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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3/08/19 00:15:43
Name ComeAgain
Subject 어디든지 가고 싶을 때 - 1. 중부내륙순환열차 (내용 수정)

 안녕하세요. 마음 한 구석에 이곳 PGR21에 글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늘 있었지만, 글솜씨가 부족해 손가락만 빨다가 모처럼 생각나는 주제가 있어서 용기있게 글을 써봅니다. 제가 다루고 싶은 주제는 이미 늦었지만 여름 휴가철을 맞이하여 무더운 여름, 따분한 일상. 돌아가지 않는 에어컨, 개학을 앞둔 심정…. 이러한 것들로부터 조금은 벗어나고픈 분들, 어디든지 떠나고 싶은  분들을 위한 철도 여행 이야기입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재미있게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틀린 부분이 있으면 바로 바로 말씀해주세요.




1. 중부내륙순환열차 O-Train

 먼저 소개해드릴 열차는 O-Train이라는 별칭이 있는 중부내륙순환열차입니다. 사진은 제천역에 정차중인 O-Train 제4861 열차입니다. 매우 깔끔하고 이쁘게 생긴 열차입니다. 열차를 보니 저도 막 긴장이 됩니다. 기관차의 도색이 마치 다람쥐를 닮았다 하여 다람쥐 열차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코레일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중부내륙순환열차(이하 O-트레인)는 코레일 관광개발에서 운영 중인 관광 열차로, 누리로를 기반으로 해서 중부 내륙 지역을 순환 운행 하고 있습니다. 서울과 수원을 기점으로 하루 총 4회(왕복 2회) 운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서울에서 07시 45분에 출발하여 제천, 영월, 태백, 봉화, 영주, 단양을 거쳐 다시 14시 49분에 제천역으로 돌아오는 제4851 열차를 기준으로 하여 소개를 하겠습니다. 나머지 한 편은 수원이 기점입니다.

 즉, 서울에서 출발하여 제천-태백 라인을 순환하는 1편, 그리고 반대로 제천-태백 라인을 순환해서 서울로 돌아오는 1편이 편성되어 있으며, 수원에서 출발하여, <s>오송</s>으로 내려가 제천-태백 라인을 순환하는 1편, 태백-제천 라인을 순환해서 수원으로 돌아가는 1편. 총 4편의 열차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쓸데없는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누리로를 기반으로 4량밖에 안 끌고 다녀서 그런지 서울-제천 사이의 복선구간에서 신나게 달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태백에서 제천역까지는 15분 이상 지연되어 출발했지만 서울역에는 정시에 도착하는 칼같은 무서움을 보여줬습니다.

 O-트레인은 코레일 관광개발과 각 지자체, 그리고 여행사들이 심혈을 기울여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하루에 4편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 달 전부터 각 좌석은 매진, 매진, 매진의 연속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용하기 어렵다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나중에 소개해드릴 O-트레인 패스를 이용하시면 그나마 여유롭게 여행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꼭 패스 끊으세요. 두 번 끊으세요. 패스에 대해서는 나중에 더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중부내륙순환열차와 백두대간협곡열차의 노선도

 O-트레인 열차는 각 1편씩 서울역과 수원역에서 출발하여 제천을 기점으로 영동선, 태백선을 순환하여 다시 제천으로 돌아오게끔 노선이 짜여있습니다. O-트레인 열차가 정차하는 철암, 승부, 분천역은 나중에 설명할 V-트레인으로 환승도 할 수 있습니다. 노선 자체가 긴 O-트레인의 특성상 무작정 타고 달리기보다는 중간 정차역에서 내려 다른 여행 일정을 진행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열차 시간표는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관광열차이다보니 시간표가 종종 변경되기도 하며, 특히 수원발 열차는 열차 정비를 위한 운휴일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꼭 여행 전, 계획을 세우기 전에는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운행 시간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여행을 간다니 기쁘기가 서울역에 그지없습니다

 O-트레인 제4851 열차는 07시 45분, 서울역에서 출발합니다. 서울역 타는 곳에는 무수히 많은 KTX가 있지만, 앞으로 소개해드릴 O-트레인을 타게 된다면 KTX가 부럽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O-트레인은 운임도 KTX 못지않은 새마을호 특실 수준을 자랑합니다. 실제로 객실 등급도 새마을호 특실 수준임을 강조하고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내일로 이용객들은 이용을 할 수가 없습니다. 제천역 등에서는 이 사실을 모르고 타려다 좌절하는 내일로 학생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O-트레인 1, 4호실

 O-트레인은 총 4개의 객차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호차, 4호차는 에코실이라는 이름이 붙어있는 가장 일반적인 구성의 객차입니다. 에코가 이코노미로 느껴지지만, O-트레인 좌석 간에는 요금 차이가 없습니다. 눈이 현란한 시트가 56석 있습니다. 또한 좌석은 앞뒤로 돌릴 수 있기 서로 마주보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흥미로운 점은 천장에 하나, 출입문 쪽 벽면에 2개씩 모니터가 달려있습니다. 평소에는 홍보 영상을 틀어주다가 열차가 운행하게 되면 운전석에 달린 카메라로 전면 열차 앞 영상을 HD급 화질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느끼지 못했던 열차의 운전 중 앞 풍경을 볼 수 있다는 점이 꽤 인상적입니다. 또한 4호차의 맨 뒷자리 10개 좌석은 O-트레인 패스 이용객을 위한 예비석이니까 알아두시면 편리합니다!




내일러들의 꿈과 희망인 콘센트이지만…

 O-트레인은 전좌석이 새마을호 특실 등급에 준하여 운영을 하는지 어째는지, 어쨌든 전 좌석에 콘센트가 아낌없이 비치되어있습니다. 휴대전화나 노트북을 더욱 더 수월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만, 굳이 여행가서 일을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서울-제천 순환 노선이 7시간이나 걸리고, 이용객들이 많은 철암, 분천 구간까지만 해도 4, 5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휴대전화 배터리 밥은 잘 줘야겠죠? 아, 그리고 객차의 앞쪽에는 짐을 실을 수 있는 짐칸이 있습니다. (사진의 앞쪽)




운치있는 자유전망석

 1, 4호차 좌석의 뒷부분에는 좌, 우측 하나씩 자유전망석이 있습니다. 나무 의자가 가로로 길게 배치되어 있고, 넓은 창이 달려 있습니다. 기존의 열차와는 다른 색다른 풍광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 앞에는 탁자가 놓여 있어서 도시락을 먹기에도 편리하고 여자친구와 대화를 나누며 가볍게 차 한잔 할 수도 있습니다. 이 자리는 예매, 좌석 지정하는 곳이 아니라 말 그대로 자유석입니다. 게다가 이 자리에도 콘센트가 있습니다…. <s>콘센트에 환장한 것 같은 객차입니다.</s>




꽃무늬의 가족석

 3호차에는 가족석이 4자리씩 12세트, 48석이 있습니다. 가족석의 특징으로는 <s>꽃무늬 시트</s>역시 2자리씩 서로 마주보고 있다는 점이며, 또 앞에 놓여 있는 탁자입니다. 이 탁자는 사진에서처럼 접고 펼칠 수가 있어서 가족끼리 가지고 온 도시락이나 간식거리를 먹기에 편리합니다. 단점이라면 가족석 앞 뒤로 칸막이 벽이 있기 때문에 의자가 뒤로 젖혀지지 않습니다. <s>그리고 여기에도 콘센트가 있습니다.</s>




패밀리 룸

 계속 3호차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3호차에는 형태의 좌석도 두 가지 있습니다. 패밀리룸 1개와 커플룸 2개가 있는데, 룸이라고 해서 특별히 방과 문으로 나누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진에서와 같이 기역자 모양의 벽면으로 둘러쌓여 있습니다. 물론 당연히 문 없이 열려있는 구조입니다. 패밀리룸은 가운데 입구가 있고 커플룸 2개가 붙어 있는 형태입니다. 또한 각 룸은 벽 떄문에 전면의 LCD TV가 안 보이기 때문에 룸 벽에 TV가 달려 있어서 열차 운전 중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의자가 뒤로 젖혀지지 않고, 앉는 부분이 좁아서 허리가 아픕니다…. 대신 여자친구에게 무릎베개를 해줄 수 있다는 어마어마한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도 당연히 콘센트가 있습니다.




스낵바가 있는 2호차의 운치

 2호차에는 스낵바가 있습니다. O-트레인에는 코레인 관광개발에 속해있는 아리따운 승무원들이 검표 및 안내, 스낵바 판매 등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있는데, 특히 이 스낵바에 가면 보실 수 있습니다. 물론 열차가 작아서 쉽게 찾아 보실 수 있습니다. 2호차의 스낵바에는 간단한 음료 및 과자, 그리고 캔맥주를 판매합니다. 또 레일락 도시락 중 두부 스테이크, 떡갈비 도시락 두 종류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곳 객차에는 개인 전망석과 일반석, 장애인석, 카페 전망석(자유석)이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스낵바 메뉴가 도시락을 데워주는 것 제외하고는 굳이 사람이 팔지 않아도 되는 것들이라, ITX-청춘이나 무궁화 미니 카페 객차에 있는 자판기가 차라리 나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아리따운 승무원 분이 있으니….




한국에서 제일 높은 역 - 추전역

 서울에서 아침 일찍 출발한 제4851 O-트레인은 청량리를 들린 후 서울을 벗어납니다. 그리고 중앙선을 따라 내려와 제천역을 지나 영월, 민둥산, 고한역을 지나 한국에서 제일 높은 역이라는 해발 855m의 추전역에 정차합니다. 추전역은 2007년을 끝으로 여객 영업을 중지했으나 이렇게 O-트레인을 타고 10분간 정차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제가 2007년도 여름 내일로 여행을 했을 때만 해도 기념비 말고는 썰렁 그자체였는데, 지금은 스토리웨이 매점도 생겼습니다. 덩달아 한국에서 가장 높은 스토리웨이가 되었습니다. O-트레인 외에도 다른 관광객이 많이 오나 봅니다.




바람개비와 왕바람개비

 추전역 마당에는 알록달록 바람개비들이 손님들이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그마한 바람개비 뒷편 산너머에는 그야말로 카리스마 대빵 큰 바람개비가 보입니다. 왕바람개비들의 정체는 매봉산 풍력발전단지의 풍력발전기들이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여름도 이제 거의 지나가는지 해바라기들이 고개를 푹 숙이고 있네요. 아리따운 승무원의 안내 방송에 이곳에는 여름에도 난로를 틀어야 될 정도라고 하는데, 이번 폭염에 그런 곳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추전역에서 10분간 정차 후 O-트레인은 힘들게 올라왔던 산을 다시 내려갑니다. 그리고 태백역을 지나, V-트레인이 지나는 작은 역 3종 세트인 철암, 승부, 분천역을 지나 춘양, 봉화, 영주, 풍기, 단양을 거쳐 다시 제천으로 돌아옵니다. 이 여정이 모두 끝나면 14시 49분입니다. 물론 단선인 영동선, 태백선의 특징 상 지연이 많이 됩니다. 중간 중간 빼어난 경치를 감상하며 제천으로 다시 돌아온 뒤, 바로 이어지는 15시 03분의 제4852호 O-트레인을 타고 서울로 돌아가도 되겠습니다…만, 중간에 내려서 일대를 한 번 둘러보거나 V-트레인을 이용하는 것을 저는 추천하겠습니다. 아무리 열차가 시설이 좋고, 주변 풍광이 좋다고 해도 12시간이나 열차를 타는 건 무지 힘든 일이잖아요.



 O-트레인은 기존의 관광열차가 패키지 상품 위주로 진행되어서 일반 여객열차처럼 이용하는 게 어려운 점을 보완해서 비록 새마을호 특급 등급이지만 일반 여객열차처럼 예매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물론 한 달 전부터 매진 떠버리는 건 어쩔 수 없지만 말입니다만, 이러한 매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바로 O-트레인 패스입니다!!



유용유용한 O-트레인 패스 소개는….

 원래는 여기에 O-트레인 패스를 소개하려고 했는데, 내용이 조금 중구난방이라 1-2부로 편성해서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글 구성을 제대로 못한 점 죄송하고 다시 글을 써서 찾아뵙겠습니다. 혹시 미리 읽어보시고 당황하신 분들은 양해바랍니다.





다음 예고 - 백두대간협곡열차

 반응이 얼마나 좋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소개하기로 한 <s>아이유가 탔던</s> V-트레인까지는 마저 소개하겠습니다. 지루하게 글을 쓴 것 같은데, 다음에는 조금 재미있는 여행기와 같이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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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stana
13/08/19 00:19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도 이런게 다양해지네요.
기차 여행 한 번 가보고 싶은데 시간이랑 돈이랑 같이 갈 사람이..... 다 없음
전파우주인
13/08/19 00:24
수정 아이콘
와!!! 이런게 있는 줄은 몰랐네요!! 맨날 차몰고 돌아댕기기 힘들었는데...........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D

이제 여친만 생기면 되는구나!!!
감모여재
13/08/19 00:30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이번에 타려고 계획중이었는데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先憂後樂
13/08/19 00:36
수정 아이콘
아... 저만 엑박인가요?? 익스사용하고 있습니다.
Tristana
13/08/19 00:40
수정 아이콘
잘나왔었는데 지금 보니 안나오네요
ComeAgain
13/08/19 00:42
수정 아이콘
제 계정 트래픽이 코딱지 만큼이라 금방 죽어버렸네요.
일단 살려놓고 다른 이미지를 올릴 방도를 찾아보겠습니다.
13/08/19 00:51
수정 아이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꼭 타보고 싶네요 흐흐
해바라기
13/08/19 01:02
수정 아이콘
지하철에서 광고하는 것 보고 가고 싶다는 생각 많이 했는데,
정말 가고 싶네요!
다음주 월-화로 가야겠습니다.
1박 2일 코스로는 어떤게 좋을지 추천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ComeAgain
13/08/19 02:07
수정 아이콘
O-트레인/V-트레인 자체만으로 1박 2일을 다 짜지는 못 할 것 같습니다.
대신 중간에 내리셔서 근처를 둘러보시는 게 어떨까요. 제천/영월/태백 쪽에 둘러볼 곳이 많으니 참조해보세요!

또는 중앙선/영동선을 이용하시면 부산, 강릉까지도 내려가실 수 있습니다!!
청량리-부전역 또는 청량리-강릉 노선 이용하셔서 말이죠. 밤 기차 타는 재미도 추천드립니다.
뿌잉뿌잉잉
13/08/19 01:10
수정 아이콘
내일로 말고 이런것도 있네요
13/08/19 01:11
수정 아이콘
기차여행 참 좋아하는데! 정보 감사합니다!!
ComeAgain
13/08/19 01:16
수정 아이콘
답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잠시 제 계정의 트래픽 한도 초과로 이미지가 안 나왔었네요.
건방지게 제 계정에 이미지 링크 같은 거 하지 않겠습니다ㅠ 티스토리 계정으로 옮겼는데 잘 나오는지 걱정입니다.
DogSound-_-*
13/08/19 01:38
수정 아이콘
엌 최고다 이순신에서 나왔던 열차닷!
그리고 아무리 그래도 누리로가 새마을 특실시트(일본애들도 지린다는 카더라가 있더라구요 들은곳 : 철갤) 만큼의 안락함을 제공하나요?
아 진짜 저도 한번 타보고싶네요 ㅠ
ComeAgain
13/08/19 02:02
수정 아이콘
앞의 기관차는 누리로지만, 객차는 사실 다 뜯어고쳤습니다.
가족석이나 커플룸이 의자를 뒤로 젖히지 못해서 불편하긴 하지만 시트 자체는 꽤 좋습니다. 앞/뒤 간격도 조금 더 여유있고요.
하지만 너비에와 푹신푹신함이 앞서는 새마을 특실시트는... 접근 불가입니다.

그래도 여행과 편의시설 면에서 새마을호 특실 수준을 설정해놓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
캐리어가모함한다
13/08/19 01:39
수정 아이콘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원래는 이번 여름에 타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상세한 정보를 찾기도 힘들었고, 일단 표를 지르고 보자! 라고 결심했어도 이미 예약이 꽉차서 그냥 한숨만 쉬었죠...
다음에는 꼭 타겠습니다!
ComeAgain
13/08/19 02:04
수정 아이콘
예약이 꽉 차 있을 경우에는 위에서 말한 패스권을 이용하시면 편리합니다.
물론 편도 1회만 사용하시면 수지가 조금 안 맞겠지만, 적어도 왕복으로 한다면 일단 패스권도 유용합니다.
13/08/19 01:46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가 일본 돌아가기 전에 꼭 한 번 타 보고 싶어했는데, 주말의 폭풍 매진행진 때문에 그냥 돌아가 버렸네요
다음에 돌아오면 꼭 타 보고 싶네요
ComeAgain
13/08/19 02:04
수정 아이콘
특히 주말에도 패스권 자유석은 여유가 있더군요!
또 승무원에게 물어봐서 혹시 어느 좌석이 지금 착석 가능한지도 확인할 수 있고요~
다음에는 꼭 여자친구분과 이용해보세요. 기차 그 자체만으로도 재미있습니다.
허스키
13/08/19 01:55
수정 아이콘
이런 양질의 글들이 피지알을 만들어감과 동시에 피지알의 정체성을 대변해주는것 같습니다.

정말 좋은정보와 더불어 정성듬뿍 담긴글과 피드백까지

감사합니다.

여행시 참고할게요~~
ComeAgain
13/08/19 02:05
수정 아이콘
칭찬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추천해주신 다른 분들도 감사드리고요.
제가 하나하나 다시 댓글을 달아드리지 않았어도 양해바랍니다!!
나름쟁이
13/08/19 11:15
수정 아이콘
반가운글이네요.
지난주에 패스끊고 좌석지정 쫙해서 망상해수욕장까지 다녀왔어요
코레일에서 참 잘개발했다는 생각이...
말씀하신대로 o-train 3호차 취지는 참 좋은데 좌석이 너무 불편해요 한두시간도 아니고 허리가... 차차 보완해가겠죠.
그리고 v-train은 한여름에는 좀 힘들더라구요 아무래도 냉방시설이 선풍기가 다이다보니 너무더워서... 그리고 여행사 패키지로 단체손님들이 많이오셔서 북적북적해요. 덕분에 v-train 좌석지정은 못했네요. 표가 풀리자마자 다 동난다고 하더라구요.
아무튼 패스권 2일끊어서 뽕 제대로 뽑고 왔네요!
ComeAgain
13/08/19 15:43
수정 아이콘
V-트레인은 표가 대부분은 여행사로 나가는 것 같습니다. 오픈되자마자 매진되어버리는 게 무서울 정도입니다.
또 여름에는 역시 선풍기밖에 없다보니 조금은 힘들기도 합니다.
햇볕을 가려줄 커튼이나 블라인드도 없다보니 더 그렇고요.
대신에 노선이 그리 길지 않아서 1시간이라도 즐겁게 서서갈 수 있다는 게 다행이라면 다행이죠.
지나가다...
13/08/19 13:59
수정 아이콘
이거 괜찮네요. 가격도 괜찮고요. 가을 쯤에 여행 한 번 해야겠습니다.
ComeAgain
13/08/19 15:46
수정 아이콘
네, 저는 오히려 가을이 더 여행하기 좋을 때라고 생각해요~ 좋은 여행하시기 바랍니다!
Cool Gray
13/08/19 14:15
수정 아이콘
노리고 있는 녀석입니다. 저는 장기 여행을 전혀 겁내지 않고 있기도 하고... 내일로 티켓으로는 탈 수 없는 열차라(새마을호 특실로 취급되니) 입석객이 있는 새마을호보다 오히려 더 쾌적할 겁니다(...) 다만 문제는 그놈의 가격(학생으로서는 좀 부담되긴 하죠).

이건 농인데, 오송에 취소선 그으신 걸 보니 일단 덕을 상당히 쌓으셨다는 느낌이 좀 드네요. 스카우터 수치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ComeAgain
13/08/19 15:48
수정 아이콘
저는 장기여행을 못 가고 내일로도 이미 바이바이해버려서, 그냥 요렇게 하루, 이틀 즐기는데 만족하고 있습니다.
학생으로 30% 할인을 받는다고 해도 장기로 5일, 7일 하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죠.
아마 내일로에 이 구간을 지날 때만 오트레인패스를 끊는 게 낫지 않을까 싶어요~ 뭐 더 잘 아시겠지만 말이죠;;

그리고... 덕은 부족하지만... 오송은... 잘 알고 있습니다. 흐흐.
제랄드
13/08/19 16:17
수정 아이콘
어서 다음 글 올려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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