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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2/17 16:47:17
Name Love&Hate
Subject 앉아있을 때 가장 흥미진진한 카이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만화가 중 하나인 노부유키 후쿠모토는 그림체야 비록 열악하지만, 등장인물의 심리싸움을 정말 훌륭하게 그려냅니다. 그리고 구질구질한 현실까지 실감나게 그려내죠. 그래서 국내에도 팬이 많습니다. 특히 그의 작품은 도박묵시록 카이지, 은과금, 도박패왕전 제로, 투패전설 아카기 같은 도박만화가 백미입니다. '부탁해요 순정대장' 이라는 읽지는 못했지만 제목만 들어도 그의 그림체와 어울려보이지 않는 작품으로 데뷔한 뒤 도박만화를 많이 그렸죠. 근데 이 작가는 만화가이기도 하지만 마작도 프로게이머(?) 수준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그의 도박만화에는 마작이 거의 꼭 등장합니다만, 국내에는 마작이 인기가 없어서 카이지 인기를 떨어뜨리는 주범이기도 했습니다.



마작은 앉아서 하는 가장 재미있는 유희라고 불리는 게임입니다. 특히나 노부유키 씨가 마작에 프로게이머에 가까운 수준이라서 이 마작을 위해 앉아있는 카이지가 알고보면 가장 흥미진진한 편이라는데요. 저는 마작을 몰라서 그런지 재미가 정말 하나도 없더군요. 너무 안타까워서 저는 카이지를 읽기 위해 마작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해서 가볍게 즐길수 있는 수준까지는 되었는데요. 그래서 언젠가 pgr에 마작을 한번 소개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룰에 대해 설명하고 그것으로 카이지 만화를 열심히 볼수 있을정도, 혹은 간단히 컴퓨터 게임 스마트폰 게임 마작을 할수 있을정도가 저의 목표입니다. 현실세계에서 실전은..저 개인적으로는 다소 비추합니다. 마작은 도박의 마지막이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도박에 대해 경력이 긴 사람들이 많이 합니다. 요즘은 조금 변화의 움직임이 보이기도 합니다만.





마작은 훌라와 비슷한 점이 많은 게임입니다. 고스톱과도 아주 약간의 닮은 점이 있구요. 훌라를 아시는 분들께는 이해가 쉬울겁니다. 최대한 쉽게 설명해보려고 노력하겠지만 잘 될지는 모르겠네요. 기본적으로 새로운 용어가 많아서 어려울수 있습니다. 아 그리고 여기서 설명하는 마작은 일본마작입니다. 한국마작 중국 마작 조금씩 다르다고 하네요.


1. 마작의 패
마작의 패는 다음과 같습니다.

맨위에 1만 2만 3만..9만까지의 패를 만수패라 합니다. 두번째줄의 대나무 하나 둘 셋 ...아홉개 까지의 패를 삭수패라 그럽니다. 세번째줄의 동그란 바퀴가 왼쪽부터 하나 두개 세개 ..아홉개까지를 통수패라 그럽니다. 이 만수패, 삭수패, 통수패를 숫자가 그려져 있다 그래서 수패라고 부릅니다. 맨아랫줄은 글자가 쓰여져있다고 자패라 부르구요. 저기 아무것도 안쓰여진 패는 백 이라고 읽으시면 됩니다. 그래서 자패는 일곱가지로 동남서북백발중 입니다. 동남서북은 방위를 나타내는 패인데 이것을 풍패 혹은 사풍패라 부르고 백발중은 삼원패라 부릅니다. 마작은 이 수패 27개와 자패 7개 가 각각 네개씩 들어가 있기 때문에 총 136개의 패가 쓰입니다. 정리하면 마작의 패는 수패와 자패로 나뉘고, 수패는 만수패, 삭수패, 통수패의 27가지. 자패는 사풍패와 삼원패의 7가지 총 34가지가 4개씩있는 136개의 패로 하는 게임입니다.



2. 머리와 몸통
마작은 기본적으로 남들이 못보는 숨겨진 상태의 13개의 패를 가지고 14개의 완성된 형태를 만드는 게임입니다. 13개를 뒤집어서 가지고 있다가 자기 차례가 되면 한개의 패를 받습니다. (물론 어떤 패인지 모르는) 그리고 14개개로 완성된 형태가 된다면 게임을 이긴것이고 아니면 14개중 하나를 버려서 다시 13개의 상태로 만듭니다. 훌라에서 일곱장을 들고 있다가 차례가 되면 한장 받고 버리고 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14개의 완성된 형태는 보통 2+3+3+3+3=14입니다. (예외존재하지만 99%는 이 형태입니다.) 2는 머리(쟌토)를 의미하고 3+3+3+3의 12개의 패는 몸통(멘츠)이 됩니다. 몸통(멘츠)은 슌츠와 커츠의 두종류가 있습니다.



위의 패는 완성된 형태입니다. 맨오른쪽의 통수패 8이 두개가 있는게 머리(쟌토)가 됩니다. 머리(쟌토)는 언제나 두개가 같은 패여야만 합니다.  왼쪽의 세패씩 있는 부분 하나하나가 모두 몸통입니다. 이 그림은 한개의 머리와 4개의 몸통 2+3+3+3+3=14 이 완성된 형태가 되었네요. 머리는 두개가 같은 패여야 한다고 했는데 그럼 몸통은 어떨까요? 몸통은 두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첫번째 종류는, 세개가 같은 패여야 합니다. 그렇게 완성된 몸통을 커츠라고 부릅니다. 저 그림에서 왼쪽에서 두번째 몸통이 팔만 팔만 팔만으로 동일합니다. 두번째 몸통의 종류는 패가 같은 종류이면서, 세개가 연결된 숫자이어야 합니다. 이 경우를 슌츠라고 부릅니다.  그림 맨 왼쪽 몸통이 4만,5만, 6만이죠? 이경우가 슌츠입니다. 같은 종류라 하면 다 같이 만수패면서 이어지든지 , 통수패든지, 삭수패든지 해야한다는것이죠. 한개의 몸통이 슌츠가 되려면 그 세가지패는 같은 종류여야 합니다. 이 그림은 왼쪽부터 슌츠, 커츠, 슌츠, 커츠, 쟌토 로 이루어진 완성된 패 입니다. 숫자가 이어져야 하니 수패가 아닌 자패는 슌츠가 될수 없습니다. 다만 커츠는 가능합니다. 그리고 1과 9는 연결되지 못합니다. 9만 1만 2만 이런건 슌츠가 되지 못한다는거죠. 자 정리하자면 13개의 패를 들고 14개의 패를 2+3+3+3+3=14의 형태로 만들어야 합니다. 처음 2인 머리는 둘이 같은 패여야 하고, 중간의 네개의 몸통은 세개가 같든지(커츠) 세개가 같은종류로 숫자가 이어지든지(슌츠) 하는 형태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게 안되면 한개의 패를 버리고 다음 사람에게 턴을 넘깁니다.


슌츠의 좋은 예와 나쁜 예
(맨 위의 나쁜 예는 9,1,2는 연결되지 않아 슌츠가 될수 없고 가운데 나쁜 예는 숫자는 이어지지만 종류가 다르며 마지막 나쁜예는 자패라 슌츠가 될수 없습니다.)



3. 텐빠이.
처음에는 13개의 패가 이어지지도 않고 모두 제각각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하나씩 받고 쓸모없는 패를 하나씩 버리다보면 모양을 맞추어 나가겠죠.



위 패를 보면 좌측부터 동동동(커츠), 삭123(슌츠), 삭456(슌츠), 삭666(커츠), 백 입니다. 이미 네개의 몸통이 만들어져있고 백이 하나 더 들어온다면 백 두개가 머리가 될수 있죠. 그러면 게임이 끝나는 상황입니다. 당구칠때 하나만 더 치면 되는 상황을 돗대라고 하죠? 마작에 있어서는 텐빠이 상태라고 합니다. 당구칠때처럼 굳이 상대에게 알려줄 필요는 없습니다. 텐빠이 상태에서 하나의 패가 더 들어와서 완성시키는 것은 화료라고 합니다. 화료를 하면 물론 그판의 승리자가 됩니다.



이 패를 보면 왼쪽부터 삭 33(쟌토), 만333(커츠), 통333(커츠), 통555(커츠), 통67 입니다. 머리는 만들어져있고 몸통 세개가 만들어져있으니 5통 또는 8통이 들어오면 슌츠가 되어 하나의 몸통이 더 만들어집니다. 이런 상태도 텐빠이 상태이죠. 다만 이 경우에 3삭이 들어오는 경우에 머리를 5통으로 교체 할수가 있겠죠. 그래서 삭 333, 만 333, 통 333, 통 55, 통 567으로 역시 화료가 될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패는 5통, 8통, 3삭 세가지로 모두 날수 있겠네요.  위 두개의 패는 카이지와 그 사장의 마지막판 패입니다. 카이지는 백 하나만 기다리고 있었는데(이것을 하나만 기다려서 단기대기 라고 합니다만 용어는 잊으셔도 됩니다.) 사장은 5통 8통 3삭 세가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이것은 여러개를 기다린다고 다면대기라고 합니다. 역시 잊으셔도 됩니다.) 정리하면 하나만 더 제대로 받으면 화료가 되는 경우를 텐빠이 상태라고 합니다.



4. 운다와 멘젠
자 지금까지 기본을 설명드렸습니다. 패를 완성시키기 위해 한장을 받고 한장을 버리는와중에 상대가 버리는 패가 나에게 들어왔을때 몸통으로 쓰여질수 있다면 한장을 받는 대신 상대가 버린 패를 받아올수 있습니다. 이런것을 훌라에서는 땡큐라고 하죠? 마작에서는 운다(울음)고 합니다.



위쪽 그림을 보면 내가 1만 1만 두개를 가지고 있는데 누군가가 자신의 차례에 1만을 버렸습니다. 그 1만을 가져온다면 나에게는 하나의 커츠가 될수 있습니다. 그런 상황이라면 순서를 무시하고 그 패를 받아서 나의 몸통으로 사용할수 있습니다. 이렇게 우는 것을 퐁 이라고 합니다. 아래 그림처럼 3삭과 4삭을 갖고 있는데 자신의 왼쪽 사람이 5삭을 버렸습니다. 그 5삭이 들어오면 나에게는 슌츠가 될수 있죠. 이런경우는 그 패를 받아올수 있는데 이런 경우를 치 라고 합니다. 퐁은 순서를 무시하고 가능합니다. 왜냐하면 퐁은 그 패를 두개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패는 총 4개이기때문에 퐁이 가능한사람은 맥시멈 한명 뿐입니다. 다만 치는 하나의 패로 동시에 여러사람이 가능합니다. 본 경우에도 6삭 7삭을 들고 있는 사람에게도 5삭은 치가 될수 있습니다. 그래서 치의 경우에는 왼쪽사람이 버린 패만 울수 있습니다. 두장이 있는 상태에서 한장을 추가할때만 울수 있으므로, 당연히 머리로는 울지 못하고 몸통으로만 울수 있습니다.




우는것에는 퐁, 치. 캉이 있는데요. 캉 은 조금 다른 종류의 우는 행위입니다. 예를들어 위의 그림을 보면 8만을 세개 가지고 있어도 이것은 하나의 몸통(커츠)이 될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상대가 8만을 버렸다면 그때는 위 그림처럼 그 8만을 가져와서 4개를 몸통으로 할수 있습니다. 다만 이럴경우 2+3+3+3+3=14가 무너지겠죠. 하나의 몸통에 3장이 아닌 4장을 써버렸으니까요. 몸통 네개를 만드려면 하나 부족해집니다. 그래서 패더미속에서 한장을 더 받습니다. 그러면 2+3+3+3+4=15의 형태를 만들수 있겠죠. 이렇게 하나 더 받는 것을 영상패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굳이 캉을 할 필요가 없지 않냐고 생각하실수 있습니다. 맞습니다. 그래서 캉을 할 별도의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캉을 하면  캉도라라고 해서 고스톱의 폭탄 같이 판을 키워주게  됩니다. 이것은 좀더 후에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원래 마작은 위에서도 썼지만 남들이 못보게 13장의 패를 숨겨놓고 게임을 합니다. 그런데 울기 위해서는 남들에게 내가 저 카드를 받으면 몸통이 될수 있게 남은 두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하겠죠? 훌라도 땡큐를 하면 내려놔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울어서 만든 몸통 세장은 (캉의 경우 네장) 오픈시켜야 합니다. 위의 그림처럼 내려놓죠. 내가 13장을 하나도 오픈하지 않고 모두 숨기고 있는 상태를 멘젠이라 하구요. 오픈시키면 멘젠이 깨진다고 합니다. 훌라도 오픈이 하나도 안된 상태에서 득점하면 추가점을 주듯이 마작도 마찬가지입니다. 멘젠은 중요합니다. 정리하면 상대가 버린패도 받아서 룰에 따라 나의 몸통을 만들수 있습니다. 다만 그럴경우 히든상태 (멘젠)이 깨어집니다.



5. 역
그런데 지금까지 편의상 2+3+3+3+3=14을 만들면 난다고 했는데, 고스톱도 1점,2점 난다고 판을 이기지는 않습니다. 마작도 2+3+3+3+3=14를 만든다고 모든 판에서 나는게 아닙니다. 최소 1점은 나는 형태의 족보가 있어야 합니다. 그것을 역이라고 합니다. 마작에서 이기려면 결국 저 형태로 만들면서 역(족보)가 있어야합니다. 족보는 매우다양하고 이 족보가 마작의 진입장벽이 되어줍니다. 가장 간단한 형태의 족보는 삼원패로 커츠만 만들어도 1점(한판)입니다. 몸통중에 하나가 삼원패로 이루어지면 된다는거죠. (백백백, 발발발, 중중중) 물론 자패니깐 커츠만 가능합니다. 마작의 경우 족보에 따른 점수를 모두 합합니다. 삼색동순이 2점이고 삼원패가 1점인데, 두가지가 동시에 걸리면면 3점이 됩니다. 이런식으로 점수를 모두 합쳤을때 점수 크기로 하네만(6~7점) 배만(8~10점) 삼배만(11~12점) 역만(13점~) 뭐 이런식으로 부르기는 하는데 종종 용어가 나올겁니다. (점수대신 판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만 편의상 점이라고 썼습니다) 보통 가장 간단한 족보는 자패입니다. 자패는 슌츠가 되지 않고 커츠만 가능하기 때문에 몸통으로 쓰기는 힘들지만 몸통으로 만들기만 하면 한패라고 해서 '거의' 1점을 줍니다. 그래서 초심자가 좋아하는 패가 자패라지요. 족보를 잘모르지만 저 패들은 몸통 하나만 만들면 점수가 나니까요. 어째든 정리하자면 2+3+3+3+3=14를 만들었을경우 그 안의 족보를 모두 합산하여 점수를 냅니다.

역을 더 보고 싶으신분께는 아래의 블로그를 추천합니다.
http://blog.naver.com/vhtzmf/60139679299 1판역
http://blog.naver.com/vhtzmf/60139680736 2판역
http://blog.naver.com/vhtzmf/60139681401 3판역
이 이상의 역도 있으나 이 이상의 역은 거의 안나옵니다. 이 이상의 역도 블로그에 나와있습니다.



6. 리치
근데 마작을 하다보면  2+3+3+3+3=14는 만들었는데 족보는 없는 경우가 의외로 자주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위해서 있는 것이 리치입니다. 리치는 역(족보)의 한 종류에 불과합니다. 그것도 한판짜리. 다만 다른족보와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다른 족보들은 대부분 패의 모양에 따라 족보가 정해져있습니다. 리치는 진행과정에서 생기는 족보입니다. 패의 내용이 아니라 게임내의 나의 행동에 따라 받게되는 점수입니다. 리치는 멘젠텐빠이 상태일때만 걸수 있습니다. 멘젠(한번도 울지 않아서 패를 하나도 오픈하지 않은상태) 이고 텐빠이(하나가 더 들어오면 2+3+3+3+3=14가 만들어지는 경우) 일때 공탁금을 걸고 본인이 리치를 외칩니다. 이럴때는 만들어진 패에 역이 없어도 리치만으로 한점을 줍니다. 대신 상대방들은 그 사람이 텐빠이 상태임을 알게되고 견제하게 되겠죠. 이것이 리치의 장단점입니다. 리치의 장단점은 또 있습니다. 리치의 단점은 리치를 외친 상태의 13개의 패를 바꿀수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1삭 1삭, 2통 3통 4통, 5만 5만 5만, 남 남 남, 3삭 5삭을 가지고 있고 1삭 두개를 머리로 세개의 몸통을 만들고 4삭을 기다리면서 리치를 겁니다. 그럴경우 6삭이 들어오면 5삭6삭을 남기고 3삭을 버리면 4삭 7삭을 기다리는 양면대기가 됩니다. 그게 4삭만 기다리는 경우보다 유리할테지만 리치를 걸면 그렇게 못합니다. 가져온 패로 즉시 나지 않으면 바로 버려야 합니다. 이것이 리치의 단점이죠. 리치의 장점도 하나 더 있습니다. 리치는 후술할 도라가 늘어납니다. 실제 마작을 하든지 만화를 보든지 가장 많이 나오는 족보는 이 리치입니다. 말씀드렸듯 멘젠상태에서만 쓸수 있기때문에 울게되면 리치를 걸수 없습니다. 리치는 역이 없어도 역을 하나 만들어줍니다.

리치를 걸면 이렇게 버림패를 돌려서 표시해줍니다. 리치는 별것 아닌 한판짜리 족보처럼 보이지만, 족보중에 가장 자주나오는 족보입니다.



7. 도라

도라는 일종의 보너스 점수입니다. (다만 보너스에 불과하지만 배보다 배꼽이 큰 경우도 허다하죠.) 도라는 게임을 시작할때 뒤집어서 표시해놓은 패입니다. 위의 판에서 빨간박스쳐진 8만이 뒤집어 놓은 패입니다. 도라는 뒤집어 놓은 패의 다음패입니다. 8만이 뒤집혔다면 9만이 도라가 되는거죠. 9만이 뒤집혔다면 1만이 도라가 됩니다. 도라에 해당하는 패가 있다면 2+3+3+3+3=14에서 그 패의 갯수만큼 점수가 더해집니다. 예를 들어 9만이 도라인데 14장중에 9만이 세장있으면 3점이 플러스되지요. 왜 다음패가 도라가 되냐면 도라가 된 뒤집어놓은 패는 게임에서 쓰지 않습니다. 결국 뒤집어놓은 패가 도라가 되면 4장중에 한장이 이미 빠져버린게 됩니다. 그래서 유통되는건 3장뿐이죠. 머리로 쓰든 몸통으로 쓰든 패를 만들기가 힘듭니다. 도라의 중요한 점은 도라만으로는 점수가 나지 않습니다. 도라는 어디까지나 보너스 점수입니다. 도라가 세개 있고 역이 하나 있다면 4점이 됩니다만 역이 하나도 없다면 도라도 점수가 될수 없습니다. 그래서 리치라도 걸어야 도라로 점수를 낼수 있죠.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입니다. 아 그리고 다음패가 도라가 되는데 자패가 뒤집히면 어떻게 하냐구요? 자패도 순서가 있습니다. 동남서북 백발중. 동패가 뒤집히면 남패가 도라 북패가 뒤집히면 동패가 도라입니다. 백패가 뒤집히면 발패가 도라 중패가 뒤집히면 백패가 도라. 뭐 이런식이죠.


앞서 4번에서 말했던 캉의 경우도 도라와 연관성이 있습니다. 앞서 캉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 썼는데 캉을 하면 한장을 더 뒤집어서 도라가 하나 더 늘어납니다. 위 그림에 경우에는 빨간네모 안에 두장이 뒤집혀져 있습니다. 2삭과 남패죠. 그렇다면 도라는 3삭과 서패가 되겠습니다. 이렇게 원래는 도라가 하나인데 캉을 하면 한장을 더 뒤집어서 도라가 추가됩니다 이런것을 캉도라 라고 합니다. 당연히 도라는 승자의 전유물 역이 났을때 점수가 추가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길것 같은 사람이 점수를 더 크게 나기 위해서 캉을 하는겁니다. 당연하게도 못이길거 같은데 캉을 하는건 말도 안되는 일입니다.

리치를 해서 날경우(화료) 경우에도 도라가 추가됩니다. 이 경우 우라도라 라고 하는데요. 도라 더미를 보시면 두줄로 깔려있고 위에것을 뒤집은겁니다. 리치로 날경우에는 도라의 아래패 까지도 도라로 추가됩니다. 도라가 두배가 되는거죠. 캉도라가 있을경우 캉도라의 아래패에도 적용됩니다. 점수 뻥튀기는 대부분 리치와 도라의 어우러짐으로 일어납니다. 족보로 내는 큰 점수는 로얄스트레이트 플러시 같은 존재입니다. 보기 어려워요. 정리하자면 역이 있고 게임을 이길경우에는 도라에 의해 추가점을 받습니다. 도라에는 도라, 깡도라, 우라도라가 있습니다. (다른 도라도 로컬룰에 따라 있기도 합니다.)




자 쉽게 쓴다고 썼는데 이해가 잘 가셨는지 모르겠네요.  마작이 워낙 복잡해서 쉽게 쓴다고 써도 어렵네요. 훌라를 아시는 분은 그래도 그나마 이해가 가셨을거라 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제가 언제한번 꼭 pgr에 마작 강의를 하고 싶었는데 드디어 소원성취 해서 뿌듯합니다. 흐흐. 투패전설 아카기에서 와시즈 마작이라고 마작으로 피를 뽑는 게임을 하는데요. 거기서 제가 생각하는 가장 명장면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와시즈가 2삭을 깡을 해서


깡도라로 1삭을 뽑는 장면입니다. 저기 5통과 1삭세개가 도라입니다. 이미 1삭 두개가 도라로 뒤집혀있었고 1삭을 하나 더 뽑은거죠 뒤집힌 패가 1삭이 세장인데요 2삭을 깡을 했기때문에 도라만으로 12점이죠. (역이 하나라도 있으면 그 역 1점 에 도라12점으로 합이 13점 바로 역만입니다.)



깡을 했기때문에 영상개화(깡을 한뒤 받는 영상패로 화료를 하는것)를 노리면서 아카기의 온몸에서 피를 뽑을 악마로 변해가는 와시즈 입니다.




ps> 카이지 17보 마작은 34개의 마작패로 각자가 시간내에 13개의 패로 텐빠이(하나만 더 받으면 나는상태) 상태를 만들고 남은 21개의 패를 하나씩 버리는 게임입니다. 대신 패더미에서 패를 가져올수 없고 상대가 버린패만 받아서 날수 있습니다.  상대의 버린패로 나지 못하면 다시 자기가 패를 하나 버려야 되는 게임인거죠. 21개의 남은 패중 17개만 버리면 게임이 유국됩니다.

* 信主님에 의해서 자유게시판으로 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3-01-05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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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구리구너
12/12/17 16:57
수정 아이콘
来いよ、鷲巣、貧しき者(덤벼봐 와시즈 가난한 놈) 의 폭풍간지란.....
Love&Hate
12/12/17 17:28
수정 아이콘
아카기는 근데 원래 조연 캐릭터 출신이라면서요? 흐흐
다른 작품 조연이었는데 주연으로 출세했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아카기같은 먼치킨보다 카이지가 정감가네요 흐흐
설탕가루인형형
12/12/17 16:59
수정 아이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_-
마작으로 할 수 있는건 같은 패 두개씩 없애는 사천성 아닌가요? 크크크
Love&Hate
12/12/17 17:29
수정 아이콘
원래 좀 마작이 어렵습니다.. ㅠ 쉽게 한다고 했는데 쉽지 않네요
LenaParkLove
12/12/17 17:00
수정 아이콘
마작 정말 재미있습니다. 근데 솔직히 (아직도 룰북을 봐야 하는 처지지만) 처음 배울 때 어려운 건 사실이더군요.
우리나라에서 쉽게 대중화하지 못하는 이유인 것 같기도 합니다.
Love&Hate
12/12/17 17:30
수정 아이콘
사실 기본룰은 훌라를 알면 그렇게 어렵진 않고
족보가 좀 외우기 힘들고 부수계산이 좀 복잡한데
요즘은 스마트폰 시대라 어플로 돌리면 깔끔합니다.
12/12/17 17:04
수정 아이콘
캉~캉~또 한번 캉~~~영상개화!!~~~~
(카이지가 아니잖아...OTL)
12/12/17 17:20
수정 아이콘
마작을 주제로한만화중에 유일하게 한국에서 성공한만화라는그.....
Love&Hate
12/12/17 17:30
수정 아이콘
그 장면은 정말 소름끼치죠 크크크
라라 안티포바
12/12/17 17:49
수정 아이콘
그 만화 때문에
주변에서 깡을 쳤다가 영상개화가 안되면
'어휴 그래 난 여고생이 아니니까'
맨날 이 드립치는 사람도 있습니다.
바둑에 고스트바둑왕이 있다면
마작엔 사키가...
라라 안티포바
12/12/17 17:21
수정 아이콘
카이지에 마작을 아는 분이 있어서 반갑군요.
제 친구들에게 마작을 가르쳐주고 같이 신천마장에도 데려갔었는데,
저도 거의 마작을 하지않고 딱 한 명만 신천마장 네임드로 살고 있습죠...

국내에서는 사키라는 만화로 오덕문화를 중심으로 서서히 보급되고 있는 분위기가 아닐까 합니다.
사실 젊은 세대에서의 인기는 마작이 바둑보다 더 좋지 않을까...가끔 그리 생각하니
바둑팬 입장에서는 여간 씁쓸한게 아니더군요.
Love&Hate
12/12/17 17:32
수정 아이콘
마장에서 의외로 놀란건 의외로 여성분과 젊은 분이 많더라구요.
여자분들이 많아서 놀랬습니다.
그리고 마작이 좀 마이너하다보니 마작을 한다는 이유만으로 친한척해주는데!!!!
라라 안티포바
12/12/17 17:34
수정 아이콘
의외랄것 까진 없습니다만
할아버지세대는 또 은근히 마작세대가 있습니다만 중간인 부모님세대는 또 텅 비었구요.
마작 인구층 자체가 20~30대가 대부분이다보니 젊은 여성 비율도 어느정도 있는 것이죠.
바둑, 장기가 아닌 여타 보드게임과 비교했을때 마작은 오히려 적은 편입니다.
물론 바둑, 장기보다야 높지요. 아무래도 수읽기만 있는게 아닌 운적 요소가 작용하는 운칠기삼의 게임이다 보니까요.
Love&Hate
12/12/17 17:42
수정 아이콘
저도 보드게임도 나름 구력이 있고
보드게임 리뷰쓰며 놀다가 저는 알지도 못하는 보드게임 회사 사장님께 전화도 받은적이 있는데
제가 가장 좋아했고 열심히 팠던 게임은 여성유저가 거의 없습니다.
생각해보면 마작과 비슷한 점도 많은 게임이네요. 그래서 놀랬던겁니다.
iAndroid
12/12/17 17:44
수정 아이콘
Simple is Best.
룰 자체의 단순함은 마작이 절대 바둑에 못따라옵니다. 일단 여기서 엄청난 진입장벽이 생기는 거죠.
그렇다고 일본처럼 일상생활에서 마작을 접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이런 걸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게 국내에 마작학원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국제적으로 유명한 마작대회가 있는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마작 인기는 일부일 뿐, 바둑의 보급력에는 아직까지 따라오지 못한다고 봅니다.
라라 안티포바
12/12/17 17:47
수정 아이콘
저는 주변만 보면 국내 문화산업은 바둑보다 오히려 마작의 미래가 밝겠구나 싶어요.
젊은 세대들에게 바둑은 거의 어필하지 못하고 있고
시간이 흘러 바둑을 지탱하고 있는 많은 노령층이 떠나간다면
국내에서 바둑의 입지가 e스포츠나 마작보다 좋을 수 있을 것이냐에 대해서는
굉장히 회의적이네요.
주변에도 바둑을 알거나 두어봤던 사람은 마작칠줄 알거나 치는 사람들보다 압도적으로 많은데
지금 즐기고 있는 유저를 보면 바둑은 거의 전멸했습니다. ㅠ.ㅠ...
iAndroid
12/12/17 17:53
수정 아이콘
저는 오히려 반대로 생각합니다.
e 스포츠와 바둑의 정기대회 후원을 보면 바둑이 압도적으로 깁니다.
일단 가장 큰 스폰서인 KB에서 지속적으로 바둑리그를 장기적으로 후원하고 있습니다. e 스포츠에는 발도 안담근 KB가 말이죠.
그리고 삼성화재배 LG배와 같은 바둑에 관심있으면 누구나 알만한 국제대회와,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이나 원익배 십단전과 같이 바둑TV 중계 중소규모 대회들도 계속 길게 가고 있습니다.
근데 e 스포츠는 가장 대규모로 길게 지원해 준 게 신한은행이었습니다만, 바둑리그의 후원기간과 비교해 보면 상대적으로 짧죠.
기원과 같이 오프라인에서는 보기 드물지만, 오로나 타이젬과 같은 온라인 상에서는 많이들 즐기고 있죠.
Love&Hate
12/12/17 17:58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마작은 4인대국이고 바둑은 2인대국이라.
포커중에 홀덤이 대회용으로 뜬것도 1:1이 가능해서인데..
저 역시 바둑이 더 밝아보입니다. 두명만 모여도 할수 있거든요.
한판끝나고 정리하고 새판깔기도 바둑이 훨씬 쉽고 테이블도 없어도 되죠.

대회는 확실히 1:1이 필요하구요.
12/12/17 18:28
수정 아이콘
바둑계에서 몇년 일했었는데요.
바둑의 인기는 2000년대 초반까지 정점을 찍었고 지속적으로 점점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그때는 뻥 쫌 보태서 바둑인구 1000만이라고 얘기들 했었고 , 온라인 바둑 사이트들이 우후죽순 생겨났었죠.

지금은 실제로 온라인 바둑의 동시접속자가 계속 줄고 있고
전체적으로도 바둑인구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고 보고서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일본과 비슷한 추세로 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실제 1인당 국민수익 1만불이 넘어서면 그 나라에서 바둑이 쇠퇴한다는 속설이 바둑계에 있기도 합니다.

마작의 경우는 아직 걸음마 단계에 성장 가능성이 있는 종목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아무리 하락세지만 부자가 망해도 3년 간다고
바둑의 인기를 따라잡는건 힘들겠고 비교 대상이 되는것까지도 십년 이상 소요되지 않을까 싶네요.

거기다가 바둑은 결정적으로 사람들 머리속에 인식이 좋아요.
조남철 9단의 저서를 보면 50년대만 해도 바둑기사라고 하면 사람들이 전문도박꾼 ? 이랬다는데
몇십년간의 노력을 거쳐서 그걸 완전하게 뒤바꿔 놓았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에게 아직 마작은 도박 비슷하게 인식되는데
이걸 극복하는것이 제일 중요할것 같습니다.
라라 안티포바
12/12/17 18:35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다만 바둑 자체의 인기는 중국이 맹주국 노릇을 하면서 지속될 것 같구요.
최근에는 서양 쪽에서도 바둑인기가 꽤 늘어간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한국 바둑의 앞날은 정말 암울하기 그지없습니다.
한국 기원에서 심각하게 고민해야하는데...이들도 뾰족한 수를 못 내고 있는 듯 하구요.
여류바둑기사들은 주로 바둑보급에 힘쓰고 있다는데, 소식들을 보면 해외나 다문화가정 등지를 중심으로 보급하고 있는 듯 하더군요.
12/12/17 19:53
수정 아이콘
네, 한국 한정으로 얘기한거죠. 중국의 바둑인기는 엄청나죠.
그런데 한국기원도 케스파 못지 않는 조직이라 ... 딱히 기대할수 없는게 현실이네요
라라 안티포바
12/12/17 22:41
수정 아이콘
기껏 나온다는 대안이 바둑토토 도입인거보면 (그것도 조훈현 9단이 앞장선다고 들었는데요)
한국기원 사람들이 너무 노년층만 있어서 젊은세대들의 생각을 전혀 캐치하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라라 안티포바
12/12/17 18:41
수정 아이콘
바둑의 현재 규모는 당연히 이스포츠나 마작에 비할바가 못 됩니다. 그건 저도 인정합니다.
또한 바둑의 헤게모니가 그렇게 쉽사리 붕괴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스타만해도 정점을 찍었던 2005년도 So1 스타리그에서부터
점점 하락하는 추세였습니다만 승부조작이라는 최악의 악재를 겪었음에도 몇년은 더 갔으니까요.

그러나 바둑인구가 줄어들고 있음은 명백하고,
현재 국내바둑의 규모는 조남철 국수의 노력과 조훈현-이창호라는 2대에 걸친 영웅신화 덕택인데요.
젊은층이 바둑문화를 형성할만한 것이 거의 없고,
바둑에 관심이 있는 라이트 유저들도
바둑학원은 주로 어린 아이들이 대상이고 기원은 할아버지들이 담배피면서 내기바둑으로 돈노름하는 곳이라는 인식이 강해서
쉽사리 가지 못하죠.

얼마 전 바둑TV를 보다가 해설자가 그러더군요.
일부 국내기전은 사장의 개인적인 바둑에 대한 호감때문에 비경제적 판단으로 스폰을 하다가
사장이 바뀌게 되면서 소리소문없이 사라져 아쉬워했다고 합니다.

현재는 바둑이 아마추어 대회가 메이져 e스포츠대회급의 규모입니다만...
15~20년이 지나면 국내바둑의 규모가 상당히 축소될 것이라고 봅니다.
12/12/17 17:30
수정 아이콘
일본인의 농담인데 서서하는건 골프가, 앉아서 하는건 마작이, 누워서 하는건 색..가 제일 재밌다고 합니다.
실제로도 그런거같습니다...라지만 아직 골프는 경험이 많이 없어서 재미를 잘 모르겠지만 하여튼...
에텔레로사
12/12/17 17:31
수정 아이콘
사키 애니가 나왔을 때, 번역 하느라 마작 공부 열심히 했었죠. 저는 우리나라에서 마작이 대중화 되지 못하는 것은 용어 때문이라고 봅니다. 중국어 + 일본어이다 보니 저만 그런 건진 몰라도 거부감이 좀 심하더라고요(그냥 대놓고 제 개인적인 느낌을 말하자면 좀 '저속하다'란 느낌이랄까요.;) 당시에 그 거부감 때문에(말하자면, 미소녀들 입에서 나오는 대사가 '저속'해선 안된다능..! 하는 느낌으로..;;) 저는 일부러 마작 용어 중 우리말로 번역이 가능하다 싶은 건 다 우리말화 하기도 했었습니다. 우리나라 현대 바둑 보급도 초창기에 고 조남철 국수께서 많은 일본 바둑 용어들을 우리말로 번역을 하신 것이 저는 크게 작용한다고 봅니다. 마작도 좀 어두운 이미지를 벗어나서 보급이 되려면 그런 작업을 한 번 거쳐야할 것 같아요.
라라 안티포바
12/12/17 17:35
수정 아이콘
최근 바둑 해설을 보면서 바둑 용어가 상당히 깨알같다고 느꼈는데, 조남철 국수의 노력이었군요.
Love&Hate
12/12/17 17:45
수정 아이콘
저는 저속한 단어라는 느낌은 전혀 못받았습니다 흐흐
에텔레로사님은 제가 당구 처음배울때 당구용어 들었을때와 같은 느낌을 받으셨나보네요 흐흐
iAndroid
12/12/17 17:46
수정 아이콘
옛날에 분명 '아타리' 라 그랬던 거 같은데 어느세월에 갑자기 '단수' 로 바뀌었죠.
그게 다 조남철 국수의 노력이었군요.
라라 안티포바
12/12/17 17:32
수정 아이콘
여담으로 마작을 하는데 가장 기초적인 룰만 벗어난 초보들이 많이 하는 패턴은...
혼일색, 돌돌이를 노리고 문전을 자주깬다 -> 그러다 패턴읽은 상대방의 묵직한 만칸급 리치에 K.O
그리고 상대방이 리치를 해도 수비를 안 한다거나, 도라를 소중히 하지 않는다거나
역패1판에 너무 집착한다던가...하는 등이네요.

그리고 또 마작하다보면 상대방의 타패에 너무 간섭하는 스타일이 있는데
주로 마작에 어느정도 심취하신 분들이죠.
제 친구만 해도 보드게임은 상대방을 배려해가면서 하는거기 때문에
특히나 무례한(?) 타패로 무리한 오름을 허용하는 경우를 굉장히 불쾌해했으며
인터넷에서도 그러한 사람들을 꽤 많이 보았습니다.

저도 가끔 무리한 타패 (이른바 리치돌파 그렌라간류) 가 매번 좋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어차피 자주 하다보면 수비 안 하고 무리하게 타패하는 측은 자주 쏘이고 자주 순위가 낮게끔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수비적으로 플레이하면서 머리쓰면서 하다보면 자주 순위가 오르게끔 되어있습니다.
다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하는건데 너무 왈가왈부하는 사람들은 좀...그렇더군요.
왈가왈부하는 사람들 중에 그냥 중~중상 정도의 애매모호한 실력대인 경우는 더더욱 그렇구요.

예전에 온라인 보드게임 프로그램인 스타일릭스에서 본 보드게임 십계명 중에

'초보의 실수로 상대방이 이득을 보는 것에 대해 불평하지 말라'
'남의 플레이에 간섭하지 말라'

는 말이 있던데, 과도하게 판을 깰 정도가 아니라면야 뭐라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누구나 다 머리아프게 수읽기해가면서 수비적으로 플레이하는 마작을 칠 필요는 없다고 보거든요.
Love&Hate
12/12/17 17:43
수정 아이콘
사실 초보의 실수는 돌고돌아 결국 나에게도 도움을 주는건데 말이죠. 흐흐.
12/12/17 18:28
수정 아이콘
진짜 뭐가 걸려있지 않는 즐기는 마작에 괜히 크게 생각할거 없는거죠. 방어는 적당히 하는거고...
맞춰가면서 돌려치는 재미도 있는데 말입니다. 크크크.

어차피 리치하면 마작신도 보통사람이 되는데 다들 왜 그러는지~
라라 안티포바
12/12/17 18:43
수정 아이콘
마작 진짜 잘 치는 친구를 보니까
피하려고 마음 먹으면 이지선다에 재수없게 걸리는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 정말 안 쏘이긴 하더군요.

보통 마작 잘 치는 친구들이 4등하는 패턴은
별로 난 것도 없이 친일때 쯔모 크게 당하는 패턴...이더라구요.
12/12/17 17:45
수정 아이콘
마작은 이능력배틀 룰 아닙니까? 받아랏 영상개화! 이얏 해저로월!!
는 농담이고 마작은 한번 제대로 해보고 싶은데 족보의 압박이...패가 어떤 것들인지도 파악이 안됐는데 글쓴이 분의 패 설명이 이전 마작 설명 중에
제일 이해가 잘되네요.
Love&Hate
12/12/17 17:51
수정 아이콘
마작헬퍼라는 어플을 추천드립니다.
모르는 용어와 족보와 부수계산은 마작헬퍼와 함께~
사악군
12/12/17 17:56
수정 아이콘
마작 완전 재밌어요..흐흐. 도박이 되면 위험하다 하시지만 사실 "돈을 안 걸고 해도 재미있는" 게임 중 1위가 마작 2위가 마이티라고 생각합니다. 마작의 위험한(?) 이미지는 그야말로 이미지일 뿐 실제로 친구들끼리 해보시면 하하호호 화기애애한 보드게임의 성격이 엄청 강합니다. 마작패 달그락달그락 하는 거나 뻥깡치에서 패끼리 부딪힐 때 나는 경쾌한 소리도 마작을 즐겁게 해주죠. 포커나 화투로 하는 게임들도 대부분 좋아하지만 돈을 안 걸면 사실 재미가 없는 것들이죠. 마작의 단점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거+ 실제 게임할 때는 패 섞고 산 쌓는게 너무 귀찮다는 거죠..
12/12/17 18:21
수정 아이콘
그 잼있는 마이티가 2위라니 덜덜덜;;; 마작 한번 배워봐야겠군요.
라라 안티포바
12/12/17 18:45
수정 아이콘
그건 사실 취향문제라고 봅니다.
하다못해 저만해도 보드게임에 심취하던 시기부터 지금까지 재미있는 보드게임 순위가 거의 해마다 바뀐 것 같네요. ㅠ.ㅠ
사악군
12/12/17 19:44
수정 아이콘
음 약간 애매하게 적혔는데 "도박"으로 이용되는 게임 중 "돈을 안 걸고 해도 재미있는 게임" 1, 2위라는 겁니다. ^^ (아 물론 개인적인 평가구요..) 저도 이런 저런 보드게임들도 좋아하는데 그런 게임들은 애초에 도박으로는 잘 사용되지 않으니까요. 사실 도박 마작의 위험성은 도박이 위험한거지 마작이 위험한게 아니고, 오히려 한판한판에 시간이 많이 걸려서 다른 도박들보다 도박성은 좀 덜하지 않나..생각해 봅니다. 뭐 저야 라이트한 게이머이니 하드한 갬블러가 되면 다를지 모르겠지만 그건 다른 게임도 다 마찬가지일거 같거든요.
이블베어
12/12/17 18:01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본 마작 룰에 대한 설명 중에서 가장 이해하기 쉬운 글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예전에 '테츠야'였던가 하는 마작 만화를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 있는데 아직까지도 룰을 몰라서 헤메고 있었습니다. 근데 덕분에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는 기초가 된 것 같네요.
12/12/17 18:04
수정 아이콘
마작이야기만 보면 좋아하지만 정말 싫어합니다. 다음 이야기는 마작을 아는 사람만 알수 있는 이야기인데 정말 이상한거에 많이 걸렸거든요

패를 전부 뻥치고 하나만 남은 단기팅에서 상대가 오픈리치를 했는데 남아있는 패나 뽑은패나 100% 피할수 없는 화료패라서 오픈 리치역만에 쏘이거나

하가에 3패나 나와서 99% 안전한 패를 버렸더니 2연짱으로 국"토"무쌍(모 만화의 유명한 오역이기도 하죠..)에 쏘이질 않나..

이제 하나만 모으면 쓰앙커 작렬인데 번패 뻥 1판짜리에 무참히 패가 날라가질 않나..

야 이젠 진짜 내가 이겼어 론 론 론론론론론론론론 삼배만...................은 선하네 배만에게 턴이 넘어가서 패배...........

오라스까지 진짜 5만점 앞서고 있어서 질리가 없는데 상대는 확정역이 2판짜리 허접역인데 상대가 패 하나를 뽑더니 안깡+그패로 또깡+영상개화+리치여서 뒷도라가 전부 깡패에 포함된 도라 +8 결론적으로 2판짜리 허접역이 12부 삼배만이 되는 기적 뜨는거 보니 사키는 참 현실적인 만화였구나 생각도 들기도 하고..

남들은 역만 잘만 터트리고 역전 잘하는데 왜 저는 마작하면 이런 암울한 기억밖에 나지 않으니....마작은 안좋은 도박입니다..여러분
사악군
12/12/17 19:39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BINS님은 마작 엄청 좋아하시는 것 같은데요?
12/12/17 18:09
수정 아이콘
만화에서 마작만 나오면 슥슥 넘기다가 맘먹고 교본(..)사서 공부하고 인터넷 마작도 치고 있는데, 여전히 아날로그로는 못 치겠더라고요.
역 외우는 것도 그렇지만, 점수 계산표 외우는게 너무 안외워져요(..)
확실히 마작이 재밌달까, 특히 리치 부르거나 불려졌을때 패 하나 하나 쯔모&기리 하는 느낌이 형용할 수 없게 심장을 쬐여온달까 대단한거 같아요. 론! 환청도 막 들리고. 크크크.

여담이지만 작룡문이 NC소프트거인걸 보고 되게 놀랐던 기억이.
라리사리켈메v
12/12/17 18:14
수정 아이콘
오오오 이거 좋은 글입니다.
마작은 정말 배워보고 싶은 놀이 중 하나예요 크크
12/12/17 18:15
수정 아이콘
마작은 배우는 사람마다 용어도 문제가 있죠..

쓰앙커!! 역만이다.. 야 아니다 사암각 역만이지 한자를 봐봐 이 무식아...라면서 논쟁하는걸 직접 본 사람으로서.........덜덜..

용어 때문에 헛갈리는 사람 한둘이 아니죠..

예를 들면 리치같은 경우 마작을 배운사람 100이면 100 리치라고 하고 입직이라고 부르는 분은 한분 있었습니다..만..

한자인데 한국식 발음인데 중국식 발음을 일본식으로 하는 발음이 잘 혼용되는 경우에는 헷갈리시는 분이 많으시더라구요.

예를들면 리치 핑허 잇베커 량베커 치또이 같은 거의 대부분이 중국식 발음으로 하거나

아니면 대삼원 소삼원 일색종류 구련보등 같은 대부분 한국식 발음으로 하는 거에는 문제가 없는데..

저기 해저로월인가요 아니면 하이떼이로우위에 인가요 영상개화인가요 린샹카이호우 인가요.....아니면..

당요인가요 단요구인가요 3패가 같은건 앙커라고 불르나요 암각이라고 부르나요......

귀족패로만 만들면 혼전대요구라고 해야 하나요 찬타라고 해야 하나라는 질문을 받았을때 뭐라고 답해야 했는지 멘붕했던

경험이 납니다...이런거는 좀 통일시켜주면 안될까 하지만 하나로 통일시키면 입직 평화!! 라든가

아니면 야쿠만!! 츄렌포-토 같은걸 보고 있으려면 잘 입에 안맞는 느낌도 나고 그러니...
12/12/17 18:30
수정 아이콘
마작용어는 한국마작은 한국어로 / 중국마작은 중국어로 / 일본마작은 일본어로 하는게 맞다고 생각됩니다.
근데 대부분 하고 있는건 일본마작이고 한국마작은 패산이 한줄 없다보니 밋밋한것도 사실... 중국마작은 춘하추동의 압박이
너무 쎕니다 -_-;
12/12/17 18:39
수정 아이콘
일본마작인데 일색을 이소로 발음한다던가 국사무쌍을 고쿠시무소로 발음하라던가 청노두를 친로토로우라고 발음하라고 한다면 그것도

압박이 너무 쎕니다....;;;
LenaParkLove
12/12/17 18:22
수정 아이콘
자와 자와

........... (아시는 분은)
12/12/17 18:24
수정 아이콘
저는 마작을 엘프에게 배웠습니다
사악군
12/12/18 11:40
수정 아이콘
솔직히 그 엘프마작보다 컴퓨터 상대로 마작을 잘 구현해 놓은 게임을 찾기가 힘듭니다.. 저도 한때 오로지 마작을 치기 위해서 그 게임을 하기도 했어요. 진짜라능...
윤주한
12/12/17 18:26
수정 아이콘
{}
12/12/17 18:31
수정 아이콘
족보도 사실 많은건 아닙니다. 겹치는게 있어서 약간 헷갈릴 뿐이지요. 오히려 부수계산이 초기에는 더 까다롭습니다.
12/12/17 18:35
수정 아이콘
부수계산도 만칸 이하만 잘 계산하면 됩니다.....만 그게 제일 어렵죠 흑흑 ㅠ. ㅠ
12/12/17 18:35
수정 아이콘
모여서 마작칠때마다 패산 쌓아서 정렬하는거 매우 귀찮습니다. 전탁은 그런거 없이 딱 모아서 데굴데굴 섞어서 탁...
주사위도 버튼 하나면 데구르르르.. 그리고 실제로 쳐보시면 약간 헷갈릴 요소가.. 동->남->서->북의 순서고
패산이 빠지는 순서는 시계방향으로 빠지는데 사람이 치는 순서는 반시계 방향이라는거죠.

이런거 다 치워놔도 마작은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4인용이란게 문제죠. ; 3인마작도 있지만 3인마작은 로컬룰이 지배하는곳이라...
라라 안티포바
12/12/17 18:43
수정 아이콘
그래서 마장에 가면 전동테이블이 있죠.
그런데 마장 이용 가격이 무진장 올랐더군요...제가 2008년에 갔었는데, 친구말로는 그때 가격보다 2배는 더 넘게 올랐다고 합니다.
녹용젤리
12/12/17 18:37
수정 아이콘
어릴적 아버지가 즐기던 마작때문에 집안이 풍비박산이 났어요. 하하하
고향에서 떵떵거리며 살던 우리집이 쫄딱 망하고 도망치듯 의정부로 올라와서 일산에다 터를 잡은지 벌써 28년 이네요.
안녕하세요
12/12/17 18:57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어렸을 때 아버지와 누나와 일본마작인지 한국마작인지 중국마작인지를 했었는데 시간이 흘러 다 잊어버렸네요ㅜㅜ
그래서 도박묵시록 카이지를 볼 때 재미없게 그냥 지나갔었는데, 이렇게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역에 대해서도 가능하지면 더 설명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12/12/17 19:12
수정 아이콘
전 고스톱을 전혀 못합니다..

언제한번 고스톱에 관한 이런 정성들인글을 누가 써주셨으면 좋겠어요 ㅠㅠ

기본적인 룰만 알아서 그림맞추기 수준이라서..
12/12/17 20:06
수정 아이콘
그렇잖아도 카이지 보고 있는 중이었는데, 마작편 읽을 때 재밌게 읽을 수 있겠네요! 근데 이 만화 재미있는데 진행이 너무 느려요.... 봐도봐도 파칭코편이 끝나질 않아.....
아이유
12/12/17 20:21
수정 아이콘
오오... 이걸로 나도 카이지 마작편을 읽을 수 있는건가!!! 하며 흥미진진하게 보고 있었는데 역애서부터 진도가 막히네요. ^^;
즐거찾기 해놓고 천천히 공부 해봐야겠어요.
그린님
12/12/17 22:38
수정 아이콘
시대가 변해서?! 어떨진 모르지겠지만...슈퍼리얼이나 스치파이등을 위한...;;;

(일본...)마작에 입문하려는 분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는 글인듯합니다.

다만 슌츠, 만수패, 리치, 도라. 등등 .. 생소한 단어들인데 (일본말이기에)비슷하기도 하면서 반복되는 단어들은 <초록색>...등으로,

표시를 해주신다면 좀 더 편하게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부탁을 드려봅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물만난고기
12/12/17 22:52
수정 아이콘
마작에 대해서 관심이 있었는데 블로그에 설명이 잘 되어있네요.
시간나면 온라인으로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deadbody
12/12/17 22:59
수정 아이콘
마작 한 번 배워볼려고 몇번 시도해봤는데...
제가 본 것 중에 설명이 가장 잘 돼있네요!!
이 글 보고 카이지 정주행 한번 더 돌려야겠네요^^
난 썩었어
12/12/17 23:19
수정 아이콘
카이지 마작편을 드디어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ㅠㅠ 좋은 글 써주셔서 고맙습니다.
절망선생
12/12/17 23:28
수정 아이콘
마작 정말 재미있죠. 저도 요즘은 안한지 오래되서 다 까먹었지만...
"마작의 황제 테츠야"도 정말 재밌게 봤는데, 사키는 정말 사기입니다. 흐흐흐
위에서도 얘기가 나왔는데, 혹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있으신 분들 중에 미국 계정이나 일본 계정 있으신 분들은 NC Soft에서 개발한 작룡문(janryumon) 받아서 해보시면
마작을 익히기에 아주 좋습니다. 정말 잘 만든 어플입니다.
특히 모르는 사람들이랑 대전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컴퓨터랑만 하는 재미없는 것보다 훨씬 재밌습니다.
제랄드
12/12/17 23:46
수정 아이콘
주변에 마작 할 줄 아는 친구가 딱 1명 있는데 이거 중독성이 장난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저도 친구한테 배우고 있는데 아직 별로 재미있지는 않
천진희
12/12/18 01:58
수정 아이콘
안 그래도 마작에 대해 배워보고 싶었는데 참 흥미로운 글이네요~

근데 위에 현시연 컷은 아마 대사가 바뀐 듯 싶어요? 저런 대사가 아니었던 거 같은데요 흐흐
13/01/07 02:35
수정 아이콘
아니 잠깐만요 마작 여성비율이 엄대엄 된다구요?
오늘부터 마작입문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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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8 배터리가 눈치를 본다. [7] 이명박7015 12/12/19 7015
2057 앉아있을 때 가장 흥미진진한 카이지. [67] Love&Hate13561 12/12/17 13561
2056 [연애학개론] 당신의 카톡은 원활하십니까? [59] Eternity17638 12/12/15 17638
2055 [LOL] 12월 22일 Champions Winter, Azubu Frost vs Najin Shield 1경기 분석 [42] RUNIUS6469 12/12/22 6469
2054 후기 - 총정리, 간단히 말하지 마! [41] 눈시BBbr9829 12/12/14 9829
2053 음서(淫書) 유감 (19금?) [10] 알킬칼켈콜9879 12/12/12 9879
2052 소 다케유키는 덕혜옹주를 정말 사랑했을까? [13] 순두부12661 12/12/12 12661
2051 [LOL] 최근 정글의 대세 특성과 룬 그리고 아이템 [48] RUNIUS7109 12/12/13 7109
2050 [오늘] 12.12 [28] 눈시BBbr8532 12/12/12 8532
2048 [수학사] 페르마의 대정리와 밀레니엄 문제 [32] 순두부9196 12/12/10 9196
2047 연애와 턱걸이. [18] 동네형10857 12/12/09 10857
2046 [야구] 비운의 핵잠수함, 한희민 [20] 민머리요정7926 12/12/09 7926
2045 고백해서 차였습니다. [61] 밐하11895 12/12/09 11895
2044 [연애학개론] 아직은 GG를 칠 때가 아닙니다 (부제 : 밀당과 한타이밍 쉬기) [38] Eternity9208 12/12/08 9208
2043 [후기] 끝났다! [47] 눈시BBbr7970 12/12/05 7970
2042 [LOL] 정글러 아이템의 효율 고찰(시작부터 첫 리콜까지) [60] RUNIUS6894 12/12/10 6894
2041 태양계 시리즈-화성(2) [7] K-DD5807 12/12/05 5807
2040 [LOL] 서포터 선택 가이드 [69] 아마돌이7319 12/12/03 7319
2039 여자가 벌거벗은 채로 말을 타고 동네를 한 바퀴 도는데... [38] Neandertal14002 12/12/03 14002
2038 [연애학개론] 거절의 트라우마 (부제 : 숙제를 내자) [20] Eternity8188 12/12/02 8188
2037 술 없이는 대화가 불가능한 한국 남자. [46] Realise12216 12/12/01 12216
2036 게임의 법칙 : 스타크래프트, 리그 오브 레전드, 축구 그리고 [10] bachistar5728 12/11/29 5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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