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09/29 17:52
이 글만 보고 느끼기론 애정이 많이 있으신것 같은데, 여자친구분께 글 자체를 한 번 보여주시는건 어떨까요.
뭔가 상대분도 말하지 않고 있는 다른 문제가 있을 수도 있고요... 차분하게 쓰신 글로 보여서 크게 상대분의 감정을 자극하진 않을것 같습니다. 서로 터놓고 대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것 같아요.
19/09/29 17:53
대화와 소통이 결국 답인데 터놓고 본문에 쓰신 주제로 좋은 말로 길게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주말에 조용한 카페같은 곳에서 이야기해보세요. 여기서 다른 분들께 여쭤보는게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결국 당사자의 생각이 아닌 이상 돌아가는 길밖에 되지 못합니다
19/09/29 18:01
4는 그냥 그때 컨디션이 안 좋았던 거 아니에요? 평소에도 반복되는 일이 아니고서야 그다지 깊게 생각할 문제는 아닌 것 같은데...
19/09/29 18:03
일단 저는 남자든 여자든 찡찡거리는거 정말 싫어하기때문에 애시당초 안받아줍니다.
저는 개같은 하루에서도 가장 즐거운일을 이야기해주는데 상대는 즐거운 하루에서도 가장 개같은 일을 이야기해주기때문에 적극적 조치가 들어갑니다. 조치야 상대에 따라다를것이고요. 전화를 끊거나 안받을수도있고 뭐 방법은 다양하죠. 여튼 님도 스트레스 많이받으시니깐 그것부터 조정하셔야될겁니다. 근데 여자분들중에 감정배설하려고 남자 만나는 분들도 많아서 원만한 양자간의 조정이 안될수도있어요. 그럴경우 개인적으로는 저에대한 정신적인 학대라고 생각하기때문에 탈출을 할거같네요. 그리고 데이트는 펜션이든 호캉스든 모캉스로 하고 룸서비스나 배달음식이나 시켜먹을거같습니다. 부정적인 에너지를 상대에게 못전가할수 없는 사람과는 뭔가를 적극적으로 해야하는 일이거나 에너지가 들거나 그런 일은 저는 안합니다. 다만 그럼에도 나를 존중하는 사람이라면 좀 맞춰는 봐야겠죠. 내말을 존중하지않으면서 나에게 전화를 해서 본인이 원치않는 말을 하면 나에게 화를 내는 사람이라면 빠른 탈출각.
19/09/29 18:42
대화를 해보세요 그래도 안 바뀌면 그 사람 성향이니 손절하시는 게 맞는듯.
저도 글쓴이님과 같은 경험을 해서 그런지 지금 얼마나 힘드실지 백배만배 이해가 되네요..
19/09/29 20:26
직접적으로 어필도 하시고, 심리상담까지 3~4번 하실 정도라면 글쓴님은 충분한 노력을 하셨다고 생각해요.
여자친구의 감정배출 문제를 대화를 통해 어느수준은 고칠 수 있다해도 완치는 되기 힘들 것 같아요. 원래 성향 자체가 워커홀릭 스타일...일에 과몰입하시는 스타일이신 분들은 대부분 업무와 삶을 분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죠. 어느순간 또다시 감정의 배출구를 찾을 거에요. 특정 행동이 문제라기 보다 타고난 성향이 그러시니...참 고치기 힘든 문제이지요. 글쓴님의 고민도 아마 지금 힘든것도 힘든 것이지만 앞으로도 감당이 될까하는 마음때문에 하시는 것일 거에요. 미래를 찾을 수 없는 연애라면 과감한 결단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19/09/30 08:21
히로미님이 참 좋은 분이라는게 글을 읽으면서 느껴지네요.
이렇게 말하면 잔인하지만 결국 연애도 효용 대 비용을 따져봐야죠. 내가 투자해야 되는 비용(금전적보다는 정신적 에너지가 사실 더 크죠)이 얻는 효용보다 크다면, 그리고 그 상황이 일시적인게 아니라면 사실 손절이 정답이죠. 제가 느끼기에는 5-4, 5-5가 핵심적인데 여자친구는 히로미님과 마찬가지로 독심술사가 아닙니다. 히로미님이 속으로 앓고 이런저런 배려를 하면서 괴롭지만 여자친구는 그걸 몰라요. 여자친구가 특별히 이기적이거나 나쁜 사람이라서 그런게 아니라 원래 사람은 그래요. 이게 쌓이고 쌓이면 히로미님 입장에서는 '내가 이만큼 해줬는데 왜 나는 그에 비해 받는게 없을까'라고 매몰 비용에 대한 생각이 안 날 수가 없고 그러면 이성적인 판단이 힘들어지죠. 그런데 이걸 뒤집어보면 마찬가지로 상대방 입장에서 나름 하는 '배려' 중에서 히로미님 눈에 안 보이는 것도 분명히 존재할 겁니다. 물론 거기서 내가 하는 배려가 더 크다고 따질 수 있겠지만 별로 생산적인 방향은 아니고요. 결론은... 글쎄요. 어차피 모 아니면 도인 상황인데 있는 패 다 까서 이 글을 보여주는게 마지막 기회로 보이네요.
19/09/30 09:49
부정적인 이야기만 사람은, 타인도 지치게 하지요. 저 같으면 여기서 이미 아웃...
그리고 다른분들 말씀대로 나에 대한 배려가 없다면... 진지하게 이야기해보시고 그래도 바뀌지 않는다면 그때 결정하셨으면 합니다.
19/09/30 11:06
잘은 몰라도 본인이 힘든걸 말해야 한다는것만은 확실합니다.
결국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느냐 여기까지 인가는 그 질문에 다한 반응에서 시작 할겁니다
19/09/30 11:30
1번 해결한적 있습니다.
친구의 케이스가 딱 이거였어서 친구들끼리 머리 짠 결과 였는데요 혹시 지금까지 데이트가 너무 밋밋하거나 단조롭진 않으셨나요? 신체적으로 빡센 and 와~~~ 이런 경험은 대박이다~~~ 싶은 데이트로 꽉 채워보세요 일을 점점 놓게됩니다 피곤해서 + 삶의 재미를 갖게 되어서? 그친구가 찾은건 서핑, 패러글라이딩 이었습니다. 이후로는 클라이밍같은것도 다니더군요 걷는 코스가 많은 장거리 여행도 다니기 시작하면서 점점 붙더라구요 특히 여자친구가 일을 손에서 놓기 시작한게 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