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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23 20:17
머..진짜 마음 맞는 친구가 될 수도 있으나..
사회 나와서 친구라는게 그 참....수틀리면 자의든 타이든 언제든 끊어버릴 수 있는 연이라는 점이 크다고 봐서.. 연속성, 지속성..이런 점이 힘들다고 봅니다만... 케바케겠죠
19/09/23 20:19
마음에 맞으면 친구되는거죠. 굳이 직장동료라는 이유로 잘맞는 사람에게 선을 딱 그을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다만 사람이란게 단시간에 사람을 알수 없기 때문에 조심스러울 필요도 있긴합니다. 사내연애도 마찬가지지만 같은 직장내에서 껄끄러워진 관계가 생긴다면 난감하니깐요.
19/09/23 20:20
글로만 봐서는 전혀 문제될게 없는거 같아요.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직장에서의 활력소가 되는거니 나쁠게 없다고 봅니다.
보통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기업이라면 입사 동기가 그 역할을 해주는 경우가 많죠.
19/09/23 20:21
직장에서 마음놓고 이야기(뒷담화 포함)를 할 수 있고 그걸 이해해 줄 수 있는 사람을 구한다는게 쉽지 않은 일이거든요. 만약에 사적으로 얘기한게 비밀 유지가 안되거나 하면 문제가 될 순 있겠지만 여태까지 안그래왔다면 즐겁게 보내셔도 될 것 같습니다.
19/09/23 20:52
직장 생활하다보면 자연스레 친해지고 자연스레 멀어지고 하지 않나요.
저도 엄청 친하게 지내다가 우여곡절끝에 여자친구 된 친구A, 빈도는 드물지만 여전히 친한 친구B, C 등등.. 직장에서 친구 꽤 만들었어요.
19/09/23 21:00
자리가 만드는 관계는 그 자리가 달라지면 지속되기 힘들죠.
지금이야 서로 비슷한 상황에 비슷한 감정을 느끼니까 서로 이해하는게 많은 상황인거구요. 상황이 달라지면 자연스레 관계도 달라질겁니다. 그게 뭐 이상한것도 아니구요.
19/09/23 21:03
개인적으론 직장동료가 더 공감하고 친해질 요소가 많은 것 같아요.
자는 시간을 제외하면 하루에 절반 가까이 지내고 그곳에서 일하는 것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다는 게 생각보다 동질감이 크다고 느낍니다. 중-고등학교 친구들이나 대학교때 친구들 만나면 주로 옛날에 어쨌던 얘기, 옛날 누구는 어떻게 살더라 정도 얘기하다보면 시간 다 갑니다. 물론 그런 얘기들도 충분히 재밌지만 자주 만나서 할만한 얘기는 아니더라구요. 지금 내가 직장에서 어떤 포지션이고 어떤 일을 맡아야 하고, 어떤 일을 진행하고 있고 어디까지 갈 수 있고 이런 얘기들은 전~~혀 공감을 못하죠.
19/09/23 22:12
아뇨~ 어릴때부터 제일 이해가 안가는 부류가 초 중, 고, 대학친구 나누는 애들이었습니다.
입사한지 4년차인데 회사에서도 맘 맞는 사람들과 학교 다니던 친한 친구들처럼 잘 지내고 심지어 같은 팀 선임과 편히 해외여행도 다녀왔네요^^ 맘 맞는 사람들과 기대하는 것 없이 잘 지내시면 됩니다.
19/09/23 22:26
너무 믿고 간쓸개 빼주지 말라는거지
굳이 마음의 벽을 세울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믿고 의지하고 편하게 지내다가 퇴사하면 쿨하게 보내주는게 회사생활이죠. 그걸 잘못하는 초년생들이 상처를 많이받더라구요
19/09/23 23:25
지금 모습이 친구가 되지 않고 딱 적당한 관계 잘 유지하시는 겁니다. 상대방 분도 직장내에선 친분유지용 이런저런 대화를 하되 사적인 건 터치안하는 선은 잘 지키고 계시는 거라고 보구요. 저렇게 깔끔한 분 말고 정말 여러 유형들이 있기에 직장에선 왠만하면 친구를 만들지 말라고 하는 겁니다. 사회에선 손절하면 되는데, 직장에선 그게 안되거든요...
친해졌다 싶으면 업무 슬슬 떠넘기는 분들도 있고, 주말/쉬는 날에 연락해가며 사생활 터치하시는 분들도 있고, 하하호호 하다가 조직변경되서 롤 바뀌면 돌변하는 분들도 있고, 괜히 파벌 일으키고 복잡한 사람이랑 휘말리는 경우도 있죠. 업무도 스트레스인데 이런 인간관계까지 문제나는 순간 직장생활은 그야말로 헬게이트...그래서 왠만하면 친구를 안만드는게 내 마음건강 보신하는 길이죠...
19/09/23 23:36
같은 팀에서 일하던 집근처의 3살위 형이자 회사 선배가 있습니다.
자주 따로 술마시고 놀고...롤도 하고 롤챔스나 롤드컵도 보고...뭐 이래저래 친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서로서로 이해를 잘하고 성격도 잘맞아서 그런게 좀 큽니다만 확실히 케바케입니다. 그래도 전 인복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19/09/24 01:49
직장동료면 하루에 보는 시간이 중고딩 같은반 친구들 수준입니다. 하루 최소 8~9 시간은 고정이죠. 대학교 친구들보다도 오히려 많이 볼걸요...일부로 강의를 맞춰도 매일 8~9시간 볼 일은 없을테니. 그러니 조금만 나랑 맞는 사람 만나도 할말이 엄청 많습니다. 그 긴 시간동안 공적인 얘기만 할 수 없으니 이 얘기 저 얘기 다 하기도 하고요.
그래도 주말에 어떻게 시간을 보낸 얘기 하시는거 보면 주말엔 연락 안하시는것 것 같은데, 본문에 나온 정도면 그냥 친한 동료 사이에선 흔한 사이일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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