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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16 02:30
몸이 왜소하고 동안이라 시비가 더 잘 붙죠. 요즘도 다짜고짜 시비거는 사람 엄청 많구요.
저도 40살이 되서 그나마 얼굴이 늙어보여서 그나마 나아졌고 최근엔 많이 감량했지만 한창 뚱땡이일때는 174에 88키로 까지 나갔는데 어렸을때 동안에 68키로 나갈때는 멀쩡히 잘가고 있는데 지가와서 부딪히더니 째려보는 놈부터 욕설부터 튀어나오는 놈 등등 거구가 되고 나니 나름 상체 위주로 커져서 딱봐도 그냥 거대한 느낌? 그래놓고 나니 술자리에서도 술취한 놈이 발을 밟는다던지 물을 쏟는다던지 하여튼 먼가 잘못을 하면 보자마자 바로 사과를 하더군요, 내가 뚱땡이가 아닐때는 쓱 쳐다보고 가던 상황이 더 많았는데 말이죠 어느 세대에나 똘아이는 있어왔고 똘아이 총량 보존 법칙은 있겠지만 최근은 아주 예의바른 사람이 늘어나고 아주 똘아이가 더 늘어난 느낌입니다. 25% 씩 4등분해서 있던 분포가 양극단으로 쏠린 느낌 흉흉한 세상입니다.
19/09/16 02:36
안타깝게도 이 부분 만큼은 나라법이 거지 같아서 무조건 나만 처벌 받습니다.
특히 방어수단으로 상대를 공격하는 경우는 '정당방위이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없다'라고 생각하는 게 일반적인 인식인데... 한국의 형법은 상대에게 극심한 위해를 야기하는 행위를 정당방위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호신용품 물건들을 사용해서 저항한 경우 생명의 위협이 목전에 있었다는 예외적인 사정 외에는 정당방위가 인정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의 "위험한 물건"에 해당하므로 방어행위가 아니라 상호간의 격투로 인정되는 상황에서 사용하면 가중처벌되므로 그냥 나만 골로 가는 수가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한 상대방이 시비를 거는 정도로는 절대 꺼내들 생각조차 해서는 안되며, 호신용 무기를 사용했을때 상대방이 입는 피해 정도보다 내가 더 많이 맞아서 다쳤을 경우에나 정당방위가 성립됩니다. 아주 거지같죠 그냥 제일 좋은 방법은 시비가 걸리자마자 즉시 바로 쪽팔린거 이딴거 없이 크게 소리를 쳐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시고 그 즉시 휴대폰으로 112을 눌러서 전화를 거세요. 상대방한테도 고지해서 주의 주시구요. 녹화 녹음보다 그냥 112에 전화걸고 스피커폰 바꾼뒤 그거 그대로 상대방에게 화면보여주면서 어디 하고 싶은대로 해봐라 라고 하시는게 좋습니다. 물론 상대방이 흉기를 들고 위협한다면 호신용품으로 맞대응 하셔야 겠죠 가지고는 다니시되 사용은 마세요. 위협만 하시구요,
19/09/16 09:41
우리나라에선 남이 나에게 위협적인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먼저 행동하면 정당방위 성립 정말 어렵습니다.
이유불문하고 뭔가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스프레이분사, 누가봐도 흉기인 물건으로 위협등)을 해버리면 쌍방폭행을 벗어나기 힘들겁니다. 증거가 남을수 있는(CCTV, 사람이 많은곳) 곳에서 최대한 방어만 하며 경찰에 신고해야 그나마 나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수 있습니다. 안타깝지만 우리나라의 현실이죠. 뭐 인터넷에선 미국은 정당방위 잘만되고, 우리나라는 거지같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는분들도 있는데 거긴 총쏘는 동네라 우리나라랑 같은 상황으로 생각하는게 이상한거구요.
19/09/16 14:30
정당방위 성립 여부와는 별개로 호신용품을 사용하시려면 훈련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호신용 스프레이를 구입하셨다면 바람을 등지고, 상대의 눈과 코를 향해 정확히 분사해야 하는데, 만약 맞바람 상태에서 뿌리면 오히려 본인이 스프레이에 당하게 되고;; 빗 맞출 경우 상대방의 분노만 더 끓어넘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바람을 등진 포지션을 잡은 후 잽싸게 꺼내서 정확히 뿌려야 하는데 생각보다 어려울 겁니다. 게다가 첫 실전의 경우 몹시 긴장하기 때문에 위의 행동 요령을 잊어버리기 십상이죠. 이런 상황에서도 잘 사용하려면 매일 꾸준히 훈련해야 합니다....
그리고 보통 문제가 되는게 잽싸게 꺼내는 것인데요. 보통은 가방이나 핸드백 안에 넣어서 들고 다닙니다. 그런 상황에서는 빨리 꺼낼 수가 없죠. 실전 상황에서는 0.5초의 극히 짧은 순간에 승패가 결정될 수 있기 때문에 잽싸게 꺼내는게 무척 중요합니다. 일단 꺼내들면 상대방도 긴장해서 함부러 덤빌 수 없기 때문이죠. 이걸 위해 가장 좋은 건 역시 경찰처럼 허리춤에 차고 다니는 겁니다. 스프레이든 단봉이든 전기 충격기든 뭐든 허리춤에 차는게 최고죠. 그런데 그런걸 허리춤에 차고 다니다간 사람들의 시선이;;; 이런걸 감수하셔야 호신용품을 적절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그냥 평소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정도의 버프효과만 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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