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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25 10:10
1번이 진짜 중요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저것때문에 문재인 안찍는다는 사람이 의외로 젊은 사람중에도 많습니다.
솔직히 새누리가 정권 잡으면 안보가 1%라도 나아지긴 커녕 오히려 북한과의 향후 전쟁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증가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16/11/25 14:58
당시 정세상 이라크파병 안하는게 우리나라 안보에 더 안좋은 상황 아니었나요? 그리고, FTA역시 어차피 해야할 것 협상의 여지를 계속 끌고 가는 것이 당시 정부의 기조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말이죠. 이명박정부의 가장 큰 문제는 "오케이! 미국말 웰컴!"이라는 태도로 FTA 협상 자체를 제대로 하지 않았던 것이 문제의 본질이죠.
16/11/25 15:40
네 공감합니다. 참여정부가 이념이 아닌 실리 따라 외교, 정치했다고 말씀드릴려는 의도였습니다. 새누리측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안보에 미숙하지도 않구요.
16/11/25 10:31
참여정부가 안보에 있어서 매우 보수적이라고 느낀건 제주 해군기지 건설 추진하고 신무기체계 도입에 적극적인 모습이었기 때문이었죠.
16/11/25 10:42
김영삼 이후 역대 북한과의 교전에서 최대 참패를 거둔건 이명박 정권의 천안함때였죠.
전함 하나가 격침당하고도 제대로 이유조차 확실히 알아내지 못한 한심하고 일방적인 패배. 박근혜는 북한기밀정보를 민간인에게 먼저 빼돌리는 만행. 그 최순실은 최근 기사에 따르면 강한 방산비리 의혹. 민주당이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새누리가 안보? 개가 웃을만한 말이지요.
16/11/25 11:15
사실 저도 그렇고 새누리 지지층도 그런 비교적 자잘한(?) 사건에는 별로 영향을 안받는거 같고 기본적인 태도의 차이를 보는것 같습니다.
공산당에 대한 기억이나 감정 밑바닥에 공포, 혐오 등이 남아 있고 그냥 거기에 비교적 호의적인 태도 자체가 싫은거죠.
16/11/25 11:26
꿈과희망의 군국주의자 노무현니뮤ㅠ....
그런데 확실히 노년층에는 김대중의 후예는 빨갱이, 햇볓정책.. 이런것들이 뿌리깊게 박혀있는 듯 합니다.
16/11/25 10:15
제일 맘에드는 부분은...외모입니다.....
그리고 살아온 발자취....운동권출신 민변활동.... 솔직히 앞으로 국정운영을 잘할지 못할지는 변수가 너무 많고 대통령의 단독능력으로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고 보기 때문에 능력치는 가늠하지 못하겠어요. 다만 이분이라면 원리원칙에 따라서 비리없이 일해주실꺼라는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16/11/25 10:18
그사람이 살아온 발자취가 곧 그사람을 나타내는것 아니겠어요? 박근혜는 지금 본인이 살아온 발자취 그대로 행동하고있다고 전 보거든요
16/11/25 10:23
저는 내년 대선후보를 고를때 3번 구태세력처벌 사회개혁의지 그리고 더 나아가 사회개혁을 할수있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보는데 그런면에서 문재인이 대통령이 될수있을지는 의문이네요
일단 문재인은 기존의 노무현 정신을 물려받은 후보인데 노무현이 사회개혁의지는 있었다고 보지만 막상 노무현이 사회개혁을 할 수 있는 능력은 없어서 실패했죠 오히려 신자유주의로 가면서 많은 논란도 일어났구요 그래서 임기 막판에 지지율이 바닥으로 떨어졌구요 그래서 단순히 사회개혁의지 노무현 정신 계승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봅니다 이런것을 넘어선 비전이나 능력을 보여줘야 신뢰할수 있는데 아쉽게도 문재인은 이런 능력이나 비전을 보여주지 못했죠 그래서 저는 아직까지 문재인에 대해 유보입니다
16/11/25 11:42
관련해서 문재인 자서전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제가 읽고 난 후에 기억을 더듬어 쓰는 거라 명확한 인용은 아니지만...
대략적인 요지는 맞을 거에요. 참여정부는 결과적으로만 보았을때는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 이상은 높았고, 그 이상을 달성하고자 하는 개개인의 의욕은 뛰어났지만 결과적으로는 능력이 뒷받침되지 못했다. 우리는 이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능력있는 인재를 영입하고, 이런 경쟁력을 키울것이다. 라는 내용인데요, 저는 참여정부의 실패 이후로 몇년간 문재인이 절치부심하며 준비했다고 봅니다. 더민주 총선 인재 영입, 싱크탱크 발족도 그 일환이라고 보구요 당권 역시 문재인이 장악(?)한 것으로 느껴지구요. 대통령 한명이 흠결없는, 이상적으로나 업무적으로 완벽한 철인이 될 수 없는 세상과 구조에서, 적재 적소에 능력 있는 인재를 배치하고, 그 인재를 최대한 빨아먹고(?) 갈아넣는 것이 대통령의 능력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점에서 최근 몇 년간 보여주는 문재인의 행보를 보며 적극 지지하게 되네요.
16/11/25 10:25
문재인이 당선되느냐 아니냐는 문재인이 노무현보다 더 잘 할 수 있느냐? 이게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안철수든 이재명이든 가는거겠죠. 비박, 반기문은 그냥 저쪽이니 치워두고 말이죠..
근데 의외로 보수표가 결집되서 또 저쪽이 정권잡는게 아닌가 조금 우려가됩니다. 3자구도보다는 2자구도가 확실한데 안철수든 문재인이든 출마는 할테니
16/11/25 10:26
저는 강경 진보이고 그래서 민주당의 외교 안보와 갈리지만 그래도 시스템을 만들었고 사람을 모았으며 굳은 뜻 그리고 일을 해봤기에 문재인을 지지합니다.
외교는 굳이 한미동맹을 깨뜨릴 건 없지만 (두말할 것도 없이 잃는 게 더 많으니까) 미국에게 너무 끌려다니지 말고 우리도 우리 것을 챙겨오자는 주장이라 한미동맹만 얘기하는 건 조금 아니라고 보네요.
16/11/25 10:30
그리고 몇몇 민주당 지지자들한테 납득하기 힘든게 노무현과 그지지자들을 완전 악의 세력에 싸우고 있는 영웅들이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그들도 문재를 많이 저질렀었죠 정책적인 부분을떠나서 도덕적인 부분도 완벽은 아니에요
당장 안희정만 해도 선거법 위반으로 재판에서 처벌받았고 노무현도 수사과정에서 몰아붙힌면은 있었지만 수사를 할만한 개연성은 있었죠 근데 수사를 받으면 사람들이 자살합니까??? 아니에요 그건 선택인거지 뭐 일부에서는 노무현이 자살한게 아니라 타살한마냥 설명한것도 있는데 그건 그사람이 비관적으로 선택해서 그런건데 마치 악의세력에 맞서다 자살한것처럼 묘사하더라고여? 저생각은 이해하기 힘드네요
16/11/25 10:33
그 수사과정의 속을 들여다 보면 조금 심각합니다.
저도 잘못을 저지른 사람은 처벌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고 봅니다. 다만 수사의 과정과 법적인 절차도 문제가 없어야 한다고 보는데. 당시 노무현에게 가해진 수사과정은 분명 문제가 심각하다고 봅니다.
16/11/25 10:35
적어도 간첩조작을 하거나 의문사 당하는 사람들이 발생하거나, 국정원을 동원한 부정선거가 치러지거나, 또는 수천억대의 비리가 터지거나 하지는 않죠. 아울러 노무현에 대한 검찰수사는 전무후무한 타겟수사 모욕수사 심지어 국정원까지 개입해 조작 (논두렁 시계 사건) 수사였고요.
16/11/25 10:42
[정봉주의 전국구] (노대통령7주기-특집)누가, 어떻게 죽음으로 몰아갔는가?
(링크: http://www.podbbang.com/ch/7064?e=21974481 )
16/11/25 15:19
르웰린수습생님께만 드리는 댓글은 아닙니다만, 보통 원래 저런 방송이나 팟캐 찾아듣는 사람 아니면, 이렇게 덜렁 링크 하나 던지면 [아 그래서 뭐 이게 뭔데] 라고 하고 넘어갈 겁니다. 저도 그렇고요.. 예전에 세월호(천안함인가? 기억이 잘 안 나네요) 관련 파파이스 한 번 눌러봤다가 종교집단 예배 같은 느낌을 받은 뒤로는 더더욱 눌러보지 않습니다. 별 설득력없는 얘기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오오.. 하면서 설득되는 모습들이 좀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서 얘긴데 댓글로 전달해 주시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면 단순 링크 소개보다는 최소한의 요약 정도는 해 주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들 저런 거 처음부터 찾아들을 시간이 있는 것도 아니고 중간에 필요한 부분을 들으려고 해도 누가 시간대별로 타임프레임 찍어주는 것도 아니고요.
16/11/25 10:51
노무현은 악의 세력과 싸우는 영웅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희생자라고 보는쪽에 가깝죠. 윗세대 어른들이 박근혜에 가지고 있는 "불쌍하다"라는 동정심이 있다면(부모가 둘다 총탄에 맞아 죽었으니) 친노지지자들이 노무현에 대해서 일종의 인간적 친근함을 가지고 있었죠.(노무현의 반권위주주의적 태도가 한 몫했다고 봄) 대통령 노무현에 정치적 결산에 대해서는 찬/반이 갈릴수 있지만 인간 노무현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친근함을 느끼는 있습니다.(이 부분은 대통령 퇴임후에 더 잘 나타나죠.) 이것은 박근혜에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대통령 박근혜에 대해서는 호불이 갈리지만, 인간 박근혜는 그냥 불쌍하다, 측은하다가 윗세대 어른이 가지는 감정입니다. 대통령 퇴임 후, 그냥 봉화에서 농사지으면서 그냥 서민처럼 살고 있는 사람한테 정치적 이유로 갑자기 수사하기 시작해서, 그것도 모욕을 주면서 했죠(그 자신이 심한 모욕감을 느꼈다고 했죠. 아예 전직 대통령대우를 안했으니 사실상 검찰이 도가 넘으것이죠.) 그런 와중에 자살이 일어났습니다. 친노지지자 입장에서는 자살이 아니라 타살처럼 느껴지는 것입니다. 또한 인간적 친근함을 느끼던 대통령이었기에, 자기가 지지하던 정치가가 죽은게 아니라, 자기 주변에 있던 친한 친구가 죽은 것과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이죠.
16/11/25 11:17
저도 그런식으로 새누리를 악의축 비슷하게 생각하는 것엔 반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인거죠. 이쪽이 겨뭍은 개라면 거긴 악이 맞아요.
16/11/25 16:31
정치를 무슨 소설마냥 선악의 구도로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게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치 이해도가 낮은것의 방증이라 생각합니다
나쁜 빨갱이 민주당과 착한 애국보수 새누리 라던지 나쁜 기득권 새누리와 그에 대항하는 착한 민주당이 라던지
16/11/25 10:31
저도 요즘 친문 친노라고 대놓고 말하고 다닙니다
왜 지지하느냐에 대한 답도 여러가지 말할수있습니다. 그래서 기분 좋습니다. 예전엔 친노라고 하면 이상한 시선으로 보는것도 사실이니깐요 사실 도대체 대통령 감이란게 어떤건지 모르겠어요 빚내서 빚 잔치하고 귀 닫고 자기 할말만 하는것이 그들이 말하는 대통령 감인걸까요? 지금같은 시국에선 소통할줄 아는 리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문재인이라고 생각해서 지지하는거구요
16/11/25 10:34
문재인의 안보관 외교관으로 꺼려하는 사람은 정말 문재인이 북한에 나라를 팔아먹으려는 사람이라서 좌파종북..... 이라가 보다는
지난 대선에서처럼 평창올림픽의 일부룰 북한과 같이 하자 류의 공약에 강한 알러기반응을 보이는거라고 생각해요. 이번대선 공약에 평창올림픽공동개최 일부경기를 북한에서 류의 주장만 안하면 외교관으로 공격받을 일이 반으로 줄텐데 과연 그럴지는..
16/11/25 10:35
참여정부의 대북정책은 북한 입장에선 불쾌하기 짝이 없었다 생각이 듭니다. 겉으로는 남북대화와 협력, 화해를 강조하면서 뒤에서는 이라크 파병, 한미FTA 추진, 제주해군기지 건설 추진, 각종 신무기체계 도입, 국방개혁 2020 발표 등 북한에게 통수 갈기는 정책을 폈기 때문이죠. 문재인이 집권하게 되면 대북정책 역시 이런 기조로 나갈거라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도 이게 맞다고 생각이 들구요.
16/11/25 10:35
저는 사람을 지지할 때 살아온 과정을 봅니다.
남을 위해서 한평생 희생했던 사람. 원칙을 지키는 사람이라는 점에서 문재인을 지지합니다. 물론 민주당 경선에서 다른 사람이 나와도 그사람을 지지할 것입니다. 지금 현재 정당중에서는 민주당이 가장 정상적이라고 판단을 하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이 절대 선은 아닐지 몰라도 새누리가 절대악은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정의당과 국민의당도 힘내고 좋은 정치 응원합니다.
16/11/25 10:36
훌륭한 대통령이 될 지는 미리 예측하기 힘들지만, 고생을 해도 '아 또 당했네'라는 느낌 대신 '같이 고생한다'는 믿음은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지합니다.
16/11/25 10:36
일베에서 자주 올라오는 댓글이나 글중에 문재인이 대통령 되면 작은연방제를 실시할것이고 김정은한테 나라 팔아먹을것이다.라는게 있습니다.
어이없는 주장인데 정말 이걸 진지하게 믿는 사람들이 꽤나 되더라구요. 그냥 생각하는걸 멈춘 사람들도 아니고 왜 저런걸 믿을수 있는건지 연구해봐야하지 않나 싶더군요.
16/11/25 10:45
뭐 911 테러때 오바마가 왜 백악관에 없었는지가 의문이라는 미국인도 있는데요 몰...
뭐 그거나 나라를 팔아먹어도 1번이라는 분도 있고... 진짜 4% 정도는 아무 생각이 없다는 걸 아무 생각없이 말하는 분들도 꽤 되리라 봅니다.
16/11/25 11:28
오바마 911 그건 패러디입니다 ㅠ 티비에서 우스갯소리로 가상인터뷰형식으로 진행한 프로그램인데 짤방이 돌아다니면서 진짜 뉴스에서의 인터뷰였던것처럼 알고계신분들이 상당히 있군요...
16/11/25 15:37
그건에 관련해서는
그 프로그램이 개그프로그램은 맞지만, 인터뷰 자체는 "실제"의 것을 가져다가 하는 것이다. 그러니 인터뷰 자체는 실제로 한 것일 수 있다 라는 주장도 봤는데, 이 주장도 체크하셨나요? 저는 이 주장이 맞는지는 확인하지 못해서요. 제가 본 글은 http://www.fmkorea.com/index.php?mid=best&listStyle=webzine&search_keyword=%ED%8A%B8%EB%9F%BC%ED%94%84&search_target=title_content&page=4&document_srl=483833205 이거였습니다...
16/11/25 10:53
진심 이해가 안되는게, 설령 팔아먹으려고 해도 사줄 능력이 있어야 팔아먹죠.
문재인이 뇌가 없는 것도 아니고 반대로 북한을 사왔다가 부도날까봐 겁난다면 몰라도 남한을 북한에 판다니 걔네가 무슨 능력이 있어서 그걸 사나요?...라고 생각했는데 요즘 남한 값이 많이 내렸다고 하네요. 이 어려운걸 또 해내는 분 덕분에...
16/11/25 10:51
유시민, 문재인이 그 현미경 조사에서도 깔 것이 없어서 결국
나온 것이 처마끝자락이 조금 튀어 나온거라더군요. 크크 자기 부인단속이나 동창 단속도 철저해서 원칙주의라는 면도 신뢰감을 상승시킵니다. 오죽 하면 주변 사람들이 그 원칙주의에 혀를 찰 정도라네요.
16/11/25 11:17
민정수석당시에 집사람에게 백화점도 못가게한 문재인도 대단! 또 따라주는 부인도 참 대단하십니다.
그리고 65년전에 거지나 다를바가 하나도 없는 거제도 피난민 수용소에서 태어난 아이가 바르게 자라서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된다면 그것만큼 더 국격이 상승하는것도 없죠 아직도 개천에서 용이 나는 사회! 신분이 고정되지 않는 정의롭고 자유로운 대한민국이 증명된다고 봅니다
16/11/25 10:51
셋 째를 생각하면 박원순이나 이재명이 낫다고 봅니다. 특히 이재명 -_-+
저도 첫 째, 둘 째 이유는 공감합니다. 특히 첫 째! 아우렐리우스님 의견에 하나 더 보태보자면, 문재인의 국정 철학을 꼽고 싶습니다. 지난 대선 문재인의 슬로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 (것입니다를 남발하는 글못쓰...) 대한민국의 가장 큰 문제는 정의롭지 못하다는 점입니다. 정의로우면 왕따 당하는 나라죠. 급격한 성장을 거치며 사회 윤리를 바로 세울 기회를 놓졌기 때문이라고들 합니다. 이를 바로 세우기 위해 구태 세력을 처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 다음에 어떤 세상을 그려내느냐 입니다. 현재 구태세력 척결 그 이후의 사상을 보여주는 후보는 문재인이 유일하다고 봅니다. (이재명의 "도둑놈 없는 정부"도 조금만 다듬으면 척결 이후의 국정 철학이 될 수 있을겁니다.) 10년 전쯤에, 애니메이션 <UP>을 보고 이런 댓글을 썼습니다. "분배를 이야기 한지 3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 주류는 성장만 바라본다. 이제는 늦기전에 뒤를 돌야봐야 한다. 기득권이 손에 쥔 것을 놓아주는 배려를 보여주어야 한다. 이것으로 보수와 진보 화합을 시작해야 한다." 그러나 노무현 이후 국민은 다시 성장을 추구하는 MB를 뽑았고, 보수 총 집결을 보여주며 박근혜를 뽑았습니다. 그 결과 사다리가 걷어차인 시대를 맞이했죠. 대한민국은 이제 앞으로 나아갈 게 아니라, 뒤를 돌아봐야 합니다. 10년 전에도 30년이 늦은 일이었습니다. 여기서 반성의 시간을 갖지 않으면 그냥 망하는 수밖에 도리가 없겠죠.
16/11/25 13:45
이재명의 개혁의 칼은 커터칼
문재인의 개혁의 칼은 장수의 검 이렇게 봅니다. 이재명은 너무 가볍습니다. 게다가 내로남불의 마인드를 가지고 있죠. 표절 논문에 대해 해명할 때 따옴표 하나 안 붙여서 표절이라고 음해한다고 거짓말을 하고 사시도 통과했는데 지방대에서 논문 표절이나 하겠냐고 하는 걸 보고 표리부동한 사람이라 위험하다고 결론 냈습니다.
16/11/25 13:48
그래도 지금 휘두르는 건 이재명이긴 하죠. 뭐 칼부림 하나 잘한다고 대통령으로 밀순 없으니까요. 종합적으로 본다면 역시 급 차이가...
16/11/25 14:02
휘두를 겁니다.
안 휘두르면 리버럴에 대한 배신이죠. 물론 무엇보다 문재인 자기 자신에 대한 배신일테니 성품상 검을 휘두를 겁니다.
16/11/25 10:53
당분간, 아마 꽤 오랜 시간 동안, 비판적 지지는 없습니다.
그들이 그랬던 것처럼, 그래서 mb를 뽑고 현 대통령을 뽑아서 나라를 말아먹었던 수준으로, 아무 이유없이 지지하려고요. 이유를 따지면 약점이 생기고 저쪽에서 자꾸 비벼볼라 합니다. 묻지마 지지로 가야죠.
16/11/25 10:55
걱정되는건 문재인이 대통령이 된 이후 만약에라도 개판을 친다면 2,30대는 정치에 손놓고 일본처럼 변할 것 같다는 점입니다.
워낙 박근혜가 역대급이긴 하지만요.
16/11/25 11:13
사람은 좋아보이죠. 다만 칼 빼들고 기존구태정치세력과 재계를 겨눌 수 있는가가 관건이라 봅니다. 그럴 수 있을까요? 둘을 처리못하면 자정능력을 잃은 우리 사회가 언젠가는 도로 박근혜를 당선시킬겁니다.
16/11/25 11:28
저도 그렇게 걱정은 들긴 하는데.. 사실 그건 뽑아놓고 걱정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2012 대선은 박근혜가 싫어서 문재인에게 한표 줬었는데, 지금은 적극 지지합니다. 문재인은 파면 팔수록 진국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16/11/25 13:46
문재인이 목표하는 바가 비리에 대한 심판과 개혁입니다.
사정의 칼바람을 소처럼 꿋꿋하게 밀어부칠 것이라서 걱정하지 않습니다.
16/11/25 11:34
이재명이 뜨는 이유는 셋째라고 적힌 부분이겠죠.
구태정치 과거 기득권 세력, 부패 세력을 청산할 사람? 문재인은 너무 물러 보여요. 저도 문재인을 지지하는데 외교와 경제, 복지 분야에서 중도적 진보성향인 민주당의 노선에 가장 적합한 후보라서 지지합니다. 전 사람 안보고 노선보거든요. 최근 박근혜를 보면 사람도 봐야할거 같긴 한데 아직까진 그렇습니다.
16/11/25 11:36
능력이야 박원순, 안철수, 안희정, 이재명, 김부겸 등 다른 후보들도 충분히 검증된 우수한 후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문재인이 이들과 다른 것은 도덕적 신뢰감이 있다는 겁니다. 지난 대선때 이명박근혜가 탈탈탈 털어서 나온게 처마 게이트 밖에 없지 않습니까? 그가 수십년간 인권변호사로 쌓아온 삶의 흔적들은 사리사욕과는 거리가 먼 마치 성인군자와 같다는 건 지지자든 비지지자든 인정하는 부분일 겁니다. 국민들은 지금 무엇보다도 국가를 다스리는 대통령이라는 사람에 대한 도덕적인 신뢰감이 붕괴된 것에 대해 가장 크게 분노하고 있습니다. 다음 대통령은 국민과 대통령 사이에 붕괴된 도덕적 신뢰감을 다시 이어줄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거기에 가장 적합한 인물은 문재인 입니다.
16/11/25 11:37
지난 대선과 이번 총선을 보면서 사람(특히 정치인)의 경우엔 그 사람의 삶의 궤적을 살펴보면
어떻게 할지 유추가 되더라구요. 솔직히 지난 대선 전에는 문재인 전대표가 그냥 노무현 대통령의 친구, 인권변호사 출신 이 정도만 알았는데 파면 팔수록 미담만 나오는 과거, 조중동+새누리가 눈에 불을 켜고 털었는데 나온게 처마 게이트, 조금 의문이었던 정치력을 해소시킨 이번 총선 과정을 보면서 확신이 생겼습니다. 또, 사람이 온화하고 따뜻하고 신사적이라서 글쓴 분께서 언급하신 3번에 대한 우려가 있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저는 지금 3에 대해 가장 큰 열망을 가진 게 문재인 전 대표라고 생각합니다. 겉에선 보이지 않는 내면의 불꽃이 활활 타오르고 있는 것 같아요. 그 노 전 대통령 서거 때 MB에게 고개 숙인 모습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이 정도의 절제력을 가진 남자라면 믿고 맡길 수 있겠다. 답답하고 느릴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옳은 방향을 향해 가겠구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16/11/25 11:38
일단 잘생기셨잖아요. 현 대권주자급의 정치인들 중에 제일 잘생긴 것 같으심... +_+!!
...은 (반)농담이고, 저렇게까지 흠결이 없는 사람을 찾기도 힘든데, 어쩌면 그래서 보수층 뿐만 아니라 일부 야권에서도 문재인을 미워하는 것 같습니다. 빛이 밝을수록 그림자는 더 짙어지는 법이거든요. 문재인은 (적어도 부패에 있어서는) 대화가 안되는 상대에요. 그래서 공격받는 겁니다.
16/11/25 11:46
외모가 의외로 중요하다고 봅니다...그 연세에 외모란 성품이 어느정도 반영된다고 보거든요...!!!!
결론은 너무 잘생기셨다는.....
16/11/25 11:43
FM대로 움직이는 나라 한 번 보고싶습니다.
이게 되면 다들 되게 불편해할거에요 분명히, 하지만 그럼으로써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정함의 맛을 더 많이 볼 수 있지요.
16/11/25 11:50
칼춤이야 이재명도 잘추겠죠. 협치는 안희정도 잘할 겁니다. 행정실무는 박원순 무시 못하죠. 도덕적으로 별 흠결없는건 안철수도 마찬가지고..
모아놓으면 문재인이 됩니다. 뭔가 경쟁사들의 장점을 모아만든 아우디 광고 같군요..크크 그 와중에 반기문은 딱히 뽑을 장점이 없더군요. 외교와 의전..? 그거 딱 박근혜 아닌가 싶어서..
16/11/25 12:17
지난 대선때 혐오발언 김진표를 알면서도 놔둔 것과, 종교계 말 듣고 박원순에게 퀴어축제 취소하라고 새벽전화 건 건으로 아웃입니다. 메갈보다 더 위험한게 혐오를 조장하는 종교계죠. 안희정이 계속 안뜨는게 아쉽네요. 인권선언때 보여준 부드러운 모습이 상당히 놀랍더군요.
16/11/25 12:18
금괴 200톤을 가진 명왕이 대통령이 되면 이제 원피스를 찾으러 갈 수 있겠군요 흐흐.
뭐 어쨌든 지금 야권 후보들 중에서는 제일 호감 가는 인물입니다.
16/11/25 13:40
저희 아버지가 2012년 대선때부터 문재인을 지지하는 이유는 하나였습니다.
인권변호사로서 남을 위해 산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대통령되면 최소 새누리정권보다 국민을 위해 더 생각할것이다. 라고 말이죠. 저도 마찬가지구요
16/11/25 21:43
뭐 다른거야 설명하면 입아프고 문재인 홍보는 차고 넘치게 되있어서...다른거보다 눌변과 강경할때 강경하지 못한 모습이 아쉬웠는데
한발 느리지만 요새는 그부분은 분명히 인식한듯 합니다. 어제 썰전 전화연결도 상당히 좋았다고 봐요. 총선 국면에서는 분열하는 야권에 대한 불안한 민심에 대해 김종인 깜짝영입으로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여줬고, 이제는 여소야대에 야권에 힘이 실리는 민심에 따라 강하게 나갈 때입니다.
16/11/26 05:03
정치력은 항상 아쉽고
판단력도 좋지는 않고 대중연설이 강하지도 않고 그냥 볼때마다 유시민이 더 아깝고... 이성적인 이유가 아니라 감정적인 이유로 지지합니다. 노무현에 대한 안타까움과 미안함때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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