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4/03/27 14:01:43
Name 맥쿼리
Subject 머니 네버 슬립스.
백만원으로 오만원을 법니다. 여기서 사람들이 바로 떠올리는 건 투자금액이 1억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이죠.
나름의 소소한 노력으로 수익이 난 건 자만으로 바뀌고 뒷맛이 개운하진 않지만 뭔가 강렬한 허상이 남습니다.
  

더 빠른기간 안에 더 나은 수익이 생기는 효율을 원합니다. 이때쯤이면 주식투자가 어느정도 익숙합니다.    
챠트나 여러 대외변수를 보는데 적응되었죠. 물론 수박 겉핥기 수준인데 더 깊게 공부하긴 싫습니다. 책에서 본 기본, 보조챠트 설정이 되어
있고, 발빠르게 관련 정보를 입수하는 찌라시 수준의 채널을 갖춥니다. 이 때 스스로 구색은 갖췄다라고 착각을 하게 됩니다.


5천을 한 세 종목에 분산해서 넣습니다. 아니면 1억을 다섯 종목에 나눠서 넣습니다. 그 후 본인 HTS를 켜서 보고 있음 거의 대부분은
한 이주일 지나면 다 파란색입니다. 초반엔 빨간색도 섞였지만 결국 타이밍을 잘못 잡고 좋지 않은 종목 매수로 심적 고통이 생깁니다.
손실금액 천만원 이상. 주식투자 안했으면 천만원으로 할 수 있는 것들. 심장이 쪼여오는 순간입니다.


여기서 주식투자의 갈림길이 시작됩니다. 만기가 없으니 몇개월 홀딩하면 되겠지 하는데 지쳐갑니다. 손절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왜 그랬을까 반성도 합니다. 이 때 상한가에 갔다는 종목들과 최근 대두되는 테마주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관련 종목 게시판은 세력 형님들
칭송하고 본인도 동참하고 싶지만, 돈이 묶여 있어 짜증이 납니다. 도피심리로 대박을 상상하기 시작합니다.


<상한가>
  
처음엔 보유종목의 수익에 기뻐하다가 바로 이러죠.
'저번주에 아니 저번달에 아니 챠트상 저 최저점에 샀으면 어땠을까?'
    

그리고 내일 쩜상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추가로 터져줄 재료는 없는지 게시판 분위기는 어떤지 파악합니다.
이 때 투자의 집중력이 발휘됩니다. 보유종목의 모든 정보를 다 체크하고 유럽, 미국 시장까지 걱정합니다. 좋은 상상을 하고
주식의 재미에 빠집니다. 안하던 공부가 흥미롭고 새롭습니다. 다음날..


장 개시 직전 호가를 보니 상한가 근처에서 놀고 있습니다. 절로 웃음이 나오고 11% 오른가격에 시작합니다. 근데 생각보다 힘이 없습니다.
파는 물량도 많고 조급합니다. 호가창을 쳐다보는 집중력이 배가됩니다.

'여기서 정리할까..'
    
운이 좋게 오전장에 상한가로 잠기고 결국 장마감까지 이어집니다. 또 한번 생각합니다. 아 저 지점에 올인했으면 이게 얼마야.
계산기를 두드려 봅니다. 어제보다 더 집중력을 발휘합니다. 기쁘기도 하지만 걱정도 됩니다. 이 기회를 최대의 수익으로 바꿔야 하는
그 타이밍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가.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약 30% 언저리의 수익은 300%의 기대수익으로 바뀝니다. 그리고 다음날..


상한가로 시작했는데 갑자기 풀립니다. 그러면서 10% 근처에서 왔다갔다 합니다. 팔면 수익 확보. 안팔면 더 승부를 걸어보겠다는 건데
살짝 빠져서 마감됩니다. 그리고 다음날도 빠집니다. 고민이죠. 내가 땡을 쥐고 있는건 맞는데 여기서 체크냐 콜만 가느냐 아님 따당이나
하프베팅을 하느냐 하다가, 소위 말하는 흙타기를 시전합니다. 결국 엄청난 심적고통에 따른 보상으로 50%가 넘는 수익이 나옵니다.


이쯤되면 일단 100%수익지점이 눈앞에 보일거고 기대수익은 5배이상으로 올라갑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다음날부터 겁이 나기 시작합니다.
약간의 동요에도 매도창에 손이 가고 주가는 계속 힘이 없이 제자리에 머무릅니다.


'여기가 눌림목이군..아니 눌림목인가..눌림목일거야..제발'
그러다 해외발 쇼크에 지수가 박살이 납니다. 보유종목도 7%이상 빠집니다. 심장이 쪼여오고 속이 타들어갑니다. 그리고 전량 매도!!
    

이 순간 그동안 본인이 생각하고 매매하고 분석했던것들을 복기 할 사람 과연 얼마나 될까요?
그 종목은 한동안 정신없이 왔다갔다 합니다. '역시 팔길 잘했어' 그리고 끝도 없이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이럴수가.......
이 경험은 아주 깊이 각인되고 이 후 투자를 할때 가장 먼저 우선시되는 기막힌 본능이 됩니다. 탐욕의 문이 열린거죠.

지나가다 이 종목을 우연히 본 투자자는 이리 생각합니다. '이야 이거 저기에 사서 저기에 팔았으면 수익이 얼마야?'


<기업탐방>
탐방하기 전에 전화를 걸어 예약을 합니다. 언제 몇시에 방문하겠다구요. 증권사 리서치 부서라고 하면 좋아하지만 그 외는 별로
안좋아합니다. 그래서 개인 큰손처럼 행세하고 가죠. 물론 방문전에 이 회사의 온라인상 정보는 몽땅 습득하고 갑니다. 패널생산이
어떻게 되고 있으며 추가공장 부지조성, 현재 진행현황과 연구성과 그리고 업주의 마인드까지 파악합니다. 그리고 사무실과 공장내
직원들의 표정과 분위기를 살펴보고 재무담당의 태도까지 면밀히 봅니다. 굽신거리는지 자신감에 차있는지 거만한지 말이죠.


이런것들을 총정리 하다보면 종목에 대한 나름 확신이 섭니다. 물론 결과는 알 수 없죠. 하지만 약간의 주가동요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내 눈과 귀로 직접 확인했고 소위말하는 가치(?)라는 것에 투자를 했다고 자부하니까요. 이런 경험을 하기위한 준비과정은 귀한 재산이
되고, 설령 실패했다 하더라도 접근방식이 효율적이라 실력이 향상될 여지를 줍니다. 요렇게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물론 이게 가장
우월한 방식이라곤 할 수 없겠죠.


<상장폐지>
우영이라는 종목이 있었습니다. 뜬금없이 상폐 결정이 되고 정리매매를 시작할 기간이었는데 주가가 50원 근처에서 놀았습니다.
보유했던 개인투자자들은 속이 타들어가고 게시판엔 20원에 전량 매수하고 싶습니다 라는 조롱하는 글이 절반, 한탄하는 글이 절반이었습
니다. 두번째날 80원이던 가격이 340원까지 올랐습니다. 2,3배 먹었다고 좋아하는 사람들과 비운에 빠져 있던 사람들...


하루에 수익률 100%를 경험하는건 잊지못할 추억이죠. 이젠 하루 5%의 수익도 눈에 안들어오고 그러다 점점 리스크가 강한걸 원합니다.
하루에 손실이 100%에 달하는 경험도 잊지 못하죠. 이젠 하루 5%의 수익보단 단기간에 이걸 만회해 줄 무언가를 찾게 됩니다.


주식이든 옵션이든 FX든 2배, 3배 ,10배 100배.. 기대수익 몇십억 몇백억 아니 최소 몇억 이상......이런건 허상입니다.
99%의 개인투자자들에겐 말이죠. 저걸 저기 사서 저기 팔았으면..아니요 못버팁니다. 실제로는 30%정도의 수익이었다가 25%로 빠져도
정리하는게 대부분입니다. 보유종목에 대한, 본인 실력과 노력에 대한 확신이 없으니 혼란이 오고 결국 본능에 맞기는 거죠. 그 본능은
이 전 경험을 토대로 이미 정리가 되어 있구요. 샀는데 팔 시간도 없이 미친듯이 오르는걸 상상하는게 탐욕이죠.


시장에서 가격이 형성되는 흐름을 파악하는 감각, 최대한 빠르게 정보를 구할 수 있는 개인루트, 그리고 끊임없는 노력하는 재능.
이거 없인 대부분의 시장참여자들은 실패합니다. 속앓이 하는건 비용으로 생각도 안하고 그저 벌기만 하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주식투자 하다보면 몸이 망가집니다. 그러다 극단적인 생각을 하죠. 주식은 패가망신의 지름길이다..


그럼 저런것을 다 경험하고 노력하다 보면 성공할 수 있을까? 아니요 여기에 운이 반드시 작용합니다. 크던 작던 운이 있어야 됩니다.
그런데 노력없인 운도 붙지 않는거죠. 무조건 수익나는 종목을 찾을 순 없으니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좋은 타이밍에 쥐는데, 추가적인
큰 수익은 일정부분 운없인 좀 힘듭니다. 그런데 이런 종목을 찾을 노력조차 하지않으면 엉뚱한 종목에서 기대수익을 가지게 되는거죠.



<탐욕은 옳은가>
2010년도 옵션시장에 정확히 499배짜리 잭팟이 터졌습니다. 이걸 먹은 사람은 시기상, 특성상 최대 100만원 내외였겠죠.
전 그보다 더 내가격에 더 크게 쥐고 있다 역사적인 10분 전에 정리를 했습니다. 뜨거운 허상이 다시 되살아 났습니다. 그걸 지울려고 하는데
첫사랑보다 더 진합니다. 이젠 무덤덤하긴 하지만, 죽을때까지 잊지는 못하겠죠.


탐욕으로 일확천금을 가진 자들이 있긴 합니다. 그중엔 큰 노력없이 거두어 들인 사람도 있겠죠. 그걸 쳐다보며 가다보면 먹힙니다.
그들이 어떤 피땀을 흘린 과정을 겪었는지 모른 채 화려한 면만 가지려 하다보면  '죽기 딱 좋은 날씨네' 이리되겠죠.


예전 파생글과 마찬가지로 지금 투자하고 계시는 분들에겐 딱히 드릴 말이 없습니다. 알아서 잘 하실거니까요.
행여나 아직 주식투자를 하지 않은 분들이 우연히 이 글을 본다면 꼭 알려드리고 싶네요.

'파생보단 쉽지만, 확실하지 않으면 승부를 걸지마라'

두서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라벤더님에 의해서 자유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4-04-29 09:49)
* 관리사유 : 좋은 글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03/27 14:07
수정 아이콘
예전에 도박의 끝을 보고 온 .. 디씨의 어디 갤에 연재하던 그 글이 문득 생각나네요.

도박이라는게, 자본금 1억으로 하루 먹고살 만큼씩만 버는거면 적당한 실력이면 충분히 가능한데.. (제 기억으로는 하루 20만원 따면 거기서 끝내고 그냥 일어서셨던거 같습니다.)
거기서 욕심을 부리기 때문에 1억을 다 잃는거라던 이야기가 갑자기 떠오르는건 왜일까요.
미메시스
14/03/27 14:15
수정 아이콘
내공이 느껴지는 글이네요. 추천 드리고 갑니다.
휀 라디엔트
14/03/27 14:16
수정 아이콘
은행수익으로는 만족 못하여 주식과 펀드를 하는 직장인입니다.
'우량주 중심으로 10%만 먹자', '버티는 것도 투자다.','다 잃어도 괜찮은 여윳돈으로만 하자.'
이런 원칙으로 하려고 합니다만, 주변에서 얼마를 먹었네 하는 얘기들으면 흔들리는 것도 사실이네요.

지금 저는 잘하고 있는거겠죠? 잘하고 있다고 말해주세요...흑흑흑...
Snow Child
14/03/27 14:18
수정 아이콘
1..10%면 '만'이 아니지 않나요 흑흑...
휀 라디엔트
14/03/27 14:29
수정 아이콘
그래도 투자인데 10%는 먹고 싶슾셒슾....
14/04/29 17:46
수정 아이콘
계속 1년에 10%먹으면 버핏 빰치는 전설에 남는 투자자가 됩니다.ㅠㅠ
맥쿼리
14/03/27 15:20
수정 아이콘
이 아이디 참 오래되었는데 아직 그대로시군요^^
王天君
14/03/27 14:42
수정 아이콘
이야 재미있네요. 주식 상태에 따른 심리가 생생하게 느껴져요. 주식 하나도 모르는 제가 봐도 재미있습니다.
공안9과
14/03/27 14:44
수정 아이콘
도박묵시록 카이지 주식 버전을 읽는 느낌입니다. 크크
암튼 어지간한 수익률이면, '주식 공부 많이 했나보다. 운이 좋았나 보다.' 라고 할텐데,
지인이 6개월 만에 천만원으로 1억 만들었다는 얘기 들으니깐, 펀드 몇번 들어본게 다인 저도 눈이 뒤집히겠더군요.
소히 '작전'을 쓰거나, 고급 내부정보를 가진게 아니라면 저런 케이스가 가능할까요?
맥쿼리
14/03/27 15:25
수정 아이콘
네 가능하죠. 2008년이었나 우주테마주들 중에 10배는 몇개 있었으니까요. 그 이전에도 그보다 더한 것들도 있었죠.
다만 확률은 극히 희박합니다. 그래서 '그럼 나도 한번?' 이러다 잠들지 않은 머니가 사라지죠.

글에서 썼지만 올인을 하면 안되는 이유 그리고 잡주에 단시간 베팅하면 안되는 이유는 결국 한번 성공하면 같은 케이스에 반복하는 경향이 생기니까요.
혼자 시나리오 쓰는거죠. 그러고 벗어나기 힘듭니다.
14/03/27 14:51
수정 아이콘
헉 요새 제 마음속 들여다 보신건가요?
진짜 내공 대단하십니다.

주식 처음 시작했을 때 제 기대수익은 은행만 beat 하자고 생각해서 10% 였는데 역시 탐욕이라는 게 무서워서 요새는 1년 후 20% 오를 주식일까
재다가 단기 하락에 가슴 아파하는 일이 많습니다. 주로 2,3개 종목에 투자한다는 말에 뜨끔..

재무부서에 있고 기본적 분석 위주로 투자하지만 주식은 진짜 요물이네요.
현재 적정한 가격인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니..
Elvenblood
14/03/27 14:58
수정 아이콘
해외 프랍트레이딩쪽에서 일하는 트레이더인데 일반인들은 파생안건드리는게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크크
큰 손들이 조작하기 너무 쉬워요...개미들이 버는건 자기가 잘해서라고 생각하지만 전혀 아니라는거 ~
맥쿼리
14/03/27 15:33
수정 아이콘
그래서 국내에 가격이론 열풍이 잠시 불었었죠. 뭘 해도 안되니 치맛자락이라도 붙잡는다는 심정으로..
메이져들이 자꾸 가져가도 개인들 자금은 계속 나오니 신기할 따름입니다. 개인적으로 매도증거금 조정 좀 해주면 어떨까 싶네요. 동등하게..
그럼 지금보단 훨 나을텐데 말이죠.
14/03/27 15:12
수정 아이콘
예전에 봤던게 떠오르네요. 주식으로 한 달만에 1억 버는 법: 2억으로 시작해라...흐흐
주식은 항상 흥미로워 보이는데 쉽게 뛰어들기가 겁나네요.
켈로그김
14/03/27 15:13
수정 아이콘
주식은 정말 재미있더라고요.. 전재산(비자금) 50만원으로 왔다갔다 하는걸 보는게 어쩜 그렇게도 흥미진진한지..;;
결국은 생업에 지장이 온다 싶어서 예약판매 걸어놓고 한 두어달 있다 확인해보니 잔고 501,800원 되어있더군요.
6개월동안 1800원 벌었습니다. 한 달에 300원, 월 평균 0.06%의 무시무시한 수익률을 기록했네요.

박카스 한 병 팔면 2.3원의 이익이 생기는데, (소득세 정산하기 전)
가만히 앉아서 하루에 박카스를 다섯병은 판 효과가 생겨서 너무너무 행복했어요..
...그래서 주식은 쳐다도 안보려고요 -_-;;

그나저나 잘 모르는 분야이긴 한데, 내공은 확 느껴지네요..
기차를 타고
14/03/27 16:12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크크크
도라귀염
14/03/28 09:11
수정 아이콘
약국하시는데 비자금이 그것밖에 없으시다니 아내사랑이 깊으신가 봅니다
14/03/27 15:32
수정 아이콘
PGR에 오랜만에 올라오는 주식글이네요.
주식도 사실 뭐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그냥 보는 재미로 살다보니...
일이나 열심히 해야죠. ^^
14/03/27 16:10
수정 아이콘
저도 이런 저런 이유로 접은 지 좀 됬습니다만. 잘 읽었습니다. 이젠 제가 관련된 이슈만 가끔 할려고 하고있습니다 .
스테비아
14/03/27 23:28
수정 아이콘
이그 이 글을 왜 이제 봤지 흐흐
제가 2004~2010까지 했던 일들이 저기 고스란히 있는 것 같네요;;

그나저나... 주식 역사에 남을 저런 '있어요 499'에 들고계셨었다니... 멘탈을 우째 다스렸나요 ㅠㅠ
맥쿼리
14/03/28 07:50
수정 아이콘
연애밖에 답이 없었죠^^
스테비아
14/04/29 10:07
수정 아이콘
추게에 새 글이 떠서 보니 제 댓글이 있었네요 흐흐
한때 연애로 많이 힘들어하셨던 글이 생각이 나네요.. 환율이 많이 떨어지고 있는데, 2014년에는 주식시장과 연애세상에서 좋은 일 가득하길 바랍니다!
캡슐유산균
14/05/01 16:41
수정 아이콘
아니! 사나이는 한방 아닙니까!

1종목 몰빵투자!

단타!

그리고 고 수익률 기대!

주식이야 말로 진정한 사나이의 스포츠인 것입니다.

그런데 스포츠 할려니 돈이 없네요. 현실은 소식 소심남 입니다.

그런데 정답은 없는것 같습니다. 1종목을 골라도 잘 고를 능력이 있으면 몰빵해도 되죠.
낭만토스
14/05/06 07:05
수정 아이콘
그냥 돈 묻어둔다 생각하고 장기투자로 박아놓고 잊어버리고 있다가
몇 년 후에 찾아보는....뭐 이런거 아니면 그냥 안하려고요
웨일리스
14/05/08 15:24
수정 아이콘
장기투자한다고 박아놓고 잊고 있다가 상장폐지...
Jealousy
14/05/07 01:40
수정 아이콘
좋은글잘봤습니다
Eins_Bong
14/05/07 09:10
수정 아이콘
크크크 경험삼아 2백으로 주식해보라는 부모님 말씀에 사회 초년생 때 했는데 어느순간 백만원을 추가로 제가 넣었고 업무는 안하고 장 마감때까지 주식만 쳐다보고 있는 저를 발견했죠..그리고 주위의 뜨거운 시선도요..

그 이후로 파란색이 막 보이길레(처음에는 빨간색이 보이길레 이게 저의 길인가 싶더군요...하하;;) 스트레스 받던 도중 무뚝뚝한 아버지가 오셔서 그냥 냅두라는 말씀에 반년 냅뒀더니 본전이 보이길레 얼릉 뺐죠...하지만 아직도 파란색인 주식이 백만원정도 있고요..
벌써 3년째 묵혀두고 있군요...본전 되면 뺄려고요...반년에 한번씩 해당 주식을 확인한답니다..

결론은 전 주식 안하고 조용히 제 업무에 충실하려고요 :) 하지만 여유가 있으면 묵혀두는 투자는 해볼렵니다...그게 현재 저의 백만원이죠-하하핫
휴잭맨
14/05/07 13:32
수정 아이콘
밥기다리면서 들렀다 멋진글 보고 가네요. 많은 도움 됬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526 [영어] 관계대명사 이야기 [35] 졸린쿠키11455 14/04/16 11455
2525 영화, 대화 장면의 기초적인 구성 [47] 한아16288 14/04/12 16288
2524 [야구] 영혼의 배터리, 김원형 - 박경완 [29] 민머리요정11113 14/04/06 11113
2523 롤러코스터 타이쿤 [44] 기아트윈스21595 14/04/06 21595
2521 꼬우면 부자 아빠한테 태어나던가 [53] 헥스밤21898 14/03/31 21898
2520 만보산 사건 - 적은 중국인이라 했다 [29] 눈시BBv310107 14/03/29 10107
2519 머니 네버 슬립스. [28] 맥쿼리13305 14/03/27 13305
2518 미국 회사에서 일하기 : 영어로 의사 소통하기 [36] 웃다.15762 14/03/20 15762
2516 [영화공간] 한국영화 속 최고의 양아치는 누구인가 [55] Eternity20194 14/03/19 20194
2515 MESSI WILL BE MESSI [40] 구밀복검15856 14/03/17 15856
2514 그 많던 개구리들은 다 어디로 갔나? [40] Neandertal13961 14/03/14 13961
2513 미국 회사에서 일하기 : 취업준비 [18] 웃다.13279 14/03/13 13279
2512 관상용 배 [38] YoungDuck14253 14/03/11 14253
2511 피지알러를 위한 정전용량 무접점 키보드 가이드 [67] 이걸어쩌면좋아35073 14/02/27 35073
2510 혼자 유럽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 가기 전에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 [85] 해바라기73534 14/02/24 73534
2509 피겨의 치팅 점프 (모바일 데이터 압박 주의) [42] 저도참좋아하는데16398 14/02/24 16398
2507 얼마전에 고향집에 다녀 왔다. [16] ohfree9527 14/02/14 9527
2506 '법리'의 문 앞에서 - 그 준엄함에 대한 소고. [57] endogeneity12090 14/02/13 12090
2505 노예노동은 모든 노동 가운데 가장 비싼 것이다 [102] Judas Pain17402 14/02/10 17402
2504 It's summer snow. [53] Julia9938 14/02/06 9938
2503 롯데 자이언츠 용병 3인 잡설 [42] YaktTiger10813 14/02/05 10813
2502 K리그 In PGR [54] 잠잘까8653 14/02/04 8653
2501 겨울왕국에 부족한 것은 무엇이었나 : 8살의 관점으로 [84] 구밀복검15694 14/02/04 1569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