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5/01/12 23:41
노태우를 찍은 사람들로부터 박근혜 탄핵을 겪고도 지금도 국짐을 지지하는 최소 20~30%를 생각하면 인간사에 사이다 엔딩이라는 건 없으리라는 생각을 하긴 하지만
그래도 지금이 20년 전보다는 낫고, 그 20년 전도 40년 전보단 나았듯이 더 나아지리라고 생각을 해 봅니다. 홍대선 작가(딴지일보의 필독)는 '한국인의 탄생'이라는 책에서 조선은 사대부가 맹자의 사상을 기반으로 '국가는 백성을 위한 것'이라는 사상을 구현하는 이념국가로서 만든 것이었고 왕마저도 궁에 갖힌 민원 처리 머신인 공무원이 되도록 만든 나라여서 이 시기를 거치며 한국인들은 평등사상을 체화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한국인처럼 국가를, 공무원을 만만하게 보며 당연히 자기 말을 들어야 하는 존재로 생각하는 곳은 없다고...) 개화기 이후에는 서양문물을 접하게 되고, 독립운동을 하던 시기의 임시정부 인사들 중 많은 수가 이미 미국식 민주주의를 이상으로 하는 국가의 틀을 잡았다고요. 즉, 한국인들은 이미 민주주의를 받아들일 준비가 몇백년 동안 되어왔던 것이고, 그게 비슷한 시기에 독립한 많은 나라들과의 차이점이라고 주장합니다. 비틀거리기도, 돌아가기도 하겠지만, 한국의 민주주의는 계속 발전하리라 기대합니다.
25/01/13 00:51
내란 동조 세력은 헌법의 가치를 애써 외면하고 부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헌법도 문제가 있다고 하구요.
지금 6공화국의 헌법이 완전하거나 개선점이 없는건 아니지만 최소한 지금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이루는 근간인데 그걸 흔들고 부정한다? 그야말로 대한민국의 적이고 국가의 적 입니다. 지금의 6공화국 헌법이 어떤 과정에서 만들어졌고 왜 중요한지 더 많은 사람들이 알으면 합니다.
+ 25/01/13 03:22
호헌철폐가 아니라 호헌을 말해야 하는 것이... 역사는 반복 된다 한번은 희극으로 다음에는 비극으로,...
목슴걸고 철폐를 외치셨던 선배님들에게 이제는 호헌을 외쳐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는 것이 참... 이번에 반복되는 역사는 희극일까 비극일까요.. 아울러 후배들에게 쪽 팔리고 싶지 않아 그 모진 부조리를 견뎌왔는데... . 이제 다시 그런 것들이 와서 후배님들에게 미안합니다. 우리 세대가 잘못했으니 좀 더 좋은 것을 만들어 주세요 리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