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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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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08 16:14
훈훈...하다가 댓글 보고 닉 보고 훈훈함 와장창
https://pgrer.net/humor/383085#5601858 간만에 다시 보고 왔습니다.
21/05/08 13:12
저도 마지막 올라갈 때 모자가 한마디 한마디 말하는게 감동적이라 마지막 태그 하기 직전 스샷도 박아놨네요 흐흐
확실히 닌텐도 메인 타이틀은 오집니다. 시게루옹 좋은 겜 앞으로도 많이 만들어주세요! 아 근데 킨더는 선 넘었네요 크크
21/05/08 21:01
어린시절 평생 남을 따뜻한 추억을 만들 딸과
그 장면을 지켜보고 마찬가지로 기억에 남길 아버지 양쪽 다 부럽네요 확실히 게임은 체험형이라는 특성이 있어서인지 좋은 영화나 책이 주는 감동과는 다른 느낌의 추억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21/05/08 21:18
감동적인 글 감사합니다. 근데 따님이 끈기랑 집중력이 보통이 아니네요. 저 나이 또래들은 보통 너무 오래걸린다 어렵다 싶으면 금새 관심이 다른 곳으로
날라가는데 반년을 꾸준하게 등반하다니..
21/05/08 21:39
다정한 부녀시네요. 우리 애들도 어렸을 때는 저랑 같이 겜 했었는데 지금은 안놀아주네요. 내 수준이 너무 낮다고. 이글을 보니 그때 생각이 납니다.
21/05/10 00:00
오디세이가 정말 세계여행하는 그 느낌 제대로 살려주는 멋진 게임이었습니다.
저도 새삼 달나라 더 뒤편 지붕 타고 오르던 기억이 살아나네요.
23/07/14 09:26
2년이 지나고 근황
딸은 지금 초등학교 3학년입니다. 여전히 마리오를 좋아하는데 요즘은 엄마와 마리오파티 하는걸 즐깁니다. 한동안 둘이서 자주 하길래 몰랐는데 게임 안의 일종의 업적 같은걸 엄청 많이 달성했더군요. 가끔 엄마, 아빠, 딸 셋이서 같이 하면 둘이서 속닥속닥하다가 미니게임에서 아빠만 잡거나 아빠 스타를 빼앗거나 합니다. 그러면 저는 모녀사기단이라고 발끈합니다. 아빠와 둘이서는 마리오카트 신코스들을 주로 합니다. 신코스들 중에서 크리스마스 느낌이 나는 메리마운틴을 가장 좋아했었는데 이틀전 새로 추가된 밴쿠버 밸로시티를 처음 해보더니 첫눈에 반했다며 최애가 바뀌었음을 고백했습니다. 지난달 닌텐도 다이렉트에서 오딧세이2가 발표될지도 모른다고 딸에게 슬쩍 이야기했더니 엄청 기대를 했는데 결국 발표는 없었고 딸에게 아쉬운 마음을 전했더니 딸이 말했습니다. "괜찮어 아빠 기다리다보면 나오겠지. 내가 중학생 되기 전에는 나오지 않겠어? 기다려봐 좀."
23/07/15 10:32
어린 나이에 게임 하나 진득하게 끝까지 보는게 쉽지 않은데 그것도 많지 않은 게임시간을 투자해서 긴 기간동안 성취한 것은 나중에 학업에도 도움이 될 것 같네요... 부럽습니다. 저는 뭐하나 끝까지 한 패키지 게임이 없는데..허허
23/07/18 13:46
저는 와이프랑 it takes two 하는데 답답해서 속이 부글부글... 엄청 고통받았습니다.
얼마전에는 8살 딸이랑 하는데 와이프랑할때처럼 엄청 답답하더라구요 크크크 옆에서 와이프가 둘째 딸을 데리고 하는 말이 '크크크 이거 얘 크면 한번 더 해야돼 크크크크' 그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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