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5/02/19 11:22:23
Name nting
Subject WEG 16강 정리. 그리고 8강 예상.
지난 14일로 WEG 16강이 종료 된 가운데, 오늘 8강이 시작됩니다.
이번 WEG는 예상보다 폭발적인 반응으로 많은 사람들을 워크래프트에 관심 갖게 했는데요.
많은 관심 이외에도 여러가지 사건, 이변들이 있었습니다.
8강이 시작하기 전 16강을 정리하고 8강을 조심스레 예측해 보겠습니다.

16강 이모저모

1. 한국 선수들의 부진(?), 중국 선수들의 선전(?)
천정희, 장용석 선수의 동반 탈락은 꽤나 충격적인 사건이었습니다. 천정희 선수는 그간의 부진을 이번 WEG로 씻겠다는 각오로 엄청난 연습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결국 언데드의 숙적인 나엘과, 언데드와 비등한 싸움을 하던 오크에게 패하여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장용석 선수의 경우는 더욱 충격적인데요. 프라임리그 Final 4 녹화에서도 김홍재 선수에게 3:0으로 진 후, WEG까지 2연패를 하며 5연패의 수렁에 빠졌습니다. 그 5연패도 나엘이 전혀 무서워하지 않는 휴먼과 오크(4패)라는 것에서도 "장용석 선수 슬럼프인가?"라는 의문을 갖게 합니다. 온게임넷 우승 이후 충분하게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긴장이 풀린 모습을 보였던 Freedom.Werra, 다음 시즌에서는 좋은 활약 부탁 드립니다.
그러나 여전히 한국 선수들은 강력했습니다. 이들 탈락한 두 선수를 뺀 나머지 세 선수는 모두 3승으로 가볍게 8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물론 한국형 E-sports라는 어드밴티지가 있다고 해도, 이들 세 선수의 경기 내용은 "압도적"이었습니다. 이 세 선수의 8강에서의 좋은 활약 기대하겠습니다.
그간 리플레이로는 봐 올 수 있었지만, 각종 세계대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던 중국 선수들, 이번 WEG로 세계대회에 첫 발을 내딛었는데요. 중국 제 1의 휴먼이라 불리는 리 샤오펑(Home.sky), 중국의 귀여워 오크(?) 순리(17game.xiaot),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나엘 수호, 그리고 매직양 조우천 선수와 루 아오단 선수까지. 이들 5명의 선수가 대거 한국으로 상륙했는데, 아직까지의 결과는 좋은 편입니다. 중국 제 1의 선수라 불리우는 수호 선수가 탈락했지만, 리 샤오펑 선수가 제 1의 휴먼의 이름값을 톡톡히 하며 8강에 진출했고, 그다지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순리 선수와 조우천 선수가 8강에 진출하며 선전하고 있습니다. 중국 선수들 8강에서도 멋진 모습을!

2. 유럽의 부진, 의외의 복병 데니스 찬.

이번 시즌 유럽은 완전히 "죽 쒔습니다." 유럽에서 내노라 하는 선수들 5명, 4대 휴먼에서 팟씨가 빠진 3명과 실력만은 최고라는 데드맨, 미친개구리까지 이 들 5명이 WEG에 참여했습니다만, 결과는 지금 유럽 제 1의 휴먼이라 불리는 히맨 선수만 살아남은 상황입니다. 토드 선수는 컨트롤만 최고로는 세계 대회에서 높은 자리에 올라갈 수 없다는 것을 반증하듯 아쉽게 탈락했고, 데드맨 선수는 온라인의 명성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반면, 프레드릭 선수와 즈드라브코 선수는 정말 "최악"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프레드릭 선수는 은퇴, 즈드라브코 선수는 최근에 슬럼프라는 소식을 듣고 그제야 이해가 갔습니다. 그러나 히맨 선수는 16강에서 최고의 플레이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히맨 선수의 선전을 기원하고, 다음 시즌에는 유럽 선수들이 더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반면 미국에서 온 데니스 찬 선수는 주위의 약체 예상을 비웃듯 8강에 당당히 진출 많은 워크 팬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실제로 조대희 선수와의 경기에서도 거의 잡았던 경기라고 평할 정도로 이 선수의 경기의 퀄리티는 최고였습니다. 이 선수의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해 봅시다.

8강 Group Stage 조 편성

A조 : SK.Zacard(OR), Magicyang(NE), 4K^FoV(UN), 17Game. xiaOt(OR)
B조 : YolinY.Sky(HU), Moon[One](NE), mouz.shortround(NE), SK.Heman(HU)

조별 예상

A조

우선 황태민 선수와 조대희 선수의 한국 진영, 조우천 선수와 순리 선수의 중국 진영으로 나뉘어 국가간 싸움을 하게 되는 A조는 워낙 네 선수의 포스가 강해서 꽤나 예상이 힘들듯 합니다. 예상을 굳이 해보자면 16강에서 엄청난 힘을 보여줬던 황태민 선수, 연달아 한국 선수를 잡아낸 순리 선수의 4강 진출을 예상합니다.

4강 진출 예상 - 황태민, 순리(조대희)

B조

B조는 두 휴먼과 두 나엘의 격돌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제 5의 종족인 ㅅㅂㄹㅁ을 제외한 휴먼전은 "지지 않는" 판타지스타의 4강 진출을 예상할 수 있겠고, 남은 티켓 하나는 쉽게 예측하기 어렵습니다만, 알보츠 선수와 데니스 찬 선수의 승자로 예상하겠습니다. 그러나 리 샤오펑 선수도 만만치 않은 선수이기에 B조는 굉장히 혼전을 겪을 것 같군요.

4강 진출 예상 - 장재호, ?


오늘부터 WEG 8강이 시작됩니다. 16강 Group Stage때 오셨던 많은 분들을 팬들은 기억합니다. 오늘부터 3일간 치루어지는 8강에 많은 분들 현장에 관람하러 가셨으면 좋겠네요.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 기대하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Grateful Days~
05/02/19 11:30
수정 아이콘
ㅅㅂㄹㅁ.. 잠시 움찔했습니다 ^^
시리우스
05/02/19 13:02
수정 아이콘
워3하시는 대부분이 아시겠지만 ㅅㅂㄹㅁ=쇼부라면
05/02/19 15:23
수정 아이콘
홈스카이...아직 제대로 된 경기가 안나오고 약간 싱겁게 경기들이 끝나서...8강기대합니다..

그리구 언데드는 오크에게 많이 밀리는듯..
05/02/19 19:13
수정 아이콘
A조는 맵이나 분위기로 보면 황태민선수와 중국선수중 1명이 올라갈것으로 보이구요.

B조는 장재호선수와 데니스 찬 투 나엘이 올라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691 스컬지의 순교자, Star의 이야기. by 토성 [2] 아케미2063 05/02/24 2063
688 워크래프트에 있어서의 기본정리입니다. [1] TheName2347 05/02/23 2347
687 랜드시네마배 프라임리그5 FINAL 프리뷰(上) [12] The Siria3356 05/02/22 3356
686 [WEG2005 Season1] 워3 리그 4강 진출을 위한 경우의 수 [5] Crazy Viper2584 05/02/21 2584
685 워크래프트3 유즈맵 [5] 결함5312 05/02/21 5312
684 [WEG] 8강 첫주차 경기결과 [8] Seany2990 05/02/19 2990
683 WEG 16강 정리. 그리고 8강 예상. [4] nting2455 05/02/19 2455
682 [연재소설]Romance - 3. 남매 [7] kama3745 05/02/19 3745
681 다시보는 WEG 2005 - 1월 31일 제4경기 천정희VS장용석 [2] 포카리2916 05/02/18 2916
680 WEG 2005 시즌 1 5회차 경기 리뷰. [4] The Siria1947 05/02/17 1947
679 War 3 를 즐기고 있습니다. [9] BaekGomToss1642 05/02/17 1642
678 내가 워3에 관심을 가지게 될 줄이야.. [20] Dizzy2356 05/02/16 2356
677 [연재소설]Romance - 2. Boy meet Guy? [3] kama2783 05/02/16 2783
676 호드의 전설과 센터널의 혼... 두 영웅의 이야기 [4] aSlLeR2680 05/02/16 2680
674 임요환선수의 2001년 상반기 모습 = 현재 장재호선수의 모습 [17] 초보랜덤5144 05/02/15 5144
673 어제 4경기에대한 ONE팀 김영균 감독님의 입장설명(보너스로 김동준해설의 글도 들어갑니다.) [12] 초보랜덤3383 05/02/15 3383
672 천정희 선수의 이의제기에 관한 상황정리 [1] 포카리3549 05/02/15 3549
671 나의 얼마안되는 워3역사 [5] FreeComet1806 05/02/14 1806
669 [연재소설]Romance - 1. Boy meet Girl [6] kama3141 05/02/14 3141
666 WEG 2005 시즌 1 4회차 경기 리뷰 [1] The Siria1981 05/02/13 1981
665 <WEG>중국선수들과의 연휴. [26] gg4100 05/02/11 4100
664 World Class Undead, Fredrik, Good bye. [10] nting2762 05/02/11 2762
662 저두 이제 워3시작하는 유저입니다.. [13] CooL2774 05/02/08 277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