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5/02/23 13:44:35
Name TheName
Subject 워크래프트에 있어서의 기본정리입니다.
MBCwarcraft 추천게시판에서 Mw.Xenelon 글을 퍼왔습니다. 양해바랍니다.


Xenelon의 별 보잘 것 없는 워크래프트에 있어서의 기본정리입니다.


어디에서나 볼법한 워크래프트에 있어서 기본이라고 생각되는 것들 그 중에 당장 생각나는 것들을 정리해서 적어봤습니다.
뭐 다 아시는 내용일 수도 있습니다만 다시 한번 생각을 정리하고 제 이런 정리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에서 끼적여봅니다.

경고 - 고수 분께서는 보지 마세요.  시간낭비일뿐 입니다.;


운영

- 상대방의 영웅렙을 묶으십시오.

이것은 워크의 가장 기본적인 운영이며 또한 가장 명심해야 할 부분입니다.
이것의 실행방법에는 많은 것이 있습니다. 영웅만으로 견제, 상대방의 사냥터 선점, 상대방의 영웅의 알타 행 등등 많은 방법이 있고 종족에 따라 발상에 따라 이 방법은 천차만별이기에 곰곰히 생각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문제입니다.

- 정보를 통제해 주세요.

전쟁에서 정보의 중요성은 제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모든 분들이 다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게임에서도 별반 차이가 없으며 자신이 정보를 통제하면 그 게임을 지배할 정도로 상대방을 좌지우지할 수도 있습니다.
정찰방법에는 많은 방법이 있고 각자 자신의 종족의 특성을 살려서 끊임없는 정찰 혹은 자신이 생각한 타이밍에 맞는 정찰을 꼭 해주셔야 합니다. 반대로 이것은 자신의 정보를 숨겨서 상대방으로 하여금 당황하게 하여 게임을 유리하게 이끌어 가실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 시간을 신경 써 주십시오.

시간에 따른 세세한 체크는 스타크래프트에 있어서는 그 빌드의 이름조차 다르게 할 정도로 꾀나 많은 신경이 쓰이는 부분입니다.
그에 비해서 영웅의 비중이 큰 워크에서는 자신의 플레이를 하다 보면 종종 놓치지 말아야 할 시기를 자신의 플레이에 심취해 놓쳐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완벽하게 모든 스크롤을 구비해서 교전을 대비해야 하는 경우도 있는 반면 모든 것을 다 내팽개치고 전력을 기울여 상대방을 무슨 수 를 써서라도 공략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완벽하게 시간을 통제하시게 된다면 그저 단 한 가지의 전략만으로도 최고가 될 수 있을 수도 있습니다.


컨트롤

- 우선 가벼운 이미지 트레이닝부터 시작해 보십시오.

게임을 하시다 보면 종종 익숙지 못한 병력의 조합이라던가 무언가 컨트롤에 있어서 괴로움을 겪었던 적이 계시다면 그 상황에 어떠한 컨트롤이 효과적일지 마음속으로 생각해 두십시오.
그리고 그 생각했던 내용을 차분히 경기에 옮겨보세요.
적어도 당황해서 그저 어택땅을 했다가 허무하게 병력을 잃어버리는 일은 없어질 겁니다.

- 시야를 넓게 가지십시오.

때때로 상상치도 못한 상황에 영웅킬을 당한다든가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자주 미니맵을 확인하시면서 교전 도중에도 뒤에서 덮쳐오는 적을 미처 보지 못하고 병력이 포위당한다든가 그런 일이 없도록 교전 전체를 넓게 바라보며 판단을 해야 합니다.

- 자잘한 컨트롤을 귀찮아 하지 마세요.

피 없는 자신의 유닛을 직접 쳐서 죽여주는 컨트롤, 자신의 영웅이 M 신공 당하기 전에 자신의 유닛으로 영웅을 감싸서 M 신공을 방지하는 컨트롤 기타 등등.
하다못해 상대방 영웅의 인벤토리와 마나 상태를 파악하는 것도 컨트롤입니다.
이러한 것들로서 최대한 소소해 보이는 것들부터 하나씩, 하나씩 해나가시다 보면 때때로 상대방이 자신의 그러한 소소한 것들에 위축되어 제 플레이가 안 나온다거나 이런 소소한 피해들에 짜증이 나서 그냥 게임을 포기해 버리는 경우도 만나시게 될 겁니다.


마음가짐

- 항상 냉정한 마음을 가지세요.

사냥하다가 뒷치기를 당하시고, 적이 갑자기 본진에 난입했다거나, 혹은 상상치도 못한 전략으로 상대방이 자신의 뒤통수를 쳐도 머리를 차갑게 하세요.
차갑고 냉정한 판단과 설령 잘못된 판단일지라도 빠른 결정을 내려서 그것에 대한 대처가 이루어진다면 비록 그 경기를 패배하더라도 다음 경기는 같은 전략에 패배하는 경우가 줄어들 겁니다.

- 나는 안돼…. 라는 마음가짐은 버리세요.

방송경기를 볼 때 나오는 프로게이머들의 경기를 보면 아슬아슬 하다던가 때때로 이건 말도 안되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컨트롤 같은 것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감탄이 나오지만 물론 이것들은 다 당신에게 있어서 "가능한" 컨트롤들인 것입니다.
포기하지 말고 계속 시도하세요. tv 에서의 모습이 당신의 플레이가 될 것입니다.

- 자신의 플레이를 가지세요.

때때로 워크래프트를 하다 보면 정석이라는 전략을 많이 듣고 접하게 됩니다.
이 정석이 강한 이유는 많은 플레이어가 검증을 하고 또 그것에 모두 익숙하기 때문에 자잘한 팁이라던가 그런 것들이 많이 녹아들어 있기 때문에 입니다.
하지만, 이 정석이란 것이 게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게이머가 오랫동안 게임을 접하면 스스로 도출해 낼 결론 중 하나란 사실을 명심하세요.
즉 이 정석은 왕도가 절대 아닙니다. 누군가가 정해놓은 행동패턴대로 행동하면 물론 그 행동패턴이 내포하고 있는 이기기 위한 필수요소들을 갖춰가는 것으로써 승리를 가져 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자신의 플레이가 아닌 그저 흡수한 플레이라서 유연한 사고가 부족하다면 그것은 옳지 못합니다.
워크래프트는 전략시뮬레이션이지 정해진 대로 움직이고 무조건 확실한 행동패턴이 정해진 역활극 같은 것이 아닙니다.

- 도발도 말하자면 이기려는 술수입니다.

도발에 넘어가지 마세요. 상대방의 도발은 때때로 당신의 마음을 흔들어 승리를 가져오려는 술수일 경우가 많습니다.
도발을 당하시면 그냥 /ignore 상대방아이디   로 무시해 버리세요.
화가 날 것 같아도 이 녀석 자신의 실력에 자신이 없구나 이렇게 생각해 버리세요.


머리는 차갑고 손은 뜨겁게, 키보드 위에 불꽃을 일으키시며 오늘도 승리를 하시기를.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아케미
05/02/24 20:35
수정 아이콘
이 글 MW에서 읽고 고개 끄덕거렸죠. 특히 마지막 문장은-_-b 양민도 못 되는 천민인 저에게는 이런 글들이 절실합니다. 물론 더 절실한 것은 첨삭지도 게임선생님(…) 어디 안 계시나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691 스컬지의 순교자, Star의 이야기. by 토성 [2] 아케미2063 05/02/24 2063
688 워크래프트에 있어서의 기본정리입니다. [1] TheName2347 05/02/23 2347
687 랜드시네마배 프라임리그5 FINAL 프리뷰(上) [12] The Siria3356 05/02/22 3356
686 [WEG2005 Season1] 워3 리그 4강 진출을 위한 경우의 수 [5] Crazy Viper2584 05/02/21 2584
685 워크래프트3 유즈맵 [5] 결함5312 05/02/21 5312
684 [WEG] 8강 첫주차 경기결과 [8] Seany2990 05/02/19 2990
683 WEG 16강 정리. 그리고 8강 예상. [4] nting2456 05/02/19 2456
682 [연재소설]Romance - 3. 남매 [7] kama3745 05/02/19 3745
681 다시보는 WEG 2005 - 1월 31일 제4경기 천정희VS장용석 [2] 포카리2916 05/02/18 2916
680 WEG 2005 시즌 1 5회차 경기 리뷰. [4] The Siria1947 05/02/17 1947
679 War 3 를 즐기고 있습니다. [9] BaekGomToss1642 05/02/17 1642
678 내가 워3에 관심을 가지게 될 줄이야.. [20] Dizzy2357 05/02/16 2357
677 [연재소설]Romance - 2. Boy meet Guy? [3] kama2783 05/02/16 2783
676 호드의 전설과 센터널의 혼... 두 영웅의 이야기 [4] aSlLeR2680 05/02/16 2680
674 임요환선수의 2001년 상반기 모습 = 현재 장재호선수의 모습 [17] 초보랜덤5144 05/02/15 5144
673 어제 4경기에대한 ONE팀 김영균 감독님의 입장설명(보너스로 김동준해설의 글도 들어갑니다.) [12] 초보랜덤3383 05/02/15 3383
672 천정희 선수의 이의제기에 관한 상황정리 [1] 포카리3549 05/02/15 3549
671 나의 얼마안되는 워3역사 [5] FreeComet1806 05/02/14 1806
669 [연재소설]Romance - 1. Boy meet Girl [6] kama3141 05/02/14 3141
666 WEG 2005 시즌 1 4회차 경기 리뷰 [1] The Siria1981 05/02/13 1981
665 <WEG>중국선수들과의 연휴. [26] gg4100 05/02/11 4100
664 World Class Undead, Fredrik, Good bye. [10] nting2762 05/02/11 2762
662 저두 이제 워3시작하는 유저입니다.. [13] CooL2774 05/02/08 277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