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7/09/30 22:48:42
Name 신불해
Subject [일반] [삼국지] 아마도 대중들에게 '군사적 커리어' 가 가장 저평가 받는듯한 인물 (수정됨)
kVjOfzI.jpg



* 직접 나선 경우로만 한정.
* 전투에서 몇 차례 패배하는 듯 하다 결국에 이긴 경우로는 1승.
 * 원소, 본인이 나서지 않은 전투이나 꽤나 그 시기에 중요했던 전투도 적었습니다. ( 승률에는 포함되지 않음. )
 
0. 원소의 전적
 하북의 패자이자, 사세삼공 명문가, 원소.
 
1. 190년 ~ 200년
 191년, 공손찬과의 계교전투. (1승)
같은 해, 흑산적 두장과의 업 전투. (2승)
같은 해, 흑산적 우독과의 척구전투. (3승)
 192년, 업 근처에 주둔중인, 흑산적 유석군을 대파. (4승)
같은 해, 광천에서 공손찬군을 대파. (5승)
 193년, 조조와의 연합. 발간에서 도겸군을 격파. (6승)
같은 해, 흑산적 장연과의 흑산전투. (7승)
같은 해, 여포와의 연합. 상산에서 장연군을 대파. (8승)
 195년, 포구에서 공손찬군을 대파. (9승)
 196년, 동군에서 장홍군을 격파. (10승)
 197년 ~ 198년, 공손찬군을 대파하며 연승. (11승)
 199년, 역경에서 흑산적 장연군을 대파. (12승)
같은 해, 역경에서 공손찬군을 전멸. (13승)
 
 200년, 중원의 패권을 두고 싸운 관도대전 발발.
같은 해, 안량 · 문추, 조조와의 백마 · 연진전투 ( - )
같은 해, 관도에서 조조군을 대패. (13승 1패)
 
 201년, 기주 근처에 주둔중인, 반란 세력을 모조리 전멸. (14승 1패)
같은 해, 창정에서 원소군 잔당이 대패. ( - )
 202년, 원소 병사
 
2. 원소의 전적
 15전 14승 1패
-------삼도 카페 '고쿠도' 씨가 편하게 보기 정리한 것을 올림.









공손찬군의 전력은, 계교 전투 기준으로 그 군웅쟁패의 초창기에 보병 3만에 기병 1만명으로 총 4만 부대를 너끈하게 동원하는 수준.


지휘관인 공손찬은, 삼국지연의 이미지라면 그냥 사람 좋은 인물이지만,

실제로는 휘하 수십명만 데리고 순찰하다 선비족 기병 수백명과 만나자, 오히려 교전해서 혼자서 수십명 때려죽인 사람. 서부 영화로 치면 카우보이 모자에 콧수염을 기르고 말채찍을 옆에 두르고는, 아메리칸 원주민을 아무렇지도 않게 쏴죽이는 백인 보안관 같은 이미지...



jE4Fwly.jpg

조지 암스트롱 커스터. 개인적으로 제 머릿속의 공손찬의 이미지를 닮은 사람을 떠올리면 왠지 가장 잘 연결되더군요...



이민족을 '부모의 원수 보듯' 하며 '이민족이 나타났다' 는 말만 들어도 미친듯이 말을 달려 찾아내 못 죽여서 안달이며, 그러면서 자연히 전투경험도 풍부한 군단이 있고 여기에 본거지인 유주에 기주, 청주, 병주, 연주까지 어느정도 영향력이 있던 초강력 군벌세력.



IlbEswY.jpg



한편 이런 대적인 공손찬과 대결하는 와중에 장연의 흑산적 1만명이 무려 본거지인 업성을 함락하기 까지 하는등, 무슨 신장의 야망에서 포위망 구축되듯이 여기치면 저기서 오고 저기치면 여기서 오는 와중에도 때려눕힘.



사람 숫자가 많은 만큼 온갖 이해관계로 엮인 세력들도 많고, 수틀리면 반란 일으킬만한 호족들도 많고, 흑산적 같은 도적때에 어부라의 남흉노 세력, 싸움 한번 하며 수만 대군 정도는 막 찍어내는 등(공손찬은 둘째치고 원소에게 기주를 넘겨주기 전의 한복도 '1만 부대' 를 기주 내부도 아니고 외부에 파견부대로 보낼 수준), 불바다같은 하북에서 '개인의 명성' 외에는 무에서 시작해 일타쌍피로 싸우면서 온갖 음험한 계략과 무력으로 다 때려눕히며 세력확장하는 넘치는, 문자 그대로 패도넘치는 모습.




재평가에 재평가를 더하고, 명망을 중요시하지만 그 자신의 명망을 추구하는 와중의 희생에는 눈을 돌리는 가식적인 위선적 면모, 결국 더 성공하지 못한 인물로서 한계를 본다고 해도, 



최소한 군사적으로 후한 말 군웅쟁패 시절의 여타 군벌세력들 중에서 손에 꼽을만한 군사적 경력을 보유했다는 사실은 잘 인식이 안되더군요. 삼국정립 이후 '국가의 장군' 으로 활동한 장군들의 공적과는 궤가 좀 달라서 비교하긴 좀 그렇지만...




흑산적은 말할것도 없고 공손찬도 "어제의 일기. 어제는 밥 먹었다. 맛있다. 오늘의 일기. 오늘은 이민족 놈 하나 목을 베었다. 보기 좋았다." 뭐 이런 이미지고, 그런 인간들 사이에서 "본거지가 날아갔네. 가족들이 죽어나갔네" 해도 눈알 부릅뜨고 미동도 안한 원소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이미지보다는 확 와닿는 어감으로 말하자면 오히려 '패왕' 에 가까운 이미지 아닌가 싶더군요.  단점인 고집불통인 모습까지 더해서..




(순전히 게임이야기로 한정해서)삼국지와 신장의 야망을 놓고 보면 코에이는 신장의 야망에서의 (저평가된)이마가와 요시모토를 원소와 대입시키는 경우가 잦은데, 조조를 노부나가로 보면 차라리 원소를 다케다 신겐처럼 삼국지에 나오게 하는게 더 알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음험한 계락가이자 군사적 능력자인, (조조와 노부나가를 시대의 평범한 군벌의 한계를 뛰어넘은 인물로 본다면) '그 시대의 군벌의 한계 내'라는 범위에서는 "끝판왕" 급으로 능력치를 올린 인물이라는 식으로.


이 경우엔 포위망에 쪼달려서 그렇지 최소한 세력 자체는 본인이 더 큰 오다보다 "조조보다 훨씬 세력이 큰 다케다 신켄(원소)" 이니 게임상에서 더 무서울듯... "솔직히 나도 쫄려서 항복하고 싶었는데 신하들이야 오죽했겠는가. 편지를 불태워라." 라던 소재를 실제 플레이어가 느끼는 기분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삼국지-게임에서-무특기투성이의-원소군단이-공손찬에게-허무하게털리는걸-다섯번연속으로-보고올리는글-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고기반찬
17/09/30 22:52
수정 아이콘
커스터랑 비교하는게 손찬이형한테 굴욕...
원소는 막판에 너무 거하게 말아먹어서 그렇지 여러모로 너무 저평가당하는거 같네요. 애초에 금수저도 아니었는데...
신불해
17/09/30 23:00
수정 아이콘
인디언 전쟁의 장교와 후한말군벌을 당연히 일대일 능력으로 비교하는건 아니고,

뭔가 인물의 개인적인 이미지라는 점에서요.

이민족을 주로 상대하는데, 그 시대 기준으로도 특이할 정도로 '좋은 이민족은 죽은 이민족일뿐' 이라는 태도에 이민족하고 맞짱 뜰 일만 있어도 먼지만 보고도 달려가서 밤낮으로 싸우고 죽였다는 게

뭔가 술 퍼먹다가도 말채찍 휘두르며 인디언에게 총쏴재끼는 보안관 느낌이 들더군요.
고기반찬
17/09/30 23:15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면 이미지는 비슷하군요. 백마의종이랑 7 기병연대에 이민족 떄려잡는 기병대장 느낌
펠릭스
17/09/30 22:53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일찍 죽음.

사실 천하의 향방은 관도대전이 아니라 원소의 죽음으로 결판이 났지요.

21세기에서 돌아보면 조조가 이긴거지 사실 당대인들은 전부 원소의 우위를 점쳤으니까요. 수적으로 수배나 우세한 적이 보급의 우세를 바탕으로 수적으로 열세인 적을 굶겨죽이고 있는 상황이었으니까요.
계층방정
17/10/01 08:00
수정 아이콘
그게 원소의 치명적인 실책이기도 하죠. 자기가 죽으면 붕괴될 위험이 높은 체제를 만들어놓고 제대로 손보지도 못하고 죽었으니.
아칼리
17/09/30 22:56
수정 아이콘
자식농사를 실패해버려서..
미숙한 S씨
17/09/30 22:58
수정 아이콘
원소야 뭐..

사실상 삼국지의 승자를 가른건 관도대전 + 생각보다 이른 원소의 사망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그 관도대전의 한 축이던 원소가 얼마나 강했는지는 말할것도 없지요. 심지어 그때만 해도 원소군>>>조조군이었으니...

그냥 삼국지 자체가 위촉오를 띄우느라 초반을 좀 가볍게 넘기는 감이 있고(정확히 말하자면 가볍게 넘긴다기 보다는, 삼국지를 읽는 독자 입장에서 그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지를 못하는 감이 크죠. 삼국지 1독한 사람한테 삼국지에서 제일 중요한 전투가 관도대전이라고 하면 제대로 기억도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 그러다 보니 원소의 위엄이 좀 가볍게 여겨지는 감이 있다고 봅니다. 게다가 삼국지 게임으로 보면 하북이 땅이 넓은건 아니라 게임으로 삼국지를 접하는 경우가 많은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는 좀 더 그런 경향이 있구요. (에게게, 원소 세니 어쩌니 하던데 게임 해보니 땅이 꼴랑 세개, 네갠데? 뭐 이런 느낌...)

음.. 천하의 패자에 가까이 간 순서를 따지자면 조조>>>동탁>>>원소>>>유비/손권... 뭐 이런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우훨훨난짱
17/10/01 18:23
수정 아이콘
적벽대전이 젤 중요한거 아니었나욤?
미숙한 S씨
17/10/02 01:27
수정 아이콘
관도대전 = 천하의 패자가 누군지를 가르는 전쟁이었지요. 결국 여기서 이긴 조조가 천하의 패자가 되었구요. 사실상 조조vs 원소에서 조조가 이긴 이후에는 천하의 패자가 되기 위한 과정이 아니라, 이미 천하의 패자는 먹고 나서 나머지 진압하는 과정에 불과합니다.

그에 비해 적벽대전은 그냥 사실상 천하의 패자인 조조가 '경제적 효과가 부족해서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사실 큰 문제가 없는 촉, 오' 따먹는데 시간을 좀 더 걸리게 만들었다는 정도의 의미를 가지죠. 3국 정립은 조조가 천하의 패자 자리에서 내려오게 한게 아니라, 그저 조조가 천하의 패자인 상황에서 천하 통일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좀 더 늘린겁니다. 극단적으로 말해 3국시대 촉/오의 전성기때 국력(인구, 경제력)을 합쳐도 위나라 국력보다 약하죠.
17/09/30 23:00
수정 아이콘
천하제패에 가장 가까웠던 사람인데.. 조조를 띄워주는 코에이에게 희생당한 안타까운 케이스아닐까요 호호
무적다크아칸
17/09/30 23:02
수정 아이콘
진짜 저 한방이....
남광주보라
17/09/30 23:03
수정 아이콘
이미 삼국지의 대표적 저평가 인물로 유명해진(?) 원소님이시죠.

그리고 이야기가 나왔는데 전국시대의 다케다 신켄 이상의 인물이죠. 능력은 물론, 그 세력까지. .

신켄을 능가하는 인물인데. . 참. . 삼국연의에서 그리 소인배로 그려지다니. . 그에 비해 신켄은 뭐, 어느 매체든 엄청난 대거물에, 노부나가 최대의 난적으로 묘사되고 겐신과 더불어 전국 최강의 명장으로 그려지는데 원소는. . .
코세워다크
17/09/30 23:03
수정 아이콘
원소 세력이 공손찬에게 가장 신명나게 털리는 시리즈가 아마 삼국지 11일텐데.. 13PK는 못해봤지만 저마다 특기가 하나씩은 있을테니 아닐테고요
신불해
17/09/30 23:05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코세워다크
17/09/30 23:11
수정 아이콘
저수 : 백출 / 전풍 : 간파 / 장합 : 구축 정도는 줘야 밸런스가 맞을텐데요ㅜ
17/10/01 18:40
수정 아이콘
11/11pk를 최근에도 가끔 하고 싶을때 하는 편인데 원소세력은 특기만 좀 먹여줘도 나름 현실고증까진 아니더라도 공손찬 정도는 수월하게 이기더라구요.. 다른 능력치야 타 세력도 과한 칼질 뻥튀기는 그렇기는 한데 특기를 무특기나 잉여수준의 걸 줘버린게 너무 심했죠.
17/09/30 23:13
수정 아이콘
삼국지 11 원소 세력의 문관, 장군 특기가 가상무장, 여성무장보다 못 해서 취급이 진짜 너무합니다
17/09/30 23:1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원소는 황건적난 이후도 유명하지만
황건적난 이전에도 유명한 인물이였죠

대장군 하진의 오른팔이 된것도 동탁 토벌에서 수장이 된것도
아무런 연고지도 없는 기주에서 최대 군벌이 된것도
황건적난 이전의 이미 정치인으로서 원소의 명성이 높았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죠
17/09/30 23:30
수정 아이콘
삼국정립 이전의 군웅할거 시절은 아무리 따져봐도 후한시기로 따질 수 밖에 없으니까 뭐 알려지기가 어렵겠죠.
삼국지연의라는 소설은 애초에 유비-제갈량을 띄우기 위한 소설이고, 거기에 당연히 악역은 조조로 등장해야 하니 그 조조가 뜬 감이 있고
정사 쪽에서는 조조가 위나라를 만든 창업자이고, 이후 통일을 달성한 진나라는 위나라에서 이어졌으니 당연히 조조를 띄워야 하고...
뭐 그런게 있는 것이죠. 실제 원소가 강력했다 하더라도 그래봤자 후한의 지방정권 시절의 일이고, 이후 자식농사 실패는 너무나 컸고...
PizaNiko
17/09/30 23:41
수정 아이콘
원소 저평가야 뭐 이런저런 얘기라도 많이되고 있지, 손찬이형 저평가는 도대체 어찌할지.
정사 읽어보니 여포의 상위 호환이던데. 그리고 백마의종 짱 멋있고...(...)
앙겔루스 노부스
17/09/30 23:44
수정 아이콘
원소와 금천의원이 대비되는 건, 주인공인 조조와 신장의 진취성을 대비시키기 위한 구시대 인물로서 자리매김하기가 딱 좋은 포지션들이라 그렇긴 하죠. 사세삼공이라는게, 명문공가와 합이 떨어지는 느낌이 있기두 허구.

글구 신겐은 요시모토와 반대로 이젠 과대평가 아니냐, 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기도 하죠. 일단 워낙 배신에 배신을 거듭한 것도 있기도 하고... 이미 신겐 당대에 기둥뿌리가 썩고 있었는데, 다만 그게 생전에 안 무너지고, 가쓰요리 대에 무너지는 바람에 가쓰요리가 덤터기 썼다는 말도 나오고...

그렇게 보면 노부나가가 진짜 난 놈은 난 놈입니다. 동시대인에 비해 사이트가 틔였기로는 동서고금을 넘어 노부나가 만한 인물은 거으 없을 덧. 역사란거야 항상 경쟁자보다 한발 앞서면 이름이 남는 것이니깐.
StillAlive
17/09/30 23:45
수정 아이콘
어렸을 적 읽었던 요코야마 미쯔테루 60권짜리 삼국지 만화책에선 조조-원소 간의 대결은 아예 생략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랑 비슷한 세대들은 아마 그래서 원소를 저평가(?)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독수리가아니라닭
17/09/30 23:46
수정 아이콘
삼국지11에서 가만히 두면 공손찬에게 털리곤 하는...
구밀복검
17/09/30 23:52
수정 아이콘
대중적인 인물 중에서는 성서의 다윗이 원소와 이미지가 얼추 겹쳐지는 것 같습니다. 가문은 명문이지만 실질적인 신분 자체는 미천했고, 언더독 입장에서 여러 번 전쟁을 치러 번번히 이기며 커리어를 쌓았고, 대외적/사서적으로는 광명정대하고 호방 화통한 이미지지만 살살 에피소드 하나하나 뜯어보면 음험하기 짝이 없는 게 정말 정략적인 위선자라 할 수 있고, 최악의 상황에서도 오뚝이처럼 일어서는 게 멘탈이 참 단단하다 싶죠. 자식이나 후계 구도 때문에 고생도 좀 하고요. 과정은 좀 다르지만 결국 본인 생전 건설했던 왕국이 분단되고..
앙골모아대왕
17/10/01 11: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건 아닌것 같습니다 차라리 다윗의 장인 사울이 윈소랑 닮았다면 모를까요? 성경 최고의 영웅이 다윗인데요 조조 유비 관우 등을 합친것보다 강하게 성경에서 표현되는게 다윗이죠 실패한 군벌 원소랑. 비교 불가죠. 실패한 군주는 포장해봤자 실패한 군주죠 성공한 군왕들이 역사에 얼마나 많은데요 칭기즈칸 알렉산더 티무르 광개토대왕등등
삼국지가 소설이나 게임등으로 친숙해서 과대포장되는 면이 많다고 봐요

다윗은 성경 최고의 히어로에요 요즘 영화로 비교한다면 슈퍼맨 같은 선택받은 영웅 이죠

조조 유비 합쳐서 비교해도 부족해보입니다
하물며 실패한. 원소라니요

다윗은 후계자도 솔로몬이죠

무엇으로보나 다윗과 원소는. 클라스가 다르죠
구밀복검
17/10/01 11:09
수정 아이콘
그렇게 치면 다윗 왕국이 강성했다고 해봐야 근동에서 주변부 소국에 불과하죠. 이스라엘이 근동의 패권 근처에 간 적 자체가 없으니까요. 춘추시대로 따지면 제후국 1 수준... 그리고 원소가 무슨 전사한 거나 멸사한 것도 아니고 사망 시점에선 중화 최강 세력을 구축한 상태였습니다. 사후에 후계자 선에서 세력이 망했다고 실패한 군주면 수 문제도 실패한 군주고 유비도 실패한 군주죠. 아니 따지고 보면 삼국지 주역 인물 중에서 뭐 성공이라고 칠 인물도 없습니다. 오로지 사마염 뿐.
앙골모아대왕
17/10/01 11:1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중화 최강 세력이래봤자 결국 조조가 다. 정리했죠. 다윗이야 근방 나라들 대부분 정리했구요 맞아요. 삼국지가 소설로 게임등으로 과대평가가 전체적으로 과대평가가 심하죠 한나라 망하고 군웅들이 황제가 되려고 서로 군벌다툼한 시기라서요
나름 인재들이지만 역사 전체로보면 별거아니라는거죠. 칭기즈칸이나 티무르 같은 진짜 정복자들에 비하면. 작아 보이죠

성공한 왕에 속하는 다윗과 실패한 군벌 원소는

조던과 크리스 폴 보다 더 차이가 커보입니다

삼국지랑 비교하려면 다윗은 조조 유비 합쳐서
비교해도 다윗이 더 급이 높아 보여요

원소는 차라리 다윗 장인 사울이랑 비교하는게
더 어울리는대요?

다윗은. 이스라엘에서는 우리로 비교하면 광개토대왕 세종대왕 이순신을 합친것만큼의 영웅이에요
아무리 재평가 해도 원소랑은 비교불가라고 생각해요
무무무무무무
17/10/01 12:05
수정 아이콘
동감하는 게 다윗은 결국 통일왕조를 건국했고 원소는 실패했다는 근본적인 차이가 너무 크죠.
구밀복검
17/10/01 12: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울은 전쟁에서 패배하고 자결하고 후사들도 전사해버렸는데요...그나마 사울왕국이고 다윗왕국이고 면적으로 치면 한반도 정도 사이즈. 이집트나 앗시리아에 비할 바가 아니죠. 실제로 열왕기고 역대기고 이후에 북이스라엘 남유다가 주변국 침략에 벌벌 떠는 이야기로 점철되어 있고요. 심지어 성서에서 남유다 최고의 성군으로 묘사되는 히스기야조차 바빌로니아에 겁 먹고 친목질하다가 야훼의 진노를 사죠. 실제 역사에서도 아시리아에게 개박살났고. 지금으로 치면 김씨왕조 북한 정도 체급이나 될까말까..삼국지 시절엔 손책 정도 선에서 정리 되겠네요.
앙골모아대왕
17/10/01 13: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원소의 초라한 말년이나 사울이나
도진개진 아닐가요?

사울은 왕이라도 했죠
원소는 군벌에 불과하죠
아무리 포장해도 원소 와 다윗의 비교는 무리에요
원소와 다윗의 비교는 우리로 치면 원소하고 광개토대왕 비교인데 급이 안맞아요

솔직히 원소와 다윗의 비교라니 당황스럽습니다

문화적으로도 다윗은. 대단한 인물이죠
성경 시편의. 대다수 저자가 다윗이죠
구밀복검
17/10/01 13: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대부분의 내용은 아래에도 비슷하게 달아놓았으니 그로 갈음합니다.

성서의 표면적인 저자는 실제 저자와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예컨대 사무엘상/사무엘하는 사무엘이 기록했다고 전해지지만 멀쩡히 사무엘이 사망하는 장면이 나오죠. 사무엘이 결코 기록할 수 없는...그냥 명목상의 저자일 뿐인 겁니다. 다윗도 마찬가지. 제사장들이나 레위인들이 지어 다윗에게 헌정된 노래들이 그냥 다윗 작으로 후대에 전승이 된 것입니다. 물론 개중 다윗의 실제 저작도 있겠지만 몇 편 안 될 거에요. 예컨대 다윗의 저작으로 '추정'된다는, 성서에서 가장 긴 장인 176절짜리 시편 119편만 해도 다윗이 지었을 리는 만무하죠.
무무무무무무
17/10/01 13:10
수정 아이콘
사울은 전쟁에서 패배하고 자결하고 후사들도 전사해버렸는데요... -> 딱 원소.... -_-
면적으로 치는 건 자기 얼굴의 침뱉기인 게 우리 역사도 강동의 쥐새끼는 물론 유표 유장 미만잡이고.

정작 다윗의 후대를 이은 솔로몬은 이집트의 쇠퇴기를 틈타 제대로 전성기를 맞았는데 그 이후 얘기로 과소평가 된다면
삼국시대 통일조차도 바로 이민족에게 박살나서 강남으로 도망갔는데 하물며 통일도 못한 원소를 높게 쳐줄 이유가 없죠.
구밀복검
17/10/01 13: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원소는 자결을 한 것도 아니고 전쟁에서 패배한 것도 아니죠. 그냥 전투 하나 진 거고 여전히 탑독...그렇다고 원소 자제들이 관도에서 죽은 것도 아니고 심지어 조조는 원소 사후에도 업 근교에서 원상에게 패퇴 당한 적 있죠. 블레셋에게 개작살나서 '전사'한 사울 패밀리에 비할 건 아니죠.

면적 이야기는 제가 꺼내려고 한 게 아니라 '삼국지는 역사적으로 대단한 시대가 아니다'란 이야기에 대한 반론입니다. 그렇게 따지면 이스라엘 역사는 뭐 그리 의미 있겠느냐는 말이죠. 심지어 최전성기라는 요시야 때도 파라오 진군 루트에서 길막하다가 왕이 전사하고 주변국들 속국 노릇 한 게 남유다 역사인데... 말씀대로 한반도 역사도 세계사적으로 보면 별로 대단할 게 없습니다. 삼국지와 마찬가지로...그러니 '역사적 의미'를 논하는 거 자체가 부질 없는 짓이라고 생각하고요.

애초에 [캐릭터적, 인물 개성적인 유사성]을 이야기하려고 한 것인데 위대하고 말고가 무슨 의미가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진지 빨고 하나하나 뜯어보면 다윗이 세계사적으로 유의미하게 위대한 인물도 아니고, 성서에도 크리스천 군주의 표본이라 말하기 민망한 뻘짓거리 기록된 게 한 둘이 아니고..
앙골모아대왕
17/10/01 13: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지금도 이스라엘에서는 다윗을 민족영웅으로 존경할걸요? 원소는 누가 존경 할가요? 기독교 문화가 지구적으로 보급되고 기독교인들사이에서는 다윗을 흠모하는 사람들도 전세계에 많습니다 그냥 단순 캐릭터로 비교해도 캐릭터적으로 봐도 다윗은 주인공중에 주인공 원소는 그냥 조금 비중있는 조연 정도 아닐가요?
그럼 성경인물중에는 딱 사울정도인데요?

캐릭터로 비교하려면 조조 더하기 유비 더하기관우
정도가 다윗이죠. 악기 연주 시 나 노래에도 능한 다윗. 골리앗과 일기토로 단순에 제압할 무력과 각종 전쟁에서의 지휘능력과 인간적인 매력등등요

원소와 다윗의 캐릭터적 유사성을 저는 찾을래야 찾을수가 없는데요?
구밀복검
17/10/01 13:59
수정 아이콘
그래봐야 세계사 교과서에서 다윗 비중은 없다시피하죠. 다윗이 현대에 가지는 의미는 성서라는 출판물의 스토리에 등장하는 픽션상의 캐릭터로서 의미를 띠는 거지, 실존 인물 다윗이 무게감을 가지는 게 아닙니다. 사조영웅문에서 윤지평이 비중 높은 인물로 나왔다고 해서 실존 인물 윤지평이 거한 의미값을 지니는 게 아닌 것처럼...

그리고 캐릭터 비교할 때 서사적 포지션을 꼭 일치시키진 않죠. 주연은 주연하고만, 조연은 조연하고만, 빌런은 빌런하고만 비교하진 않습니다. 당장 삼국지의 제갈량과 수호지의 오용은 종종 비교되는데, 제갈량은 진주인공이고 오용은 그냥 주인공 패거리 조연 중에 한 명이죠. 뿐입니까.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업튼과 추격자의 슈퍼 아주머니는 서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으로 비교하면 비할 바가 아니지만 '민폐성'이라는 캐릭터 하나가 동일하다는 점에서 자주 비교로 오르내리죠. 결국 전혀 문제 될 게 없다는 거고...

더 이상의 괜한 트집잡기는 사절입니다.
앙골모아대왕
17/10/01 17:59
수정 아이콘
구밀복검 님// 트집잡기는 아니구요 백명한테 물어보면 구십명 이상은 다윗과 원소가 비슷하다고 말하면 의하할거라고 보거든요 뭐 개인적인 견해라고 하시면 저도 더 이상할 이야기는 없구요 진짜 저는 모르겠거든요 다윗과 원소가 어떤 캐릭터성이 겹치는 건지 말이죠
StayAway
17/09/30 23:53
수정 아이콘
살아만 있었으면 관도의 패배는 갚았을 가능성이 높고, 크게 갚아주지 못하더라도 그냥 버티기만했어도 하북 평정은 아주 먼 이야기 였을텐데
급사한데다가 세력이 셋으로 갈려버렸으니 사후 평가에 다소 억울한 면이 있죠. 반대상황으로 설정해보면 원소가 황제를 옹립하고
조조가 하북을 쥔 상태에서 원소한데 관도에서 대패한 상태에서 세력이 조비, 조식, 조창으로 갈린다면 딱히 그 쪽 아들이라고
아버지 못지 않은 호걸인 건 전혀 아니니 비슷하게 털렸을 가능성이 꽤 높기도 하구요.
고기반찬
17/10/01 00:00
수정 아이콘
저수가 지적했듯 애초에 원담을 치워버렸으면 문제가 덜한테 굳이 청주를 맡겨 독자 세력을 준게 결국 화를 키운 책임이 있죠.
원소 자신이야 조조 때려 잡고 후계구도를 굳힐 때까지 자기가 살아있을 거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지만 결국 화근을 남기고 죽어버렸으니...
연개소문 사후 난장판에 연개소문 자신의 지분이 큰 것처럼요.
StayAway
17/10/01 00:11
수정 아이콘
뭐랄까 원소의 마인드는 당시의 지방호족의 마인드를 크게 벗어나지 못한게 아닐까 싶어요.
조조가 패업을 이루고 단일 후계자를 지명하고 죽었다면, 원소는 사후에 각각의 영지를 나누어서 넘기고 갔을거라고 보면
세력분열은 애초에 필연이 아니었나 싶기도 합니다. 조조는 어쨋든 자기가 목표한 바를 이루기위해서 아들도 희생한 야망가였다면
원소는 그런 야망이나 비장함에서 부족하지 않았나 싶네요. 뭐 본인에 대한 평가가 저평가인것은 본인의 책임이라 하더라도
아들들에 대한 평가나 참모, 장군들의 질에 대한 지적은 결과적으로 패했기 때문에 저평가받는 부분이 크지 않나 싶네요.
덕분에 한 군데씩 나사빠진(?) 원소 측 장수들로 겜하는걸 즐기긴합니다. 조조쪽은 너무 먼치킨이 많아요.
고기반찬
17/10/01 00: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가 보기에는 비장함보다는 필요성에 의한게 더 크지 않았나 싶습니다. 애초에 자기 일족을 동탁에게 희생양으로 던져주고 동탁 타도의 명분을 얻은 인간이 굳이 폐출시킨 아들에게 애정을 느껴 세력을 준 것 같지는 않고...다만 말씀하신대로 원소가 지방호족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고 볼 수 있는게, 조조가 여포, 원술, 장막등과 싸우면서 자기 반대파는 다 쳐내고 통치력을 잡은데다 협천자를 통해 명분까지 굳히고 있었다면, 원소의 통치는 하북 호족들을 원소 개인의 카리스마로 묶어놓은 느슨한 형태에 가깝다고 볼 수 있어서요. 이 상황에서 각 주에 믿을만한 혈족을 파견해서 통치력을 굳히는 방법은 권력자 생전에는 꽤 효과적인 방법이죠. 어쨌건 못믿을 토착 호족놈들보다는 혈족들이 자기 말은 잘 들을테니까요. 이건 서진 정권이나 연개소문 같이 정통성 없는 권력자도 자주 쓴 방법인데 결국 독자 세력 있는 혈족들이 권력을 주장할 수 있으니만큼 후계 구도를 굳히기 힘들고 사실상 카리스마적인 지도자 사망 후 시한폭탄을 심어 놓은거죠. 원소 사후에 이게 터진거구요.
17/10/01 00:02
수정 아이콘
자치통감에서 원소 찾아서 읽어보면 재밌죠. 2차 당고의 화 시기부터 이름이 언급되는...

원소의 저평가 덕분에 공손찬은 길바닥 지렁이 취급이고....ㅠ

하북쪽 흐름 보면 꽤나 재밌습니다. 업이 장연한테 함락됐던 것도 그렇고 중원 이상으로 많이 치고 받아서....
17/10/01 00:12
수정 아이콘
원소 vs 손찬이횽도 큰 이젠트였는데 ㅠㅠ
조조따까리라이벌vs유비선배가 되어버린...
서현12
17/10/01 00:1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삼국지 11에선 그런데 13에선 원소 엄청 무섭습니다. 13 같은 경우엔 한복, 공손찬, 장연은 일단 원소한테 줘터져서 200년대 오기전에 하북은 다 원소 손아귀에 들어가기 일수고 게임 특성상 조운이 유비보다 원소한테 가 있을 가능성이 높은데 조운을 필두로 장합, 안량, 문추 사천왕에 숨겨진 에이스 곽원까지 해서 상대 하다보면 미칩니다. 거기에 본인이 유비가 아니라면 유비세력은 진작에 원소가 꿀꺽하는 경우도 많고...

여러분이 삼국지 13 하시다가 하북 다 장악하고 위명 신창 찍은 조운을 선봉으로 내세우면서 남하하는 원소를 못 보셔서 그래요. 중원에 있다가 순식간에 위에선 원소가 수십만 아래에선 손권이 수십만 대군 이끌고 협공하는 바람에 조조 박살내기전에 홀라당 박살나는걸 경험을 해보셔야...크크크...원소 휘하에서 도독까지 오른 다음 원소 저 세상 가자마자 반란으로 원가 멸망시키긴 했습니다만.
변태인게어때
17/10/01 00:21
수정 아이콘
하북지13이다보니 어쩔 수가 크크
서현12
17/10/01 00:23
수정 아이콘
하북지 13인것도 그렇고 13에서 조운이 진짜 많이 호러블합니다.
17/10/01 00:38
수정 아이콘
몇번을 패배해도 잘 추스리고 끝끝내 최후의 승자가 되는 사람도 있고

상승, 항상 이기다가 마지막에 패배해서 패배자가 되는 경우도 있죠. 원소와 조조는 마지막에 이긴자가 승리자라는걸 너무나도 극명하게 보여주는 경우였지요
쎌라비
17/10/01 00:58
수정 아이콘
11하시나 보네요. 저도 3부터 의무감으로 거진 다 해봤는데 11만 손이 가더라고요.
foreign worker
17/10/01 01:16
수정 아이콘
서양쪽에도 비슷한 인물이 있긴 하네요.
폼페이우스. 군사적 능력 최강에 불패신화를 찍었는데, 하필 상대가 여자 후리는데만 최강이 아니었으니...
17/10/01 01:17
수정 아이콘
이분들은 평가를 받기라도 하지, 아예 커리어 대비 無평가 받는 인물들을 꼽아보자면,

전예, 서영, 고순, 이각, 곽사 정도가 있겠네요. 전예는 장료와 함께 항장으로서는 입지전적인 위치까지 올라선 인물이자 위나라 특급에이스로 활약했지만 연의에서는 언급 거의 없음. 서영은 사실상 여포의 모델이 된 인물로, 조조와 손견을 모두 격파한 괴물이지만 연의에서는 쥐도 새도 모르게 순삭, 고순 또한 함진영이라는 역대최강의 별동대를 이끌며 상명하복과 충성에 목숨을 거는 완벽한 군인상이지만 그냥 사망. 이각, 곽사는 그저 동탁 사후 등장한 떨거지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여포와의 일기토도 두려워하지 않는 괴수들이었죠.
도깽이
17/10/01 01:57
수정 아이콘
원소는 철수과(정치인 철수말고 짱구 철구) 쫌생이
공손찬은 유비선배1인줄 알았는뎅
봄바람은살랑살랑
17/10/01 02:44
수정 아이콘
조온 원소전 해보면 알죠.. 주변에 적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랜슬롯
17/10/01 02:55
수정 아이콘
전 유비예상했는데 아니였네요. 정사 전혀 모르기 전까지 전 유비는 그냥 리더고 실질적인 전투나 전쟁들은 모두 참모들이 다했고 유비가 이끈 전투인 이릉전투는 망해서 유비는 전쟁을 이끌면 말아먹는 군주인줄 알았죠. 그러나 실제론 이릉전투를 제외하면 왠만한 장수들은 명함도 못 내밀던 명장...
불굴의토스
17/10/01 03:57
수정 아이콘
전승준 한 느낌이랄까...? 복싱으로 치면 커리어 잘 쌓아오다가 한방에 크게 져서...
미하라
17/10/01 06:12
수정 아이콘
딱히 부당한 평가라고는 생각이 안드는게 죽기전까진 상승장군이라 불리던 하후연도 서촉 올스타 상대로 패하고 죽은걸로 삼덕들에게 좋은 평가 못받는것처럼 원소도 임팩트있는 패배가 그전까지의 업적을 다 깎아먹는 그런 케이스라고 봐야죠. 유비도 그렇고 원소처럼 임팩트있는 패전으로 커리어를 망친 장수들은 꽤나 흔한 경우죠.

억울한걸로 치면 원소가 공손찬을 제치고 기주의 패권을 잡게되는 계교전투를 하드캐리한 국의가 차라리 더 억울하면 모를까.
스덕선생
17/10/01 06:43
수정 아이콘
많은 면에서 요시모토와 닮긴 했습니다.

1. 자신의 역량이 상대 탓에 저평가
2. 특수한 상황 속 드라마틱한 패배
3. 아들 대에서 급격히 몰락
4. 오히려 후대에 재평가
됍늅이
17/10/01 14:27
수정 아이콘
정사 기준으로 놓고 보면
능력치는 뭐 삼국지 전체 최강급이라고 봐도 무방.
오히려 관도대전의 패배보다 자신의 단명이 가장 크리티컬한 패인.(역시 건강이 제일 ㅠㅠ)
다만 정치질+숙청이 일상이었기 때문에 자기가 죽자마자 세력이 개판남...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4042 [일반] [이해] 인연(因緣) 최강한화4096 17/10/01 4096 5
74041 [일반] [역사] 18세기 영국귀족들의 해외여행, 그랜드 투어 [12] aurelius10223 17/10/01 10223 24
74040 [일반] 행복회로 돌리기 참 쉽죠? - 평창올림픽 [72] 무적다크아칸13331 17/10/01 13331 12
74039 [일반]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흥행 수입을 올린 2차 세계대전 배경 영화 Top10 [19] 김치찌개7832 17/10/01 7832 2
74038 [일반] [뉴스 모음] 파도 파도 끝없이 나오는 댓글부대 이야기 외 [39] The xian11014 17/10/01 11014 28
74037 [일반] [이해]오지마 피묻어 [3] 그러지말자11592 17/10/01 11592 10
74036 [일반] 그것이 알고싶다 - BBK(이거 다 거짓말 인거 아시죠?) [17] 순수한사랑10342 17/10/01 10342 17
74035 [일반] [이해] 나빌레라 [8] 빛돌v4972 17/10/01 4972 19
74034 [일반] [야구] 17 기아타이거즈 / 투수관리 총 데이터 [9] 예리美4552 17/10/01 4552 9
74033 [일반] [진행중] '이해'에 관한 글쓰기 이벤트입니다. [7] OrBef8441 17/09/23 8441 8
74032 [일반] [삼국지] 아마도 대중들에게 '군사적 커리어' 가 가장 저평가 받는듯한 인물 [56] 신불해19761 17/09/30 19761 15
74031 [일반] [소감]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지방소멸과 지역부흥을 소재로 한 애니 '사쿠라 퀘스트' [16] 군디츠마라13868 17/09/30 13868 5
74030 [일반] [광고일수 있음]미용실에서 비싼 머리 할 예정이신분들 [16] 다비치이해리7395 17/09/30 7395 1
74029 [일반] [이해] 이해봐. [2] makka4664 17/09/30 4664 3
74027 [일반] [스타1] 피쉬서버 종료 예정이라네요 [38] 우리집개14519 17/09/30 14519 2
74026 [일반] 28일간의 LCHF 후기 [7] 마사미6564 17/09/30 6564 1
74025 [일반] 김영란법, 개정 되기는 하는가? - 원하는 대로 쓰는 언론들 [69] 벨라도타8647 17/09/30 8647 0
74023 [일반] 김영란법은 과연 매출에 큰 영향을 끼쳤는가? [29] SkyClouD7937 17/09/30 7937 14
74022 [일반] 그믐달 뜨는 날 [4] 누구겠소3274 17/09/30 3274 5
74021 [일반] 독일, 토네이도 대체로 이글과 슈퍼 호넷을 고려 중. [15] 삭제됨7235 17/09/30 7235 1
74020 [일반] 역사적 사실 엄연한데… “中 침략 유전자 없다”는 노영민 신임 주중 한국대사 [161] 무적다크아칸11190 17/09/30 11190 12
74019 [일반] 미국 뉴욕에서 중국 상하이를 39분만에... [67] Neanderthal13571 17/09/30 13571 3
74018 [일반] 50일간의 LCHF후기 [48] 미완11978 17/09/30 11978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