 묻어나 보입니다.
모나크모나크
25/01/11 15:28
수정 아이콘
세상엔 정말 다양한 취미가 있네요. 중세 검술이라니 사실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 작품은 정말 액션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원래는 액션 그냥 지나가는 편이었는데 이 작품 보다보면 왜 저렇게 동작이 이어지는지 좀 살펴보게 돼요
닉네임을바꾸다
25/01/11 16:41
수정 아이콘
특히 서양쪽들의 취미가 정말 다양하면서도 뭔 준 학술수준으로 파는 사람들도 참 많다 싶은 크크
중세검술은 이미 전승같은거는 진작에 끊긴거 문헌 등 자료를 기반으로 복원한거니까요...
작고슬픈나무
25/01/11 15:18
수정 아이콘
1화만 무료인가요? 전체를 다 보려면 부담이 좀 되겠네요.
모나크모나크
25/01/11 15:27
수정 아이콘
아직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에 나온 건 20 화 남짓 정도인 거 같아요.
특별수사대
25/01/11 18:40
수정 아이콘
제목이 가장 큰 진입장벽인 만화죠... "시골의 검성" 이런 느낌이었음 나았을 듯 합니다
모나크모나크
25/01/11 20:06
수정 아이콘
진짜요. 그림체 아니었음 1화 시작 안했을듯요 ㅠ
아우구스투스
25/01/11 18:54
수정 아이콘
잽싸게 1화 감상했습니다.
모나크모나크
25/01/11 20:07
수정 아이콘
뒤에가면 좀 더 잼있습니다
25/01/11 19:14
수정 아이콘
제목이 뭐에요?
닉네임을바꾸다
25/01/11 19:36
수정 아이콘
글제목에 나온 그대로 아닐까요?
25/01/11 19:40
수정 아이콘
아 제목에 작품제목이 있었군요
모나크모나크
25/01/11 19:51
수정 아이콘
앗 제가 한 번 더 언급할걸그랬네요
25/01/11 19:54
수정 아이콘
글제목은 별로 신경안쓰고 본문만 계속보면서
아제목이 대체 뭐지...
원 제목은 어쩌고 저쩌고 한참 깁니다.
요즘은 만화고 소설이고 저런 서술체 제목이 잘 나간담서요?? 이건가 하고 이걸로 계속검색을....
모나크모나크
25/01/11 20:06
수정 아이콘
아이고 혼란을 드렸네요 흐흐
해맑은 전사
25/01/11 20:08
수정 아이콘
'아비무쌍'이랑 비슷한지 모르겠네요.
아비무쌍 1화는 확 와닿았습니다.
모나크모나크
25/01/11 20:40
수정 아이콘
저도 아비무쌍 재미있게 봤는데 둘은 결이 많이 다른 것 같아오. 이 주인공은 힘숨찐에 가깝고 잔잔한 느낌이라면 아비무쌍 주인공은 완전 상남자에 쥔공이 최강으로 가는 과정을 그린거라서요.
좋습니다
25/01/11 20:10
수정 아이콘
네이버 들어가보니 마지막업로드가 24.08월 24화던데...
24화가 완결인가요??
Myoi Mina
25/01/11 20:17
수정 아이콘
현재 연재중인걸로 압니다.
대원씨아이에서 E북으로도 보실수 있을겁니다.

애니도 올 4월 방영 예정인 작품이니.....
애니로 만들어질 정도면 이미 꽤나 성공한 작품이죠..

본인이 얼마나 강한지 전혀 모르는 촌구석 사범이었지만, 제자들이 하나같이 최강인(최연소 기사단장,세계에서 손꼽히는 최고의 모험가,올라운더형 마법검사 등등)

언급하신대로 코믹스가 굉장히 잘 나온 작품이죠
25/01/11 20:1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추천받아 보고있는데.. 뻔한걸가지고 잘 그리고 잘 전개하네요.
라면 잘 끓이는 집.
- 수정합니다 엄청 잘 끓이네요 크크
모나크모나크
25/01/11 20:41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 과정이었습니다. 잔잔하게 볼만하네 에서 계속 보다 보니 아 제목을 누가 이따위로 지어놨냐로요.
25/01/11 20:56
수정 아이콘
아 제목 진짜 왜 이따구... 제목에서 진입장벽이..
다시마두장
25/01/11 22:1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작화 기본을 못 챙기는 작가들이 많은 이 시대에 간만에 액션 연출이 정석으로 들어가 있는 작품이 나와 호평을 받더라구요.
만화의 단 하나의 단점이 제목이라고들 하는데 저도 제목만 보고 스킵하려고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크크크.
Lainworks
25/01/11 23:25
수정 아이콘
소설 원작은 사실 그냥 그렇고
(애시당초 스토리가 그냥 그럼)
만화책의 액션 연출이 진짜 무시무시합니다.
25/01/12 00:41
수정 아이콘
제목에 촌구석, 검성, 아저씨... 진입이 힘드네요. 아무튼 감사하게 잘 보겠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일반] PGR21 2024 결산 게시글 이벤트를 개최합니다 及時雨 24/12/20 3986 0
공지 [정치]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6] 오호 20/12/30 285450 0
공지 [일반]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47178 10
공지 [일반] [필독]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51] OrBef 16/05/03 468564 31
공지 [일반]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46530 3
103489 [일반] 일론 머스크와 독일 대안당 알리스 바이델의 대담 [21] 슈테판2696 25/01/11 2696 0
103488 [정치] 계엄령 이후 현상황에서 이상하게 난 썩은 생각 [53] 성야무인3406 25/01/11 3406 0
103487 [정치] 그건 당신 잘못이 아니다 [4] 如是我聞2049 25/01/11 2049 0
103486 [일반] [만화 추천]촌구석 아저씨 검성이 되다 [28] 모나크모나크5165 25/01/11 5165 5
103485 [정치] 이제 와서 보면 탄핵안이 가결된 것만으로도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46] 홍철12646 25/01/10 12646 0
103483 [일반] 국제형사재판소(ICC)는 미국에게 철퇴를 맞게되고 이스라엘은 완전히 승기를 잡았네요 [77] 마그데부르크9774 25/01/10 9774 2
103482 [정치] [조선일보] 여의도 女, 한남동 男 [46] 기찻길10625 25/01/10 10625 0
103481 [정치] 헌법에 관한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26] a-ha4471 25/01/10 4471 0
103480 [일반] [동네약국 사용설명서#1] 올바른 건강정보, 동네약국서 만나세요. [21] 우파아니고보수2638 25/01/10 2638 11
103479 [정치] [속보] 박종준 경호처장, 경찰 출석 전 崔권한대행에 사직서 제출 [62] 박한울10775 25/01/10 10775 0
103478 수정잠금 댓글잠금 [정치] 콘크리트는 튼튼하다 [102] LA이글스8716 25/01/10 8716 0
103477 [일반] 나는 저 사람처럼 되어서는 안된다! [20] 如是我聞3541 25/01/10 3541 36
103476 [정치] 망한(?) 정부의 다음 대선 득표율 [21] VictoryFood5385 25/01/10 5385 0
103475 [정치] 갤럽 여론조사 결과 발표(민주 36%, 국힘 34%, 탄핵반대 32%) [237] 감모여재13046 25/01/10 13046 0
103474 [일반] 소리로 찾아가는 한자 66. 한가할 한(閒)에서 파생된 한자들 [8] 계층방정1245 25/01/10 1245 4
103473 [정치] NBS) 탄핵 기각33/ 인용62 등 면접여론조사 종합 (약스압) [37] 린버크7610 25/01/09 7610 0
103472 [정치] 尹 지지율 40%돌파? [88] 설탕물11949 25/01/09 11949 0
103471 [정치] 선데이저널, 수석비서관 출신발 "윤석열, 2월 제2 건국하겠다" [49] 빼사스11078 25/01/09 1107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