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07/30 19:36
시골 큰아버지나 시골 큰 외삼촌 댁(두분 다 같은곳 20분거리에 사심)에 뭐라도 사갈려고 대형마트 들리면
진짜 절반은 외국인이더군요
19/07/30 17:00
누가 와도 또렷한 해결방책은 없을겁니다.
괜히 이민 카드가 유일한 답인게 아니죠. 모든 선진국들이 견디다 못해 이민받는걸로 해결했으니까요. 문제는 동아시아권 전부 이민자를 받아들일 준비가 안되었다는거고요.
19/07/30 17:01
그러니까요. 당장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인식만 봐도 여전히 나쁜데 이민은 더더욱...
문제는 동아시아권 국가 중 국가규모가 좀 있는 나라 중에서 우리나라가 너무 심각하다는 점에 있죠. 그 추세 가파르기가 하늘을 칠 정도니까요.
19/07/30 17:03
5월 출생아 수가 25.3만명일리 없습니다 2만5천300일거라 봅니다.
뭐 답이 없죠 이유가 뭐든지 경제적 불평등이든 개인의 삶을 중시하든지 다른 이유든지 뭐든 해결법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19/07/30 17:03
지역갈등,노소갈등이 안먹히니 성별갈등 이용해서 표장사하고, 반짝효과-효과가 있는지도 의문-인 현금쥐어주기식 복지정책이 범람하니... 당장 돈주면 좋지만, 생활은 현실이라 30만원 100만원 쥐어준다고 애기 낳고 그러진 않으니까요...
인구감소도 걱정이지만, 이런 기조가 이어져서 젊은 층이 노년층보다 적어지고 특유의 무기력함에 빠져서 옆나라처럼 노년층의 표심에 의해 나라 정책이 좌지우지 되는게 아닐까 우려되네요.
19/07/30 17:08
1월은 1월에 낳으려고 해서..12월에 낳으면 1년 빨리해야해서 여러가지로 불리합니다.
어릴때는 약간 차이가 크다보니 1월생들이 뭘해도 우위를 점할 수 있고 12월생이 가장 불리한 셈이죠. 그거 많이들 신경쓰더군요. 중간에야 뭐 어쩔수 없지만 12월 1월은 붙어있는데 차이가 크다보니.. 3월은 3월학기 할때는 그런게 있었는데 지금은 모르겠네요..
19/07/30 17:14
타당한 얘기네요. 뭐 사실 12월에 낳아서 그게 신경쓰이면 학교 1년 늦게 보내면 그만 아닌가 싶긴한데.. 그래도 또 출생연도로 서열 나뉘는 우리나라에서 같은 연생끼리 학교생활 하는게 좋다고들 생각할테니까요. (실제로 12월말에 낳았더라도 1월로 출생신고 하는 케이스도 꽤 있을것 같네요.)
19/07/30 17:24
병원에서 애 낳으면 출생 증명서에 생일이 찍혀나오기 때문에 출생신고를 늦게 하더라도 생일은 바꿀 수 없습니다 =_=
만에 하나 생일 고치려면 병원이 아닌곳에서 애 낳는 수밖에 없는데 요새는 그렇게 하기가 쫌 그렇겠지요. 출생증명서 자체를 위조하는건 엄... 잘 모르겠습니다 병원에서 보험금 청구하는 순간 너무 쉽게 발각될거라..
19/07/30 17:30
아 크크 요새는 그렇게 허술하진 않네요.. (예전 - pgr러들이 태어나던 시절 - 만 해도 실제 생일과 주민등록상 생일이 다른 경우가 꽤 있는걸로 알고있어서요..)
19/07/30 17:25
그런 점이 있군요.
통계로 나타날 정도면 많은 부모가 고려하고 있는 부분인가봐요. (3월학기 - 빠른년생 있을 때 기준) 내심 2월생, 그것도 2월말 출생이라 힘들었다고 느꼈는데 이게 나름 근거가 없지 않은 생각이었나봅니다.
19/07/31 00:09
저희도 일부러 맞춰서 1월 출생가능 시기부터 임신작업 시작해서 다행히 바로 되는 바람에 1월생으로 출산했습니다.
저도 빠른년생이고 와이프도 빠른년생인데 학교를 남들보다 일찍 갔던 것이 매우 안좋게 작용했던 경험들이 있거든요. 또래보다 확실히 성장이나 이런것들이 늦는 경향이 있습니다.
19/07/30 17:08
1월은 그전 10월~12월을 기피하는 부모가 많아서 그렇고 2월은 28일까지밖에 없어서 상대적으로 3월이 많은것같아요.
3월이 많은게 아니라 2월이 적은 느낌?
19/07/30 17:09
혼인건수를 보면 나와요. 1월, 5월, 12월에 혼인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그러다보니까 아무래도 애 낳는 시기는 5월부터 따져보면 10개월차가 되는 3월 정도가 피크가 되죠. 또한 12월, 1월에 결혼한 커플들의 경우 대체적으로 다음다음해 1월에 낳는 시기를 맞추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 봅니다. 새해 초에 태어나는게 지금은 이제 나쁜 상황은 아니니까요. 출산하기 편한 시기이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1월에 많은 것이라 봅니다.
19/07/30 17:05
제가 어렸을때부터 계속 이말 저말 나오는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제 아이를 낳아야할 나이가 왔는데, 아이는 개뿔 저 한몸 간수하기도 힘든데 아이라니요. 이제 저출산은 정부탓인지 누구탓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시대의 흐름일뿐인 것 같네요.
19/07/30 17:05
출산율은 극단적인 조치가 나오지 않는이상은 좀 힘들어 보이네요.
애놓고 살기 힘든세상이기도 하지만 결혼 안하고 애 안놓고 혼자 또는 둘이서 살아도 충분히 살만한 세상이 되서요..
19/07/30 17:13
제가 고등학교시절이였던 80말 90년초에 그런생각을 했고,그래서 독신이다라는 말을 아주 친한 친구들에게만 했었죠. 결론은 비교적 늦게 결혼을 했고 아기도있지만... 지금도 자신이 없기는 비슷하네요
19/07/30 17:08
이 저출산에 대한 기조와 경향을 어떻게 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이건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이라... 다만 다른나라는 합계출산율이 1초반이고 우리는 0후반이라 다른나라만큼이라도 됐으면 좋겠다 할 뿐이죠.
19/07/30 17:13
12월 생은 사실상 한살 어리게 살기때문에
좀 손해보는 경향이 있죠. 1월 생은 걸어당기는데 12월 생은 목도 가누지 못하거든요. 요 갭이 생각보다 꽤 길게 갑니다...
19/07/30 17:29
미국 에이스 운동선수중에 1~3월생이 10~12월생보다 유의미하게 많다고 하죠.
이를 어린시절 육체적 정신적으로 한번이라도 앞서나갔던 경험이 이후인생에서 스노우볼을 굴리는데 도움을 준다고 해석하더라고요.
19/07/31 06:04
https://brunch.co.kr/@megaonic/36
제가 잘못알았네요. 캐나다가 1월이었습니다. 각 국가별 학기 시작하는 시기에 태어난 아이들이 두각을 나타내는게 맞습니다.
19/07/30 17:10
급속도로 20대가 살기 힘든 사회가 되어가고 있죠. 저출산은 대부분의 선진국들이 겪는 일이지만, 우리나라는 그 속도와 정도가 심합니다.
19/07/30 17:11
이거 진짜 국운이 걸린문제 같은데 정부가 너무 나이브 한거 같아 걱정입니다.
사실 지금이 극단적인 정책이라도 쓸수 있는 마지막 시기가 아닌가 싶거든요. 여기서 시간이 좀만 더 지나면 그땐 진짜 돌이킬수 없을거 같은데 정치인들이 다 노인네들이라 심각성은 알아도 어차피 저출산 타격이 자기들 죽을때 쯤에야 덮쳐올거라 생각해서 모티베이션이 떨어지는건지...
19/07/30 17:55
특단의 대책을 지금 당장 실행하지 않으면 늦는다는 말 꽤 오랫동안 들어왔던 느낌입니다. 뭔가 해볼 만한 시기는 이미 한참 늦은 것 같아요... 버스는 저 멀리 떠났고, 지금은 안 된다는 거 알면서도 이 악물고 쫓아가는 거죠.
19/07/30 17:20
50대면 어린 취급받는 정치권에서 이 문제를 나이브하게 보고있는건 사실이긴 하지만, 이미 뭘 할수있는 단계를 지난것 같기도 합니다....
19/07/30 17:37
국운이 걸린 문제라도 국민은 미래에 대한 투자보다 현재의 희생에 더 민감하니까요. 출산 몇십만원 쥐어주는 것도 세금낭비라고 난리가 나는데 실질적으로 출산율을 늘릴 정도의 지원을 해준다? 그걸 이해할만한 국민은 개인적으로 없다고 봅니다.
19/07/30 17:16
북한도 노령화 속도가 심각한 수준인걸로 압니다. 게다가 북한과 통일해도 당장은 돈 먹는 하마가 될 가능성이 커서 오히려 한국의 젊은 세대는 예상보다 더한 지옥도가 펼쳐질 수도 있습니다.
19/07/30 17:15
저는 11월 생인데 제 동생은 12월 생입니다.
저때는 부모님이 몰라서 못했는데, 동생은 12월에 태어나도 출생신고를 다음해 2월 28일날 해버려서 엄청 혜택을 받았어요.
19/07/30 17:16
그래도 아직까지 인구가 늘고 있는 것을 보면 일본보단 상황이 좋은 것 같네요. 바꿔 말하면 그동안 도대체 얼마나 비정상적인 속도로 인구가 폭발했길래, 저출산 이야기 나온 게 언제인데 아직까지 늘고 있나 싶습니다. 비정상적으로 늘었으니 이를 바로잡기 위한 과정도 당연히 고통스러울 것입니다. 이제는 생각의 관점을 바꿔서 그냥 인구감소를 받아들이고, 대비를 했으면 합니다. 반세기 정도 지나서 인구가 2천만 정도 되면 다시 늘겠죠.
19/07/30 18:17
일본보다 상황이 낫다뇨.일본은 감소세 멈췄습니다.최소한 인구구성에 대해서만큼은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희망적입니다.
일본정부가 별 거 안해도 저렇게 된 게 신기합니다
19/07/30 17:17
정치계에서 이 문제는 심각하긴한데 나랑은 상관없고 답도없고 지지율이랑도 별 상관없는 문제쯤으로 보고있는건 아닌가 싶네요... 사실 손을 쓴다해도 뭘 어떻게 손을 쓰려나요. 왜 이리 한국만 유독 심한지 원인도 못밝혀내지 않았나요?
19/07/30 17:28
우리나라만 유독심한건 출산율 저하에 도움되는 요소들을 가장 많이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출산율 저하의 큰 요소가 선진국이며 이미 경제성장기 시절 노동력이 많이 필요해서 애를 많이 낳아야할 동기부여도 없고 동아시아권 특유의 비혼출산 터부시 문화+이민자 배척+그 동아시아권 국가중 유래없는 급격한 경제성장으로 인한 출산율 감소속도도 급격한 비례화
19/07/30 18:28
납탄 식사 1인분이면 끝날 일이 아니잖아요?
루마니아가 겪은 끔찍한 고통을 틱 던지는 댓글로 뱉고 가는게 가능한건 인터넷 뿐이죠.
19/07/30 18:38
근데 솔직히 진심 출산률을 높이는게 목적이면 이 방법 아니면 이슬람이민자 받는게 유이한 해법같습니다.
그게 불가능하고 싫으니까 계속 고민하는데 꼼수빼곤 방법이 없죠. 사실 돈 많이줘서 0.9가 1.2가 된다한들 사회적으론 의미 없어요. 그 돈으로 기술적특이점 올때까지 AI 기술에 몰빵하든가 아니면 노인복지에나 몰빵하는게 낫지.
19/07/30 17:18
솔직히 이제 막기 힘들죠. 이거 해결하려면 경제적 지원(단기적인 지원이 아닌 장기적인 확충망) + 남녀 갈등 해소 있어야하는데, 이 정부에서 둘 다 악화 시켜놨으니까요.
19/07/30 17:22
남녀 갈등은 심해지고 정부는 결혼 출산이면 눈깔 뒤집어지는 페미를 지지하고 (플러스로 1인 여성지원 등등 크크)
어떻게든 결혼하면 출산율 1점 위는 올라가죠. 근데 결혼을 아에 안해버리니 출산율이 지하를 뚫는거죠
19/07/30 17:31
요새 웨스트윙보는데 거기서 공화당에서 결혼장려금 정책을 주장하는데 민주당에서는 완전 비웃는 장면이 있는데..(20년전 드라마이다보니)
결혼을 하면 아이를 낳는 비율은 나쁘지 않다는데서 출산장려금 결혼장려금 같은 제도도 생각해볼만 할 것 같습니다.
19/07/30 17:20
이 나라의 미래가 없는 큰 이유가 저 최악의 저출산때문이죠.
자원으로 먹고 사는 나라가 아닌 오로지 사람들을 굴려서 돌아가는 나라인데 노년층이 적으면 모를까 몇십년 후면 인구의 절반이 노년층일텐데 어떻게 감당할지 크크... 지금 살고 있는 이 시기가 한국 경제가 최악이고 뭐고 해도 그나마 전성기일지 모릅니다 몇십년 후는 진짜 지금보다 더 안좋을 가능성이 커요
19/07/30 17:22
앞으로 더더더 심해지겠죠
지금의 저 출산율은 페미갈등이 심화되기 전이고 벌수있는 돈은 한정되있는데 물가는 올라가니 돈의 가치도 떨어지구요 집사는건 말그대로 있는집 아니면 생각조차 하기 어렵고 근데 윗대가리들 하는거보니 이 상황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거 같네요 자기들은 나라가 급격히 발전하는 동안 흐름 잘타서 성공했고 걱정도 없을테니 위기를 느끼지 않는거겠죠
19/07/30 17:23
근데 지금도 일자리가 부족한데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는게 좋은 건가요?
어차피 경제활동인구가 일정하다고 생각하면 그 사람들이 노년층을 부양하는 것과 노년층과 실직자들까지 부양하는 것 둘 중에서는 전자가 나은 것 아닌가 싶기도 한데.. 아닌가 소비가 너무 적은가? 근데 우리나라는 내수시장보다는 수출 의존도가 큰 것 같은데..
19/07/30 17:25
진짜 이 저출산 문제는 저도 20년동안이나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듣던 얘긴데
삼신할머니가 와도 현 대한민국에서 출산률 올리기엔 답없고, 저도 이젠 솔직히 '이렇게 저렇게 해서 아이 낳게하자!'하기보다는 '내 한몸 알아서 잘 살아남아야지..' 생각입니다. 내가 저 저출산의 후폭풍이 오기전까지 맷집을 키워야 됨... 아니면 2~30년 안에 산업혁명급 변곡점이 나타나길 바래야...
19/07/30 17:29
서서히 줄면 적정 수준 찾아가면서 장기적으로 좋게될 수 있는데, 지금은 위에 베이비 부머 세대가 있어서 젊은 연령층이 나중에 부양해야하는 노인층 비율이 너무 높거든요.
19/07/30 17:30
결혼도 그렇고 출산/육아도 그렇고 각자의 개인차는 있겠지만 기준이 높아졌어요. 문제는 자기가 그 기준에 못 미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이겠죠. 예전엔 자기가 사는 동네 딱 그 주변만 보면 되는데, 요즘은 sns나 대중매체로 잘 사는 사람들을 보니 자연히 “아 난 기준에 못 미치구나..”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19/07/30 17:33
그것도 큰 것 같아요.
우리 부모세대때 돈없어도 그냥 낳고 살던 거에 비하면.. 개인의 삶에 바라는 것도 필요한 것도 옛날보다 훨씬 많죠.
19/07/30 17:34
개인의 열등감을 자극할 요소가 너무 많아졌어요. 거시적이고 거창한 담론을 벗어나더라도 소위 말하는 현대인의 우울증이 자식 낳기 전부터 와버려서 안 낳아 버립니다. 어쨌든 남자 하나랑 여자 하나가 붙어서 같이 살아야 아이도 생기는 건데 우울증 걸린 개인은 그런 건전한 인간관계를 성립할 가능성이 낮아져요.
그런데 그 현상이 한국과 대만에서 가장 심한지, 아니면 말씀하신 바가 전세계적으로 공통으로 존재하는데 한국/대만에서 추가적인 요인이 있는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19/07/30 17:45
네. 그 기준이 높아졌다는 걸 월별 출생아수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예전에는 출생시기가 결혼시기나 계절과 결부되었고, 특히 겨울에 해가 일찍 져서 9-11월생이 가장 많다는 농담 아닌 농담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상반기 출생아가 하반기 출생아보다 훨씬 많고, 특히 1월생은 12월생과 한 달 차이에 불과하지만 거의 1.5배가 많습니다. 우리 아이가 출생 때부터 앞서 나가야 한다 혹은 적어도 뒤쳐질 수는 없다는 생각이 강하게 반영된 걸로 보이는데, 이게 여유가 있는 상류층만 그러는 게 아니라 거의 모든 계층의 국민들이 만들어낸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유의미한 차이 같습니다.
19/07/30 17:57
유교문화권의 성장률을 받쳐주던 장점이 독이 된 상황이죠....유교문화권 사람들이 자기 자식이 낫지는 못해도 뒤떨어지는 꼴을 못봐서 보통 자식한테 몰빵으로 투자해서 고학력자들을 양산해서 그 기반으로 성장하는데 이게 한국만 그런게 아니라 북한도 그렇고 베트남도 그렇고 중국도 그렇고 싱가폴도 그렇고 홍콩도 그렇습니다(중국대도시랑 싱가폴 홍콩 셋 다 출산률 1 밑으로 떨어졌고요. 딱히 한국이 특별한것도 아닙니다). 유일한 예외가 그나마 일본인데 일본은 원래 유교문화권 안에서도 별종이었어요. 미국 내에서도 동아시아계 이민자들이 출산률 제일 낮은거 보면 그냥 글렀다고 봅니다. 중간은 하는게 쉽지 않은 시대가 됐죠.
19/07/30 18:59
저도 이게 결정적인거 같아요.. 라디오 티비까지는 별 영향력이 없었지만, 인터넷 스마트폰으로 공간적으로는 전세계를 계층적으로는 전계급을 무대로 하는 경쟁/비교의 장이 열린지 이제 20년 정도 되었나요. 이 흐름도 조만간 흘러가버릴 하나의 흐름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변곡점이 어디일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이 흐름을 대표하는 행위가 사진을 찍고 불특정 다수와 공유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행위가 뭔가 촌스러운 느낌이 들게되는 그 어떤 시점을 기점으로 새로운 흐름이 올 것 같습니다. 10년일지 20년일지는 모르겠지만...
19/07/30 17:33
늙은 정부나 정치인은 남녀갈등 악화시키는 짓만 하고 뭐 지들은 손해볼거 아니고 지 자식들은 어차피 기득권 물려받을거고 망하든 말든 알바 아닌거죠
19/07/30 17:33
진짜로 결혼해서 애기만 낳으면 전세집 정도는 줄 게
정도의 혜택을 주지 않는 이상 이 추세 안 달라지겠죠 근데 저런 혜택 주면 또 난리 날 게 뻔하니까
19/07/30 17:36
애를 낳게 하는건 글른거 같고 차라리 사람들이 80 90살 까지도 일할 수 있게 보건, 건강, 의료 등에 투자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근거는 뇌피셜
19/07/30 17:58
80 90까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요? 지금도 노인일자리 없어서 난리입니다. 앞으로 훨씬 노인비율이 늘어날텐데 그 상태에서 어떻게 80, 90분들이 일자리를 구할 수 있을까요.
지금 추세면 80 90이 아니고 60대라도 일자리 못구해요...
19/07/30 17:37
애 셋 낳으면 원하는 지역에 아파트... 뭐 이정도 아니면 답 없죠.
그냥 나중에 아 이렇게 망하는거보단 그래도 이민 받는게 낫겠다 싶은 공감대가 생길때쯤 이민 받는수밖에...
19/07/30 17:38
돈이 없어서, 혹은 집이 비싸서라는 이유로 인구 감소문제를 접근하는건 단순한 접근이고 근본적으로는 문명과 기술의 발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되는데 뭐 그렇다고 이제와서 아궁이에 밥짓고, 얼음물 깨서 빨래하던 과거로 돌아갈수도 없으니 시대의 흐름인거죠.
19/07/30 17:38
혜택을 어마어마어마하게 줘야 하는데 그러면 뭐가 되었든 세금을 더 내든지 해아하고(기름이 나오는게 아니니) 그렇게 하면 여당이 사실상 싱글세 프레임이라는 후딜 0프레임 가불기
무제한으로 날리면서 패는데 이 정치적 데미지를 얼마나 견디느냐 하는겁니다. 가드도 회피도 불가능하고 오직 맷집만으로 견뎌야 하는데...
19/07/30 17:39
지하철 임산부석만 만들어도 별소리가 다 나오는데 택시타고 다녀도 될 정도의 경제력을 가진 사람만 애 낳는게 지금 사회적 분위기에선 정답이에요.
다둥이때부터 애 하나에 보조금 얼마 나오는걸론 택도 없이 돈 빨아먹는게 애 키우는건데 사회적 분위기도 정부의 지원책도 현실과 동떨어진 시점에서 누가 애를 낳으려 하나요 특히 서민층일수록 더 애 안낳고 안낳는게 맞습니다.
19/07/30 17:41
이미 저출산은 돌이킬 수 없습니다.
조건이 좋아져도 인구유지는 불가능해요. 어떤 선진국도 인구유지를 위한 자연 출산율(2.1명)을 유지하지 못합니다. 경제활동인구 연령을 15-64세에서 20-69세로 올려야 합니다. 정년도 65세로 올리고 노인기준도 70세부터로 해야 합니다. 기대수명이 늘고 노인들 건강도 좋아졌는데 노인기준만 그대로면 안되죠.
19/07/30 17:44
http://www.inven.co.kr/mobile/board/powerbbs.php?come_idx=2097&my=chu&l=1039105
혼인율/출산율이 줄어드는 현상 관련 이 글 본문이 저의 생각과 많이 비슷해서 많이 공감하면서 읽었습니다. 좀 과장 보태서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까지? 이렇게까지 결혼 관련해서 저와 비슷한 생각이 담긴 글이 있다니 반가웠습니다. 댓글은 마음에 드는 댓글도 있고 별로인 댓글도 있는 정도인데, 마음에 드는 댓글의 임팩트가 크게 남아있고 맨 처음 이 글을 접했던 곳을 존중해서 링크를 답니다.
19/07/30 17:52
이게 정답인데 돈 문제로만 인식하고 무슨 보조금을 주네, 집을 주네...이런 이야기들은 근본적인 대안이 아니라고 봅니다.
과거에는 남자든 여자든 자기결정권이 온전히 보장된 삶을 살기 힘들었죠. 오히려 가사와 노동을 분업화하는게 질적 삶을 추구하기에 효율성이 더 좋았습니다. 지금은? 외식문화 발전하고 레토르트 식품이 넘쳐나서 밥을 먹기 위해 아궁이에 밥지어먹는 뻘짓 안해도 되고 청소기 있으니 빗자루 잡고 똥꼬쇼 안해도 될 정도로 혼자 살아도 질좋은 삶을 누릴수 있으니 단순 삶의 편의를 위해 결혼할 모티베이션은 사라진 셈입니다.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되었다는게 중요한건데, 이걸 돈 문제로만 접근하면 대안이랍시고 내놓아도 괴상한 정책들밖에 튀어나오질 않겠죠.
19/07/30 18:12
맞아요. 사실 지금까지 결혼과 가정이라는 제도가 유지되어 온 것은 그게 인생의 진리요 정답이어서가 아니라 그만한 사회 문화적 이유가 있었던거고.. 이제 답이 다양화되는 시점이라는 것을 점점 많은 사람들이 체감하고 있는 것이니. 다만 그런 시대를 '지속가능하게' 만드는 것에 대한 상상력은 아마 우리 세대는 죽었다 깨도 못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건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기 때문에 다음 세대 사람들은 어떻게든 답을 찾아내지 않을까 합니다 크크
19/07/30 18:26
가장 원초적인 해결법이 돈입니다. 말씀하신대로 근본적인 대안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근본적인 대안이 없으니 돈문제라도 풀려고 하는 겁니다.
결혼해서 애낳고 가정을 꾸리고 사는게 행복한 거라며 말도 안되는 사상교육을 한 들 씨알이나 먹힐까요? 반면 한명 놓고 잘 사는 집에 둘째를 놓는다면 어마어마한 혜택을 주겠다 라고 한다면 그거 먹힙니다. 그게 돈이에요.
19/07/31 10:35
결혼이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고 한들... 여전히 결혼을 원하는 사람들이 있고, 결혼을 하면 아이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모두가 다 나혼자 즐기며 산다를 원하는것도 아니니까요. 어느 정도까지의 저출산은 선진국이 되어가고 그런 사람들이 늘어남으로 인한 자연스러운 방향이라고 생각하지만 지금의 0점대 출산율은 좀 너무 나갔죠. 이걸 내삶은 내가 결정 같은 이야기로만 설명하는것도 좀 아닌거 같습니다. 좀 문제 회피 같아요. 막말로 결혼하고 아이 낳는다고 반드시 내 삶이 박살나야만 하는것도 아니니까요... 결혼과 아이를 중요한 내 삶의 일부분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여전히 많습니다. 다만 한국의 지금의 분위기에서는 심각하게 박살날 확률이 높다는거고 이유는 돈문제죠. 이걸 해결하는건 돈이 최우선이죠.
19/07/30 17:47
군사정권이 이 나라에 저지른 최악의 죄악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산아제한정책...
도대체 그 당시에 무슨생각으로 그딴 정책을 입안했던걸까요 -_-
19/07/30 18:34
그때는 하는 게 맞죠.
저출산이 폭탄이 되는 가장 큰 이유가 늙은 베이비부머들 때문인데 아무생각없이 조선시대처럼 미친듯이 낳아놨으면 필연적인 선진국형 인구추세가 왔을 때 그 폭탄 크기는 가늠이 안되죠. 지금도 후세대에 얼만큼의 재앙이 될지 예상이 안되는데.
19/07/30 17:54
전 산아제한정책은 맞다고 봅니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면적대비 인구가 많은 나라고 산아제한하지 않고 베이비붐 세대가 지속되었으면 그 역효과가 더 크게 올거라고 보거든요. 산아제한정책 안했으면 출산율이 더 급격하게 줄어들었을 겁니다. 그리고 2010년대 출산율은 지금과 비슷할 거 라고 보구요.
19/07/30 18:38
그 때 산아제한이라도 안해놨으면 진짜 다 죽어나는거죠. 지금 80만 90만씩 늘어나는 것도 답 없는데 130만씩 늘어나면 멸망이에요.
19/07/30 19:27
한국에서 수용한 산아제한정책은 멜서스트랩류의 아이디어에 기반해서 당시 선진경제국이 개도국에 확산시킨 정책입니다.
급진적 아이디어에 기반(멜서스 트랩)한 필요이상 강력한 정책이었고, 군사정권이라 다른 중요한 사항들(인권 등)에 대한 고려가 없이 강행되었고, 정책전환시기를 맞추지 못해서 너무 지나친 효가를 낸거죠. 멜서스 트랩에 기초한 산아제한정책은 상당히 강력한 출산억제를 달성해야 할 목표로 받아들이게 했습니다. 그리고 군사정권은 목표달성을 위해 꼭 필요한 다른 일들에 신경을 덜 쓸수 있었고, 경제성장이라는 당면목표는 사회에서도 꼭 필요한 다른일들을 덜 신경쓸 수 있는 바탕이 되었습니다. 더욱이 설사 산아제한을 할 필요성이 있었다고 가정해도 출산율 감소 추세를 보면 늦어도 80년엔 정책전환을 했어야 했는데, 정작 산아제한은 96년에 와서야 폐지되고, 출산지원정책들은 2003년 이후에나 시행된게 문젭니다. 한국이 전통적 공동체들이 덜 망가진 상황이었다면 일본처럼 생활이 다소 나빠도 일단 낳고보는 사람이 늘어나는걸 기대할수라도 있겠습니다만, 현 상황에서 그런 사람들이라도 만들려면 '아이 팔아서 먹고살 수 있는' 수준으로 돈을 때려 넣어야 하는 상황이라서 쉽지 않을겁니다....
19/07/30 23:29
쉽지 않아서 포기를 해버리니까 이번 정권이 유난히 욕을 먹는 거겠죠. 최소한 수업 내용이라도 들은 게 있으면 백지제출해서 0점 맞는 것보다 최대한 머리를 굴려서 부분점수라도 얻으려 해야 하는데 이번 정부는 완벽하게 모르고 잘 안 될 것 같으니 그냥 백지제출하겠다는 심리라서 마음에 안 들어요.
19/07/31 01:37
기존정책들은 어차피 계속 굴러가고 있습니다.
뭘 더 강한 정책을 추가하지 않는 부분이야 불만스러울수 있긴 합니다만, 백지를 내진 않죠. 계획도 계속 세우고 굴리게 입법이 되있는데요.
19/07/31 20:09
"출산율 목표 대신 '모든 세대의 삶의 질' 높인다"
[http://www.ibaby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70373] “국가 위해 애 낳으라니 … 출산보다 낙태할 권리에 더 관심” [https://news.joins.com/article/22342138] 이런 식의 현실도피나 앞뒤가 안 맞는 정책을 펴니 기존정책도 제대로 안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거죠.
19/07/31 20:32
제3차 저출산 고령사회 기본계획 수정이 올해 이뤄지긴 했고 해당하는 정책의 목표가 출산율(1.5명)+노후대비에서 모든세대의 삶의 질 향상으로 변경되긴 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사업내용 자체가 크게 변경된 것은 아닙니다.
해당하는 변경이 이루어진 이유 자체가 출산율에 헛돈 써온거 아니냐는 비판을 받아서 관련사업을 저출산고령화와의 관련성 위주로 재구조화 한 형태니까요. 기존사업 중 관련성이 떨어지는 사업들 조금 정리하고, 역점사업을 선정한 정도의 변화가 이루어졌습니다. 부처별로 넣은 사업들도 부처역점사업 형태로 남아있고요. 첫 기사 내용에서 나오듯 출산양육비용 최소화, 돌봄관련 사회서비스강화, 주출산연령대(20-40) 안정적인 생활기반 조성같은 기존 정책방향 자체는 변화가 없습니다. 두번째 기사에 언급된 위원이 위촉되었다고 해서 보건사회연구원등 관련 전문가 및 자문위원의견, 관련부처 의견, 해당 위원회 구성원 각각의 의견, 재정관련 부서 의견등이 복잡하게 얽혀 들어가는 의사결정방식상 정책에 영향이 드러나기도 어렵습니다. 바꾸겠다고 해도 빠르게 바뀌지 않는 영역인데다가, 바꾸는것도 같은 정책목표 달성을 위해 강조하는 부분이 다른 형태고, 어차피 저출산-고령화 관련해서 해야될 일들이라 딱히 크게 달라질 이유도 없습니다....
19/07/30 18:32
완벽하게 극복(신성장동력, 출산율, 청년실업, 부동산, 남녀갈등, 고령화)은 불가능할뿐더러
일부 극복하려 열심히하다 나머지로 역풍맞고 차례차례 최악의 대통령/리더가 될거같습니다.... 현정권 뿐만 아니라 다음 다다음 다다다음도요
19/07/30 17:56
솔직히 사람들의 기준이 높아졌다는 말도 좀 그런게
자기가 태어나고 자란 환경을 기준으로 하는게 당연한거 아닐까요. 집 한채가 있고 적당한 사교육을 병행하여 자식들을 키운 후에 대학을 보내고 결혼을 시킨다. 라는 조건을 저는 해낼 자신이 없어요. 부모님 세대야 월세나 전세로 시작해서 나중에 대출받고 집 한채 구하고 존버하면 집값이 올라서 자산까지 오르는게 가능했지만 지금 부모님 도움 없이 자기 집 마련하는 것 자체도 너무 힘들고, 그렇게 구한다고 한들 예전처럼 오른다는 보장도 없죠.
19/07/30 17:59
인구수는 국가를 위한 현실적인 이유지만, 사실 국가 유지를 위해 출산(이라는 희생)을 적극적으로 하도록 문화를 바꾸는 것 자체가 시대를 역행하는 것이다보니 하고 싶어하는 사람 밀어주는거 말고는 방법이 없죠. 애 낳으면 애국자라고 하는 말이 농담이 아닐 정도로 개인에게 그다지 이득이 되는 행위가 아니니..
19/07/30 18:01
피지알 아조씨들 지금 20대 생각보다 30,40대랑 마인드 엄청 다릅니다
우리 시점에서 이해해보려고 하면 이해 안됩니다. 무슨 인터넷 유행어 그들이 쓰는거 모른다 이정도 차이가 아니에요 무지막지하게 달라요 위에서 30,40을 묶었는데 30, 40도 정말 하늘과 땅차이고요 회사에서 일만해도 40대 상사분들 30대 동료분들 20대 직원분들 마인드가 그냥 하늘에서 땅차이임....
19/07/31 15:59
38세지만 저도 그렇게 생각하네요
이걸 저를 포함한 피지알 아재들이 얘기해봐야 소용없는 듯 마치 보람좌 유투브 내용의 질적 분석같은 거겠죠
19/07/30 18:02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자 비정상의 정상화죠. 이 코딱지만한 나라에서 5천만이 부대껴 사는게 애초에 힘든 일입니다.
지구보존을 위해서도 인구는 줄어야합니다. 문제는 이러한 추세라면 현 건강보험,연금체제가 유지될 수 없다는 건데 의료체계 연금체계 다 뜯어고쳐야하고 7080 늙어서도 일해야되겠죠. 그래서 문재인케어나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상향해야한다는 등의 소리는 말도 안되는 포퓰리즘으로 보고있습니다. 다음 대통령부터는 제대로 저출산사회에 대한 대비를 시작해주길 바랍니다.
19/07/30 18:05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결혼생활을 정상적으로 유지할수 있는 사람이 세상에 많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데 그런 사람들은 그냥 결혼을 안하는게 개인에게도 좋은겁니다.
결혼생활은 기본적으로 서로간의 배려는 물론이고 가족이라는 공동체에 대한 책임감도 있어야되는데 이게 갖춰지지 않은 사람들이 결혼을 하게 되면 반드시 누군가는 불행하게 되거든요. 전 애초에 국수주의 관념을 부정하는 사람이라서 개인의 행복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다 잘못된 결혼생활로 인해 불행을 국가가 책임져주는 것도 아니라서 국가가 결혼을 요구하는 사회가 좋은 사회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지금까진 그래왔을지라도...
19/07/30 18:06
흥미로운 흐름이 보이는데, 남초에서 보통 '페미'하는 여자들은 연애를 못한 쿵쾅이로 묘사하는데 여기서 보면 페미때문에 남녀가 연애/결혼을 못하게 된다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군요.
19/07/30 18:28
서로 상충되지 만은 않는게
페미때문에 못한다는 분들은 연애 못한 여성이 페미에 빠진 후 남녀 갈등을 부추기고 연애/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높여서 못하게 한다고 생각하시는거 아닌가요? 아 이 의견을 공감하는 것은 아닙니다.
19/07/30 19:44
글쎄요 일베 한창 날뛸 때 전문가들 분석보면 다들 사회적으로 소회되고 여성에게 외면받은 남성들이 여성에 대한 증오를 표출하는 것이다라고 했고 일베로 인해 남녀갈등이 심해졌는가에도 예라고들 답했죠. 이때는 틀린소리다라고 하는 사람 별로 못봤습니다.
19/07/30 20:19
그 경우에도 일베의 사상(?)에 빠지는 건 연애못하는 남자들 이라고 본다면 일베로 인해서 남녀간의 연애가 줄었다는 서로 상충이 되죠.
19/07/31 15:54
그거야 당연하죠. 진지하게 그걸 인정안하는 사람도 있기야 있겠지만 보통은 그냥 욕설/분풀이인거지 그 명제를 진지하게 주장하는 거라고 보는게 더 이상하지 않습니까?-_-
19/07/30 18:06
제일 기본적인건 경제적 불평등 아닐까요? 남여갈등도 그로인해 생겨난거 같구요. 점점 악순환이 되는거죠.
주변 친구들보면 집안 좋은 친구들은 결혼 잘하더라구요. 근데 돈 별로 없는 친구보면(저 포함) 연애도 못함... 거의 포기수준 확실히 그게 달라진거죠 예전에는 부모덕 보는 사람도 별로 없고 자기 일 성실히 하면 서울에 집사고 차사고 유지가 되는데 지금은 부모능력 없으면 그게 어렵잖아요. 게다가 자식이 공부해서 더 잘살기도 쉽지않고 그래서 이거 해결하려면 경제적 불평등을 해결해야할텐데 그게 가능할까요... 전쟁같은 비상상황 아니고서는 어느 정권이라도 절대 안될것 같네요.
19/07/30 18:08
통계적으로 봐도 기본적으로 남성의 직업 안정화와 경제권이 향상될때 여성의 결혼율 출산율도 올라가거든요. 근데 이 나라는 안그래도 출산율 뚝뚝 떨어지는데 대놓고 20대 남자들 박살내고 있으니 앞으로 더더욱 이렇게 되겠죠
19/07/30 18:29
정부나 페미니스트들 주장에 의하면 여자의 힘이 올라갈수록(또는 남자의 힘이 내려가는) 저출산 해결될거라고 하더군요. 물론 근거는 거의 뇌피셜이더군요.
19/07/30 19:37
한국에서 출산율은 80년대 후반의 임금상승시기에도 꾸준하게 떨어져왔고, 조혼인율은 70-80년사이에 올라갔다가 이후 95년까지 감소, 96년에 잠깐 반등했다가 2003년까지 감소, 2007년까지 완만하게 오르다가 08-10년 살짝 떨어졌다 올라온후 꾸준히 감소 형태라서 말씀하신 상관관계가 나오긴 하려나 모르겠습니다.....
20/07/02 12:16
그걸 그렇게 보시면 안되죠. 상황이 좋아도 시대가 변하면서 떨어지고 있는데 상황이 더더욱 안좋아지면 더 떨어질수 밖에 없는걸 생각하셔야죠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되어가고 있고요.
19/07/30 18:16
인구가 국력이던 시기는 거의 끝자락에 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인구가 준다면 부동산 경기가 심하게 요동칠 것이고, 가계 대출이 엄청난 우리나라 입장에선 꽤나 큰 혼란이 올 수 있다고 봅니다. 결국 부동산 침체로 발생할 큰 혼란을 어떻게 어떻게 지나고 난다면 줄어든 인구로 지금보다 훨씬 나은 삶을 살아갈 것이라 생각해요. 어차피 지식적, 경제적 상위층들의 출산율은 큰 변화가 없고, 하위층들의 결혼율과 출산율이 크게 주는 상황이기에... 매우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것 또한 약육강식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 유전자를 남기지 못하는 건 매우 안타까운 일이지만.. 어쩌겠어요. ㅠㅠ
19/07/30 18:22
20대 입장에서 저도 그렇고 주변도 그렇고
무조건 전문직 자격증이던 혹은 개인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나이와 관계없이 받쳐주는 공대, 기술계열이건 나중에 나이먹어도 직업적으로 필요한 확실한 본인의 능력을 갖춰놓지 않으면 중장년층에 들어섰을때 정말로 힘들거라고 생각합니다. 제 세대가 중장년층에 들어서면 평균수명도 확연히 늘어날텐데 아래쪽 인구가.... 그리고 솔직히 요즘 취업한다고 주변에서 고생하는거보면 한 20년만 늦게 태어날걸 하는 생각이 -_-;
19/07/30 18:28
현실적으로 노인 일자리 문제에 집중하는게 더 낫다고 봅니다. 출산율을 올려서 노인인구를 부양하겠다는 방식으로는 무슨 수를써도 안될꺼 같아요. 평균 수명이 길어지는 만큼 일도 더 오래할 수밖에는 없죠.
19/07/30 18:44
그냥 하던 일 하면 됩니다. 지금 정년 60인 게 65 70으로 바뀐다고 해서 사람 능력치가 드라마틱하게 떨어지지 않아요.
60살이 넘는다고 뇌가 썩을리도 없잖습니까.
19/07/30 18:54
사기업 다니시는 분들이 하던일을 그냥 할수가 있습니까? 애초에 정년까지도 못가는 마당에 노인들 대부분이 공무원같은 철밥통을 다니시는것도 아니고 고용이 보장되지 않는 사회에서 정년만 늘린다고 노인이 일이 가능하다고 보시는겁니까?
19/07/30 19:02
사기업이라고 죄다 대규모 공채 보는 대기업 화이트칼라만 있는 게 아닙니다. 생산직이나 중소기업은 아직도 정년 보장되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 은퇴자들 촉탁도 씁니다. 쌩신입 신규로 뽑아서 처음부터 가르치느니 급여 문제만 협상해서 어느 정도 해결보면 하던 경력자 계속 쓰는 게 싸게 먹힌다고 생각하는 회사들 많아요. 지금 당장 정년 연장한다고 하면 노인층이 일을 할 수 있느냐 여부가 문제가 아니라 젊은 층들이 밀릴텐데 어떻게 보완해야 할 지 고민하는 게 맞습니다.
19/07/30 19:04
노년층도 그냥 다른 취업자들이랑 같은 일 하면 되죠. 말이 노년층이지 요즘 60, 70대분들 아직 건강하고 일할 의지 있는 분들 많아요. 뭐 나이랑 연공서열이 꽤 중요한 지금 사회구조에서는 쉽지 않겠지만 차라리 그런 노년층이 재취업할 수 있도록 돕는게 정부 입장에서는 더 효과적이라는 생각입니다.
19/07/30 19:19
사기업에서 50세 정도 되어서 퇴직하는 이유는, 대부분 조직관리 차원이지 그 사람 능력이 떨어져서가 아닙니다. 따지고 보면 평생 해오던 일을 하는 건데 나이먹었다고 왜 그 일을 왜 못하겠습니까?
대기업 고위 임원들이나 정치인들은 60대 이상인데도 국가의 운명이 걸린 판단들을 맡겨놓는데, 기껏해야 사기업 일반직원급들이 하는 일은 다 하게 되어 있죠... 이 나라 사기업에서 정년이 보장 안되는 건, 특유의 조직관리 차원에서 외국처럼 40대초반 상무 밑에서 55세 실무진이 일하는 광경이 생소하다보니 슬금슬금 정리하는거죠. 40대 축구 감독밑에 머리 희끗한 60대 축구 코치를 보기 힘든 나라죠. 아직도 '공채 기수' 문화가 있는 회사로 치면 10기수 후배 밑에서 일하는 거니까요. 예전에 회사 밖에도 이런저런 기회가 많을때는 회사에서 등떠밀지 않아도 이런 조직의 생리를 못견뎌서 나가시는 분들이 더 많았습니다. 근데 요즘은 그냥 다 내려놓고, 50대 이후에도 다니시는 분들이 주변에도 조금씩 늘고 있더군요. 나이먹으면 관리자가 되려고 30대 중후반만 되어도 실무를 놓는 분들이 있는데, 아마 이런 문화만 없어져도 회사 차원에선 50~60대 직원 충분히 쓸만합니다. 오히려 기껏해야 5~6년 일한 대리급들보다 자기분야의 훨씬 베테랑이니 더 가성비 좋은 멤버로 변신하는 거죠. 나이 먹으면 관리자가 되어야해서 본인이 평생해 온 실무를 그만둔다 / 나이어린 후배 밑에서 일하는게 껄끄럽다. 아마 이 두 가지 문화만 조금 변해도 정년 늘리는 건 충분히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19/07/30 19:18
그냥 하던 일을 못하게 되는게.. 점점 사람이 하던 일을 기계가 하게 되거든요.
어르신들이 젊으실 적 하던 일 자체가 없어지는 일이 대부분일 거에요. 진짜 아무나 할 수 있는 기능직은 가능하겠지만 그런 일은 여러모로 젊은 세대가 하는게 나을 것 같고, 그냥 즐겁게 노년 보내실 수 있게 정책을 세우는게 올바라 보여요.
19/07/30 19:41
오히려 빠른 시일내에 기계로 대체되어 없어질 자리기 때문에 더 그런거죠. 없어질 일을 젊은 청년에게 새롭게 배우게 하는 것보단 이미 할 줄 아는 노인의 정년을 연장시키는 게 더 효율적이잖아요.
19/07/30 19:16
사실상 일자리는 계속 줄어드는 추세일텐데 노인분들에게 일자리 찾아준다는 개념보다는 그냥 소소하게 즐길거리들 많이 만들어 주는 방향으로 갈 것 같아요. 생활비는 세금으로 지원하고요.
19/07/30 18:29
요즘 개인적인 생각으론
냉전이후로 자본주의가 안정적으로 발전하면서 자본주의의 패시브, 양극화가 심해지고, 이게 꽤 고였다고 생각하는데 지금 이 글을 보는 세대가 살아있는 동안에 전복, 윗물 아랫물이 섞이는 혁명이 일어날까요? 생각해보면 아직 덜고인것 같기도 해서...
19/07/30 18:36
전쟁이 아닌 이상은 뒤집힐 일은 없다고 봅니다. 민주주의의 장점이 합법적으로 정권을 바꿀 수 있는건데 그러다보니 혁명적 변화같은건 있기 힘들어요. 게다가 기술의 발전은 절대적으로 빈자한테 불리하고요. 옛날처럼 죽창이랑 화염병들고 뒤집어 엎으려다간 높으신분들한테 고상하고 우아한 방법으로 박살나겠죠.
19/07/30 18:38
생각하면 할수록 감당안되면 자식낳기 싫어지네요....
전 상황만 만족하면 최대한 빨리 결혼하고 싶은데...ㅠ 결혼할 수 있을까...
19/07/30 19:56
전 앞으로 더 고일일만 남았다고 생각해요. 흔히 보는 디스토피아 분위기 SF에서 나오는 국가만큼 강력한 세계적 기업이나,
상류층과 서민층이 아예 사는 공간자체를 분리(단순히 거주지나 도시의 문제가 아니고, 엘리시움이나 총몽같이)해서 생활하는게 굉장히 높은 확률로 찾아올 미래상이라고 생각합니다.
19/07/30 18:42
출산율 저하를 막을 수는 없지만, 국가적인 정책을 통해 가속하거나 감속할 수는 있죠.
맨날 정치구호로 잃어버린 10년 드립치지만 최소한 기존 10년 동안 출산율 저하만큼은 필사적으로 막아온 게 사실입니다. 그렇게 버티던 게 17-18 부동산 폭등을 거치면서 다 무너졌죠. 최근 3년 출산율 그래프 바닥 꽂히는 거 보면 기도 안찹니다.
19/07/30 18:53
저출산대책 생각해야될 사람들이 여자가 행복하면 해결된다는 소리나 하고 있으니
안그래도 답없는 문제에 답 고민할 생각도 없다는게 뽀록나고
19/07/30 18:59
내일 대한민국에 200만명이 늘어난다고 한다면 좋아할 사람이 있을까 의문입니다.
대한민국에 살아있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을 반기는 사람은 있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나이든 사람이 늘어난다고 하면 젊은 사람은 죽는 소리를 낼 것이며, 젊은 사람이 늘어난다고 하면 젊은 사람은... 죽는 소리를 내겠군요. 호남 사람이 늘어나면 영남 사람이, 영남 사람이 늘어나면 호남이, 기독교가 늘어난다면 비종교적인 사람이, 무신론자가 늘어난다면 개신교 보수교단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21세기에 있어 인간이란 걸어다니는 거대한 혐오체로 전락한 것입니까? 만가지 다양한 삶은 구천구백가지 그 사람을 미워해야할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도대체 지금도 충분히 힘든 삶에 왜 또다른 살아있는 존재를 더해야한다는 것입니까? 왜 아들 딸과 갈등을 겪고, 장인 장모를 만들고 사돈을 만들어야하죠? 지금 지구에서 출산율이 유의미하게 높은 집단은 유럽을 인구로 점령하겠다는 살라피스트 집단과, 지구에서 유의미한 의미를 제공해주지 못하는 개발도상국의 영세한 국민들 밖에 없습니다. 제정신이며 지구에서 영향력이 있는 사람치고 다른 사람을 낳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어떤 이유에서 그들은 더 이상 자식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집단은 쇠퇴하고 있습니다. 인류는 종말을 바라며, 알파고가 인류를 대체하는 미래가 인류가 인류를 대체하는 미래보다 이성적일 것이며 불가역적이고 결정적일 것이라고 동의하고 합의했습니다. 대한민국은 도대체 이 어처구니 없는 현상에 얼마나 지분을 제공해줬으며, 또 얼마나 이 현상으로부터 달아날 수 있을까요? 제생각에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것은 고작 한민족의 잘잘못이라는 단어로는 가늠할조차 없는 더 거대한 미증유의 사태일지도 모릅니다. 지구 최후의 인간이 고민하다가 마침내 쓰러질 그런 시적이고 이해가 가지않는 최후요.
19/07/30 21:47
알파고가 인류를 대체하는 미래는 실패한 미래이고, 알파고와 융합하거나 사이버네틱 기술 발전을 통해서 인류 스스로가 승천하는 엔딩이 해피엔딩 아닌가요.
19/07/30 19:50
뭐 당장은 페미때문은 아닌것처럼 보이겠죠.
페미문제는 이제부터 시작인데요. 젊은 여성일수록 페미지지도와 피해의식이 눈에 띄게 높아지는데 경력단절만 해결한다고 될 단계도 이미 슬슬 지나가고 있다고 봐요. 그런 상황에서 페미 키우는 행위가 해결할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보기 힘들죠
19/07/30 20:11
페미를 키우는지야 알기 어렵습니다만, 당면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방법으로서 여성노동력 동원은 나름 효과적인 수단입니다.
출산율이 당장 엄청난 수준으로 반등하는게 아니라면, 노동시장에 여성을 더 많이 밀어넣는것이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경로가 됩니다. 여성고용율에서 나타나는 M자를 없에는 것 만으로도 단기적으론 상당한 인적자원 공급효과가 있지요. 혼인율 감소와 출산율 감소는 여성의 노동시장 이탈요소를 줄여줘서(...) 이 부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출생아수의 저하로 점차 발생할 노동시장 공급부족은 모자라는 형태의 인적자원을 장기간에 걸친 이민정책변화로 수입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출산율을 급격히 반등시키는게 아주 어려운 일이란 점에서, 여성을 노동시장에 밀어넣고 인구를 수입하는건 어차피 어떤 형태의 저출산 대응을 하건 같이 수행해야 하는 일입니다.
19/07/30 23:18
여성 노동력 투입은 부동산 폭락을 막기 위해 당장은 1인 비혼가구 늘려서 원룸 수요 늘리자는 소리나 다름 없죠. 한 마디로 10년 살자고 100년을 버리자는 얘기랑 같아서 썩 동의는 되지 않습니다. 한국 출산율 정책의 문제는 이런 부분도 있어요. 출산이나 가족형성을 위해서 남자든 여자든 지원이 필요한데 여자에게 인센티브를 주면서 남자에겐 핸디캡을 주거나 비혼 출산을 장려한답시고 결혼해서 안정적으로 아이 낳으려는 사람이나 욕구는 비정상 취급하는 식의 정책이나 홍보를 해서 문제죠. 말 그대로 다양성이나 다양한 가족을 존중하고 싶다면 기존 모형에 대한 지원이나 긍정적 인식 유지도 필요한데 이것 없이 무조건 해체하자는 사람이 득세하니 방향성이 정해질리가 있겠나요. 다양성을 고려하면 기존의 인식에 대한 존중도 있어야 하는데 기존의 인식을 무조건 적폐 취급하면 안 되겠죠. 심지어 젊은 남성이나 노령층은 과잉이라고 생각해서 지난 정권처럼 과격하게 "그럴 거면 해외나 가라!" 식의 막말도 하는데 기왕 보내고 싶고 인구구조상 정리가 필요하면 나라의 사정을 간절히 얘기하고 지원금이라도 줘서 곱게 보내야 합니다. 지금의 출산율+인구 대책은 이념, 연령과 상관없이 전폭적 지원을 해야지 특정 계층이나 연령, 성별에 지원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란 거죠.
19/07/31 01:35
여성노동력 투입은 이미 발생하고 있는 인구감소에 대해 대응하는 형태입니다.
결혼해서 안정적으로 아이를 낳으려는 사람이나 욕구를 비정상 취급하는 정책이나 홍보가 어떤게 있는가 모르겠네요. 비혼출산을 비정상으로 보지 말라는 홍보는 합니다만. 그리고 기존 모형에 대한 지원은 계속 하고 있고, 기존모형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게 하는 노력도 다양하게 합니다. 건강가정기본법도 여전히 굴러가고 있고, 관련 계획도 운영합니다. 무조건 해체하자는 사람이 어디 득세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출산관련 정책중에서 임신에 대한 직접지원류를 제외하면 대부분은 성별, 이념과 관련 없이 지원될건데요.....
19/07/31 20:11
지금 득세하고 있는 페미니즘 정책이 바로 그런 정책이죠.
비혼 강조하고 1인여성 지원하고 가족은 속박이라고 문화, 정치영역에서 떠들어 대는 걸 정책이나 홍보의 문제가 아닌 단순한 시민단체나 민간영역의 경향 및 활동이라고 생각하면 너무나도 순진하신 거 아닌가 싶습니다. 몇 차례 반복해서 얘기드리는데 여성의 일자리나 주거에 대해서 신경쓰는 만큼 결혼적령기 남성의 소득이나 주거에 대해서 신경쓰면 출산율 반등에 상당한 효과가 있으리라 봅니다. 솔직히 남자는 알아서 잘 할 거라는 게 이번 정부 지지하시거나 이번 정권 인사들의 기본 마인드 아닌가요?
19/07/31 20:45
정책에도 당연히 들어있죠. 해당영역 지출이 대부분 홍보+교육예산이 들어가는 정도라서 홍보를 한다고 하는거죠.
주출산연령대(20-40) 생활기반 조성도 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수정안(p25-27)에 들어있습니다. (http://www.mohw.go.kr/react/modules/download.jsp?BOARD_ID=4200&CONT_SEQ=327714&FILE_SEQ=249906) 이번정권이건 어느정권이건, 남자가 알하서 잘할거라고 생각하건 말건 간에 정책을 정권인사들이 100%만드는게 아니기 때문에 학계건 어디건 나오는 이야기에 신경을 안쓸수는 없습니다. 정권따라 녹색OO, 맞춤OO, 포괄OO이 강조되면 거기 맞추어 이름을 바꿔서 집어넣는거죠. 이번 기본계획에는 전세대 삶의질 향상이란 이름이 붙었으니 "(기반) 2040세대 안정적인 삶의 기반(일·주거·교육) 조성"이란 이름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19/07/31 02:17
청년실업률이 높은 상황에서 노동시장에 사람을 공급하는 것이 딱히 도움이 되는 일일지 모르겠습니다. 생산가능인구의 감소가 본격화되는 시점은 아직 오지 않았고, 이 시점에서 노동시장에 사람을 추가 공급한다는 건 다른 한편으로 실업자를 만드는 정책인 거지요. 게다가 어처구니없는 가산점이나 근본없는 할당제, 일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이원화된 선발 같은 것으로 조직의 효율성을 낮추는 짓마저 하고 있지 않습니까.
19/07/31 16:20
여성노동력을 노동시장에 때려넣는 방법은 선진경제국 기준으론 70~80년대부터 시작되었고, 한국에서도 80년대말~90년대부터 논의가 진행되고 00년대 중후반부터 본격적인 해당방향의 정책들이 나왔습니다. 노무현정부 시기 비전2030의 하위항목으로 고용률 증가를 위한 정책들이 본격적으로 제시되고, 이명박 정부시절 고용율 70%라는 구체적인 목표가 나오고, 박근혜 정부 시기에 복지-고용 통합센터를 만드는 등 고용율 제고를 위한 노력이 지속되었고 현 정부까지 아주 꾸준하게 이어져 왔습니다.
정책 목표 자체가 노동시장에 사람을 밀어넣어서 고용율을 올리는거라 청년실업에도 계속 대응하고 있습니다. 물론 너무(?) 신경을 쓴건지, 무리수(외국으로 나가라, 눈이 높다 따위의 발언 등)가 나오기도 했고요. 생산가능인구는 이미 줄기 시작했고, 내년부터는 연30만명 이상 감소할 공산이 큽니다. 어처구니 없는 가산점은 개별사업에서 여성지원을 늘리기 위한 사업별 대응사안입니다. 해당하는 대응에 00년대 이후 이어져온 성주류화와 예산의 성인지평가가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할당제 형태의 적극적 조치는 집단간 불균형을 시정하기 위한 조치로 나름 고풍스러운 물건이라 근본이 없다기 보단 최신경향을 잘 반영하지 못한다는 쪽이 더 까일만 할겁니다. 할당제가 공무원 고용에 활용된건 90년대부터고 공무원쪽은 특정성별 선발비중이 높을때 추가선발 재량권을 주는 형태로 변경되었는데 아직까지 단순할당으로 퉁치는건 문제가 있는 일이니까요. 일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이원화된 선발로 조직의 효율성을 낮추는 짓은 정확히 어떤 부분을 말씀하시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사기업쪽이야 할당해도 과태료 내고 걍 마음대로 뽑는다는걸 생각해보면 공무원이나 공기업 쪽 이야기시겠지요. 해당하는 정책이 지속되는 것으로 조직효율성이 떨어지는지에 대한 평가가 이루진것이 있었나 찾아봐야 겠네요.
19/07/30 19:10
결혼포기
1)돈을 못모아서 전세를 못구해서 결혼 못했어 2)안정적인 직장을 못구하는 처지라 결혼을 못했어 3)난 혼자 사는게 편해서 결혼 안할래 1,2번은 상대측에서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더 많을것이고 3번은 본인의 젊을때의 삶을 더 즐기고 싶다는 가치관에 따라 요즘 빠르게 늘어나는 경우겠져. 청년 일자리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양질의 일자리가 아니고 월세+ 생활비+식비로 나가는 돈이 많기때문에 돈을 못모으는걸 겁니다.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안정적인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려면 2,3년 투자해야되고 떨어지면 또 몇년 더 하던지 다른길가야되고요. 대기업은 대학4년제 기본에 스펙준비해야되서 거기들어가기도 힘들고 둘다 안가려면 중소기업에서 오랜기간 모아야되고 셋다 싫고 좋은데로 가자니 기술이나 자격증이 필요해서 학원다니는데 학원비 마련하는것도 돈만만치않게 나가니 여러모로 힘들죠. 여기에 최저임금 상승폭이 세서 직격타맞았고요. 사람안쓰고 내보내고하면서 취업이 더 빡세졌습니다.
19/07/30 19:15
사실 3번도 1,2번 생각때문에 그쪽으로 가는거죠
진짜 애인이든 뭐든 옆에있는게 혐오스러워서 혼자살고싶어 하는사람은 극극극소수겠죠 자원소모하면서 연애하고 결혼한다고 했을때 그 기회비용 생각하다보니 3번이 늘어나는거고..
19/07/30 19:23
지금 일자리 늘린다 운운하는 것은 아예 나라를 망치겠다는 소리고, 일자리는 더욱 줄이는 방향으로 정책을 세우고, 세금을 많이 걷어서 놀고 있는 사람들 복지를 위해 돈 쓰는게 맞다고 봅니다.
쓸데 없는 일자리 늘려봤자 생산성만 낮아지고, 경쟁력만 낮아지는 꼴이라고 생각해요. 공장에 인부들 1000명 뽑아서 일자리 늘렸다고 좋아하면 뭐합니까, 옆에 관리직 5명이서 자동화 공장 돌려버리면 회사 자체가 망해서 1000명의 실직자가 발생할텐데요. 일자리 줄인다고 회사의 이윤이 주는 것도 아니고 더 늘텐데, 그걸 어떻게 환수 잘 할지 고민하는게 훨씬 나을거라 보는 입장이에요.
19/07/30 19:26
고령화는 요즘 회사(사기업)에서도 느껴지더라구요.
신입은 커녕 대리들/과장 초년들까지 막내인 부서들도 수두룩하고, 예전엔 부장만 달면 부서장급 이미지가 있었는데, 부장 위 부장들이 많아서 발에 땀나게 실무보시는 분들도 참 많습니다. S전자를 비롯해서 몇몇 대기업들이 급 체계를 될 수 있으면 줄이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 이는 아마 고령화 저출산에 대한 대비책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19/07/30 19:29
문제는 결혼입니다. 기혼자만 감안하면 출산율이 생각보다 낮지 않습니다. 결혼만 할 환경을 만들어주는게 핵심이고 결혼의 핵심은 주거죠. 혼인부부가 임신만 해도 영구임대주택을 100% 지급하는 정도의 혁명적 조치가 아니면 저출산은 그냥 감수해야 할 문제입니다.
답은 두 가지죠. 노인연령과 퇴직연령을 높여서 나이 들어도 세금 내도록 국가 제도가 바뀌던지 아니면 적극적 이민정책을 펴야죠. 일차로 혈통이 한국이지만 국적이 외국인인 사람들에게 국적부여절차를 아예 없다시피 바꾸고 그 다음으로는 부모 한 쪽이 한국 혈통인 사람, 그 다음으로는 외모로 큰 차이가 없는 일본 중국 홍콩인들, 그 다음으로는 기타 아시아계 등으로 범위를 넓혀가면 됩니다. 지금은 문제가 정책 자체가 없는게 문제거든요. 끽해야 출산하면 100만원 주는건데 그거 때문에 애낳을 사람은 없죠. 돈 주는거로 출산율 높이려면 최소 1억원은 줘야 수지타산이 맞죠.
19/07/30 20:34
저 포함 결혼한 친구들은 열에 한명 정도 빼고 아이 한명을 갖고 있고 여건만 되면 하나 더 낳을려고 합니다.
형편 안되는 친구도 무리해서 둘째 갖기도 하고요 말씀따라 결혼할 여건을 만들어 주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19/07/30 19:45
제가 워낙 이 분야에서 아는 게 없어서 나이브한 질문 하나 드려보자면
인구 추세가 지금까지 하강 추세인 것도 맞고 당분간도 그럴 것 같기는 하나 지금의 추세가 10년 나아가 20년 이후까지 계속되리라는 것은 추세연장(extrapolation)의 오류는 아닌가요? 저렇게 인구가 감소하다가 어느 시점에서 어떤 다른 우연한 계기로, 또는 인구 감소 자체의 효과로, 다시 출산율이 반등할 수도 있는 것은 아닐까요? 가령 어느 시점에서 인구가 줄어서 살만해져서 다시 출산율이 높아지기 시작한다던지. 제가 알기로는 산업화 이후 수집되기 시작한 인구 데이터는 데이터 길이가 길어야 50년일 텐데 아직 우리가 모르는 어떤 인구 증감의 주기가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해외 사례로 반증이 되려나요). 지금의 추세가 50년 100년 일차함수로 계속 진행되어 뭐 2100년에는 부산 인구 0명, 이런 식의 전망은 말도 안 되는 거 같고, 하지만 20년 30년 후까지 이 추세가 유지될 지는, 그럴 거 같기도 하고 아닐 거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네요. 인구 데이터에 대해 잘 아시는 분의 설명이 궁금합니다.
19/07/30 20:02
출산율이 다시 올라간다고 해서 이미 태어나있는 사람 숫자가 변하는게 아니어서 현재까지의 추세는 몇몇 문제를 만들수 있습니다.
당장 내년부터 최근경향의 역순으로 출산율이 늘어난다고 가정해도 가임기 여성 절대숫자가 감소한 상황이기에 출생아수가 빠르게 올라갈 수 없습니다. 그리고 출생아들이 경제활동연령으로 태어나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적어도 수십년간은 현재까지 태어난 인구집단이 보이는 경향이 영향을 줍니다. 몇몇 미래예측처럼 기술적 특이점이 발생해서 인간노동력을 쓰는게 '사치성 재화'로 변경된다면 이야기가 달라질수 있겠습니다만, 아니라면......
19/07/30 20:15
말씀해주시는 부분은 동의하는데, 2019년 현재까지의 출산율이 앞으로의 경제활동인구, 가임기여성수 등등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고, 2020년 이후의 출산율도 지금과 같이 유지되거나 더 낮아지리라는 근거는 되지 못하지 않는가요?
기술적 특이점도 하나의 변수가 될 수 있을 것 같기는 합니다. 감사합니다.
19/07/31 01:39
현재까지 관련영역에서 한 계산들은 거의 전부 현재수준의 출산율을 가정하지 않았습니다. 통상 나올거라고 생각못한 이례적인 수치라서요.
재계산해서 고위(빠른회복가정), 중위 추계가 나와봐야 출산율이 올라간다고 가정했을때 영향이 분명해 질 듯 합니다.
19/07/30 20:47
출산율 저하 추세는 대부분의 선진국들이 겪는 일이라, 그 원인에 대한 분석도 많이 나와 있죠.
단순히 그래프만 보고 곡선이 계속 이어질 거라고 추론하는 게 아니라, 출산율 저하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분석되는 사회적 문화적 경제적 배경이 그대로 유지되거나 강화될 걸로 예측되니까, 인구 감소 추세 역시 계속될 걸로 예측할 수 있는 것이죠.
19/07/30 19:53
전 저출산의 시작이 IMF라고 생각해요. 그때부터 한국사회에는 짤릴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안정을 추구하는 사회 분위기가 크게 자리잡았죠. 그러면서 그 당시 가장힘든 부모들 세대는 지금의 자식들에게 그 모습과 가치관을 보여주었고, 그당시 10대의 학생들은 기반이 없으면 무너질수 있다는 인식이 자리잡은것 같습니다. 누가 반대를 하지 않아도 지금은 아직 자리를 못잡아서 직장이 변변치 않아서 모아논돈이 없어 등의 이유가 계속 발목을 잡거든요.
이 불안감이 한국사회에서 사라지게 해야는데 기사나 뉴스는 매일 매일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죠
19/07/30 19:58
물론 전세계적으로 저출산은 심각한 문제이며
또한, 많은 국가들이 공통적으로 고민하고 있는 문제이지요. 근데 0점대는 달라요 0점대는 솔직히 도시국가 수준이 아닌이상, 아니 정상적인 나라를 구성한 이상 나올 수 없는 수치에요 트랜드고 머시고를 넘어선 문제이자, 이건 전 정부 포함 정부의 정책 삽질과 방향성 문제로 만들어낸 대 삽질이자 인재입니다. 도시국가 이외에 0점대라는 기록을 세운 국가가 얼마나 있겠어요 이건 어쩔 수 없는 흐름을 넘어선거죠 애초에 1초 찍을 때 정부가 진지하게 최우선 과제로 삼아서 정책을 펼쳤어야 했어요 그런데 전 정부나 이번 정부는 제대로 된 정책은 커녕 관심이나 보이는지 모르겠네요 자꾸 뉴스나 정부 관련 인사에서는 이게 마치 트랜드의 변화다 하면서 마치 20~40대층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거 같아서 짜증만 나요 1점대는 이해하지만 지금 여러 인구학자들에게 상상속의 동물이냥 신기하게 바라보는 0점대를 찍어버린게 어떻게 트랜드변화만으로 구성되겠습니까
19/07/30 20:04
현재의 저출산 기조는 페미를 지지하는 현정부의 탓이 일부 있다는 말은 너무 간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일반화의 오류 같기도 하네요. 그리고 애 낳을수 있을만한 조건을 갖춰야 되는건 당연한데 단순히 연봉만 얘기하면 개인적으로는 맞는말인데 사회분위기적으로는 아니라고 봅니다.
아직 저는 미혼이긴한데 보다보면 애초에 우리나라는 사회구조적, 사회통념적으로 결혼은 반드시 해야만 하는 거였죠. 애초에 노동집약적인 산업을 박정희 시절부터 키워왔고 그게 강점이다라는 인식으로 선진국 반열에 진입한게 패착이라고 생각합니다. 핵심기술이나 진보적인 기술개발에 집중할 시기를 놓쳐 일자리 창출 펀더멘탈이 무너졌고, 기계가 이제 일을 대체하다보니 안그래도 없는 일자리는 더 없어 진다고 생각해요. 추가로 이상하게도 우리나라는 유통구조도 너무 많아서 생필품 물가는 높은데, 막상 개개인에게 돌아가는 총 마진은 10명이 1명의 마진을 쪼개먹으니 다 못사는 구조가 되고 그러니 애를 못 키우게 되는거죠. 거기다가 분위기도 한 몫 하는것 같은데, 기업들이 인건비를 당연히 줘야 하는 비용이다라는 인식이 없는 것은 상기에 말한 노동집약적 사업위주의 단점이죠. 애초에 오너들이 인건비를 아낄수 있는 비용이다라고 인식하는 순간 노답이라 보고, 그 때문에 육아휴직을 한명이라도 쓰면 일 덤탱이 씔것 같아서 노려보는 분위기인데요. 애초에 일자리가 적어지고 이 난리들을 치니, 내 자식은 이 경쟁의 틈바구니에서 부모된 입장으로 뭐라고 해줘야 하니 사교육비는 끊임없이 높아지는 악순환의 반복이죠. 1기 경제부총리였던 분이 아마 비슷한 맥락으로 얘기하셨던 것 같은데, 이 나라는 그냥 추경이나 단기지원으로 해결되긴 글렀습니다. 상기 언급한 사회구조적인 문제인데, 정부도 압니다. 그런데 그런 마스터 플랜을 못 세우는 이유가 결국 5년짜리 정부인데요. 다음 정권을 잡기 위해 이해관계가 단기에 집중되어 있는데 그 누가 차기정권 포기라는 위험을 무릎쓰고 그걸 실행합니까.
19/07/31 07:12
저도 비슷한 의견입니다.
지금 정부가 문제점을 모른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쓸만한 해결책 하나 못 만드는 정부는 아니라고 봅니다. 문제는 그런 정책들이 사회 구조를 바꾸는 것에 촛점이 맞춰져 있고, 장기적인 플랜을 가지고 해야 되는데, 5년 짜리 정부로는 계획을 세워도 추진을 할 수가 없죠.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대부분의 선진국 국민들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다려주지 못해요. 중단기적인 플랜이 지연이라도 시켜줄 수 있으면 다행입니다.
19/07/30 20:13
제가 늘 주변에 얘기하는게, 지금이니까 서울공화국 어쩌구하지 좀만 시간 지나면 서울 도시국가화되있을거라봅니다. 그때를 대비해야죠..정부정책이니뭐니 이런걸론 늦었고 각자도생할때입니다.
19/07/30 20:14
결국 이 문제는 육아&교육 문제라고 봅니다.
애를 낳고 '잘' 교육시키려면 수도권 좋은 학군에 살아야하는데 이건 바로 비싼 부동산을 감수해야한다는 뜻이됩니다. 소위 좋은 학군의 좋은 집은 아무리 못해도 경기도내의 평당 1200만원 넘는 곳인데 그런곳을 결혼 적령기의 남녀가 부모의 도움이 전무한 상태에서 구매하거나 임대하는게 가능할까요. 여기에 사교육 비용을 생각하면 답은 더 암울해집니다. 사교육이 필수가 아니라고 말하는건 맞지만 위선적인 말이기도 하구요. 결국 계산기 두드려보면 낳아서 좋을게 없는 세상인겁니다. 결혼 안하고 애 안낳으면 비싼 부동산 찾을 이유도, 육아 스트레스도 없습니다. 무엇보다 뭔지도 모를 성공을 향해 주마가편하는 자신들의 과거를 다시 만들지 않아도 됩니다. 하...
19/07/30 20:23
근데 그 잘 교육시키는 문제도 좋은 직장 워라밸과도 직결되기에 청년실업문제와도 연관되어있고, 좋은직장은 서울 및 거점도시에 집중되어있으니 부동산 및 종주도시화와 연관되어있고, 좋은 직장은 정년이 길어서 임금피크제 및 정년연장과도 관련되고 꼬리를 물면 한국사회 모든게 엮여있는게 문제라는거... 진짜 세종대왕이 환생해도 이건 한방에 해결 못할거라 봅니다
19/07/30 20:47
지금 상태가 답없는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이정도 출산율을 전쟁 중이 아닌 이상 유례가 없을 정도의 저출산인 상태입니다. 이건 명백한 문제가 보이는 상태입니다.
기본적으로 여성은 남성의 조건을 보는 것이 유전적인 성향입니다. 미혼 사유를 봐도, 남자는 돈이 없어서가 1위인 반면에 여성은 남자가 없어서죠. 다들 말하길 꺼려서 그렇지. 막말로 여성 수입이 더 감소하고 그만큼 남성 수입이 늘어나면 혼인율과 출산율 모두 증가할 겁니다. 현재 정권의 페미니즘 교육은 죄다 남성의 변화를 촉구합니다. 여성에 대한 지원을 준비합니다. 그러나 정작 여성에 대한 변화를 꺼내는 교육은 작금에선 들어보지도 못했습니다. 니 남자다 싶으면 돈 못벌어도 남성과 여성은 동일하므로 결혼해야 한다. 이런 페미니즘 교육 들어본 적 있나요? 어차피 결혼은 선택이 되었고, 적당한 상대는 없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마인드도 변하게 할 생각이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출산율이 반전될 수 없죠. 여성에 대한 지원과 혜택으로 결혼 생각은 더 줄어들었고, 그에 반해 남성의 경제력 감소로 결혼할 조건이 되는 남성은 줄어들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남성의 마인드는 교쳐야 하지만 여성의 마인드에는 한 마디도 하지 않는 페미니즘 교육에서는 출산율이 늘어날래야 늘어날 수 없습니다. 페미니즘 교재를 보면 죄다 여성이 피해자고 약자이고 그러므로 혜택을 봐야하고 남성이 변해야 한다는 교육 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출산율이 높아지면 기적이죠. 잘못된 일을 하면서 제대로 되길 바라는 것도 문제지만 잘못된 일을 보고도 아무런 관련이 없고 답도 없다고 말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집? 교육비? 다 중요한데, 남성과 여성이 서로 만나서 결혼하고 싶어하고 애를 낳고 싶어하는 건 유전자가 명령하는 것입니다. 혼인율이 낮은 건 그저 여성들이 집, 교육비 다 지불할 수 있는 남성을 원하기 때문이지 딴 거 없습니다. 혼인하면 1억 준다고 하면 여성계에서 난리칠 겁니다.
19/07/30 22:25
연애율을 보면 남성 26% 여성 30%로 세계 최저 수준입니다.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190108/93599179/2 남자 여자가 서로 끌리고 애를 갖고 싶어하는 건 유전자가, 뇌가, 본능이 시키는 겁니다. 다른 선진국처럼 1.2명대면 어쩔 수 없다는 게 맞지만 어떤 미사여구를 가져다 붙여도 0.8명대를 설명할 수 없습니다. 인구가 줄면 좋은거 아니냐? 정상화? 죄다 노답인 걸 어쩔 수 없는 것인마냥 속이는 것 뿐이죠. 출산율 1.2명대여도 인구는 줄어듭니다. 산술적으로 2명이 안 넘으면 인구는 어차피 장기적으로 줄어들게 되어 있어요.
19/07/30 23:12
이번 정부의 저출산+인구 대책은 선진국이나 돈 많은 남성들을 외부에서 수입해오든지, 젊은 세대 남초와 고령인구를 해외로 돌리지 않는 이상 작동하기 힘든 모형이죠. 선진국이나 돈 많은 남자들이 한국에 올 유인도 없거니와 젊은 남자나 고령자에게 해외 진출해란 소리는 지난 정부처럼 너무 과격한 방식의 언어를 사용하더군요. 솔직히 인구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걸 알고 있을텐데 이왕 인구정리가 필요하면 돈이라도 주고 친절한 말이라도 하면서 보내야 할 상황이죠. 사실 정부 입장에서 결혼적령기 남성을 지원해야 출산율이 개선된다는 것은 많은 통계자료나 체감적으로 잘 알고 있겠지요. 다만 알면서도 못하는 상황이 결혼적령기의 심각한 남초 때문에 결혼대란을 우려해서 그런 거 아닌가란 생각도 드네요.
19/07/30 20:53
근래 들어서 출산율이 아니라 '신생아수'가 화제가 많이 되네요.
기본적으로 아이가 안낳으려는 분위기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는데 공감하지만, 현재 신생아수가 줄어드는 가장 큰 이유는 30대인구가 급격히 줄어들기 때문이라 봅니다. 82년생 85만명, 83년생 77만명, 84년생 67만명. 2년 사이 20만 가까이 신생아가 줄어들었죠. 84년부터 90년까지 60만명대를 유지하면서 신생아 수가 적다가 91년부터 95년까지는 70만명대, 96년은 69만명으로 좀 늘어납니다. 2017년 기준 한국의 평균초산연령은 31.6세로, 평균적으로 첫 아이를 낳는 것이 87년생이란 뜻이죠. 초산이니까 아이를 여럿 낳는 경우까지 생각하면 80년대 중후반에 아이를 적게 낳았던 시기의 영향을 받고 있는 거죠. 신생아가 적게 태어나는 이유에 낮아지는 출산율도 한 몫하긴 하는데, 가장 큰 이유는 30여년전에 아이가 적게 태어났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19/07/30 21:47
한국은 이미 정도를 넘어섰죠 같은 저출산 국가라고 해도 따로 분류해야할 수준인데요. OECD 통계에서 유일한 "초저출산" 국가로 잡혀있고 그 초저출산 국가 기준에도 엄청 미달인 상황입니다만... 단순하게 저출산으로 인구조정된다 수준이 아닙니다.
19/07/31 10:53
인구가 줄고 사람이 귀해지는 시대가 와서 대접받는 사회가 오면 출산율은 도로 오르기 마련입니다.
아직 우리 사회는 출산율을 오르게 할 준비가 안 되었다는 소리이기도 하고요. 대세 흐름을 근본문제 해결법이 아닌 땜질식 정책으로 바꿀수는 없습니다.
19/07/30 22:13
답이 없다고 봅니다 크크 농담이 아니라 지금 빡센시기에 외국에 잠시 나가있다가 10년뒤에 노동인구 추락하면 한국에 잠시 들어왔다가 또 외국으로 나가는게 베스트인듯...
19/07/30 22:14
답없죠. 가진거 내놔야하는데 누가 하려고 하겠습니까?
혜택주려면 베이비부머 세대한테 뜯어내야 하고 그러기 싫으면 베이비부머에 대한 봉양을 포기해야합니다. 근데 이들은 받은건 없고 봉양할거 다 했는데 내놓고 포기하라 하면 누가 대승적으로 그래 니 말이 맞구나 다 포기할게 하겠습니까? 문제는 지금과같은 인구구조에서는 장래 노인세대에 대한 복지를 포기하는게 유일한 해법이라는 것이죠. 연착륙이 불가능한 시기가 왔으니 남은건 대형사고밖에 없는거죠.
19/07/30 22:20
암만 죽겠다 죽겠다해도 생활수준 전세계 나래비 세우면 상위 20~30개국 안에 무난히 들어가는 나라인데.. 0점대는 우리나라만의 종특인거 같아요..
나름 대단
19/07/30 22:37
전 두가지로 봅니다
첫째는 인터넷강국(?)이라 그래요 누가누가 뭘하고 뭘 먹고 어딜가고 다 아니깐 애낳으면 불행할꺼라는 생각이 먼저드니 자신감이 다들떨어지는거죠 . 행복은 상대적인거라 예전엔 내가 애업고 밭을갈고 빨래를 해도 주위에 다들 그러니 이게 힘든건진 불행한건지 모르지만 지금은 인스타 페북에 애데리고 호캉스를 하네 해외를 가네 유모차가 몇백이네 하니 불행한 생각들만 먼저 든다고 봅니다.. 둘째는 가치관 차이라 봅니다 예전엔 애 낳고 가족들이 오손도손 애들 키우는게 인생의 가장 행복한 삶이라고들 생각했다면 지금은 행복의 기준이 다양해졌죠 혼자 살아도 놀게 많아요 예전에 노총각 노처녀로 살면 눈치보이고 방콕하면서 살았다면 지금은 동호회 각종모임 해외여행 할게 많죠 그래서 방법은 뭐냐 이민이 답이다라고 말하고싶네요
19/07/30 23:05
저출산엔 비혼풍조가 가장 큰 문제일텐데,
우리나라 특성상 이성을 만나 결혼하는 길이 순탄치가 않다는 점이 가장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연애 난이도, 부담스러운 결혼식 문화, 높은 부동산비용, 교육비(실질적으론 사교육비+대학진학비), 양가와 밀접한 결혼생활, 육아에 전념하기 힘든 직장문화, 남들만큼은 잘먹고 누리며 살아야 한다는 압박감 등... 그러다보니 그 곳을 향해 가기전에 쉬고 싶고, 걍 포기하고 싶은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봐요.
19/07/30 23:29
근데 요즘 자동화 기계화 등등으로 인해서 점점 일자리 줄어들텐데 저출산을 오히려 다행으로 생각해야 할지도 모르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일자리 어짜피 엄청 줄어들지 않으려나...
19/07/30 23:31
닭과 달걀의 문제일 수도 있겠으나 저출산에 기업이 미리 대응하는 측면도 있다고 봐야 되죠.
사람이 줄어서 구인난이 생길 것 같으면 기업은 선제적으로 가동률을 줄이거나 기계로 대체하는 방법을 선택할 수도 있으니까요.
19/07/31 07:14
이런 시각으로 나오는 논문들도 제법 있습니다. 오히려 자동화로 인한 진짜 헬게이트는 지금 인구가 늘고 있는 나라들에 먼저 열릴거라는 예측을 하죠.
19/07/31 12:15
처음이야 당연히 기술 발전도 인구빨이었겠지만 기존 역사와 조금 다른 흐름이 시작된 것으로 보는 시각들이 있더라고요. 언제 한번 관련글 올려보겠습니다.
19/07/30 23:35
반복해서 말하지만 출산율이나 인구구조 유지는 계층, 연령, 이념적 작업(아이와 가정은 행복이다 등등) 전반에 걸쳐 비용이 들어가야 하죠. 심하면 적자재정을 감당할 정도여야 하고요. 침체기에 적자재정도 감수해야 한다는 이론이 부정되는 현실,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특정 계층이 손해를 보거나 부담을 져야한다는 사고 방식 등이 남아있다면 지금의 기조를 반전시키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19/07/31 00:32
자연선택이 해결합니다. 이시점에서 아이를 낳는 사람은 대외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낳을만큼 종족보존 본능이 높거나 실제로 능력있는 사람이니 이들이 낳은 아이들이 어른이되면 당연히 그 유전자를 물려받겠죠. 예전에 아버님께서 이스라엘이 40년동안 광야를 떠돈 이유로 노예근성이 없는 신세대가 가나안에 들어가기 위함을 들으시며 저출산도 한두바퀴돌아야 해결된다고 세대가 안바뀌면 해결되기 힘들다고 하시더라고요.
모두가 아이낳기를 주저하는 지금이 바로 당신의 유전자를 널리 퍼트릴 기회입니다. 적자생존! 불멸의 코일!
19/07/31 00:48
더 낮아질 일만 남았죠. 아직도 정부에서 하는 정책에 비하면 높은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페미니즘 교육을 열심히 받는 청소년들이 결혼 적령기가 대면 더 떨어지지 않을까요? 이건 너무 비꼬는거 같긴한데 어쨌든 오를 일은 없어보이네요.
19/07/31 02:56
경제도 항상 어려웠으니 누가 와도 못 살리는거고 출산율 저하도 시대의 흐름이니 막을 수 없는거고 그럼 이 정권은 뭘 할 수 있는걸까요?
어차피 누가 와도 똑같을거면 그 자리에는 뭐하러 가있는지. 아무나 랜덤으로 뽑아서 대통령 해도 될걸요 출산율이 이렇게 심각하게 감소 추세고 막을 수 없는 거라면 대비라도 하던가요 문재인 정부에서 이런 흐름에 대해 대비하는게 있긴 한가요? 앞으로 노인인구 비중이 폭발적으로 늘어날텐데 대책없이 문재인케어하고 일자리 늘리겠다고 공무원 증원해서 뒷세대에 부담지우고 국민연금은 손 보지도 못하고 페미정책으로 오히려 출산율과 반대되는 정책 하다가 급기야는 출산율은 더 이상 목표가 아니라는 말까지... 그냥 누가와도 못 막는 수준이 아니라 내리막길 달려가는 자전거를 뒤에서 밀고 있는 꼴이라 생각합니다
19/07/31 12:33
정부의 역할은 그건데 지금 반대로 해서 문제인겁니다.
방향성 자체가 막는 방향으로 안가는데 실드 그만치세요. 맹목적 지지는 안하니만 못해요
19/07/31 14:32
흠... 반대로 하는건 댓글에 모두 써놓았습니다만..
그리고 박근혜때 출산율 하락폭보다 문재인때 하락폭이 더 큽니다. 10 떨어질거 7-9선에 막는게 아니라 10 떨어질거 11-12떨어지게 하고 있어요
19/07/31 15:01
본인 생각은 그러시겠죠, 근데 선진국에서는 성평등지수가 높을수록 출산율이 높고요. 박근혜때보다 문재인때 안 좋으니 못했다고 하는 건 21c 체고의 경제성장대통령은 노무현과 비슷한 주장이죠.
19/07/31 15:17
예 그러니까 팩트는 문재인정부에서 출산율은 박근혜때보다 하락폭이 더 크구요.
10년전도 아니고 최근 몇 년간 출산율 비교하는데 무슨 외부 요인이 그리 많다고요 문재인이 하는 정책들도 인구감소에 대한 대책은 없습니다. 오히려 반대되는 정책만 있죠. 하여튼 박근혜때보다 출산율이 더 떨어져도 이걸 7-9선에서 막았다 생각하시는 분이 있다니 참 놀랍습니다.
19/07/31 15:26
위에도 언급했지만 기존 정책하는 건 계속하고 있고요. 노무현->이명박때도 경제 성장률 팍 떨어지고 그 후에 모든 대통령들이 경제성장을 노무현만큼 못했으니 경제대통령은 노무현이라고 하죠.
19/07/31 20:52
kien 님// 예. 작년 출산율 0.98 올해는 0.8명대까지 예상되는데 고작 고령화지수 증가로 이게 커버가 된다는 말씀이시죠? 잘 알아들었습니다. 선진국 평균 1.2정도에서 왔다갔다 하고 우리도 2016년까지 선진국 수준을 왔다갔다 하다가 2017년부터 급락하는 중인데 이게 아무런 이유 없이 고작 고령화지수 증가로 해석이 된다구요?
19/08/01 00:32
kien 님// 그럼 증명도 한 번 안 해보고서 고령화 때문이라고 '믿고' 계신거네요? 증명의 의무는 주장하는 쪽에 있지 반박하는 쪽에 있지 않다는 기본적인 사실을 굳이 알려줘야 하나요?
19/07/31 06:35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대놓고 출산율에 신경 안쓴다고 선언 했잖아요. 저출산고령화사회 위원회에 낙태 합업화 인물을 앉혀놓은건 낙태주도출생 정책을 꿈꾸는게 아니에야 출생률이 이 정부에 얼마나 후순위인지 보여주는거고
19/07/31 08:12
사실 개인으로서는 대단히 합리적인 선택이지요. 요즘 아이는 말 그대로 비용입니다. 진짜 사치재예요. 각종 SNS의 발달은
잘 기르는 보여지는 경쟁을 한도 끝도 없이 올리고 있고. 그 트렌드를 못 맞춰서 또 불행해집니다. 안 낳는게 피안이고 행복입니다. 물론 본능으로 아이를 통해 충족되는 부분이 있고, 어쨌든 일정기간 이상 기르면 든든하고 좋지만 그건 일정 생활 수준도 담보되어야하고 요즘 같은 미래를 보장 할 수 없는 시대에는 더욱 더 내 몸 하나 건사가 정답이긴 합니다. 개인은 그런데, 국가는 그러면 안되거든요. 30년 후에 사실상 우리 연금은 이미 끝났습니다. 감당 할 수가 없어요. 의료보험도 파탄이 어떤 식으로 날지 기다리는 수 밖에 없어요. 1점대가 무너지면서, 30만명이 깨지면서(올해 추정치) 현재 수준의 국가 규모 유지는 물론이거니와 그래도 어느 정도 추계 계산하던 모든게 다 어그러졌습니다. 저 수치는 상상해본 적이 없어요. 진짜 말 그대로 고사 당하는 수 밖에 없어요. 우리는 자원도, 관광도 없습니다. 언어체계도 협소하고, 호환이 거의 안됩니다. 외국인을 받기도 나가기도 부담만 많죠. 지금 인식을 바꿔야 합니다. 국가가 비상체재 선포하고, 다자녀 혜택을 늘려야합니다. 3명 낳으면 그냥 아파트 청약 1순위, 대출 국가 보증 고정금리 취업 알선 우선 시스템, 다자녀 인원 채용시 기업에 혜택 강화, 2명에도 다자녀 혜택 일부 주고, 각종 난임 부부는 무료 시술을 위해서 최대한 지원하고 보육교사도 국가에서 직접 올 운영하고 2교대 돌려야지요. 한도 끝도 없이 댈 수 있습니다. 근데 돈이 어디서 나냐고요? 그럼 그냥 0.5 출산율 안고 그냥 30년 후에 다 같이 망하죠. 뭐. 돈 없는데 뭘합니까. 그냥 30년 후에 노인들 연금 끊고, 의료보험 끊으면 알아서 고려장으로 다 죽을텐데 예산이 없으면, 그냥 저걸 위해 예산 첫 배정하고 나머지를 돌려야지요. 계산 우선 순위부터 다 바꿔야합니다.
19/08/01 15:13
맞아요. 이런 정도의 노력이라도 해야 하는데 그냥 저출산이 대세다 이런 꼬라지로 일하는 것을 보면 정말 답답해집니다.
당장 30년후 진짜 그냥 망하게 생겼어요. 이 상태대로라면...
19/07/31 12:01
결혼하는 부부에게 1억씩 애낳는 부부에게 1억씩 무이자 대출하는게 왠만한 저출산 대책보다 나을것 같네요.
10년동안 저출산 대책으로 쓴 세금이 100조이상이고 앞으로 투입될 세금도 200조 가까이 되던데 차라리 이돈으로 결혼하는 부부들에게 아파트를 한채씩 주는게 어떨까요
19/07/31 14:18
정부에서 대놓고 '저출산 그딴거 됐고 걍 페미 밀어붙이면 저절로 출산율 올라갈꺼임' 이딴 뻘소리를 해대는 지경인데, 출산율이 올라가면 그거야말로 신기한 일이지요.
저출산이 문제가 된거야 이미 오래된 얘기지만, 현 정부가 저출산을 더더욱 밀어붙이고 있는 꼬라지인게 굉장히 불만입니다. 망할놈의 페미정권 같으니라고...
19/07/31 15:41
3자녀 세대에 아파트 청약 0순위 및 분양가 50%지원 이정도만 해줘도 유의미한 출산율 반등이 일어나지 싶은데.. 아마 안하겠죠?
19/07/31 16:15
까놓고 가부장제가 다시 부활하던지 미혼모들이 지금의 1000배 이상 폭발적으로 늘어나던지 아니면 둘다 되던지 하는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인구를 많이 낳는 무슬람 집단이 완벽한 가부장제이죠 거기속한 대다수 여성들도 생각밖으로 큰 불만은 없구요
그게 어려우면 선진국형으로 미혼모가 폭발적으로 늘어야해요 결혼해도 낳고 안해도 낳는 풍조가 되어야되죠 애하나 있는게 반려견 기르는 것처럼 유행이 되면 의외로 쉽게 될지도요 그러려면 애들을 잘키워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야죠 막말로 아무생각없이 일단 낳고 봐야 됩니다
19/07/31 16:21
일반 직장인이 갑작스런 수명연장과 IMF로 인한 비정규직화로 자기 생애주기도 책임을 못 지는 사회가 되었기 때문에
결혼을 안 하고 아이를 안 낳는 건 너무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