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7/02/28 21:55
대단하십니다;;;
덧붙여 임요환 선수와의 블리츠에서의 경기는 수송업까지 마친 후에 동시에 3군데의 가스 멀티를 가져갔던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그게 가능했는지는 지금 생각해도 의문의 플레이였죠...
07/02/28 21:57
이번 결승전은 -_-; KT배 왕중왕전 홍진호 선수와 조정현 선수의 결승 이후, 처음으로 결승전에서 "둘의 기량차이가 난다"는 느낌을 받은 경기였습니다 ㅡㅡ; 정말... 인간이 아니네요
07/02/28 22:01
자원관리의 효율성은 후반테크 유닛의 등장타이밍에서도
소름끼치도록 느껴집니다. 디파일러 늦는다 늦는다 싶게 안보이다가 컨슘 개발 완료 타이밍에 정확히 나와서 나오자마자 저글링으로 배채우고 바로 전장 투입... 울트라도 기본 업글 한 후에나 뽑는것 같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 마재윤 선수의 체제변환 타이밍은 병력 공백없이 매끄럽게 이루어지는 것 같더군요... 테크 완성될때까지 마재윤 선수의 병력은 많지 않게 '꾸준히' 쏟아져 나옵니다. 상대방으로 하여금 '들이대볼만 하게' 느끼게 해놓고 '아슬아슬하게' 막아내는 능력...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07/02/28 22:01
마재윤이 지휘하는 오케스트라에선 이미 이윤열선수도 준비된 악본이였을뿐이였죠
예전에 박성준식라바관리와 박태민식라바관리가 한창 유행했었죠 박성준식은 공격으로 인구수를 돌리는방법이였고 박태민식은 딱 병력이나와서 인구수가 막히는타이밍에 정확하게 오버로드가 필요한만큼씩만 나오는 운영이였죠. 예를들면 박성준선수는 70/70 정도될타이밍엔 무조건 공격을하고있고 박태민선수는 70/80이면 10만큼의병력을 뽑고 그병력이 나올타이밍에 맞춰 정확하게 오버로드까지 나오게 같이생산해주는식의 운영이였죠... 마재윤선수는 그런 운영을 뛰어넘은..정말 마에스트로다운 운영인거같습니다..진짜 볼때마다 소름끼치더군요....난전상황에서 그런세세한것까지 관리해준다는건...역시 마에스트로
07/02/28 22:03
마재윤선수가 나중에 프로토스로 전향한 모습을 한번 보고싶습니다. 과연 이 선수의 극한 플레이는 프로토스에게 어떤 행진곡으로 들려올지 말이죠... 예전에 보앗던 방송에서 처음엔 프로토스하다가 쏟아지는 물량에 반해서 저그로 했다는 이야길 얼핏 들은듯 싶은데 아니었나용?
07/02/28 22:05
저런 빌드자체가 롱기누스라서 저렇게 한것 같네요...어떻게든 멀티 수비하는용도로 말이죠.
러시아워라면 마재윤선수 같은경우에는 무탈띄우고 무탈에 더 집중하면서 동시2멀티 하고 멀티지킬 럴커까지 시간 무사히 법니다. 설사 상대가 4배럭 슈퍼 바이오닉한대 해도 무탈+저글링 운영으로 멀티 2개 다 지키던가 아님 최소 해쳐리 1개 최소 정도로 할것같습니다. 그 예가 바로 프로리그 박성균과의 경기...이경기는 비록 3배럭이었다지만 4배럭도 막았을것 같더군요.
07/02/28 22:09
이윤열 선수가 본인의 특기인 절대타이밍 러쉬를 못보여준 것도
어찌보면 당연해 보입니다... 마재윤의 플레이는 그 타이밍 자체를 없앴으니까요...
07/02/28 22:09
그 이번 후보맵이었던 데쟈뷰인가요? 본진 2가스맵...
제 기억엔 3해쳐리 강제+서플로 입구막히는 패널티를 주었음에도 아무래도 저그가 좋아서 안쓰인거 아닌가 했는데 마재윤선수가 이맵에서 하는거 보고싶네요. 무탈+럴커 동시운영을 볼수 있을것 같네요.
07/02/28 23:05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한편으로는
이렇게 마재윤선수의 신비에 가까운 추측불가능한 기량의 깊이가 서서히 파헤쳐져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드는군요 빌드의 역상성까지를 따지고 들면 결국 다시 수싸움 심리전 트릭이 다 동원되겠지만 무언가 이선수에 대한 제반적인 틀이 아니 인식이 잡혀지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07/02/28 23:08
물탄푹설님// 그래서 제가 다음 시즌이 '마재윤에게 최고의 고비는 다음시즌'이라는 글에서 그 얘기를 적었습니다.
이건 어쩔수 없는 현상이죠
07/02/28 23:20
갑자기 슬램덩크가 생각나네요. 안선생님曰
'두개의 패스는 포석. 저것으로 정우성의 머리엔 [패스도 있다] 가 인식되었을 것이다. 하나로 좁혀지지 않기 때문에 망설이게 된다. 디팬스는 그 다음이 된다.' 예전 선수가 A라는 플레이가 분석결과 막히는 걸로 판단되면 아예 하질 않았다면 마재윤선수는 그런 플레이들까지도 자신의 계산속에 넣어서 심리전까지 자유자재로 쓰는 대단한 선수 같네요 정말로...
07/03/01 00:13
뮤탈 파훼법은 '견제 막기'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워낙 뮤탈 뭉치기 때문에 SCV가 죽어 나니까요. 하지만 뮤탈이 원래 사기였던 까닭은 저글링과 합쳐졌을때의 전투력이죠.
견제가 안통해도 뮤탈을 가는 까닭은, 뮤탈은 테란의 소수 컨트롤을 막아주기 때문입니다. 드랍쉽 플레이라던가, 소수마린&메딕의 미네랄 지역 버티기 등을요. 저그의 멀티 활성화 시간을 늦추고, 테란의 한방을 강하게 하는 이런 전술들을 무력화 시킵니다. 뮤탈이 7기면 이런 플레이가 약간 힘들어지는데, 저글링과 합세하여 그런 약점을 막은 것이 빌드상 굉장한 센스라고 생각됩니다. 진영수 선수와의 4강전부터 이런 플레이가 적극 발휘되던데, 저글링을 통한 가스 절약이 챔버와 빠른 럴커로 나타나 기존의 '뮤탈 빌드'의 장점을 취하면서, 이제동 선수 식의 '방업 럴커'의 장점도 가지는 두 빌드의 장점이 혼합된 굉장한 빌드라고 생각합니다. 심리전 수준이 아니라 3해처리의 개량형인거 같아요.
07/03/01 00:19
김연우님// 거의 뭐 이것이 마재윤식 3햇의 진국이라고 이야기해도 될정도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트렌드변화 예감!!! 그리고 김연우님 말대로 뮤링 센스도 굉장하죠.. 귀찮아서 안적었을뿐... 레어 이후 초반 저글링(발업)을 뽑아줌으로... 테란의 첫진출의 대한 일명 쌩까기의 대한 방어도 완벽히 될뿐더러... 마린과 함께 멀티 체크하러 나오는 scv를 미리제거 해주는 플레이.. 또 뮤탈과 함께 연계되는 저글링... 굉장히 다양한패턴을 보여줄수 있죠.. 처음에 한꺼번에 뽑은 뮤탈 숫자는 7기이긴하나... 차차 뮤탈 한두기정도는 더 추가해준것 같습니다. 그리고 더 멋진건 빠르게 하이브 올라갈수있는 체재라는 것 입니다.... 거의 모든 박자가 다 어우러져 있죠
07/03/01 00:23
마재윤선수 멀티 잘지키고 그리고 이기기위해선 멀티 안줘야한다는건 싸이언때 최연성선수 이기면서 그때부터 나온 예기죠. 이 선수 롱기누스,리템처럼 최악의 맵에서도 이만큼 했는데 할만한 맵이라면 뭘 못할까요...
07/03/01 00:26
룽기누스를 극복했다, 고 말한 까닭이 이 체제가 맞는거 같습니다.
룽기누스의 TvsZ 문제는 10덩어리 미네랄보다 입구가 막히는 앞마당에서 오는 엄청나게 빠른 자원활성화, 그리고 전체적인 테란 타이밍의 빨라짐인데 마재윤 선수의 이 빌드는 순수 3해처리 개량을 통해 저글링&럴커&뮤탈 한방 조합 타이밍과, 다피일러 타이밍을 앞당겼군요. 진짜 괴물입니다.
07/03/01 00:29
근데 이 선수가 항상 저렇게 항상 똑같이는 안한다는거...
김동준해설 말대로 경기마다 매번 약간씩은 다르다는게 있죠. 뭐랄까...저빌드도 다른선수들만 줄창쓰고 정작 마재윤본인은 안쓰는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07/03/01 00:32
마재윤 선수 처럼...
멀티먹고 한다고 하는식의 저그유저 경기 몇경기가 생각이 나는데... 그때 그경기 생각만해봐도 그저 마인드만 비슷했을뿐.. (럴커로 대동하면서 멀티 먹고 시작하는식에..) 아무런 훼이크도 빌드도 이러지 않았죠. 아무튼 결론을 이야기 하자면.. 마재윤 선수의 이런식의 빌드는... 흐름자체가 기존의 있던 것과는 매우 다릅니다.
07/03/01 00:33
이 선수의 진화는 어디까지 계속될지 모르겠군요. 사실 본좌가 됀지는 꽤 됐지만, 이번 시즌 초기와 후기의 대테란전은 가히 '각성'이라 할만큼 발전한듯 합니다.
07/03/01 00:39
지지후토크 보니까..진영수전 당시만해도 롱기누스를 지금처럼 극복? 이라고 할만큼은 안되었던것 같더군요. 경기전에도 다소 자신없어했고 최종 빌드조차 정하고 나오질 못한것도 그렇고요. 리템은 당연히 포기했고...1경기에서 손이 얼어서 마지막에 컨트롤 안되었던거 빼고는 모든경기 다 뜻대로 되었던것 같다고 하면서 가장 큰 위기는 3경기 데폭에서 처음 드랍떨어졌을때라고 하네요. 5경기 언급이 없어서 아쉬웠다는...
연습떄는 본인도 이긴적자체가 없었다는데 어떻게 실전에서 이긴건지.. 정말 미스테리한 선수입니다.
07/03/01 00:49
2407//
우스개 소리로 마재윤선수랑 연습한 연습생 테란은 이미 로얄로더 후보라 하죠. ^^; 예전 마재윤인터뷰 - 롱기누스에서 연습했는데, 연습생테란에게 승률 20%밖에 안되더라. 이미 마기누스에서 마재윤상대로 80%의 승률;;; 스타리그에 올라오니 이미 지존이 되어 있었다.
07/03/01 00:51
대단하시군요. 이 분석을 위해 직접 따라해보시기 까지 하다니...이런 플레이를 직접하는 마재윤 선수도, 또 이런 분석을 내놓는 글쓴분도 참 대단하십니다. 저는 공방 하수 토스 유저 인데, 요즘 들어선 마재윤 선수의 플레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저그유저가 되어야 겠단 생각을 합니다. 근데 저그는 한번도 안해봤는데...여기 올라 오는 글들을 보니 라바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 밖엔 모르겠네요 ㅠ
07/03/01 01:02
마재윤선수 경기는 매번 이렇게 논문(?)을 필요로 합니다. -_-;;
재미없다라는 예기 나올만하죠. 냠냠^^*// 저도 주현준선수 저그전만큼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예선에서 김준영선수 상대로 발군이더군요. 그런데 테테전을 못하는듯.
07/03/01 01:57
와 저런 빌드를 사용한거였군요. 전 단지 럴커 업 먼저하고 뮤탈 뽑은거로만 생각했는데 -0- 방업을 빨리하다니 역시 마재윤선수 팬하길 잘한거 같습니다 감동 -0-
07/03/01 03:18
음..... 원래 2006년 초반만 해도 7뮤타 이후 럴커개발과 함께 멀티.
이게 거의 공식화된 정석이 아니었나요? 7뮤타 멀티<노점단속<다수뮤링(특히 9, 11뮤타)<본진 한방. 대충 이정도로 상성이 나왔고 오히려 정석에 가까운 7뮤타를 11뮤타까지 늘였던 선수가 마재윤 선수가 아니었나요?
07/03/01 11:31
음 원래 7뮤탈이 가장 최적 뮤탈수 아니였나요??
scv 원샷 원킬하는 원래 9뮤탈 한꺼번에 뽑지 않는데... 일반적인 저그 가스 사용방식인거 같은데요.. 짤짤이가 보급된 이후 뮤탈견제를 강화하던 추세라. 9뮤탈을 뽑았던거죠.. 하지만 방업을 빨리한건 눈치채지 못했엇군요...
07/03/01 14:42
좋은글에 죄송합니다만~
여러분~ 에'겔'이라뇨.. 에이스 겔러리입니까..흐흐.. 에이스 '게'시판입니다~ 여기는 스'갤'이 아니라구요~ ^^
07/03/01 17:26
이것은 제가 즐겨쓰는 빌드입니다.
저도 6혹은7뮤탈에 러커업과 동시에 방업을 합니다. 뮤탈 짤짤이 플레이를 하면서 상대 진출병력을 빠른러커와 저글링과 함께 무난히 막기에 좋죠.. 그러나 실력은 뭐 .. 그렇습니다. 역시 중요한 건 빌드가 아닌듯 합니다. 결국 저그가 테란 상대로 가장 중요한 부분은 후반 멀티테스킹능력입니다. 사실 저그가 다방면 컨트롤 해주면서 싸우기엔 가장 힘든 면이있죠 제가 보는 마재윤은 그런면에서 또한 최고입니다.
07/03/01 19:53
움 나다팬이지만 정말 대단하군요...
멋진 분석글입니다. 이렇게 조금씩 파헤쳐지는 것을 마재 선수가 알면 보골날지도;; 빌드 하나하나 가스100을 이렇게 관리 잘하는 걸 보고 다른 선수들도 더욱 자극 받아 더 좋은 모습보여주길 바래봅니다.
07/03/01 23:07
저그는 라바관리와 초반 가스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네요. 그러므로 마재윤선수가 챔버에서 방업 럴커업 뮤탈7마리 에드는 가스를 정말 효율적으로 사용했다는 식으로만 해석가능한듯 하군요
07/03/03 00:08
이 빌드 간단히 생각하면...역시 컨트롤이 뒷받침이 되야하는 빌드입니다. 일반적인 9뮤탈을 놔두고 7뮤탈을 찍는것 자체는 뮤탈 견제 타이밍이 좀 더 짧아지고, 뮤탈로 병력을 끊어먹기가 더욱 어려워 집니다. 운영을 위해서는 컨트롤, 심리전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는 마재윤선수라고 보는게 맞겠군요.
07/03/03 11:39
마선수 경기를보면 항상 러커가 빨리나와서 멀티를 지키는 모습에 뮤탈뽑고 저런 가스가 남나 했는데 뮤탈을 7기만 찍는거였군요;;;
거기다가 센터싸움까지 대비해서 방업을 적절한 타이밍에 찍어주는 철저함까지... 그런데 빈집털이에 관한 부분은 과한추측이 아닐까 생각됩니다만;;; 7기정도의 뮤탈이라면 나간병력과 본진병력으로 압박병력을 싸먹는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만(아시다시피 뮤탈 럴링은 러커 버로우시간동안 뮤탈이 다 맞아줍니다) 시선을 돌리기 위한거라면 적당히 모션만 취하고 뮤탈은 살렸어야했는데 다수를 잃은걸로보아 빈집털이를 계획했는데 실패한게 아닐런지 추측해봅니다...
07/04/02 12:30
호호 이글을 이제서야 봤네요.늦었지만 좋은글 잘 봤구요...
전 방업을 러커업 약간후에 했었는데 좀 더 타이밍을 당겨야 겠군요. 물론 멀티 해처리는 러커업후에 하는게 안전하죠. 홍진호식 저그 빌드는 마린특공대 병력에 의해 멀티 해처리가 쉽게 부서져 나가서 피눈물 흘렸는데 3햇의 위력이네요. 홍진호선수 식이라면 가난하면서 빠른 타이밍에 멀티를 하기 때문에 겨우 러커2기가 해처리를 지키거나 아예 없는 경우가 많아서 마린 특공대가 와서 부시고 도망... 하지만 뮤링과 합쳐져 요샌 이런것도 어림없죠^^ 저도 실제로 3햇으로 스타일을 바꾼후 많이 안정적이 됐습니다.참 좋은 빌드... 빈집에 대해 쓰신건 저도 tongjolim님 생각대로 실패인거 같다는 생각이 들구요. 왜냐하면 빈집을 하는 모션만 취한거였다면 적당히 싸우다 저글링만 놔두고 뮤탈은 거의 다 빼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