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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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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27 14:07
예전에 도박의 끝을 보고 온 .. 디씨의 어디 갤에 연재하던 그 글이 문득 생각나네요.
도박이라는게, 자본금 1억으로 하루 먹고살 만큼씩만 버는거면 적당한 실력이면 충분히 가능한데.. (제 기억으로는 하루 20만원 따면 거기서 끝내고 그냥 일어서셨던거 같습니다.) 거기서 욕심을 부리기 때문에 1억을 다 잃는거라던 이야기가 갑자기 떠오르는건 왜일까요.
14/03/27 14:16
은행수익으로는 만족 못하여 주식과 펀드를 하는 직장인입니다.
'우량주 중심으로 10%만 먹자', '버티는 것도 투자다.','다 잃어도 괜찮은 여윳돈으로만 하자.' 이런 원칙으로 하려고 합니다만, 주변에서 얼마를 먹었네 하는 얘기들으면 흔들리는 것도 사실이네요. 지금 저는 잘하고 있는거겠죠? 잘하고 있다고 말해주세요...흑흑흑...
14/03/27 14:44
도박묵시록 카이지 주식 버전을 읽는 느낌입니다. 크크
암튼 어지간한 수익률이면, '주식 공부 많이 했나보다. 운이 좋았나 보다.' 라고 할텐데, 지인이 6개월 만에 천만원으로 1억 만들었다는 얘기 들으니깐, 펀드 몇번 들어본게 다인 저도 눈이 뒤집히겠더군요. 소히 '작전'을 쓰거나, 고급 내부정보를 가진게 아니라면 저런 케이스가 가능할까요?
14/03/27 15:25
네 가능하죠. 2008년이었나 우주테마주들 중에 10배는 몇개 있었으니까요. 그 이전에도 그보다 더한 것들도 있었죠.
다만 확률은 극히 희박합니다. 그래서 '그럼 나도 한번?' 이러다 잠들지 않은 머니가 사라지죠. 글에서 썼지만 올인을 하면 안되는 이유 그리고 잡주에 단시간 베팅하면 안되는 이유는 결국 한번 성공하면 같은 케이스에 반복하는 경향이 생기니까요. 혼자 시나리오 쓰는거죠. 그러고 벗어나기 힘듭니다.
14/03/27 14:51
헉 요새 제 마음속 들여다 보신건가요?
진짜 내공 대단하십니다. 주식 처음 시작했을 때 제 기대수익은 은행만 beat 하자고 생각해서 10% 였는데 역시 탐욕이라는 게 무서워서 요새는 1년 후 20% 오를 주식일까 재다가 단기 하락에 가슴 아파하는 일이 많습니다. 주로 2,3개 종목에 투자한다는 말에 뜨끔.. 재무부서에 있고 기본적 분석 위주로 투자하지만 주식은 진짜 요물이네요. 현재 적정한 가격인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니..
14/03/27 14:58
해외 프랍트레이딩쪽에서 일하는 트레이더인데 일반인들은 파생안건드리는게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크크
큰 손들이 조작하기 너무 쉬워요...개미들이 버는건 자기가 잘해서라고 생각하지만 전혀 아니라는거 ~
14/03/27 15:33
그래서 국내에 가격이론 열풍이 잠시 불었었죠. 뭘 해도 안되니 치맛자락이라도 붙잡는다는 심정으로..
메이져들이 자꾸 가져가도 개인들 자금은 계속 나오니 신기할 따름입니다. 개인적으로 매도증거금 조정 좀 해주면 어떨까 싶네요. 동등하게.. 그럼 지금보단 훨 나을텐데 말이죠.
14/03/27 15:12
예전에 봤던게 떠오르네요. 주식으로 한 달만에 1억 버는 법: 2억으로 시작해라...흐흐
주식은 항상 흥미로워 보이는데 쉽게 뛰어들기가 겁나네요.
14/03/27 15:13
주식은 정말 재미있더라고요.. 전재산(비자금) 50만원으로 왔다갔다 하는걸 보는게 어쩜 그렇게도 흥미진진한지..;;
결국은 생업에 지장이 온다 싶어서 예약판매 걸어놓고 한 두어달 있다 확인해보니 잔고 501,800원 되어있더군요. 6개월동안 1800원 벌었습니다. 한 달에 300원, 월 평균 0.06%의 무시무시한 수익률을 기록했네요. 박카스 한 병 팔면 2.3원의 이익이 생기는데, (소득세 정산하기 전) 가만히 앉아서 하루에 박카스를 다섯병은 판 효과가 생겨서 너무너무 행복했어요.. ...그래서 주식은 쳐다도 안보려고요 -_-;; 그나저나 잘 모르는 분야이긴 한데, 내공은 확 느껴지네요..
14/03/27 15:32
PGR에 오랜만에 올라오는 주식글이네요.
주식도 사실 뭐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그냥 보는 재미로 살다보니... 일이나 열심히 해야죠. ^^
14/03/27 23:28
이그 이 글을 왜 이제 봤지 흐흐
제가 2004~2010까지 했던 일들이 저기 고스란히 있는 것 같네요;; 그나저나... 주식 역사에 남을 저런 '있어요 499'에 들고계셨었다니... 멘탈을 우째 다스렸나요 ㅠㅠ
14/04/29 10:07
추게에 새 글이 떠서 보니 제 댓글이 있었네요 흐흐
한때 연애로 많이 힘들어하셨던 글이 생각이 나네요.. 환율이 많이 떨어지고 있는데, 2014년에는 주식시장과 연애세상에서 좋은 일 가득하길 바랍니다!
14/05/01 16:41
아니! 사나이는 한방 아닙니까!
1종목 몰빵투자! 단타! 그리고 고 수익률 기대! 주식이야 말로 진정한 사나이의 스포츠인 것입니다. 그런데 스포츠 할려니 돈이 없네요. 현실은 소식 소심남 입니다. 그런데 정답은 없는것 같습니다. 1종목을 골라도 잘 고를 능력이 있으면 몰빵해도 되죠.
14/05/07 09:10
크크크 경험삼아 2백으로 주식해보라는 부모님 말씀에 사회 초년생 때 했는데 어느순간 백만원을 추가로 제가 넣었고 업무는 안하고 장 마감때까지 주식만 쳐다보고 있는 저를 발견했죠..그리고 주위의 뜨거운 시선도요..
그 이후로 파란색이 막 보이길레(처음에는 빨간색이 보이길레 이게 저의 길인가 싶더군요...하하;;) 스트레스 받던 도중 무뚝뚝한 아버지가 오셔서 그냥 냅두라는 말씀에 반년 냅뒀더니 본전이 보이길레 얼릉 뺐죠...하지만 아직도 파란색인 주식이 백만원정도 있고요.. 벌써 3년째 묵혀두고 있군요...본전 되면 뺄려고요...반년에 한번씩 해당 주식을 확인한답니다.. 결론은 전 주식 안하고 조용히 제 업무에 충실하려고요 :) 하지만 여유가 있으면 묵혀두는 투자는 해볼렵니다...그게 현재 저의 백만원이죠-하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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