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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29 21:33
용기를 복돋아준다거나 뭔가를 하게 하려 하지 마시고 그냥 마음속에 맺힌 말들을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물론 가장 좋은건 약물 치료와 전문가와의 상담입니다.
19/09/29 21:59
주변인으로서 해주는 건 이야기 들어주는 것 이상의 무언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 말아야 할 행동으로는 상대방의 감정에 동화되기, 우울증에 대해 섣불리 알아보고 상대방을 파악하려 하기, 우울증에 대해서 무언가 도와줄 수 있을거라 생각하기 등이 있습니다. 우울한 증세가 있는 것인지, 우울증을 앓아 병원 등의 기관을 다니고 있는 것인지, 우울증이 정신적으로 겪고 있는 문제의 전부인 것인지, 우울증의 원인이 어떤 것인지 등에 대해 아는 게 아니면 그냥 그 사람의 힘듦은 함께 하거나 대화를 나누는 정도로 도와줘야지, 그걸 핑계로 혹은 우울증 해소를 위해서 뭘 하는 건 아주 짧은 친밀도 상승에야 좋을 수 있어도 길게 보면 매우 안 좋다고 생각합니다.
19/09/30 01:31
들어주는게 제일 좋은거 같아요~ 해결하려고 하거나 방법을 제시하는건 좋지 않아요~
감정기복이 큰데.. 이걸 어찌할 수가 없네요^^; 그리고 사람마다 증상도 다르고 생각도 달라서.. 좀;; 여튼 저는 그래요~
19/09/30 13:11
그냥 가끔 하는 말 잘 들어주는 정도면 됩니다.
주변에서 뭘 하려고 하지 않는게 좋았던거 같아요 저는. 동정도 받기 싫고, 관심도 받기 싫고, 그냥 평범하게 대해지고 싶었거든요. 물론 이건 사람마다 달라서..........
19/09/30 17:18
주변에 몇분 계셔서 과정을 지켜본 결과 약물치료가 가장 효과가 좋았습니다.
혼자서는 잘 컨트롤이 안되구요. 너무 이상하게 생각하실거없고 감기치료 한다는 느낌으로 병원모시고 가세요. 실제로도 막상가보면 다를거 없구요. 약먹으면 큰 도움이 됩니다. 그냥 간단한 우울감이아닌 진지하게 심각한 정도는 약이 답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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