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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9/03 13:52:34
Name 영원한초보
Subject [일반] 제2의 천안함 침몰이 일어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침몰로 46명의 장병들이 희생됐습니다.
우리나라는 아무런 대응도 하지 못했습니다.
당시 저는 바로 보복 공격을 했어야 했다고 생각했지만
왜 침몰했는지 알지도 못한 정부는 즉각 대응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후 합동조사로 폭침으로 결론이 내려진 이후에도 아무런 조치를 치하지 못했고요.

최근 북한의 도발이 더욱 잦아지고 있는 가운데
또 한번 천안함 침몰 같은 사건이 발생한다면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지난 번 같은 상황에서는 보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장사정포를 다 서울에 쏳아 부으면 핵과 같은 위력이라고 하지만
전쟁은 스타크래프트처럼 질 것 같으면 드랍 한번 해보고 gg치고 나가는게 아니니까요.
하지만 핵은 어디에 쏠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인터넷 밀리터리 전문가에 의하면 남쪽 공군 기지가 1타겟이라고 하지만 핵이 한발도 아니고
장사정포처럼 집중해서 쏠 필요도 없습니다.

북한의 도발은 정권과 관련없이 계속 있어왔고 제2의 천안함 사건의 가능성은 지금까지 충분히 있어왔습니다.
같은 일이 발생한다면 한국에서는 몇배로 갚아야 한다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앞으로 북핵이 인정되면(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몇배로 보복할 수 있을 까요?
이전에는 북한이 그렇게 당하면 일단 참으면서 다음을 기약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렇지 않을 확률이 더 올라갔습니다.

저는 4~5월까지만해도 북한 리스크가 별로 걱정되지 않았습니다.
이건 저뿐만 아니라 주식시장을 보면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제 북한 도발이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끼치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북한은 또 제2의 천안함 같은 도발을 노릴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막으려면 어떻게 하고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저는 대화론자이고 앞으로도 대화는 꼭 해야 한다고 하지만
북한 문제는 다른 방법으로라도 지금 해결하는게 좀 더 낫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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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03 13:54
수정 아이콘
전쟁 할거 아니면 아무것도 못하죠....
영원한초보
17/09/03 13:59
수정 아이콘
만약 그렇다면 북한은 깡패처럼 행패부리고 삥뜯어 갈 확률이 높습니다.
17/09/03 14:16
수정 아이콘
네 그래서 계속 당하고만 있죠...
숨겨진게 더있을거에요
gp gop의문사건들...
17/09/03 13:58
수정 아이콘
그 이후 교전수칙 개정된걸로 알고있습니다.
그 이후에 북한이 서해쪽에서 시비거는 일 없었구요.
교전수칙대로만 대응하면될겁니다.
영원한초보
17/09/03 14:00
수정 아이콘
천안함 같은 잠수함 피해에 의한 교전 수칙이 있나요?
잠수함은 이미 도망갔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17/09/03 14:02
수정 아이콘
아 제가 착각했네요. 연평해전 이야기하는줄 알았습니다.
17/09/03 14:0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천안함은 사실 도발이라고 보기 뭐한게..
뭐에 당했는지 파악도 못한거라서 대응할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뭐에 당했는지 모르면서 보복한다는게 사실상 쉬운일은 아니죠.
저번 목갑지뢰사건처럼 피해자는 있지만, 사실 그런것에 대한 대응은 어려운 일이긴하죠.
17/09/03 13:59
수정 아이콘
첫문단처럼 지켜보자하다가 어 우리가 당했네.. 네들 강력규탄하다!가 끝나겠죠. 남한의 핵무장 요구는 높아만지고 핵주기 싫은 미국은 북핵을 제거하던가 남한도 핵무장줘서 균형 맞추지 않을까요. 북이 핵가지고 있는이상 천안함같은 도발이 일어나도 보복은 못하겠죠..... 그리고 이런 논의자체의 회의감이 급 몰려오네요. 북한관련 보수진보패널만 수백명에 석박사 수천여명, 저같은 인터넷전문가 수만명이 예측한들... 일어나고나야 아는일이고..
영원한초보
17/09/03 14:01
수정 아이콘
그럼 앞으로 당하고 사는 일만 남은 건가요?
17/09/03 14:13
수정 아이콘
전문가들은 뭐 방법이 있겠죠. 다행이건 고위외교관들이나 군인들은 이런일이 있을때마다 일장연설할정도의 나름의 생각들이 있더라구요. 불행이건 그들의 주장이나 생각되로 흘려간적이 없었던 것 같네요.
영원한초보
17/09/03 14:15
수정 아이콘
말은 아무 소용 없습니다.
아이지스
17/09/03 13:59
수정 아이콘
핵 가지고 협박하면 할수 있는게 없습니다
여기좀
17/09/03 14:01
수정 아이콘
똑같이 보복해 주면 됩니다.
다만 북한 군함이 침몰했을때 우리가 공격했다는 증거만 없으면 됩니다.
어차피 증거 찾지도 못할꺼구요
StayAway
17/09/03 14:01
수정 아이콘
심정적으로야 우리도 잠수함 끌고가서 한대 격침시키고 오면 좋겠는데,
안 들키고 성공할거 같지가 않아서 반대합니다.
여기좀
17/09/03 14:02
수정 아이콘
천안함 침몰후 동해상에서 북한 프리킷이 침몰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원인 미상이지만요
StayAway
17/09/03 14:07
수정 아이콘
제대로 성공했다면 북한이 가만 있었을리가 없었을 것 같긴 한데,
관련 기사를 찾아봤더니 검색으로는 안나오네요. 혹시 찾으시면 링크 좀 부탁드립니다.
여기좀
17/09/03 14:10
수정 아이콘
수상함으로 대잠수함 작전을 하는건 우리군도 어려워 하는 일인데 북한의 구닥다리 선박으론 절대로 우리잠수함을 발견할수가 없습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11/04/2013110400184.html?Dep0=twitter&d=2013110400184
StayAway
17/09/03 14:16
수정 아이콘
이런 일이 있었군요. 링크 감사합니다.
그렇구만
17/09/03 15:11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잠수함운용 꽤 괜찮지 않나요? 림팩훈련에서는 미군 방어망 다 뚫고 항모를 침몰시켰다고도 하던데..
17/09/03 14:07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고, 이런 걱정하는 분들 많았죠.
'이대로 가다가는, 선제공격이 가장 합리적인 대안이 되는 시점이 올 수 있다'

북한은 지금까지 해 놓은 것도 있고, 자기 처지도 그렇기 때문에 항상 '전보다 더 강력한' 협박, 아니 깽판이 필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다가 -한국은 몰라도- 미국/일본이 참을 수 있는 선을 넘을 가능성도 크죠.
그 상황이 되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은 선제공격밖에 안 남게 됩니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되시고 나서는 한동안 저 걱정을 잊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점점 준비를 해야 할 때가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완전진성콥
17/09/03 14:12
수정 아이콘
선제공격 타이밍 진작 물건너 갔어요 6차까지 핵실험했는데 선제공격하는 순간 핵이 우리 땅에 날아올텐데요
수도권 2천만 희생시킬 생각이면 선제타격하겠죠.
그냥 우리도 핵무장해야합니다
지금 다른 나라들이 암만 북한 핵무장 용인할 수 없다고 하는데 전쟁안하면 무슨수로 용인 안할건데요
결국 용인하게 될겁니다. 갑갑하네요 정말
영원한초보
17/09/03 14:20
수정 아이콘
북한의 군 상황을 잘 모르겠습니다.
완전진성콥님은 혹시 북한이 핵을 실전배치 놓았을 거라는 상황증거들을 가지고 계신가요?
북한이 핵을 준비해서 쏘려면 충분히 지금이라도 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즉각적인 군사대응 가능한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북핵시설부터 공격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모든건 정보가 없는 저보다 정보를 가지고 있는 미군과 상의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상황을 그렇게 보는 것이지 좀만 지나가면 이런 것도 힘들게 될 것 같습니다.
완전진성콥
17/09/03 14:32
수정 아이콘
여태 소형화하고 핵실험해왔는데 icbm도 아니고 코앞인 남한에 핵을 날릴 수 없다고 생각하는게 이상한거죠
그렇지 않나요? 꼭 그걸 정찰을 해보고 증거를 수집해야 아나요? 뻔해요. 영원한초보님같은 사고가 판단하는데 시간만 잡아먹게 하는 요소죠
핵미사일을 갱도에 꼼쳐놨을건데 어떻게 수술시켜요 거길
그냥 핵무장해서 전력차맞추고 평화유지하는게 제일 합당한겁니다.
그런 다음에 문화승리해야죠 군사적으론 해법이 없어요.
cluefake
17/09/03 14:38
수정 아이콘
아직은 소형화가 완전히 끝나지 않았습니다. 언제 끝날 지가 미지수긴 한데 북한 기술력으론 아직 핵을 무기로 쓸 순 없어요. 자폭하겠다면 모를까.
완전진성콥
17/09/03 14:46
수정 아이콘
스캐퍼로티 주한 미 사령관 "북한 핵탄두 소형화 능력 갖춰"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4/10/25/0608000000AKR20141025005000071.HTML

기사가 나온지가 14년이네요
cluefake
17/09/03 14:53
수정 아이콘
아 예.
보통 저런데선 능력 다 갖췄다고 말합니다.
국방부가 대칭전력으로도 북한한테 진다고 찡찡대는거 보면..
현실적으론 10년정도? 좀 더 짧을 수도 있고 아무튼 그쯤 남았죠.
완전진성콥
17/09/03 15:01
수정 아이콘
클루페이크님 그럼 소형화가 되지 않아서 미사일에 장착할 수 없다는 증거가 있나요?
주한미군 사령관 언급을 가져와도 안믿으시네요 보통 저런데서요?
저건 공적인 발언이에요 클루페이크님 말씀마냥 인터넷에서 아무렇게나 말하는게 아니라구요
cluefake
17/09/03 15:31
수정 아이콘
네 공적인 발언과 공적인 보고서로 국방부도 북한한테 진다고 엄살 많이 떱니다. 워 게임 수치 거지같이 해놓고.
현실적으론 10년정도 남았다고 보는 연구소가 많아요.
완전진성콥
17/09/03 15:35
수정 아이콘
cluefake 님// 어이가 없네요 소형화가 안되었다는 증거가 없다면 더 이상 억지 그만부리시죠.
자퇴하십시오
17/09/03 14:41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가 핵무장해서 전력차를 맞추는게 의미가 있을까요?
어차피 북한은 체제유지를 위해 발악하는 심정으로 핵을 만든건데 말이죠
정신나가서 막나가는 놈이 정상인이 칼들고
무장한다고 신경이나 쓰겠습니까? 어차피 자기는 정신나간놈인데요
완전진성콥
17/09/03 14:50
수정 아이콘
자퇴하십시오님 생각에는 북핵이 체제유지수단일지 몰라도
저한테는 당장에 체제유지수단으론 인정할 수 있겠지만 미래에는 적화수단으로 보이네요
그렇게 생각하실거면 그냥 북한핵이 만들어진다고 해도 우리나라엔 아무 상관이 없겠네요
우리나라가 뭣하러 미국이랑 호들갑떨고 그러는지 코웃음이 나오시겠군요?
자퇴하십시오
17/09/03 14:56
수정 아이콘
미친놈이 칼들고 있으면 당연히 무섭죠 그런데 그 미친놈이 칼들고 있다고 내가 같이 칼드는게 상대가 칼을 내려놓게 만들 억제력이 되지는 못한다는겁니다. 제말은 핵을 만들면서 얻을수있는 이득이 과연 주변국들의 반대를 무릅쓸 가치가 있을지 궁금하다는겁니다
완전진성콥
17/09/03 15:05
수정 아이콘
핵을 가지면 이득이 어마어마하죠. 중국이나 러시아도 우리 무시 못할정도가 되는데요
전쟁말고는 핵폐기를 시킬 수단이 없다구요. 대화로 핵폐기를 시킬 수 있다고 믿으세요?
북한의 핵을 없애려면 전쟁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만약 선제타격해서 전쟁하면 우리 맘대로 전쟁이 흘러간다는 보장이 있나요?
전쟁이 일어나면 우리 모든 삶이 빼앗길텐데 차라리 핵무장해서 수소탄 100기만 갖춰도 아무도 무시할 수 없게 되고 위기가 기회가 되는겁니다. 전쟁할바에야 경제적타격좀 입고 핵무장하는게 훨씬 낫죠
우리는 미국만 설득하면되요
자퇴하십시오
17/09/03 15:14
수정 아이콘
저도 북핵폐기는 절대불가능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우리가 핵을보유해서 먼저북한에 쏜다치더라도 같이 핵을맞는건 똑같겠죠. 게다가 핵무장이로 나아간다치더라도 과연 미국이 우리나라의 핵무장에 동의할것인가에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 핵을 가지는 행위자체는 동의합니다만 핵무장까지 갈때 얻는것, 잃는것 , 또외교적인 접점까지 모두 판단하는것이 낫다는거구요 즉 급하게 핵무장하는것에는 무리가 있다는것이지 핵무장을 하지말자는것은 아닙니다
완전진성콥
17/09/03 15:19
수정 아이콘
자퇴하십시오 님// 북한 남한 둘다 핵을 가지고 있는데 서로 핵을 쏠리가 없죠. 핵을 통한 평화가 유지되는거죠. 북한의 도발도 줄어들것이구요. 저도 미국이 우리가 핵을 가진다고 해면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전쟁말고 평화유지수단으론 핵만큼 좋은게 없다고 생각하네요.
영원한초보
17/09/03 15:24
수정 아이콘
핵이 좋은 평화유지 수단이라면 핵환산금지 조약 빨리 탈퇴해야겠네요.
냉전시대의 미소와 지금 남북한의 관계는 전혀 다릅니다.
완전진성콥
17/09/03 15:27
수정 아이콘
영원한초보 님// 네 npt탈퇴하고 핵무장해야죠. 북한이 저렇게 핵무장하는데 우리만 비무장하면 그게 평화인가요???
자퇴하십시오
17/09/03 15:41
수정 아이콘
완전진성콥 님// 저는 우리가핵을 가진다고 북한의 도발이 줄어들거라보진않습니다. 이미 저들은 핵이 없던 시절에도 수많은 도발들을 자행했던 그저 미친놈일뿐이에요. 하지만 핵을 가짐으로써 중국의 대북억제력을 강화시킬 외교수단이 될것같긴하군요...우리도 경제적타격은 받겟지만요
영원한초보
17/09/03 14:43
수정 아이콘
성콥님이 말이 맞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성콥님이나 저나 판단할 일이 아니고 실제 정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판단할 일입니다.
원탑임팩트
17/09/03 14:52
수정 아이콘
군사적으로 해법이 없다는건 어떤 이유인지...
미국의 군사력, 선제 공격시 동시 타격능력에 대해서 정확히 파악 하시나요?
아니면 북한이 이미 장사정포에 핵탄두 탑제해서 쏠 수 있을만큼 소형화에 성공했다고 확신하시는건가요?
루트에리노
17/09/03 14:11
수정 아이콘
전쟁을 카드에서 빼놓으면 안됩니다.
방향성
17/09/03 14:40
수정 아이콘
이런상황에 전쟁을 외치는게 가장 비겁한사람들이 하는 행동이죠. 역사적으로 늘 그랬습니다.
루트에리노
17/09/03 15:27
수정 아이콘
전쟁을 하자는게 아니고 전쟁의 가능성을 빼놓으면 안된다는 겁니다.
역사적으로 언제 그랬는지 설명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자퇴하십시오
17/09/03 14:37
수정 아이콘
다들 전쟁을 쉽게얘기하는게 놀랍네요.
전쟁은 최후의 보루아닌가요? 어차피 북한이 핵을 보유한건 사실이고
우리가 할수있는건 한정적이죠. 그렇다고 전쟁을 불사하겟다는건 너무극단적인거 아닌가요? 전쟁은 게임이 아닌데요
17/09/03 14:44
수정 아이콘
북한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유리해지겠죠.
말은 쉬운 법입니다. 전쟁이 올바르지 않다는 말 처럼요. 누구나 그게 극단적임은 알고있어요. 그래서 안 하면 어쩔건데 하면 대책이 없죠.

전쟁은 게임이 아니다. 전쟁나면 니가 죽습니다.이런말을 할 단계는 예전에 지났다고 봅니다.
자퇴하십시오
17/09/03 14:48
수정 아이콘
그래서 그방아쇠를 누가당기죠? 그책임은 누가지고요?
전쟁을통해서 우리가 얻는게 크다는 보장은 있나요? 어차피 본인이 죽으면 우리나라가 잘되든 못되는 아무상관없는일이 되겟죠. 수천만명의 목숨을 등에 업은 사람입에서 전쟁하자라는 말이 나올수있을까요?
17/09/03 14:52
수정 아이콘
그럼 기다리는 수 밖에 없겠군요.
정은이가 핵탄두 쌓아놓고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할 때 까지 말이죠.
자퇴하십시오
17/09/03 14:59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전쟁을하셨으면 좋겟다는 겁니까?
일단 최대한의 외교적해결책을 찾아야죠
기분나쁘다고 다짜고짜 자기 괴롭히던사람 찾아가서 칼로찔러야하나요? 일단은 행동하기전에 법의 테두리안에서 답을찾는게 정상아닌가요?
17/09/03 15:01
수정 아이콘
그렇게 지금까지 진행된겁니다. 우리가 기분 나쁘다고 전쟁하자고 하나요? 법의 테두리 안? 법은 또 갑자기 왜 나오는지..
그 외교적 해결책에 대한 고견을 들어보고 싶네요. 사람들이 폭력적이고 제 죽는줄 모르는 바보라서 전쟁 얘기가 나오는 줄 아시나봅니다.
자퇴하십시오
17/09/03 15:05
수정 아이콘
법을 외교적해결책찾는것으로 예시를
든겁니다. 전쟁은 단지 북한과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죠. 그래서 더 외교가 중요한거구요 게다가
정작 가장큰 혈맹국인 미국도 외교적해결책이 우선이라고 하고있는데 우리가 왜 앞장서서 전쟁을 주도합니까? 우리가 가장 큰피해자가 될것이 뻔한데요. 그리고 전쟁은 본인이 죽는걸 용인한다고 남들에게도 강요하면 안됩니다.
17/09/03 15:14
수정 아이콘
외교적 해결책이 우선이라는 말은 군사적 해결책도 옵션으로 두고 있다는 말이죠.
어이쿠 이젠 앞장서서 전쟁을 주도한다는 말도 붙었네요.

일단 그 뚫어뻥 같은 외교적 해결책에 대한 고견부터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필시 남북이 만족하고 미중러가 고개를 끄덕일 묘수겠죠? 정말 궁금합니다.
자퇴하십시오
17/09/03 15:19
수정 아이콘
생각이 다르다고 이제 비꼬기까지 들어가시네요. 외교적해결책을 왜 제가 제시해야하는지도 모르겠구요. 군사적해결책을 반대한다는게 아니고 최후의 수단으로 본다는것뿐입니다. 비꼬시는게 정말 기분이 나쁘네요
17/09/03 15:23
수정 아이콘
자퇴하십시오 님//
저는 순식간에 전쟁 옹호론자에 맘에 안들면 칼로 찌르는 사람이 됐는데요 뭘..
저라고 다람쥐 쳇바퀴 굴리는 대화 좋아서 이어 나가고 있는거 아닙니다.
그리고 외교적 해결책을 왜 제시해야하는지 모르겠다는 분이 하.. 저는 이제 도망가겠습니다. 답이 안나와서요. 벌점 받으면 받죠 뭐.
자퇴하십시오
17/09/03 15:44
수정 아이콘
Canal 님// 수많은 국가들의 이해관계를 일개개인인 제가 알수있을까요? 제가 그런것을 다알아서 해결가능햇으면 제가 외교부장관을 했겠죠. 게다가 예시를 든것에 자기대입은 왜하시는거죠? 전 전쟁옹호자라고 한적도 없습니다만? 그저 더 적극적인 생각을 가지셨을 뿐이겟죠
돼지샤브샤브
17/09/03 15:05
수정 아이콘
제일 쓸 데 없는 0 or 1 식의 디지털 논리가 이겁니다. "그래서 전쟁 하자구요?"

전쟁 준비나 블러핑 같은 옵션은 항상 달고 있어야 역설적으로 전쟁을 막을 수 있습니다. "전쟁하자구요?" 식의 제 팔 스스로 봉하기는 그저 호구화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뿐이죠. 위에서 뭘 하든 밑에서 우릴 치지 않을거다라는 계산이 딱 서잖습니까. 그럼 이제 뭘까요? 지금처럼 개무시죠.

전쟁이나 군사옵션 얘기하는 사람들이 미치광이 전쟁광이라 그런 소리 하는 거 아니고 전쟁하고 싶지 않아서 그러는 겁니다. 목숨은 누구나 하나고 다 소중해요.
자퇴하십시오
17/09/03 15:08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요 하지말자가 아니라 다른 해결책부터 찾아보자는겁니다.
전쟁은 최후의 수단인데 이런일만 터지면 일단 전쟁가야된다는 분위기를 만드는게 이해가 안간다는것뿐이구요. 충분히 전쟁대비를 해야한다는것에는 동의합니다
돼지샤브샤브
17/09/03 15:11
수정 아이콘
[전쟁은 최후의 보루아닌가요? ] [그렇다고 전쟁을 불사하겟다는건 너무극단적인거 아닌가요?]

위에 쓰신 댓글의 의미를 최후의 보루니까 그 전에 할 수 있는 걸 다 해 보고 마지막에 입에 담아야 한다는 의미로 이해했습니다만, 갈수록 뭘 더 할 수 있는 게 없어지는 상황이 되고 있죠. 다른 해결책 뭘 할까요? 공물 납부?

사실 어차피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없는 상황에서는 "그냥 가만히 있기" 도 방법 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만, 그런 상황에서 "전쟁을 입에도 담아서는 안 된다" 같은 얘기는 "우리가 쫄고 있다" 는 시그널밖에는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자퇴하십시오
17/09/03 15:22
수정 아이콘
전쟁을 입에도 담아서는 안된다는 말은 너무 곡해하신거구요 최후의 보루라는 말은 우리가 가지고있는패중에하나라는 뜻도 가지고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가 가지고있는 지리적,외교적 조건도 따져보자는것 뿐이죠.

사드배치에 환경조사한다고 사드를 배치하는것에 반대하는것은 아니듯이요
돼지샤브샤브
17/09/03 15:31
수정 아이콘
자퇴하십시오 님// [가지고 있는 패 중 하나] 라면 입에 담지 못할 이유가 전혀 없지 않습니까? 우리가 가진 패인 전쟁 옵션에 대해 얘기한다고 [기분나쁘다고 다짜고짜 자기 괴롭히던사람 찾아가서 칼로찔러야하나요] 라는 말을 들을 이유도 없겠고요.

제가 보기에는 댓글마다 말이 점점 조금씩 바뀌시는 것 같은데요...
자퇴하십시오
17/09/03 15:41
수정 아이콘
돼지샤브샤브 님// 그패를 꺼낼때 조심해야한다는거죠. 말을 꺼내면 안되다라는 말은 아닙니다. 왜 신중해야한다는 말이 하면 안된다로 해석되는거죠?
돼지샤브샤브
17/09/03 15:54
수정 아이콘
자퇴하십시오 님// 방아쇠를 누가 당기냐, 남들에게 전쟁을 강요한다, 기분나쁘다고 칼로 찌르기, 등등...

본인이 남들한테 던진 말들이 아무리 봐도 [얘기를 꺼내는 데에는 신중해야 한다] 보다는 [전쟁이 나면 니가 죽습니다] 쪽에 가까운 뉘앙스였는데요.. 저런 얘기들을 하셔놓고 뒤에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얘기였다] 라고 하실 거면 앞에서 그렇게 세게 쉽게 얘기하냐느니 책임을 누가 지냐느니 따지며 얘기하시면 안 되셨던 것 아닙니까. 니가 왜 그렇게 알아듣냐 이전에 같은 식으로 알아듣는 사람들이 많으면 내 얘기가 좀 그렇게 들렸나 하는 생각을 해 보셔도 좋지 않겠습니까?

앞에서 뭐라고 하셨든간에 일단 전쟁은 naver 가 아니라 신중해야 한다 라고 하시는 거라면 저도 더 댓글 달 이유도 없죠 뭐.. 신중하게 꺼내야 하는 얘기는 맞으니까요. 얘기를 꺼냈다고 왜 이렇게 쉽냐며 비난할 것도 아니지만요.
자퇴하십시오
17/09/0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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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샤브샤브 님// 뭐 서로 언어해석에 대한 차이가 있었나보군요 하긴 '전쟁이나면 니가 죽습니다'가 전쟁 결사반대론자나 어느정도 전쟁을 인정하는 신중론자나 사용가능한 말이라 오해가 생길만한 말이긴하네요
영원한초보
17/09/0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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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100% 막을 수 있다면 절대하면 안되겠죠.
저는 지금 전쟁을 막을 수 있다는 믿음이 깨진 상태입니다.
전쟁이 게임처럼 스타 버튼이 있는 것도 아니고요.
그 전쟁을 막는 방법이 천안함같은 도발에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계속 맞고만 있는 것이라면
좀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쟁이 최선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퇴하십시오
17/09/0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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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은 깨졌죠 그런데 그말을 누가 꺼낼수가 있겠나는 말입니다. 북한이야 어차피 체제에 미친 지도자한명만 책임지면 될일이지만
미국이나 우리나라는 아니죠. 미국이 전쟁을 꺼리는 이유도 수많은 국민들의 목숨이 담보로 잡혀있기때문인데요 솔직히 작년에 핵실험할때도 반응들이 이렇게 전쟁운운했었는지 궁금하네요
영원한초보
17/09/0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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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대화 테이블로 이끌내는 노력으로 조금이라도 상황을 바꿔놓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는 여유는 북한의 핵개발이 실전배치 단계로 까지 가기에는 여유가 있다고 생각했기때문이죠.
ICBM에 핵탄두 장착이 레드라인이라고 하지만 이미 열차는 출발했습니다.
시기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이제 시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호박나무
17/09/0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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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서 전쟁은 무슨 일이 있어도 막아야 한다고 현정부가 이야기했죠. 저도 같은 입장입니다.
하지만 전쟁이란 카드를 버린다는 이야기면 동의 못합니다.

전쟁을 방지하고 한반도 탈핵이 최선이라지만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어느게 차선인지를 따져야겠지요.
그리고 그 이야기를 누가 해야겠습니까. 당연히 정부가 이야기 해야겠지요.
자퇴하십시오
17/09/0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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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전쟁도 우리가 낼수있는 카드중하나입니다. 자꾸 제말을 오해하시는데 전쟁은 최후의 카드이니 먼저 다른 패들을 보고 파악한다음에 최후의 수를 던지는것이 좋겠다라는겁니다. 전쟁이란 카드를 버리자는게 아닙니다
호박나무
17/09/0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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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른 패들이 이미 거의 다 떨어졌다 싶은데요. 뾰족한 수가 없고요. 정부 당사자들은 더 고도의 외교적 전략이나 청사진을 가지고 있을 지도 모르겠지만 그런걸 모르는 인터넷 커뮤니티 사람들은 전쟁을 이야기해볼 법 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쟤네 자꾸 열받게 하네 확!! 자꾸 이러면 전쟁 해버립시다'하는 사람은 없을걸요. 다들 다른 방법만 있다면 전쟁은 꼭 피하고 싶을겁니다.
자퇴하십시오
17/09/0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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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해볼법하다고는 생각합니다만 요즘 커뮤니티반응들이 지나치게 과열되어있다고 봐서 한말이었습니다
당연히 저도 북한의 추태에 굉장히 기분 나쁘고 북한이 어서 사라졌으면 합니다.
영원한초보
17/09/0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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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이 그런 결단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역사에 죄를 짓는 기분일테니까요.
호박나무
17/09/0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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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성향 때문에 저도 그런 걱정이 되긴 합니다만...그래도 국가를 경영하는 사람이라면 그런 결단도 가능해야겠지요.
북한을 이대로 두고 보아서 상황이 점점 더 나빠지는게 걱정되서 바로 전쟁을 일으키는걸 현명한 판단이라고 부를 순 없겠지요.
하지만 이대로 막을 수가 없다면 그 때를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에 따른 전략핵 배치건 뭐건 정세에 얽힌 이해관계가 복잡하니 쉬운 결단은 아니겠지만요....
영원한초보
17/09/0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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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핵을 가지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하지만
미국을 통한 핵우산은 확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퇴하십시오
17/09/0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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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화나는건 지금 중국의 태도지요. 어설프게 중립인척하면서 우리나라 핵우산 설치같은것에만 반대하는걸 보면...어휴
17/09/0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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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보루맞습니다.

불행하게도 남아있는 보루가 얼마 없네요.
루트에리노
17/09/0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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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최후의 보루라는 것을 명쾌하게 해야죠.
지금의 태도는 전쟁은 그냥 카드가 아니다입니다.
무무무무무무
17/09/0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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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진짜 수소탄을 미사일에 달아서 쏠 수 있게 되면 우리는 전쟁조차도 못하고 북한에 항복하게 되는 겁니다.
말그대로 미사일 한방에 500만명이 죽는데 재래식 전력 우위는 아무 의미도 없죠.

오히려 전 여기까지 와서도 전쟁만은 절대 안된다는 게 상황을 너무 안이하게 보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가가겨거
17/09/0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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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외교적 카드로 쓸 순 있는데 중국, 러시아 때문에 당연히 전쟁을 먼저 일으킬 순 없죠 문재인의 대화론이 북한의 통미봉남 정책이 완성된 상황에서 실패했으니 남은건 강경책이고 문재인도 그쪽으로 가기는 하는데 사실 북한은 한미가 먼저 칠 수 없다는걸 잘 알고있고 그래서 트럼프의 모든 옵션 테이블 카드도 개무시로 일관하고 있으니 전쟁 카드도 효과적인 해결책은 아니고 유화책처럼 이거라도 해보자 수준이고 뭐 이렇게 된 이상 그냥 한반도 비핵화 포기하고 자체 핵무장같은 개소리말고 미군 전술핵 배치하거나 문재인이 능력있으면 핵 공유처럼 좀 더 발전된 개념으로 미국과 협상해서 신냉전으로 가는게 차라리 최선이 아닌가 합니다
영원한초보
17/09/0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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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이 트럼프의 외과수술 발언에 가능하다는 말 하지 않았나요?
반면에 중국은 직접 북한을 컨트롤하려는 의도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신냉전 시대에 실제로 소련과 미국의 군사적 타격은 없지 않았나요?
그리고 그들은 국경이 붙어 있지 않고요.
가장 위험했던게 쿠바 미사일 기지였습니다.
또한 미국과 소련은 대화는 가능한 상황이였습니다.
그냥 신냉전처럼 되서 서로 자기들이 더 쎄다는 식으로 으시대는 상황 정도며 충분히 견디면서 살 수 있습니다.
앞으로 천안함 같은 일이 안생기길 바랍니다. 발생한다면 계속해서 생긴다는 이야기고요
그리고 앞으로 그런 상황을 국민들이 지금까지 처럼 대응하기는 힘들거라 생각됩니다.
무조건 전쟁이 나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적극적으로 검토를 했으면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말로는 대화를 외쳐도 이쪽 카드도 확실히 준비를 해놓기를 바랍니다.
가가겨거
17/09/03 15:24
수정 아이콘
천안함 유공자들 같은 분들을 위해서 전쟁하자는게 정말 그분들이 바라는 일이고 그분들을 위하는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들에게 충분한 보상을 주고 존경하는게 그들을 진정으로 위하는 일이고 전쟁은 리스크가 너무 크기 때문에 피해를 입더라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cluefake
17/09/0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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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핵무장은 본인이 직장을 잃거나 월급 반 이상 까여도 좋다고 할 때나 해도 되는 말입니다. 국제 사회에서 까이고 수출길 막힐테니.
MyBubble
17/09/0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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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핵쏘면 김정은은 죽습니다. 나 공격하면 다같이 죽는거야하면 협박이 되겠지만. 내가 공격해도 방어하지마 라고 하면 협박이 될까요? 그땐 이쪽도 어차피 죽을껀데 니네 핵 안 무서워 하면서 세게 나갈텐데요.
돼지샤브샤브
17/09/0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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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태가 일어난다면 지금 "전쟁하자구요?" 라고 하는 사람들이 "어차피 죽을텐데 너네 핵 안 무서워" 라고 세게 나갈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목숨은 아깝고 전쟁은 안 되니 그냥 우리가 돈 좀 쥐어주고 조용히 있으면 안 될까요?" 라고 할 것 같네요.
MyBubble
17/09/0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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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 그런 사람들도 많지만 결국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소수가 되겠죠. 이러니 저러니 해도 북한이면 이를 가는 소위 보수당 지지층에 4차산업시대 도래로 늘어갈 실업률로 극우화될 사람들도 많아질텐데요. 북한이 그런 협박하는 순간 선제공격 지지가 50은 가뿐히 넘을껄요
돼지샤브샤브
17/09/0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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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북한이면 이를 가는 사람들]은 지금이나 그 때나 그냥 똑같이 있고 오히려 죽어나가는 판국 아닙니까 크크

지금 전쟁 불사 얘기 나올 때 반응만 봐도 사실 몇 년 전보다야 훨씬 분위기가 강경해진 것 같기는 합니다. 그 때 같으면 필사즉생 필생즉사 얘기만 꺼내도 "전쟁하면 누가 죽습니까 니가 죽습니다" "국정원에서 나오셨나요?" 이딴 소리나 듣게 마련이었겠지만 지금은 그렇지까지는 않죠. 정은이가 팡팡 쏴대서 여론이 바뀌었을 수도 있겠고, 문통이 잘해주면 괜찮겠지라고 생각하던 사람들 중 일부가 아 이게 아닌가보다.. 라고 생각해서 여론이 바뀌었을 수도 있겠죠. 말씀하신 대로 진짜 협박하는 순간 선제공격이다 이 멍멍이들아 이렇게 여론이 흘러갈 수도 있겠습니다만.. 아무래도 그 때 전쟁을 한다면 지금보다는 저희들이 좀 더 확실하게 죽게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
17/09/03 22:49
수정 아이콘
위에서 부터 쭈욱 읽어봤는데 특정인을 향한 비꼬는 행동은 자제하심이..흐흐
돼지샤브샤브
17/09/04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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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알겠습니다 부끄럽네요. 감사합니다.
영원한초보
17/09/03 15:12
수정 아이콘
핵을 바로 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북한의 도발 강도가 올라갈 거라는 예상때문입니다.
반대 상황이 될 수도 있겠죠. 핵을 가진 김정은이 걱정이 없어져서 도발을 멈추는
그런데 그러려면 김정은 정권이 훨씬 안정적이어야죠.
숙청이 계속 되고 있다는 건 불안정하기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임시닉네임
17/09/03 15:09
수정 아이콘
할거면 f15 몇대 떠서 미사일 몇방 떨구고 오는 식의 보복을 해야 맞는데
전쟁 두려워서 못하죠. 맨날 입으로만 강력 규탄... UN이나 주변국과 협의해서 경제봉쇄 정도가 그나마
전쟁은 아니되겠지만 항상 이런식이 반복되면 호구 잡히는 거죠.
SCV처럼삽니다
17/09/03 15:09
수정 아이콘
핵보유가 일상화 되어도 여전히 가만히 김정은이가 북한에 조용히 살까요?
다 의도가 있고 결국 우리 협박해서 뜯어내는게 목적 아니겠습니까.
그걸 전쟁이 무서워 계속 참아야 한다면. 어딘가 더이상 참을수 없는 선이란게 존재한다는 겁니다.

전재이 무서우니 절대 그런 생각하지말고 닥치고 북한 깡패 말 따르라는게 정치적인 가치관이시면 더 할말 없습니다.

글쓰신 분께 달은 뎃글은 아닙니다. 위에 단다는게 밑에 적혀졌네요.
가가겨거
17/09/0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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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은 실존하는 위협이라 정말 전면전이 발생하면 북한의 건곤일척식 핵공격에 정말 맞을 위험이 있는데다가 중국의 개입 확률도 매우 높고 러시아는 나토의 동진 막을려고 실제로 침공하는 놈들이라 중국이 싸운다고 하면 당연히 푸틴은 직접적으로 참전안해도 직간접적인 지원을 중국에 해주겠죠 북한 도발에 의해서 사망한 유공자들 복수를 해야지 애국이라느니 하지만 저는 유공자들에게 보상해주고 존경해주는게 그들을 진정으로 위하는 길이고 북한 문제는 결국 미국과 함께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SCV처럼삽니다
17/09/0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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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발해오면 그급에 맞게 반격해놔야 도발을 쉽게 안합니다.

지금 도발을 해와도 유공자 위해주고 가만히 참자하신다면 전 그런거 절대 찬성할 일 없으니 더 이야기할 필요도 없습니다.
가가겨거
17/09/0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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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급에 맞게 반격이야 당연히 해야하고 지금까지 해왔죠 유엔제재도 당연히 그 일환이고 북한이 워낙에 미친놈들이라 그걸 먹어도 무너지지 않으니까 문제죠 그렇다고 그 이상하면 지금껏 북한의 도발에 희생하신 분들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이 죽을텐데 그게 그 분들을 위한 길은 절대 아니라 봅니다
SCV처럼삽니다
17/09/0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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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격이라 했습니다. 포격해오면 저희도 포격해야하고요. 공습해오면 저희도 공습해야한다는 겁니다.
물리적 공격엔 물리적으로 대응하고 비슷한급으로 대응하면 될 일입니다.

얻어터지든 말든 유엔 & 경제 제재 그러고 있음 바보 인증인거고요.
그것은알기싫다
17/09/0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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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린 중요시 여기는는 분들이시면
안보가 무슨 단어의 약어이시란걸 아시겠죠
안전보장인데.. 전쟁이 안전보장입니까
전쟁이라면 전면전인데.. 참 남얘기하듯 쉽게들 얘기하시는군요
전 아직 예비군이기에 국가의 부름이 있다면 바로 달려가겠습니다만
전쟁은 절대 쉽게 이야기해서도 안되고
들었다가 놓으면 그만인 카드 한장처럼 여겨서도 안됩니다.
설마 군사적 충돌이 일어나더라도 확전은 막아야 할껍니다.
영원한초보
17/09/0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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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안전보장이 지금보다 더 어려워질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당장의 안전보다 미래의 더 큰 위험이 걱정되기때문입니다.
연평해전 수준이면 확전이 일어나지 않겠지만 천안함 수준의 피해면 확전 막기가 힘들겁니다.
그럴 가능성이 앞으로 점점 더 높아진다는 이야기고요.
17/09/0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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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도 안보(안전보장) 옵션에 포함됩니다.

예컨대 전쟁의 징후가 임박하고 전쟁 발발이 확실한 상황이며 우리측에 더 큰 피해가 예상될때, '선제공격을 통한 자국의 피해 최소화'는 국가안보를 위한 옵션중 하나가 되겠죠.

북한은 핵과 미사일을 개발하고 우리와 동맹국의 안전을 계속해서 위협하고 있으니 선제적인 공격역시 안보 옵션에 포함됩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그 단계가 아니라고 보지만, 북한이 점점 그 단계를 향해 열심히 가고 있는 느낌이네요.
솔로12년차
17/09/0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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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가정이 북한이 한국에 핵을 사용하는 걸텐데, 현 전력으론 한국이 핵 맞은 후에 전쟁이 시작되어도 북한이 못 이깁니다. 더 날뛰고 싶겠지만, 지금껏 못 날 뛴 것도 아니고, 군사적 도발 외에 북한이 할 수 있는 행동 자체가 없어요. 지금껏 안뜯긴 것도 아니고. 적어도 '우리' 입장에선 지금까지와 별 다를 것이 없을 겁니다. 일본은 이미 사정거리고, 미국 입장에서 기존과 달라졌을 뿐이죠.
적어도 북한이 우리에게 뭔갈 뜯어낸 목적을 갖고 있었다면, '대화'는 시도해야합니다. 대화를 해야 뭘 뜯어내든 말든 하죠.
왜 굳이 천안함인지 모르겠어요. 즉각적 대응은 연평해전 같은 명확한 게 좋죠. 천안함은 왜 그리 됐는지 파악하는데 시간이 걸렸기 때문에, 어떤 반응을 보이기 어려웠습니다. 어쨌든 앞으로 군사도발이 있을 경우 어쩌냐구요? 메뉴얼 대로 하면 됩니다. '핵'이라는 것만 보지 않고, 핵을 포함한 군사력으로 비교하면 여전히 우리가 우위입니다. 크게 달라질 게 없고, 도발엔 응전하면 됩니다.
완전진성콥
17/09/0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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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일어나면 북한이 이기건 못이기건 남한이 초토화된다는게 문제죠.
독수리의습격
17/09/0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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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건 북한도 "이제 우리한테 뜯어낼건 없다"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점이죠. 개성공단 재개 얘기가 나오지만 북한이 핵무기 개발 완료 이후 강대국으로부터 뜯어낼 수 있는 돈은 개성공단따위는 껌값으로 만들어버릴 수 있다는건 이미 뭐 다 인지하고 있고요. 하다못해 무기만 팔아도 개성공단보다 훨 개이득일겁니다. 설령 북한이 개성공단 제안을 받아준다 하더라도 세컨더리 보이콧때문에 이전보다 교류 규모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고요. 우리가 북한의 체제보장을 해줄 힘이 없다는 이상 한국은 북한의 대화 대상이 아닙니다.
솔로12년차
17/09/0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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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대화에 관한 건 댓글에도 이야기했지만 '뜯어낼' 거라면 대화를 해야한다는 말이었습니다.
댓글의 흐름이 '핵을 보유한것과 쏘는 건 다르니까, 핵을 보유했으니 더 뜯어낼거'라는 말을 반박한 거였어요.
영원한초보
17/09/03 15:31
수정 아이콘
당연히 대화는 시도할 겁니다.
하지만 요구 수준이 이전과는 전혀 다를 겁니다.
북한이 6.25처럼 준비한 전쟁으로 선제공격을 할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역사적으로 우발적인 전쟁이 많았습니다.
그 우발성이 앞으로 점점 더 커질거라고 생각하고요.
솔로12년차
17/09/0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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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요구수준이 달라질 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북한이 무서워서 그들의 요구를 들어 준 게 아니니까요.
영원한초보
17/09/0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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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얼마나 무서워하냐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그들이 더 배짱을 부릴 자신감을 얻은 겁니다.
솔로12년차
17/09/0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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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어차피 그간 남북한의 대화에서 우리가 북한에 경제적인 지원을 했던 것은 정치적인 차원에서 이뤄졌던 것이란 말입니다.
북한이 자신감이 없어서 배짱 부린 게 아니예요. 그냥 우리 입장에서 '규모' 자체는 큰 게 아니니까 그냥 들어 준 겁니다.
위에도 적었습니다만, 무슨 자신감요. 북한이 한국에 핵을 투하하는데 성공해도 전쟁에서 못 이기는데요. 게다가 핵이 아니더라도 기습적인 폭격으로 '피해'를 줄 방법은 기존에도 쭉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것 때문에 지원해줬던 거구요.
북한과 우리와의 관계만을 놓고보면, 핵개발로 인해 우리가 경제적인 지원을 덜하면 덜 했지 더 할 만한 요소가 아니예요.
루시우
17/09/03 15:35
수정 아이콘
페이스북에 군복 사진 올려놓고 "전쟁나면 한명은 죽이고 간다" 이런 허세 가득한 글 올려놓는 사람들이랑 다를게 없네요
전쟁나면 pgr도 못해요 여러분
무조건 전쟁은 안하는게 최고예요.
영원한초보
17/09/03 15:36
수정 아이콘
100% 안할 수 있다면 그게 맞겠죠.
앙구와젤리
17/09/03 15:43
수정 아이콘
사실 한국사람들은 군사력은 남한이 압도적이고, 북한이 깝치지만 봐주고 있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모양인데 제 주변 서양친구들은 전부 노스 코리아가 되게 위험하고 군사적으로 강력한 나라고 한국은 호구라서 미국이 도와주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많더군요.

개인적으로 한국사람들의 의견이 맞는 것은 같지만, 군함이 격침당하고 장병이 수십명 죽어도 그냥 유야무야 넘어가는거 보면 과연 어느쪽인지 헷갈리기도 합니다
foreign worker
17/09/03 15:46
수정 아이콘
그사람들에게 전쟁은 돈없으면 못한다고 해주시면 됩니다. 북한이 재래식 무기로는 도저히 답이 안나오니 비대칭전력으로 핵에 목숨거는거지, 군사적으로 강력했으면 국제적으로 왕따 당할 일 자체가 없었습니다.
앙구와젤리
17/09/03 15:48
수정 아이콘
북한이 군사적으로 강력하지 않은건 그냥 팩트고 저도 압니다. 오히려 제 주변사람들의 인식이 미디어의 그릇됨이고..

근데 한편으로는 그 강력하지도 않은 나라에게 군함 한척을 통째로 잃고 장병 수십명을 살해당한 사태에서 아무것도 못했다는게 코미디라는거죠
하심군
17/09/03 15:48
수정 아이콘
일단 제2의 천안함이 일어나지 않으려면 안맞도록 탐지체계를 제대로 하는 게 우선이라고 보는데...
알사자르
17/09/03 16:31
수정 아이콘
근데 궁금한게 이제 남한이 북한을 제어할 외교적 카드가 물리적으로 남아있나요? 개성공단도 섣불리 폐쇄하고, 사드로 간접적으로 제어할 (가능한건 모르지만) 중국과도 성과도 없고, 미사일 협정도 빠르게 개정해야했는데 이제서야 하고, 할 수 있는게 없어요. 503의 똥이 너무 거대해서 문재인 대통령이 할게 없네요. 이제 미국이 비핵화 원칙 깨는 한이 있더라도 남한에 전술핵 재배치 뿐이네요.
무무무무무무
17/09/03 16:47
수정 아이콘
문재인이고 503이고 MB고 노무현이고 우리 입장에서 할 수 있었던 건 처음부터 아무것도 없었죠.
중국은 처음부터 북한과 동맹이었고 개성공단? 그게 무슨 억제가 됩니까. 처음부터 끝까지 철저하게 자기 만족이었지.
영원한초보
17/09/03 17:48
수정 아이콘
어제 잠을 별로 못자고 오전에 일이있어서 마치고 들어와서 뉴스보고
골아픈 생각하다보니 급 피곤해져서 자다가 왔는데요
그래도 KBS에 신장군이라는 사람이 나와서 말하는 이 사람 말이 그나마 지금 상황에는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미국이 과연 중국에 대한 경제제재를 대규모로 하고 싶어 할까요?
북한 위기를 남한만큼 생각해 줄 것 같지는 않거든요.
미국이 중국을 크게 압박해서 북한에 좀 더 영향력을 주게한다면 좋긴하지만 얼마나 가능한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방금 합참부장 발언은 저도 좀 실망스럽습니다.
북한 아나운서랑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김정은의 괌 공격 발언이나 트럼프의 화염의 분노 이런 말 아무 소용 없잔아요
차분하게 대응방안을 조금이라도 구체적으로 차분하게라도 말해주는게 좋아보였습니다.
저는 아직도 북한의 핵보유를 인정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걸 인정하게 되면 제 생각도 바뀌겠죠.
17/09/0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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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댓글이 전쟁논의의 불을 당긴 것 같아서, 해명이랄지 보충설명이랄지 해야겠군요.

1. 먼저 저는 전쟁을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에어컨/온풍기에 의자책상까지 있는 사무실에서 밤 새라고만 해도 입에서 욕이 나오는데, 전쟁을 좋아할 리가 없죠. 다만, 당위와 현실은 구별을 해야 한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당위 - 전쟁은 당연히 막아야죠.
하지만 현실은? 지금 돌아가는 꼴을 보면, 위태위태하다는 것입니다.

2.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점은, 전쟁을 누가 결정하냐는 겁니다.
문대통령께서 강력하게 주장하셨지만, 유감스럽게도 전쟁의 결정은 미국이 합니다. 미국이 계산기 두들겨서 견적 나오면, 전쟁으로 가는 거죠.
막말로 미국에서 D-Day H-hour 정해서 통보하면, 우린 뭘할 수 있죠? 북한에 그 사실 전하고 '우린 전쟁을 반대하니 가만있겠다' 해도, 북한은 우릴 쏠 겁니다.

3. 북한은 지금 다른 대안이 없죠. 그냥 협박과 깽판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몰라도, 미국/일본은 북한이 뭘 해달라고 하든 해줄 생각이 사라졌습니다.
그러면 북한은 어떻게 할까요? 더 센 협박과 깽판을 끄집어 내다가, 결국 괌 포위사격 협박까지 왔습니다.
여기서 북한은 멈출까요? 아니라는데 한표 던집니다.

9/11 때 러시아도 중국도 숨죽이고 미국 눈치만 보던 거 생각납니다.
그런 미국을 상대로, 지금 북한은 본토 위협을 향해 한걸음씩 다가가고 있는 겁니다.
지금까지 핵개발을 한 나라는 많았지만, 핵으로 미국에게 뭔가를 뜯어먹으려는 나라는 북한말고 없었던 것 같습니다[있는데 제가 모를지도 있습니다만].
이걸 미국이 '앞으로도 계속' 그냥 놔둘까요?

4. 가장 큰 걸림돌인 중국- 이제는 슬슬 손을 털 낌새가 보입니다.
중국 입장에서야 북한이 완충지대로 존재하면 족한거지 그게 꼭 김정은일 필요는 없죠. 차라리 말 잘 듣는 다른 세력이 더 낫습니다[박정희가 핵개발하다가 죽자, 전두환이 왕좌를 차지하면서 핵개발 묻어버렸던 게 생각나죠?].
미국은 북한에까지 세력을 확장시킬 생각이 적어도 지금은 없는 것 같구요.
그러면 둘이 얼마든지 합의가능합니다.

5. 미국이 중국의 묵인하에 전쟁을 결정한다면, 당연히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을 갈 것이고, 그건 선제공격이 될 것이라는 게 제 생각이었습니다.
북한이 미사일 쏘기 전에, 미사일 쏘라고 명령할 수 있는 사람[김정은을 비롯한 지휘라인]/명령이 전달될 수 있는 지휘통신체계/미사일이 있음직한 곳 박살내고,
북한이 갱도포/방사포/야포 발사준비 하기 전에, 갱도입국 무너뜨려버리고 방사포/야포 쓸어버리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입니다.

*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만, 저는 전쟁을 바라는 것도 아니고, 전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 아니냐고 걱정하는 거죠.
17/09/03 18:14
수정 아이콘
제가 이제 가야해서, 댓글을 주셔도 답을 못드립니다.
17/09/03 19:20
수정 아이콘
영원히 호구 털리거나 미국에서 정은이 암살해주는 수 밖에 없을듯...
Acolyte of Pain
17/09/03 22:40
수정 아이콘
계속 손가락 빨면서 대화타령이나 해야죠.
시작버튼
17/09/04 06:30
수정 아이콘
핵개발 전에는 도발 당하면 보복했나요?
예나 지금이나 그냥 맞고만 있었죠
우리는 미국이 허락하기 전엔 아무것도 못하고
미국은 우리가 제2의 천안함이든 연평이든 뭐를 당하든 보복 허락 안할거니
보복할 수 있냐없냐는 현재 정세와는 무관한 일이죠.

북한이 뮐하든 손가락만 빠는게 아니라
미국님 손짓만 기다리며 손가락만 빨고 있다고 보는게 정확합니다
현재 미국님이 노하실 상황이긴하니 긴장타긴 해야죠
세상을보고올게
17/09/04 14:47
수정 아이콘
천안함이 폭침인지 아닌지에 대해 다시 살펴볼 날이 곧 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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