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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5/05 00:04:30
Name 유랑
File #1 11억.jpg (88.9 KB), Download : 49
Link #1 https://blog.naver.com/ivymint/222334112139
Subject [일반] 부동산 시장에서 '9억'의 의미



9억 원은 부동산 관련 세법과 대출에서 고가주택과 일반주택을 구분하는 기준으로
9억 원이 넘는 주택은 대출 한도 축소 등의 규제가 적용되죠.
서울에서 아파트를 매수하려고 기웃기웃하다보면
'9억'이라는 금액을 꽤 많이 듣게 되어서
부동산 시장에서 '9억'은 무슨 의미일까, 정리해보다보니 열 가지는 되네요.


1) 세법, 대출에서 고가주택과 일반주택을 구분하는 기준
2) 20년 3월 서울 아파트값 평균
3) 담보대출 LTV 40% 마지노선
4) 적격대출 신청 가능 아파트 가격 기준
5) 분양가 9억원 넘으면 중도금대출 불가

6) 9억 초과 아파트 보유 시 전세자금대출 신규 불가
7) 9억 초과 주택 취득세율 3% (6억 이하 1%)
8) 1가구 1주택 공시지가 9억 초과 보유 시 종부세 대상
9) 1가구 1주택 2년 거주 후 9억 이하 매도 시 양도세 면제
10) 부동산중개보수(복비) 상한요율 0.9%


한국부동산원 통계로 2021년 2월 서울의 평균 아파트값이 9억원이라고 하네요.
아, 물론 다른 통계(KB국민은행)로는 2020년 3월, 진즉에 9억원 찍었습니다.
2021년 4월 서울 평균 아파트는 1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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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늘보
21/05/05 00:20
수정 아이콘
제발 중개 수수료 좀...
21/05/05 00:27
수정 아이콘
느므 비싸요... 왜 집값에 따라 상한요율도 올라가는지??
미뉴잇
21/05/05 01:25
수정 아이콘
진짜 말도 안 되게 비싼거 같아요. 서울 집 값 4-5억 할 때야 큰 부담 없었지 평균이 11억인데
11억짜리 사고 팔면 중개수수료만 2천가까이 나가고 있으니;
21/05/05 07:59
수정 아이콘
180석으로 이런건 개선 안하고 뭐하는지 모르겠네요.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피식인
21/05/05 00:22
수정 아이콘
9억원 이상 주택 구매하실 때 알아두셔야 할 부분은 주택담보대출 LTV 20% 제한 되는 건 9억원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 LTV 20%인거고, 0~9억원까지는 LTV 40%로 대출 나오고 최종적으로는 구간별로 합산합니다. 근데 15억원 넘어가는 순간 구간별 LTV 그런거 없고 그냥 대출 안 나오니 참고하세요.
여수낮바다
21/05/05 00: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 높은 주거비는 먹고 살기 팍팍해지는 제1원인이죠. 가뜩이나 막막한 만혼추세, 세계신기록 저출산을 더 강화할 거고요. 이 집값에 이 전월세에 어떻게 쉽게 결혼하고 애를 낳을 여유가 되겠습니까.
정말 나라의 미래가 어둡습니다.

그런데 서울시내 새로 짓는 공급은 작년의 절반으로 더 줄어들 예정이고, 내년엔 올해의 절반으로 더 줄어들 겁니다. 17년 이후 신규 공급이 확 더 줄었어요. 그 여파가 올해부터 닥칩니다.
신규 공급이 줄어드는 것에 더해서 양도세 중과세 되면 이제 다주택자로부터의 매물도 더 잠김현상이 강화될 겁니다. 팔려고 내놨다가도 양도세로 몇억 뜯기는거 알면 다들 거둡니다. 누가 몇억씩 세금 내고 팔고 싶겠습니까. 즉 공급은 더 줄어듭니다.
갱신권으로 2년간 유예된 전월세도 자비 없이 오르기 시작하면 더 든든히 하방을 받쳐 주게 될 거고요.

망했어요

9억은 이미 평균 이하의 가격입니다
내년 내후년 지나며 9억 안되는 아파트는 더더욱 줄어들 거에요
처음 9억을 컷하여 세웠던 기준들도 너무 비현실적이니 곧 바꾸리라 봅니다
피식인
21/05/05 00:50
수정 아이콘
작년이랑 올해 아파트 증여가 역대급이더군요.. 정부가 규제를 하니 사람들은 방법을 찾죠. 과연 언제까지 규제가 가능할지 싶습니다.
여수낮바다
21/05/05 01:52
수정 아이콘
증여된 만큼 또 매물이 잠기겠죠.. 9억 규제선은 확실히 바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쩌면 세금 걷기 좋으니 그냥 냅둘 수도요…
맥크리발냄새크리
21/05/05 01:11
수정 아이콘
아마 학회, 논문, 교재에서 지구 멸망할때까지 반면교사의 예로 박제당할듯
21/05/05 02:06
수정 아이콘
다양한 종류의 집이 엄청 많은 서울인데 전체평균이 9억인거는 좀 미친거같네요.. 무슨 강동구 평균 이런거면 몰라도
21/05/05 02:57
수정 아이콘
아파트 평균입니다.
케이아치
21/05/05 02:11
수정 아이콘
'6억'이 의미있는 액수였던것이 엊그제같은데.. 9억이라니.. 흑흑
LPL짤쟁이
21/05/05 03:26
수정 아이콘
부알못이지만. 전에 PGR에서 전세 3년 고정 박아두면 문제 없다고 쓰신 분 봤는데 앞으로 2년남은 동안 집값이 이렇게 올라버리면 지금 전세사는 사람은 어떻게 되나요? 집 주인이 3년 채우면 무조건 쫓아내지 않나요?
카미트리아
21/05/05 06:23
수정 아이콘
내년이 아마 진정한 전세 지옥이 펼쳐질꺼라 예상하는 분들 많죠..
연장까지 끝난 전세 물건들 때문에요.

그래서 아예 작년에 올려주고 갱신권 킵 하겠다는 분들도 있는 걸로 압니다.
21/05/05 09:17
수정 아이콘
저도 잘 몰라서 여쭤보는데
전세가 끝나서 집주인이 들어오면 원래 집주인이 살던집은 또 비는거 아닌가요?
21/05/05 09:20
수정 아이콘
비긴 비는데 그 집은 오른 시세대로 전월세 주겠죠
카미트리아
21/05/05 09:26
수정 아이콘
+ 저렴한 가격에 세를 주는니 차라리 공실이 낫다라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다하더군요
매매도 힘들어지고 몇년간 묶이는 리스크가 크다고요
21/05/05 11:54
수정 아이콘
문제는 집주인이 살던집과 전세끝난집 입지가 다를 확률이 높죠. 보통 투자용으로 세입자낀 집은 입지가 더 좋을 확률이 높습니다. 왜냐면 그게 투자가치가 더 높으니까요. 그런데 정작 본인은 그 위치가 꼭 필요한게 아니라 세를 주고 본인 실거주에 맞게 다른 입지의 집에서 사는 것이죠. 대표적인게 학군지가 있습니다. 누구에게는 꼭 필요하지만 누군가에겐 필요가 없는 입지죠. 문제는 이 정부들어서 세금등 여러가지 제재로 인해 집주인이 실거주 해야할 이유를 많이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될경우 학군지에 실거주할 이유가 없는 집주인도 수요가 되고 집주인이 실거주 하게 되니 임대 물량은 줄어들게 되죠. 즉 이런 정책은 결국 입지에 따라 임대가의 격차를 크게 벌리는 요인이 될겁니다.
MaillardReaction
21/05/05 08:45
수정 아이콘
국민을 의도적으로 가난하게 만들었다는 말이 그래서 나오는거죠
disasterOfSun
21/05/05 09:58
수정 아이콘
정말 공약대로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로 보내고 있네요
자연스러운
21/05/05 10:54
수정 아이콘
2억짜리도 못사서 벌벌대고 있는데 무슨 9억타령인가.. 부자들이네요
맥크리발냄새크리
21/05/05 11:06
수정 아이콘
3억->9억이 있기는 합니다 크크크
서지훈'카리스
21/05/05 16:56
수정 아이콘
곧 고가주택 9억기준은 바꿀 예정이라는 이야기가 정부에서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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