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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21 17:17
진짜 시효 완성으로 형이 면제되기 직전이면 사형을 시행해 버리죠.
아무리 실질적인 사형폐지국이고 유럽과의 통상 문제가 있다 해도 사형수가 감옥 밖으로 나오게 되는 걸 국민들이 허락할 수 없을 겁니다. 사형수 입장에서라도 시효 완성이 안되기를 바랄 겁니다.
23/05/21 17:23
일본은 어거지로 형의 시효는 완성되지 않았다고 하고 시간을 벌고, 법을 개정해서 사형의 시효를 삭제했죠. 아마 그대로 갔으면 한국도 똑같이 했을 것 같은데, 그것보다는 더 서둘러서 준비하는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23/05/21 18:41
일본 당국에서도 사실 잘못된걸 알고있다보니 재심도 못하겠고 사형도 못한거죠.
사형했다가는 어떤 후폭풍이 들이닥칠지 모르다보니까 말이죠
23/05/21 23:13
https://ko.wikipedia.org/wiki/%EC%A0%9C%EA%B5%AD%EC%9D%80%ED%96%89_%EC%82%AC%EA%B1%B4
1948년 미 군정기 일본의 제국은행 시나마치 지점에서, 방역반 행세를 하고 나타난 범인이 청산 화합물을 은행 직원과 용무원에게 이질 예방약이라고 마시게 해 16명을 죽이고 1만 7450엔을 훔쳐 달아난 제국은행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사건의 범인으로 사형선고를 받은 히라사와 사다미치입니다. 히라사와는 처음에는 범인임을 부정했으나 나중에 자백했다가 공판에서부터는 다시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히라사와의 자백은 고문에 가까운 취조와 정신질환으로 인해 신빙성에 문제가 있고, 또 결정적인 자백 문서에도 결함이 있어서 원죄라는 의혹이 있는 것이고요. 그리고 나중에 미 군정 기밀문서가 공개되면서 범행이 구 육군 세균부대(일명 731부대)의 연구와 흡사하며, 미 군정이 개입해 이 이상의 수사를 막았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당시 분석에서는 청산계 화합물인 것까지는 밝혀냈으나 더 수사하지 못해 그냥 청산가리라고 발표했는데, 사실 청산가리라면 거의 즉사해야 하는데 이 사건에서는 1-2분 있다가 증세가 나타났었습니다. 수사팀도 이 점을 알고 있었기에 731부대에서 연구하던 아세톤 시안하이드릴을 의심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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