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8/07/07 23:43:36
Name 주본좌
Subject [일반] 광주 태권도 맘카페 중상모략 사건을 보는 개인적 감상 (수정됨)
아이들을 태운 태권도 학원차가 좁은 길을 따라가다 보니 앞에 큰 트럭이 서 있었다.

옆에는 회사가 있었으며 회사로 들여올 물건들을 내리고 있다. 근데 트럭이 상당히 커서 길을 아예 막아버린 채 지나갈 공간이 없다.

클락션을 두세번 울린다. 사람이 없는줄 알고 울렸지만 사람이 있었다. 여자였다. 비켜줄 생각은 없는 것 같다.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아이들이 타있는데 그 앞에서 싸울 순 없으니까. 1분.. 2분.. 3분.. 4분.. 5분..쯤 되자 작업이 끝났는지

차를 빼려고 한다. 천천히 다가가서 트럭이 지나갈 수 있게 회사쪽으로 차를 댄다.

여자가 자기차로 가는 듯 하더니 다가온다.

"왜 클락션을 울려요? 애들도 있는데 이렇게 난폭운전 하면 안되는거 아니에요?"

"먼저 길 막으셔놓고 왜 화를 내세요"

"어디 학원이에요? 원장이에요? 카페에 글 올릴게요"






이후 지역의 맘카페에 글이 올라온다.

사실과는 꽤나 다른 글을 읽어보면 교묘하게 여론을 자기편으로 만들기 위한 부분이 많다.

아이들 키우는 워킹맘
차량안에 아이들이 있더라구요
아이키우는 입장에서
죄송하다며 사과까지 다 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잘못한건 잘못한거고..
길 막으면 아이들 태우고 난폭운전 해도 되요?
어디 신고할 수 있는 방법 없나요??ㅠㅠ
이 순간에도 화가나서 저러는데.. 다른일엔 얼마나 더 심할까..
차안에서 보호받지도 못하고..


학원원장 따위가...라고 느껴지던 블랙박스에서의 "카페에 글 올릴게요" 라던 모습과는 다른 사람인 것 같은 글

맘카페 화력을 이용해 수강생을 떨어져 나가게 하려는 글쓴이의 의도대로 상황은 흘러가다가......



갑작스런 급반전



블랙박스 공개

카페의 글과는 전혀 다른 상황의 영상.

여론은 뒤집히고 맞닥뜨리는 역풍이지만

선동하다가 구라가 들키면 튀어버렸던 전의 그들과는 다르게 이번엔 글쓴이에게도 잃을것이 있었다는 사실

한가운데 포위된다는 회사 이름의 뜻처럼 수많은 네티즌들에게 포위 되어버린 그녀.

자업자득.

"남의 인생가지고 도박할때는 본인 인생도 거셨어야죠"라는 베댓이 주는 통쾌함까지

우연하게도 상황이 맞아 떨어진 정의의 승리.

유쾌상쾌통쾌.




선동글을 올리다 역풍을 쳐맞고 글삭튀한 지나간 쓰레기들과는 다르게 이번엔

나름의 죗값을 치르게 할 수 있어서 무척 기분이 좋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특이점주의 자
18/07/07 23:5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저런식으로 남 인생 조지는 짓거리 몇번이나 하고도 벌을 받은적이 없으니깐, "나 기분나쁘니 남 인생 조져야지" 라는 행동을 쉽게 한거라고 봅니다.
그나마 지금이라도 벌을 받는게 좋긴한데, 이런 여론몰이식 사적 처벌이 아니라 법적 처벌이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네요.
애플망고
18/07/08 00:38
수정 아이콘
사적처벌을 하려고 했으니 그대로 돌려받겠죠..
18/07/07 23:56
수정 아이콘
TV 드라마에서 많이 보던거던데요
'나 무슨 파 누군데, 여기서 장사하고 싶음 알아서 해야지'
유소필위
18/07/07 23:57
수정 아이콘
인터넷이 세상을 너무 좁아지게 했어요. 쉽게 여러사람에게 소문낼수 있고 여러사람이 쉽게 한사람 팰수있고...
-안군-
18/07/07 23:58
수정 아이콘
제가 변호사였으면 알바생 몇명 써서 각종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저런 글들 찾아서 엿먹이는 소송(?) 해준다며 연락시도 해 볼 것 같아요.
무슨무슨죄 잘 찾아서 줄소송 걸면 짭잘할듯...
절름발이이리
18/07/07 23:59
수정 아이콘
근데 이게 '맘충' 사건이라 불리는 건 좀 문제가 있는 것 같군요. 엄마와는 무관한 중상모략일 뿐인데..
저격수
18/07/08 00:01
수정 아이콘
다른 말이 아니라 애키우는 입장이라는 말을 거듭 강조했으니 그에 맞게 취급해드린 거죠. 오랜만이에요.
절름발이이리
18/07/08 00: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보통 맘충이란 단어는 어린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는 걸 벼슬삼아 행패, 과도한 요구를 하는 사람을 욕하는 단어인데, 본문의 경우는 그냥 중상모략하는데 동원한 소재였을 뿐 아닌가 싶습니다. 저 사람이 실제로는 애 엄마가 아닌 딩크족이었어도 달라지는 바가 아무것도 없지 않습니까.
저격수
18/07/08 03: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님에게 뭔 말을 해야 통할지 모르겠지만, 아이의 존재를 강조하는 것에는 양육자로서의 책임배틀을 함 떠 보자는 의도가 들어가 있죠. 당연히 엄마라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거기에 충을 붙이냐 아니냐는 다른 문제지요. 저쪽에서 먼저 "나 엄만데" 하는데 그 명칭으로 불러 드려야지요. 안 그렇습니까, 절름발이이리 님?
ps. 저쪽에서 이 땅 내 거다, 내 영역에서 내가 물건 옮기는데 뭐하는 거냐 했으면 사장 갑질 같은 명칭으로 불렸을 겁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스탠스가 건드려지는 것에 대한 반감이 심한 것 같아 붙여드립니다.
절름발이이리
18/07/08 03:56
수정 아이콘
네, 안 그런거 같습니다. 본인이 뭐라 주장하건, 사건을 그에 맞춰 주어서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양육자로써 책임배틀을 함 떠보자는 듯 글을 썼지만 막상 중상모략이었을 뿐인 것 같네요. 목적을 위해 거짓으로 사용한 키워드에 왜 집착하는지 저로써는 잘 이해가 안가는군요.
저격수
18/07/08 04:02
수정 아이콘
한낱 중상모략이었다면 사람들의 관심을 덜 끌었겠지요. 이 건은 일종의 자해공갈에 속하며, 엄마로서의 권위를 이용하여 여론재판을 시도하다 실패한 건입니다. 여론재판의 시도가 더욱 괘씸하고 용서가 안 된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후자에 방점을 둘 수 있지요. 세상에 자해공갈은 많지만, 적반하장은 그것보다 드무니까요.
절름발이이리
18/07/08 04:08
수정 아이콘
제 주관적 기억속에서 온라인 여론전을 시도하는 사람들은 흔했고, 적반하장도 마찬가지 였던 것 같습니다. 때로는 본인이 억울하다 항변했다가 되려 욕먹기도 하고, 때로는 사실을 호도하기도 하고, 좀 더 영악한 자들은 자신이 여론전을 시도하는 곳의 키워드에 맞추어 화력지원을 요청 하기도 했죠. 그래서 저는 이 사건이 특별하다 생각하지도 않고, 맘충 같은 단어로 표현해야 할 만큼 특정한 사람들의 문제로 강조할만한 사건이라 여기지도 않습니다.
저격수
18/07/08 04:20
수정 아이콘
자해공갈에 이은 무고건이라고 하면 되겠네요. 많은 사회는 가치관이 일치하는 구성원에게 관대해지는 경향이 있고, 그 정도는 사회에 따라 크나큰 차이가 있지요. pgr이라는 커뮤니티에 아직까지 글 쓰고 몸 두는 사람들 중에 맘충이라는 단어를 좋아하는 이들은 거의 없을테니 걱정하지는 마세요.
18/07/08 00:07
수정 아이콘
전문용어로 정의해주세요!
절름발이이리
18/07/08 00:30
수정 아이콘
안 그래도 썩 좋은 단어가 아닌데, 원래의 용례에서 벗어난 상황까지 겨냥해 쓰이는 건 안타깝군요.
18/07/08 00:16
수정 아이콘
왜요?
절름발이이리
18/07/08 00:29
수정 아이콘
다른 분께 한 답변으로 갈음합니다.
Hindkill
18/07/08 00:22
수정 아이콘
'민폐맘'이나 '진상맘' 정도면 만족하시겠습니까?
절름발이이리
18/07/08 00:26
수정 아이콘
저 중상모략꾼이 '엄마'라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 사건인지 잘 모르겠군요. 실제 엄마인지도 모르겠고.
Hindkill
18/07/08 00: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 중상모략꾼이 아이 둘 키우는 워킹맘이라고 자기를 소개하고 지역 맘카페에 글을 올렸다지요?
절름발이이리
18/07/08 00:36
수정 아이콘
그게 이 사건의 본질과 상관이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제가 pgr에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다 해도, 이스포츠 즐기는 사람들을 싸잡아 모욕당하는 표현을 사건명에 붙여야 할 필연성이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위에서도 말했지만 이 사건은 그냥 남을 모략하려고 사기를 친 건데, 저 사람이 엄마건 아빠건 자식이건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습니다.
주본좌
18/07/08 00: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원하시는 제목으로 수정했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8/07/08 00:40
수정 아이콘
지금 수정하신거 봤는데 괜찮은 것 같습니다.
Hindkill
18/07/08 00:48
수정 아이콘
애 둘 키우는 워킹맘 운운하며 지역 맘카페 믿고 거짓 선동글로 무고한 학원 하나 보내려고 조작질한건데
개인적으로는 맘충 소리 들어도 할말 없다고 봅니다만 중상모략꾼 정도면 만족하시나 봅니다 좋은 밤 되세요
18/07/08 00: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애초에 그냥 개인간 메시지나 타 커뮤니티를 통한 소소한 억울함의 시전이었다면 '맘충'의 케이스로 번지지는 않았겠죠..
그런데 이 사건에 있어 폭발적 파급력 및 위험성을 느끼게 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가해자가 자행한 맘카페를 통한 여론몰이 때문이죠..
그리고 아니나다를까, 전후 고려 없는 '맘'들의 폭격과 신상털이로 인해 피해자가 폐업의 위기까지 간 벼랑끝의 상황전개..
고로 이는 '맘O사건으로 불리어도 손색이 없는 사건이라고 봅니다.
물론 ~충 이라는 표현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8/07/08 03:58
수정 아이콘
맘카페 회원들의 행동에 대해 문제다라고 하면 뭐 이해는 갑니다만..
좋은데이
18/07/08 08:59
수정 아이콘
저도 이게 맘충이라는 단어가 좀 안맞는 것 같더라구요.
맘충은 보통 애들데리고 어디 가서 갑질 후 마음에 안들면 카페에 글올려서 여론주도 이거일텐데,
상대가 아이들하고 연관있어보이는 직종이면서 애키우는 입장이라는 말은 맘카페에서 가장 적절한 소재인 것 같구요.
그냥 내마음에 안드니 한번 x되봐라(가장 쉽게 상대방 조질건 인터넷몰이 -> 요즘엔 맘카페) 이것뿐이죠.
주파수
18/07/08 11:48
수정 아이콘
'맘충'이라는 단어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거면 모르겠는데(이걸 지적하는 것도 눈치 내버린 수준이지만), 지역 상권을 인터넷 여론으로 쥐고 흔드는 맘카페에서 한 자영업자를 '중상모략'해서 망하게하려는 시도를 보통 '맘충'이라고 부르는데, 위 사건또한 연결에 전혀 문제가 없어보입니다만. 애를 통해서 진상짓한 것만 '맘충'으로 불리지 않습니다.
젊은 미혼녀가 100%과실로 사람을 죽일뻔한 교통사고를 냈을 때 '김여사'라고 불리는게 인터넷 여론인데, 여기다가 '저 사람은 '김'씨가 아니므로 '김여사'와 연결시키기에는 문제가 있다. '미혼녀이므로 '김여사'라는 단어에 연결시키기엔 문제가 있다.
이 수준으로 보이는군요.
절름발이이리
18/07/08 12: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랑 다르게 이해하시네요. 저 사람은 실제로 엄마일 가능성도 높고, 맘카페에서 그 엄마인 것을 나쁘게 이용/위장 했으니 "김씨도 아니고" "기혼도 아니다"는 것과는 달리 명세 조건에는 오히려 잘 부합합니다. 그러나 제가 주목하는 건 사건의 성질인데요. 김여사에 빗대어 얘기해 보자면, 어떤 여사가 차를 운전해 어떤 매장을 들이 밖았는데 알고 보니 운전이 미숙해서 실수한게 아니라 그 매장에 분노를 품고 일부러 들이 밖은 경우입니다. 그런데도 "여사가 운전을 이상한게 한 케이스니까 김여사 사건"이라 부르는 식이죠. 여자가 차 사고 낸다고 다 김여사 사건이 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리고 맘충이란 단어 자체의 문제를 지적하는게 눈치를 내버린 것인가도 동의하지 않습니다. 부적절한 표현이라면 어느 때건 부적절한 거죠.
주파수
18/07/08 12:2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비유를 잘못뜯어서 이해하시는거 같은데, '김여사'라는 단어가 넷상에서 실제로 '김씨 이냐 아니냐', '미혼녀'냐 아니냐와, 명제 조건에 부합하냐 아니냐를 떠나서 님 말대로 '여자'가 운전을 실수 했을 때 그렇게 불린다는겁니다.

저 여자가 애 키우건 안키우건, '카페에 올릴게요~'라는 자영업자들이 치를 떠는 말을 실제로 내뱉었고 그 카페는 누가 들어도 '맘카페'를 지칭한다는 걸 알고, 실제로 그랬습니다. 이건 누구나 당연히 그렇게 생각합니다.(아닐수도 있는 확률을 따지거나 통계를 들고오라는 식의 현실떠난 탁상공론이면 별로 이야기 할 필요 없을거 같으니 말씀하세요.)
게다가 저 여자가 카페 회원들이랑 항상 하듯이 '거기 상호명 어딘가요? 쪽지 주세요'라는 말을 주고 받았고, 이런 맘카페의 지역 상권의 갑질 행위를 시도했는데 이런 맘카페의 단체 갑질 행위 자체를 '맘충'이라고 부릅니다.
커뮤니티보면 식당, 학원, 세탁소 등등 '카페올릴게요~'로 피해본 댓글 사례들이 널렸습니다.
'맘카페 회원이 맘카페를 통한 갑질행위 시도'했기 때문에 '맘충'이라고 불리는 사건을, 단순한 중상모략이다라는 주장은 전혀 현실적이지 않습니다. 예전에도 그러더니 또 언어 휴가가려고 하는군요?
절름발이이리
18/07/08 12:35
수정 아이콘
저는 단지 여자가 차 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다고 김여사라고 불린다면, 그건 혐오 표현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맘충의 경우도 마찬가지인데, 결국 대충 해당사항이 겹치기만 해도 싸잡아 욕하는 건 문제가 있습니다. 물론 그런 식으로 부르는 사람들이 많이 존재한다는 건 알고 있고, 그래서 이런 표현들이 점차 혐오표현으로 자리잡는 거겠죠. 만일 그런 시각이 대세라면, 그런 단어는 그냥 안 사용하는게 올바른 것 입니다.
주파수
18/07/08 12:41
수정 아이콘
단어 정의 따지는거면 혼자하세요. '지구 환경을 위해 CO2 배출량을 줄여야합니다.' 이런 뻔히 옳은 말을 지금 극지방 탐험하다 얼어죽을거같은 10명의 대원들이 석유 난로를 사용하는 상황에 귀에대고 말하는 인간은 눈치 내버린거죠. 부적절한 표현은 디테일한 맥락과 상황이 더 중요합니다. 지금 '여자운전자의 과실 사건'을 '김여사'라고 부르는 것은 문제다', '모든 엄마가 맘충은 아니다' 이런 식의 뻔한 이야기 하시는건 의미가 없습니다. 케이스고 맥락이고 다 치우면 누구나 동의하거든요. 혐오 표현을 쓰자 말자의 이야기가 전혀 아닌데 말꼬리 잡고 늘어지시네요.
지금 핵심은 맘카페에서 일어난 '맘충' 케이스가 단어의 연관성이 없다는 주장에 설득력있는 근거를 더 드셔야죠. 용어 사용의 PC함을 따지는게 아니라.
절름발이이리
18/07/08 12:47
수정 아이콘
주파수님의 논거는 "사람들은 다 그렇게 말해"라는 것 뿐인데, 그 자체도 객관적 증거도 아니지만 그게 단어의 적실성을 증명하는 것도 아니니 사실상 무의미한 대화입니다. 저는 이미 내적 논거에 대해 충분히 설명 했고, 그에 제대로 반박하기 보다 "남들은 안 그러던데?"로 되받아 칠 뿐이라면, 받아들이실 생각이 없으면 더 설득해봐야 소용없겠죠.
맘충이라는 단어를 쓰지 못하면 곧 얼어 죽을 사람들 앞이라면 저도 굳이 따지지 않겠지만, 온라인에서 분노의 목소리를 높이 것만이 중요한 사람들이 그런 긴급함과 절실함을 인정받아 부적절한 용법의 사용을 익스큐즈 받을 하등의 이유는 없겠습니다.
그리고 용어 자체의 부적절함은 "이걸 지적하는 것도 눈치 내버린 수준이지만"이라는 말 때문에 나온 말입니다.
주파수
18/07/08 12:50
수정 아이콘
받아들일 생각이 없는게 아니라 누구나 동의하는 뻔한 소리 그만 두라는겁니다.
여자 운전자의 과실로 치여 중환자실에 식물인간으로 누워있는 가족을 둔 사람이 '김여사 XX때문에 이렇게 되었다'라고 말하는데 [김여사라는 용어는 혐오 표현이므로 부적절합니다.]

블랙박스 없었으면 맘카페 회원에게 찍혀서 애들 다니는 태원도장 사업 말아먹었을 뻔한 사람의 사건에
[맘충'이라는 표현은 혐오 표현이므로 사용해선 안됩니다. 연관성도 없구요.]

눈치 내다버렸죠. 게다가 연관성 없다는 주장에 근거는 하나도 없군요.
절름발이이리
18/07/08 12: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식물인간으로 누운 가족을 둔 사람이 쓴 글에 빗대서 얘기하려면, 태권도장 관장이나 가족 쯤이 쓴 글이 아니면 무의미한 얘기죠. 제3자들끼리 말하는 데 왜 굳이 부적절한 표현을 함부로 써도 된다는건지 의문이군요. 한국 남성에게 성폭행 당한 사람 당사자나 가족이 한남충 운운하는 것 까지야 감정상 이해해 줄 수 있지만, 제3자가 한남충 사건이라 부르는 걸 지적하는 게 눈치를 내다버린 건가요? 이 자리에 없는 관장님 눈치까지 고려할 정도로 공감력이 상당히 좋으신가 본데, 혐오표현이 사회에 미치는 해악에 대해서도 공감하시는 노력을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사건의 본질과는 연관성이 없다는 것에 대해서는 위에 써 있으니 읽어 보시면 되겠습니다. 뻔한 소리는 뻔하게 맞는 말이니까 뻔한거죠.
주파수
18/07/08 13: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절름발이이리 님// 웃기는 군요. 뒷짐지고 신선놀음하는 것도 아니고. 이제 3자니까 사건에 거리가 멀다는 식으로 질질 내빼는데 좀 어이가 없군요. 부적절한 용어는 언제나 부적절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그런 지적은 가족쯤 되는 피해자와 가까운 사람이 해야 유효하다'? 주장에 뼈대는 다 발라 내버리고 말장난 하자는게 아니면 그만두시죠.
게다가 공감능력 운운은 더 나가는군요?
혐오표현이 사회에 미치는 해악에대해서 공감하라? 님이나 '블랙박스 없었으면 '맘충'에게 찍혀 털렸을 피해자에 공감해보시죠. 피해자의 상황을 헤아리지 못하는 'PC폭력배'도 아니고.
혐오 표현이 사회에 미치는 해악 공감하고, 태권도 사장님에게도 공감합니다. 님은 뭘하는데요? 둘중에 하나만 하세요? 뭐 내적 심리의 비중이라도 측정해서 알려드릴까요? 뭐 측정의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논문 가져오라고 하겠지만.
지금 꾸준히 내내 하시는게 거의 뭐 '욕은 나쁘니 욕하지말자' 수준의 논리뿐인데. 옳고 그르고 자시고. '맘카페', '맘충' 연결이 부적절하다는 넷상 여론적 근거를 대세요. 하다 못해 귀납적,지엽적, 친인척적 통계라도 대시던가.
위에 뭘 썼는데 읽어요. 예전부터 독해력타령에 허수아비치기에 쉐도우 복싱에 말돌리기 작작하시고. 님이 지금 하는건 위에 제가 태권도 관장이 아니라 사장님이라고 썼다고 오타지적하는 수준으로 '뻔'해 보입니다.
절름발이이리
18/07/08 13:36
수정 아이콘
주파수 님// 누군가의 불행을 다룰 때 있어, 우리는 그 불행을 조롱하거나 과소평가하거나 유희로 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이건 제 3자더라도 마찬가지로 지켜야 할 도덕입니다. 그러나 맘충이란 단어가 적절하냐 안하냐는 사실 이런 것과는 하등 관계가 없습니다. 맘충이란 단어를 쓴다 해서 피해에 공감하거나 피해자에 대한 연대가 늘어나는 것도 아니고(가해자에 대한 분노는 드러내지만요), 맘충이란 단어를 쓰지 말자 해서 피해자의 피해를 축소시키거나, 놀림거리로 삼는 것도 아닙니다. 물론 아무리 그렇다 해도 피해자 본인이 그런 단어를 사용한다면, 피해로 말미암아 격앙된 상태임을 감안하고 피해에 대한 연민의 감정으로 익스큐즈가 된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따라서 "그게 중요하냐?"고 물을 자격이 당사자에게는 있다는 거죠. 문제는 제 3자인데, 제 3자가 사건을 자기 테이스트에 맞춰서 소비하는 건 사실 딱히 피해자를 위한 것도 아니고, 부적절한 경우엔 그냥 부적절할 뿐인 행위가 됩니다. 화자에 따라 언어의 자격이 달라지고, 보아야 할 눈치도 달라진다는 건 매우 기초적인 도덕율입니다. 만일 이걸 뼈대를 발라낸 말장난이라 여기신다면, 사회생활에 애로사항이 많으실 겁니다.
그리고 욕은 나쁘니 욕하지 말자는 건 너무 당연한 얘기라 반박하시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을 것이고, 내적으로도 부적당한 용례다 라는 것에 대한 논거는 위에 썼으니 읽으시고, 당장 이 글의 덧글에도 부적당한 용어 사용인 것 같다는 의견들이 많으니 겸사 겸사 읽어 보시고, 그래도 동의 안하신다면 계속 동의 안하시면 됩니다. 혐오표현이 사회에 미치는 해악에도 공감하고, 태권도 사장님에게도 공감하시지만 정작 둘다에게 아무런 도움이 안 되실 자유는 있으니 계속 그렇게 사시면 됩니다.
주파수
18/07/08 14: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절름발이이리 님// 길게쓴 똑같은 소리. '욕하지 말자'
참 부끄럽네요 말을 그렇게 해도 못알아 먹다니. 사회생활에 애로사항이 많아요? 이게 님 수준이겠죠.
본인 입으로 '맘충'이라는 단어의 부적절함을 지적해놓고 하등관계가 없다? '
[남의 불행을 목도했을 때에도 용어가 부적절하면 원인 제공자에게 '욕설'하지말자] 초등학생 논리를 이미 동의한다는데도 뻘소리 해가면서 설명하면 뭐 달라집니까? 당연히 옳은 이야기인데 눈치가 하늘로 날라갔다구요.
사회에 도움안되느니 되느니 또 근거 다 내던진 모욕성 발언이나 하죠. 정작 맘카페 반응은 '저런 인간이 있으니 '맘충'소리가 나오지'반응에 저러지 말자는 반응인데, 사회적 해악 운운은 정말 수준 떨어지는군요. 이 주제에대해서는 얼마든지 또다시 깊이 들어갈 수 있는데, 제대로 의견을 주고 받지도 않은 채 쉐도우 복싱하는 와중에 무슨 해악 운운입니까?

또다시 말하지만 님이하는 '맘카페'와 '맘충'의 연관성 없다는 주장은 '개새X'가 '개'와 연관성 없다는 주장 수준입니다.
누가 '개새X'가 욕인거 모릅니까?
위에 비유를 장장 3개를 들어 설명했는데도 혓바닥 늘어지는 논리를 길게 펼치면 '부들'안하고 '뿌듯'하세요?
님이하는 두가지 주장

1. '맘충'은 사회적으로 문제있는 용어이다. -> 너무 뻔하고 당연해서 초등학생 논리 수준에 동의하나 눈치 안드로메다로 갔고.
2. '위 사건은 용어의 부적절성을 떠나 '맘충'이라는 용어가 어울리지 않는다. -> '개새X'가 '개'와 연관성 없다는 수준.

님 지금 수준이 어떻냐면, [님이 비유로든 '개새X'라는 욕설은 실제적으로 욕설 그 자체의 의미가 강화되어, 개라는 단어와의 복합명사 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생물학적 '개'의 의마와 상당히 멀어진 용어이므로 연관성이 매우 낮은게 현실적이다.] 이딴식의 말장난이나 하는 수준입니다.

저는 저런 '자기가 잘못해놓고 뻔뻔하게 맘카페를 통해 지역사회 여론을 선동해서 한 가정을 파괴하려는 시도를 하는 사회의 암적인 인간'에게는 욕을 날릴테니 님은 눈치 내다버린 PC폭력배로 사세요.
사회에 도움안되는건 님같이 뒷짐지고 '맘충'단어나 지적하면서 자기위로 신명나게 하는 인간들만 있으면 애초에 사건 자체가 공론화도 안됩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18/07/09 12:00
수정 아이콘
절름발이이리 님// 크크 이건 이리님이 헛발질하신거 같은데요? 크크 뭐 늘 본인이 올바르다고 단정짓고 마이웨이 가시는분이니 뭐 내상입지는 않겠지만 크크
모십사
18/07/08 14:17
수정 아이콘
님의 태클도 본문의 본질과는 아무 상관없네요
절름발이이리
18/07/08 14:43
수정 아이콘
네. 그냥 다른 핀트의 얘기죠.
피디빈
18/07/08 00:17
수정 아이콘
특정 집단이나 계층에 대해 혐오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맘충' 같은 단어의 사용은 자제되었으면 합니다. 이것도 일베에서 나온 단어 아닌가요?
18/07/08 00:20
수정 아이콘
애초에 "무슨무슨충" 자체가 PGR 규정 위반이긴 합니다만, 좀 애매한게 이번 일이 [태권도 맘충 사건]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지고 있어서..
돼지샤브샤브
18/07/08 00:22
수정 아이콘
앞에 말은 동감하고 저도 그런 말은 쓰지 않으려 합니다만 뒤의 말은 만물일베설 같습니다.
피디빈
18/07/08 00:58
수정 아이콘
실제로 잘 몰라서 물어본 것입니다. 평소에 그쪽에 관심을 갖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이어서요. 이해 바랍니다.
Normal one
18/07/08 00: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물어보니 답해드리는데 여초카페에서 시작된 말입니다
18/07/08 10:46
수정 아이콘
~충은 일베 유저 지칭할 때 처음 유행했고
일베 유저가 '우리가 충이면 니들도 충'이라며 오만것에 다 충 붙이기 시작했죠.
굳이 어디서 먼저 썼다 할 만한 건 아닙니다.
사악군
18/07/08 10:53
수정 아이콘
굳이 말하자면 원조는 일베충이겠죠.
집에서나오지맙시다
18/07/08 00:26
수정 아이콘
뭐랄까... 비슷한 예로 남성 관련 사건을 '한남' 사건이라던지, 여성 관련 사건을 '김치녀' 사건이라 부르지 않듯이 '맘충'이라는 단어에서 이미 특정 계층을 비하하는 뉘앙스가 있지 않을까 하네요.
저격수
18/07/08 00:28
수정 아이콘
남성이 남성권력을 사용하는 사건은 이미 한남사건으로 불리고 있는 것 같아요. 그와 별개로 맘충이라는 단어는 안 쓰고 싶네요.
집에서나오지맙시다
18/07/08 00:32
수정 아이콘
여기 계시는 많은 분이 상식적으로 남성이 권력을 우위로 쓰는 사건들을 '한남'으로 단순화해서 비하하면 안된다고 생각하실거라 믿습니다. 여타 비하적 언어도 마찬가지라 생각하고요.
저격수
18/07/08 01:10
수정 아이콘
pgr에서는 사실 거의 모든 일에 대해서 과격한 표현이 금기시되어 있지요. 그에 적응한 유저만 남아있기도 하고요. 바깥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집에서나오지맙시다
18/07/08 01:15
수정 아이콘
pgr의 규칙이 전부 옳다는 건 아니지만 욕이든 비하든 원칙적으로는 안 쓰는게 모두에게 좋으니까요.
저격수
18/07/08 01:32
수정 아이콘
누군가 쓰고 있는 말을 그렇지 않다고 하는 것은 눈 가리고 아웅에 불과해 보입니다.
집에서나오지맙시다
18/07/08 01:35
수정 아이콘
일베나 메갈의 언어도 '누군가 쓰고 있는 말'이죠. 그런 언어를 쓰지 않는 것을 눈 가리고 아웅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저격수
18/07/08 01:42
수정 아이콘
1. 저러한 단어가 존재하여 은어로 사용된다.
2. 우리가 저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그냥 다른 명제예요. 전 분명히 "불리고 있는 것 같다" 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집에서나오지맙시다
18/07/08 01: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 처음에 댓글 달았던 게 선생님이 글 제목을 수정하기 전이었으니 주제가 섞였네요. 말씀대로 분명히 타 커뮤니티에서는 그렇게 부르고 있죠.
18/07/08 00:44
수정 아이콘
저는 여러 사이트에서 '맘충' 표현 쓰는 걸 보고 충격먹었어요. 일베들이 '~~하노'하는 걸 봤을 때나 SNS에서 '한남'이란 표현을 봤을 때나 들었던 충격 이상이었습니다. 앞에 것들은 일베나 메갈로 감정적 분리가 가능했는데, 맘충이란 표현은 그나마 멀쩡하다고 생각했던 사이트들이 착각이라는 걸 알게 됐으니 덜덜
18/07/08 06:40
수정 아이콘
저도 여초사이트에서 '한남' 표현을 쓰는거보면서 여초는 멀쩡한 곳이 없다는걸 알게되었죠.
칼리오스트로
18/07/08 11:32
수정 아이콘
맘충 = 어머니가 아니니까요
어머니들이 모두 선한 존재라고 생각하시다면 공감할 수 있지만 설마 그렇게 생각하진 않으실거 같고
18/07/08 00:58
수정 아이콘
맘충은 그냥 개념 없는 애엄마가 아니라, 애의 민폐짓을 방관하거나 부추기는 엄마를 얘기하는 것 아니었나요?
이 경우와는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집에서나오지맙시다
18/07/08 01:03
수정 아이콘
다른 비하적인 표현들도 다 그렇게 시작하지만 그 기준이 자의적이라 결국에는 일반화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에 지양해야 되는 것 같습니다.
돼지샤브샤브
18/07/08 01:07
수정 아이콘
한남도 개념없이 행동하는 한국 남자들이라며 시작했고, 김치녀도 뭐뭐뭐를 하는 한국 여자들을 바판하시겠다며 나온 단어죠. 그렇게 쓰다보면 점점 의미가 넓어지고 개나 소나 다 싸잡을 정도로 아무렇게나 쓰이게 됩니다.
18/07/08 11:40
수정 아이콘
아뇨 쓰자는게 아니라 처음 글제목이 맘충 어쩌고여서.. 의미를 잘못 알고 사용했다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18/07/09 12:02
수정 아이콘
요새는 , '아이엄마'라는 것을 사회적 지위로 치환하여 상대적약자(매장점주/아르바이트생/보통사람)에게 비이성적이거나 비합리적인 요구/발언 등을 당당하게 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로 좀 확장된거 같아요.
불로벤
18/07/08 01:53
수정 아이콘
맘카페 하는 분들은 그 알량한 정의감을 조금 더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분야에 사용하면 좋으련만..
카랑카
18/07/08 02:12
수정 아이콘
정의구현이 되어서 기분이 좋네요.
선동에 조작에
이참에 좀 눈물을 많이 흘리게 해서 두번다시 갑질을 못하게 되었으면 합니다.
아린미나다현
18/07/08 02:13
수정 아이콘
글 내용에 대한 얘기는 없네요. 뭐가 그렇게 불편하신지.
18/07/08 07:43
수정 아이콘
히오스 원숭이 사건만 떠올려도 뭐...
18/07/08 09:23
수정 아이콘
맘충이라는 말이 너무 심한 표현이라며 문제삼은 게 아니라, 이번 사건의 본질이 '맘충'짓이라 부르는 영역에 해당하지 않으니까 더 김대기한 명칭이 있지 않을까 하는 주장인데, 그 정도 의견은 나올 수 있지 않나 싶네요.
18/07/08 11:43
수정 아이콘
흐음.. 피지알 하려면 경우에 전혀 맞지 않는 단어를 아무렇게나 사용하는 걸 봐도 불편하지 않은 마음을 가져야 겠네요.
정크랫
18/07/08 02:23
수정 아이콘
맘카페는 어디에나 있죠. 대부분 엄마들이 지역 카페에 가입하는 거니까. 그러므로 맘카페 회원들이 어떻다 말하는건 부당하죠. 그냥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이 맘카페를 수단으로 삼는 것 뿐.
맘카페, 맘충 같은 차별적 언어로 히스테리와 분노를 해소하려는 현상이 걱정이 되네요.
3포세대니, 5포세대니 아무튼 x포세대들에게 엄마들은 결혼, 출산, 취업(적어도 배우자의)을 성취한 사람들이니 열등감이 들 수도 있겠죠.
이번 이슈와 관련된 여러 커뮤니티의 댓글들을 보며 남녀 구분 없이 그런 댓글들을 많이 봐서 걱정스럽습니다.
By Your Side
18/07/08 03:04
수정 아이콘
맘충이란 단어랑 x포세대의 열등감이 도대체 무슨관련이 있다는 거죠?
Been & hive
18/07/08 07:25
수정 아이콘
틀니드립,급식드립,조선족드립,지역드립,스꼴,스투충,롤독
...뭐 본능적으로 편가르기를 안하면 못배기는 양반들이 많죠. 범죄자는 범죄자일 뿐인데.. 뭐 저도 반성해야하긴 합니다만, 실제로 편가르기는 인류의 공통과도 같은 특성인듯 하기도 하구요;
그말싫
18/07/08 12:12
수정 아이콘
저런 여론몰이에 동조해주는 커뮤니티이므로 그 회원들에 대해 말하는건 상당히 정당합니다. 저 맘분이 첫글을 피지알에 올렸어도 동등한 효과가 있었을까를 생각해보면 어려운 문젠 아니죠.
Maiev Shadowsong
18/07/08 03:27
수정 아이콘
어찌됐건 사이다 결말이라서 매우 기분이 좋습니다.
세인트루이스
18/07/08 03:29
수정 아이콘
그런데 사건이 진행될수록 평창 팀추월 김보름 선수건이 생각납니다.

1. A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정할 만한 뭔가 잘못을 했다.
2. 사람들이 A를 질타한다.
3. 여러 사람들이 조금씩 힘을 거드니 원기옥마냥 (제 기준에선) 잘못에 비해 과한 질타가 이어진다 (개개인의 힘은 미약하나 모인 힘은 과해짐) (블랙박스속 여자에 대한 비판을 넘어서 근무하는 회사를 사실상 폐업시킴).
4. 잘못을 넘어선 대중의 심판을 주동한 특정 사람도 없고 (원기옥이니깐), 또 누가봐도 잘못하긴 한거니 조금 손을 들어 처벌에 동참한 것에 대한 죄책감도 없다 (개개인의 입장에선 검색 한번, 댓글 한번, 홈페이지 방문 한번이니 죄를 지은건 아니다. 다만 모이니 무섭다.).
5. 조금 시간이 지나면 대중의 관심은 멀어지고 A는 회복하기 힘든 내상을 입었다.
18/07/08 09:01
수정 아이콘
협회랑 매칭될만한게 ... 없자나요
세인트루이스
18/07/08 14:35
수정 아이콘
1:1 매칭을 떠나서 제가 받아들이는 두 사건의 느낌은 비슷하네요 ㅠ
18/07/08 14:41
수정 아이콘
잘못에비해 과한질타라 생각안합니다.
먼저 원기옥처럼 여론몰아서 태권도관장 인생 조질려고했는데요.

다만 회사에 잘다니시던 분들에게는 유감입니다.
그래도 그렇게 비정상적인인간이 위에있는회사를 그대로 내버려두는것도 그것대로 문제죠.
세인트루이스
18/07/08 14:45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 뭐 대표도 아닌 직원의 잘못으로 한 회사가 망가지는건 연대책임 묻는것 같은데 뭐 다 판단이 다르겠죠ㅡ아무튼 전반적으로 사회가 각박해진것 같아서 무섭습니다. 자기 마음에 안든다고 카페에 올리겠다고 협박하는 사람이나, 그 사람때문에 회사 마비되는 상황이나..
18/07/08 14:47
수정 아이콘
저는 대한항공 조씨일가 두 딸이 말아먹는상황과 별다를바없다고봅니다
18/07/08 06:44
수정 아이콘
일하다보면 저런 타입의 사람들을 은근히 만난다는게 슬플뿐입니다. 미개한 인간들이 왜이리 많은건지.
foreign worker
18/07/08 10:07
수정 아이콘
견제 없는 권력은 부패하는거죠. 아줌마들 모임 무서운 건 맘카페 생기기 전부터 있었던 일이고, 그나마 입소문 정도로 끝나던 게 맘카페 생긴 뒤로는 지역 여론이 되어버렸죠.
문제는 카더라 통신을 해도 그럴싸하게 쓰면 사실확인 전에 이미 동의부터 들어간다는 점이죠. 여론몰이가 너무 쉽습니다.
다행히 이 건은 블랙박스라는 확실한 증거가 있어서 역관광으로 끝나가지만, 찍소리도 못하고 조용히 망하는 일이 훨씬 많을 것 같네요.
강미나
18/07/08 10:23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맘카페 류의 풀뿌리 커뮤니티들을 민심이라면서 우쭈쭈해주는 동안 그네들이 썩어버린 권력이 되어버린 게 문제죠.
로즈마리
18/07/08 10:27
수정 아이콘
채선당사건이 떠오르더라구요. 한사람의 인생을 망가뜨릴수 있는...
잘못한것에 대한 처벌은 확실하게 받았으면 좋겠어요.
18/07/08 11:46
수정 아이콘
목소리가 크면(많으면) 이긴다고 생각하는 부류 극혐입니다

저렇게 길처막고 상대차 못가게 막았으면 죄송하다고 굽신대도 모자를판에
엿먹어보라고 맘카페에 올리고 앉아있으니....
18/07/08 12:21
수정 아이콘
맘X 같은 계층 혐오적 용어는 자제해야죠.수정되어서 다행입니다.

그것과는 별개로 이번 정의구현은 통쾌하긴 하네요.
BetterThanYesterday
18/07/08 15:44
수정 아이콘
저 사건 유게에서 나왔을때

맘X 단어 댓글로 썼다가 바로 삭제 먹고 벌점도

먹었는데 여기는 막쓰네요;;; 뭐지;;;

자게랑 유게 기준이 다른가;;
18/07/08 15:45
수정 아이콘
여기도 벌점일겁니다
18/07/08 23:05
수정 아이콘
맘x 같은 얘기는 안쓰는게 낫죠. 정말 인터넷 잘 안하는 사람들은 의미를 오해하기도 합니다. 이사건에 맘X이 왜 나와야 하는지도 모르겠구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7551 [일반] 조선의 의리 [99] 퀀텀리프12527 18/07/09 12527 7
77549 [일반] (무협) 일휘소탕一揮掃蕩 (2) [22] 글곰4424 18/07/09 4424 20
77548 [일반] (납량특집) 군대 영창에서 겪은 일. 2부 완결 [23] 위버멘쉬11096 18/07/09 11096 23
77546 [일반] 전국일주 다녀온 이야기 - 스압/데이터 [47] 살려야한다9659 18/07/09 9659 27
77545 [일반] 안철수 전 대표 '정치 일선 물러나겠다' [119] Fin.16011 18/07/09 16011 1
77544 [일반] (무협) 일휘소탕一揮掃蕩 (1) [24] 글곰6301 18/07/09 6301 19
77543 [일반] [뉴스 모음] No.186. 기무사입니까, 심부름센터입니까, 조직폭력배입니까? 외 [12] The xian10875 18/07/09 10875 35
77542 [일반] [페미니즘] '여성혐오'란 무엇인가 [261] 아케이드14907 18/07/09 14907 8
77541 [일반] 현재 교육 입시는 교육의 본질을 찾아가는게 아닌 공교육의 존립이 핵심입니다. [42] 주워니긔6916 18/07/08 6916 6
77540 [일반] 트럼프 曰 ”나는 페미니스트가 아니에요“ [122] 치느13179 18/07/08 13179 28
77539 [일반] 딥마인드 요즘 근황 [50] metaljet12859 18/07/08 12859 6
77538 [일반] 미스터 선샤인 2화까지 보고 대충후기요 [22] 등산매니아9117 18/07/08 9117 0
77537 [일반] 직소퍼즐 마그나카르타 2000피스 완성 [15] 광개토태왕7374 18/07/08 7374 3
77536 [일반] 학생부종합전형은 왜 안 없애는 걸까요? [295] 삭제됨13098 18/07/08 13098 19
77535 [일반] 어제 혜화역 시위 장관들 반응 [192] 삭제됨18035 18/07/08 18035 37
77534 [일반] 무한도전의 마지막 에피소드를 아직 못 보고 있습니다 [21] 봄바람은살랑살랑9799 18/07/08 9799 5
77533 [일반] 북한은 종전선언을 해야 비핵화 다음단계를 진행하겠다는 입장 같습니다 [88] 光海14704 18/07/08 14704 0
77532 [일반] 광주 태권도 맘카페 중상모략 사건을 보는 개인적 감상 [91] 주본좌14116 18/07/07 14116 28
77531 [일반] 누군가 나에게 장점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3] 마스터충달4909 18/07/07 4909 5
77530 [일반] [초스압, 14mb] 썰전 - 노회찬 의원 특집(?) [79] 렌야12362 18/07/07 12362 11
77529 [일반] 남한 언론 최초로 북한에 지국이 생길지도 모르는 jtbc.. [51] 키토14530 18/07/07 14530 0
77528 [일반] 프듀48 일본어 번역 자막에 대해 [33] 재즈드러머9361 18/07/07 9361 11
77527 [일반] 한국의 트럼프는 가능? [60] minyuhee11355 18/07/07 11355 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