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8/02 12:50:52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과학론적 방법론과 믿음의 증명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일간베스트
16/08/02 12:55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세크리
16/08/02 12:58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아래 글에서도 과학을 이야기하는데 왜 자꾸 객관적인 사실을 가져오라 하는지. 중요한건 과학적 방법론이고 과학적 방법론의 의의는 어떠한 이론이라도 수정될수 있다는 겁니다. 과학하는 사람으로서 저의 믿음은 어떠한 사실을 믿는것이 아니라, 우리가 과학적인 방법론으로서 세상을 이해할수 있다는것을 믿는것입니다. 이걸 가지고 특정한 사실을 믿는 종교와 비교하면 안되죠.
cienbuss
16/08/02 13:05
수정 아이콘
과학적 방법은 취향의 영역이 아니고, 특정 분야에만 통용되는 방법론도 아니죠.
16/08/02 13:06
수정 아이콘
페미니즘에서 메갈리아가 주류는 아니지만 언급은 제일 많이 되죠. 그렇다고 페미니스트인 사람들이 모두 메갈리아인 것은 아닙니다.

똑같이 모든 종교인이 유사과학신봉자인 것은 아닙니다.

애초에 과학으로 신을 증명할 수 없습니다. 과학적 방법론의 시작은 관찰인데 관찰할 대상을 어떻게 찾나요. 그러나 제 개인의 의견입니다. 물론 많은 종교인들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부디 일반화의 오류에 빠지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아케르나르
16/08/02 13:12
수정 아이콘
모든 기독교인들이 그렇지는 않다고 해서 그게 면죄부가 되지는 않습니다. 독실한 믿음, 격렬한 믿음, 어떤 일에도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믿음. 이걸 강조한 게 해당 종교이므로 그 종교에도 원죄가 있다고 봐야 합니다. 애초에 유사과학이 왜 생겼습니까? 과학적 방법론은 자연과학을 위해 시작된 것이고, 다른 여러 분야에도 전용된 것이지만, 그것을 도구삼아 신을 증명하려 한 과학자는 없습니다.
세인트
16/08/02 13:21
수정 아이콘

비꼬거나 태클걸려는 의도는 아닌데, 밑에 글에 리플 썼듯이
종종 아니 상당히 자주
[타인에게 믿음을 강요하거나 전도하거나 과학적 방법론 자체를 부정하는] 종교인들이 [모든] 종교인들인 것처럼 싸잡아 까일 때가 많습니다.
밑에 Igot.G.Ne 님께서도 쓰셨듯이, 정말로 끔찍한 정도의 언어폭력을 수도 없이 당해왔습니다.
단 한 번도 타인에게 내 종교가 절대적이라고 한 적도 없고, 내 믿음이 절대적이라고 한 적도 없는데 말이죠.
당장 PGR에서 지동설을 부정하고 진화론을 부정하고 과학은 미신의 영역이라면서 장판파를 꾸준히 펼치는 분이 그렇게 많나요?
그 반대로 기회만 되면 모든 종교를 믿는 사람들을 '여기 신나게 다같이 조리돌림합시다!!' 이런 글만 정말 미치도록 꾸준히 봐 왔네요.

일베에서 더러운 글들이 올라온다고 모든 네티즌과 인터넷 커뮤니티를 하는 이들이 그 원죄를 같이 짊어지고 엄한 PGR에서 그 욕을 처먹어도 당연한 듯이 받아들여야 한다고 보십니까. 왜 PGR에서 그런 사람도 없는데 종교생활을 한다는 이유만으로 심심하면 불려나와서 개같이 조리돌림을 당해야 하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정작 독실하다는 다른 사람들한테는 '넌 과학을 너무 맹신하니 참된 천주교인이 아니다' 라는 말까지 들을 정도인데 PGR에서까지 수시로 조리돌림당하니 진짜 많이 화가 납니다.
16/08/02 13:32
수정 아이콘
첫번째 문장은 전혀 맞는 예시가 아닙니다. 한국이 아동 성범죄자를 하라고 강조했나요?
세인트
16/08/02 13:36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PGR에서 종교인들이 내 종교를 믿어라 내 종교는 절대선이다 과학은 사탄의 발명품이다 라고 떠들고 강요했나요?
16/08/02 13:40
수정 아이콘
그 밑에 덧붙이신 문장에 대한 얘기가 아니라
굳이 아동성범죄라는 강력한 단어까지 끌고 오신 첫번째 문장이 전혀 예시가 맞지 않다는걸 말씀드리는 건데요?
세인트
16/08/02 13:56
수정 아이콘
지적하신대로 예시가 적절치 않은 것 같아서 수정했습니다.
하지만 종교인들이 전부 그렇게 행동하는 것도 아니고, 더구나 이 곳 PGR에서는 더더욱 그런 분을 거의 못 보았는데
틈만 나면 모든 종교인들이 어쩌고저쩌고 로 조리돌림 하는 글에는 여전히 매우 서운한 감정을 숨기지 못하겠습니다.
아케르나르
16/08/02 13:38
수정 아이콘
혹시 매주 모여서 아동성범죄를 모의하는 커뮤니티같은 게 있나요? 한국에? 예시를 잘못 드신 것 같습니다.
세인트
16/08/02 13:54
수정 아이콘
지적하시는 바도 동의하고 예시도 부적절한 것 같아 수정하려고 합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근데 그거랑 별개로 워마드/소라넷 같은 곳은 성범죄 모의 이상의 혐의가 있었던 인터넷 커뮤니티입니...쿨럭)
아케르나르
16/08/02 13:58
수정 아이콘
그 동네는 별거 다 하긴 하더군요. 약도 팔고(이건 여시 얘기긴 하지만.)
아케르나르
16/08/02 14:15
수정 아이콘
제가 말한 기독교의 원죄라는 거는 이런 겁니다. 절대자에 대한 믿음 강요, 타 종교/믿지 않는 자에 대한 배타성. 기독교라는 이름 하에 일어난 일들이 대개는 이런 특징에서 비롯된 거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유사과학이 생긴 근원은, 자연과학에 맞서서 절대자 창조주와 그 경전의 신성성을 훼손하지 않기 위함이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창조주는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모든 것이 자연히 생겼다는 과학이론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유사 과학이 생겼고, 자체적인 모순을 감추기 위해 또 다른 이론을 덧붙여야 하고... 해서 생긴 게 지금의 지적 설계론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베가 생겨난 데 대한 모든 인터넷 커뮤니티의 책임? 그런 게 있긴 할까요? 하루에도 수십 수백개식은 생겨나는 게 인터넷 까페고 커뮤니티일텐데요. 관련성을 찾자면 십여년 전, 인터넷 여론의 좌편향성에 대한 반동으로 생겨났다? 뭐 그런 거 밖에 못 찾겠네요.

그리고 기독교인=기독교 는 아닙니다. 오해 없으셨으면 합니다.
16/08/02 14:11
수정 아이콘
제가 아케르나르님의 말을 모든 기독교인은 죄인이라고 말씀하신 걸로 이해해도 되겠습니까? 과학적방법론을 말씀하시면서 원죄라는 말씀을 쓰시다니 되게 기독교적인 발언인 것 같아 아이러니합니다.

유사과학이 왜 생겼냐고 물으셨습니까? 물론 몇몇 창조설화나 지적설계설화등에는 종교의 이유를 적용시킬 수 있겠지요. 그런데 혈액형 성격설은 어떻습니까? 이것도 종교 때문입니까? 물은 답을 알고있다. 이것은 어떻습니까? 종교 때문입니까?

신을 증명하려고 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광신도입니다. 저도 광신은 경계합니다.
아케르나르
16/08/02 14:17
수정 아이콘
세인트님에게 단 덧글 읽어보셨으면 좋겠고, 오해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기독교인=기독교'는 아닙니다.
제가 말한 그 '원죄'는 기독교에 '유사과학'이 생겨날 토양이 이미 마련돼 있었다는 점을 말하고 싶었던 겁니다.

신을 증명하려고 한 자'... 운운은 제가 잘못 쓴 거 같으니 수정하겠습니다.
16/08/02 13:06
수정 아이콘
이것도 자주 이야기 되는 패턴이죠. 바뀌지 않는 정의.. 결론은 우주 끝까지 정복되도 정신 승리는 변치 않을게 분명합니다.
Igor.G.Ne
16/08/02 13:06
수정 아이콘
요즘 시대에는 비과학보다는 뭐랄까... 과학을 등에 업고 일종의 과학패권주의에 빠지는 것이 더 문제라고 봅니다.
PGR에서 일전에도 한 번 말한 적이 있습니다만, 본인이 말하는 '과학'이라는게 정확히 어떤 것인지도 모르면서,
과학이라는 빠따를 들고 흔히 '비과학'이라고 일컬어지는 것들을 심심하면 한대씩 후려치면서 쾌감을 느끼는 사람이 있죠.

니가 종교인이라고? 종교는 비과학이야. 넌 왜 이렇게 무식하고 한심하니 쯧쯧... 정신 좀 차리고 살아라.
교황이 뭐 좋은 말을 했다고? 21세기에 와서 뭔 교황이야, 얘가 없어져야 세상이 좀 더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세상이 될건데 한심한 꼴이다.
과학자인데 OO교인이라고? 이런 사람이 하는 연구를 진짜 '과학'이라고 할 수 있겠어? 근본적인 사고방식부터 그른 인간이라고 보는데?
제사? 제사를 왜 지내? 너희집 안 좋은일 생기면 굿하고 그러니? 제사나 굿이나 별 차이도 없는데. 난 제사 지내는 집은 이해가 안돼.

모두 저와 제 와이프(공대나온 여자 ㅡㅡ;)가 실제로 들었던 이야기입니다.
자신이 말하는 '과학'의 범주에서 한 치라도 밖으로 벗어난 일이 있다면 가차없이 공격을 가하죠.
그들에게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자신의 뒤에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현대과학'이라는 큰형님이 계시거든요.
그냥 일방적으로 두들겨 팰 수 있는거죠. 시쳇말로 '반박불가 인정? 어 인정' 이니까요.

어쩌면 그런 사람들로만 세상이 가득차면 세상이 지금보다 훨씬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유토피아가 될 수도 있겠지만,
여기저기 시비걸고 다니는 꼴을 보고 있자면.... 개인적으로는 좀 피곤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과학이든 비과학이든 그냥 남들에게 피해만 주지 않으면 각자 알아서 살면 되는거고, 그게 계몽의 대상은 아니라고 보기 때문에..
으와하르
16/08/02 13:16
수정 아이콘
그런 식으로 과학의 탈을 쓰고 신앙을 후두려패는 사이비 과학에 경도된 사람이라면 지금부터 천년 전쯤. 종교의 시대에 태어났다면 종교의 탈을 쓰고 다른 학문을 후두려패는 사이비 종교에 심취되었을 사람일 가능성이 아주 높죠.
스스로의 생각을 토로하는 것을 그만두고 감정과 군중심리에 의거하여 남을 공격하는 데 희열을 느끼는 사람은 언제 어느곳에나 있었을 테고, 정작 그런 사람들과 과학이나 종교에 대한 진지한 논의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굳이 종교가 아니더라도 정치건 스포츠건 연예팬덤이건 어떤 장르에서건 간에, 대세에 의거하여 소수를 공격하는 감정적 공격자야 출몰하기 마련아니겠습니까.
Igor.G.Ne
16/08/02 13:23
수정 아이콘
마지막에 말씀드렸듯이 저는 남들에게 피해만 주지 않으면 목성궤도에 날아다니는 스파게티를 신으로 믿어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것을 그 사람이 타인들에게 당당하게 얘기할 수 있고 (애들아 사실 난 목성 스파게티교도야!)
타인들은 또 그것에 대해 존중해주고 최대한 이해해보려 노력은 해보는것이 이상적인 사회의 모습이라고 보거든요.
(아, 그래... 목성 스파게티교라는게 있었구나. 혹시 너희 종교에서 해서는 안될 말이나 행동 같은 금기사항은 없니?)
하지만 제가 말씀드린 이른바 과학폭도들은 존중에 대한 고려가 전혀 없습니다.
(뭐? 목성 스파게티 교도라고? 잠깐만 있어봐.... 여보세요, 거기 정신병원이죠?)

여기서 제가 느끼는 문제는 무엇이냐면 어느 분야나 이런 폭도들이 있게 마련인데, 다른 분야와 다르게 이 과학폭도들은 재제할 수가 없거든요.
말씀하신 "과학이나 종교에 대한 진지한 논의를 하는 사람들"이라고 한들 그런 과학폭도들을 제재할 수 있을까요?
그들이 휘두르는 무기가 현대인류사의 근간을 이루고있는 '과학'이기 때문에 그들을 멈추려는 사람들은
'그럼 너도 이 과학에 반대한다는거지?'라는 사상검증을 거쳐야 합니다. 이걸 극복하고 그들을 제제할 수 있는 방법이 사실상 전무하죠.
그래서 그들에게 두들겨 맞는 사람들은 그냥 그들이 '이 정도면 충분히 시원하게 패버렸다!'라고 만족하고 떠나갈 때 까지
그냥 말없이 맞고있어야 합니다.

이건 문제가 있다고 봐요. 남들에게 무슨 피해를 준 것도 아닌데, 본인의 사고방식과 행동이 단지 그들이 말하는 '과학'의 기준에서
벗어나있다고 해서 그냥 그들의 분이 풀릴 때 까지 맞고만 있어야 하다니....
으와하르
16/08/02 13:31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정치나 스포츠나 연예팬덤 같은 경우는 훅 하는 순간 정반합이 뒤바뀌면서 그런 가해자 부류가 오히려 역관광당하는 사례가 어느 정도 있는데 과학이라는 건 그 평가가 바뀌는 주기가 워낙 길다보니 그런 역관광이 거의 일어나지 않기는 하죠.

다만 그런 식으로 '옳은 것'에 '지고'라는 가치를 부여하여 '그른 것'을 응징하는 데 희열을 느끼는 부류는 제버릇 개 못준다고 과학-종교가 아닌 다른 안건에도 결국 같은 식의 사고방식을 가져가게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한번쯤 그런 역관광을 제대로 당하기 마련일 테고요.
Igor.G.Ne
16/08/02 13:37
수정 아이콘
과학에 대한 평가가 바뀌어도 결국 기존 과학이론을 추종하던 사람들이 새로운 과학이론의 추종자들에게 역관광을 당할 뿐이지, 과학계가 종교계에 역관광을 당하는 일은 전례가 없고 앞으로도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상 종교계가 권위와 힘을 잃은 근대 이후에는 과학과 종교가 상호견제니 뭐니 하는 이야기가 웃길 정도로 파워게임이 안되는 상황이죠. 그냥 종교계가 일방적으로 맞는 관계니까요. 이슬람권역 등 세계 일부지역에서만 다를 뿐... 말씀하신대로 그런 글러먹은 부류들이 다른 분야에서 시비를 걸다가 역관광을 당하는 일이 분명 있을거라고 봅니다만, 그런 일이 생기면 오히려 그들은 다시 종교를 후려패러 오겠죠. 화풀이 대상 샌드백으로 딱이니까요. 악순환입니다 악순환...
세인트
16/08/02 15:27
수정 아이콘
으으 저도 Igor.G.Ne님처럼 차분하고 조리있게 글 쓰고 싶습니다...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서버가 갑자기 이상해졌는지 이 댓글을 쓰기까지 무려 한 시간 반이 걸린...)
Igor.G.Ne
16/08/02 15:33
수정 아이콘
정말 차분하고 조리있게 글을 써봤어야 칭찬을 들어도 기쁠텐데요 이런 졸필을 가지고....흐흐...
감사합니다.
blackroc
16/08/02 13:09
수정 아이콘
아 할말이 없습니다.
사회과학에서도 이게 만능은 아니라고 가르키는데
신앙까지 처들어온 과학적 방법론의 폭거.

이게 누군가 말했던 이성 독재인가요?

19세기 이런 걸 사회에 들고 온 인간들이 많았죠. 공산주의자와 사회진화론자들. 그리고 그것의 키메라였던 파시즘과 나치즘.
20세기에 수억을 죽이고도 이딴 걸 논거라고 들고 오는 사람이 우리나라에 많습니다.
16/08/02 13:12
수정 아이콘
아주 좋은 현상이네요. 과학으로 인해서 종교도 점점 바뀐다고 한다면 좋은 현상이지요.
blackroc
16/08/02 13:13
수정 아이콘
그래서 나온게 나치즘이니 딱히 좋은 건 아니었죠. 시민 종교라는 운동이 이런 것이엇는데
그 극단이 나치즘이었으니까요.
물론 나머지도 다 실패했습니다. 공산주의나 이런 거였으니까요.
16/08/02 13:15
수정 아이콘
아참 전 나치즘을 이야기한게 아닙니다. 과학으로 인해서 종교도 점점 바뀌는 현상을 이야기한거지요.
16/08/02 13:22
수정 아이콘
나치즘은 진화론을 잘못 이해한 사람들이 만든 사상이라고 알고있습니다. 팟케스트에서 진화론 전문가가 이야기한걸 들었습니다. 뭐든 잘못 이해한 사람들은 이렇게 문제를 일으키죠. 제대로 이해하고 과학을 응용한다면 이런 사상이 생기지 않을껍니다.
blackroc
16/08/02 13:24
수정 아이콘
저는 그딴거 안 믿습니다. 그래고 백이면 백 그거 들고 온 인간들은 사람 목숨을 파리로 아는 인간들이었죠.
아닌 인간을 못봤다는게 신기할 정도로.
16/08/02 13:26
수정 아이콘
본인이 지금 쓰고 있는 컴퓨터와 핸드폰을 버리셔야겠군요.
blackroc
16/08/02 13:27
수정 아이콘
자연과학은 유용하다고 말햇습니다만.
그리고 애도 아니고 참 유치한 반박이시네요.
16/08/02 13:31
수정 아이콘
역시 종교인들은 마지막은 믿음으로 마무리 하시는 깔끔함까지 갖고 계시네요. 자연과학은 유용하다고 어디서 말씀하셨는지? 백이면백 이라면 100%겠네요? 1명이라도 제가 예시를 들면 님의 생각이 바뀌십니까?
blackroc
16/08/02 13:33
수정 아이콘
들어보시죠. 사회영역이나 정치 영역에서 그거 들고 나온 사람 중 누가 정상입니까?
흐흐

학문적 영역에서 그거 다루시는 분도 한계점은 인정하는 바이구요.

그냥 내생각에 없을 거 같아. 그건가요?
16/08/02 13:36
수정 아이콘
blackroc 님// 아인슈타인이요. 이분도 비정상이십니까?
blackroc
16/08/02 13:36
수정 아이콘
라롬 님// 크킄 아이슈타인이 사회학자입니까? 정치사상가입니까? 정치인입니까?
뭔 아이슈타인입니까?
16/08/02 13:40
수정 아이콘
blackroc님// 역시 이렇게 나올줄 알았습니다 크킄. 그사람은 자기의 카테고리 밖이다라고 말할꺼라고 뻔하게 예측했습니다. 딱 예상되는 답변이라서 다행이네요.
blackroc
16/08/02 13:44
수정 아이콘
라롬 님// 그럼 과학 밖의 카테고리에 왜 이 방법론을 써야 하죠?
그 이유부터 설명해야 하는데 이게 좋고 옳으니까? 이거 밖에 논거가 없는거 아닌가요?
설명해보시죠.
16/08/02 13:47
수정 아이콘
blackroc님// 그걸 안써야하는 이유는 뭐죠?
16/08/02 13:13
수정 아이콘
과학적 방법론은 신앙의 영역에 침범한 적이 없는데요?
혹시 침범당했다고 느꼈다면 아무도 안 건드렸는데 알아서 쫄아서 잠식당한 겁니다.
blackroc
16/08/02 13:14
수정 아이콘
절 웃기지 마십쇼. 19세기 사회학사나 정치 철학사만 배워도 얼마나 님 논거가 우스운줄 알겁니다.

루소, 콩트 시대부터 한 일이고 프랑스 혁명 당시 쟈코뱅도 한 일인데 없다니까 좀 재미잇네요.
Igor.G.Ne
16/08/02 13:15
수정 아이콘
리처드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 이라는 저작이 대표적으로 과학적 논증법을 통해 신앙 자체에 대한 공격을 펼친 책이죠.
애기찌와
16/08/02 13:14
수정 아이콘
아래 글 댓글부터 너무 본인 주장만을 강하게 펼치시는거 같아서 보기 좋지 않네요.
별개로 가르키다는 방향등을 가리키는거고 가리키다가 맞는 맞춤법이고 가르치다가 지식등을 가르치는겁니다.
blackroc
16/08/02 13:16
수정 아이콘
제 주장이니까요. 그리고 이런 식의 주장이 원데이 투데인줄 아세요.
19세기 내내 이런 주장이 이루어졌고 그 결과가 파국이었습니다.
태도 지적보다 님 생각을 저는 더 원합니다.

그리고 맞춤법 지적은 고맙습니다.
16/08/02 13:16
수정 아이콘
대박이네요.
아케르나르
16/08/02 13:34
수정 아이콘
글쎄요... 종교라는 이름 하에 죽이고, 죽어간 사람도 만만찮을텐데요. 지금도 죽어가고 있죠. 저기 중동에서.

과학적 방법론을 가져와서 멋대로 만능이라고 생각하고 적용한 사회과학이 문제죠. 사회과학은 사람을 연구하는 학문인데, 그런 것에 무지했던 사회과학자들이 부주의했던 거죠. 그리고 그런 결과물들이 통치자의 입맛에 맞아서 쓰였던 거고. 근데 과학적 방법론을 그런 걸로 부정하시면 안되죠.
무식론자
16/08/18 01:59
수정 아이콘
저분은 과학적 방법론을 부정하는게 아니라 그 과학적 방법론을 멋대로 만능이라고 생각하고 아무데나 적용하는 사람들을 지적하는거죠. 바로 글쓴이 같은 사람이요
아케르나르
16/08/18 08:58
수정 아이콘
본문 글이 과학적 방법론이 만능이라고 주장한다고 생각하신다는 거죠? 전 잘 모르겠는데요. 과학적 방법론을 과학에 적용해서 쓴다는 내용같은데... 거기에 블랙락 님은 사회과학에서도 과학적 방법론이 만능은 아닌데, 어떻게 과학에서는 그럴 수 있냐... 고 댓글 다신 거 같고... 저는 거기에 대해서 사회과학에 무비판적으로 과학적 방법론을 적용하는 건 당연히 문제가 있다고 말했고요.
세크리
16/08/02 13:44
수정 아이콘
또한 반도체로 만들어진 컴퓨터, 일반상대론을 이용하는 GPS를 잘만 사용하면서 과학도 신앙이나 마찬가지로 하나의 지식체계에 불과하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우리나라에 많죠. 이 베이스가 극단적인 상대주의임에도 불구하고 그 사실도 잘 모르고요.
세크리
16/08/02 13:51
수정 아이콘
그런사람들만 있었나요? 뭔가 역사를 삐뚤어진 관점으로 배우신것 같네요. 일반적으로 과학적 방법론의 사회학적 적용이면 제일 먼저 나오는게 포퍼인데 그 얘기는 없고 과학적 방법론은 모르고 단편적인 사실만 가져와서 지 입맛대로 해석한 예가 왜 과학탓이 되는지 모르겠네요. 그럼 십자군때 사람들 죽은것도 종교탓이고, 2차대전 참전국도 기독교 믿는 나라가 많았으니 종교탓이겠네요.
무식론자
16/08/18 02:00
수정 아이콘
실제로 십자군도 종교탓이라고 주장들 하지 않습니까? 그 '과학'의 '선봉장'을 자처하는 리처드 도킨스 같은 사람이요.
16/08/02 13:10
수정 아이콘
과학이 과학적 방법론에 의해 수정된다면
종교는 돈에 의해 수정되죠. 시대에 너무 동떨어지지 않게 최소한만 수정하면서 버티는거죠.
오백원
16/08/02 13:10
수정 아이콘
종교를 신에대한 무조건적인 믿음, 과학은 현상을 이해하려는 생각이라고 봤을때 종교를 과학적측면에서 탐구할수는있어도 종교가 과학으로 둔갑하려는건 신앙을 가지지않은 입장에선 많이 불편한것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16/08/02 13:10
수정 아이콘
민담을 진지하게 미쁘면 정말 머리 아프다
서쪽으로 gogo~
16/08/02 16:33
수정 아이콘
이분 계속 이러시네요
마제카이
16/08/02 13:14
수정 아이콘
과학적 방법론이 현대를 완성시켜줬죠. 개별 인간의 믿음, 지식 수준을 공통적 인류의 지식으로 합리적인 믿음을 가능하게 해주었으니깐요.
적어도 타인에게 어떤 특정한 믿음과 지식을 입증하는 데에는 현재 가장 좋은 방법인데 모 종교는 애써 그 지위를 격하시키려고 애를 쓰는거죠.
심지어 종교인이 아닌 사람들도 과학적 이론을 '믿는'다는 단어에 집착해 종교적 수준의 믿음과 과학적 믿음의 수준을 동등하게 생각한다는 것도 많구요.
blackroc
16/08/02 13:23
수정 아이콘
격화요? 당장 사회학 영역에서 그거 도입한 인간들이 한 짓이 독선적이고 권위주의적 정치체제 부터 만들었습니다.

쟈코벵부터 자국민 수백만을 눈 깜짝 안하고 죽였죠.

인간은 그냥 그런 존재입니다. 방법론으로 무장해도 지 멋대로 하는 족속들이죠.
왜 이게 우수 유일의 수단이 되어야 합니까? 자연과학이면 모르지만 사회학부터는 한계가 분명한 방법론인데 말이죠.
마제카이
16/08/02 13:27
수정 아이콘
그런 존재라고 치부한다면 더 합리적이고 개선가능한 방법을 찾아야 하는것 아니겠습니까? 한계가 명백하지만 민주주의처럼 지금에있어서 인간이라는 이성적 존재의 공통적인 학문이 가능하기 위해서 필요한 과정입니다. 적어도 모 종교에서 말하는 맹신적 믿음 수준은 이미 합리성이 무르익은 칸트시절에 그 의미를 잃었습니다. 한계가 보이면 그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과학적 방법론이구요.
그리고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서양학문계의 변화는 이성의 절대성보다 경계를 선택했죠. 그리고 과학적 방법론은 맹신보다 경계로 돌아서는 과정 중에 있는 것이구요.
흄, 포퍼, 쿤 등으로 전개되어온 과학철학의 과정들이 맹신이라는 덫을 피하기 위한 과정이었습니다.
blackroc
16/08/02 13:29
수정 아이콘
왜 개선해야죠? 이성적 인간론 유행 끝난지 오래 되었습니다. 이미 실패했구요.
인간 본연을 이해하고 실수를 줄여야지 무슨 이성적 인간만 우월하다고 보는 거 자체가 구식입니다.

사실명제만 다루는 자연과학자들야 모르겠지만 모든 인간이 이걸 다룰 이유도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마제카이
16/08/02 13:33
수정 아이콘
과연 그 인간이해를 어떻게 타인에게 전달해야 하죠? 그럼.. 지금의 이성적 합리성과 과학적 방법론을 넘어서 모든 인간에게 그 이해를 객관적이고 분명하게 전달할 방법이 있나요? 이성적 인간론이야 당연히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무너졌지만 우리가 학문을하는 도구로서 과학적 방법론은 어쩔수 없기에도 가지고 가는 겁니다. 칸트가 왜 경험을 강조했는지 그리고 인간 공통의 인식을 가져올 수 없었는지를 생각한다면 지금의 과학적 방법론은 우리가 가진 그나마 나은 수준의 도구라는 겁니다.
blackroc
16/08/02 13:36
수정 아이콘
이건 생각이 갈리는 거 같습니다.

저는 자연과학이면 인정하지만 다른 영역에서는 이게 최선인지 모르겠습니다.

뭐 백번 양보해서 방법론 중 정치체제에서 민주주의 같다 라고 하면 모르겠지만
그 이상의 휘광을 씌운 후 이게 아니면 저열하다 이야기 하는 건 다른 문제죠.
마제카이
16/08/02 13:43
수정 아이콘
타 영역의 탐구가 다를 수 있다는 것은 분명 동의합니다. 그런데 그 탐구의 과정과 결과를 타인에게 전달한다는 위치에서 과학적방법론은 어쩔수 없이 우리가 가지는 최선입니다. 과학철학이 전진해오고 과학적 방법론이 등장하게 된 배경을 살펴봐야하는 문제죠. 경험 혹은 관념적 생각들이 흄으로 인해 진리성의 의심을 받으면서 적어도 인간이 학문활동이라고 부르는 객관적 사실의 공통믿음을 위해 등장한 것이 포퍼의 반증주의고 그 반증주의의 맹점을 공격하고 보완하려고 라카토스나 쿤이 등장했죠. 결국 그런 수많은 과정을 겪으면서 적어도 내 믿음과 경험을 타인 혹은 인류에게 전달하는 과정의 신뢰성을 확보하기위해 과학적 방법론이 발전해온 겁니다.
이성주의의 한계는 철학적 사고의 문제점이지 과학적 방법론이라는 도구의 문제와는 다루는 층위가 다릅니다.
16/08/02 13:15
수정 아이콘
여기 과학 관련 직업을 가지신 분이 많은 걸로 아는데, 그분들은 과학을 믿는 행위 따위는 하지 않을 겁니다.
이미 제가 그러니까요.
제가 배운 것들이 틀리다고 가정해야 논문이 나오는데 어떻게 믿습니까? 크크크크
Moderato'
16/08/02 13:18
수정 아이콘
신이라 부르는 '인격신'의 뜻을 따르고 이에 부합하는 언행을 하며 살아가는 것이 종교인의 삶의 방식으로 이해합니다.
이것을 가치관이라 부를 수 있다면 종교란 곧 한 개인이 삶을 살아가는데 준용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론이 되겠죠.

제가 만약 종교를 가지고 있다면 삶의 나침반 정도로 삼을 겁니다.
종교적인 관점이 세계나 우주의 원리로 확장되다보니 부득이하게 과학과 마찰이 생기는 것 아닐까요.
마제카이
16/08/02 13:21
수정 아이콘
그렇죠.. 학문이라는 정교한 방법론에 개별 인간 수준의 경험이나 체험을 가지고 온다면 적어도 타인이 대다수 이해할 수 있는 설명이 필요한데.. 종교에서 그런걸 가져올 수는 없죠. 적어도 과학적 방법론은 이성적 존재라는 어떤 공통적 지성이 받아들일 만한 수준의 논의와 태도를 견지하는 것이니깐요.
16/08/02 13:22
수정 아이콘
종교는 특별한게 아닙니다. 누구한테는 예수가 종교고 저한테는 서태지가 종교죠. 자신의 종교가 비판받는게 두렵거나 싫으면 다른 사람들과 소통안하면 됩니다. 다른 사람들한테는 예수가 인간일 수도 있고 서태지가 표절사기꾼일 수도 있죠. 예수를 신으로 서태지를 문화대통령으로 인정해달라고 다른사람에게 요구하는 것은 무시당해도 싸죠.
16/08/02 13:24
수정 아이콘
근데 현실세계에서는 오히려 과학적 방법론을 가지고 세상을 대하는 사람들이 깐깐하다, 까칠하다, 뭘 그리 의심이 많냐 하는 방식으로 역으로 조리돌림 당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혈액형 성격설은 상식 수준이고, 물은 답을 알고 있다는 진리의 베스트셀러입니다.
저도 은연중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괜히 과학 하는 사람들이 공격성을 띄게 되는 건 아닙니다.
blackroc
16/08/02 13:27
수정 아이콘
사실 다 자업자득이죠. 과학 밖에서 그 거 들고 온 인간 중에 정상인 인간이 없었죠.
쟈코벵, 사회진화론자, 공산주의자, 나치, 파시즘, 종교 운운할 것도 없이 인간을 가장 많이 죽인 부류가 이거니까요.

애초 인간에 대한 몰이해가 가장 큽니다. 과학자들이 훈련을 많이 받아도 될까 말까한 게 그건데 모든 사람이 그 방법론을 써요?
차라리 최후의 심판을 믿는게 현실적이겠네요.
Igor.G.Ne
16/08/02 13:45
수정 아이콘
그건 누군가가 과학적 방법론을 가지고 세상을 대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마치 기독교인이 전도를 업으로 삼듯이
본인의 과학적 방법론을 상대방에게 강요하고, 상대의 그릇된 (비과학적)인식을 계몽시켜주려고 하는 경우가 아닐까 싶습니다.
전도하는 사람들이나, 과학적 방법론으로 계몽하려는 사람들이나 생각은 똑같아요
'이 사람은 어떻게 이런 상태로 세상을 살아갈 수가 있지?! 내가 이 불쌍한 사람의 생각을 좀 바꿔줘야겠어!'
그리고 둘 다 '쟤는 좀 가까이 두기 싫다'는 평가를 받게되죠.
사악군
16/08/02 15:29
수정 아이콘
그건 과학적 방법론 때문이 아니라 깐깐하고 까칠해서 조리돌림당하는게 아닐까요..-_-
과학이나 합리성의 문제가 아니라 사교술-_-의 영역인 거에요.
많이 나오는 혈액형 성격설의 경우 이에 심취해서 종교처럼 맹신하면 그 사람이 더 이상한 취급을 받죠.
혈액형 성격론 같은건 그냥 재미삼아 떠드는 화제거리, 토픽일 뿐입니다. 가볍게 씹고 떠들 수 있는 간식같은 거에요.
"에이~ 그런건 엉터리죠~ 나는 무슨형 같은데? 거봐 못맞추잖아~ 크크"
이정도로 얘기하면서 대화를 이어나가면 조리돌림 당할 일이 없어요.
"그런건 비합리적인 얘깁니다. 아무런 과학적 근거가 없어요. 우리나라랑 일본에만 있는 미신입니다 미신"
이렇게 대화를 잘라버리니 까칠하다 소리를 듣는거죠..
무식론자
16/08/18 02:01
수정 아이콘
자업자득입니다. 과학하는 사람들이 먼저 '공격성'을 띠고 다른 분야 실컷 공격했거든요.
22raptor
16/08/02 13:24
수정 아이콘
팟캐스트 지대넓얕 저번주 저저번주에 유사한 주제가 이야기되었던 느낌이..

108회 - 과학전쟁
109회 - 붓다의 모두까기

관심있으신분들은 한 번 들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사성청아
16/08/02 13:24
수정 아이콘
밑에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과학적방법론은 많은 사람이 동의하는 자연을 탐구하는 방법입니다
엄밀하며, 또 주관이 작용하는 범위를 매우 적게 만들었습니다
때문에 어떤 연구결과가 있을때 많은 사람들이 결과에 동의할 수 있는 것이죠

하지만 이것도 "논리적"으로 보면 "믿음"에 불과해요
어제까지의 우주가 내일도 같으리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죠
과학이라는 것은 암묵적으로 어제와 오늘과 내일이 같은 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가정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겁니다

모든 사람이 동의한다고 그것이 진실이 되는 것이 아니듯
진실에 더 가까울 확률이 높을 것이지 진실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16/08/02 13:27
수정 아이콘
설마 이 방식으로 자연과학과 (과학이라 그러면 empirical science를 의미하지만 그걸 모르는 분이 사회과학을 묶어서 언급하는 것 같으니 자연과학으로 한정하겠습니다) 종교를 동일선상에서 보시려는 것은 아니리라 믿고, 자연과학에서의 시간 개념은 '어제', '오늘', '내일' 따위가 아니라, 공간과 시간이 같은 좌표계 안에서 존재하여 같은 이론으로 설명된다는 것까지 밝히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16/08/02 13:28
수정 아이콘
우주가 내일 달라진다면 다른점을 찾는게 과학적방법론이겠죠
사성청아
16/08/02 13:36
수정 아이콘
그 달라짐이 어떤 규칙성이 있을때만이 과학적 방법론이 통용됩니다

과학적으로 어떤게 어떻다라고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은
가설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맞음 혹은 틀림을 보여야하는데
이게 내일부터는 아닐 수도 있어요

물론 제가 그렇게 믿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논리적"으로는 그렇다는 겁니다
16/08/02 14:03
수정 아이콘
그러니깐 우주가 제멋대로 규칙성 없이 날뛰지않으리란 보장이 없기 때문에
'논리적'으로 과학적방법론이 믿음에 불과하다는것죠?
그런 비논리적인 세상이오면
'과학적방법론이 논리적으로 믿음에 불과하다'는 말조차 할 수가 없겠죠.
사성청아
16/08/02 14:10
수정 아이콘
이 댓글은 어떤 의미로 적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과학적방법론에도 "믿음"이 있다라도 주장하더라도
그것이 종교보다 설득력이 없다라고 주장하는건 아닌데요

저는 과학적 방법론이 가장 많은 사람이 동의하는
자연에 대한 탐구방법이라고도 말했습니다만
16/08/02 16:01
수정 아이콘
그러니깐 비논리적 세상이오면 과학적 방법론이 폐기 되겠죠.
그뿐입니다. 굳이 과학적 방법론에 믿음이라는 영역을 가지고 올 필요가 없다는 말이죠.
아케르나르
16/08/02 13:52
수정 아이콘
뭐 그렇죠. 이를테면 우주 팽창에 관한 기존 이론(가속 팽창)에서 최근에 또 새 가설이 나왔는데, 기존에 알려진 가속 팽창보다 더 빠른 속도로 팽창한다고 하더라고요. 그걸 발견한 분은 이전에 우주의 가속 팽창을 관측해서 발견했던 분인데, 기존에 가지고 있던 두 개의 잣대, 다른 은하에 존재하는 초신성 폭발 주기와 세페이드 변광성의 밝기 변화 주기를 더 정확히 측정하고 팽창 속도를 다시 관측해서 알아내셨다고 하더군요. 아직 검증은 안됐다고 하는데, 이게 맞으면 또 뭔가 크게 바뀔 거라고 합니다.
16/08/02 13:26
수정 아이콘
"우리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도록 하자. 물론 내가 맞고 니가 틀리지만"
이것 때문 아닐까요?
16/08/02 13:38
수정 아이콘
과학에 대해서는 그러니까 됐고 각자 생각하는게 다르니까 우리 믿는것도 존중해달라고 말하는 종교인들이

왜 자기랑 교리가 다르다는 이유로도 이단이라고 몰아세우고 부정하고 없애려 들까요.

아예 믿는 대상이 다른 종교끼리뿐만 아니라 같은 신을 믿는 종교 내에서도 지지고볶고..
blackroc
16/08/02 13:42
수정 아이콘
애초 인간의 본능인 무리 짓기죠. 인간은 혼자 아무것도 못하니까요.
차이는 이 무리 짓기에 중요하니 쓰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래야 무리가 나뉘거든요.

현대 종교가 많이 쇠퇴한 이유는 과학보다는(인격신이야 타격을 주었지만) 다른 무리 짓는 방법이 생겼거든요.
대표적인게 민족.

사실 종교가 없어지면 좋은 세상이 올것처럼 말하는 사람은 안 믿는게 인간의 이런 본능을 무시하는 건지 여기에 대한 대답이 없어서입니다.
마제카이
16/08/02 13:39
수정 아이콘
자의 치수가 정확하지 않다고 해서 자를 버리고 임의로 수치를 측정하거나 직선을 그을 수는 없죠. 정교하지 않다고 생각하면 자를 만들어내야 하는 것이지. 과학적 방법론이란 이 자와같은 거죠. 적어도 임의대로 사용하는 방법보다는 세련되고 정교한 그런 방법으로 우리가 가진 도구이지 이게 만능이다 아니다 라는 수준으로 이야기 한다면 잘못된거죠.
이성주의의 한계로 세계대전이 벌어진건 실증주의의 폭력성과 맹목성에서 비롯된 것이지 과학적 합리론과는 조금 다른 층위의 문제죠.
blackroc
16/08/02 13:46
수정 아이콘
말 그대로 방법론은 도구입니다. 자연과학 영역에서는 치수를 재는데 쓰겠지만 사회나 이념 영역에서는 그 자로 사람 때리는데 쓴단 말이죠.
대부분 사용자는 그래왔구요.
더 정교하게 만든 자로 더 쎄게 때릴 수도 있는 거죠.
그게 인간의 본성이구요.
마제카이
16/08/02 13:58
수정 아이콘
제가 말하는 과학적 방법론과 블랙님의 방법론의 층위가 다른 것 같군요. 블랙님의 과학정 방법론은 실증주의의 확장을 이야기하는 것 같고 저는 과학철학의 과정으로 나눠진것 같군요.
우선 인간의 본성이라는 말은 견해가 다를 수 있다고 보고 더 정교하고 강하게 공격할 수 있다는 점은 이해합니다. 그렇다면 방어(?)하는 쪽에서 더 정확히 현상을 분석하고 다룰 수 있는 나름의 측정 툴을 만들어 내는 것이 올바른 과정이 아닐까요. 물론 인간의 지성적 습관이 익숙한 것을 따르는 것은 맞지만 과학적 방법론이라고 하는 그 과정에 숨어있는 것은 반론의 가능성과 개선의 가능성인거죠. 수치적으로 계량적인 분석보다 더 우월하고 정교한 방법을 찾는다면 충분히 돌아설 수 있는 것이 그 과학적 방법론의 전체 틀인거구요. 쿤의 패러다임이 그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등장한 것이고 그 패러다임을 이기는 다른 이론을 기다리는 것이죠.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종교의 무오류성과 맹목성은 충분히 학문적 영역에서 거부할만한 정도가 되는 것이구요.
과학적 방법론이란 자는 닫혀있는 과정이 아니라 새로운 방향 어떤 형태로든 바꿔질 수 있는 열려있는 틀이라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안군-
16/08/02 13:44
수정 아이콘
답이 없네요. 이쪽이 화제가 되면 이쪽 편이 되고, 저쪽이 화제가 되면 저쪽 편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우습지만...
딱 하나만 물어봅시다. [모든 기독교인은 노답이다]라는 분들한테... [모든 여성들은 메갈이다]에도 동의하십니까?
지금 여성계에서 제일 시끄러운게 메갈이고, 그래서 메갈이 여성들을 대표하는 것 처럼 됐는데, 그렇다고 해서 일반화가 가능합니까?

기독교가 수없이 많은 패악을 저질렀고, 지금도 권력에 결탁해서 부패했고, 소수자들을 탄압한다. 네. 다 맞다고 칩시다.
그럼 [모든]기독교인이 그렇게 했고, 그러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것에 동의하십니까?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계속 그렇게 생각하십시오. 제가 뭐라고 한들 그 [믿음]이 바뀌겠습니까?
MoveCrowd
16/08/02 13:45
수정 아이콘
배울수록 '과학적 방법론'이라는게 이상적인 것일 뿐이지 현실적으로는 그렇지 않다고 느껴집니다.
당연히 피어 리뷰나 연구자 스스로의 비판 과정을 통해서 개선되는 부분도 있지만 결국에 관찰자와 거기서 분석을 이끌어 내는 것 역시 인간이라.

특히 과학연구의 최전선, 정책과 혼합된 환경 평가 같은 영역에서의 전문가들은 사실상 본인 입장 따라 똑같은걸 보는 시각이 완전 달라져서..
마제카이
16/08/02 13:48
수정 아이콘
그래서 라카토스니 쿤이니 하는 아저씨들이 나와서 학자들의 인간적 한계를 어떻게든 수정하고 고치려고 한거죠뭐;;
경험의 생생함이야 말로 우리가 알 수 있는 최선이지만.. 그것이 의심이 안되는 건 아니니만큼.. 오차를 줄이는 최선을 찾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해야할 최선의 노력이죠..
blackroc
16/08/02 13:54
수정 아이콘
사실 자연과학 영역에서 방법론을 고치는 건 유용할지 몰라도. 사회나 이념에서 가치 판단은 상당히 중요한 [권력]입니다.
기실 권력이라 보니 정교한 자보다는 사용자의 덕성이 더 중요하게 되는 거죠.

하지만 인간의 덕성은 기대할게 못되고, 솔직히 그럴 바에는 과학적 방법론 처럼 치밀한 자보다는 그냥 귀이개기가 더 효율적인
권력 통제 수단이 될 수도 있습니다. 기준이 치밀하지 못하기 때문에 개인의 자유영역이 발생하거든요.
마제카이
16/08/02 14:01
수정 아이콘
그 권력관계를 비판하고자 라카토스나 쿤의 이론이 등장하고 개선해야 할 방향을 만들어 준거죠. 그리고 그 부분은 인간의 약함이 원인일 수도 있고 얼마나 잘 배제시킬 수 있는지를 위한 여러 방법을 찾는 것이어야지 아예 지금까지 쌓아온 과정을 모두 버리라고 하는 것은 무모한 것이겠죠. 우리가 갑옷을 입고 전장에 나갔는데 그 갑옷이 몇가지 약점이 있다고 해서 갑옷을 버리지는 않는 것 처럼말이죠.
blackroc
16/08/02 14:04
수정 아이콘
자유주의자라보니 이 상황에서는 갑옷 안 입는게 맞다고 봐서요. 물론 사회과학 일부 영역에서는 유용합니다만, 너무 한계가 크구요.

자연과학의 전장은 백병전이나 갑옷이 좋겠지만
사회나 이념은 총격전이니 무거운 갑옷은 맞지 않다고 봅니다. 물론 가볍고 방탄능력있으면 모르겠지만
과학적 방법론은 그정도는 아니죠.
마제카이
16/08/02 14:06
수정 아이콘
위에도 썼듯이 서로 말하는 층위가 다른 느낌이 드네요.. 비유가 좀 서툴렀지만 적어도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라고 봐주시길..
마스터충달
16/08/02 13:50
수정 아이콘
이거 이젠 한물간 떡밥인 줄 알았는데...
저 나름대로의 결론이 있다면, 종교가 됐건 과학이 됐건 강요만 안 하면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둘이 대립하는 사안이 생길 수밖에 없지만, 그건 그 사안에 따라 생각해볼 일이고요. 진화론 vs 창조론 논쟁이면 그 사안만 보면되지 창조론 주장한다고 나머지 생각마저 다 노답취급하면 안 되는거죠.
밀물썰물
16/08/03 11:24
수정 아이콘
자꾸 강요를 하잖아요.
누가 그러는데 기독교에서 땅끝까지 선교하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러니 전 인류가 그 종교를 가질때까지 뭔가를 즉 강요를 자꾸 할 것이지요.
마스터충달
16/08/03 12:22
수정 아이콘
네 강요가 노답인거죠. 그것만 없으면 평화로울텐데 말이죠.
16/08/02 14:00
수정 아이콘
모든 과학자는 앞서 존재하던 믿음(페러다임)들을 "까기"위해 노력합니다. 동시에 다른 사람들도 나의 '티끌만한 연구'를 까기위해 노력하죠.

다른 사람이 내 연구를 까버리기 전에 기존 연구를 한번이라도 까보기 위해서 2-30대 청춘을 불태우다보면, 시력이 나빠지고, 관절이 쑤시고, 살이 찌거나 살이 빠지거나 하다가, 건강을 잃고, 결국 대머리가 되죠.....
이 세상 모든 Ph. D. 가 학위를 받기위해 빠진 머리카락을 1열로 죽 늘이면, 아마 만리장성 길이는 넘지 않겠습니까?

인생을 까기 위해 사는 사람들이 까고까고 또 까서 만들어낸 세계관이 현 시대를 잘 설명할까, 아니면 절대 진리를 믿는 사람들의 세계관이 현 시대를 잘 설명할까라는 문제 라면,

저는 빠진 머리카락의 숫자를 믿겠습니다.
blackroc
16/08/02 14:07
수정 아이콘
반드시 그런 것도 아니예요. 초합리성이라는게(직관) 때론 맞을 때가 많죠. 현실은요.

상아탑의 정책이 참담한 실패를 하는 이유가 그런 것이고 배운 거 없는 사람이 단시간에 만든 정책이 성공하는 것도 많죠.
16/08/02 14:11
수정 아이콘
굳이 자연과학과는 척을 지지 않으려 하면서 과학적 방법론을 비난하시네요. 편한 공격 방법입니다.
저는 자연과학에서 사용되는 것 이외의 과학적 방법론에 대해서는 모릅니다.
댓글 어디다 달지 몰라서 그냥 맨 아래에 달겠습니다.
blackroc
16/08/02 14:14
수정 아이콘
저야 자연과학도가 아니까요. 물론 사회과학쪽은 좀 연관이 있지만 정말 그거했으면 이런 편한 방법은 못 썼을 겁니다.
사회과학 역시 주류는 역시 과학적 방법론과 통계니까요.

하지만 학창시절에 학교에선 언제나 한계를 가르치고 철학도 많이 배우는 부분이라... 특히 저는 좀더 합리주의적인 거보다 현상을 기술하는 쪽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좀 안 좋게 평을 하는 편입니다. 물론 강요만 하지 않으면 정치체제에서 민주주의처럼 완벽하지는
않지만 현재로썬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자]라고는 생각합니다.
16/08/02 16:54
수정 아이콘
이건 거의... 명언 급인데요. 많이 나간 거 아닌가요?
16/08/02 18:49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저분의 댓글을 진지하게 읽어내려온 제가 싫어지네요. (수정됨)
16/08/02 22:42
수정 아이콘
이번 대란(?)은 처음 시발이 된 글이 종교인분들의 감정을 많이 상하게 한듯 하여 별로 참여하고 싶지 않았는데 이 댓글까지 보고 나니 정신이 멍~해지고 황당하네요. 그리고 가만히 있는 평화주의적 종교를 맨날 과학이 와서 때린다 식의 말을 하는데 굳이 따지자면.. 인터넷에서야 종교가 주로 공격받는 쪽이지만, 현실에서는 전혀 반대잖아요? 평생 살면서 무신론자가 "교회 좋으니까 너도 나오렴" 을 듣는 경우가 많을지 종교인이 "있지도 않는 신 왜믿음?" 을 듣는 일이 많을지는 뻔하죠. 심지어 갑이 종교인이면 을이 억지로 나가는 경우도 자주 있는 판국이죠.
무식론자
16/08/18 02:04
수정 아이콘
현실의 사례가 전혀 잘못됐는데요? 종교/과학 얘기하는데 무신론자 종교 권유 얘기가 대체 왜 나옵니까...당연히 학계 얘기를 따져야지. 학계에서는 어제도 오늘도 도킨스를 비롯한 '선봉장'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종교 죽어라 패고 있습니다. 어딜봐서 현실에서는 전혀 반대죠? 인터넷의 그 종교 공격하는 풍조가 괜히 생겼을까요? 다 현실에서 배운거죠.
16/08/18 02:56
수정 아이콘
진실을 가리는 학계에서 자기 주장을 하는것도 나쁘다는 건가요? 신박한 논린데요
무식론자
16/08/18 02:05
수정 아이콘
과학이 대한 흔한 '편견'이죠. 앞서 존재하던 믿음을 까기 위해 노력하는건 어느 분야나 마찬가지입니다. '종교'도 그래요.
과학도 결국에는 '패러다임'에 의해 휩쓸릴 수 밖에 없다는건 역사가 증명합니다.
탱구와댄스
16/08/02 14:04
수정 아이콘
요새 소위 과학적 방법론을 과학 이외에 대입해서 쓰려는 사람들을 보면(주로 인터넷상에서) 제대로 된 과학적 방법론이 아니라 '내가 잘난척 할 수 있는 과학적 방법론', '내가 남을 깔아뭉개기 좋은 과학적 방법론'으로 밖에는 안보이더군요. 행정학만 가도 실패하는 정책의 가장 큰 특징들은 살펴보면 사람을 보는게 아니라 정책의 합리성만 따지다가 실패하죠.
달토끼
16/08/02 14:12
수정 아이콘
종교에 문제가 많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과학이 남탓을 할 때는 아닌 것 같은데요? 경제학도인데, 과학적 방법론을 사회에 적용하면 얼마나 많은 빈틈이 생기는데요. 그래서 사회과학이라는 학문명도 별로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사회과학 중에서 가장 정밀한 과학화가 진행된 경제학도 많은 비판을 받고 있지만, 가장 권위 있는 학문이기도 하죠. 왜냐면 과학은 권력이라 그렇습니다. 그런 과학을 이용해서 종교를 때리는 것 처럼 보이는군요. 과학은 남을 공격할 생각말고 일단 자기 자신의 문제점이나 보완했으면 합니다.
16/08/02 22:49
수정 아이콘
과학적 방법론을 사회에 적용해서 그렇게 많은 문제가 생긴다는건 금시초문인데, 정확히 어떤 걸 말씀하시는 건가요? 그리고 과학이 권력이라는건 그냥 이름에 '과학' 이 들어가면 무조건 권위가 생긴다는 뜻처럼 들리는데 사실과는 다르지 않나요? 민주주의를 수호한다고 하면 정의를 지킨다가 되는 것처럼, 현재까지 발견된 가장 정확한 사실판단 방법이 과학적 방법론이다 보니 토론에서 우위에 서는 것 뿐이죠. 과학이 남을 공격한다는 부분 역시 저기서 종교를 맹비난했던 분들 중에 과학자가 10%도 안될텐데...
파란무테
16/08/02 15:27
수정 아이콘
요새 피지알 왜이러나요.....
연의하늘
16/08/02 15:51
수정 아이콘
순수자연과학에는 딴지가 안걸리는데 유독 사회과학이에는 딴지가 걸리네요 크
fragment
16/08/02 16:30
수정 아이콘
과학이 이따금 실력을 발휘하고싶을때마다 혹은 자신이 배운 과학을 뽐내고싶을때마다 종교를 휘갈기는데
애초에 종교는 과학으로 증명할 필요도 없고 증명되게 되어있지도 않습니다.

수영에 목숨을 걸고 인생전부가 수영인줄 아는 금메달리스트에게 가서 수영은 물에서 노는것뿐이고 인류의 발전에 아무런 영향이 없는 행위다라고 지적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모든사람은 자기가 살고싶은대로 살 자유가있습니다.

종교란 좋은 요리법과도 같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만들 요리면 좋은 요리법으로 좋은 요리를 만드는게 낫죠.
물론 종교를 안믿는다고해서 안좋은 인생을 산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종교는 상당수의 사람들의 인생에 좋은 윤활유로써 작용합니다.
Kurzweil
16/08/02 16:36
수정 아이콘
[그러나 문제가 있다. 그건 기독교인들이 양다리를 걸치고 있다는 것이다. 기독교인들은 현실세계의 논리나 증거로 초월적인 존재를 증명 없다고 하면서도 현실세계의 논리나 증거로 자신들의 신을 증명하려 한다는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 드리고 싶은 말씀은 기독교적 세계관에서 신은 곧 진리이기 때문에 굳이 과학적 논증을 통한 증명을 필요로 하지 않지만, 과학적 논증을 거치더라도 오류가 없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글쓴이님이 얘기하신 바와 같이 사회적 변화에 따라서 견해를 수정하게 되는 일도 생기는 것이고, 현실세계의 논리나 증거로 신을 설명하려는 시도 또한 생긴다고 봅니다.
다만 이 때 간과해서는 안되는 부분은 기독교적 세계관에서 과학적 논증을 차용하는 것은 방어적 성격이 강하다는 점입니다. 누군가가 과학적 논증만을 통하여 믿음에 이르려고 한다면 저는 ‘꿈 깨’라고 말하겠습니다. 과학적 논증만으로 믿음에 이를 수 있다면 그것은 이미 기독교에서 이야기하는 믿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럼 왜 기독교에서 과학적 논증을 사용할까요? 비기독교 입장에서 과학적 논증을 통해 기독교의 모순점을 지적할 때 기독교 입장에서 과학적 논증이 아닌 종교적 논증을 이야기하면 정상적인 대화가 가능할까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따라서 기독교에서도 과학적 논증을 사용하게 되는 것이고, 이 경우에도 저는 글쓴이님이 얘기하는 것처럼 신을 증명하려는 행위는 잘못 되었으며 과학적 논증을 통한 지적에 대해 과학적 논증을 통한 설명 정도면 족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기독교가 말하는 과학적 논증은 왜 수정되는가?
너무나 쉽고 당연한 질문입니다. 과학적 논증을 행하는 주체가 시대의 흐름 속에 있는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기독교가 말하는 과학적 논증이 무슨 계시나 진리가 아닙니다. 인간은 이 세계와 우주에 대해 해석을 할 뿐이지 기독교의 과학적 논증이 시대에 따라서 달라지는 게 이상한 게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본래 목적 자체가 과학적 논증을 통한 지적에 대해 과학적 논증을 통해 설명하는 것인데, 새롭게 밝혀진 사실이 있다면 달라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봅니다.

[내가 틀렸다고 생각하나? 만약 그렇게 생각한다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봐라. 노아의 방주 조각이라고 썩은 나무토막을 가져오는 멍청이가 있지 않나 태풍나면 동성애자들을 징벌하는 신의 뜻이라고 말하는 목사가 있지 않나 지적설계나 유신론적 과학을 후원하는 종교단체가 있지 않나 교과서에 시조새를 빼내려고 정치적 압력을 넣는 노답들이 있지 않나...없는 증거도 이렇게 날조하려고 노력하는데 정말 자신들이 옳다는 증거가 나타나면 그땐 어떻게 나올지 뻔하지 않은가?]

자신의 주장을 강화하기 위해서 굳이 이런 감정적이 요소를 끌어와야 했는지 의문입니다. 장담컨대 글쓴이님이 이야기하는 멍청이들이 없지는 않지만 주류는 아닙니다. 어느 집단에나 있는 멍청이 이야기는 반박할 필요성을 못 느끼겠습니다.
16/08/02 16:58
수정 아이콘
이놈의 유사과학때문에 종교계가 너무 피해를 봤어요. 정작 그치들은 돈 잔뜩 모아서 보스턴에 빌딩 크게크게 지었더라구요.
Samothrace
16/08/02 18:07
수정 아이콘
헌데 진화론의 우연성은 과학적으로 검증된 일인지 개인적으로 궁금하네요. 제가 예전에 누군가의 인터뷰를 본 적이 있는데, 진화론이 우연한지 아닌지를 따지는 것은 경험과학의 영역이 아니다, 라는 내용을 읽어본 것 같거든요. 그 때는 별 관심 없어서 그러려니 하고 넘겼고 이제는 인터뷰 당사자의 이름도 기억 안 나는데 문득 궁금해지네요
16/08/02 18:50
수정 아이콘
영구기관을 만들 수 있다고 믿을 수는 있죠.
ArcanumToss
16/08/02 19:18
수정 아이콘
종교는 무조건적인 믿음을 요구하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그 부분에 대한 논리적 대화가 불가능합니다.
그게 종교의 특성인데 기독교(특히 개신교)는 유일신만이 선이기 때문에 더 그렇죠.
뭐라 뭐라 하면서 포장을 해도 결국 근본적으로 유일한 구원의 길은 자기네이기 때문에 근본적 폐해가 있을 수밖에요.
종교는 그냥 하나의 심리 서비스로 대하는 게 최고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LovingSound
16/08/02 23:04
수정 아이콘
애초에 신의 증명에 관한 영역은 과학의 영역이 아니에요.
신의 존재 여부는 현재까지 관찰이 불가능한 영역이니깐요..

'과학적으로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가 아니라
과학적으로 신의 존재여부를 알 수 없다 이게 좀 더 맞는 방향이지 않을까요
16/08/03 00:06
수정 아이콘
분란일으키려고 쓴 글인가요? 과학은 과학이고, 종교는 종교입니다.

신이 있든지 없든지, 만약 있다면 그들의 믿음이 옳은 것이고 없다면 다 무용한 것인데

피지알은 무신론자만 모인 곳도 아니고, 종교집단도 아닙니다.

적당히 까시고 서로 존중합시다.
16/08/03 10:05
수정 아이콘
첫번째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부분에서 종교와 과학의 차이점이 뭔지를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사실로 밝혀진것이 과학적으로 거짓으로 밝혀지면 과학의 편에 있는 사람들은 그것을 수정한다고 하는데 그아래 있는 종교의 편에 있는 사람들도 과학적사실이 밝혀지면 그것을 수정한다고 하는거 같은데 도대체 무슨말씀을 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어떤 사실에 대해 과학은 앞뒤를 확뒤업지만, 종교는 조금만 바꾼다걸 말하는건가요??

종교가 마지막선인 신이 인간을 만들었다를 못넘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그건 당연히 종교자체를 부인하는건데...이건 마치 신은 있지만 인간은 우연히 만들어진거다..신은 없지만 사후세계는 있다라고 주장하는거랑 같습니다...이런 주장은 당연히 설득력이 없으니 안받아들여지지만요.이걸 주장하고 싶으시면 간단합니다...신이 없음을 과학적으로 증명을 하시면 됩니다.과학적으로 증명을 해오시고 마지막보루라는 말씀을 하시는게 순리가 아닌가요??아직까지 과학적으로 신이 없음을 증명이 전혀 안됐는데 왜 김치국물부터 마시면서 신이 없음이 증명되도 종교인들은 신이 있다고 우긴다고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이거야 말로 편견입니다.
무식론자
16/08/18 01:54
수정 아이콘
어그로글 써놓고 제대로 된 피드백도 없네요. 당장 제 위에 몇분들만 해도 좋은 지적을 하고 있는데. 이럴거면 뭐하러 글 썼나요.
아참 분풀이용 어그로글이니 피드백이 없는게 당연한건가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6743 [일반] <약스포> 내가 DC영화를 다시 보면 성을 간다 <수어사이드 스쿼드> [38] 상여선인28516 16/08/03 28516 1
66741 [일반] (약스포) 수어사이드 스쿼드(2016) - 고담지역 싱글 모임 [19] 피로링5804 16/08/03 5804 0
66740 [일반] (스포X) 수어사이드 스쿼드 보고 왔습니다. [31] 은하관제7039 16/08/03 7039 1
66739 [일반] 분뇨조절장애. [13] 세인트5812 16/08/03 5812 4
66738 [일반] [마마무][오마이걸][에이프릴] 8월 걸그룹 콘서트 정보글.. [17] wlsak4754 16/08/03 4754 0
66737 [일반] <제이슨 본>의 각본상의 의문점들(스포일러) [42] 구밀복검8527 16/08/03 8527 2
66736 [일반] 힛 더 스테이지 1회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 [6] 삭제됨4459 16/08/03 4459 2
66735 [일반] 갤럭시노트7이 발표되었습니다 [71] 아리아12718 16/08/03 12718 0
66734 [일반] 소나무 넘나 좋은 것 안무 단상(GIF&용량주의) [26] 좋아요6230 16/08/03 6230 8
66733 [일반] [MLB]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끝났습니다. [27] ESBL5102 16/08/02 5102 0
66732 [일반] 최근 부산에 일어난 일련의 자동차 사건을 보면서.. [49] 레인이11903 16/08/02 11903 4
66731 [일반] [야구] '도박심판' 10년간 계좌로 검은 돈 받았다. [71] 이홍기12606 16/08/02 12606 2
66730 [일반] [야구] NC 이민호, 외도 폭행논란 [58] 이홍기14100 16/08/02 14100 0
66729 [일반] 논리와 이성의 바깥 [42] Jace Beleren6583 16/08/02 6583 20
66728 [일반] 인천상륙작전이 흥행을 꽤 할 모양인가본데요 [130] 연환전신각12275 16/08/02 12275 8
66727 [일반] 똥, 설사 이야기 [29] 모모스20139809 16/08/02 9809 28
66726 [일반] 이 곳이 바로 종교 광신주의자들의 소굴입니까? (수정) [277] 세인트13940 16/08/02 13940 24
66725 [일반] 과학론적 방법론과 믿음의 증명 [121] 삭제됨6766 16/08/02 6766 13
66724 [일반] [안드로이드] 루팅 없이 홈 버튼 기능을 바꿔주는 어플들 [2] Zelazny9692 16/08/02 9692 2
66723 [일반] 제이슨 본 보고 왔습니다~ (스포?) [27] 빙봉4987 16/08/02 4987 1
66722 [일반] 김영란법을 맞이하여 주절거려보는 개인적인 비리 경험담 [14] 박용택5712 16/08/02 5712 3
66721 [일반] 류현진,60일 부상자 명단에 올라... [64] wish buRn9515 16/08/02 9515 1
66720 [일반] 우리나라 길 이야기 10(영덕-경동로,창원대로) [13] 박루미4200 16/08/02 420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