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6/03/10 11:54:41
Name 임태주
Subject e스포츠에 관한 몇가지 진실과 부탁
- GO는 라면만 먹는다.
대단히 잘못된 이야기 입니다. GO는 국내 어느팀 못지 않은 훈련환경을 자랑하는 유일한 비기업팀입니다. 숙소, 먹거리 등 연봉을 제외한다면 어떤 대기업팀과 비교해도 견줄수 있는 좋은 환경 속에서 선수들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비기업팀중에서는 드물지만 선수들의 먹거리 청소 등을 해결해 주는 아주머니가 있고, 휴식공간과 연습공간이 완벽히 분리된 숙소 선수들이 원하는 것은 대부분 조규남 감독이 해결해 주고 있습니다. 선수단 운영비의 경우만 해도 일부 기업팀을 넘어서는 수준입니다. 재원마련은 어디서 하느냐 의구심을 갖는 분들도 있을 듯 합니다. 하지만 GO 수준의 팀을 지원하겠다는 부분 후원 업체는 많습니다. 일례로 먹거리만 봐도 언제나 고기 반찬이 올라오는 팀입니다. 이런 배경 때문에 GO팀 컬러는 대단한 자부심 덩어리 입니다.(기업팀에 가라고 해도 GO아니면 게임을 접겠다는 선수들 마저 있습니다)
혹자는 GO  조규남 감독이 능력이 없다는 식의 무책임한 발언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들어오는 수입 전부를 아낌없이 선수들에게 쏟아 넣는 멋진 감독입니다. 비기업팀중 유일하게 태국 파타야 전지 훈련, 올해도 제주도 전훈을 가는 마당에 왜 엉뚱한 얘기가 나오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당연한 말이지만 조 감독이 돈이 남아 이런 투자를 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 LG, 현대 등이 창단에 나설 것이다.
많은 관계자들이 해당 그룹에 창단을 요청하거나 제안했습니다. 번번히 거절을 당하는 구조입니다. 실무진에서는 창단을 적극 희망하는 경우는 많았습니다만, 윗선이 문제입니다.

- 화승이 플러스를 주축으로 창단한 이유.
화승이 플러스로 창단한다는 결론이 날 당시 GO와 POS는 진행형이었습니다. 또 화승 나은택 대표가 기왕이면 형편이 어려운 팀을 창단 시키고 싶다는 의지가 강했습니다. 앞서 언급한 진행형이란 의미는 창단  혹은 후원 논의가 진행 되고 있었다는 의미로 해석하면 될듯 싶습니다. 어느 쪽이 됐든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합니다.
*창단과 후원의 차이 - 창단은 말 그대로 모든 권리와 소유권이 해당 기업에 있는 구조입니다. 후원은 단지 해당기업의 브랜드를 홍보하는 조건으로 일부 보조금을 지원받는 구조 입니다. 따라서 후자는 게임단의 모든 권리는 게임단을 운영하는 감독에게 있습니다.

- 르까프는?
화승은 지난해 매출 3000여억원, 순이익 400여억원을 넘어선 대기업입니다. IMF이전 재계순위 20위권에 들었던 그룹사입니다. 지난해 화의(법정관리는 회사의 경영까지 내놓는 구조고, 화의는 경영진을 인정한 상태를 의미 합니다)를 멋지게 벗어난 회사입니다. 르까프는 토종 브랜드로 나이키, 아디다스, 퓨마, 필라 등 외산 브랜드와 경쟁하는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 면에선 세 손가락안에 드는 매출 구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국에 360여개 대리점이 있습니다. 대리점 수 기준으로 르까프와 비교할 수 있는 곳은 나이키, 프로스펙스 정도가 전부 입니다.  가격대도 절대 싸다고 볼수 없는 브랜드입니다. 나이키의 전세계 물량을 한때 화승이 OEM으로 제조했습니다.
다만 브랜드가 20년을 넘긴 상태로 30대 이후 고객이 주 고객이란 점이 화승의 고민거리 입니다.(실제 상품 자체도 젊은 세대를 타킷으로한 제품이 없었습니다) 특히 지금의 10대 20대가 소비를 할 시기에 혹독한 구조조정을 맞으며 마케팅에서  비켜나 있었습니다. 이게 현 10대 20대 세대들에게 익숙하지 못한 브랜드로 인식되게 만들었고, 이를 깨기 위한 방편으로 프로게임단을 창단하게 됐습니다. 당연히 신발을 중심으로한 젊은 세대 공략상품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화승은 e스포츠계에 있어 대단히 고마운 기업입니다. 수많은 기업들을 상대로 창단 논의를 벌여왔지만 화승의 창단은 전혀 예상밖 결정이었습니다. 또 망설이고 있는 다른 기업에 상당한 자극제가 되고 있습니다. 2여년간 창단이 묶인 e스포츠계에 물꼬를 터준 기업입니다.

- 본인는 보는 것만 진실이다.
일례로 e스포츠대상 관련된 글 등을 살펴 보면 누가 후보니 아니니 말이 많습니다. 하지만 해당 글의 댓글을 살펴보면 당연한 결과라는 시각도 많습니다. 후보로 선정된 선수들은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이 반영된 결과 입니다. 후보의 기준은 기세, 인기도, 성적, 기여도에 비중을 둔다는 발표가 여러차례 있었음에도 본인 기준에 아니면 아니라는 주장은 왜 생기는 것인지 안타깝습니다. 우리 선수들이 노력한 만큼  그에 준하는 상을 주자는 취지입니다.  1년의 시즌을 정리하고 잔치를 벌여보자는 시상식에 박수를 보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스타크래프트 시상식이라고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현 e스포츠구조는 90%이상 스타크래프트 편중입니다.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들께 다른 종목에도 관심을 많이 가져 주셔달라고 부탁 드리고 싶습니다. 언젠가 스타크래프트 부분이 축소돼 운영되는 상황도 얼마든지 가능한 미래입니다. e스포츠 대상엔 비인기 종목이지만 가능한 시상부문을 두고 선수들의 사기를 올려줄 방안이 고려됐다는 판단입니다.

-  쓸데 없이 이런 글을 올리는 이유

창단을 준비하거나 창단을 한 모든 기업 관계자들이 둘러 보는 곳중 한 곳이 PGR입니다.

(다른 사이트 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 e스포츠 팬들이 보여주는 행태는 상당히 이중적입니다. 스스로 좋아하는 분야에 대한 편견이 너무 강합니다. 여러분이 즐기는 이 세계는 결코 그 사이즈가 작지도 않거니와 농구와 배구 등에 비견해 그 인기도 역시 떨어지지 않는 분야 입니다. 다만 스포츠로 인정받지 못해 공중파에 기업로고가 달린채 화면을 받지 못하는 등의 제약이 있고 젊은 세대에 국한된 인기라는 점 등이 걸림돌이 되고 있지만
모두가 주목하고 있다는 게 현실 입니다.
문제는 이런 현실을 여러 기업에게 알리고 설득하는 과정에서 우리 팬들의 이중적인 태도 때문에 종종 뜻하지 않은 결과를 낳는 다는 것입니다. 터 놓고 얘기하자면 "제발 돕지 못할 망정 방해는 말아 줬으면" 하는 게 진심입니다.
축구 팬들의 열정적인 서포트가 있기에 축구 시장이 존재합니다. 발전적 토론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하지만 잘 알지 못하는 사실을 두고 논란을 만들어 내는 악순환은 멈춰지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참고, 프로리그 후원사는 팬택입니다. 스카이는 팬택계열로 편입됐습니다.


* 메딕아빠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3-11 10:09)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AlwaysOOv
06/03/10 12:03
수정 아이콘
임태주 기자님이시군요
메딕아빠
06/03/10 12:06
수정 아이콘
적절한 시점에 ...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창단을 준비하거나 창단을 한 모든 기업 관계자들이 둘러 보는 곳중 한 곳이 PGR입니다. 라는 임기자님의 말씀 ...
우리 모두 꼭 기억했으면 하네요 ...!

우리의 작은 글이 선수들에게 힘이 되어줄 수도 있습니다^^
06/03/10 12:09
수정 아이콘
필요할때 적절하게 깔끔한 글을 올려 주셨군요.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기자님도 알고 계시겠지만 go의 라면 이야기는 실제로 go가 라면만 먹는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많지 않은걸로 압니다. 좋은 팀임에도 불구하고 비스폰으로 오래 남아 있는게 안타깝기도 하고 그러니 나온 이야기가 좀 과장되었을 뿐이죠.
[NC]...TesTER
06/03/10 12:11
수정 아이콘
임태주 기자님을 통해 좀 어중간한 일들이 명확해진 부분도 있었지만 뭐 전혀 몰랐던 이야기가 아니니 새롭지는 않습니다.(제 개인적인 관점입니다) 이렇게 좋은 이야기들을 해주셔서 개인적으로 감사드립니다. 다만 한가지 제 생각을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잘 알지 못하는 사실을 두고 논란늘 만드는 악순환" 이 부분은 절실히 동감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논란의 소지가 될 만한 소재들에 대한 명확한 부분이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모든걸 공개를 해야한다는 룰은 없지만, 분명 기자님께서 말하신 것처럼 여기 피지알은 모든 기업 관계자들이 둘러보는 곳 중에 하나라고 말하신 것처럼 논란이 될만한, 또는 석연치 않은, 여론이 모르는 뭔가 꼭 있을 것만 같은 그런 소재들에 대해서는 담당자들의 설명이 있었으면 합니다. 그런 논란거리를 일부로 만들어내 크게 부풀여서 이야기를 하려는 일부 피지알 회원들이 있다 손 치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의아해 한다면 이 또한 밝힐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칼잡이발도제
06/03/10 12:14
수정 아이콘
임태주기자님 편집국장 되신거 아닌가요? 자주 글올려 주세요.
e스포츠계에 대해 궁금한게 너무 많습니다~ 부탁드려요~!
06/03/10 12:16
수정 아이콘
NC]...TesTER님의 지적도 일리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정 사실에 대해서 부풀려지고 과장되는 것은 팬들의 문제도 있을 수 있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그 사항에 대해서 설왕설래가 생길 수 밖에 없을 만큼 상황이 명확하게 전달되지 못했다는 것도 의미 할 수 있습니다. 그 가장 큰 사례가 이번에 신한은행배 3경기 맵관련 논란이었죠. 그런면에서는 e-sports관계자 여러분들도 e-sports의 발전을 위해서 좀 더 신경 써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My name is J
06/03/10 12:23
수정 아이콘
칼타이밍에 올라온 필요한 글이로군요. 멋집니다 감사하구요.
go와 라면은..농담이었는데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이들도 있었나 봅니다. 먼산-
06/03/10 12:36
수정 아이콘
라면은 솔직히;;
아무튼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처음이란
06/03/10 12:43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고맙습니다. GO팀 선수들의 자부심만큼 GO팬들의 자부심도 굉장히 큽니다. 이번만큼은 꼭 창단되었으면 좋겠네요.(참..뜬금없네요--;)
06/03/10 12:47
수정 아이콘
아주 적절한 글이군요!!

모르는 부분이 말끔히 해결되었습니다.


그리고.. 반성중입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떠들어대고 관심가지고 있는척 행동해 온 제가 부끄럽습니다 -0-;;
Daviforever
06/03/10 12:49
수정 아이콘
처음에 라면이라는 것은 농담이었지만 너무 자주 말하다보니
개중에는 그걸 무의식 중에 진짜로 여기시는 분들도 적지 않았죠-_-;;
이번 기회에 명확히 인지되었으면 합니다.
아니면 GO의 진짜 경제력에 우려를 가지신다기보다는 또다른 이적이 두려우셔서 그런 것 같구요...
그런게 우회적으로 계속 "라면"으로 표현이 된거 같습니다.
(이번 시즌엔 분명히 이적은 없을 듯 하지만-_- 선수 숫자가;;;)

화승의 창단, 그리고 전폭적인 지원이 너무나도 고맙습니다.
이것이 반드시 물꼬가 되었으면 합니다.
창단, 창단 하면서 정작 우리가 스폰서가 좋다 나쁘다 하는건...
너무 표리부동한듯 합니다. 잘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저 믿어주면 됩니다.

그리고 임태주 기자님께 개인적으로 드리는 말씀은...
작년에 협회 기사에 대한 글과 관련, 딱히 연락을 할 길이 막막해
궁색하나마 쪽지로 사과를 드렸지만, 받지 않으셔서...
그 부분에 있어서는 다시 한번 사과를 드리는 바입니다.
모두가 오로지 이 세계의 발전만을 생각하고 실천할 수 있길 바라며...
파이터포럼과 esFORCE가 그에 일조할 수 있다고 믿고, 더욱 발전하길 바랍니다.
06/03/10 12:49
수정 아이콘
추게로 가서 더 많은 사람이 보았으면 하는 글....
해맏사내
06/03/10 12:50
수정 아이콘
밑의 임요환선수 후보에 올랐다고 뭐라 하시는 분들이 뻘쭘할만한 글이네요 다들 뭐가 글케 불만들이 많은지 내 기준에 맞지않고 내가 싫어하는 선수에게 뭔가좋은 일이 생길려고 하면 득달같이 나타나 독설을 뿜어내시는 분들이 좀 읽었음 좋겠네요 근데 꼭 그런분들은 이런글에는 침묵하더군요
난다앙마
06/03/10 12:57
수정 아이콘
일례로 먹거리만 봐도 언제나 "고기 반찬"이 올라오는 팀입니다////
이부분이 웃긴건 저뿐인가요??? ^^;;
06/03/10 13:02
수정 아이콘
난다앙마님// 짤방 제작 소스가 될 삘이 느껴졌죠 +_+;;
뭐 기분 좋은 문장입니다. ^^;;;;;;;;;;
해맏사내
06/03/10 13:04
수정 아이콘
Sulla-Felix님//글쎄요 관계자분들이 글을 쓰기 싫을정도로 불만만 표시하고 화내고 비방하는건 문제가 있지만 바로 아래 특정선수 거론하면서 왜 이선수가 후보냐면서 불만을 토로했던 분이 안타깝다고 하니 이해가 잘 안되네요 펠릭스님께서 뭐하신는 분인지는 모르지만 후보선정했던 관계자분들보다 더 게임판에 대해 잘 아시는것 같지는 않습니다 님의 글에도 댓글을 달았지만 누가 전략을 어케 만들고 완성했냐는 방송에서 보여지는 것만으로 판단할수 없습니다. 간혹가다 해설자분들이 흘리는 말만 믿고 주관적으로 판단하신건 아닙니까? 그 해설자분들과 관계자분들이 고심끝에 선정한 후보입니다. 현장의 사람들과 멀어지는게 안타깝다는 분이 그 현장의 사람들이 선정한 후보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고 님께서 아시는 단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옳지않다라고 글을 쓰신건 좀 이해가 안되요
아라베스크
06/03/10 13:10
수정 아이콘
멋나는 G.O팀의 유니폼만 봐도 부자 이미지가 너무 잘나서 라면만 먹는거 같지않더군요...
06/03/10 13:33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나두미키
06/03/10 13:41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이네요.. 팬으로서의 자세에 대한 경각과 함께 PGR의 무게를 다시 느낍니다.
여자예비역
06/03/10 13:49
수정 아이콘
좋은글입니다.. 잘 아시는 분께서 시의 적절한 글을 올려주셨네요..
화승.. 그리고 르까프 플러스 화이팅입니다!! 국산 토종브랜드의 힘을 보여주세요..^^
(스크린 쿼터 사수한다고 스타 내세워 시위하기전에 국산브랜드 이용하잔 말입니다..;)
김진배
06/03/10 13:57
수정 아이콘
지오! ..현재 창단작업중에 있는건가요 ~
아니면 ~ 현대혹은 lg 와 접촉하다가 중단된건가요~ ??
거룩한황제
06/03/10 14:09
수정 아이콘
김진배//저도 GO쪽과 많은 인연을 닿는 지인을 통해서 들은 이야기 입니다만,
GO의 팀 창단과 관련해서 절대로 LG와 현대는 아니라고 했습니다.
(어떤 기업과 접촉을 한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으셨습니다. 확실히 이 부분은 좀 조심한가 봅니다.)
그리고 발표는 대략 스토브리그 끝나고 차기 시즌을 할 때,
아니면 스토브 리그 막바지쯤에 팀을 창단을 할거라고 들었습니다.
그것은...
06/03/10 14:13
수정 아이콘
근데 왜 방송에서하는 스타리그에서는 블리자드로고를 왜 안넣죠?
좀 보기 안좋던데
심장마비
06/03/10 14:45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이네요^^
팬들의 행태가 이중적이라는것도 동감입니다.
화승에도 감사드립니다.
한때 어려움을 겪었지만 발전가능성있는 회사가 창단을 했으니
고무적인일 아닌가요? 대기업만 선호하는 우리들의 인식도
바뀌어야할 것 같습니다. 이 분야가 투자가치가 있는 곳이라는것을
우리 팬들이 증명해보인다면 전게임단의 기업팀 창단은 이루어질겁니다.
Withinae
06/03/10 15:12
수정 아이콘
글 좋습니다.
돕지 못해도 방해 말자는 말 상당히 공감갑니다. 스타리그에 열성팬이 많은 관계로 도리어 타선수나 팀을 음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결국은 부메랑이 되어 돌아옵니다.
06/03/10 15:41
수정 아이콘
이 글 타이밍이 기막히네요.
방송사 ,기자들도 팬들이 오해하지 않게 잘 행동해야겠죠
지나가던
06/03/10 16:21
수정 아이콘
다른 기업이 창단했을 땐 그런 느낌이 없었는데 화승만큼은 이번 투자로 정말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아무래도 통신 관련 회사들은 원래 잘 되고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스포츠에 대한 투자로, 10대 청소년들의 마음을 잡을 수 있다는 하나의 마케팅 사례를 남겼으면 합니다. 이 선택이 성공한다면 다른 기업들도 과감하게 투자를 할 수 있겠죠^^
김연우
06/03/10 16:42
수정 아이콘
글과는 상관없이, 불만을 하나 말하고 싶습니다.

설왕설래 추측과 루머가 난무할 수 밖에 없는 정보 부족말입니다.
06/03/10 17:10
수정 아이콘
임태주 기자님...적당한 때에 좋은 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한 가지...GO에 대한 얘기나, 르까프에 대한 얘기는 확실한 근거를 가지고 해명하신데 반해,
------------------------------------------------------------------
후보의 기준은 기세, 인기도, 성적, 기여도에 비중을 둔다는 발표가 여러차례 있었음에도 본인 기준에 아니면 아니라는 주장은 왜 생기는 것인지 안타깝습니다. 우리 선수들이 노력한 만큼 그에 준하는 상을 주자는 취지입니다. 1년의 시즌을 정리하고 잔치를 벌여보자는 시상식에 박수를 보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 팬인 입장에서 기대 되는 일입니다.), 그 무엇보다 투명성과 공정성이 보장 되어야 하는 시상식에 대해서는 그냥...1년동안 열심히 뛰어 준 선수들한테 수고했다는 상을 주는 개념으로 이해해라-라고 말씀 하시네요. 팬들이, 프로게임계 외적인 다른 부분은 속속들이 알 수 없다 하더라도, 선수와 함께 울고 웃고, 감동을 느꼈던 경기에서 만큼은, 공정한 눈을 가지고 있습니다. 납득할 만한 시상을 하게 되면, 가타부타 말은 많아도, 결국 인정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시상식이 열리기도 전에, 전략부문 후보에 대한 의의를 제기 하는 많은 리플이 올라 오고 있고, 또 그 리플을 올리는 사람들 전부...방송에서 보고, 들은 말을 근거로 하고 있는데, 무조건...보는 것이 다가 아니다-라고만 말 하면...뭘 어떻게 보고 믿으라는 건지...후보선정 기준에 대한 부연설명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어떤 것은, 보이는대로 믿으면 안되고, 어떤 것은 보이는대로 믿어야 하는 거 라는 것인 지...알 수가 없네요.

처음으로 열리는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 그냥 후보선정 기준만 명확하게 밝혔어도 아무 문제가 없었을 거 같은데...일언반구도 없이, 후보에 올려 놓고, 문제제기를 하니...1년동안 수고한 선수들한테 상을 주자는 의미다-라고 한다면...그 상에 권위가 실릴 수 있을 지 의문입니다.

상에 권위가 없다면...시상식은 그저 쇼에 불과 할 뿐이죠. 시상식 부분 만큼은...팬들의 이해가 먼저가 아닌, 후보선정 기준과 선정이유가 먼저여야 할 거 같습니다. 팬들 덕에 e스포츠가 이렇게 발전 했다고 하면서, 중요한 시상식에서의 팬들을, 그저 구경꾼에 지나지 않는 취급을 한다면...섭할 뿐이죠.
06/03/10 19:43
수정 아이콘
오 지오라면 은 루머 였군요. 많은 것을 알고 느끼고 가네요. 물론 행동으로도 노력하겟습니다.
You.Sin.Young.
06/03/11 10:16
수정 아이콘
받을만한 선수가 받았으나.. 받아야 할 선수가 못받은 것도 사실..
자리양보
06/03/11 14:33
수정 아이콘
지오에 대해 좋은 글을 본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오르는군요. 기업팀에 가라고 해도 지오아니면 게임을 접겠다는 선수들마저 있다...니... 한편으로는 마음이 아프네요.

프로가 그런 마인드를 가지다니 어리석은 행동이다- 라고 욕할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순수와 열정이 꼭 보상받을거라 믿습니다.

처음이란님// 말씀처럼 역시 지오선수들뿐 아니라 지오팬들의 자부심도 엄청나죠. ^^
Slow_Win
06/03/12 02:50
수정 아이콘
자리양보// 말씀처럼 역시 지오팬들의 자부심도 대단하다는거에 적극 동감입니다

아주 좋은 글이군요..
확실히 팬들의 자세에 대한 지적.. 적절했다고 봅니다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 팀 만 있다고 e-sports 가 이뤄지지는 않죠

'용호상박의 라이벌' 에 '멋있는 경기' 를 보고싶습니다
한 팀의 선수 집중과 한 팀의 독주는 팬들이 떠나게 되는 요인중의 하나입니다
때로는 승리만을 위한 게임보다는 독창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플레이 하는듯한 그런 경기가 많이 나왔으면 합니다

또한 스타크래프트 만이 아닌 워크래프트3 같은 현재 비주류로 분류되는 게임들의 선전을 바랍니다
스타크래프트 하나만 가지고 10년 20년 e-sports 가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축구만 아니라 야구, 배구, 농구 등에 대한 투자가 있기에 스포츠가 계속 이어지는 겁니다
한종류의 스포츠만 플레이하고 보게된다면 지루해서 오래가지 못하죠 ^^

마지막으로..
GO 팀 파이팅!!
GO 홈페이지가 잠깐 닫힌거 같더군요 접속되는 주소 아시는분 좀 알려주세요 ^^
06/03/12 11:18
수정 아이콘
지오라면을 진짜로 믿었던 사람이 있었다니;;;;;;
스폰없는걸 풍자(?)하는것 아니었나요?
글루미선데이
06/03/13 01:45
수정 아이콘
마지막 부분 진짜 감동적이네요
아 동감 100%~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661 친구야, 고맙다. [7] Neptune5222 06/03/11 5222
660 e스포츠에 관한 몇가지 진실과 부탁 [35] 임태주7766 06/03/10 7766
659 [호미질] 인정받는 언론이 되라 esFORCE [14] homy5692 06/03/10 5692
658 스타리그 24강의 득과실... [39] 칼잡이발도제7993 06/03/10 7993
657 2006 강민선수 월페이퍼.. [22] estrolls7892 06/03/10 7892
656 Kespa..힘을 가져야만 하는 존재. [16] 루크레티아5299 06/03/09 5299
655 신한은행 결승전 신815에서 박성준 선수가 선택한 전략! [21] 체념토스8038 06/03/09 8038
654 [잡담] 버스는 주장한다. [10] Bar Sur5617 06/03/08 5617
653 저그...그 끝없는 변태 [11] 데카르트6759 06/03/08 6759
652 저그의 대테란전 새로운 패러다임, 방업히드라+ [39] Ase_Pain7963 06/03/07 7963
651 청춘을 위한 글 [10] kaka5580 06/03/06 5580
650 [2006 다섯번째 제안] 차륜전방식의 팀플레이 [22] 마술피리5271 06/03/06 5271
649 지극히 개인적인 2006년 스타 희망뉴스 8 [27] 버관위☆들쿠6068 06/03/06 6068
648 그렇다.. 난 그래서 'July'를 좋아한듯하다.. [10] 나무5600 06/03/06 5600
647 캐터배틱 마재윤,,,,토네이도 이윤열.. [8] yellinoe7655 06/03/05 7655
646 과거는 현재의 거울이다!! - 개척시대 - [7] AttackDDang5164 06/03/05 5164
645 강민의 출사표 [19] legend7335 06/03/04 7335
644 바둑과 스타크래프트... [27] AhnGoon6288 06/03/02 6288
643 [yoRR의 토막수필.#18]Photo Essay [11] 윤여광5076 06/03/01 5076
642 [스타 추리소설] <왜 그는 임요환부터...?> -58편 [36] unipolar6458 06/02/28 6458
641 랜덤맵은 과연 꿈인가? [40] 마술피리7341 06/02/28 7341
640 슈퍼패미콤에 재미난 게임들이 많네요. [67] SEIJI10815 06/02/28 10815
639 떨리는 손 - 그들의 애환 [15] 중년의 럴커6136 06/02/27 613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