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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9/24 21:07:37
Name 하심군
Subject [일반] 베이비 드라이버 인스턴트 리뷰(노스포) (수정됨)
트레일러 보고 뻑이 가서 영화 보는 건 참 오랜만이었습니다. 그러다 한동안 잊고있다가 이제야 생각이 나서 오늘 보러 갔었네요.

일단 처음에 뜨는  소니 로고를 보고 예상을 했어야 했는데 스토리가 좀 문제가 있습니다. 아예 처음부터 엉망은 아닌데 후반부의 힘이 너무 빠져서 소니에 대한 불신이 심해졌달까요.  왜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이야기를 먼저 깔아두냐면 스토리에 대한 기대는 접고 보면 대단하기 때문이죠.

액션은 좋습니다. 존 윅처럼 택티컬하지 않고 사실 총격이 주 액션도 아니지만 카 액션은 말할 것도 없고 장면 하나하나가 팝팝하고 이쁘고 간지납니다.

특히 러닝타임 내내 울려퍼지는 음악이 요즘 스타일인데(그 전에 봤던 아메리칸 메이드도 그렇고요) 여기선 그걸 넘어서 장면과 효과음을 음악에 매칭시키는 솜씨가 탁월합니다. 거기에 집중하니 보는 내내 유쾌하더라고요.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이렇게 만들었으면 차라리 나을 뻔 했달까... 사실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그게 문제가 아니지만요.

사실 스토리는 신경쓰지말라지만 저 조차도 의식 안하면 끝나냐 싶을정도의 후반부 전개라 거슬리는 게 있으면 안되는 효율적인 관람을 지향하시는 분께는 권하지는 않습니다. 영상미는 정말 좋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뱀발: 이 말은 할까 말까 망설여지는데 제이미 폭스....연기도 좋고 작품 선택도 탁월한데 소니하고는 왜이리 악연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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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바람
17/09/24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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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bottoms ~ Bellbottoms ~
순수한사랑
17/09/24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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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y baby~~~

데보라도좋지만. 달링도 너무이뻣어요

버디도멋있고~
하심군
17/09/24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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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악당간지는 올스타전이었죠.
nELLmOtSiwA
17/09/24 21:31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워킹데드 봤었는데, 초반에 쉐인 역했던 분이 나오셔서 괜히 반갑더라구요. 조금 더 나왔어도 괜찮았을 것 같은데. ㅠ
nELLmOtSiwA
17/09/24 21:17
수정 아이콘
액션을 위장한 음악영화를 만든 것 아닌가 싶던데요 하하.
음악을 빡!빡! 꽂아넣었는데 찰지기까지 하니 더할나위 없었습니다.
스토리는 전형적이고 평면적이라 좀 그랬지만(사실 이런 영화에 스토리가 입체적인 것은 몇 없으니) 오락영화로 보시면 충분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주인공 청각 관련해서 전개한 스토리 부분은 괜찮았습니다.
하심군
17/09/24 21:21
수정 아이콘
이걸 이야기하는 걸 깜빡했는데 지금 와서 극장을 선택하는 여지가 없겠지만 최대한 사운드 빵빵한 상태에서 관람하는 걸 추천합니다. IPTV로 나오면 고급 헤드셋으로 다시 볼까 고민중이예요.
순수한사랑
17/09/24 21:22
수정 아이콘
드라이브 액션 라라랜드란 평가가 많던..
지나가다...
17/09/24 21:2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좀 많이 별로였던 게, 일단 스토리가 산만하고 등장인물의 행동이 잘 이해가 안 됐습니다. 음악도 흥겹기는 한데 영화하고 좀 안 어울리는 느낌이었고...
그리고 자동차 액션이 기대보다 별로 없더라고요. 이걸 많이 기대했는데요.
그래도 좋았던 건, 여배우들이 예쁘더군요.
하심군
17/09/24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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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에 한정해서 좀 샘플러라는 느낌이 강하죠. 이거 조금 저거 조금...
17/09/25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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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거의 비슷한 감상평이시네요!
17/09/24 21:24
수정 아이콘
초반은 참 좋았는데 중반 지나면서 영 스토리 라인이 너무 별로여서 보고 나와서 좋은 점수 주기는 힘들었습니다..
하심군
17/09/24 21:26
수정 아이콘
제 동생이 절 죽이려고 하더라고요.
미나사나모모
17/09/24 21:35
수정 아이콘
굳이 뭐 극장에서 봐야했나 하는 영화였네요~
순해져라순두유
17/09/24 21:37
수정 아이콘
저는 극장에서 보지않으면 볼이유가 있나했는데 정반대 시네요크크
유포늄
17/09/25 10:21
수정 아이콘
저도 극장용인거 같습니다!!
즐겁게삽시다
17/09/24 21:35
수정 아이콘
저는 너무 취향저격 당하고 왔어요.
ost만 계속 달리는중
이 영화는 무조건 메가박스 M관가서 보세요.
순수한사랑
17/09/24 21:37
수정 아이콘
ost 받아 들으면서 안전운전 중입니다.
즐겁게삽시다
17/09/24 21:39
수정 아이콘
저는 사무실 출근 하면
먼저 Was he slow?를 세번 정도 반복해 들으면서
그래 나는 빠르다 라고 세뇌시킨 후
bellbottoms를 플레이하며
마우스를 잡습니다.
순해져라순두유
17/09/24 21:36
수정 아이콘
저도 음악영화에 가깝다고 봤어요
이야기는 중요하지 않은 영화라고 봐야겠죠
개인적으로는 이야기가 충실한 영화를 좋아해서 취향은 아니지만 충분히 즐겁게 보고 왔습니다
17/09/24 21:39
수정 아이콘
초반부는 흥겹고, 후반부로 갈수록 보니앤클라이드 느낌나서 좋더라구요~ 의도치 않게 계속 파국으로 흘러가는 모습이 마치 그 언젠가 뮤지컬에서 봤던 그 안타까운 장면의 데자뷰 같아서.. 마지막 장면도 보니앤클라이드의 마지막처럼 총을 무수하게 맞으며 마무리되나 싶었지만.. 그래도 꽤나 정상적으로 마무리되더군요.

빼어난 영상미, 흥겨운 음악, 살짝 아쉬운 마무리였지만 나쁘지 않았습니다.
윤가람
17/09/24 21:46
수정 아이콘
캐릭터 붕괴의 최고봉이 케빈스테이시....
연기는 정말 완벽한데 도대체 왜 그렇게 각본이 짜인건지.ㅠㅠ
17/09/24 21:50
수정 아이콘
이 영화 재밌게 보는 방법이 따로 있습니다. O.S.T를 반드시 1번부터 순서대로 끝까지 몽땅 무한반복 후에 영화를 보면 됩니다. 아는 노래가 영상과 부가 사운드와 함께 계속 나오기 때문에 스토리 따위 신경 끄고 신나게 볼 수 있습니다.
40대 되기싫어
17/09/24 21:53
수정 아이콘
예고편만 보면 라이언 고슬링의 드라이브의 다른 버전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17/09/24 22:13
수정 아이콘
저는 재미있게 봤습니다. 일단 음악이 너무 좋아서요!
케빈 스페이시 캐붕만 제외하면 스토리도 딱히 무리가 없지 않나 싶네요.
하심군
17/09/24 22:1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후반부는 소니당했다랄까... 쫓기듯이 편집된 것 같아요.
Nasty breaking B
17/09/24 22:22
수정 아이콘
처음 카체이싱 씬에서 최고점을 찍고 그 이후로는 계속 내려갔던 영화... 괜히 그 부분을 강조해서 예고편 만든 게 아니더라구요. 종반 전개, 구체적으론 특정 캐릭터들 소비하는 방법이 나빴던 게 가장 컸다고 보구요. 그렇다고 뮤지컬 영화처럼 익스큐즈하고 보기에는 음악도 기대보다 좀 미진하게 느껴졌던지라 좀 아쉬웠습니다. 그렇다고 나쁜 경험까진 아니었지만 기대만은 못했네요.
17/09/24 22:34
수정 아이콘
전 좋았습니다
푸들은푸들푸들해
17/09/24 22:57
수정 아이콘
재밌습니다. 달링이 불쌍
롤링스타
17/09/24 22:58
수정 아이콘
초반엔 신선했는데 중반부에는 졸렸고 후반부에는 벙쪘네요
라라랜드랑 비교 많이 하던데 전 라라랜드가 훨씬 재밌었어요
액션영화인데 졸렸다는 점에서 별 반개도 아까운 영화
세오유즈키
17/09/24 23:01
수정 아이콘
후반부 감정이 너무 뜬금포인 것 빼곤 만족스러웠습니다.근데 라라랜드하고 비교하기에는 부족하니
혹시 보실 분은 크게 기대안하고 보시면 좋습니다.음악에 대한 호불호가 영화 전체의 호불호를 결정한 것 같습니다.
전 노래 좋아서 높게 쳤습니다.크크크크 카체이싱 말고 파쿠르같은 것도 재밌었습니다.
여섯넷백
17/09/24 23:02
수정 아이콘
정말 신기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오프닝 씬에서 대박이라 생각했는데 이후 스토리가 진행되면 될수록 점점 실망만 가득했습니다. 후반 가면 갈수록 인물들의 설정이 붕괴되면서 스토리의 개연성도 사라지고... '이게 뭐야;' 생각하고 영화 끝나고 제가 cgv 유일하게 깨진 달걀을 줬습니다. 근데 보고난 후 3일 내내 영화 OST 트랙을 돌려 들어요. OST가 착착 달라붙는 느낌? 그리고 다시 생각해보니까 괜찮은거 같기도 하고 좀 신기한 경험입니다.

액션판 라라랜드라기 보다는 위에 언급된 라이언고슬링 주연의 '드라이브'에서 청춘물화 + 가오갤 처럼 음악이 스토리를 진행하는 느낌 이었습니다. 라라랜드가 스토리에 맞춰 음악이 흘렀다면, 가오갤이나 베이비 드라이버는 주인공이 음악을 선곡하고 그에 맞춰 액션을 펼쳤으니까요.
도들도들
17/09/24 23:30
수정 아이콘
에드가 라이트 연출작 중에서는 범작이라고 봅니다.
아직 이 친구의 최고작은 [스콧 필그림 vs. 더 월드] 네요.
VividColour
17/09/24 23:46
수정 아이콘
전 시작 후 10분보고도 입장료는 다 뽑은 느낌이었습니다. 그 다음은 보너스
17/09/25 00:39
수정 아이콘
액션판 라라랜드라고 홍보한 사람이 무조건 잘못한 것입니다. 얼마나 영화에 대한 몰이해가 심하면 그런 카피를........
17/09/25 01:06
수정 아이콘
감독을 봐야죠! 개연성보단 아재개그와 아드레날린. 전 만족했습니다.
인생은에너지
17/09/25 01:26
수정 아이콘
제가 음악 잘쓰는 영화를 참 좋아하는데
이 영화가 딱 그랬네요. 베이비가 극중에서 음악에 심취하듯이 어느새 저도 심취하는 그런 기분
17/09/25 07:21
수정 아이콘
전 취향저격이어서 아주 재밌게봤습니다
그리드세이버
17/09/25 10:25
수정 아이콘
캐릭터 붕괴가 약간 보이긴했는데 이정도면 좋은 편이라고 봅니다.
모든 영화가 놀란처럼 치밀하고 뭔가 있어보일 순 없잖아요?
candymove
17/09/25 11:09
수정 아이콘
호불호 갈리는 영화라고 하더라구요. 전 극호였습니다. 시간 가는줄 모르고 봤어요. 압도적 재미...!!
손연재
17/09/25 11:51
수정 아이콘
전 극호였습니다. 킹스맨을 봤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 들었네요.
난엘리
17/09/25 17:31
수정 아이콘
전 sns에서 평이 좋아서 보러 갔었는데 극극극호 였습니다!
오프닝 카 체이싱이랑 커피사러가는 장면에서 바로 폴인럽 해버렸네요~
그리고 베이비역을 맡은 안셀 엘고트 너무 귀엽습니다...ㅠㅠㅠㅠ
(캐리 리메이크작에서 처음 보고 눈에 들어왔었는데 이렇게 다시 만나니 반갑더라구요~)
이것저것 바빠서 아직 두번밖에 못봤는데 오늘 4D찍고, 내일 메박 MX관에서 보고 마무리하려구요~
(킹스맨 개봉하면 특별관은 다 빠질것같네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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