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04/29 21:17:35
Name 맥스훼인
File #1 32b5f6de28e104dc24d3bb3298df3576.jpeg (27.1 KB), Download : 401
File #2 KakaoTalk_20230429_205240928.jpg (888.2 KB), Download : 371
Subject [일반] 이번 CFD 사태 근황(feat 대주주) (수정됨)




이 사태관련 유머로 올린 글이 자게 이동되어서
그냥 진지한 자게글만 쓰기로 했습니다.

1. 밝혀지는 쩐주(또는 얼굴마담)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340998?sid=102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220337?sid=101

아난티의 이중명회장이 이 사건에 있어 꽤 역할이 있었을 것이라는게 취재를 통해 밝혀지고 있습니다.
이 회장의 소개를 받고 투자한 사람도 꽤 있다는 걸 봐서 최소 얼굴마담을 했을 것으로 보이고
이번 사건을 통해 자산 대부분을 잃었다는 걸 보면 손실이 꽤 큰 걸로 보입니다.

2. 주가조작단 대표(라덕연 회장)의 항변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1831014?sid=101
"처음에 시작할 때 이거는 로빈후드 프로젝트다. 홍길동이다. 저 스스로 그렇게 표현을 했어요."
주가를 일부러 낮게 유지하는 기업 주식을 사들여 가격이 오르면, 투자자는 이익을 보고 기업 오너는 상속세 등 세금을 제대로 내게 된다는 겁니다.


단순 투자금을 맡긴것이 아니라 개별 통장과 인증을 맡기고 이걸로 통정거래를 한 것인데
본인의 행위를 투자일임 면허 없이 한 투자일임행위일뿐 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코리아 디스카운트 부분을 자극하며 '주가를 일부러 낮게 유지하는 기업을 제대로 평가받게 하기 위해서다'
라는 한국장식 주장을 하는건 신선삽니다

이렇게 대주주 부분을 자극하는건 한국 주식 개미들에게 널리 퍼진
대주주의 저평가 유도 정서에 호소함과 동시에 키움회장을 저격한 것이기도 합니다.
- 라 대표는 "키움증권발 반대매매가 나오기 전에, 그 전주 목요일에 대량의 블록딜이 있었다. 약 600억원 정도의 물량을 다우데이타 회장이 팔았다"고 했습니다.

3. 대주주 매도
윗 짤과 같이 CFD가 터지기 직전 대주주들의 매도가 있었습니다.
대성홀딩스야 3월이라 쳐도 서울가스나 다우쪽은 17일,20일 매도라는 점에서 좀 냄새가 나긴 합니다.

다만 이러한 매도가
1) CFD 쪽 문제가 생겼음(내분 등)을 알고 터트리기 위해서 친 것인지
2) CFD쪽 문제가 곧 있음을 알고 사전정보로 도피한 것인지
3) 단순히 뭔가 이상한데 많이 올랐으니 벌고 보자 인지  에 대해서는 향후 수사, 취재를 통해 밝혀질 것 같습니다.

1)의 경우라면 정말 작전세력의 뒤통수를 치는 대주주의 모습일 것 같습니다
사실 키움 입장에서는 이번 작전이 마음에 안 들 수밖에는 없는게
김익래회장이 나이가 꽤 드셔서 아들인 김동준 대표에게 경영권을 물려줘야 하는 상황인데
작전세력들이 괜히 주가를 올려놔서 양도, 상속세만 많이 나오게 생겼으니
갈! 했을 가능성도 한국 시장 특성상 충분히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런 작전을 할 거라면 대주주쪽이랑 미리 컨택을 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 싶긴 했는데
폭로자쪽 인터뷰에서 다우데이터 인수 얘기까지 했던걸 보면 진짜 키움을 먹겠다는 허황된 꿈을 꿨다가
대주주에게 제대로 맞은게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금요일 각 주식들이 다시 반등을 하긴 했는데
CFD의 특성상 반대매매로 청산이 나가면 손실금이 확정된다고 보면
초기 투자자가 아닌 어느정도 오르고 들어온 사람들의 손해는 꽤 클 것으로 보입니다.

작전 또는 다단계에 투자했던 투자자들 모두 자기가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작전세력, 대주주간 쩐의 전쟁에서 돈을 잃는 개미들의 모습이 한국 주식시장의 모습인가 싶어 웃프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3/04/29 21:24
수정 아이콘
그냥 말도 안되는거고 엑싯 플랜이 있었는데 장이 안좋아지니까 필요한 타이밍에 엑싯을 못할것같으니까
여기 보다 더 있을지 모르는 대주주쪽에서 그냥 먼저 털은걸로 저는 생각하거든요.
원래 실패한 주가조작의 마지막이 이런거죠. 그래서 밝혀지는거고 수사야 진행 될텐데 다 털어내고 뭔가 잡아낼수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맥스훼인
23/04/29 21:40
수정 아이콘
키움이 상속관련 문제가 있었고, 증권사다보니 계좌 관련 정보들을 알 수도 있었다는 점에서
음모론도 그럴듯하긴 한거 같아요
larrabee
23/04/29 21:43
수정 아이콘
키움(다우데이타)쪽에서 터뜨린게 맞을거라 생각합니다.. 따져보자면 1번상황, 주가조작세력이 당한거긴하죠. 하지만 그들이 피해를 봤다고해도 피해자는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사실 주가주작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려면 결국 물량 받아줄 사람들을 마련해야되는데 cfd 특성 상 실물주식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거기다가 가격조정이 쉽도록 거래량 적은 주식 위주로 공략한걸로 아는데 이런판에서 물량을 받아줄 사람이 과연 있었을까 싶어서 언젠가는 일어날 일이였다고 생각되네요
맥스훼인
23/04/29 21:53
수정 아이콘
3년 가까이 잘 관리해온걸 보면 다 그림이 있었을 거 같기는한데
어디까지 생각했을지 어떻게 마무리지으려 했을지 궁금하긴 하네요
메가톤맨
23/04/29 21:51
수정 아이콘
그래서 임창정은 얼굴 마담인가요..? 아님 공범인가요?
맥스훼인
23/04/29 21:52
수정 아이콘
그 중간 어디쯤 아닐까요?...
-안군-
23/04/29 22:00
수정 아이콘
단순가담자 정도가 맞는 것 같아 보입니다. 현재까지는요.
MissNothing
23/04/30 13:45
수정 아이콘
본인도 한숟가락 하려고 들어간건 확실하죠. 피해자 코스프레가 역겨울뿐이지 공범까진 아닐겁니다.
최강한화
23/04/29 21:54
수정 아이콘
모두가 행복해 질 수 없으니 한쪽에서 먼저 행복을 찾은거죠. 피해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 한 패거리죠.
닉네임바꿔야지
23/04/29 22:36
수정 아이콘
그러고 보니 그렇네요. 대주주가 대부분의 지분을 들고 있어서 거래량이 적은 주식...이면 그냥 대주주가 풀면 그냥 망하는 거네
신성로마제국
23/04/29 22:40
수정 아이콘
피해자가 아니라 가해미수자일걸요
동년배
23/04/29 22:47
수정 아이콘
대주주가 상당수 팔아도 경영권 위협 안받을 상황이라 주가를 지나치게 펌핑 했을 때는 지분 일부 현금화할 가능성은 생각못했나보네요. 특히 다우는 키움 모회사니 raw 보고 의심했을 수도 있고요.
23/04/29 22:58
수정 아이콘
가해자는 없고 (자칭)피해자만 있네요? 크크크
23/04/29 23:37
수정 아이콘
근데 제가 임창정이라도 피해자 코스프레 할 거 같습니다 크크크크
욕 먹기엔 돈을 너무 많이 꼴았음 크크크
No.99 AaronJudge
23/04/29 23:59
수정 아이콘
키움 김회장님은 이득 많이 보셨네요 크크

고점에서 많이 파셔서 돈도 챙기고 주가도 낮아지니까 상속세 뭐 그런것도 줄어들고… 아이고 가재치고 도랑잡으셨네..


…회장님 돈도 많이 버셨으니까 야구단 네이밍스폰 금액 좀 더 올려주시면 안될까요?
사업드래군
23/04/30 00:29
수정 아이콘
그냥 영화 '작전' 실사판이네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23/04/30 00:32
수정 아이콘
굳이 CFD사태가 아니더라도 저런 품절주들은 한 번 급락하면 3연속 하한가가고 내려가는 건 주식 시장에서 많이 나왔지요.
CFD사태 이전에도 에디슨 모터스가 쌍용차 인수한다는 찌라시 보내면서 고대로 장난치고 인수포기하고 장난 쳤던 사건도 얼마전 있었고
윙스풋도 상장 기대감으로 주가 올린뒤 3연속 하한가 보내고 당장 CFD사태 나타난 주에도 목요일날 KG그룹에서 에디슨모터스 인수 찌라시 띠운 다음에 KG ETS를 시간외 상한가 근처까지 말아올린 뒤 아침에 바로 패대기 쳐서 뺀 다음 그 다음날 하한가보내기(하한가 안 잠긴것 같지만 시간외에서 하한가 잠김)
다 짜고치는 고스돕이 많지요.(하한가 보내고 6시에 KG ETS는 2차전지로 업종 변경한다는 찌라시까지 띠우면서 다음주 화욜날 한 탕 더 해먹을려고 하더군요)
굳이 큰 이슈는 아닌데 임창정씨 같은 연예인이 껴있어서 화제가 된 거지 코로나 떄는 개나소나 신풍제약 같이 치료제나 백신 만든다면서 주가 올리고 배임횡령하고 난리쳤지요. 이런 건 한국주식시장에서 너무나 많이 나와서 개인투자자분들은 몇 프로 올른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주식발행수와 평균 거래량이 얼마나 되는가를 잘봐야되는데...(거래량이 적고 주식 발행수가 적으면 주식을 던질 수가 없습니다.)

단순하게 차트보고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고 오른 퍼센트만 보고 저런 주식을 매수하는 거지요. 주식이 몇 년간 100%~200% 올라봤자 저런 주식들은 악재뉴스 나오면 팔지 못하고 3-4일만에 주가가 원위치로 돌아오는 경우가 태반이라 거래량적고 품절주인 CFD관련주들은 트레이더들은 저런 종목에 손을 안 대지요.
맥스훼인
23/04/30 12:40
수정 아이콘
미국장에서 보는 차트기준으로 수급 안 보고 김치주식 건드리면
이번 작전주 같은 주식들 건드릴수도 있겠더라구요
23/04/30 08:53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는 일단 피해자 코스프레 하는게 우월전략입니다.
모두안녕
23/04/30 09:34
수정 아이콘
김치 주식판은 정말.. 손도 안대야지
23/04/30 14:19
수정 아이콘
작전 스케일만보면 미국이 더 심합니다.
내년엔아마독수리
23/04/30 13:21
수정 아이콘
아내가 다우키움 계열 다니는데 회장님 기분 한전 내주시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8674 [일반] 사무실에서 발견한 1997년 잡지 [마이컴 5월호], 칼세이건 바이러스 짤 추가했습니다 [14] 가위바위보8976 23/05/02 8976 2
98673 [일반] [NPB] 무라카미 쇼키, 개인적으로 뽑은 4월의 MVP [11] 민머리요정7014 23/05/02 7014 1
98672 [일반] 아내 이야기 5 [29] 소이밀크러버20808 23/05/02 20808 28
98671 [정치] 자주 봤던 정치/시사 프로그램 진행자가 3명이 날아갔습니다. [238] valewalker26400 23/05/02 26400 0
98670 [정치] 원전 세일즈가 전공인 정권의 방미 성과 [69] 가라한16139 23/05/01 16139 0
98669 [정치] 태영호를 앞세운 대통령실? [118] 검사19425 23/05/01 19425 0
98668 [정치] 마이크 잡으면 안 내려놓는 타입 [16] 어강됴리12397 23/05/01 12397 0
98667 [일반] 일상과 음악 듣는 이야기(약간 우울 주의) [10] aDayInTheLife7488 23/05/01 7488 3
98666 [일반] 담배갑 경고문구 및 사진에 대한 일화...... [26] Janzisuka10029 23/05/01 10029 26
98665 [일반] 우회전 일시정지 단속이 잠정 중단됩니다. [124] 김유라18311 23/05/01 18311 3
98664 [정치] 기시다 日총리 방한, 7∼8일로 확정, 기시다 지지율 50%돌파 [64] 졸업13030 23/05/01 13030 0
98663 [정치] 14개월 연속 무역적자, 7개월 연속 수출 감소 [112] 크레토스17862 23/05/01 17862 0
98662 [일반] 유튜브 구독자 1000명을 달성했습니다~ [26] 포졸작곡가9736 23/05/01 9736 20
98660 [정치] 7일간의 미국 국빈방문 왜 간건지 모르겠습니다. [45] 잉명16918 23/05/01 16918 0
98659 [일반] 박호두 매억남 관련 폭로자 구르미가 사실이 아니라고 합니다. [34] 모두안녕19890 23/04/30 19890 2
98658 [일반] 왜 주식해서 돈 잃으면 피해자라 호소 할까요? [159] VvVvV16230 23/04/30 16230 8
98657 [일반] 해군이 복원한 2022년 거북선 (데이터주의) [26] 그10번13901 23/04/30 13901 14
98656 [일반] 방금 발견한 클릭 참기 난이도 최상 글제목 [7] 닉언급금지9833 23/04/30 9833 1
98655 [일반]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 이게 어떻게 애들영화야, 덕후 영화지. [54] aDayInTheLife9066 23/04/30 9066 8
98654 [일반] 어떤 소리든 지지해주는 전문가가 있다 [26] 상록일기11117 23/04/30 11117 14
98653 [일반] 신규 운영위원 모집 결과 + 자유게시판 운영위원 상시 모집을 공지합니다. [21] jjohny=쿠마7335 23/04/28 7335 7
98652 [일반] (스포) 1절 2절 뇌절 4절, <존 윅 4> [11] 마스터충달7236 23/04/30 7236 9
98651 [정치] 미국 우파 재단 전문가: 한국핵무장 여론은 대가를 알게되면 깨갱한다. [30] 기찻길16841 23/04/29 1684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