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7/09/18 23:21:21
Name 사조영웅전
Subject [일반] 벽 속의 구멍 프로젝트 (수정됨)
dVQGl2Q.jpg

이 벽 속의 구멍 프로젝트의 주요 지지자인 뉴캐슬대학교 교육공학 교수인 수가타 미트라(위에 컴퓨터를 설치한 사람)는 이 프로젝트에서 자신이 명명한 `최소간섭교육`을 통해 뉴델리 슬럼가의 아이들이 컴퓨터를 이용해 스스로 영어를 배우고 그림을 그리며, 분자생물학을 배우게 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에 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연사가 되었고 2013년 TED 상을 수상했습니다. 

언뜻 보면 고작 컴퓨터 한대 설치했을 뿐인데, 아이들이 스스로 영어를 배우고 컴퓨터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체득하는 것을 보고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어쩌면 공부는 누가 시켜서 하는 게 아니라 알아서 하는 거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왠지 위에 자료를 보니 왠지 모를 괴리감 느껴졌습니다. 제 어릴 적이나 친구들의 어릴적 모습을 돌이켜 보자면, 컴퓨터를 얻기 위해 부모님에게 컴퓨터만 있다면 컴퓨터로 공부해서 금방이라도 전교 1등이라도 할 듯이 얘기를 했죠. 거기에 우리 부모님은 자식이 열망에 찬 눈빛에 담긴 염원을 차마 무시하지 못해, 결국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컴퓨터를 자식의 방에 놔주었습니다.

처음에야 마냥 신기한 컴퓨터로 인터넷도 하고 타자연습도 해보고 인터넷에 들어가 사전도 찾고, 여러 가지 검색도 많이 했지요. 하지만 그게 하루도 안 가서 결국은 컴퓨터=게임기로 전락하는 게 보통이었습니다. 지금도 제 앞에 있는 컴퓨터로 게임이나 인터넷, 동영상 보는 게 고작인 전혀 공부와는 상관없는 일이지요. 좋은 도구가 있다고 해서 본인이 의지가 없다면 결국은 좋은 도구가 주는 혜택은 와전되기 마련일 것입니다. 물론 저의 부덕한 탓도 크겠지만요. 

그럼 본문자료로 돌아가서 벽 속의 구멍 프로젝트의 뒷얘기가 궁금해 졌습니다. 아이들이 컴퓨터로 공부를 더 해서 나중에 좋은 학교로 진학을 했는지, 혹여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전반적인 정보를 얻고 생활에 어떤 도움이 됐는지 말이죠. 

그런데 미트라가 말한 `벽 구멍 컴퓨터`가 있는 장소에 찾아간 사람들은 실제로 학생들은 컴퓨터를 쓰지 않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게다가 일부 컴퓨터는 고장이 나서 기능이 정지되었고, 그나마 정상적인 컴퓨터는 우리가 예전에 형이 컴퓨터를 독차지해 게임을 했듯이 거기에도 마찬가지로 고학년 학생들이 컴퓨터를 점유해 게임만을 하고 있었습니다.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에라스무스대학교 파얄 아로라 미디어통신학 교수가 말하길 "어느 마을에서 컴퓨터가 설치된 후 몇 년이 지나자, 학생들은 물론 마을 사람들 대부분이 그 프로젝트를 기억하지 못했다. 그 지역의 한 교사는 컴퓨터를 쓰는 아이들이 일부 있지만 대부분 게임 같은 것을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사실이 밝혀지자 미트라 교수는 자세를 낮춰 밖에 놓인 컴퓨터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다고 해서 실제 학습 환경을 대체할 수는 없다고 인정했습니다. 

결국, 벽 속의 구멍 프로젝트는 사상누각이 되고 말았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수가타 미트라 교수가 간과한 한 가지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인간에게 학습과 오락의 기능을 같이 수행한 도구가 있다면 대부분 인간은 오락한다는 것을요. 그리고 도구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활용하는 인간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설사왕
17/09/18 23:31
수정 아이콘
그럼 EBS의 저 지식채널은 거짓이란 말이군요.
어쩐지 읽으면서 저렇게 될 리가 없는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공익 방송이면 좀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쉽네요.
사조영웅전
17/09/18 23:32
수정 아이콘
거짓은 아니고, 분명 처음에는 좋은 방향으로 흘렀겠지요.
17/09/20 04:1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새로운거 학습할꺼 학습하고 게임인데 아주 좋은 방향이지요
똑같은 인간인데 우리동네 꼬마나 저 꼬마들이나 하는일은 비슷하지요
장경아
17/09/18 23:33
수정 아이콘
그래서 나온게 삼국지 아닌가요?
사조영웅전
17/09/18 23:40
수정 아이콘
삼국지요??
장경아
17/09/18 23:44
수정 아이콘
농담이었어요 ㅠㅠ
tannenbaum
17/09/18 23:42
수정 아이콘
유누스 마이크로크레딧도 비슷하게 흘러 갔었죠.
처음 시도는 성공사례로 많이 이어졌지만... 널리 알려질수록 실폐사례가 많아졌던...
그렇다고 무의미한것은 아니듯 본문의 주장이 시사하는 바는 분명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앙겔루스 노부스
17/09/18 23:59
수정 아이콘
인간의 선의라는건 분명히 있지만 과신해선 안되는 것도 분명하죠...
최종병기캐리어
17/09/19 00:00
수정 아이콘
저도 컴퓨터로 영어를 배우고, 일본어를 배웠습니다. 물론 기모찌와 야메떼로 시작했지만...
완성형폭풍저그
17/09/19 07:08
수정 아이콘
일본어를 알려준 동급생 하급생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루트에리노
17/09/19 00:32
수정 아이콘
오락이면 안되는 이유가 있나요?
사조영웅전
17/09/19 00: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 글을 읽어 보시면 알 텐데, 여하튼 프로젝트의 의의는 열약한 환경에서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라도 진보된 기술 하나와 호기심만 있다면 스스로 학업을 한다였는데, 결국은 진보된 기술이 학업과는 상관없는 오락거리로 전락 해 버렸으니 문제죠.
구글링
17/09/19 01:48
수정 아이콘
처음 놓여졌던 순간은 아무도 사용할 수 없었기에 호기심이 있었던게 아닐까요.
아이들이 하나 둘 기술을 파악하고 익숙해지며 더이상 진보된 기술이 아닌게 된거 같네요.
우리가 스마트폰 처음 접했을 때와 그리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우리도 언제나 신제품의 혁신을 원하죠.
-안군-
17/09/19 00:38
수정 아이콘
마이크로크레딧이나, 룰라의 복지정책과 비슷한 길을 가는군요...
빈부격차, 정보의 격차, 계층이동 등의 문제는 단순하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영원한초보
17/09/19 02:35
수정 아이콘
마이크로크레딧은 처음에 정말 관심이 많았고 유누스 책도 사서 읽었는데요.
최근 실패한 원인에 대한 책이 나왔는지 궁금하네요.
사조영웅전
17/09/19 03:46
수정 아이콘
마이크로크레딧이 실패한 가장 큰 원인은 돈을 빌린 사람들이 돈을 갚지 않아서죠. 그 돈으로 사업을 하기 보다 대대분 그냥 하루 연명하는 데 쓰였습니다. 게다가 맥시코에 있는 소액대출신용출업체인 콤파르타모스 방코 같은 경우, 처음엔 비영리로 시작했지만 상업 자본을 끌어모으기 위해 영리 목적의 은행으로 개편한 후 대출자에게 100%가 넘는 이자를 부과했죠. 그러니 그러지 않아도 가난한 대출자들은 과도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더욱 힘겹게 살아 간다고 합니다. 결국 마이크로크레딧의 실패 원인은 비영리목적의 사업이 영리목적으로 변질 된 것과 가난한 이가 미래의 꿈을 위해 대출을 받는게 아니라 당장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소액대출을 받아서죠.
영원한초보
17/09/19 09:57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17/09/19 07:31
수정 아이콘
빈곤을 착취하다 라는 책 추천드립니다. 저자가 마이크로크레딧활동을 활발히 한 후 본인이 느낀 문제점 등을 내부고발한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일단 글이 재밌습니다.
영원한초보
17/09/19 09:57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BibGourmand
17/09/19 07:58
수정 아이콘
이자율이라는 것이 부도율을 반영할 수밖에 없습니다. 버릴 돈이라 치고 복지로 접근했다면 모를까, 그게 아니라면 사채업자가 되거나 망하거나 둘 중 하나일 수밖에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돈을 빌려주는 것처럼 그려진 그라민은행도 사실 연대보증 비슷한 것을 세워놓고 대출을 해줬습니다. 빚을 떠넘기지는 않으니 우리나라의 연대보증마냥 극악한 건 아니긴 합니다만, 일단 소속 집단에서 매장되는 걸 감수해야 하는 제도인 셈이죠. 그러고도 회수율이 좋은 편이 아니었고요.

현재가 아니라 미래에 투자/대출을 한다는 대의명분만 보자면, 사실상 사채업과 비슷하게 된 마이크로크레딧보다는 엔젤투자자들이 더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영어도 괜찮으시다면 월스트리트 저널에 괜찮은 기사가 몇 나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http://online.wsj.com/public/resources/documents/pearl112701.htm
영원한초보
17/09/19 09:57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유리한
17/09/19 00:40
수정 아이콘
형 또는 형 친구들이 저에게 친절히 컴퓨터를 알려주었다면, 저는 지금쯤 개발자가 아닌 다른 삶을 살고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김승남
17/09/19 00:42
수정 아이콘
아이고 얼마전 저거 가지고 수업했었는데..
사실을 알려주어야 겠군요~
영원한초보
17/09/19 02:42
수정 아이콘
혹시 JTBC 차이나는 클라스 폴김 교수편 보셨나요?
이 분이 이것과 비슷한 일을 했습니다.
벽속 컴퓨터가 아니라 스마트폰을 사용했는데요.
EBS에 나온 벽속 컴퓨터는 과장이 심해서 거짓이라고 봐도 될텐데요.
실험 방향이나 의도는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게임만 할 줄 알아도 컴퓨터와 엄청 가까워 지는 계기가 되니까요.
하지만 그것만으로 교육을 대체할 수는 없는 거니까요.
그래도 교육 격차 해소를 스마트 기기로 접근하는 것은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AI는 더 발전할테고요.
사조영웅전
17/09/19 03:49
수정 아이콘
방송은 보지 않았네요. 저 역시 위에 실험 방향이나 의도는 좋다고 보지만 학습의 동기가 없고 옆에서 학습의 길잡이가 없는 상황에서는 도구의 목적이 변질되기 십상이죠.
타네시마 포푸라
17/09/19 03:24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때 집에 컴퓨터가 있었는데, 저를 위해 산 컴퓨터가 아니었기 때문에 컴퓨터에 접근도 못하게하였습니다. 그래도 가끔 게임을 해볼 기회가 있었기 때문에 게임에 대한 강한 열망이 있었는데요, 이걸 가족들 없을때 하기위해 방문이 잠겨있을때 따는법을 익혔고, 생전 배워본적도 없는 영어인데 제가 그걸 어떻게 찾아서 어떻게 읽고 햇는지 모르겠는데 3개의 패스워드를 풀었습니다. 베이직에서 패스워드를 평문으로 저장해두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지만 지금 생각해도 내가 저걸 어떻게 해결했었을까 참 미스테리해요. 알고보니 부팅성공하면 로그까지 남겨서 몰래 게임하던게 걸렸지만 신기했던 경험으로 남아있습니다.
사조영웅전
17/09/19 03:33
수정 아이콘
님 같은 경우가 동기가 학습의 욕구를 일어나게 하는 경우네요. 위에 실험에서는 도구만 있었을 뿐 동기가 없었던게 실패의 원인이지 싶네요.
17/09/19 04: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상누각이라고 평할 것까지 있나 싶습니다. [인간에게 학습과 오락의 기능을 같이 수행한 도구가 있다면 대부분 인간은 오락한다는 것을요.] 이건 인간이라면 당연한 거죠. 또한 저 아이들은 특히 학습의 기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놀이'의 기회까지 박탈 당한 상태일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니 몇 년이 지났을 때까지 컴퓨터가 '호기심'의 대상이기를 바라는 것 자체가 무리 아닌가 싶어요. 상대적으로 유복한 우리 아이들도 그렇지 못하니까요. 컴퓨터는 호기심의 대상이기보다 호기심을 해결하는 창구가 되어야 하는데 그렇게 이용하기에는 현실의 벽이 높았겠죠. 사람보다 훨씬 적은 수의 컴퓨터, 공개된 장소, 낮은 사양과 고장, 형 누나들의 독점 등등...

물론 대단한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고 생각하는 건 아닙니다. 아이들에게는 컴퓨터라는 호기심의 대상을 파헤쳐보는 일이 놀이였을 것 같습니다. 신선함이 떨어지니 그 놀이는 곧 재미없어졌을테구요. 제가 저 교수의 논문을 읽어본 것은 아니지만, 제 생각에 이 프로젝트는 "아이들은 호기심만 있으면 학습할 수 있다", "학습은 곧 놀이 같아야 한다."라는, 이미 우리가 은연 중에 알고 있는 사실을 재확인한 수준 아닐까... 싶습니다.
BibGourmand
17/09/19 08:11
수정 아이콘
지식채널e 저 프로는 좀 걸러봐야 하는 프로입니다. 교육방송이라는 곳이 틀린 사실을 동네방네 방송하고 다닌다니, 한심한 일이지요.
Aneurysm
17/09/19 08: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어쩔수 없는것 같아요.
특정인, 단체를 대상으로 심각하게 피해를 주는 말들이 아니라면
인터넷상의 글들은, 아님 말고 여서 그런것 같아요.
그렇게 사람들이 [듣고 싶어하는 글들]이 점점 더 넘쳐나네요.
감동적이거나 정의로워 보이거나 합리화할수 있게 해주거나 ( 현재의 자신을)
또한 우리를 분노케 하거나 ( 이것또한 사실은... 굉장히 네티즌들이 좋아?하는 방면인것 같아요.)
정치든 교육이든 그 무엇이든지 말이에요.

대개는 조작에 대해서 특별히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데다가
무엇보다 글을 올린 사람, 혹은 그와 관계된 사람이 관심이나 이득을 얻을수 있기 때문에
넷상에서 잘못된 정보들 정말 많은것 같아요.
BibGourmand
17/09/19 09:54
수정 아이콘
넷상에 정보는 늘어가는데 믿을 수 있는 정보의 비중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자료는 인터넷에 다 있으니 배우는 방식이 획기적으로 바뀔 것이라는 예측도 많았습니다만, 잘못된 내용을 배워오는 비중 또한 획기적으로 늘었다는 것이 슬픈 진실이지요.

말씀에 많이 동감합니다. 덧붙여, 채선당 사건에 지난번 버스 사건까지 하면 누군가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는 말들조차 걸러지지 못하는 것이 인터넷의 좋지 않은 일면이겠지요. 자극적인 글이 이목을 끄는 것은 인지상정이고, 이목을 끌기 위해 조작을 하는 사람이 나타나서 이득을 보고, (심각한 문제를 빚은 일부 건을 뺀) 대부분의 조작이 처벌받지 않는다면, 결론은 조작이 판치는 세상일 수밖에 없습니다.
[듣고 싶어하는 글들]을 보고 한 번 더 생각하는 것이 필요할텐데, 저부터도 잘 못 하는 일이라서 누굴 뭐라 할 수도 없고 말이지요... 어려운 일입니다.
카미트리아
17/09/19 09:20
수정 아이콘
저 프로 포맷이 캡쳐해서 인터넷에 올리기 쉬워서
그 영향력이 더 큰것 같아요.
BibGourmand
17/09/19 09:55
수정 아이콘
그런 포맷이 의도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결과적으로 잘못된 자료가 퍼져나가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는 것만은 틀림없습니다.
곰그릇
17/09/19 12:28
수정 아이콘
아님 말고식이죠
수면왕 김수면
17/09/19 08:57
수정 아이콘
그래서 컴퓨터 환경을 워크스테이션과 오락용도로 철저하게 구분하고 서로가 선을 넘지 않도록 하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게 습관이 되면 기계적으로 컴퓨터를 켜면 게임을 찾거나 서핑을 하는 기제를 막을 수 있거든요.
사악군
17/09/19 09:23
수정 아이콘
이러면 좋았겠지..를 파고드는 연구, 방송. 이것 또한 오락인가..
해리포터
17/09/19 11:15
수정 아이콘
저렇게 지식을 갈구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감동 받았지만
저 아이들은 더 많은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고 개인 컴퓨터를 가질정도의 부를 획득 한뒤에

롤을 깔고 서로의 부모님 안부를 묻겠죠.. 슬퍼짐..
17/09/19 11: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지식채널e ... 그럴듯한 비지엠과 드라마틱한 자막효과, 관계인의 인용문구로 자신들이 다루는 주제를 사실로 확신시키기에 좋은 포맷이더군요. 특히 짤방으로 편집되어 인터넷에 돌아다닐때는 그 형식이 다른 자료들에 비해 규격화가 잘 되어 있다보니 다루는 내용이 사실로 공고해지는 경향이 있는것 같아요. 무엇이든 항상 사실관계를 의심해봐야겠네요
17/09/19 13:16
수정 아이콘
뭔가 필요하면 스스로 공부하게 되긴 하죠
일본 애니메이션, 조호오오오은~ 게임 같은거 하려고 일본어 독학하던 친구들을 보면..
바보미
17/09/19 17:43
수정 아이콘
엿보기 구멍을 기대한 나란 녀석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3861 [일반] 맹견 주의 - 관리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61] 포스트잇11963 17/09/21 11963 19
73860 [일반] KAI 부사장이 숨진채 발견되었다는 속보입니다. [56] 마징가Z17286 17/09/21 17286 1
73859 [일반] 사상 초유의 내한행사 취소 사태 [23] 마블DC16172 17/09/21 16172 3
73858 [일반] 원말명초 이야기 (21) 운명의 아이러니 [12] 신불해8332 17/09/21 8332 40
73856 [일반] 오늘 생일파티 하는 거야? [25] 자제해주세요9523 17/09/20 9523 28
73855 [일반] 저탄고지(LCHF) 다이어트 짧은 후기 [29] whoknows13902 17/09/20 13902 3
73854 [일반] 아무로 나미에, 내년 전격 은퇴 선언 [35] KOZE9292 17/09/20 9292 3
73852 [일반] 강원랜드 채용비리 [36] 로사11030 17/09/20 11030 9
73851 [일반] 더불어민주당 정당발전위 1차 혁신안이 나왔습니다. 혁신을 넘어 혁명적입니다. [23] 팔랑스11705 17/09/20 11705 16
73850 [일반] 북한은 완전히 파괴될 것인가 [64] 주우운12260 17/09/20 12260 3
73849 [일반] 관심병, 정신병자로 몰린 홍가혜씨의 억울함 [222] 낙타샘20653 17/09/20 20653 5
73848 [일반] 오늘 안철수 소방서 방문.jpg (문통과의 반응차이)(사진 하나 추가)) [109] 틀림과 다름17158 17/09/20 17158 3
73847 [일반] 가수 김광석님 사망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46] 삭제됨15699 17/09/20 15699 3
73846 [일반] 간단히 적어보는 골로프킨 vs 카넬로 관전기 [24] 운동화129141 17/09/20 9141 12
73845 [일반] 세계시민상 수상 문재인 대통령 " 국민을 대표해 받는것" [72] 순수한사랑12267 17/09/20 12267 73
73844 [일반] 靑 “한미, ‘韓 핵잠 보유’ 합의? 사실무근 [55] 아라가키10046 17/09/20 10046 0
73842 [일반] [뉴스 모음] 지금 안철수 대표가 무슨 말을 하는 거지? 외 [55] The xian14725 17/09/20 14725 54
73840 [일반] 원말명초 이야기 (20) 교두보 마련 [14] 신불해6943 17/09/19 6943 43
73839 [일반] 제모&왁싱이야기 上 - 제모의 역사 [32] 삭제됨10574 17/09/19 10574 5
73838 [일반] 대통령은 왜 문정인을 경질하지 않는 것일까요? [277] 21243 17/09/19 21243 34
73837 [일반] 벽 속의 구멍 프로젝트 [40] 사조영웅전11988 17/09/18 11988 6
73836 [일반] [잡설] 뜻 있는 사람들이 정치에서 승리하려면 [55] aurelius10023 17/09/18 10023 11
73835 [일반] 집을 샀습니다 [94] Into the colon15136 17/09/18 15136 7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