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후기를 남기기 전 pgr21 회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견 경위 참고 : https://pgrer.net/pb/pb.php?id=qna&no=113823&page=6

제가 아주 가끔 이분이 반성은 혹시 하고 있지 않을까 하고 그분의 유튜브를 들어가봤는데 조금이라도 기대한 제가 잘못이었더라고요.

영상 몇 개를 보니까 그분께서중간중간 제가 한 고소를 언급하며
"요즘 나쁜 사람들을 많이 만난다..
고소건도 그렇고"
"나만 신고 당하고 억울하다"등등 이런 반응을 어떻게 운명처럼 저한테 딱딱 걸리더라고요 흐흐.
제가 들어간게 몇번 되지도 않는데 말입니다.

뭐 여러가지 할말은 많지만 이분 유죄입증때문에 속기사도 고용하고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재밌는게 사이버 모욕죄의 대부분은 캡쳐본으로 충분하지만 제 경우에는 영상이 증거인지라 법적으로 인정이 되려면 아주 잘 들리는 음성을 녹취본을 작성해서 제출해야 하더라고요.  많은 돈은 아니지만 이 분 덕에 사비도 조금 쓰고 흐흐 참 귀찮은 일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경찰 송치의견에 대한 결과를 통보받았는데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되서 머지 않아 결과가 최소 기소유예는 나오지 않을까 하지만 18, g-ral, 일상생활 가능하냐 등등 욕설이 20번이 넘게 나와서 기소유예보단 벌금이 예상되고, 그렇게 되기를 원합니다. 벌을 받는게 최고의 반성이라고 스스로 얘기하는데, 참 어이가 없더군요. 한 사람의 반성이 의미가 있으려면 자신이 상처를 준 피해자에게 사과하는게 1순위 일텐데, 사과글은 본인의 방송을 시청하는 사람들에게 사과문을 썼더군요.(물론 사과문같지도 않은 변명문이지만)

그분의 공개적 모욕 덕에 제 아내, 친구들 페xx북 계정까지 그대로 노출되서  그 영상 내 계정이 노출된 친구들한테 "피해자인 제가" 사과하는 상황까지 갔었는데 말이죠.

저렇게 반성의 기미도 없고, 저를 오히려 나쁜 사람으로 몰아가니까 더 불타오르게 되더라고요. 끝까지 가보자하는.. 아내도 그냥 적당한 선에서 취하해주라고  해서 고민도 살짝 해봤지만 그분께서 저와 길게 얘기하고 싶으신가 봅니다.

이렇게 법조인이 아닌 제가 이런 절차를 밟을 수 있게 된게 pgr21 회원님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20대 전체부터 30대까지 여기서 참 많은 도움과 추억을 쌓고 있네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좀 더 확정적인 결과가 나오고, 앞으로 길게 갈듯하니 계속 여러분들께서 유사한 사례에 직면하셨을때
도움이 될수있도록 계속 업데이트 해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Ciara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