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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7/25 10:16:48
Name 민머리요정
Subject [일반] [야구] 투혼을 불사르다. 노모 히데오.
안녕하세요. 민머리요정입니다.

어제 오전에 질문게시판에
박찬호 / 노모 / 다르빗슈 유 관련 질문글을 보고서,
이 글을 써야겠다고 결심했고, 작성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제는, 대표적인 일본인 메이저리거 하면, 다르빗슈, 구로다가 생각나겠지만,
아직까지 저에게는 노모가 가장 인상깊습니다.



유년시절 일찌감치 야구를 시작하는 선수들이 대부분이지만, 노모 히데오는 철저하게 무명이었습니다.
(이미 토네이도 투구폼은, 유년시절 완성된 폼으로, 직구의 위력을 높이기 위해서 저렇게 던졌다고 합니다.)

고등학교 역시, 약체 지역의 약체 고등학교, 세이조 공고에 진학.
2학년 시절 오사카 부 지역예선에서 퍼펙트 게임을 달성한 기록도 있고,
3학년 때에는 학교를 지역 예선 16강에 진출시키기도 했지만, 고시엔 본선에는 올라가보지 못합니다.

이런 커리어로는 프로에 입단할 수 없었고, 실제로도 프로에 지명되지 못합니다.
그렇게 해서 노모는 사회인야구 팀인 신일본제철에 입단하게 됩니다.
단, 자신의 투구폼에 절대 손을 대지 않겠다는 조건과 함께 계약을 하게 됩니다.
(일본의 사회인야구팀은, 한국과는 차원을 달리합니다. 도하 아시안게임의 참사 )



입단 첫 해에, 노모는, 자신의 알파이자 오메가로 불리우는 포크볼을 배우게 됩니다.
감독은 대수롭지 않게 포크볼 그립을 가르쳐줬는데,
배운 이 시점부터, 노모는 이 포크볼을 파고, 또 파고, 연구했습니다.
이렇게 완성된 노모의 포크볼은 사회인 레벨에서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레벨이 되버립니다.

이후, 88년 서울 올림픽 일본 대표팀으로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거는 성과를 거두고,
자신의 이름을 일본 전역에 널리 알리게 됩니다.
(이때 같이 호흡을 맞춘 포수는, 컴퓨터 포수, 후루타 야쓰야 입니다.)



1989년에 진행된 드래프트에서, 일본 프로야구의 12팀 중 무려 8팀이 노모를 1순위로 지명하게 됩니다.
8구단의 지명을 받은 선수는 노모 히데오가 유일하며, 아직까지도 일본드래프트 사상 최고기록으로 남아있습니다.
(노모를 지명하지 않은 팀은, 세이부, 주니치, 히로시마, 요미우리)

추첨을 통해서, 긴테쓰 버팔로우스가 우선 교섭권을 얻었고,
노모 쟁탈전에서 최종 승리자가 됩니다.

노모 쟁탈전에서 패배한 요코하마는 '대마신' 사사키 가즈히로,
야쿠르트 스왈로즈는 '컴퓨터 포수' 후루타 야쓰야를 지명하게 됩니다.

노모는 일본 프로야구 최초로
1억엔대 계약금(1억2000만엔)을 받고 긴테쓰에 입단하게 됩니다.
단, 자신의 투구폼에 절대 손을 대지 않겠다는 조건과 함께 계약을 하게 됩니다.



1990년 일본리그에는 토네이도 열풍이 불게 됩니다.
데뷔 4번째 경기에서 프로 첫 승과 함께, 17개의 탈삼진으로, 일본야구 타이기록을 경신.
데뷔 첫해 28경기 선발로 등판하여, 21 완투.
완투에 실패한 7경기 중 1경기는 10회 2사에서 교체된 것으로, 노모는 경기당 8.38이닝을 던졌습니다.

데뷔 첫해 노모는
다승 (18승8패) 평균자책점(2.91) 탈삼진(235이닝 287삼진) 승률 / 4관왕이 되었고,
일본 프로야구 역사상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신인왕 - 사와무라상 - MVP 을 차지하게 됩니다.

이듬해에도, 노모는 29경기 선발로 등판하여, 22번 완투.
다시 다승과 탈삼진 타이틀을 차지(31경기 17승11패 1세이브 3.05, 242이닝 287삼진).
1993년까지 4년 연속으로 다승과 탈삼진을 4연패했는데,
데뷔 첫 해부터 4년 연속 다승왕에 오른 투수는 NPB 역사상, 노모가 처음이자 마지막입니다.

이와 더불어, 4년 연속 최다 사사구 기록도 가지고 있는데,
정말 많은 탈삼진을 잡는 능력 만큼이나, 볼넷도 많이 준 투수입니다.
(그 이유는, 결정구인 포크볼을 골라내면 볼넷이기 때문에.....)

일본프로야구 5년간,
139경기(134선발) 78승 46패 1세이브 80완투 13완봉 완투율 약 59.7%,
1051⅓이닝 / 1204탈삼진 / 588볼넷 / 방어율 3.15 의 말도 안되는 기록을 내게 됩니다.



90년 처음으로 출전한 미일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 올스타 배리본즈를 상대로,
볼넷을 내주고, 만루상황에서 적시타를 맞는 등 완패하며, 메이저리그를 꿈꾸게 됩니다.
(이후 노모는,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2번 등판. 8타수 무안타 4삼진. 완벽하게 복수를 해냅니다.)

그리고 93년 출전한 미일올스타전에서 만나게 된 로저 클레멘스.
이미 3개의 사이영상을 수상했던 클레멘스가 노모에게 해준 '미국으로 와라'는 말.
이 말로부터, 노모는 메이저리그를 마음에 품게 됩니다.

데뷔 이후 4년동안 너무 많은 공을 던진 노모는,
94년 마침내 어깨에 무리가 오게 됩니다. (포크볼러의 운명이라고나 할까요)

이와 더불어 93년에 부임한 스즈키 게이시 감독은,
입단 당시 계약 조건을 깨고, 노모의 투구폼에 간섭을 하기 시작합니다.
현역 300승을 달성한 스즈키 감독은 노모가 8월에 부상을 당하자 "이제 그는 끝났다"고 발언합니다.

시즌이 막바지였던 10월1일 경기에서, 노모는 4회 머리에 타구를 맞고 교체. 두개골에 실금이 갔다는 판정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노모는 9일 경기에 자원으로 등판하여, 7⅓이닝 동안 144개의 공을 뿌렸고,
13일 경기에서도 10이닝 완투를 하면서 182개의 공을 투구. 17일에도 연장 10회까지 177개의 공을 뿌렸습니다.

머리에 부상을 입은 채로 9일 동안 3경기에 나서 503개의 공을 투구.
이는 스즈키 감독을 향한 메시지이자, 일본에서 보여준 마지막 투혼이자 작별인사로 남게 됩니다.

이후, 노모는 구단에 다년계약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했고,
은퇴한 선수는 어떤 팀에서도 뛸 수 있다'는 조항을 이용해 FA 자격을 얻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게 됩니다.
-> 이후 NPB측은 이 조항을 고쳤습니다.

* 이렇게 여러가지 감독과 얽힌 이 관계에 있어서, 메이저에 도전하게 되는데,
후일 당시 팀동료였던 가네무라 요시아키(金村義明)는 자신의 저서에서 당시 노모의 심경을 적고 있는데,
노모는 "저는 꼭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단지 그 감독 밑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었어요. 그것 뿐입니다." 라고 밝혔습니다.

노모의 진출이 단순한 도전정신으로 보기보다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소가 작용했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됩니다.



노모는 양키스, 메츠, 샌프란시스코, 애틀랜타 등을 방문하며, 테스트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반응은 시원치 않았습니다.
당시 메이저리그에 있는 동양인은 1994년 다저스에 입단하여, 2경기에서 4이닝을 던진 더블A 투수 박찬호가 전부.
동양인에 대한 신뢰가 가지 않았던 것이 첫번째 이유.
게다가 노모는 일본 프로시절,
134경기에 선발로 등판하여 80번 완투, 140구 이상 투구한 경기가 61경기, 최다투구 198구 16볼넷의 기록.
이런 말도 안되는 완투와 이상하리만큼 많은 투구수가 두번째 이유였던 것입니다.

결국 노모는 입단 보너스 200만달러와 최저 연봉 10만9000달러를 제안한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게 됩니다.

10만9000달러를 당시의 엔화로 환산하면 980만엔으로,
노모의 1994년 연봉(1억4000만엔)에 14분의1에 불과한 금액.
일본 최고의 최정상급 투수였던 노모는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신인과 같은 대우를 받으며,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게 됩니다.



메이저리고 입성 첫 시즌이 된 95년.
95년 메이저리그에는, 또 다시 토네이도 열풍이 불기 시작합니다.

일본에서 데뷔 4번째 경기만에 17K를 잡아냈던 것처럼,
노모는 미국에서도 4번째 경기만에 14K를 잡아냈고,
그리고 3경기 뒤에, 16K를 잡아내며 다저스 신인 최다탈삼진 신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렇게 메이저리그 타자들이 노모에게 엄청난 탈삼진을 당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노모만이 던질 수 있는 비기와도 같은 구질, 포크볼에 있었습니다.
메이저리그 투수들이 던지는 스플리터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의,
엄청난 낙차를 보여주는 노모의 포크볼에, 메이저리그 타자들은 우수수 떨어져나갔고,
그 결과, 데뷔 첫해, 방어율 2위, 탈삼진 1위에 오르게 됩니다. (물론, 최다 볼넷 2위도 함께 차지)
그리고, 9이닝당 11.1K라는 엄청난 탈삼진율을 보여주게 되는데,
이 기록은 샌디쿠팩스가 1962년에 기록한 9이닝당 10.6K의 기록을, 34년만에 경신한 것이기도 합니다.

** 메이저리그에서 포크볼이 처음 등장한 시기는 1920년대라고 합니다.
하지만, 포크볼이라는 구종 자체가, 몸에 무리가 가기 쉬운 공인데다가,
부상의 위험이 엄청나기 때문에, 포크볼 대신 스플리터를 던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스플리터가 포크볼보다 부상위험도 적고, 실제로 훨씬 효과적이라고 말하죠)
그렇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는 포크볼이라는 말이 거의 사라지고, 스플리터라는 말만 남았다고 합니다.
-> 그래서 미국에서 일본 선수들이 던지는 포크볼을,
    포크볼이라고 안하고 스플리터라고 한다고 합니다. (이미 잘 쓰이지 않는 단어라서)

데뷔 첫 해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신인으로 선발투수에 등판하게 되는 영광을 안게 됩니다.
당시 상대 선발투수는 랜디 존슨. 노모는 2이닝을 던지며, 3명을 탈삼진으로 돌려세웠습니다.

그리고 신인상 투표에서 28명의 기자단 중, 18명의 선택을 받아 신인왕에 선출 (10명은 치퍼존스를 선택)
당시 일본에서는, 박찬호가 한참 활약했을 당시, (박찬호의 선발등판일 아침)과 같은 현상이,
일본에서도 똑같이 일어납니다. (상상이 되시죠, 오늘 박찬호가 어땠냐느니, 기가막혔다느니)
일본 뿐 아니라, LA에서도 똑같이 등판일마다 토네이도 열풍이 불었습니다.

노모는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국민적 영웅이 되었고,
95년 11월에 열린 미일정상회담에 초대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2년차였던 96년 9월 18일, 콜로라도 원정경기에서, 노히트노런을 달성하게 되는데,
쿠어스필드에서의 노히트노런은 노모가 처음이자 마지막.
(얼마전 커쇼가 완봉승을 달성했고, 김선우 선수도 완봉승을 기록하기도 했었죠)



드와이트 구든 이후, 노모는 데뷔와 함께 3년 연속 200K를 달성했지만,
메이저리그 타자들은 점점 노모의 투구폼에 적응해나가기 시작했고,
시즌이 종료됨과 함께 노모는 팔꿈치 수술을 받게 됩니다.
포크볼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패스트볼.
이 수술로 노모는 패스트볼의 구속을 잃게 됩니다. 즉, 포크볼의 위력도 같이 떨어졌다는 이야기죠.

이때부터 노모의 저니맨 생활이 시작됩니다.
98년 노모는 12경기에서 2승7패 방어율 5.05의 초라한 기록을 남기고, 메츠에 트레이드 됩니다.
메츠에서도 달라진 것이 없이, 16경기 선발등판, 4승 5패 방어율 4.82로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99년 노모는 시카고 컵스에 입단했고, 구단은 그에게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기량이 좋아져도 계속해서 마이너리그 등판을 지시하자, 스스로 구단에서 나와버립니다.  
그리고 다시 자리를 잡은 곳은 밀워키 브루어스.
당시 밀워키 감독이었던 필 가너 감독은 노모에 굉장한 기대를 걸었습니다.



밀워키에서 보낸 시즌에 노모는 12승 8패, 방어율4.54를 기록합니다.
하지만 시즌 후 밀워키는 노모를 웨이버 공시했고 필라델피아가 이에 클레임을 걸어 노모를 데려갔습니다.
하지만 계약에 실패했고, 이에 따라 노모는 FA로 풀리게 됩니다.
00년 노모는 필 가너 감독이 있는 디트로이트로 이적했고, 8승 12패 방어율 4.74를 기록합니다.

조금 다르게 본다면, 노모의 야구인생은 이쯤에서 마무리가 된다고 봐도,
어느 누구하나 반박할 수 없었을텐데, 노모는 이렇게 저니맨이 되어 팀을 갈아타는 사이,
스스로 포크볼이라는 자존심을 버리고, 슬라이더와 커브를 연마해서 변신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스스로 변신을 시도한 1년 사이, 완전히 가다듬게 되죠.

00 시즌이 끝난 이후, FA로 풀린 노모에, 의외로 많은 구단이 경쟁에 뛰어들었는데,
노모는 단순히, 페드로 마르티네즈의 투구를 옆에서 지켜보고 싶다는 이유로,
보스턴 레드삭스를 선택하여, 보스턴으로 이적을 하게 됩니다.



01년 시즌이 시작되고, 4월 5일, 노모는 보스턴 데뷔전에서,
볼티모어를 상대로 생애 2번째 노히트노런을 달성했습니다.
팀의 데뷔전에서 노히트노런을 거둔 투수가 나온 것은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
그리고 이 노히터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빠른 날짜에 나온 노히트노런으로 기록.
보스턴 투수의 노히트노런은 1965년 데이브 모어헤드 이후 처음이며,
또한 1992년에 개장한 볼티모어의 홈구장 캠든야즈에서 나온 처음이자 마지막 노히트노런으로 기록됩니다.

노모는 이 노히트노런으로, 사이 영, 짐 버닝, 놀란 라이언에 이어,
양 리그에서 모두 노히터를 만들어낸 역대 4번째 선수가 됩니다. (이후 랜디 존슨이 역대 5번째로 등록).
마르티네즈가 부상으로 고통받던 그 해에,
노모는 팀내 최다승인 13승을 거두었고, 220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탈삼진 타이틀을 얻어냈는데,
이 탈삼진 타이틀로, 노모는 양대 리그에서 모두 탈삼진 타이틀을 따낸 선수가 되었습니다.



01 시즌이 끝난 이후, 다시 FA 자격을 얻은 노모는, 친정팀은 다저스로 복귀.
다저스는 그런 노모에게 개막전 선발의 중책을 맡깁니다만, 결과는 3이닝 4실점의 패전.
다음해였던 03년에도 개막전 선발을 맡겼는데, 랜디존슨과의 맞대결에서 완봉승을 거두게 됩니다.

노모는 다저스에서 2년 연속 16승을 올리게 되는데,
03년 시즌이 끝난 후, 어깨 수술을 받게 되었고, 이 수술로 사실상 노모의 커리어는 끝이 나게 됩니다.
수술을 받은 이후, 18경기에 등판하여 4승11패 방어율 8.25 /
다저스 투수 역사상, 15경기 이상 등판한 투수 가운데, 최악의 방어율을 기록한 투수로 남게 되었습니다.



05년 템파베이와 80만달러에 계약에 성공한 노모는 그해 6월 17일 미일 통산 200승 달성에 성공.
템파베이는 계약조건에 20경기 이상 선발로 나서면, 70만달러의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는데,
템파베이는 20번째 등판 이틀전에 노모를 방출시킵니다.
5승 8패 방어율 7.24의 기록을 낸 노모에게,
가난한 편에 속하는 구단인 템파베이가, 인센티브를 줄만한 성적을 내지 못했기 때문이죠.

또 다시 노모는 뉴욕 양키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지만, 메이저리그에 콜업되지 못합니다.
06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지만, 역시 메이저리그에 콜업되지 못하고, 방출됩니다.

그리고 06 시즌이 끝난 이후, 다시한번 팔꿈치 수술을 받게 됩니다.
이 수술 이후, 노모는 팔꿈치에 지나친 무리가 가는, 자신의 상징과도 같은 토네이도 투구폼을 버리고,
투구폼을 수정하게 위해서, 07년 베네수엘라 리그 팀과 계약을 하고, 메이저리그 재입성의 희망을 키웁니다.



이후, 08년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노모에게 기회를 주겠다고 찾아왔고, 노모는 메이저리그 재입성에 성공합니다.
05년 이후, 3년만에 메이저리그 재입성. 하지만 현실은 냉혹했습니다.
4월 10일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호르헤 포사다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
이후 3경기에서 4⅓이닝 9실점. 이 기록을 끝으로, 더이상의 등판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노모를 4월 29일 방출합니다.
그리고 7월18일, 메이저리그 123승, 미일 통산 201승으로 노모는 은퇴를 선언합니다.



이전에도, 앞으로도 없을 극단적인 투구폼을 지녔던 투수.
포크볼이라는 구종 하나만으로, 일본과 미국을 휩쓸었던 토네이도.

노모가 현실과 타협하여, 좀더 위험부담이 덜한 투구폼과, 위험부담이 덜한 구종을 선택했더라면,
좀 더 롱런할 수 있었을텐데, 라는 생각을 가끔 하곤 합니다.

하지만 노모는, 포크볼의 위력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서, 하이 패스트볼을 선택했고,
패스트볼의 위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 토네이도 투구폼을 스스로 연마.
그리고 그렇게 극단적인 공을 던지기 위해서, 극단적인 오버스로 투구폼을 선택했습니다.

물론, 일본에서의 5년간 엄청난 혹사도, 그의 짧은 선수생활에 영향을 미쳤겠지만,
무엇보다, 시작부터가, 태생부터가 그렇게 던졌던 노모에게, 긴 선수생활을 바랬다는 것은,
어찌보면 어불성설이었다는 생각조차 듭니다.

투혼이라는 말. 이 한마디로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는 선수.
현실과 타협하지 않은 채, 오직 오늘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모든 것을 쏟아붓는 것.
이것이 우리 가슴속에 남아있는, 노모 히데오가 아닌가,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  90-00년대 등장했던 노모와 박찬호를 비교하는 무수한 기사들.
      이치로와 마찬가지로, 너무 어이없는 기사들이 많기 때문에, 굳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 어제 봤던 질문게시판의 글에 조금 제 의견을 적어본다면,
       박찬호, 김병현, 다르빗슈, 마쓰자카, 왕첸밍, 구로다, 류현진 등,
       어떤 동양인 투수를 비교한다고 한들, 노모의 커리어나 임팩트에는 미치지 못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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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iteMan
13/07/25 10:32
수정 아이콘
이런 선수인줄 몰랐습니다.. 눈물이 다 나네요..
민머리요정
13/07/25 11:17
수정 아이콘
정말 딱 한마디로 모든 것이 설명가능한 남자라고 생각합니다. 불꽃, 투혼.
지금뭐하고있니
13/07/25 10:32
수정 아이콘
노모도 정말 멋진 선수지요. 프로 의식도 강하고 노모 좋아합니다..
아스트란맥
13/07/25 10:35
수정 아이콘
생각보다 더 좋은 선수였군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13/07/25 10:37
수정 아이콘
박사장님이 노모보다 나은건 딱 하나, 동양인 최대 승수 뿐이죠. 그거 빼곤 사실 넘사벽인데...
13/07/25 14:45
수정 아이콘
승률도 박찬호가 더 좋죠.방어율이나 WHIP등으로 봐도 넘사벽 차이는 아니구요
(박찬호 : 124승 98패 방어율 4.36 WHIP 1.396
노모 : 123승 109패 방어율 4.24 WHIP 1.35)
은하수군단
13/07/25 22:51
수정 아이콘
넘사벽은 아니라고 보네요. 한국부심빼도여. 축구로 따지면 메시와 호날두 정도 차이라고 할까요?
13/07/25 10:41
수정 아이콘
정말 매력적인 선수라고 생각하는 선수죠 노모.
한니발
13/07/25 10:41
수정 아이콘
'소시민은 언제나 도전하는 자를 비웃는다.' 정말 좋아하는 투수입니다.
지금뭐하고있니
13/07/25 11:25
수정 아이콘
저도 이 말이 잘 생각 안 나서 못 적었는데...

이게 남들을 깔보는 말이 아니라, 남들이 깔볼 때 자신을 다진 말로 알고 있어서...더 좋아합니다.
퀘이샤
13/07/25 11:01
수정 아이콘
노모는 레알이죠... 레알...
이퀄라이져
13/07/25 11:02
수정 아이콘
(투구폼을 포함한) 임팩트는 MLB에서도 역대급이라고 봅니다.
시지프스
13/07/25 11:09
수정 아이콘
어제 질문게시판에 글을 올릴때 자게에 이런 글이 올라오길 기대했었습니다. 일본 투수라는 선입견에도 불구하고 저 역시 노모의 엄청난 팬이었기 때문이죠. 고 박동희 투수가 아마시절부터 노모와 라이벌로 비교되곤 했었는데 아쉽죠. 추천드립니다
민머리요정
13/07/25 11:19
수정 아이콘
어제 질문 올리신 분이시군요. :) 덕분에, 노모에 대해서 정리할 수 있었네요.
일본인에 대한 선입견이 아무리 강해도, 실력으로나 여러가지로, 깔수없는 두 야구선수가 있으니, 노모와 이치로라고 생각합니다.
글이 올라오길 기대하셨다니, 제가 그 기대에 부응한 셈이군요~?
시지프스
13/07/25 12:29
수정 아이콘
민머리요정님의 야구선수 관련글 늘 재밌게 잘 보고 있습니다^^ 덕분에 노모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었네요. 기대 이상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wish buRn
13/07/25 11:10
수정 아이콘
진정한 불꽃남자죠
목화씨내놔
13/07/25 11:11
수정 아이콘
노모는 진짜 직구과 포크볼이 녹이 슬면서 퇴물이라고 생각될 때
갑자기 어디선가 배워온 슬라이더로 리그 다시 지배하는 걸 보고 이 사람이 멋진 사람이구나 생각했죠.
Je ne sais quoi
13/07/25 11:17
수정 아이콘
그렇죠. 어떤 동양인 투수를 비교한다고 한들, 지금까지는 노모의 임팩트에는 미치지 못할 겁니다.
13/07/25 11:18
수정 아이콘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노모 정말 대단한 선수죠~!!

이렇게 자세한 칼럼을 보니 새삼스럽게 더 대단한 선수라고 느껴지네요..

잘봤습니다..

노모 근데 요즘 머하나요?
민머리요정
13/07/25 11:22
수정 아이콘
올 초에 사진이 올라온 것으로 봐서는, 위치로보나 뭐로보나, 야구장에서 코칭하는 모습이었는데,
자세한 근황은 밝혀져있지 않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민머리요정
13/07/25 11:26
수정 아이콘
http://www.nomo-k.com/ 이곳이 노모 히데오의 공식 홈페이지라고 하는데요.
제가 일본어에 약해서...... 근황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참고하셔되 될것 같습니다.
13/07/25 11:41
수정 아이콘
아 저도검색좀 해봐야겠네요..감사합니다.. 혹시라도 괜찮으시다면 다른야구선수도 부탁드립니다..
민머리요정
13/07/25 12:31
수정 아이콘
음, 제글 찾아보시면 인물관련글만 거의 10개가 넘을텐데, 한번 읽어보셔요 :)
국내 선수, 외국인선수 등 글이 꽤 됩니다.
13/07/25 12:52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제가 올만에 PGR접속하는거라..ㅠㅠ 잘 읽어보겠습니다.
감전주의
13/07/2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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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엔 이름에 "히"자 들어간 사람이 야구를 잘 하네요..
민머리요정
13/07/2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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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데오 라는 이름 자체가, 영웅 (英雄) 이죠.
히데오는 이름에 맞게, 일본야구의 영웅이 됐다. 이렇게 표현해도 될것 같습니다.
홍유경
13/07/2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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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저 당시 LA사는 초등학생 꼬꼬마 였는데....
저를 포함한 대다수가 다져스팬이어서 정말 다들 따라하면서 놀았어요 ^^
정말 대단한 선수였습니다
구국의영웅오세훈
13/07/2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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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양대 노힛은 알아도 저정도 기록은 몰랐는데 대단하네요.
류뚱은 거의 뭐 부잣짓 막내아들 수준으로 보호받으며 던진거군요..
헤나투
13/07/25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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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동양인투수들도 노모의 임팩트를 따라가진 못하죠.
짧은기한이지만 노모처럼 리그를 씹어먹는 동양인 투수는 앞으로도 못볼지도 모르겠네요...
13/07/2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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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는 현재 임창용 선수가 있죠. 꼭 메쟈리그 밟았으면 좋겠습니다. 최향남 선수도 좀 그러길 바랬었는데..
민머리요정
13/07/2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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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개인적인 아쉬움이 있다면, 일본으로 막 건너갔을 때, 일본이 아니라 미국으로 건너갔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습니다.
참 아쉽죠.... 일본에서 보여준 포스라면, 분명히 미국에서 통했을텐데 말입니다.
눈물이뚝뚝T^T
13/07/2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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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orts.news.nate.com/view/20130725n17037?mid=s0201
임창용 선수가 더블A로 승격됐고, 빅리그 진입이 다가왔다는 기사 입니다.
기대됩니다!
민머리요정
13/07/25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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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그리고 한가지 빼먹은 사실이 하나 있는데요.
노모의 메이저리그 123승은 모두 선발승이라는 사실을 언급하지 않았군요.
모두 선발승으로만 123승을 거두었습니다. 이것 역시, 박찬호 선수와 조금 다른 점이죠.
제랄드
13/07/2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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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찌라시들이 박찬호와 말도 안 돼는 구실로 엮어서(불화설 등등) 모두까기 날리기 바빴을 때 딴지일보의 노모 관련기사를 읽고 알았죠. 이 선수는 위대하다는 걸요.
울트라면이야
13/07/2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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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주인공같은 삶이었네요. 한국의 박찬호급 열풍.....
어릴땐 그저 일본인이라 싫어하기만 했는데
흐콰한다
13/07/2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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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전 투혼을 불사르던 같은팀의 동양인 레전드 투수의 모습이 너무나도 감명깊었던 다저스 불펜진은 올해 합류한 동양인 루키 3선발의 주자를 넘겨받을 때마다 마운드를 불사르는데...
13/07/2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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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 야구에 가서 포크볼을 익히고 대성한건 맞지만. 포크볼 만으로는 절대 그럴 수 없습니다.

고교때는 별볼일 없는 선수였지만 사회인 야구단에서 뛰면서 구속이 10km 이상 급증. 평균속도 150에 육박하는 아시아 정상급 구위를 가지게 되면서부터 노모는 성공가도를 달리게됩니다.
지나가다...
13/07/25 14:24
수정 아이콘
일본어를 모르던 시절에 NHK에서 野茂英雄라고 쓴 것을 보고 '와, 일본에서는 노모를 티비에서도 영웅이라고 하는구나..'라고 생각했죠..( '-')

알아 둬도 도움은 안 되지만 재미있는 사실인데, 이치로가 프로 첫 홈런을 기록한 상대 투수가 노모입니다(등록명이 스즈키이고 아직 진자 타법이 아니던 시절).
http://www.youtube.com/watch?v=FC0_nMpMRcU

그리고 조금 수정을 하자면, 드래프트에서 8개 구단에 1위 지명된 투수가 노모가 유일하지는 않습니다. 고이케 히데오라는 투수도 8개 구단에서 지명했습니다.
이것도 조금 재미있는 것이, 둘 다 한자는 다르지만 이름이 히데오이고, 사회인 야구를 경험했고, 결국 긴테츠에 입단했습니다. 고이케는 롯데가 교섭권을 갖자 입단을 거부하고 사회인으로 갔으니 순서가 뒤바뀌기는 했습니다만.. 또다른 공통점으로는 두 선수 모두 당시 롯데가 1위 지명을 했는데 가네다 마사이치 감독(400승 4,490탈삼진의 그 덴노 가네다 마사이치입니다)이 다른 선수를 지명하려는 프런트를 무시하고 지명했다는 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결국 둘 다 영입에 실패했다는 점도..
또 당시 야쿠르트가 최종적으로 1위 지명한 선수는 니시무라 다쓰지라는 투수입니다. 이 선수도 잠시이지만 훌륭한 활약을 했습니다. 입단 후 4년 연속 10승+를 기록했고 200이닝 이상 먹은 시즌도 두 시즌이나 되고.. 후루타는 2위 지명입니다.
그리고 본문에는 안 나왔지만, 노모를 놓친 롯데는 고미야마 사토루를 1위 지명했습니다. 기억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롯데의 에이스였으며 잠시 메이저에도 뛰었던 선수죠. 일본으로 돌아와서는 쉐이크라는 마구를 던졌던...
한편 이 해 드래프트에서 눈에 띄는 또 한 명의 선수가 있으니, 바로 한신에 5위 지명된 외계인 신조 쓰요시입니다. 워낙 유명하니 굳이 설명할 필요는 없겠죠. :)
민머리요정
13/07/25 15:04
수정 아이콘
추가적으로 좋은 정보 너무 감사드립니다.
또 하나 좋은 정보 얻어갑니다. :)
13/07/25 14:27
수정 아이콘
개성으로 보자면 고 최동원 선수가 떠오르는 선수입니다. 이미지가 비슷하다고나 할까요? 만약 고 최동원 선수가 메이져에 갔었더라면 어느 정도의 임펙트였을까 하는 상상을 해보곤 합니다. ^__^. 좋은 선수들에게 좋은 기회가 많이 생기면 좋겠습니다.
오직니콜
13/07/25 16:08
수정 아이콘
완투율이 무슨 만화에서나 볼법하네요.
민머리요정
13/07/25 16:33
수정 아이콘
제가 예전에 썼던 글 중에, 이상군 선수 관련 글이 있는데, 그 글 한번 보세요.
노모의 첫 2년은 그냥 장난입니다. 이상군의 첫 2년 완투율은 75%가 넘고,
2년차의 완투율은 89%로, 90%에 육박합니다. -_-) 그냥 몸 하나 완전연소 시킨 셈이죠
물만난고기
13/07/2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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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야구선수들이 야구를 좋아해서 하는 것이겠지만 노모선수 야구인생을 보면 이 선수만큼 야구를 좋아하는 선수과 있을까 싶어요.
목화씨내놔
13/07/25 17:10
수정 아이콘
노모 선수 약했다는 얘기는 어떻게들 보시나요?
루머이고 설득력은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르겠지만
결정적 증거도 없고 그저 정황상....

약의 힘을 빌리지 않고서는 고등학교 때부터 메이저에서 부활까지 설명이 안된다는 글을 어디서 보고 꽤나 사람들이 공감하던데요.
지나가다...
13/07/2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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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 증거조차도 못됩니다. 스테로이드가 무슨 무안단물도 아니고..
야무본좌인가 하는 양반이 떠벌리는 모양이던데, 가볍게 무시하면 됩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그냥 헛소리에요.
고교 때 무명이었던 선수가 이후 기량을 꽃피우는 경우는 꽤 흔합니다. 이 논리대로면 장종훈이나 박경완도 약물 의심을 받아야 합니다.
프로를 지망하는 선수가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 대신 사회인 야구에 진출하는 것도 흔한 일이고요(1년 일찍 드래프트에 나올 수 있습니다). 게다가 급여도 받을 수 있으니 환경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선택입니다. 고등학교에서 바로 사회인 야구에 갔으니 대학 갈 실력도 못되는 선수라는 건 무지에서 나오는 소리죠. 그리고 노모는 고등학교를 졸업했을 때 긴테츠의 입단 제안을 받았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13/07/25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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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무영웅이라고... 이분은 유명한 노모 팬이시구요.(아이디도 노모의 한자죠)

그분과 비슷한 아이디 쓰는건 전부 안티팬 및 야생야사라는 굉장히 비뚤어진 시야를 가진 야구팬사이트의 회원들입니다
잠수중
13/07/25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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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쪽 카페 or 블로그의 글은 헛소리이죠. 과거의 타진요 예처럼 삼인성호만 된다면 믿을 사람은 믿죠.(그 블로그에 공감 or 덧글 다는 사람들 보며
죄다 그 쪽 카페회원들이죠)
제가 저 블로그의 자세한 내막(사정)을 알고 있는데 재네들이 개인적으로 노모를 싫어하다거나 소위 일뽕!!!를 때려 잡기 위해
저러는거 아닙니다. 진짜 속셈은 지금은 이미 고인이 된 고 최동원 선수를 아시아에서 유일무이한 투수라고 주장하는게
진짜 속셈이죠. 일단 크보에서 선동열이 눈에 가시일텐테 이미 저 쪽에서 강팀에서 관리 잘 받고 이닝 잘 못 먹는 양민학살
용 취급 받고 메이저에서 나름 실적이 있는 노모,박찬호,구로다는 시대를 아주 잘 만난 행운아에다 거기에 약까지 한 약쟁이로 보고 있죠.
그 밖에 과거 일본의 전설 투수들은(예: 가네다 마사이치,이나오 카즈히사,에가와 스구루 기타등등) 죄다 전형적인 우물 안 개구리에다
최동원이 당한 혹사를 재네들이(일본의 전설 투수) 1년만 겪으며 선수 생활 끝이라고 했죠. 한마디로 최동원이 킹왕짱!!!! 결론이 나오죠.
고인드립을 조심 해야 하는데 재네들은 고인을 앞 세워 방패를 삼고 있으니 진짜 답 없는 단체죠
comesilver
13/07/2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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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도 정말 대단한 투수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최고네요.
일본인이라 이치로도 생각나는데, 한국인으로서 편견을 갖고 본다 하더라도 정말 뛰어난 선수들입니다.
민머리요정
13/07/25 18:08
수정 아이콘
https://pgrer.net/?b=8&n=45286
자매품인 이치로 글도 있습니다. 흐흐
강태공
13/07/25 18:51
수정 아이콘
노모선수 뛰어난 선수여서 150승은 할 줄 알았는데 물론 훌륭한 선수지만... 부상때문에 123승에 멈추다니 그래도 MLB 아시아 최고의 투수죠.
레몬맥콜
13/07/25 18:56
수정 아이콘
이치로는 모르겠지만 노모는 정말 훌륭한 선수죠... (물론 기록만 본다면 이치로도 훌륭하지만..)

특히 위에 어느 분께서 적어주신 소시민은 도전하는 자를 비웃는다.. 이 말이 너무 멋지더군요. 야구 명언중 하나죠.
강태공
13/07/25 19:52
수정 아이콘
이치로도 훌륭한 선수죠. 30년 발언은 한국기자가 장난친거라서... 엔하위키에서 이치로 검색해보면 자세히 나옵니다.
13/07/25 19:11
수정 아이콘
대단한 선수네요. 없던 팬심이 생겨납니다.
13/07/25 21:30
수정 아이콘
당시 중고등학생이라 몰랏는데
수술을 많이받았네요
은하수군단
13/07/25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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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런 노모를 뛰어넘으려는 선수가 구로다죠. 이상하게 일본에서도 한국에서도 미국에서도 달빗보다도 못쳐주는데..
사실 노모를 뛰어넘어 아시아 No.1자리를 위협하는 선수이자 현존 최고의 메이저리거 투수 입니다.
13/07/26 11:01
수정 아이콘
이치로 글에서도 느꼈지만 동양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살아남으려면 뼈를 깎아야 하는군요...
2막2장
13/07/2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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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남자네요. 멋있습니다.
'소시민은 언제나 도전하는 자를 비웃는다.' 잊혀지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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