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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0/30 19:27
그것은 나쁜면만 보고 비판이 아닌 비난을 하시는 분들이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스스로에게 부끄러울 것이 없고 신 앞에서 옳은 일을 하고 계신다면 당당하게 행동하시는게 올바른 일일듯 싶습니다.
힘내시구요 고등학교때 제 친구 중에도 목사님의 아들이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비슷한 고민을 많이 들었습니다. 결국 스스로 당당하게 나아가더군요 ^^
06/10/30 19:29
개인적으로 생각하는것이지만
학문으로써 종교를 배우는것은 참으로 좋은것이라 생각되지만 [신앙과 더불어, 도덕, 역사, 세계사 거기다 인간관계까지 배우게됩니다.] 종교라는것에 돈에 관계가 되면, 그 더러움이라는것은 제곱 이상으로써 추악해진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나쁜쪽으로 돈이 관계되서 더럽지않는것이 있겠냐마는 말이죠] 확실히, 믿음을 갖고 사람을 갖고논다는것은 참 추악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06/10/30 19:29
아뇨, 자진삭제 하지 마세요. 결코 문제될것이 아닙니다. 아버지가 목사라시니 자랑스러워 해야죠. 이상하게 기독교만 뭐라고 하는게 마음에 안듭니다. 불교나 그런것에 관해선 암말도 안하고...점점 개독교 개독교 그러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짜증만 늘어납니다.
이상, 기독교 신자가 댓글달고 갑니다.
06/10/30 19:29
무슨 말씀 하시려 하는건지 알겠습니다만; 일단 비 기독교인으로써 ( 저는 카톨릭신자에요 ) 무분별한 전도는 정말로 악습입니다 악습. 학교 중도 근처에서 책 보고 있으면 아니나 다를까 다가와서 예수님 믿으세요? 로 시작하는 그 자상한 말투에 이젠 정말 진절머리 납니다. 학교 다니는 3년동안 전도사들 만난게 50번은 넘는다구요 ㅠㅠ 어느 날은 집 주소를 알아와서 교회 같이 가자고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길래 대문 열면 교회로 끌려 갈 것 같아서 안에서 안갈테니까 제발 가시라고 그랬는데도 5시간째 기다리고 계셔서 학교도 못갔던 기억이 - _-;; 후, 정말... 그런분들때문에 좋은 진리며 선행이며 전부 싸잡아 욕먹어야 한다는게 안타깝기도 하지만... 제발 전도 아무한테다 하진 맙시다. 정말 ㅠㅠ 당한거 생각하면 아직도...
06/10/30 19:31
교회도 사회의 일부분인지라
좋은 교회도 있는 반면에 비리나 착취하는 교회도 있는거죠. 교회 다니는 사람이나 신부님 목사님도 다들 사람이니까요. 하지만 종교라는 둘레 덕분에 더더욱 비판을 받는거고 인지도도 안좋아지는거죠. 기독교라고 기냥 까대는 분들 보면 참으로 한심합니다.
06/10/30 19:33
우리나라의 개신교의 문제점은 한마디로 자아비판이 없다는 것입니다.
많은 대형교회들이 세습체계를 갖춰가는데 교회 내부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너무도 작습니다. 뭐 사회적으로 보수적인것은 특성으로 볼수도 있지만 너무 폐쇠적인 분위기와 (이게 좀 아이러니 하죠 적극적인 포교활동과는 상치되니까요) 내부비판의 부재가 우리나라 개신교의 문제점이 아닐까 합니다. 훌륭하신 목회자 분들은 분명히 존재하지만 인터넷상에 교회를 사고파는 행위를 하는 사이비 목회자들도 분명 다수존재하니까요 개신교 신자분들은 먼저 스스로 내부비판을 한 연후에 사회에 개신교의 좋은 점을 설명하시거나 비판에 대한 억울함을 표현하시는게 순서가 아닐까 합니다.
06/10/30 19:35
기독교는 제가 아는 범위 내의 종교 중에선 공격성이 가장 강한 종교입니다. 그래서 때때로 믿지 않는 사람에겐 증오의 대상이 되기도 할 정도이지요. (무슬림들은 종교를 강요하지 않습니다. 불교도 포교 활동은 하지만, 매우 온건한 편입니다) 거기다 교회 내부의 문제도 문제거니와 성경 해석의 차이에 따라 서로 이단으로 규정하며 싸우는 것 때문에 종교 밖에 있는 사람들이 볼 때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지요.
06/10/30 19:37
Cmoon// 표면적으로 크게 들어나는 개신교의 문제점은 스스로도 인정을 하고 있고 많은 비판의 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알고 있는 이유는 어머니께서 독실한 신자이셨으나 15년에 걸쳐 교회의 폐단을 알아 가시면서 신앙을 잃어 가는 모습을 지켜 보았기 때문이 입니다.
그것과는 다르게 억울함을 표현하는 것은 일부모습만 보시고 무분별하게 던져지는 말들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억울함을 표현하기 위해 내부 비판을 하는 것은 스스로 하는 것이지 억울함을 표현하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되어집니다.
06/10/30 19:38
일반 신자들에게 책임을 묻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만, 본질적으로 기독교(천주교, 동방정교회, 개신교 모두 다 포함하는 말입니다)의 일신교는 '타 종교, 혹은 다른 이념을 배척'하지 않으면 성립하지를 않습니다. 결국 다문화 포용을 '옳다'라고 배우는 현대인에게 있어서 기독교는 당연히 '악'일 수 밖에 없습니다. 기독교의 내적논리에 따르면 단군상의 목을 치고 지하철 역 앞에서 확성기로 포교를 빙자한 소음을 일으키고 미션스쿨이라는 명목 하에 종교수업을 거부하는 학생을 제적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한 부분('도그마'라고 볼 수 있겠죠)을 포기하지 않는 이상, 기독교는 현대 한국 사회에 있어서 당연히 배척받고 없어져야할 악이고, 저런 부분을 포기하면 기독교는 더이상 기존의 모습을 가지지 못할 겁니다. 기독교의 딜레마죠.
06/10/30 19:38
불교나 다른 종교는 믿음을 강요하지는 않죠. 기독교 내에서도 이리 저리 파가 갈려서 서로 이단이니 어쩌니 싸우는거 보면 그리 좋게 보이지 않습니다. 그냥 서로 인정해서 발전하는 모습이 아니니.. 솔직히 비 종교인들 눈에는 여호와 증인이니 뭐니 다 똑같아 보입니다.
06/10/30 19:40
방금 한 동영상을 봤는데, 부산에서 크게 한 전도 집회인 것 같습니다만... 유명 대권 주자 영상까지 틀면서 "사찰이 무너질수 있도록 주여 도와주시옵소서" 하는 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06/10/30 19:40
사실 전 천주교에 정이 가긴 합니다. 교회는 말 그대로 몇 걸음 나가면 많기 때문이기도 하지만...;[성당의 희소성-_-;?] 교회 다니는 분들 중 좋은 분들 상당히 많습니다. 전도하시는 분들 중 대부분은 거절하면 웃으면서 물러나주시는데... 노게잇더블넥님 말씀과 같은 분들은 절 끝까지 잡아먹으려고 안달인...;
06/10/30 19:40
자아비판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교인들은 자기 마음대로 교회다니죠 자기 기분에 맞쳐서 교회다니는 사람도 있고 어떤 큰 교회는 남에 교인들을 빼와서 교회 성도수을 늘리고 어떤 큰 교회는 재정 문제때문에 교회가 서로 갈라지고 어떤 노회는 정치적 문제때문에 싸우고 있습니다 이런 기독교에 문제점들은 당연히 비판 받아야 한다는것은 당연하죠 비판을 안하시는 목사님들도 많지만 비판을 하시는 목사님들이 더 많습니다
06/10/30 19:40
천주교와 개신교를 포함해서 기독교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확히는 모르지만 천주교같은 경우는 "제사"부분에 있어서도 허용하는 경우가 많고 단군상문제에 있어서도 문제가 되는 건 일부 개신교 아닌가요? 논점을 좀 정확히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06/10/30 19:41
그렇죠 저도 기독교 집안이라 조금 아는 부분인데 기독교 쪽은 내부의 비판을 너무 묻어버립니다
결국 이게 쌓이면 바깥에 서있는 남들에게 손가락질 받을 수 밖에 없죠 어떤 목사님이 하신 말씀인데 몰리기 이전에 스스로 개혁할 많은 기회를 기독교인 스스로가 내쳤다고 하시더군요 사람을 위한 교회인지 주를 위한 교회인지 많은 병폐에도 그저 같은 테두리라는 이유만으로 눈을 감고 주님만 외친다는건... 남에게 욕먹는 것은 둘째치고 주님을 기만하는 행위일지도 모릅니다 뭐 전 딱히 신자라고 보기에도 어렵지만 그냥 해보는 말입니다
06/10/30 19:42
예수천국 불신지옥 이 말은 제 개인적으로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천국가는것은 신이 선택하는 것이지 꼭 교회 다닌다고 천국 간다는 것은 말이안돼죠
06/10/30 19:43
기독교의 가장 큰 문제는 다른 종교를 인정안해준 다는것입니다. 저도 주위에 너무 착하고 좋은 친구들이 교회다녀서 같이 따라가본 적이 있습니다. 근데 목사님이 이렇게 설교하시더군요. '하느님을 믿지 않는 자는 죄를 짓는거다'. '일요일 아침에 교회가야하는 사람을 무슨 이유로 못가게 하면 그사람은 사탄이다' 이말듣고 그이후로 다시는 교회 안나갑니다. 자신들이 믿고 따르는 신이 있으면 다른 사람들도 그사람만의 종교관을 가질 수 있다는걸 인정해줘야 하는데 말입니다. 비종교인을 자꾸 끌어들이려고만 하고, 지나친 선교활동에 대해 비판하면 비판말라고 하고. 진정 기독교가 말하듯이 하느님이 계시고 우리가 하늘의 은총아래 살고있다면 굳이 자기 교회오라고 난리 치지 않아도 알아서 그길을 걷지 않을까요? 기독교인들은 남들이 자기들에게 뭐라하는걸 옹호하고 변명하기에 앞서 자신들을 돌아봐야합니다.
06/10/30 19:43
물론 좋은 교회도 있고 나쁜 교회도 있겠죠.
그걸 떠나서.. 예수천국 불신지옥으로 대표되는 기독교의 독선과 배타에 거부감이 듭니다.
06/10/30 19:44
제사 같은 경우
모든 교회에서 인정을 하지 않죠 꼭 해야 한다고 생각되는 집안은 제사상을 차리고 가족끼리 예배을 드리죠 뭐 재사에 관해서는 기독교에서 인정 하지않죠 제사 같은 경우가 우리나라에서는 큰 문제가 돼긴 하겠죠 어쩔수 없는 가치적인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06/10/30 19:45
요새는 그래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너무 배타적이다라는 평가는 잠시만 유보해두시는 것이 어떤지요?
물론 아직도(최근에 읽었던 저와 상관없는 교파의 잡지였는데) 종교화합행사를 가지고 참가자들을 사탄과 거짓믿음을 가진 자들이 만나서 악행을 했다는 식으로 거품을 물던 사람들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많이 인식이 달라졌습니다
06/10/30 19:45
한국의 기독교는 스스로의 기업성을 인정하고 있는 종교입니다.
다른 종교도 마찬가지구요. 이런 상황에서 종교에 대해 비종교인들이 갖고 있는 "탈속세성"을 갖추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교세를 확장하고, 더 많은 신도를 확보하고, 신도의 이탈을 막기 위해, 비종교인이 보기에는 꽤나 이상한 일들을 많이 벌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다른 종교도 크게 다르지는 않다고 봅니다. 다만 그 중 이런 활동을 제일 잘하는 종교라는 것은 더 큰 단점이죠) 교회에 가면 교구가 정해지고, 그 집으로 사람들이 찾아옵니다. 특정 교구의 헌금 납부액이 공개되고, 교구장은 "우리 교구 분발합시다"란 소리를 합니다. 가끔은 목사님들 중 일부도 예배 중에 "우리 교회의 재정을 위해 좀 더 힘써주시는 신도 여러분" 이라는 말을 합니다. 어지간한 교회의 주보에는 고액헌금자의 명단이 기재되고, 신도수와, 많이 전도한 사람 및 교구의 이름이 올라갑니다. 또한, 예배를 드리고 나갈 때 자신의 교구 헌금봉투함을 확인하면 자신의 이름이 씌여진 십일조 및 각종 헌금봉투가 기다리고 있기도 합니다. 교회가 스스로 "신앙"을 파는 "기업"임을 인정하는 이상, 고객들에게 좀 더 많은 구매를 유도하는 저런 발언 및 마케팅은 크게 문제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종교라는 특성을 가진 기업이라면 잠재고객인 비종교인들이 바라는 "순수성, 탈정치성, 탈경제성"의 "이미지"나마 확실히 갖추기를 권고하고 싶습니다. 특정 목사님이 빠진 장로님들의 예배에서는 교회 대표목사님을 바꾸고 새로 초빙해 오는 정치적인 회의가 이루어집니다. 교회 목사님들은 교회의 주인인 장로님들의 월급 결제를 받기 위해 정치적인 발언과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전 교회에서 신도를 데리고 온다거나) 네, 이 모든 일은 정치적이고 경제적인 인간 세상에서 필연적으로 일어나는 일입니다. 하지만 가까운 친척이 큰 교회 목사님이시고, 저 역시 신앙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철저히 속세적인"느낌은 저라는 고객을 붙잡기에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지적되는 예수천국/불신지옥 같은 확성기 소리는 일부의 극단으로 치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느끼는 저런 불편함들은 참으로 극복되기 힘든 부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06/10/30 19:46
전 모태신앙인데요.. 사실 부모님때문에 억지로 다니는데 가깝죠.. 적극적으로 종교생활을 하는 것도 아니고, 예배시간마다 졸지만.. 그렇다고 종교란게 나쁜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06/10/30 19:47
우리 현대 교회가 무조건 다른 종교을 인정 안하는 것은
일종에 딜레마죠 성경에는 원수을 사랑해라 라는 말이있지만 다른 종교을 인정하지 않는것은 성경에 있는 원수을 사랑해라 라는 말도 못지키는 것이죠 그렇다고 다른 종교을 인정하자니 다른종교을 인정하는 꼴이 돼구요 다른 종교을 인정안하시는분들이 훨씬 많죠 이것도 기독교가 풀어나가야할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06/10/30 19:47
음.. 뜬금없이 불교 이야기를 해서 죄송합니다. 최근에 조계종에서도 총무원장 문제로 스님들이 각목을 들고 다퉜다는 기사를 본 것 같습니다. 결국 "돈"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대형교회를 비판하는 가장 큰 이유가 그게 하나의 권력이 되고 세습이 되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여담으로 예전에 경주에 여행가서 골굴암에 올라간 적이 있는데 천년 전 신라인들이 불국정토를 꿈꾸며 만들어 놓은 동자승암굴앞에 복전함이 있더군요. 칙칙한 시멘트색을 칠해진 커다란 철복전함에 녹이 슨 맹꽁이자물쇠를 보고 있자니 불교를 안 믿는 저이지만, 열불이 터지더군요. 바로 직전에 불국사에 올라가서는 관음보살앞에 절로 경건한 마음에 삼보를 했는데도 말입니다.
06/10/30 19:47
그래서 그대는님//
재사가 아니고 제사입니다. -_-;;; 제가 알기로는 많은 목사님들이 신도들의 그런 의문에 대해서 크게 개의치 말고 조상에 대한 예를 표하라 라고 하시는 걸로 압니다. 저희 가족 역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조상에 대해 예를 표하는 과정이 어떤 음덕 등의 미신적인 신앙이 아님을 잘 안다면, 돌아가신 분을 기억하고 그분에게 감사하는 일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입니다. 어느 목사님은, "그럼 미국 사람들 장례식에서 고개 숙이는 것도 절하는 거겠네?"라고 하셨습니다. -_-;;
06/10/30 19:47
항즐이 // 확성기로 떠드는게 문제가 아니라.. 저 교리 자체에 거부감이 듭니다.
안 믿는 입장에서.. 저보고 지옥간다는데 좋게 들릴리가 없지 않겠습니까.. 불교는 안 믿는다고 지옥 가라는 말은 안하잖아요.. ㅜ_ㅜ
06/10/30 19:48
magnolia님 // 종교가 나쁜건 아니죠^^ 자기 마음속에 뭔가 믿음이 있고, 그믿음으로 선행을 하고, 사회에 봉사하고.. 정말 좋죠. 지금 비종교인들이 기독교를 비판하는 이유는 "종교는 필요없다!나쁘다!" 이런게 아닙니다. 다만 기독교의 지나친 강압과 예수천국/불신지옥을 외쳐대는 기독교에 대한 비판일 뿐이죠. 종교 자체를 갖는게 좋냐 나쁘냐 따지는게 아닙니다.
06/10/30 19:51
기독교는 태생부터 매우 배타적입니다.
그것은 기본 교리이기때문에 별로 달리질건 없어보이네요. 그렇게 안보이려고 할 수는 있겠지만 그 근본은 변하지 않습니다.
06/10/30 19:51
WordLife님//
아버님과 저는 "형태가 달라도 초월적인 신은 존재하며, 그 진리에 다가가는데는 만류귀종일 뿐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아버님은 좋은 목사님들과의 대화를 굉장히 좋아하시며, 동시에 훌륭한 선사님들과의 대화도 고대하십니다. 아버님이나 제 경험으로는, 좋은 종교인들은 절대 다른 종교를 배척하지 않습니다. 진리에 이르는 다른 표현으로 받아들여주시는 분도 많습니다. 저 역시 교회다닐 때, "반드시 교회를 다녀야만 하는 건 아니다"라고 말씀해 주시는 분도 꽤 있었습니다. 물론 다수는 아닙니다만, 그런 가르침에 감명받고 기뻐했습니다.
06/10/30 19:52
전 아주 극단적이지만 절 물고 놓지 않는[기독교는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사람 짜증나게 만드는데...-_-;] 사람에게[예수천국, 불신지옥이라고 하셨던가;] 천국 갈 수 있는 것을 지금 증명해 주세요라고 말한 적 있죠...; 그 땐 참 후덜덜덜한 종교관-_-;
06/10/30 19:52
항즐이//하지만 제사을 하는것은 돌아가신분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생각보다는
조상이 자신을 지켜주고 모든일을 만사형통하게 해준다고 믿고 제사을 하는것은 기독교 교리에 어긋나죠
06/10/30 19:53
노게잇더블넥님// 기독교인이라고 너무 옹호만 하시지 마세요. 아무 기독교 신자한테나 개독쟁이라고 하는건 분명 잘못된거지만, 기독교인들이 잘못하고 있는 점도 있습니다. 방금 님이 말씀하신대로 기독교에대한 증오가 있으면 가슴에 묻어두라고 하셨죠? 그렇듯 기독교인들도 기독교를 믿지 않는 사람들을 그냥 가슴속에 묻어두고 살아야합니다.기독교에 대한 증오가 그냥 어느날 아침에 떡하니 사람들 속에 생긴게 아닙니다. 지나친 기독교의 선교활동과 타종교를 인정안해주니깐 생긴겁니다.
06/10/30 19:53
저는 "예수천국 불신지옥"이라고 말하며 다가오는 사람이 있다면 "도에 관심있으신가요?"라고 되받아쳐주고 싶은데 최근에는 다가오질 않더군요. ^^;;
06/10/30 19:54
항즐이 // 저랑 같은 생각이시군요.
어떻게 인간이 신의 뜻을 완전히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종교란 장님이 코끼리 만지기 같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를 만진 사람은 그걸 여호와라고 부르고 그에 맞게 교리를 만들었고.. 다리를 만진 사람은 그걸 부처라고 부르고 그에 맞게 교리를 만들었고.. 꼬리를 만진 사람은 그걸 알라라고 부르고 그에 맞게 교리를 만들었고.. 전 뭘 믿든 안 믿든.. 그냥 양심에 맞게 착하게 살면 천국 갈꺼라고 생각합니다.
06/10/30 19:55
어느 종교던 아니 어느 사람이던 남을 100% "받아들여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서로에게 필요한 것은 서로를 "인정"하고 "공존"하려는 노력이지요 이게 중요한 것입니다
06/10/30 19:55
기독교, 카톨릭, 개신교는 엄격히 구분되어야합니다.
기독교는 카톨릭+개신교. 말그대로 Christ를 믿고 따르는 종교이고.. 카톨릭은 성당, 그러니까 유럽으로 치면 구교이고 개신교가 교회, 바로 신교가 되는거죠. 위에 리플들을 보니까 이 세가지 말이 혼합이 되어서 쓰여지길래 말씀드렸습니다.
06/10/30 19:55
비판 받지 않아도 되는 대상이 비판과 비난을 받는데서는 굉장히 유감입니다. 그러나 그들 자신이 떳떳하다면 별 상관이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 그리고 한국의 몇몇 교회는 문제 있는 부분이 좀 있습니다. 교회가 기업이 되서는 안 될텐데 말입니다.
06/10/30 19:56
일단 성실한 기독교인이라면 다들 생각했을 법한 글 잘적어주셨습니다
저도 크리스쳔이고 교회다니고 봉사활동하면서 느낀건데 정말 훌륭하신 분들은 안보이는 곳에서 좋은일하시는 분들 많은데 다들 일부 안좋은 분들의 예만 보고 기독교차체를 폄하 하는 글을 많이봐서 마음은 편치 않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한국교회가 이미지를 잘못쌓아간거 같습니다 선입견이 안좋게 박혀버린분들이 많아서 좋은 장점까지도 폄하하시는 분들이 많이보이더라구요 이런 기독교이미지때문에 기독교만 신자가 줄어들었다고 들었는데 뭐.. 스스로 이제 정화작업 해나가야겠지요
06/10/30 19:56
그리고 제사에 관해서는 제가 듣기로도 민족 고유의 문화로 보고 각자 알아서 하라는 말씀들이 많지
여기에 종교적인 의미를 덧입혀 우상숭배는 금지하세요라고 말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물론 대다수가 알아서 예배로 끝마치는 것 같지만요 -_-
06/10/30 19:57
교회가 커지면 당연히 헌금도 많이들어오고
그 헌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위해 헌금 정리을 하시다가 싸우시기도 하십니다 사람이 모이니 싸움이 나는것은 어쩔수없죠 큰 교회에서 싸움이 나는것은 95%이상이 돈문제죠
06/10/30 19:58
드러나는게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대체적으로 우리 사회의 MVP는 너무 많이 숨어있어요. 많은 것이 드러나는데 딱히 MVP 정도로 불릴 만큼의 모습을 보진 못한 것 같습니다;
06/10/30 19:59
카톨릭은 구교라 그러고
개신교는 신교라 하죠 카톨릭에서 개신교가 나온것은 카톨릭에 부폐때문에 루터,칼뱅에 종교개혁으로 그때 부터 개신교라는 말이 나온것이죠 개신교랑 카톨릭이랑 많이 따지고 들면 다른것이 많죠
06/10/30 19:59
심야극장님, nting님
제 코멘트는 읽어보셨는지요? 저는 일부에 대해 지적한 것이 아닙니다. 동시에 좋은 일을 하고 있는 대다수 교회들도 제가 지적한 문제는 여전히 갖고 있습니다. 뭐 그런 걸 다 살펴보고 불편하게 느끼면서 교회다니냐.. 라고 하실 수도 있지만, 전 적어도 종교는 제게 탈속적인 안녕과 위로를 주는 곳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제 가족/친구를 비롯한 많은 교회이탈자들은 그런 것을 불편하게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생활의 간섭, 신앙이 아닌 일상 생활에서의 지나친 신앙생활요구 등등 위에 언급한 문제 외에도 불편하고 과도한 일들은 많습니다. 그 분들의 악의가 없음에도 말이죠.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별로 옳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그렇게 그른 것도 아니긴 하거든요. 언급했듯이, 교회는 기업이니까요. 최소한 한국에서는. 하지만 전 그런게 너무 싫을 뿐입니다.
06/10/30 20:01
여담입니다만 자게이서 이런 소비적인 토론은 너무 좋지 못한 것 같습니다. 제대로 알지 못하는 분들이 계신데도 이런 말씀이 나오다니요.. 게다가 자게에서는 종교나 정치 관련 글은 올리면 안되는 것 아닙니까? 그리고 얼마나 아시는 지 모르지만 이렇게 댓글로 아는 척하지 마세요.
06/10/30 20:03
전도한답시고 귀찮게만 안한다면야.. 전에는 피시방에서 스타하고 있는데, 근처 교회에서 거기까지 찾아왔더군요.
제 얼굴이 어려 보이는지, 중학생들 꼬시다가, 한창 긴박한 순간에 저한테 같이 교회가자고 자꾸 꼬시는데....-ㅅ- 손과 머리가 바빠서 적당히 대답하니까 오히려 자기가 성질 내고, 여러모로 황당했습니다.. 억지로 전도 하는 사람들이나, 부패 문제만 아니면 종교인은 좋은 점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06/10/30 20:04
솔직히 말씀 드리죠. 저는 캐나다에 삽니다. 호주에서 믿기 시작했고 캐나다로 정착후 계속 믿고 있습니다. 외국에서만 반년을 살았죠. 그렇기에 한국 기독교가 어쩌니 저쩌니 솔직히 알지도 못합니다. 교회문화가 썩었다라고밖에 안들리기에 저도 몰랐습니다. 외국에 있는 동안 한국의 기독교에 대해 아는게 뭐가 있겠어요. 다만 확실한건 기독교 신자라고 선입견 가지지 마시고 욕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한국교회에 대해 잘 모르는점에 대해 이해해 주세요. 이렇게밖에 댓글 못달겠네요. 기독교 신자라고 함부로 "쟤는 기독교신자니 돈문제로 문제가 있을꺼야"라는 선입견이라든지 괜히 기독교인 싫어한다는지 그런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06/10/30 20:04
좋은 사람도 있으니 싸잡아 비난하지는 말아주세요...
의사 교사 경찰 검찰...그리고 교회... 아니아니, 어떤 직업적인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 나올때마다 나오는 소리죠.(전 교회를 산업으로 봐야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렇게 치면 아무것도 비판할수 없죠. 어디나 음지와 양지는 공존하거든요. 그럼 비판 한 후에 '안그런 사람들 있다는것도 알고 있습니다'라고 붙이면 나을까요..... 뭐 그래도 똑같던데요. 여전히 울컥한 누군가는 '우린 아니예요! 쟤들이 나빠요!'라고 하더이다. 그래서 교회와 정치 등의 이야기는 그저 입다무는게 최선이기도 한겁니다. 잊을만 하니 이번엔 종교로군요.
06/10/30 20:05
노게잇더블넥님//
여기서 착각해서는 안될 것이.. "신자" 즉 구성원과 "교회" 즉 조직에 대한 비판을 가리는 것입니다. 이곳의 비판은 보통 "조직"에 향해 있습니다. 설마 여기에 코멘트 다신 분들 중에 교인 친구 하나 없는 분이 있겠습니까. 저도 수 많은 훌륭한 교인 친구, 친척, 가족을 두었습니다. 제 코멘을 살펴보시면 교회의 기업성과 그 기업의 행동방식에 대한 지적일 뿐입니다.
06/10/30 20:06
'우리 욕하지 말고 이해해줘~' 라고 하기 전에 욕하는 사람들 마음을 먼저 이해해보는 게 좋지 않을까요?
무조건 '우리 왜 욕해? 짜증나~"라고 해봤자 이해해줄 사람도 없을 뿐더러, 기독교에 대해 거의 경멸 비슷한 감정을 가진 사람들을 설득할 수도 없습니다. 악감정만 가진 사람들을 설득시키려면 지적 받는 부분부터 고치는 게 우선이죠. '사랑' 타령 하는 종교가 그런 사람들 하나 포용 못해서 안티만 양산하나요? 그리고 일부만 보고 전체를 욕하지 말라는 말은.. 그 말이 가진 책임회피는 논외로 하더라도, 최소한 한국 기독교가 내세울 만한 변명은 아닙니다. 하긴... 자기들 모습이, 늘어 놓는 말들이 보통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이는 지 스스로는 잘 모르겠죠.
06/10/30 20:07
기독교는 믿음이란 절대 진리죠. 많은 분들이 전도에 대해 나쁘게 생각하시는데..
왜 기독교인들이 전도를 하느냐 하면 믿음이 강한분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겐 예수님을 믿으면 천국 안 믿으면 지옥이라는 절대적인 진리가 있습니다. 인간은 원죄를 지고 태어났기 때문에, 구원자인 절대적 존재가 필요한거죠. 따라서 전도자들은 주위 사람들이 지옥에 가는게 안타깝기 때문에 계속 전도를 하려고 노력하는 겁니다. 교회에 처음들어가면 목사님이 5가지 의무를 주시더군요. 지금 잘 기억은 안나는데 성경 읽는것과 매주 교회 나오는것 그리고 주위 사람들에게 전도하는것 이 세가지는 확실히 기억납니다. 그러니깐 전도하는 사람들의 동기는 아주 순수하다고 할 수 있죠. 주위사람들을 구제하기 위해서란 아주 강한 믿음과 신념이 있기 때문이죠. 결론은 전도자들을 탓하기 전에 기독교란 존재 자체에 대해 생각해 봐야 된다는겁니다. 개인적으로는 기독교가 너무나 배타적이고, 또 제가 믿어버리면 제 위 선조들이 전부 지옥에서 고생하고 계실까란 생각에 별로 믿고 싶지 않은 종교입니다.
06/10/30 20:08
그리고 제가 늘 하고 싶은 말 중의 하나는
"우리 집단의 일부 때문에 우리 집단 전체를 욕하지는 말아주세요." 이거, 좋은 표현 아닙니다. 물론 개개 구성원들의 힘에는 한계가 있어서 책임에도 한계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 구성원들도 조직이 잘 될때는 같이 자랑스러워 하지 않습니까? 좋은 일에는 함께 자랑스러워하고, 그 이미지의 쇄신으로 인한 긍정적 효과는 누립니다. 하지만 부정적 효과는 그런 식으로 빠져나가려고 하죠. 저는 제 모교, 지역, 성별, 여타 특성에 의해 자/타의적으로 소속된 조직의 단점이 지적될 때 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면 최소한 부끄러워합니다. 그것이 옳은 태도 아닐까요. 불론 지적/비판과 비난/매도는 구별되어야 하겠습니다. 이 글도 지켜보면서 비난/매도가 있을 시에는 빠른 조처를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06/10/30 20:08
항즐이님// 분명히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한국교회에 대해 잘 모른다고...외국에서 자라왔고 살고 있는데 잘 모른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다만 선입견을 가지지 말라는 겁니다.
06/10/30 20:09
엠비씨 온게임넷님//문제가 없는 교회나 문제가 있는 교회가
같이 묶여서 욕먹는게 아쉽다는 것입니다 적어도 규모가 작은 교회에서는 문제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런 교회는 돈,목사 갖고 교인들이 싸우지 않기 때문이죠 하지만 진짜로 좋은 일하시면서 목회 하시는 분들까지 욕먹는 다면 얼마나 억울 할까요 그렇다고해서 작은 교회에 교인들이 큰교회에 문제점을 해결 할수있다고 생각하시나요? 그것도 남에 교회문제인데 말이죠
06/10/30 20:09
어릴때는 엄마따라서 생각없이 교회를 다녔는데 나이가드니 교회를 안가게 되더군요.천국이나 지옥도 별로 믿지않게되고..
그러나 어떤거든 종교가 있으면 확실히 좋은거같습니다. 소망을하면서 희망을 갖게되고 힘든일이 있어도 술이나 담배대신 기댈수있다고할까.. 그래서 이젠 어느종교든 사이비빼곤 다 수긍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너무 화려하게 지어진 교회를 보면 한숨이 나오기도 합니다. 벧x교회라고 백화점만한 교회가 있는데 친구랑 보며 지나가면서 "저거지을돈이면 아프리카에 굶주린 아이들을 다먹일수도 있을텐데.." 라고 말한기억이 나네요.
06/10/30 20:10
노게잇더블넥님/한국 교회는 서양의 교회랑 많이 다르다고 보시는게 좋을 겁니다. 물론 좋은 교회도 많습니다만, 기본적인 성격 자체가 크게 차이납니다.
06/10/30 20:11
드러나는 것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우리가 많이 본 것, 진실되지 못한 모습만 보고 진정한 것은 우리도 모르게 어디선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듣고 보는 것은 쉬운 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쉬운 일이 쉽기 때문에 쉽게 받아들이지요. 생각하는 것은 반면에 어려운 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려운 일을 어렵게 느껴지기 때문에 어려운 것이라고 볼 수 있을 수도 있습니다. 생각까지는 아니더라도 보는 것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내면을 찾는 노력을 한다면 이렇게 문제 아닌 문제가 일어나지도 않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말입니다.
06/10/30 20:12
그래서그대는 님//
저는 아주 작은 교회에도 몇 번 다녀보았습니다. 위에 제가 지적한 문제들 때문이죠. 짧게는 한 두 달.. 물론 작은 교회는 정치적인 문제는 좀 적습니다. 대신 헌금이나 적극적인 활동 참여의 강제성은 더 심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_-;; 교회의 신도에 대한 강력한 제어 특성은 규모에 따라 "다른"문제를 야기할 뿐이지, 그 특성이 없어지지 않는 한 제가 불편해 하는 각종 문제들은 생기기 마련입니다.
06/10/30 20:13
신교든 구교든 이슬람이든 불교든...종교의 이름으로 자행된 일들은 역사적으로도 처참했죠...
신교와 구교간의 피흘리는 다툼과 십자군... 그리고 현재까지...인간에 입맛에 맞게 만들어진 종교는 계속 좋지 않은 결과만을 가져 오겠지요...
06/10/30 20:13
제가 쓴소리 한마디 하겠습니다.
여기 리플다신 분들 대다수가...(글쓴분도 포함해서) 남의 눈을 의식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신실하지는 못하지만 저는 크리스챤으로서, 구원은 개인에게 있는 것이지 교회가 어떻느니 하는 말은 못들어 봤습니다. 따라서 저는, 이 글의 의도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고 있구요... (한국교회가 욕을 먹던 말던,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크리스챤에게 있어서는.... 사명은 각자 각자이니까요....
06/10/30 20:13
호오, 이정도까진 봐주는 PGR이 되었군요. 다행입니다. 툭하면 지우길래
걱정했었는데;;; 여기에서 더 넘어가서 인신모욕급까지 간다면 그때는 지워지겠지만요. 아무튼 제 헐렁한 종교관으론 위 분들에게 뭐라 말할께 없네요. 어렸을적부터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 교회가서 밥먹고, 점심엔 절에 가서 게임하다가 간식 얻어먹고;;; 어떨땐 성당가서 놀기도 하고... 교회-밥주는 곳, 절-게임기 있는 곳 이렇게 인식되어 있던지라;;; 현재는 무교구요. 어릴때부터 저랬으니 어느 한 종교를 착실히 믿는게 불 가능하더군요. 그래도 가끔씩 교회나 어떤 종교의 성소에 가는게 꺼림칙 하진 않더군요. 그냥 놀러간다랄까^^ 종교를 믿지도 않지만 부정하지도 않습니다. 기독교도 믿어보고, 불교도 믿어보고...그냥 그렇다랄까. 덕분에 좋은 점은 기독교 선교사 분들이 와 서 뭐라고 해도 '믿고 있어요^^' 이렇게 답할 수 있는 특훈이 있죠.하하! 종교에 너무 집착해봤자 머리만 아파지는거죠. 그냥 그쪽 분들은 그런 신 을 믿나보다. 하고 넘어가는게 속편하죠.
06/10/30 20:13
은경이에게님//그것도 어쩔수없는 교회에 딜레마라고 생각합니다
성경에는 교회는 하나님에 몸 이라고 나와있습니다 만약 술집이 교회 건물보다 더더욱 좋다면 그 교회 사람들이 술집보다 더 좋은 건물을 질수있는 능력이 있지만 짓지 않는것은 하나님을 낮추는 행위죠 하지만 어떻게 보면 그렇게 건물 지을돈으로 아프리카 굶주린 어린이들을 먹여 살리는게 낫을텐데 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교회도 적당이 건설햇으면 좋겠더군요
06/10/30 20:13
꼭 종교의 문제만은 아닐 겁니다.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프로게이머, E 스포츠 판도만 해도 문제점이 보이기만 하면 논쟁이 되고 문제가 되어 더욱 부각되지요. 진정한 내면들은 겨우 찾아보고, 수소문 해야만 알 수 있 듯이 말입니다.
06/10/30 20:14
얼마전 스포츠마케팅으로 유명한 미국의 모 교수님으로부터 들었던말이 생각나는군요.
'팬들은, 응원하는 팀이 이겼을땐 "우리"가 이겼다고 하고, 응원하는 팀이 졌을땐 "그들이" 졌다고 한다'
06/10/30 20:14
Carpenter님의 의견 존중합니다.
저도 그런 신앙이 원래 성경의 가르침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런 개인의 자유로운 신앙 형태를 존중하고 고취시켜줄 수 있는 한국 기독교/교회 문화가 좀 더 널리 퍼지기를 바랍니다.
06/10/30 20:16
비교적 인신 공격이 아닌 의견 교환이 이루어지고 있어서 굉장히 반갑습니다.
공지에 따라서 토론게시판으로 옮겨 좀 더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06/10/30 20:17
항즐이님//그래도 규모가 적은 교회에서 100% 문제가 안일어난다고
장담하지는 않겟습니다만 큰 교회보다는 작은교회가 문제가 더 안일어나죠 큰 교회는 교인이 많아 목사와 교인에 커뮤니케이션이 힘든반면 작은교회는 교인수가 적어 목사와 커뮤니케이션이 쉽기때문에 문제 해결도 쉽겠죠?
06/10/30 20:18
저 역시 이런 토론은[PGR게시판이지만] 오랜만이군요. 어떻게 보면 민감할 수도 있는 주제로 의견 교환 만으로 좋은 주제 및 정보 교환이 될 수도 있는 것을 말입니다.
06/10/30 20:19
종교란 참 좋은것이지만 종교인은 몇몇을 빼놓고는 그다지 믿을만한 사람들이 못됩니다. 지금 대한민국 교회의 대다수 평민 신도들은 자신의 잘못을 기도라는 퍼포먼스를 통해서 죄의식을 덜거나 아니면 우리가족 잘되게 해달라는 기복신앙에 가깝죠.
종교인들의 어리석은 또라이 같은 행동은 역사적으로 조금만 살펴봐도 증명이 됩니다. 십자군 전쟁이라든지 면죄부라든지 도무지 답이 없죠.
06/10/30 20:19
좋은일하는 목사님들도 많기 때문에 글쓴님말처럼 기독교전체가 욕먹는일은 없었으면 좋겟네요.기독교가 잘해서 우리가 잘났다고 하는건 거의 못본거 같습니다.전체적으로 욕먹는건 많이 봤어도.
06/10/30 20:21
러브젤님//또라이라는 말에서 울컥했습니다. 그 단어는 어떤 종교에서든지 문제가 될 단어입니다. 다른 언어로 사용해 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군요.
06/10/30 20:21
또라이같은 행동인 아니죠
그들도 자신에 신념이 있기때문에 한 일이기 때문에요 요즘 교인들은 자신입맛대로 교회다니죠 뭐 집에 십자가 걸어 놓고 책장에 성경책이 있다면 천국간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죠 종교라는 상황이 어려울수록 부흥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현대는 예전보다 먹기살기 편해졌죠 적어도 굶어죽는 사람은 없죠
06/10/30 20:23
러브젤님//이 말하신것을 생각해보면
모두다 또라이죠 축구선수는 축구에 미친것이죠 결국은 미쳐야 무슨일이든지 완벽하게 성공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06/10/30 20:26
십자군 전쟁을 생각해보면 모두다 추구하는 방면이 달랐죠
군주는 영토확장에 목적 교황은 기독교에 권위 상인은 부을 추구하기위해 낮은 평민층은 신분상승을 위해 기사는 군주가 싸우라고 하면 싸워야죠 ^^;;
06/10/30 20:29
제가 생각하기에는
교회 안다니면 무조건 지옥간다 얼마나 기분 나쁠까요? 교회안간다고 무조건 지옥간다고 하면 기분 나쁘죠 그리고 타종교을 인정하지 않는것 현대 교회의 부폐 등등 교회가 현대사회에 모범이 되어야하지만 전혀 돼지 않고 있죠
06/10/30 20:29
실질적인 피해보다는, 기독교가 가진 배타성과 공격성에 거부감을 느끼는 거죠 뭐. 다름을 인정하자는 다문화 시대를 살아가고 있으니까요.
06/10/30 20:41
글쎄요 무엇을 하지않으면 벌을 받는다라는 개념은 어느 종교에도 있는 것입니다
그게 기독교에서는 신앙이고 천국과 지옥이라는 이야기로 나올 뿐 이것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것은 물론 문제지만 그냥 이야기 자체로는 큰 문제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권유와 강요를 구분못하고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달려드는 분들이 문제지요
06/10/30 20:48
근 2년여 만에 댓글을 달게 되는군요.
사실 종교 문제는 참 미묘한 문제입니다. 오죽하면 종교 문제로 전쟁까지 불사하는 나라까지 있겠습니까? 역사에서도 종교로 인해 발생한 전쟁이나 갈등 등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았습니다. 뭐 이건 잡설이고.. 사실 종교 단체의 가장 큰 목적 중의 하나가 자신의 교리를 많은 사람들이 믿게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 불교든 교회든 각 종교 단체들은 그들의 교리를 전파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흔히 말하는 "전도"라는 행위를 통해서지요. 제 짧은 생각으로는 기독교가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갖게 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전도"의 방식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기독교라는 이름을 잠칭해서 그런 행위를 하는 단체가 문제이지요. 누구나 한 번 쯤은 학교나 길거리에서 “전도”라는 행위로 인해 불쾌함을 느낀 경험을 해 보셨을 것 같은데요. 하지만 이것도 또한 기독교에서 단순히 저건 이교도야, 사이비야 라고 방치하기만 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항즐이님이 말씀해 주신 것처럼 집단의 일부 때문에 전체를 매도하지 말아달라는 말은 자신의 조직의 부정적인 면은 인지하려하지 않는 행위로 간주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일부 그릇된 종교 단체의 잘못된 포교 방식도 잘못이고, 그러한 행위에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하는 기독교도 어느 정도의 책임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그것을 받아들이는 각 개인의 인식이겠지요. 분명 불쾌한 경험을 하는 것은 기분 나쁜 일이지만 그것으로 인해서 어느 한 집단을 싸잡아 비난하는 행위는 다소 성급한 행동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06/10/30 21:20
저는 종교를 믿지 않습니다. 하지만 종교를 믿는 분들에게는 별다른 감정이 없습니다. 일부 종교인들이 뉴스에 날만큼 악행을 저질러도 '일부겠거니' 생각하고, 반대로 일부 종교인들이 뉴스에 날만큼 선행을 저질러도 '일부겠거니' 생각합니다.
다만, 종교를 믿는 분들 중에 유독 자신의 종교에 다른 사람을 동참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분들이 많습니다. 아니, 강하지 않더라도, 조금 독실하다고 생각되는 분들은 대부분이 만나면 은근슬쩍이든 대놓고든 한 번이상은 꼭 자신의 종교를 권유하는 걸 자주 봅니다. 물론 그 자체는 순수한 의도라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자신의 종교가 존중받아야 된다고 생각하면 다른 사람의 종교없음도 존중받아야 됩니다. 만약 어떤 종교를 믿는 친구에게, '그 딴거 왜 믿냐, 그거 사기 아니냐, 결국 헌금 벌려고 끌어들이는거 아니냐'라고 말하면 그건 친구사이가 끊기는걸 떠나서 폭력을 동반할지도 모르는 무례한 말이 될것입니다. 하지만, 종교를 믿는 분들은, 종교가 없는 사람들에게 종교를 권하는 것도 무례가 될 수 있음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한 번정도는 이해합니다. 하지만 한 번 거절햇으면, (이것도 직접적으로 말하면 기분나빠할까봐 직접적으로는 거절도 못합니다. 돌려서 말해야 되지요.) 다시는 말을 안꺼냈으면 좋겠네요.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이 종교를 믿는 사람에게 '탈퇴할 것'을 한 번 꺼내보는 것만으로도 그건 심각한 무례입니다. 마찬가지로, 종교를 믿는 분들도 전도라는 것이 그 자체로도 대단히 무례한 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꼭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물론 그 의도는 무례가 아닙니다. 좋은 의도이겠지요.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무례하다고 받아들일 수도 있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해서 드리는 말입니다.)
06/10/30 22:03
여호와의 증인입니다. 당연히 믿으라고 돌아다니는거겠지만... 믿는것까지 바라지 않고 그냥 한번만 봐보기라도 하면 적어도 '이단'이라는 말은 안할텐데 말입니다. 한국에서는 유난히 이단이라는 감정이 심하더라구요... 병역거부 때문인지도 모르겠지만. 외국에서는 정말 좋은소리도 많이 듣는데...
솔직히 아무것도 모르고 욕하면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기분 좋지 않네요. 알면서 욕하는거면 할 말 없습니다. 듣는게 하나의 의무시 되어가고 있으니까요.
06/10/30 23:06
나름대로 열심히 믿고 또 많이 '안다'고 생각하시는 기독교 신자분들께 질문입니다.(안다는 것은 어느 것이 자신이 믿는 종파/혹은 종교의 교리인지 안다는 것을 말합니다.. 단순한 믿음과 자신의 추측이 아니라, 공적인 근거를 댈 수 있는 것=교리를 아시는 분께 질문하는 겁니다)
1. 지금의 한국은 각각의 '다름'을 인정하는 다문화 포용주의로 나아가고 있고, 또 그것이 옳다고 배웁니다(교과서에도 그렇게 나오는군요). 하지만 기독교는 그 교리상 교조주의적이라 다른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가르칩니다. 그렇다면 기독교의 본래 모습은 현대 사회에 있어서 악이겠습니까, 아니면 선이겠습니까? 2. 포교의 자유는 개인의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 전제 하에 인정됩니다. 그렇다면 방문전도나 역 앞에서 확성기를 들고 하는 전도는 비종교인(혹은 기독교 신자에게도)에게 상당한 피해를 주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이것이 옹호받을 수 있는 근거는 무엇입니까?
06/10/30 23:11
일단 제가 리플달기전에 저는 기독교인(개신교)이라는걸 밝힙니다.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이 착각하는 하나가 있는데 바로 어찌 종교인이면서 그렇게 악한 행위를 할 수 있는가 입니다. 단군상 목을 자르질 않나, 헌금 강요 하지를 않나 십자군전쟁, 마녀사냥 기타 등등 이렇게 악행을 저지르는 기독교는 과연 옳은 것인가? 그런데 성경에서는 착한사람, 선한사람, 의인이 단 한 사람도 없다고 말합니다. 어떤 사람이라도 God의 기준에 비춰보면 추악하기 그지없습니다. 예를 들어 노무현 대통령이 예전에 한나라당의 10분의 1만 정치자금썼다고 하신적이 있었죠. 그러면서 열린우리당이 한나라당보다 낫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God의 기준으로 보면 노무현 대통령이 단 10원, 1원 이라도 돈을 불법으로 썼다면 한나라당과 마찬가지로 똑같은 죄인입니다. 처벌의 경중은 있을 수 있으나 죄인이고 악인인것은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는 말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기독교인이라고 자칭하는 사람 모두 죄인이고 보통사람과 똑같이 죄를 짓고 악한행동을 합니다. 단지 그들이 보통사람과 다른것은 God의 은혜로 God을 알게 되었다는것이죠. 여기서 안다는거는 단순히 지식을 안다는게 아닙니다. 학교다닐때 친구외에도 급우들이 많은데 그들을 그냥 겉으로만 알지 친해지지 않으면 그 급우에 대해서 안다고 말할 수는 없는것이죠. 아무튼 기독교인은 단지 God의 은혜를 받아 그것을 다른사람과 나누려고 합니다. 그런데 God을 제대로 알지도 못한채 God을 믿기전 죄인된 상태에서 벗어나지 않아서 똑같은 죄를 범하고 악하게 사는 사람이 많습니다. 상당히 많죠. 사랑을 전파하기는 커녕 불쾌감과 지옥을 전파하고 돈을 바라고 접근하고.. 아무튼 이런 사람들이 그동안 한국기독교 내에 많아졌었나 봅니다. 하지만 비기독교인들께서 꼭 알아두실 점은 기독교를 믿는다고 해도 어짜피 보통 사람과 똑같다는 점입니다. 한국에서 강간이 많이 일어난다고해서 일본2channeler들이 한국을 강간의 국가로 부르는게 말도 안되는 것처럼 기독교인중에 죄인이 많다고 해도 기독교 자체가 죄를 낳는 공장은 아닙니다. 솔직히 말하면 저는 그런 사람들은 기독교인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예수님을 아는 사람이라면 신자를 돈나오는 기계라고 생각하지도 않을테고 맹목적으로 불쾌하게 전도하지도 않을테니깐요. 만약 기독교인들의 악행만을 보고 Jesus, God을 폄하한다면 땡중들의 조폭을 동원해 패싸움하는것을 보고 불교 자체를 폄하하고 과격한 무슬림들의 테러를 보고 이슬람교를 욕하는거나 다를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계속 머릿속에 생각나는걸 적으니 도무지 정리가 안되는 군요. 지옥에 관해서 몇마디 적자면 지옥은 God이 끝까지 인간을 존중하기 위해 마련한 곳입니다. 인간을 존중하지 않았다면 폐기물처럼 존재 자체를 없애버리거나 천국에 가기 싫은데 억지로 보내는 수 밖에 없겠죠. 아니면 아버지인 자신을 끝까지 욕하고 무시하고 비난하는 그들을 그냥 냅두는 수도 있겠죠. 일단 자신이 만든 피조물의 존재자체를 없애버리는게 과연 옳은 일일까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최소한 그들을 만들었으니 자기의 말을 안듣는다고 마음대로 없앤다는 것은 너무나도 무책임한 일입니다. 천국에 가기 싫다고 80년 이상이나 투쟁하고 등돌리고 자신을 미워한 사람을 억지로 천국에 넣는다는 것도 웃기는 일이죠. 자신이 그토록 싫어하고 증오하는 기독교인들 사이에 스스로도 있기 싫을테구요. 그리고 죄가 산더미 같고 우주에서 가장 큰 죄인 God을 능멸하고 욕하고 무시하는 인간들을 가만히 냅둔다면 그건 무능력한 바보일뿐이겠죠. 80년 이상 그렇게 봐줬는데도 끝까지 욕하고 무시하는 그들을 가만히 냅두는건 지금 현실의 법에서도 말도안되는 것이죠. 그러므로 그냥 자신을 싫어하고 미워하고 증오하고 욕하는 그들을 위해 지옥을 마련한것이지요. 지옥은 불이 끝없이 타올라 타는듯한 고통을 끝없이 주는 고문실이 아닙니다. 불과 관계된 비유가 있긴하지만 그건 절망과 정신적 고통에 관한 비유입니다. 단순히 God과 격리된 공간입니다. 하지만 고통이 없다는건 아닙니다. 진리, 희망, 사랑, 평화, 행복 그 자체인 God이 없는 곳이니까요. 희망이 없는 곳이 행복할까요? 사랑이 없는 곳이 행복할까요? 말 안해도 아실겁니다. 아무튼 지옥이라는 것도 정말 인간을 존중하는 God의 어쩔수 없는 선택입니다. 보통 보면 기독교에 대해서 많이 모르는 분들이 이렇게 말하죠 "어떻게 나와 관계없는 아담이란 인물때문에 내가 영원한 형벌을 받게되나? 도저히 믿을 수도 없고 옳지도 않다." 하지만 지옥은 영원한 형벌도 아니고 고문실도 아닙니다. 인생동안 80년가량 살면서 스스로의 선택하여 가는곳입니다
06/10/30 23:16
태엽시계불태우자님// 뭐, 기독교인이든 아니든 범죄자, 혹은 악인의 비율은 별 차이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기독교 자체가 (현재를 기준으로) '반사회적' 이다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06/10/30 23:17
레지엔님//
1.현대사회에서 기독교가 선행하는게 악행하는거보다 훨씬 많습니다. 악행이어야봣자 그냥 교회내부문제이고요. 2.방문전도는 거의가 여호와의 증인이고요 확성기전도는 거의 못본거 같 은데요.
06/10/30 23:29
기독교를 무분별하게 비판하는 사람들이 가지는 논리적 모순점들의 예를 살펴보자면 이렇습니다.
1.자신이 겪었거나 전해들은 사례를 통해 기독교는 모두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는 일반화의 오류. 2.'욕을 먹을만한 이유가 있으니 기독교는 나쁘다.'가 되어야 하는데 '욕을 많이 먹으니 기독교는 나쁘다.'라고 판단하는 오류. 3.일부 기독교인의 비도덕적인 행위를 들어 기독교는 비도덕적이라고 비판하는 경우. 저 또한 어릴 때부터 교회를 다녔지만 개인적인 이유로 교회에 나가지 않은지 3년이 지났습니다. 교회의 문제점에 대해 비판하는 것은 교회 자체의 발전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기독교를 맹목적으로 비난하는 네티즌들의 편협한 태도는 바람직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특히나 저 위의 사례들중 3번의 경우 비도덕적인 기독교인이 있다고 해서 기독교가 비도덕적이라는 말에 어떠한 모순점이 있는지 가만히 잘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06/10/30 23:37
저는 교회를 다니다 지금은 다니지 않는 사람인데요..
분명 일부입니다... 대다수가 그렇지는 않죠.. 그러나.. 정말 지하철이나 명동같은 길가 등에서, 확성기들고 예수천국 불신지옥하며 무시무시한 말들 하는 분들 보면 소름이 끼칩니다.. 며칠 전에도 밖에서 싸움이 났나 하고 모든 사람들이 내다 보는데 어느 한 분이 확성기들고 역 안을 뛰어다니시고.. 전도라는 것이 종교인으로서는 당연한 것이라지만 그것은 사람과 사람, 일대일의 대화 속에서 진실되게 전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개신교의 전도 방식은 분명 잘못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생각해보면 오랫동안 종교를 믿지 않으시던 분이 가장 답답해하며 궁금해하는 것은 바로 과학적 증명일 것입니다.. 종교라는 것이 증명하기가 힘들 수 밖에 없지만, 분명 이 분들은 그동안 그러한 사고방식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강요는 커녕 전도도 힘든 것이죠.. 요새같은 세상엔..
06/10/30 23:41
1. 지금의 한국은 각각의 '다름'을 인정하는 다문화 포용주의로 나아가고 있고, 또 그것이 옳다고 배웁니다(교과서에도 그렇게 나오는군요). 하지만 기독교는 그 교리상 교조주의적이라 다른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가르칩니다. 그렇다면 기독교의 본래 모습은 현대 사회에 있어서 악이겠습니까, 아니면 선이겠습니까?
다름을 인정한다는 것은 상대주의군요. 과연 그것이 무조건 옳은것일까요? 물론 프랑스의 멍청한 어느 여자가 개고기를 욕하는 것 따위에는 상대주의적인것이 옳습니다, 개고기를 먹는다고 인간성을 훼손하는 것은 아니니까요(개를 비참하게 때려잡아서 먹는것을 옹호하는건 아닙니다) 아무튼 살인, 강도, 강간, 방화, 테러, 유괴, 납치, 인신매매 등이 어느나라에서는 불법이 아니라고 칩시다. 다문화 포용주의가 옳다면 이런것도 옳겟죠. 하지만 저런것은 도덕책, 윤리책을 보지않고도 즉각적으로 사람들은 악한것으로 느낍니다. 이런 마음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요? 정말 사회가 발전하는데 해약이되어서 금기가 된것일까요? 아니면 마음의 양심은 하나님의 낮은 목소리인가요? 저는 후자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누구나 양심을 가지고 있고 살인같은 행위는 아무것도 배우지않아도 본능적으로 악한행위인것을 느낍니다. 아무튼 어느정도는 상대주의를 인정해도 어떤 부분 이상은 절대주의적 가치가 존재합니다. 그런것처럼 만약 진리가 존재한다면 모든 다른 비진리와 융합할수 있을까요? 모든 사람으로부터 사랑받는 진리, 인정받는 진리란 불가능합니다. 무신론, 불교, 이슬람, 서양의 온갖 철학, 힌두교, 기독교 중 어느 한가지가 진리라면 다른 것은 거짓 진리가 될뿐입니다. 무신론이 진리라면 이슬람교가 진리가 될리는 없겠죠. 만약 현대사회가 무조건적인 상대주의, 세계종교를 하나로 통합하려는 주의를 절대적으로 옳다고 주장한다면 현대사회가 악한것입니다. 현대사회의 기준이 절대적이고 영원히 옳은 기준이라고 볼 수도 없고 그 기준에 따라 기독교가 악이된들 God이 선이라고 한걸 사람이 악으로 만들 수는 없습니다. 2. 포교의 자유는 개인의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 전제 하에 인정됩니다. 그렇다면 방문전도나 역 앞에서 확성기를 들고 하는 전도는 비종교인(혹은 기독교 신자에게도)에게 상당한 피해를 주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이것이 옹호받을 수 있는 근거는 무엇입니까? 그것이 비진리, 쓸모없는 말, 정신병자들의 X소리라면 저라도 정말 토나오고 구역질나오고 붙잡아다 패고싶기도 할겁니다. 저는 상대를 불쾌하게 하면서 전도하는것을 예수님이 본다면 옳지 않다고 할것같다고 생각하지만 한 조각 옹호할 것이 있긴 있씁니다. 그들이 말하는 것이 미친 소리가 아니라 진리라면 그것은 몇분간 들을만한 가치가 있는것이 아닙니까? 도대체 살면서 어느곳에서 찌들어버린 삶이 아닌 영원한 희망을 얘기하며 같이 가자고 합니까? 학교에서나 직장에서나 관심을 가져본적도 없을겁니다.지금 당장 먹고사는데 바쁘고 힘들지만 먹으려고 사는게 아니라 살려고 먹는이상 정신적인 부분에 고작 몇분투자하는것은 그리 손해보는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그것이 진리일때 말이죠) 만약 진리가 아니라 미친 소리, 폐를 끼치는 행위라고 해도 지하철안에서 많이 떠들어봤자 10분이고 그 사람이 다른 칸에가거나 듣는 사람이 먼저 내릴겁니다. 길거리에서 달라 붙는 사람은 그냥 싫다고 한마디하고 그다음에 뭐라고 말을 걸어오든 대답안하고 가면 10분이상 따라오는 사람 없습니다. 그걸가지고 반기련같은 인터넷싸이트에 가서 분을 삭이지 못하고 몇년동안 그 기억을 들춰내며 욕하는 분들이 있더군요, 자신만 손해입니다. 그런 사람들에 대해 생각하고 인터넷할 시간에 그냥 공부나 더하고 즐겁게 먹고마시는것이 훨씬 도움이 됩니다. 어느 또라이가 저를 욕하고 무시하고 때려도 제 마음의 평안과 행복, 기쁨을 뺏어갈수는 없습니다. 그들이 뭘하든 자신의 기쁨을 빼앗길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몇분 자신에게 피해줫다고 응어리가 져서 평생 원한을 품고 살아간다면 참 안타까운일일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냥 무시하시고 하던일 하시는게 가장 좋습니다. 아니면 저 인간이 어떻게 생각하나하고 몇분 재미로 들어주고 쌩까면 그만입니다.
06/10/30 23:48
레지엔님//
몇몇 기독교인나 비기독교인이나 죄를 지은건 마찬가지죠. God앞에서는 모두 죄인입니다. 하지만 God은 자신의 소리를 듣는 기독교인들을 축복하시고 의인으로 여기십니다. 죄인은 죄인인데 감옥에서 풀려났다고나 할까요? 감옥에서 풀려났다고해도 죄인이었던 사실은 없어지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God은 정말 진실한 기독교인들을 의인으로 여기십니다 값업는 축복이죠. 기독교 내의 문제들은 충분히 잘못될수도 있고 악한 행위도 많이 보입니다만 God이 의롭다, 옳다고 한 기독교인들과 그들의 모임인 교회를 죄인인 세상사람들이 아무리 욕한다고해서 악하게 되는것은 아닙니다 티없고 죄없는 사람이 의롭다한것을 악인이며 죄인이 자신들과 같이 똑같이 악하다라도 판단할수 없습니다. God이 선하다고하면 이세상 어느 누가 악하다고해도 그것은 선입니다. 그가 문을 열면 닫을자가 없고 닫으면 열자가 없습니다.
06/10/30 23:49
현대의 사람들은 물질적으로 풍요하겠지만
정신적인 갈증(?)등은 해결돼지 않았습니다 종교을 갖는다는것은 자신에 내세을 위해 종교을 갖는 사람도 있지만 정신적인 갈증을 체우기 위해 교회을 다니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쨋든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현대사화에서 강제적,공격적으로 전도을 한다는것은 말도안되는 일이죠 우리나라에는 수 많은 십자가가 있습니다 대다수 사람들은 그 십자가을 보고 교회을 알고 하나님을 알것입니다(물론 실제로존재한다고 믿는다는것은 그사람 몫이죠) 하지만 종교을 갖음으로 정신적인 갈증 해결과 내세을 위함을 준비하는것은 지극히 자신에 몫입니다 하나님은 말그대로 God입니다 천국에 가는 사람을 God 깨서 결정하셨다면 선택 받지 못한사람은 당연히 지옥으로 가야합니다 그건 창조자에 권리죠 내가 컵을 만들었는데 그 컵을 깨냐 안깨냐는 지극히 제 권리입니다 컵이 뭐라고 저에게 할수있는 상황이아니죠 결론은 천국에 가는 사람은 이미 정해졌다고 생각합니다
06/10/30 23:56
사람들이 기독교를 싫어하고 믿지 않으려고 하는 진짜 이유를 알려드릴까요?
뉴에이지 영성, 명상들은 현대사회에서 유행처럼 번지고있죠. 왜냐하면 하루에 30분 명상을 하며 기분이나 풀고 마음을 가라앉혔다가 그것이 끝난후에는 지 마음대로 살아도 되니깐요. 기독교는 그런걸 허락하지 않습니다. Holy spirit을 주인으로 모시고 살아야하고 자기 마음대로 행하기보다는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하고 조심스럽게 행동하게 되니간요 양심에 찔려 술먹는것도 아무하고나 섹스하는것도 그전보다 꺼름칙해지니깐요. 현대인들에겐 하루에 30분만 투자하고 나머지 인생은 제맘대로 사는것이 편하기 때문에 제 맘대로 못살게하는 기독교를 싫어하고 미워하고 믿을수 없는것이죠. 니체, 쇼펜하우어 등등 멋진 철학가들의 사상을 들여다보고 교만해지는것은 누구나 다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독교는 낮아져야 높아집니다. 다른 사람들을 섬기고 대접해줘야하죠. 현대인들에게 어떤것을 선택할지는 뻔하지요. 그리고 사람들은 여러가지 이유때문에 기독교를 싫어하는것이아니라 기독교를 싫어하기 때문에 여러가지 이유를 찾아내는 것입니다. 기독교를 싫어하시는 분들 곰곰히 생각해보십시요.
06/10/30 23:56
태엽시계불태우자님께, 그리고 다른 기독교 신자분들께//
이 위에 태엽시계불태우자님이 다신 리플이 제가 '기독교는 전혀 바람직하지 않은, 사회악이다'라고 생각하는 이유를 잘 드러내주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태엽시계불태우자님은 문화적 상대주의에 대한 개념이 많이 부족하신 것 같습니다. 약간의 검색만으로도 문화적 상대주의가 '보편적 반도덕행위'를 허용하자는 의미로 확대될리는 없다는 걸 아실 수 있을텐데요. 그리고 분명히 도덕적인 부분에서 인류보편적인 절대주의적 가치가 존재하긴 합니다만, 이것의 근간이 되는 부분을 기독교가 가질 수 있으므로 옹호받을 수 있다는 논리, 어불성설입니다. 또한 신의 존재는 믿지 않는 사람에게는 논리적 근거가 될 수 없음에도 그것을 논리적 근거로 끌어오는 행위, 교조주의적 행태이고 형이상학적 폭력입니다. 그렇기에 종교적 사고를 배제하지 않은 이에게 이성적인 태도를 요구하는 것은 바보짓이라는 이야기도 나오는 거겠죠. 2번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도 당신에게 진리일 수 있는 것이 나에게는 비진리, 쓸모없는 말, 정신병자들의 X소리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신적인 투자가 꼭 기독교일 필요도 없고, 그리고 여러 가지 의미에서 (특히 제게는) 정신적인 낭비입니다. 저 인간이 어떻게 생각하나하고 몇 분 재미로 들어주고 쌩까면 그만이라고요? 그러면 비신도를 좀 '쌩까고' 내버려둬야하지 않겠습니까. 뭔 일만 터지면 하느/하나님의 뜻이 어쩌고 하면서 마치 자신들이 인류에 남은 마지막 양심인양 하는 태도, 심히 마음에 안듭니다.
06/10/30 23:57
간단하게 천국 가는 방법을 설명하면
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은 모두 죄인이다(성경에는 이렇게 나옵니다 예수는 죄인에서 제외 입니다 예수는 처녀인 마리아에 몸에서 태어났죠 그러니까 아버지에 씨가 없으므로 원죄도 없으니 자기가 지은죄도 없다) 2000년전 예수는 십자가에 못박혀 죽었다 근데 2000년전 예수가 죽은 피로 나의 죄가 모두 용서받았다 위에 사실을 믿는다면 천국에 가는것이고 위에 사실을 믿지 못하면 지옥에 간다 결국은 저런 쉬운 사실을 믿냐 못믿냐에 따라 천국에가냐 못가냐가 결정된다고 배웠습니다 하지만 너무 믿는 것만으로 천국가는게 너무 쉬워서 못믿는것이죠 결국 천국가는 사람은 매우적다 그냥 알아두셨으면 해서 적어봅니다 ^^;;
06/10/30 23:58
덧붙여서.
현대인들에겐 하루에 30분만 투자하고 나머지 인생은 제맘대로 사는것이 편하기 때문에 제 맘대로 못살게하는 기독교를 싫어하고 미워하고 믿을수 없는것이죠 맞습니다. 기독교가 뭘 잘났다고 나한테 뭐라 하는지 심히 마음에 안듭니다. 그리고 그게 제 '감정적인 혐오'의 이유지요. 그렇지만 기독교도들에게 믿지 말라고 강요하는 사람은 없어도, 비기독교도에게 믿으라고 강요하는 사람이나 집단은 정말 널렸지요.
06/10/31 00:00
그래서그대는님//
천국가는 방법에 대한 것은 종파마다 다릅니다. 예정구원설도 있고 의화설도 있고 선행보상설도 있고 그 외에 짜잘한 것까지 다 따지면 수 십가지가 됩니다. 개인적으로, 자신이 '올바르고 열심히 믿는' 신도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중에 가장 큰 문제가 '교리를 자기 멋대로 해석해서 아전인수한다'는 겁니다. 자기 생각에 옳아보이고 남에게 옳다라고 주장할만한 것은 다 끌어다가 '이것이 기독교다!'라고 주장하는 태도는 무지의 산물이지요.
06/10/31 00:08
어짜피 아무리 설명해봤자
비기독교인들은 알아듣지 못합니다. 영이 죽어서 눈으로 봐도 보이질 않고 귀로 들어도 들리지 않습니다. 성경을 아무리 몇천번을 읽은들 그런 사람은 전혀 내용을 알지도 못할겁니다.
06/10/31 00:12
God이 진짜 존재하고
천국과지옥이 있나없나는 죽고난뒤에 확인할수있죠 어떤 사람이 예수을 믿나 안 믿나는 God에 선택일수도있고 자신에 선택일수도 있고요
06/10/31 00:13
태엽시계불태우자님// 그래서 기독교가 욕을 먹는 겁니다.. 그래서 교조주의적이라는 소리를 듣고 사회악이라는 소리를 듣는거죠..
그리고... 성경 제대로 읽어보시긴 했는지 심히 의문스럽습니다만.
06/10/31 00:25
태엽시계불태우자님//
사람들이 기독교를 싫어하고 믿지 않으려고 하는 진짜 이유를 알려드릴까요? ---> 이 부분에서 살짝 공포감 마져 느낍니다. 주객이 전도되어도 한참 전도된듯한 느낌.. 기독교가 비신도들에게 어떻게 행동했는지는 생각해보셨는지 의문이 군요. 좀더 크게 말하면 기독교가 타종교에게 가한..무한폭력.. 기독교의 금욕이라는것이 삼척동자가 다 아는 최하의 레벨이면서 (머리를 깎나요? 장가를 안가나요?)엄청난 고행이 함께하므로 기독교를 피한다식의 논리는 참으로..유머스럽습니다.
06/10/31 00:33
태엽시계불태우자님//
기독교 신자라도 금욕적이지 않은 사람 많고, 불신자라도 금욕적인 사람 많습니다. 귀찮아서 종교를 부정하다니.. 현대인들이 얼마나 부지런한 사람들인지 모르십니다. -_-;; 그런 식의 불신자 폄하는 기독교 정신에도 어긋나는 것 같습니다. 정말정말, 사과하셔야 할 일 입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이 믿지 않음으로 이유를 찾는 다는 건 많은 목사님들이 설득하실때도 쓰는 좋은 말이지만 그런 뜻으로 전하라고 주시는 말씀이 아닙니다. 간절한 믿음으로 의심을 떨쳐내라는 뜻이지, 인간이 만든 교회에 대한 불신을 만들어낸 이유로 몰아붙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실로, 성경의 역사 속에서도 옳지 않은 교회에 대한 부정은 나타납니다. 어찌 이곳에서 많은 분들이 지적하시는 것이 그릇된 믿음에서 기인한 오류라고 단정하십니까? 안타깝습니다.
06/10/31 00:36
태엽시계불태우자님//
그리고, 여기서 지적하는 것이 교회라는 인간 조직의 문제점이지 기독교의 신앙 자체에 대한 부정은 아닙니다. 무신론자, 비기독교인들은 종교적 다양성을 인정해 달라는 것이지, 그것을 너무나 적극적으로 거부하는 교회의 정책에 반감이 생기는 것이지, 기독교라는 종교가 잘못되었다고 논박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기독교는 사랑과 관용의 종교입니다. 어찌 그런 편협한 생각으로 다른 이들을 보려 하십니까.
06/10/31 01:25
흠.. 평소엔 기독교 관련 글이면 무조건 읽지 않는 편인데, 오늘은 몇자 남겨 봅니다. 저희 아버지가 지금 사역(목회)하고 계시구요.. 저 또한 교회를 다니고 있습니다.. 사실 저도 잘 안다고 할수는 없습니다만, 그래도 몇자 적어봅니다.
일단 기독교는 배타적인 종교가 맞습니다. (정확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측.. 이라고 해야 정확하겠네요. 기독교에도 감리교,침례교 등 교단이 여러가지이구요. 교단마다 약간씩 틀린면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이부분에 대해서는 지식이 전무하네요..) 다른 종교를 전혀 인정하지 않구요, 이슬람과 같이 유일신 사상입니다. 기독교의 진리 자체가 다른 신, 종교에 의한 구원을 모두 부정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미리 말한듯이 적어도 '대한예수교장로회' 교단에서는 그렇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 가장 많은 기독교 교단이 장로회측입니다..) 이 부분이 개신교와와 천주교를 가르는 가장 확실한 구분이 된다고 저는 배웠구요, 기독교와 천주교는 뿌리는 같지만 엄밀히 다른 종교라고 할수 있습니다. 제사문제는 위에 항즐이님의 댓글에서 정확하게 기독교적 관점으로 설명되 있어서 더 할말이 없네요. 기독교에서도 가정에서 돌아가신분을 생각하고 기리는 추모예배라는것이 있습니다. 다만 일반적인 제사에서 절을 하는것은 우상숭배로 여겨지므로 해서는 안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사에 쓰인 음식도 먹어서는 안되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부분은 교단마다 매우 다른듯 하네요.. 그리고 기독교에서는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 이 아닌' 삼위일체의 하나님' 이라는 개념으로 봅니다. 하나님=예수님=성령님, 이 세분은 모두 한분이라는 것이지요. 예수님이 죄가 없으신것은 처녀인 마리아의 몸에서 태어나 원죄가 적용되지 않아서.. 라고 보는것 보다는, 예수님이 즉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라고 보는것이 맞습니다. 마지막으로 전도(예수님을 믿으라고 전하는 것입니다..)에 관한 부분인데요. 일단 이 부분은 여호와의증인이나 예수재림교 같은 기독교와는 전혀 '무관' 한 종교에 의한 것도 분명 있구요, '하나님, 예수님, 교회..' 같은 말만 듣고 모두 기독교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여호와의증인이나, 예수재림교등은 기독교에서는 이단으로 봅니다..) 그리고 기독교를 믿는 분이 전도 자체를 비판하는 분들도 있는데, 전도는 기독교적 입장에서 예수님의 마지막 명령을 지키는 것이므로 전도자체를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비판하는것은 기독교 자체를 부인하는 것과 같습니다. 다만 '예수천국,불신지옥' 같은 자극이 심한 전도 방식은 기독교측 내부에서도 비판하는 의견이 많구요, 저 또한 자극이 심한 전도 방식은 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기독교와 교회에 대한 부정적 인식만 쌓이게 하여서 이런 분들 때문에 교회 안나오겠다는 분들도 계시기 때문입니다. 짧게 얘기하려고 했는데 괜히 길어진것 같네요.
06/10/31 01:27
오랫만에 종교토론이 이루어지고 있어서.. 제가 비종교인으로써 느끼는 기독교의 문제점은...
기독교가 얘기하는 무엇이든지간에 비기독교인에겐 아무것도 증명할수 있는게 없는데도 불구하고, 또한 그 교리가 일반 상식과는 엄청 큰 괴리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항상 자신이 옳고 자네는 틀렸으니 나와함께 기독교의 교리를 따르게 라는 독선적인 교리철학이라고 생각합니다. 논리적으로 얘기하면.. 서로 공감하는 사실A,사실B 등등등... -> 따라서 기독교 교리 는 옳은 것이네 라는 흐름은 절대 이루어질수 없는 전개이며... 기독교의 교리와 성경을 보고 느끼는것은 일단 A가 사실이라고 믿고, B도 사실이라고 믿고 등등등.... -> 따라서 기독교 교리는 옳은 것이라고 주장하는 다분히 비논리적인 태도에, 그것에 따르지 않는 자를 다분히 불쌍한 죄인취급하는 등 기독교가 그렇게도 싫어하는 원시적인 무조건적인 우상숭배적 종교와 별 다를바가 없는데도 그걸 인정하려 하지 않습니다(물론 기독교인의 교리상 인정할수 없다는걸 알지요). 그러나 비 기독교인에겐 우상숭배와 기독교의 근본적인 믿음의 시발점에서의 차이점은 하나도 다를바가 없어 보입니다. 그런 비 기독교인이 보기엔 조상에 감사하는 제사보다는 오히려 기독교가 더 원시적이고 절대적인 우상숭배로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교리에 맞지 않는다 하여 다른 비기독교인들의 행동을 비난합니다. 일단 종교란느것은 믿음으로 시작하기때문에... 그 논리의 흐름은 짚지 않기로 하고... 종교라는것을 그저 개인적인 마음의 평화와 사회의 안정이라는 측면만을 가지고 판단해보자 쳤을때, 일단 개인적인 마음의 평화라는 점은... 다른 종교에 비해 훌륭하긴 합니다. 어떤 죄를 지었던 나중에 믿고 뉘우침을 하면 구원을 받으니까요. 그러나 사회의 안정이라는 측면에서는 그 배타성으로 인해 많은 문제를 일으킨다고 보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과연 기독교 자체가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없는것보다는 존재하는 쪽이 더 나은 영향을 미치느냐에 대해서는 제 개인적으로 생각으론 아직 어떻게 한쪽으로 결론을 못내리겠습니다. 과거엔 존재함으로 인해 있는 이익이 더 컸다고 생각하지만, 현재와 미래를 생각했을땐 현재의 한국 기독교조직의 시스템과 그 교리의 해석에 융통성있는 변화가 없는한 차라리 없어지는게 사회에 더 큰 이익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의 교회가 해오던 사회공익적인 행동이나 작은커뮤너티의 역할을 대체할만한게 지금은 충분히 성장했고 앞으론 더욱 그럴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06/10/31 01:44
토론에 곁가지지만 몇 가지 잘못된 부분이 있어서 리플답니다.
1. 기독교? 모든 '크리스쳔'은 기독교도입니다. 하느/하나님 야훼, 그 독생자 예수, 구원을 믿고 성경을 제1텍스트로 삼는 종교는 모두 기독교입니다. 이 기독교에 천주교(구교, 카톨릭)와 개신교(프로테스탄트, 신교, 장로교나 감리교 등 대부분의 교파가 이에 포함), 동방정교회(그리스정교회, 러시아 정교회 등등..)가 포함됩니다. 참고로 개신교에서 자신들을 '기독교'라고 칭하는 경우에는, 과거에는 의도적으로 '자신들만이 진정한 크리스천'이라는 뉘앙스를 풍기기 위한 부분이 굉장히 강했으므로 가급적이면 개신교분들은 위의 다른 두 종교와의 차이점이 나타나는 부분에서는 '개신교'라고 칭해주셨으면 합니다.(억양이 좀 안좋긴 합니다..) 2. 제사 교리상으로 국내의 메이저 개신교 종파에서는 '금지'하고 있습니다. 천주교에서는 허용하고 있습니다. 3. 삼위일체 천주교와 대부분의 메이저 개신교 종파에서 인정합니다. 여호와의 증인 등에서는 인정하지 않습니다. 이걸 기준으로 기독교 내에서는 이단과 비이단을 가립니다만, 비기독교인에게 '이것이 기독교의 특징이다'라고 말하기에는 부족해보입니다. 엄밀한 의미에서 비기독교인에게 이단이란 무의미하기도 하고요. 4. 안티들이 기독교를 비판할때, 그 비판거리에 대한 분류 첫째로, 일부 신자들이 일으키는 문제가 있습니다.(기독교도의 범죄, 혹은 좁게 봐서는 단군상 참수와 같은 행위입니다) 둘째로, 교회라는 사회적 집단이 가지는 문제점입니다.(성상납 문제도 있고, 십일조나 면세혜택과 같은 경제적 문제가 가장 크게 지탄받는 부분입니다. 단군상 참수의 경우 역시 그것을 옹호하는 교회도 있기 때문에 두번째 분류에도 해당됩니다) 셋째로, 기독교의 배타적 유일신앙이 가져오는 필연적 문제점입니다. 기독교의 근간 자체가 '반사회적이다'라고 비판하는 부분이죠.(개인적으로는 안티들에 동조하는 쪽이라서 기독교가 이 비판을 피해갈 수 없다고 보는쪽입니다...) 5. 왜 기독교에는 훌륭한 분들도 많이 믿고 있는데 이런 '잡음'이 일어날까? 물론 크기 때문입니다. 그 어마어마한 신도수때문에, 대부분의 신도가 자신들이 뭘 믿는지 제대로 모릅니다. 예를 들어 천국 입장 자격 조건에 대해서, 천주교인이 '주님을 믿어야만' 간다고 주장하거나, 예장 합동쪽에 다니시는 분이 '스스로의 선행에 의해서만' 간다고 주장하는 등의 예가 그렇습니다. 혹은 삼위일체가 성경에 나온다고 주장하는 예가 그러하지요.(삼위일체의 근거로 삼을 수 있는 구절이 있긴 합니다만 '삼위일체'라는 말이나 그 내용은 성경에 명확히 표현된 바가 없고 오히려 이 교리는 중세철학에 의해서 도입된 개념입니다) 저는 한때 천주교 신자였고 집안이 다 그렇습니다만(약간 먼 친척분 중에는 목사집안도 있군요), 오늘날의 비판은(원색적인 비난이 아니라) 많은 부분에 있어서 '교리를 숙지하지 못한 기독교인들의 유아적인 언행'에 문제가 있기 때문으로 생각합니다.
06/10/31 02:02
그들에게는 삶의 가장 큰 목표가 예수님의 삶을 닮는 것이고 전도도 그래서 하는것이지요. 좀 가벼운 이야길 하고 싶은데요. 여자분들은 교회를 많이 다니시죠? 근데 그분들(남자들도 마찬가지)이 대부분 교회 안다니는 사람이랑은 안사귀려고 한다 입니다. 그들에게서 제일 중요한건 사람이 아니라 종교인것이지요. 이 부분에서 비 (기독교)신자와 가장 큰 차이가 나는게 아닐까요?
06/10/31 02:35
우리나라에서 개신교가 문제되고 있는 것은.....뭐랄까요.....근본적으로 몇몇교회들의 권력화 라고 해야 되나요.... 적당한 표현이 생각이 잘 안나지만..... 몇몇교회들(대표적인 여의도의 순모모교회)이 개신교가 카톨릭에서 나오면서 외쳤던 교리들을 배반하는 행위들을 하면서.... 교세를 확장하고 궁전같은 교회를 짓고.... 부를 축척하고....이런 악행들을 하면서... 그로인해 우리나라에 하나의 이익집단화 되어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우리나라를 좌지우지하는 위치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만약 이런식의 기업형 교회들이 성공한 사례들이 없었다면.... 그런 무분별한 전도나.... 어이없는 타종교배척이 가능했을까요????
06/10/31 07:33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아마도 사람들이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리라. 그들은 내가 이 땅에 불과 검과 전쟁이라는 분쟁을 주러왔음을 모르도다."
"이는 한 집에 다섯이 있음이니, 셋은 둘을 대적하겠고 둘은 셋을 대적하며 아버지는 아들을 또 아들은 아버지를 대적하리라. 그러고서 그들은 홀로 되리라." - 도마복음 16절 예수도 2천년 전에 이미 인정했나 봅니다. -_-;
06/10/31 08:09
'제사'에 대해서는 천주교는 유교사상의 '관습'이라고 보는것이고 기독교(개신교를 흔히들 기독교라고 부르니까 그리고 개신교는 '개'란 단어때문에 좀 그렇다는;; 그냥 존중 차원에서는 전 그냥 기독교라 칭할려구요)는 조상이라는 '신'을 모시기 때문에
유일신을 모시는 기독교측에서는 NO 이겠지요 뭐 그런관점이죠... 저희 대학교가 기독교(개신교)학교입니다.(종파는 없다고하더군요) 그래서인지 1학기일때 강제적으로 기독교에 관한 강의를 받았는데 목사이자 교수이신분이 천주교는 그때 그때상황에 따라서 인간이 바꾸는것 이라고 하면서 하찮은 인간이 어째서 신의 가르침을 멋대로 바꾸는거냐면서 기독교는 Only 성경이라고 하시더랍니다. 천주교는 성경보다 로마교황청의 종교회의가 우선이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처음 전도할때 제사도 금지했다가 의외로 반발이 너무심하자(특히 양반층)제사를 신을모시는것을 보지 않고 조상에 대한 "예의"로 관점을 바꾸어서 허용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기독교는 선조분들이라는 "신"을 모시는거기 때문에 제사 금지령을 떨어졌다고 하더군요. 태엽시계불태우자님//그런게 바로 대부분 사람들이 싫어하는 "예수천국 불신지옥"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제대로 싫어합니다
06/10/31 08:49
전 카톨릭 신자입니다.
모태신앙이며 제 조상은 한국의 첫 성인신부 김대건 안드레아 이시기도합니다. 모두들 서로의 가치관 종교관에대해 존중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기독교인들께서는 너무 다른사람들에게 자신의 종교관을 주입시키려 하지 말아주세요. 그런 행동은 오히려 역효과가 납니다. 인정하고싶어도 인정하기싫어지는거죠.. 그리고 비종교인들을 깍아내리면서 까지 리플다시는 분들은 그순간 죄가하나 더 늘었다는걸 알아야될것입니다. 비기독교인들께서는 자기가 왜 기독교가 싫은지 너무 편견과 색안경을 끼고 기독교를 보는게 아닌지 생각해보세요. 천추교는 근대에 들어오면서 다른종교에대한 존중 화합을 이루려하고 있습니다. 제사를 인정한것도 예죠. 제사를 조상을 섬기는 것보다는 위로하고 감사하고 존중하는 의미가 더 강하기 때문에 허용한겁니다. 천주교는 불교와의 비슷한 교리에대해 공감하고 또 화합하고있습니다. 그에 반해 개신교는 너무 딱딱하고 단합되지않교 거의가 교회단위며 목사가 성경을 해석합니다. 카톨릭은 그렇지 않습니다. 성경에대한 잘못된 해석을 막기위해 바티칸에서부터 해석을 같이하고 모든 신부님들에게 전해지며 신부가 신자들에게 똑같은 교리를 가르칩니다.
06/10/31 10:42
Saturday님// 천주교의 화합-포용에 대한 태도가 여타 개신교에 비해서 훨씬 바람직하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천주교가 그렇다고 해서 모든 기독교에게 원죄처럼 주어지는 '교조주의'에 있어서 면죄부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빈치 코드'라는 소설을 둘러싼 사건에서도 볼 수 있듯이 천주교 역시 굉장히 보수적이며, 오히려 천주교는 요한 바오로2세 이전까지는 여타 개신교와 다를 바 없었습니다. 지금의 베네딕토 16세가 요한 바오로2세 이전의 보수파라는 점을 봤을 때, 천주교의 좋은 이미지는 적어도 요한 바오로 2세라는 걸출한 인물덕분이지 천주교 자체가 시대에 맞게 적절히 변화했다고 보기에는 아직 검증기간이 많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비기독교인에게는 상관없는 부분이지만) 카톨릭이나 프로테스탄트나 성경해석에 있어서 오류의 여지는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오히려 성경을 텍스트적으로 해석하는 것만이 오류가 없다고 가정한다면, 천주교는 교부시대부터 계속 다른 종교나 철학의 개념을 도입해왔기 때문에 내부적으로는 충분히 '오역이다!'라는 비판을 받을 만 합니다. 그리고 교리에 대해서 무지하기는 천주교나 개신교나 신도 수준에서는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성직자의 수준에서는... 이건 개인적인 느낌입니다만, 신부는 목사에 비해서 전반적으로 성경을 학문적으로 많이 공부하셨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06/10/31 11:07
공안9과// 말이 까칠하게 나가네요. 그런 말씀만 골라서 찾으면 얼마든지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도마복음은 위경(僞經)으로 판정 되어 정식 성경으로 인정 하지 않습니다.
06/10/31 11:22
몇달전에 읽은 기사가 생각나서 검색해봤습니다.
2006년 5월 26일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지난 10년간 천주교 신자는 219만명, 불교 신자는 40여만명, 원불교 신자는 4만명 가량이 늘었는데 개신교 신자만 오히려 14만명 가량이 줄어들었더군요. 저야 비종교인이여서 개신교의 어떤 부분이 맞고 틀린지는 잘 모르지만 개신교에 대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인식을 다소나마 볼 수 있는 통계라고 생각합니다. 개신교가 잘했든 잘못했든, 현재 한국에서는 다른 종교에 비해 다소 부정적으로 생각되어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는군요. 새로운 신자는 없고, 기존의 신자들만 믿고 있는 상황이랄까요.(물론 기사만 보고 한 생각이라 억측에 가깝습니다만.) 개신교 입장에서 변혁이 필요하다고 느껴질만 합니다. 실제로 개신교 내에서 변혁을 외치는 사람들의 세력이 점점 커진다는 기사도 있습니다. 일부 잘못된 종교인을 탓하기보다는, 전체적으로 부정적이 되어가고 있는 이미지부터 바로잡는게 필요할 것 같군요. 욕하는 사람들의 입장을 일부라도 받아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귀를 틀어막지 말구요.
06/10/31 11:23
사실 비종교인이 보기엔 허황된 전제를 가지고...
수천년간 논리적으로 보완해온 종교를 이제 몇년 살지도 않은 젊은 사람들이 심도있게 이야기를 나누기에는 한계가 있는것 같습니다. 어쨌건 확실한건... 기독교인의 이탈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는것. 젊은세대의 기독교에 대한 인식은 정치인들과 다를바 없으며 더 높은 도덕성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오히려 정치인에 대한 인식보다 더 아래로 느껴진다는것. 이러한 상황에서도 언론에 보여지는 기독교의 모습은 3류 사이비종교와 다를바 없는 반 사회적 범죄의 온상으로 보여질 정도로 많은 일탈행위가 보여지고 있다는 것. 기독교 내부적으로 어떤 논의가 있는지 모르겠으나 외부적으로는 별 개선의지가 없어 보인다는 것. 불교, 천주교와는 달리 이런상황을 타개해나갈 계기를 줄수 있는 사회 지도자급의 원로가 전혀 보이지 않는 다는 점. 어떤방법이든 빠른 자정노력이 필요하다고 느껴집니다. ...이러다가 크리스마스도 빨간날에서 빠지는 날이 올까 두렵네요....
06/10/31 11:33
굳이 교회에 가지 않아도... ...
성경책 읽고 기도하고 또 현실 생활에서 믿음 생활을 하면되죠. 요즘 교회들은 너무 세속적이라서... ...
06/10/31 11:44
음 개인적으로 신기한게
교회다니는 친구들 보고 있으면 집이 이사를 가더라도 거의 30~40분 걸리는 거리를 버스를 타고 가서라도 그곳에서 예배를 드리더라구요-_- 그냥 근처 가까운 교회다니면 될텐데 그나저나 한국에는 교회가 너무 많은것 같습니다. 밤에 바깥을 쳐다보면 십자가만 대충 10여개가 보이는..
06/10/31 11:50
하느님과 하나님 X ----------->야훼 O
글과 댓글은 한국 기독교인의 시각을 다시한번 확인하게 해줄 뿐이네요. 석가탄신일과 크리스마스는 빨간날에서 꼭 빠져야 합니다. 특정종교의 기념일을 왜 국가에서 법적으로 챙겨줘야 됩니까?
06/10/31 12:08
글쎄요. 천주교는 성경보다 종교회의가 우선이고, 개신교는, 성경이 우선이라?? -> 이게 개신교사람들이 하는 가장 큰 착각 같습니다.
정말로 성경이 우선이면, 왜 개신교 교파들이 수천개로 갈라져서, 서로 자신만 정통이고, 남들은 부족한 말씀 내지 이단이라고 싸울까요? 성경이 여러개인것도 아닌데.. 그네들이 정말로 성경중심이면 하나로 통합해야 하는거 아닐까요? 개신교는 결코 only 성경이 아닙니다. 목사중심이고 목사의 해석중심이죠. 천주교의 교황이나 종교회의의 권위가 높은걸 문제삼지만, 솔직히 한 교회의 담임목사 위치가 더 권위적일겁니다.
06/10/31 12:16
전 교회를 다니고, 가끔 전도를 합니다.(확성기를 들고하지는 않습니다)
사실 다들 알고 있습니다. 길에서 사람을 만나서 전도해서 그 사람이 교회에 잘 정착하는 것 보다는 자신의 주변의 사람들에게 전도해서 교회에 정착하게 되는 확률이 훨씬 더 높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에서 사람들이 많이 길에서 전도를 하게 되는 이유는 가끔씩 잘 정착하는 사람들도 있고, 한명에게라도 더 기독교에 대해서 알릴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이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교회 다니게 될거라는 생각에서 말이죠. 뭐. 이게 요즘은 더 않좋은 결과를 가져오기도 하지만서도요.. 제가 다니는 교회에도 보면 가끔씩, 이전에 교회에서 나눠준 전도지를 들고 교회를 오시는 분도 있습니다. 그리고, 군대 훈련소에서보면 세례를 많이 줍니다. 이 세례를 주는 이유도 이 사람들이 당장은 교회에 열심히 다니지 않더라도, 나중에 힘들어지고 하니깐, 교회를 찾더라는 이유에서입니다.
06/10/31 12:20
그리고 '예수천국 불신지옥'은, 사실 기독 소수의 모습이 아닙니다. 왜냐면 기독경 자체에 담긴 내용이거든요. 그게 기독의 전형적인 모습이라 보여집니다.
문제는.. 그 믿음이라는게... 사실 내지 진실을 바탕으로 한 믿음인지, 아니면, 지옥가기 싫고, 천국가고 싶으면 믿으라는건지 구분이 가기 힘들다는 겁니다. 다른 사람에게 믿으라고 말할려면, 믿을 만한 증거를 제시하고 믿으라고 해야 수긍할수 있는거지, 무조건 불신지옥부터 외치면 반감부터 생기는게 당연한거 아닐까요? 더 문제는, 그들이 나름대로 믿으라는 증거로 내세우는 성경이(이게 거의 유일한 증거이죠) 상식에 빗대면, 허구적으로 보이는게 많다는 겁니다. 전 사실 성경이 어디까지 역사이고, 어디까지 신화이자 허구인지 구분이 잘 안됩니다. 물론 그 안에 사람에게 남기는 많은 메세지를 담고 있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성경의 진실성을 입증할려는 많은 고고학적 노력도 실패로 돌아가고 있다는 걸로 알고 있고.... 성경에 있었던 수많은 사건들이, 성경 말고는 다른 기록에는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기독교가 진리냐의 여부에 앞서서, 전 그냥 성경 자체가 진실에 입각해서 쓰여진건지, 아니면 유대민족의 부족신화인지부터, 어디까지 진실이구 어디까지가 허구인지 분명했으면 좋겠습니다.
06/10/31 12:39
냠냠^^*님// 성경 자체가 '진실이냐 아니냐'는 기독교의 본질과 무관합니다. 설사 진실이 아니라고 명백히(논리적 반박이 불가능할 정도로) 밝혀져도 기독교는 존재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믿음에 대해서 이성적으로 분석하는 사람은 거의 없거든요. 그리고 기독교는 내적논리의 순환오류에 빠져있기 때문에(이건 필연적인 부분입니다), 그러한 '이성적인 부분'은 '믿음'으로 해결해버리지요. 어쩌면 현대인들에게 기독교의 이미지가 교조주의적이고 시대오류적이다.. 라고 박힌 이유는 저러한 부분에 있을지도 모르지요.
06/10/31 13:28
죽었다 살아난사람이 아니고서야 천국과 지옥이 있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종교라는게 단순한 믿음이지 과학적근거가 필요한게 아닙니다.너무 근거를 찾으시려 하네요.
구경플토님//기독교와 나머지 이단들의 차이는 성경대로 하냐 안하냐의 차이입니다.jms는 성경에도 없는걸 멋대로 행동하죠. 그리고 하는거 보면 아시지 않습니까.
06/10/31 13:50
은경이에게님//
이단과 정통 교단의 차이는 지극히 '그들만의 개념'일 뿐입니다. 예컨대 한국에서 기독교 정통교단이라면 천주교-예장통합-예장합동 정도가 가장 영향력 있는데, 이 세 집단에서 한 교단을 '이단'이라고 하면 그 교단은 이단이 되는 겁니다. JMS는 '사이비이고 혹세무민하므로' 욕을 먹는 것이지 '이단'이기에 지탄받을 이유는 없습니다. 성경에 없는 걸 멋대로 행동한다는 면에서 보면 현존하는 모든 교단이 그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성경의 '텍스트적 해석'은 이미 1000년 전에 한계가 왔습니다.
06/10/31 14:01
저도 절친한 친구의, 아버지가 목사님입니다.
그래서 중3부터 고2 까지 한동안 일요일에는 교회에도 다녔지요. 뭐.. 크게 관심을 가진건 아닙니다만.. 기독교.. 좋습니다. 믿는 사람들 착하고 좋습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의 사고방식은 매우 베타적이더군요. 언젠가 그 친구와 길을 가다가 양쪽에 절과 교회가 같이 있는걸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대뜸 "저 절 확 망해버렸으면 좋겠다" 라고 하더군요. 왜라고 묻지는 않았습니다. 언젠가 그 교회의 목사님(즉 친구의 아버지)께서 설교하시던 도중 단군상의 얘기가 나왔습니다. ~~하는 이유로 단군상을 내리쳤다..는 식이더군요. 아마 당시에 기독교 일부 과격신자들이 단군상을 훼손하고 다녀서 문제가 되었던 일이 있었습니다. 목사님은 그 일을 옹호하시더군요. 그리고 목사님께선 정치에도 관심이 있으셨는지, 어떤 기독교 정치단체(?) 에도 참여하고 계시더군요. 그 단체의 사이트에 들어가서 글을 읽어보니 영... 너무 한쪽으로 치우쳐 있는 겁니다. 지금도 주변에 어느 분이 자칭 독실한(?) 기독교 신자입니다. 그런데 역시나 입니다. 종교적인 문제는 둘째치고, 이상하게 정치적인 사상마저도 한쪽으로 너무 치우쳐져 있더군요. 그쪽이 어딘지는 뭐.. 굳이 말 안해도 되겠죠. 전 사고방식에 한해는 유연해 지고 싶습니다. 몸이 뻣뻣해서 말이죠. 그런데 기독교는 그렇지 못한 것 같더군요.
06/10/31 14:27
http://nogod.tistory.com/21
이런 행사가 공식적으로 열린단게 놀랍기만 하더군요. '사찰이 무너지게 하여 주시옵소서.','아멘'
06/10/31 14:37
기독교 신자들은 절대 다른 종교를 존중할 수 없죠. 그게 믿음이란 겁니다. 예수천국불신지옥.. 아무리 선하게 살아도, 예수란 존재 자체를 몰라서 못 믿었다 하더라도 지옥가는 겁니다. 그리고 왜 그러냐고 물어보면 그게 진리기 때문이다 라고 말하죠. 때문에 기독교에 대한 논쟁을 하면 끝이 없는 겁니다.
기독교 믿으시는 분들 중 좋은 일 하시는 분들 아주 많습니다. 그리고 다원화된 세계에서 모든 종교는(정상적인 가치관과 도덕관념으로 악행을 저지르지 않는) 서로 존중해 줘야 합니다. 이런 추세에 기독교는 아주 배타적으로 보이는 종교임에 틀림없습니다. 예전에 기독교 절실히 믿는 여자애를 좋아한 적도 있었고, 때문에 개종을 심각하게 고민 해 봤습니다. 전 아무 종교나 다 괜찮은데, 그 애는 무조건 자기 종교를 암묵적으로 요구하더군요.(그 의도가 순수한거 압니다. 같이 천국가서 살아야 한다는 믿음이죠) 이런 인간과 인간 사이에 종교라는 보이지 않는 장벽이 사이를 철저히 가로 막고 있다는 현실이 참 안타깝습니다.
06/10/31 14:47
레지엔님//물론 기독교신자가 100퍼센트 성경말씀대로 살수는 없죠.
그러나 성경의 해석이야 나름마다 틀릴수 있지만 기본적인 틀이라는건 있습니다.하지만 그들은 자기만의 성경을 만들어서 예수의 말인양 신도들을 모읍니다..예를들면 정명석이 이 세계를 구원하고 천국으로 인도한다 이런식으로 말이죠.괜히 이단이라고 하는게 아닙니다.
06/10/31 15:25
하긴.. 기독교 안에서도 원리주의자들은 오히려 배척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성경대로'만' 살아야 한다고 주장하면 오히려 '바리새인'이라는 말이 돌아오는게 현실이고, 그로 인해서 현실과 타협해가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게다가 종교다원론(모든 신은 하나고, 무슨 종교를 가지든 상관없다) 이라던지, 타 종교를 인정해주는 경향, 뉴에이지 운동의 영향 등등도 교회 안에 많이 들어와 있죠. 그렇다고 해서 '기독교' 자체가 '개독교'가 되어버리는건 아닙니다. 그건 확실히 구분해야죠. 본질이 변한건 아니니까요. 사람들이 본질을 외면하는 것 뿐이지.
전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의 이익을 위해서, 자기에게 할당된 사람을 채우기 위해 경쟁적으로 전도를 하고, 남의 교회에 멀쩡히 다니는 신도들을 빼오거나, 교회 안의 내분으로 인해 신도들을 이끌고 나가 새로 교회를 새우는 목사들도 있고, 자기가 다니는 교회의 신도 수가 많고 적음을 가지고 교회의 우열을 따지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게 다 어긋난 과시욕이나 교만함이 가져온 비극이죠. 성경말씀대로라면 그냥 복음을 '전하는'것이 전도의 본질입니다. 상대방이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성경말씀에는 "발의 먼지를 떨고 그곳을 떠나라"라고 했습니다. 강압적으로, 억지로 끌고오라는 말이 아니죠. 물론, 자기 혼자만 천국에 가고, 상대방은 천국에 가지 못하는게 너무 안타까워서 그러는 거라면 이해는 합니다만. 저도 기독교인이고, 오랫동안 성경학교 교사 생활을 해 왔기 때문에, 성경 말씀을 인용해서 좀더 이야기하고 싶지만, 비 기독교인들도 많은 자리에서 그렇게 하지 않는게 좋겠군요. 이 정도로 줄이죠.
06/10/31 17:22
근데..기독교에 관한 얘기치고는, 분위기가 그럭저럭...;; 보통 다양한 사람들 모이는 사이트에서 기독 얘기 나오면, 엄청나게 티격태격하는 경향이 있는데;;;; 여긴 상당히 온화하게 얘기가 진행되네요;;; 수많은 논쟁으로 단련된 pgr분들이라는 생각이..;;
06/10/31 19:19
'예수천국 불신지옥' 틀린말이 아닙니다
간단하게 말하서 예수님을 인정하면 천국가고 부인하면 지옥갑니다 저도 안가봐서 천국과 지옥이 어떤곳인지모르나 없으면 그만이지만 혹시 지옥이 존재한다면? 걍 일단 예수님을 인정만 하세요.믿는다고 적어도 지옥가는일은 없을테니. 일종의 보험을 들라는얘기.. 지옥가서 땅을 치고 후회하기전에
06/10/31 20:51
이관호/지옥이라는 실존하지 않는 곳을 설정해놓고 신이라는 인지할 수 없는 존재에게 믿음을 가지면 실존하지 않는 무시무시한 곳에 갈 수 있으니 믿어라....글쎄요... 저 같이 신에게 언제나 삐딱한 시선으로 넌 뭐냐???라고 생각하며 '신'따위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차라리 지옥이 더 어울릴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식의 원시적인 전도 방식이 현대 철학의 교육을 받고 자란 무신론자들에게 얼마나 먹힐거라고 생각 하십니까???
06/10/31 20:52
제가 개신교를 기피하는 이유가 바로 위에 있군요.
있을지 없을지도 모를 사고 달랑 하나 때문에 오만 협박 다 들어가면서 꼭 들어야되는 보험회사따위는 그냥 망해버려도 시원찮다는 생각이네요.
06/10/31 21:16
저희 동네 근처에 좀 부자 동네가 있는데요. 그 동네 교회앞을 일요일 낮에 지나다보면 이래서 기독교가 싫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교회앞의 무지막지하게 넓은 주차장에 빼곡하게 들어차있는 외제차들과 명품을 온몸에 두른 사람들이 왔다갔다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거든요.
물론 자기가 돈많아서 자기 돈 쓰고 싶은데 쓰는 사람들을 탓할생각은 없습니다. 명품이건 외제차건 능력되는 데로 사는 거죠. 전 오히려 부자가 돈을 써야 경제가 산다고 생각하는 쪽이라 그런 건 대환영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기독교인이기때문에 그런 모습에 눈살이 찌푸려진다는 겁니다. 정작 그들이 그렇게 믿고 따르고 일주일에 한번씩 교회에 모여 기도드리는 종교의 이념을 따르고는 있는 걸까요? 가난한 이웃따위 나몰라하고 자기 몸에 비싼 거 두르기 바쁘고 주일 예배가 성스러운 기도의 장이 아닌 서로 얼마나 치장하고 왔는지 자랑하기 바쁜 패션쇼나 다름없는 곳이라면요? 그 교회를 다니는 친구들과 중,고등학교를 같이 지내면서 느낀 점은 그들중에 진실한 믿음을 가진 사람은 절대 찾아볼 수가 없다는 점 뿐이었습니다. 성경 말씀 그대로 살수는 없겠지만 그런 기본도 안하면서 그저 기도만 하고 믿는다고 이야기만 하면 지은죄가 뭐든 간에 무조건 천국에 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 저는 그런 사람들때문에 기독교가 싫더군요. 물론 아닌 사람들, 훌륭한 사람들도 있겠지만 부자 부모만나 아무일도 안하고 사는 친구가 나쁜짓(???) 같이 하다가도 난 교회 다니니까 지옥안간다는 식으로 낄낄거리는 걸 접하다보니 말입니다. 제 주변에는 정말 그런 기독교인들밖에 없거든요.
06/10/31 21:25
이관호님//역지사지격으로 불교의 교리가 불교천국 예수지옥이었다면
아마도 전쟁 맨날 일어났을법한 논리군요.그런 의미에서 기독교를 제외한 타종교는 참으로 아름다운 종교입니다. 이런 기독교와 공존 한다는 그 자체가 신기합니다.
06/10/31 21:26
오랜만입니다. 신주입니다. 전도사였고, 앞으로 할 사람으로서(현재는 말련휴가중~)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우선 '예수천당/불신지옥'의 교리적문제는 기독교적 관점에서 사실입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단어적인 인식문제가 있습니다. 기독교에서 이야기하는 '천국'은 하나님나라일 뿐입니다. 예수믿는 사람들만 모인 곳일 뿐이며, 특별히 '좋은' 곳이 아닙니다. 단, 기독교인들에게는 꿈에 그릴만한 곳일 뿐이죠. 지옥은 반대니까.. 그래도 어감이 주는 느낌에 기분상하겠지만, 앞으론 조금 덜 상하셨으면 하네요. 둘째... '한국교회'가 왜 폐쇄적인가? 다른 곳의 교회는 그렇지 않는데... 이거에 대해서는 저 나름대로 '분명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교회의 특징이라기보다 한국사회의 특징입니다. 한국사회가 워낙 폐쇄적이다보니 그것이 지나치게 특화된 곳이 한국교회입니다. 폐쇄적인 한국사회에서 교회에 대한 차별이 있으니까, 교회도 지나치게 자기들끼리 뭉치는 거죠. 상업화된 교회의 문제점은 뭔가... 한국교회가 커지면서 교회를 다니는 교인이 '이점'이 생긴 것이 문젭니다. 뭐, 폐쇄적인 한국사회, 아주~좋게 말하자면 '상부상조'하는 한국사회에서 어떤 집단이 생겼을 때 이권이란게 안생기기도 힘들지만, 교회는 그 이권을 지나치게 가져버렸죠. 게다가 '적극활용'합니다. 이러다가 면죄부도 팔아버릴거 같은 느낌이... 개인적으로 교회는 헌금으로 유지되는 이권단체의 이미지를 탈피하기위해서 자발적인 사업을 하는 것도 옳다고 생각합니다. 교회가 욕먹는 이유. 굳이 교회가 아니라 정치나 연예등에 있어서도, 이권개입이 문제가 되네요...
06/10/31 22:50
천국과 지옥은 죽어보면 알수있습니다
무조건 교회만 다닌다고 천국가는게 절대 아니고 예수에 피가 내죄을 사했다고 믿으면 천국에 가는것이죠 하지만 전 천국과 지옥이 있다고 믿습니다 예수의 피가 나의죄을 사했나 안사했나을 믿는문제는 지극히 개인적일수도있고, God께서 그사람은 못믿게 만들었을수도 있죠 God은 절대적인 존재니까요
06/10/31 22:58
한가지더 인간이
신을 믿는이유는 자기자신이 너무나 연약하고 부족해서 믿는것이죠 인간은 너무나 연약합니다 그래서 신을 믿고 종교을 갖는것이죠 아무것도 안믿는 사람들은 자기 자신에 돈을 믿고 주먹을 믿고 권력을 믿고 지식을 믿는 사람들이죠 ^^;; 돈많던 이건희씨 회장은 자기 딸이 자살하는것을 자신의 능력으로 막지못했고 권력이있던 박정희 전 대통령은 엄청난 권력이 있었지만 자신 에게 날라오던 총알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블랙홀 폭발이론을 발표했던 스티븐 호킹 박사 엄청난 지식을 갖고있지만 자기몸 하나 제대로 가눌수가 없습니다 인간은 너무나 연약하죠 그래서 절대자가 필요한 것입니다
06/10/31 23:05
다시 말하지만 천국은 God과 대화하고 같이 행복을 누리는 공간이지 일반사람들이 현실세계에서 꿈꾸는 이상향이 아닙니다.
천국에 있으면 가장행복하긴 할테지만 그 행복은 현실세계처럼 게임하고, 섹스하고 도박, 마약 등에서 오는 쾌락이 아닙니다. 우주에서 가장멋지고 위대한 분과 영원히 대화하고 즐기는데서 오는 행복이죠. 지옥도 마찬가지로 고문실이아니라 단지 하나님이 없는 공간입니다. 현실세계랑 다를 것이 전혀 없습니다. 지옥은 God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스스로 택해서 가는 곳입니다. 그들에겍 천국에 갈 수 있는 기회, 선택을 죽은다음에 주어도 가지 않을것입니다. 왜냐하면 God과 대화한적도 없고 그를 싫어하고 증오하기때문이죠 아 그리고 현실세계에서 기독교 믿는다고 죄가 용서받고 무조건 천국가는게아닙니다. God을 알아야합니다. 현실세계는 천국에서의 생활을 준비하기위해 God을 이해하고 친해지고 신뢰하기 위한 훈련장일뿐입니다. God은 배제하고 지맘대로 지뜻대로 마음대로 죄짓고 살다가 죽기 직전에 용서를 비는 사람이 있다면 아마 천국에 가기 힘들겁니다.
06/10/31 23:09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미국이 지금 이렇게 강대국이 됀이유는 바로 미국을 처음으로 개척한 청교도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영국에서 종교적 탄압을 피해 미국으로 이주했고 거기서 맨 처음 교회 → 학교 → 자신의 집을 순서대로 건설할정도로 자신에 종교에 관한 절대적 관념이 있었죠 결국 200년뒤 지금에 미국은 강대국이 돼었죠 물론 욕은 많이 먹지만요 또 유대인을 생각해보면 유대인들은 하나님에게 선택받은 백성입니다 (성경에 나와있습니다)유대인들은 현재 어떤 분야에서도 빠지지 않는 지식인들이 많습니다 객관적인 자료을 말씀드리자면 노벨상 수상자중 약 1/3 이 유대인입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숭배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아랍국가중 제일 국력이 쎄죠 어쨋든 제일 성공한 민족이 유대인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는 이렇게 성공할수있는 이유는 모두다 절대적인 존재가 항상 존재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06/10/31 23:11
신은 절대적인 존재입니다
우리가 도자기을 만들었는데 도자기가 맘에 안들면 당연히 깨는건 만든사람 마음입니다 당연히 신도 자기가 만든 인간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죽이던 살리던 신에 고유에 권한이죠 신에 의해서 심판 받기싫다면 신에게 복종하던지 아니면 지옥에 가던지 둘중에 하나밖에없죠
06/10/31 23:18
기독교에서 전도을 계속하는 이유에 대해서 말씀들이면
첫번째로는 아직도 몇몇 국가에서는 기독교가 있는지 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기독교을 알리기 위함이죠 만약 그사람들이 기독교을 모르고 하나님에 심판을 받는다면 매우 억울하겠죠 그래서 하나님은 만인에게 하나님을 믿을 기회을 공통적으로 나눠주시고 심판하러 이땅에 오시겠죠 그리고 자신에 가족 친구을 자꾸 전도하려는 기독교인 입장은 이런것입니다 자기는 천국에 갔지만 지옥에 있는 가족,친구에 입장이 매우 불쌍하게 느껴질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열심히 교회을 다니게 하여 예수의 피로 죄사함을 믿게 하고 같이 천국가자는 마음이지요
06/10/31 23:23
천국이나 지옥에 가는것은 누구도 알수없습니다 God만 빼고요
교회을 껄렁껄렁 하게 다녔다고해서 천국 갈수있습니다 물론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지옥에 간다고 생각하지만 어쨋든 God 고유에 권한이니 우리가 태클걸수 없죠 천국이나 지옥가는것에도 예외는 분명히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서 적어봤습니다
06/10/31 23:51
전 무신론자도 아니고, 말하자면 종교무용론자-_-입니다만; 최근 리플들을 다신 기독교인분들께 몇가지 fact들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fact 1. 기독교 역시 전세계 존재하는 수십-수백개 종교중에 하나일 뿐이다. fact 2.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를 믿긴 하지만 그것이 '절대다수'는 아니다. (전세계인의 33%정도) fact 3. 그렇다고 기독교가 가장 역사가 오래된 종교인가? 그것도 아니다. fact 4. 아직 그 누구도 신의 존재를 증명한 적이 없다. 입니다. 개인의 신앙은 전적으로 개인에게 달렸고, 저 역시 그것을 존중합니다만, 이런 식의 설교는 교회 안에서 하시고 밖에서는 좀 자중하심이 어떨까요. 비종교인인 저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전혀 공감되지 않는 생각들을 강요하고 있는 것 같아서 그다지 보기에 좋지 않습니다.
06/10/31 23:55
그래서그대는/신이 그 자신의 창조물인 우리 인간을 멸망시키는 게 신의 의지에 의해 일어나는 것이라면... 인간으로써 그에 대해 대항하는것이 인간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신이 우리를 만들었다면야... 우리입장에서 고맙기는 하지만 만약 인류를 말살시키려 한다면 현재 인류가 할수있는 능력안에서 해볼 수 있는건 다해봐야죠...신이 시키면 죽고 신이 살리면 그 안에서 살고... 인간이 그렇게 하찮은 존재입니까???
06/11/01 00:04
NeverMind//인간이 대항할수 없으니 문제죠
성경에 창세기에는 어떤 일화가 있습니다 고대 바벨탑을 고대 사람들이 건설했죠 이유인즉 신이 있는곳까지 한번 가보자는것이였죠 결국 신은 그들을 건설을 못하게 만드셨죠 창세기 그 이전도 신은 인간들이 타락하자 홍수로 이 지구을 쓸어버리셨죠 어쩔수없습니다 어떻게 하던지 신을 뛰어넘을수가없죠 신은 창조자 이고 인간은 창조자에 평범한 소유물 뿐이죠 내가만든 로봇이 나에게 이렇게 말한다고 생각해보세요 "나는 너를 이길수 있어" 저같으면 그 로봇 그냥 깨 부시죠
06/11/01 00:07
baramgurm님// 인간이 무능력한것
미국이 강대국인것,유대인이 뛰어난것은 사실아닌가요? 저는 사실을 바탕으로 제 생각을 말한것뿐인데요
06/11/01 00:09
또 한가지더...기독교의 존재조차 모르는 나라들이라... 요즘같은 세상에 정말 극소수의 오지 사람들을 제외하고 십자가라는 기독교의 상징을 모르는사람 있을까요???뭐 있다 쳐도 그 사람들 나름대로 자신의 신념과 믿음이 있는데 그 곳에 굳이 들어가서 전도하고... 예전에는 전도라는 명목으로 몹쓸 짓도 많이 했죠??? 물론 아직 현대문물을 맛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현대 문물을 소개하고 봉사활동 한다는거야 좋은 거지만... 그런 좋은 일이 순수한 목적이 아니라는 것도 보기 싫고... 하여간 그렇습니다...
06/11/01 00:11
그래서그대는/미국이 강대국이고 유대인이 뛰어난것은 그들이 잘해서지... 기도 많이 해서가 아닙니다....그리고 미국과 유대인의 추악한면은 그럼 신이 허락한 것입니까??? 그렇다면 저는 그들의 신이 더 싫어 지는군요...
06/11/01 00:12
NeverMind님//
22 맥도날드의 노란 아치를 알고 있는 사람은 전 세계 인구의 88%. 크리스트교의 상징이 십자가라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은 54% 윗글은 유머게시판에 한 글을 따온것입니다 몇몇 나라에서는 기독교가 있는지 조차 모르죠 순수 목적을 벗어나지만 전도+봉사을 같이 함으로 기독교을 전파 하는것이죠
06/11/01 00:14
NeverMind님//신이 허락했다는 고는 볼수없죠
다만 미국사람들이 너무나 편한 생활을 하기때문에 타락했다고 하는것이죠 인간이란 너무나 간사하기때문에 자기가 원하는데로 된다면 은혜도 모르는 존재이니까요
06/11/01 00:18
역시 기독교 논쟁은 그저 끝이 없죠.. 기독교의 절대적 진리를 믿고 안믿고의 차이가 어마어마하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기독교 논리대로라면 현실 세계가 지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금 여기야 말로 GOD가 없는 세상 아닌가요.. 그리고 근래 수십년동안은 평화로웠지만, 인류 역사를 보면 정말 인간은 참혹하게 살아왔죠. 전쟁, 질병, 등등..
06/11/01 00:22
그래서그대는/이렇게 얘기가 진행되서는 뭐 서로 소모적이고 별로 좋을게 없을거 같습니다...
끝으로 말하고 싶은건... 저는 제 자신이 무신론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가끔은 아 이런 일은 뭔가 신이라는 존재가 뒤에서 조종하는것 같다 란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신이라는 존재가 있으면 하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개신교에서 말하는 신은 저에게 별로 신같지 않아 보이는 신이네요.... 친구따라 교회도 많이 가보고 교회다니고 독실한 신앙심을 가진 친구들도 많아서 절 전도 시키려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만... 제가 '기독교에서 말하는 예수란 존재는 저랑 안 맞네요... 뭐 절 지옥으로 보내든 말든 맘대로 하라고 하세요...진짜로 지옥으로 보낸다면야 그럼 그때 벌받던지 할게요...다음에 제가 맘에서 진짜 우러나오는 신앙심이 생긴다면 그때 한번 고려해보죠...'라는 식으로 애기 하면 그 분들도 할말 없어 하시더군요...
06/11/01 01:18
그래서그대는님// 제발 모든 논리를 God으로 귀결시키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토론'하자고 있는 글이지 선도라는 명목하에 자기 믿음을 '씨부렁'대라고 있는 글은 아닙니다.. 뭐 님이 쓰신 글이긴 합니다만... 그리고, 신의 축복 사례로 든 미국... 미국의 경제적 발전을 이념에 기인하는 바가 있다고 봤을때 청교도 정신은 분명히 상당한 영향을 끼쳤지만 그게 그 자체로 영향을 끼친 건 아닙니다. 그리고 청교도 정신은 인간이 만든 것이지 신이 만든 것이 아니지요. 성경에 '열심히 돈 벌어라'같은 구절은 없습니다. 칼뱅이 고대의 축재수단은 노예였지만 현대(그 당시의)는 노동이므로 열심히 일하는 것이 스스로를 돕는 길이다.. 라는 해석을 내놓아서 받아들여진 것이지요. 일본의 이시다 바이칸 사상과도 유사합니다. 그리고 이시다 바이칸 사상은 기독교와 '무관'하지요. 그리고 유대인은 유대교를 믿지 기독교를 믿지 않습니다. 은근슬쩍 좋아보이는 것만 끌어넣으시려면 이스라엘이라는 국가의 존재가 저지른 범죄와 그 대가를 아직 치루지 않은 사실도 집어넣어주시기 바랍니다. 아전인수 하지 마시고요... 그리고 유대인의 선민 사상은 기독교에서 완강히 배제된 사상입니다. 왜 기독교 논란에 그게 들어갑니까... '비논리적 골수 기독교도'라는 비난 아닌 비판은 이런 점에서 나오는 겁니다.
06/11/01 01:20
피지알을 2002년부터 계속 들어왔는데 종교, 정치, 남성/여성 차별..(흔히들 말하는 피지알 3대 떡밥..-_-;;)
치고는 상당히 준수한 댓글들이네요. 지금 다니는 학교가 미션스쿨이라 기독교 수업하나 듣는데 힘듭니다 -_-;; 안 믿는 사람한테 그 종교에 관해서 배우니 좀 그렇네요. 물론 비판을 하건 뭐를 하건 우선 그 종교를 알아야 하는거지만 약간 수업이 좀..; 아 그리고 제가 이때까지 가장 짜증나는건... 명동의 그 우리은행 앞쪽이었나요? 마이크들고 항상 계시는분.... 정말 시끄럽더군요.. 그리고 서울역이나 청량리역에도 많구요. 엠티간다고 청량리 역에 모여있었는데 계속 시끄럽게 마이크로 노래부르고... 요샌 잘 안보이는데 신촌에도 밤에 술먹고 그러다보면 노인, 아줌마, 어린아이까지 섞인 한 무리가 교회다녀라고 막 다니죠. 그리고 요샌 껌파는 할머니가 껌안사면 회개해라고 막 머라고 그래서... 하여튼 종교문제는 끝이 없네요.. (써놓고 보니 안 좋은 거만 적은거 같아서 죄송..;)
06/11/01 01:27
그래서그대는 님// 미국이나 이스라엘 예시는 부적절한다고 보여지네요.
다신교를 믿었던 로마 제국은 천년이나 지속했고, "God" 라는 컨셉이 없던 아시아나 아메리카 대륙의 찬란한 문명들도 그들 나름대로의 찬란한 문명을 꽃피웠습니다. (믿지 않았기 때문에 최후를 맞았다.. 라고 하시면 할말은 없습니다만) 오히려 로마 제국이 기독교를 인정한 이후 유럽은 추악함의 극치를 보여주며 국가들의 형성 이전까지 끊임 없는 소규모 전쟁과 피가 흐르죠. (교황청과 각 제국이나 나라간의 암투, 그리고 그로 인한 십자군의 타락 등은 이를 단면적으로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비잔틴 제국을 공격했던 십자군은 이루 말할 수도 없는 야만적인 행위였죠.) 또한 이스라엘의 건국 자체가 불러일으킨 팔레스타인 인의 피와 눈물은 단순히 팔레스타인 인들이 신을 거부했기 때문이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잔인하고 불평등하며 비합리적입니다. 미국 역시 오늘날의 미국이 되기 위해 진행해온 수많은 비인간적인 인디언 학살과 명분 없는 전쟁들과 침공들도 존재했고요. 종교는 종교일 뿐 역사나, 한 문명이나 나라의 흥망성쇠와 결부시키는건 여러 사람들의 노고와 업적을 부정하고, 역사 자체도 부정하는 게 되지 않을까요.
06/11/01 01:31
그리고 비기독교인 입장에서 기독교가 지탄의 대상이 되는 이유는 기독교를 믿지 않는 타종교인들을 배척하기 때문입니다. 기독교를 믿는 자는 천국에 가고, 믿지 않는 자는 지옥에 간다 라는 명제는 어쩔 수 없이 반감을 일으킬 수 밖에 없고, 그로 인해 반감을 표시하더라도 그건 저 교리를 주장하시는 분들이 어쩔 수 없이 이해하시는게 맞다고 봅니다.
06/11/01 02:05
이거 잘 나가다가 샛길로 샛네요... ㅡㅡ;;
미국의 예는 정말 말도 안되네요. '아전인수','원인오판의오류'의 전형적인 예.... 미국이 청교도의 백인때문에 발전했다... 근데 어쩌죠? 님같은 주장을 한 미국학자 헌팅턴이 이런말을 했죠 "현재 미국이 처한 최대의 위기는 라틴아메리카에서 유입되는 기하급수적인 이민자로부터 기인한다" 근데 이말이 미국학계에서 다굴(?)당하고 있죠. 왜냐하면 미국의 정통성은 기독교 공인전의 로마제국처럼 모든 피부색깔의 시민을 포용하는 다원주의에 있고, 이런 헌팅턴의 말은 WASP(백인-앵글로색슨-개신교도)가 미국의 정통이며 그외의 것은 미국인이 아니라는 인종차별적인 발언이기 때문입니다. 님의 의견은 지금 미국에서도 씨알도 안먹히는 소리란 말입니다. 자유의 여신상에 머라고 적혀있는지 찾아보세요. 유대인이 노벨상의 1/3이라.... 중요한건 정작 노벨상을 받은 그들은 유대인의 아이덴디티를 가지고 있지 않는거죠.-_-;; 세월이 흘러흘러 한국계미국인 7세가 물리학노벨상을 받으면 그게 우리나라때문입니까? 유대인이 뛰어난 인물이 많은 이유는 도올 김용옥선생이 말씀하셨듯이 유일신의 유대교와 집밖 사회의 가치관의 차이로 인한 자아의 혼란및 자아정체성 확립으로 어렸을때부터 수많은 철학적사고를 하는것(유대인의 뛰어난 민족지도자들은 유대교를 적극옹호하거나 아니면 심하게 까는 것으로 두각을 나타내죠), 그리고 유대인이 중세부터 근세까지 유럽의 경제권을 쥐고 있어서 어느나라에서나 중상위계층이었고 고등교육을 받았기 때문입니다.(베니스의 상인, 워털루전쟁과 수에즈운하사건의 로스차일드가문의 예만 보더라도 유대인이 얼마나 재화에 밝으며 또한 다른민족들이 그들을 증오했는지 알수 있습니다) 그리고 유대인이 님이 생각하는 백인-청교도인만 있는게 아니라 아리비아계 유대인,세파라딤과 독일계 유대인,아슈케나짐으로 나누고 심지어 현재는 라틴계 유대인까지 있습니다.이건 어떻게 설명하실건가요? 제발 종교는 그 자체의 교리와 믿음으로 말씀하세요. 종교가 정치,경제,사회 논리에 개입하면 그 어느것보다 추해지고 억지가 된다는건 굳이 지금의 예 뿐만 아니라 수많은 역사적 사실이 증명해 줍니다.
06/11/01 02:29
그래서그대는 //
전형적으로 종교에 맹신하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싫어하는 논리를 펴고 계시는군요. 잘되면 다 god 덕분이고, 잘 안되면 다 god를 믿지 않아서라니 .. 위에 어느분도 지적하셨듯이, 고작 50년정도 강대국 위치를 차지하고있는 미국이 다 god 덕분이라면 과거 천년가까이 영화를 누렸던 로마제국은 뭡니까 ?
06/11/01 02:34
게다가 유대인 노벨상 수상자는 대부분 경제, 과학쪽 수상자이고 노벨 평화상 수상자중 유대인의 비율은 극히 낮습니다.
그래서 그대는 님 논리대로 유대인이 god에게 선택받은 민족이라 그렇게 두각을 나타낸다면 경제같은 학문보다 평화상 수상자가 많아야 정상 아닌가요?
06/11/01 03:00
토론을 지켜보면서 몰랐던 것도 알게 되고, 역시나 예상했던 개신교 분들의 모습도 보게 되고 재밌었는데, 위에 태엽시계불태우자, 그래서그대는 두 분의 더블 콤보는 후덜덜하네요.
06/11/01 03:23
그래서그대는님// 다른 사람들이 원치않은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선교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는 사람들에게 개신교가 우선적으로 어떻게 존중받아야 될까요? ^^; 오히려 개신교의 핵심인 성서을 따른다면 이렇게 나오고 있는 다른 생각들을 먼저 존중해야 되지 않을까요? 상대방이 틀렸다고 이야기하기 전에...
참고로 저는 개신교인입니다...
06/11/01 05:05
그냥 지나가다 잡담 한마디 던집니다. (분위기 전환용 ^^)
작년에 아는 분 초대를 받아서 간 집에서 중국인과 이야기를 나눌 일이 있었습니다. 지금 미국에서 한국 전쟁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분이시죠. 한국 전쟁에 대한 독특한 시선 하나를 소개하시더군요. 먼저 중국 입장에서 한국 전쟁하면 떠오르는 것, 한국 전쟁의 가장 큰 결과물은 마오저뚱(모택동)의 유일한 아들의 사망입니다. 한국 전쟁에 참전한 모택동의 독자가 전쟁 중에 사망하게 됩니다. 모를 일이지만 아마 죽지 않았다면 중국도 김일성 김정일 부자 처럼 부자 세습이 일어났을지도 모를 일이죠. 그리고 하나가 기독교에 관한 것입니다. 원래 미국은 참전에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그때 미국의 기독인들이 한국전쟁 참전을 통하여 기독교를 전도하자는 의견이 개진되었고 많은 기독인들이 전쟁에 참여하고 또 전도를 하였다는군요. 그리고 전쟁 직후에도 지속적으로 전도가 이루어지고요. 따라서 미국의 기독인들이 한국의 전쟁후 재개발 하는데 많은 영향을 주고 또 한국의 기독인들이 미국인의 도움으로 크게 성공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결국 한국 전쟁이 한국의 기독교가 성장하는 하나의 발판이 되었다고 보는거죠. 그리고 많은 기독인들이 전쟁 후에 정치, 경제 각 분야의 중요 위치를 차지하게 되는 계기도 되었고요. 참 재밌는 해석이더군요. 모르던 전혀 새로운 사실을 알게되니 재밌더라고요. ^^
06/11/01 06:28
나다짱이뽀//진정 기독교가 말하듯이 하느님이 계시고 우리가 하늘의 은총아래 살고있다면 굳이 자기 교회오라고 난리 치지 않아도 알아서 그길을 걷지 않을까요? <--- 맞는말입니다. 허나 인간에게는 자유의지를 허락해주셨답니다. 믿던 안믿던 만약 신이 우리를 무조건 자기를 믿게끔 만들어놓았다면
그건 로봇이겠죠?
06/11/01 07:03
유태인에서 gg...
그래서그대는님 논리대로 "같은" 신을 믿는 많은 유럽나라들이나 생각있는 미국인들이 이스라엘을 욕하고 유태인들을 싫어하는 이유는 뭐죠?
06/11/01 09:46
냠냠^^*님/ 그것역시 그 교수님이 하셨던 말씀 이신데
성경 구결중에 어떤구절에서(어느것인지는 잘;;)해석이 갈라져서(천주교는 종교회의에서 정하니까 종파가 갈라질 이유가 없지요)종파가 생겼다고 하더군요. 화염투척사님/ 저도 어의가 없군요. 사찰이 무너지라니 '니미'츠급같은 사람들 같으니라고 그런마음이면 사찰 무너뜨리기 전에 지들 교회나 무너져 버려라!!!!
06/11/01 11:12
죄송하지만 미국에서도 예전부터 기독교 중 최대 교파는 로마 가톨릭었습니다. 원래 영국인들도 가톨릭을 꽤 믿었으며, 여기에 고지 독일인들 19세기 내내 폭발적으로 이민 했던 아일랜드인, 이탈리아 인, 폴란드 인을 생각했을 때 미국이 순수 개신교 국가라고는 이미 100년전 부터 할 수 없었습니다. 하긴 애시당초 건국의 중심중 하나를 필그림스 파더라고 하지만 실재 미국건국에 중심적이었던 해밀턴이나 매디슨, 재퍼슨은 종교인이라기 보다는 계몽주의자였고 여기에 사상적 기반 중 하나였던 토마스 패인은 기독교는 사기라고 공공연하게 외치고 돌아다녔으니 개신교 국가로 미국을 새울일도 없었죠. 물론 가장 신교가 많긴 합니다만 그것도 건 전통적인 장로교 부터 몰몬교, 여호와의 증인 같은거 다 합쳐야 많다는 이야기죠. 그리고 현재는 히스패닉계열을 폭발적인 이민을 봐서는 이것마져 위태로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미국 같은 선진국에서는 이미 종교는 부차적인 것이니까요.
제 생각에는 선진국 들 심지어 우리나라까지 사람들이 가장 거부감 없이 열성적으로 믿는 종교는 과학입니다. 사실 우리가 과학에 대한 엄청난 지식이 없다면 과학적 사실에 대한 믿음도 사실 예전에 중세인들이 믿던 종교와 그리 다를게 없습니다. 특히 별로 인간은 역사를 봐도 이성적이지도 않는 것 같은데, 이성에 대한 광신적으로 믿고 있고요. 특히 별 쓸데없는 장수와 건강에 대한 과학기사를 보며 반응하는 사람들을 보며 이건 지식이 아닌 믿음으로 밖에 보이지 않을 지경이고요.(물론 어처구니 없다고 비웃는 분도 계시겠지만) 사실 위의 기독교 문제 중 일부도 그런 거 같습니다. 특히 불신 지옥 이야기같은 이야기 말이죠. 이런 이야기는 과학적이고 이성적인 신념 체계를 가지고 있는 현대 인들에게 종교적 신화적 신념 체계는 너무나 오류 투성이에 비과학적이죠. 그리나 우리나라는 약간 다른 것 같아요. 시사저널에 따르면 실재로 우리나라의 종교인 수는 증가 중이니까요. 이미 비종교인은 우리나라에서 소수입니다. 또한 기독교에 대한 반감이 이성이나 과학적인 사고에 비롯된게 아니라고 느껴지는 이유는 실재로 기독교 중 최대교파인 로마 가톨릭은 10년동안 2배 증가 했습니다는데 있습니다. 한마디로 기독교 중 개신교만 감소한 거죠. 제 생각에는 개신교의 실패는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중심이 되어야할 대형교회에서 너무 돈만 밝히며 이 때문에 이미지 전쟁에서 실패한 거죠.
06/11/01 11:45
기독교 비판 하는 사람들은 보통은 인본주의를 생각하시는 사람들이더군요
윗에 여러분들이 말씀했지만 기독교 논리 폐쇄적입니다 열린 마인드가 각광받는 현재 사회선 욕을 먹는 부분이죠 그걸 유일신을 바탕으로 세워진 종교가 받아들인 순 없을 것입니다 사람 중심 사고를 하는 사람들과는 관점이 차이 날수 밖에 없고 그걸 억지로 고칠려고 하면 오히려 역효과 나겠죠 기독교가 욕먹을 일은 많습니다 세습문제, 큰 교회의 병폐등등 하지만 이런건 다른 종교에도 나오는 문제 아닌가요? 조계종(불교를 예를 들어 죄송하지만)도 예전에 무슨 총무 자리 놓고 싸워서 전경까지 출동했던걸로 기억합니다 다른 종교도 마찬가지고요 그런것의 문제점은 다 구성원이 사람 때문이죠 제가 들어본 그나마 정통 종교들 중 어떤 곳도 사람 보고 종교 믿으란 데는 못봤습니다(부처나 예수를 사람이라고 하면 할말없습니다) 한 명이 절 무너졌으면 좋겠다고 했다고요? 그 한명이 기독교를 대표하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주위에 분명 기독교임을 알리면서 오히려 그러하지 않은 사람 보다 못한 혹은 짐승보다 못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분명 기독교 입장선 부끄러운 모습 입니다 하지만 더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그리고 제가 알기론 기독교가 제일 사회사업을 많이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실보단 득이 많다는 겁니다 댓글들 보면 기독교인으로써 모범을 못보인 사람들의 행동중 정말 유치한 행동 했다고 비판하시는 분들 있으신데 전 그게 정당한 비판 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면 세상에 남는 종교는 없을것입니다 성급한 일반일지는 모르지만 게임 하다가 욕하는 사람들 가끔 봅니다 그런식이면 게임은 '게임'이 아니라 '개(犬)임'일 것입니다 사람이라고 해서 면죄부를 주자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나쁜면만 보자고 하면 끝도 없을 것입니다 좋은 쪽도 봐주시면 알될까요? 뱀다리 : 그리고 제 경험이긴 하지만 제가 거리다니면서 열성적으로 믿으라고 하는 사람들(설문 조사를 가장한 표고등) 거의 다가 이단 이었습니다 모 안 믿는 사람한테는 그게 다 기독교로 보였겠지만요
06/11/01 11:47
개신교는 본인들이 전투적이 배척적인 것을 인정합니다. 일반적으로 개신교에서 제일 두려워하는 것은 인본주의입니다. 인본주의는 인간중심이 되는 거죠...즉 다른 종교를 인정하고 화합으로 가자도 인본주의의 한 형태입니다. 믿음이 있으면 교회를 다니지 않아도 된다 이런 등등은 모두 인본주의에서 나온 것이며, 개신교에서 피해야할 것으로 잡습니다.
그래서 나온것이 복음주의입니다. 성경에 나온 복음만이 진리며 인간이 우선될 수는 없다... 여튼... 개신교이면서도 타 종교를 인정하느니 등등 말을 한다면 개신교 외의 다른 사회생활에서는 열려보이는 사람으로 통할 것이나 교회내에서는 비판의 대상이 됩니다. 몇몇 글을 보니 본인이 개신교입니다만 저는 인정합니다 라고 하는 분들이 있으나 이런 분들은 교회에서 비판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궁극적으로 말하자면 개신교 아닌 사람들이 예수를 위대한 인간이다라는 말에 그래 그렇게 생각해도 돼..하는 분들은 그렇게 생각하는 것조차 지옥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 교회의 논리라는 것을 모르고 하는 소리가 될 겁니다. 물론 사회생활을 할때는 생각이 열린 사람으로 인정되겠지만요 궁극적으로 개신교에서는 예수가 하느님이냐.. 본인이 신이라 믿는 돈 사람이냐를 묻는 것이라 하겠죠.... 이 물음에는 다른 종교를 인정한다느니 등등의 말은 그 답이 될 수 없습니다.
06/11/01 12:58
개신교인입니다.
20대 청년들을 가르치는 위치에 있습니다. 이런 토론이 이루어지는 줄 모르다가 오늘 보게 되었습니다. 비교적 온화한 분위기로 대화가 오고가는 것 같아, PgR의 역량이 느껴집니다. 댓글들을 거의 다 읽으면서 느낀 점을 몇 가지 적자면...(아마 주로 댓글 다신 분들 중 기독교인들을 대상으로 한 것일 겁니다.) 1. 교리적인, 종교 내적인 부분에 대한 토론은 무의미하다는 것입니다.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은 판단의 전제 자체가 다르니까요. 위의 레지엔님께서 기독교가 현대 사회에서 선이냐 악이냐에 대한 질문을 제기하셨는데, 기독교인들은 기독교의 관점에서 현대 사회의 흐름이 선이냐 악이냐에 더 관심이 있을 겁니다. 공리주의적 관점은 기독교인들에게 큰 관심사가 아니니까요. 이것은 기독교인들에게도 같이 드리는 말씀입니다. 여러분이 말하고 싶은 '복음'은 전하는 대상이지, 설득 혹은 강요할 대상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설득 혹은 논리를 통해서 기독교 교리를 변호할 수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신약성경의 상당부분을 여러분이 오해하고 있는 것이라고 감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사도 바울도 교리에 대한 설득 및 토론의 무익함에 대해서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2. 그리고 우리 기독교인들... 인정할 건 인정합시다. 기독교의 역사, 현대 한국 사회 개신교회들의 폐해, 타인의 필요와 감정을 고려하지 않은 전도 방식(요즘 양식있는 분들 중에 이러한 전도법을 '생쌀 전도'라고 부르는 분들이 있습니다. 참으로 재미있고도 적절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대편을 생각하지 않은 채 맛없는 생쌀을 먹으라고 강요한다는 것이지요.) 성경이 무엇보다 귀한 가치라고 선언한 '아가페'에 대한 깊은 관심과 실천보다 현대 한국 교회들이 다른 것에 더 많은 관심을 쏟고 노력해 왔음은 인정해야 할 겁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것들 중 특히 한국 교회의 잘못들은 변호해야 할 무엇이 아니라 인정하고 가슴아파하고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할 부분입니다. 만약 이런 부분들 때문에 교회에 반감을 가진 분들을 보신다면, 변호하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교회의 그런 점을 인정하시고 유감을 표하시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성경적으로 얘기하자면, global church는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일컬어 집니다. 성경에서는 몸의 일부가 하는 일이 몸의 다른 부분과 관계가 없을 수 없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교회의 일부에서나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이다.'라는 변호는 제 생각에는 별로 성경적인 것 같지 않습니다. 그러한 행동을 하는 교회 역시 한 몸된 교회이니까요. 그 사람들과 여러분을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습니다. 점심시간이 끝나가네요... 나중에 좀 더 이야기를 적도록 하겠습니다.
06/11/01 14:17
기독교도들의 행각을 기독교의 잘못이라고 비판할 생각은 없습니다. 분명히 같은 기독교인이지만 누구는 오늘도 강남역에서 확성기들고 소음공해 일으키고 있고, 누구는 그걸 보면서 '저런 미*...'이라고 하더군요.(오늘 겪은 일입니다 같이 있던 친구가 개신교도입니다)
단지, 기독교의 본질적인 성향이 '타협을 거부하는 일신교'라는 것이고, 이것을 부정하면 기독교는 존재할 수가 없는데, 이 성향이 현대 사회에 있어서 악덕으로 규정될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한국 사회로만 한정지어서 이야기하겠습니다만, 이 나라는 기독교인들의 신국도 아니고 상호간에 피해를 주지 않는 이상 어떠한 종교나 신념을 가져도 그것을 근거로 배척당하거나 혹은 차별받아서는 안될 것을 천명한 국가입니다. 하지만 기독교는 그 가르침에 충실하면 충실할수록 타 종교에 대해서 피해를 주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예컨대, 불교의 경우(불교가 기독교에 비해서 우월하다거나 사회적으로 문제를 덜 일으킨다는 것이 아니라 말그대로 '본질적인 성향'에 대한 차이를 보이기 위해 든 예일뿐입니다) 그 본질적인 성향에 '선교'라는 부분이 없습니다. 한국의 불교는 많이 변형된 형태이긴 하지만 어쨌건 불교란 자기 수양이 주목적이자 완성인 종교이고, 그 시조로 알려진 석가모니 역시 유랑을 했을지언정 기독교에서 보이듯 적극적 선교활동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시조인 예수부터 시작해서 엄밀한 의미의 기독교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 바오로에 이르기까지, 모두 프로 선교사입니다. 구약과 신약의 차이 중 하나는, 신약의 '위대한 인물'은 대부분 싫다는 사람 앉혀놓고 설득해서 '주님의 품으로 돌아오게 한' 사람들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오늘날 수많은 기독교인들은 그 '위대한 분들'처럼 되려는 이상을 가지지 않을 수가 없지요(그게 롤 모델이니까요). 예전의 대광고 사건(학생회장이 학교의 종교수업을 거부하고 1인시위를 했던...)에서 학교측이 학생을 회유하기 위해 했던 말 중 하나가 '이게 나쁜 말도 아닌데 그냥 한 번 들어보면서 공부하는 게 어떻겠느냐 그게 교칙이니까...' 라는 겁니다. 하지만 그 교리는 당신들 - 기독교인에게는 좋은 말씀일지 모르지만 그 외의 다른 사람들에게는 보편적 가치라고는 눈씻고 찾아봐도 없는 소음일 수 있습니다. 혹은, 저 같은 기독교도 출신 안티(천주교였습니다)에게는 '그게 성경말씀이라고 하는데 결국 당신의 해석이고 당신 뜻에 맞는 구절만 ctrl+x->v 한 거 아니냐' 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의 종교의 자유(이것은 종교를 가지지 않을 자유도 포함하는 말이라고 알고 있습니다)가 단체의 선교의 자유보다 우선하므로, 듣기 싫으면 듣지 않아도 될 권리가 더 존중받아야 함은 자명합니다. 기독교가 전도의 종교에서 자기 수양의 종교로 바뀌지 않는한, 기독교는 (다문화 포용을 전제로 한) 현대 사회에서 용납할 수 없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지도 모릅니다. 천주교가 개신교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좋은 이미지인 이유 중 하나가, 천주교는 불특정 다수에 대한 전도를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그러한 형태의 선교를 하지 않는다는 부분도 있습니다.(일종의 반사이익이죠)
06/11/01 15:40
한국에 들어온 크리스트교에 대한 문제는 매우 많은 편입니다.
어쩐지 한국에서는 모든 종교가 약간 변질이 된다고들 하죠. 불교 같은 경우에도 고려 말기엔 변질되어 개혁의 대상이 되었고 성리학도 본래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변질되어 조선후기를 망친 원흉으로 지목받고 있죠. 크리스트교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실 변질이 굉장히 심한 편입니다. 카톨릭 같은 경우에는 교리가 일치화가 되어있고, 모든 면에서 질서적입니다. 그러나 너무 보수적 색채를 띈다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우리사회에서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프로테스탄트는 카톨릭보다도 어떻게 보면 더 보수적인 종교입니다. 크리스트교의 처음으로 돌아가자는 이미지가 강하게 자리잡고 있죠. 그러나 한국에서는 오로지 돈벌이다 뭐다에 이용해먹는 종교가 되어버렸습니다. 일치화된 교리도 없어 교단별로 다른게 넘쳐나고... 전체적으로 크리스트교인들의 생각의 변화가 필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한국사회는 종교 아니면 못사는 사회이긴 하지만, 역시 종교가 없는 사람들도 꽤 많은 편입니다. 이게 한국사회의 양면성이라 생각합니다. 옆나라 일본과는 조금 차원이 다르죠. 옆나라 일본은 종교에 대한 관념이 별로 없어서 믿는 사람도 별로 없고 그래서 그 사람들이 어떻게 믿던지 말던지 관심 자체도 적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전국민의 60%이상이 종교의 귀의했으면서도 국교를 정하지 않은 나라입니다. 아니 국교를 정할 수가 없죠. 전 국민의 약 35%정도가 크리스트교 전국민의 약 25%정도가 불교죠. 그리고 나머지 국민들은 종교란 필요 없다고 하면서 종교에 대해 안 좋은 감정은 갖는 극단적인 무신론자죠. 결국 우리나라의 민족성이 종교를 너무 배타적으로 키워버렸고 또 우리나라의 민족성이 그 종교에 대한 안 좋은 감정을 가지게 된 원인이라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국민성이 쉽게 바뀌는 것이 아니므로 일부 프로테스탄트에서 저지르고 있는 상식적으로 이해 안될 일에 대해선 충분히 모든 프로테스탄트에서 남의 일이라 넘겨짚지 말고 관리를 충실히 해야 합니다. 아무튼 종교문제 가지고 이리저리 난리 치는 나라도 우리나라 밖에 없습니다. 그만큼 종교도 많이 믿으면서도 극단적으로 안 믿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생길 수 밖에 없는 분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세계에서 이런 종교구성 가진 국가는 눈 씻고 찾아봐도 힘듭니다. 문제의 본질은 종교에 대한 생각의 차이에서 가져온다고 봅니다. 저희 집 같은 경우엔 친척집의 말도 안되는 행동으로 인해 프로테스탄트에 대해 매우 불쾌한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에 비해 카톨릭은 별로 심한 감정은 없습니다. 저 자체가 카톨릭병원인 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말이죠.
06/11/01 18:45
우리 나라는 종교의 자유가 있고 (요즘도 국교를 정한 나라가 있나요?), 드물게도 종교간 분쟁이 거의 없는 나라입니다. 종교, 아니 종파의 차이 때문에 나라가 나뉜 경우도 있는 것을 보면 우리 나라의 종교인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모범(?)이 될 만 합니다. 징병제 거부에 대한 사회의 시선을 보면 잘 알 수 있듯이, 국가보다 종교를 앞세웠다간 살아남기 힘들었다는 이유도 있겠습니다.
종교, 특히 기독교, 특별히 개신교를 싫어하는 분들 중에서 무분별한 전도 활동이 싫다는 분에게 종교인들은 (인간적인) 잘못을 인정해야 할 것입니다. 방법을 바꿔야겠죠. 그렇지만 다원성이 부족해서 싫다, 교회가 너무 커서 싫다, 교리가 서로 달라서 싫다, 내가 안좋은 기억이 있어서 싫다... 싫어하는 거야 어쩔 수 없지만 종교 자체를 부정하신다면 이거 뭐 무서워서 종교 믿겠습니까? 유일신을 믿는다고, 집단이 커진다고, 경전의 해석이 다르다고, 구성원들이 (교리와 상관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고 현대사회가 그 "종교"를 금지할 건 없잖습니까? 그리고 "자기 수양의 종교"란 얘긴 종교에서 알맹이(인격적인 신)를 쏙 빼버리란 얘긴데... 종교적인 믿음(태양이 지구를 돈다는 것 말고...)이 진리인지 거짓인지는 우리 사회에서 개인의 문제라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이 토론이 종교적인 믿음에 대한 것이 아니라, 사회 현상(교회, 종교인, 종교간 갈등 등)에 대한 것이 되기를 바랍니다. 덧붙여, 종교가 사회나 국가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지 아닌지는 쉽게 측정할 수 없다고 봅니다. 종교 그 자체가 사회로부터 분리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효율성을 중시하는 군이 종교활동을 거의 의무화한다는 사실에서 긍정적인 면이 조금은 더 많지 않겠나 추측합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생각)
06/11/01 22:48
slowtime님// 종교적인 믿음이 개인, 혹은 그 종교를 같이 믿는(가치관을 공유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만 영향을 끼친다면 상관없겠습니다만, 기독교는 본질적으로 '타인의 생각을 기독교적 마인드로 바꿔야만 하는' 종교입니다. 태생 자체가 형이상학적 폭력을 할 수 밖에 없는 종교지요. 이 부분을 거세하지 않으면 현대적으로 변모할 수 없는데, 반면에 이 부분이 근간이 되므로 없어지면 더이상 그 종교라고 부를 수 없는 신흥종교가 된다는게 기독교의 딜레마입니다.
결국 대안은? '한국의' 카톨릭에서 개신교는 배워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교리 자체의 수정이 아니라 교회 정책의 수정으로 최대한 눈에 띄지 않는 방법으로 자신들의 믿음을 영위해야겠지요. 선교 목적이 다분한 봉사활동도 하지말고, 당연히 불특정 다수 대상으로의 선교도 하지 말고...... 뭐 덧붙이자면 미션계 스쿨에서의 다분히 종교지상주의적 행태(종교수업이나 방송 등등...)도 포기하고... 그 정도는 해야되지 않겠습니까. 개인 차원에서의 선교는 막을 수도 없고, 막을 이유도 없습니다. 내 친구가 같이 교회가자는거 '이뭐병..' 이럴 수도 없는 거고, 그럴 이유도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자고 있는데 벨 누르거나, 사람많은 곳에서 자신들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말을 지껄이거나(개인적인 느낌이지만, 그런 선교하시는 분과 말다툼을 꽤나 해봤는데 단 한 명도 교회사나 성경에 대해 숙지하고 계신 분이 없더군요) 하는 것은 엄연히 폭력이고 가해행위입니다. 교리를 못바꾸겠다면 교회정책이라도 바꿔서 그러한 부분을 제거하는 게 안티의 바람입니다.
06/11/01 22:49
slowtime님//수많은 댓글 중에 님께서 다신 댓글 본문에 관한 내용은
거의 없지않나요? 다원성이 부족,교회비대화,교리의이질화,안좋은기억, 이런걸로 전체를 덮으려하지 마십시오.이런 문제점은 어느 종교에나 다 찾아볼수있는 극히 일부분입니다.하지만 유독 기독교는 이런 일부 를 제외하고도 너무 너무 많은 부정적 측면이 있습니다. 기독교의 마인드에서 대한민국에 종교의 자유가 있던가요? 기독교 아니면 이단이고 사이비 집단인데..어찌 딴 종교를 믿을 수 있단 말입니까? 우리나라에는 기독교를 믿을 수 있는 자유가 있다 가 더 적절한 표현이 아닐까합니다. 정말 재수없죠.
06/11/02 12:58
레지엔님// 말씀하신 "기독교의 딜레마"라는 지적에 동의합니다. 그렇지만 한국의 카톨릭도 선교 또는 선교적 봉사, 미션 스쿨 운영 등을 합니다. 폭력적인 전도 행위라는 부분(저도 어떤 사람들이 그러는지 좀 궁금합니다)을 제외하면 기독교의 딜레마는 너무 본질적인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해결하기 어려울 듯...
NKOTB님// "기독교의 너무 너무 많은 부정적 측면"이 다른 종교를 부정하는 교리를 말하는 것입니까? 기독교 아니면 지옥 간다는 주장을 얘기하는 것이라면 그렇게 기분 나빠하실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지옥", "사이비", "이단"이란 말의 어감이 나빠서 그렇지 비기독교인의 관점에서는 다 별 것 아닌 얘기입니다. 사실 기독교인들의 언어 생활에는 문제가 좀 있죠.
06/11/02 15:12
slowtime님// 카톨릭의 선교의 경우 개신교처럼 잡음을 덜 일으킵니다. 언론통제를 잘하는 건지 선교를 덜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미션 스쿨 운영에 있어서도 몇 년 전 서강대를 제외하면(이건 총장이 카톨릭까라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특별히 문제될 게 없었고, 카톨릭의 선교 목적성 봉사 역시 꽃동네 등의 자체 시설에 국한되어 있다는 게 역시 덜 주목받는 이유라고 생각됩니다. (좀 적나라하게 표현하자면, 일부 교회는 낄 데 못 낄 데 안 가리고 쑤시고 들어간다는 느낌이 굉장히 강합니다) 그 외에 사회적 이슈 - 특히 도덕적인 부분이나 종교적인 부분이 걸리는 이슈에 있어서도 카톨릭은 적당히 얼버무리거나 입 닫고 지나가는데 능하지요. '다빈치 코드'로 한참 시끄러울 때, 해외에서는 카톨릭 보수파가 길길이 날뛰면서 금서라느니 어쩌느니 하는 중세시대로 돌아가자 수준의 발언을 해댔지만 한국에서는 조용히 있었지요. 반면에 이상한 개신교 단체에서 시위한다느니 어쩐다느니 이야기 해서 욕먹고... 현실 세계에 있어서도, 개신교쪽은 이명박의 서울을 통째로 봉헌해버리는 짓거리를 해서 천국행 티켓을 끊었지만, 카톨릭에서는 그런 이슈를 만들지 않았다는 점도 상대적으로 교회정책이 현명했다는 근거가 되지 않을까요. 물론 개신교회가 천주교회에 비해서 대부분 재정적 기반이 덜 탄탄하기도 하고 말하자면 신생기업이나 마찬가지이므로(이름값이 확고히 굳어진 몇 군데 교회 제외) 최대한 자신들을 홍보하고 색깔을 굳혀서 잘 팔아먹어야 한다는 건 압니다만, 정도의 문제지요. 이제 갓 데뷔한 배우가 주목 좀 받겠다고 누드사진을 찍고(예술적 목적이 배제된) 그것도 모자라서 일본 건너가서 포르노 찍는 수준이라고 보입니다. 지금 많은 교회들은 조용히 있어서 이미지 쇄신을 해도 모자랄 판에 노이즈 마케팅을 하고 있으니... 그래서 심히 맘에 안든다는 겁니다.
06/11/02 15:49
레지엔님// 교회가 하는 일이 포르노 찍는 수준과는 다르니까 너무 걱정마시고 그냥 지켜보시면 어떨까요? 우리 나라 개신교 신도가 조금이나마 줄었다는 통계도 있던데, 나쁜 이미지가 쌓이다 보면 언젠가는 망하거나 좋은 것만 남겠지요. 물론 타인에게 불편을 주는 행동은 법대로 처벌하면 되구요. 아, 이명박 전 시장은 서울을 통째로 봉헌해 버렸는데, 아직도 유력한 대선 후보더군요. 국민들은 대체 뭘 원하는건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06/11/02 15:55
먼저, 저는 개신교인... 정확하게는 장로교 신자임을 밝힙니다.
우리나라에서 개신교인들이 욕을 먹는 이유도 따지고 보면 성경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데서 일어납니다. 무슬림처럼 '한손엔 칼, 한손엔 성경'이라고 성경에서 가르치는 것도 아니고, 자신이 다니는 교회를 열심히 섬기라는 거지, 자신이 다니는 교회로 사람들을 끌어들이라는 것도 역시나 아니죠. 우리나라 개신교인들은 '부흥'이라는 말을 무척 좋아합니다. 뭐, 저역시 그렇습니다만, '부흥'이란 'Revival'입니다. 새롭게 되는거지,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서 양적인 성장을 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많은 개신교인들이 '부흥 = 양적인 성장'이라고 철떡같이 믿고 있거든요. 성경말씀을 약간 인용해서, 교인들이 그렇게 원하는 '부흥'의 본질을 언급하면... 성경에 나온 '부흥'이 일어난 상황이 잘 나온 부분이 바로 '사도행전'인데, 예수님이 부활, 승천하신 이후의 사도들의 행동이 잘 나와있는 책이죠. 그래서 영어 제목도 'Acts'입니다. "저희가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전혀 힘쓰니라" (사도행전 2:42) -> 서로 교제하고, 먹을 것을 나누고(즉, 교회 내의 어려운 사람들을 도왔다는 얘기죠), 기도하기에 힘썼다고 합니다. 간혹 전도하라니까 나가서 하긴 하는데, 교회 안에서의 교제나, 기도 등을 통한 자신의 발전은 등한시하고 '실적'에만 매달리는 교인들... 많습니다 - -;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인하여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사도행전 4: 43) -> 여기서 두려워한다는 말은 약간 오역인데... '경외하다, 경배하다' 쪽이 맞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했다는 것이고, 하나님의 존재 앞에서 당당할 수 있도록 최대한 올바르게 살려고 노력했다는 뜻도 됩니다. '기사와 표적'은 말하자면 기적입니다. 사실, 동네 무당들만 해도 사람들이 보기에 눈이 휘둥그레질만한 희안한 일들을 하곤 하죠, 푸닥거리할때 작두를 타는 모습이라던지... 말하자면 그런거요. 스스로 가장 위대한 신을 섬긴다면서, 동네 무당들만도 못한 능력들을 가지고 있으니 누가 기독교를 믿습니까? 비 기독교 커뮤니티에서 이렇게 얘기 해도 돼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영적인 능력을 발휘 못하는 종교는 종교가 아니죠. 그냥 말장난을 늘어놓는 궤변가들에 지나지 않는겁니다.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고" (사도행전 4: 44 -45) -> 이 구절을 가지고 공산주의의 시초는 기독교였다고 말하는 분들도 계십니다만... 중요한건 그게 아니고, 서로 나누었다는 말이죠. 교회 안에서도 얼마나 이권다툼이 치열하고, 돈 때문에 싸우는 일들이 많은지... 제발 성경좀 읽으라고 얘기해주고 싶네요.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사도행전 4:47) -> '온 백성'이란 기독교를 믿지 않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그 사람들에게도 칭송을 받았다는 겁니다. 당시는 기독교 초창기니, 기독교의 교세가 커봐야 1~2% 정도였을 텐데, 나머지 98% 이상의 사람들을 감동시킬만한 행실을 보였다는 거죠. 지금이랑은 정 반대죠. 믿지 않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기독교를 욕하거나, 또는 비판적이니 말입니다. 어쨌거나, 이렇게 했더니 사람들이 날마다 늘어났다고 합니다. 이게 바로 기독교인들이 그렇게 원하는 '부흥'이죠. 즉, 스스로의 행실이 바뀌어서 다른 사람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사람들이 늘어나는 거지, 나가서 떠든다고, 안 믿는 사람들을 강요해서 교회로 끌고 온다고 만사 땡이 아니라는겁니다. 기독교의 교리의 근간은 성경이고, 성경 말씀을 스스로 잘 지키면서 나가서 전도해야죠. 아니, 적어도 위에 제가 언급한 내용만 잘 지키기만 해도, 딱히 전도같은거 안해도 사람들이 알아서 찾아올겁니다.
06/11/03 02:27
그냥해보는 소리
카톨릭, 개신교, (러시아) 정교회, 이슬람은 유대교에서 나온 종교이다. 가톨릭과 개신교는 가톨릭이라는 같은 뿌리에서 나왔기 때문에 교리적으로 비슷하며, 교리적인 차이가 있다면 러시아 정교회와 다르다.(삼위일체 긍정, 부정부분의 차이다.) 이슬람이라는 말은 아랍어로 샬롬과 같은 스펠링을 사용한다. 즉, 안녕이라는 말도 되지만 평화라는 말을 포함한다. 이슬람도 유대교에서 나온 종교이기 때문에 유대교에서 말하는 God을 믿는다. 알라는 그들의 언어로 God을 표현한 것이다. 알라신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알라신=God이다. 우리가 God을 하나님이라고 부르는 것과 같다. 참고로 야훼도 정확한 한국어 표기가 아니다. 아는 교회쪽에서 알지만 성경을 새로찍어야 하고 바꾸는 비용이 크기 때문인지 그냥 야훼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을 뿐이다. 위의 종교들은 공통적으로 구약 성경을 기반으로 한다. 이슬람은 예수를 신의 아들로 인정하지 않고, 예언자급으로 인정한다. 유대인들은 유대교를 믿는데, 그들의 성경은 구약만 해당된다. 그들은 예수를 그저 기독교인들에게 돈을 뜯기 위한 돈벌이로 이용하고 있다. 물론 신의 아들로 인정하지도 않으며, 메시아는 아직 오지 않았다. 그들은 그저 정치적으로 기독교인들과 가까운 것에 불과하다. 유대인들과 기독교인들은 전혀 가깝지 않으며, 유대교의 기도문에는 여전히 '기독교인들(가톨릭, 개신교, 정교회)과 이슬람교도들을 지옥불에 떨어뜨려 죽여달라'는 내용이 있다. 기독교에서 포도주는 술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술이 아니게 된 것은 예수 최후의 만찬때문이다. 그전에는 엄연히 술이었으며, 예수는 포도주를 즐겼다. 한국의 술마시기 금지는 구한말 국채보상운동때 선교사들의 권장사항이 굳어진 것에 불과하다. 이것은 목사=신으로 보는 한국인들의 시선에서 가능해진 것이다. (실제로 외국나가면 신나게 술마시는 한국 목사들이 많다. 집안에 목사가 있으므로 반론하지 말라.) 예수는 창녀, 이교도들에게 지금의 교인들처럼 짓밟거나 배타적으로 행동하지 않았다. 오히려 스스럼없이 먼저 다가가서 그들의 친구가 되었다. 나 안믿으면 죽어~라는 말을 그들에게 한적은 없다. 또한 예수천국, 불신지옥이라는 말도 본인 입으로 말한 적이 없다. 유대교는 안식일에 2천보 이하만 움직여야한다. 이를 알아챈 로마군은 안식일에 성문과 무기, 요충지 시설을 파괴한후 평일에 쳐들어와서 이스라엘에 피해를 줬다. 이에 예수는 생명이 우선이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안식일에 병자들을 치료했다. 즉, 안식일에 가만히 있으라는 규율을 깼기때문에 유대교의 반발을 사서 죽게 되었다. 착한 사마리아인 이야기는 규율에 얽매이면 안되며 생명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말이다. 제사장은 피를 묻히면 유대교에서 난리나는 상황이었기에 그냥 갔지만 그런 규율에 얽매일 필요가 없는 사마리아 인은 부상자를 치료했다는 일화다. 예수가 안식일에 환자를 치료했다는 것은 규율보다 생명 혹은 생존권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을 상징하며 이를 직접 실천한 것이다. 예수는 자신을 믿으면 만사형통이라고 말한 적이 없다. 이것은 시간이 지나면서 변한 것이라고 봐야한다. 그는 오히려 모든 것을 버리고 자기를 따라오라고 했다. 한국의 기독교가 기복신앙이 된 것은 불교, 도교, 샤머니즘의 기복신앙적인 영향이 크며 그 모습을 살짝만 공부해도 많이 발견할수있다. 기독교라고 하는 것은 엄밀하게 신약성경부터다. 구약때까지의 신은 처벌을 내리고, 규율을 내리는 두려운 신이었지만 예수부터 신은 용서하고 사랑을 주는 신으로 변화한다. 성경에서 여자들이 불만을 품는 부분인 남자의 뼈에서 여자가 나왔다는 것은 잘못된 번역이다. 원래 뜻은 생선을 반으로 갈랐을때 가운데 생선뼈를 기준으로 쪼개진 것처럼 여자가 또 다른 반쪽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스라엘의 뜻은 성경의 말과는 달리 야곱의 이름이 아니라 엘이라는 신이 싸운다는 뜻이다. 초기 이스라엘인들이 정착했을때 God은 절대적인 신이 아니었다. 그러나 여기서 그들은 혁신적으로 0개념을 도입해서 나 이외에는 아무도 없다. 실체도 없는 신이라는 유일신의 개념을 만들어내면서 주변 국가와 사람들을 흡수했다. 역사적으로 성경의 창세기는 인간창조 신화가 먼저 저술되었고, 천지창조 신화가 그후 몇백년후에 만들어졌다. 몇백년을 살았다는 조상들의 이야기는 그당시 계산이 10진법이 아닌 10진법 이하의 계산법으로 가능한 일이었다. 10진법으로 제대로 하면 당시 인간의 평균 수명과 비슷하게 살았다. 노아의 방주부분은 전세계적으로 나타나는 홍수신화에 토대한다. 메소포타미아 억류기간에 메소포타미아의 신화를 흡수한 것이다. 구약성경의 잠언 역시 메소포타미아 지방의 잠언을 흡수했다. 예수의 태어난 날은 신화소를 도입하여 새롭게 만들어낸 것이며, 예수 부활에 대한 부분은 그리스 신화중 박카스 신의 부활 부분을 도입한 것으로 본다. 예수가 죽지 않았다는 다빈치코드의 토대가 되는 학설들은 무척 많지만 확실한 증거 자료도 없다. 마르크스의 사회주의 이론의 모델은 예수가 속했던 초기 기독교 공통체 마을이다. 그들은 모든 물건, 식량을 공유했던 마을이었기에 마르크스에게는 좋은 모델이 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종교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는 마르크스가 종교를 사회주의의 모델로 했다. 이슬람은 점령지에서 실제로 이슬람 개종을 강요하지 않았다. 하든말든 이었지만 세금등의 혜택으로 자발적인 개종이 이뤄졌다. 이슬람권 사람들은 르네상스때까지는 유럽인들이 감히 얼굴을 쳐다볼수없는 잘살고 강한 곳에 사는 사람들이었다. 르네상스이후 과학기술의 발달로 유럽인들은 열등민족에서 우등민족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한국에서 기독교의 영이라는 개념은 불교, 도교, 유교, 샤머니즘적인 개념으로 영혼으로 이해되고 있다. 영이라는 개념은 숫자 0을 생각하면 된다. 즉, 실체도 없고 영혼도 없는 것이다. 그래도 이를 가장 잘 이해한 정모 선생이 있는듯 없는 분, 없는듯 있는 분이라는 표현을 남겼다. 새벽기도라는 것은 신약성경에 단 한번 나온후에 아무도 하지 않았다. 한국에서 다시 만들어져 수출된 이 새벽기도는 실제로 샤머니즘등 민간 신앙에서 새벽기도하는 것을 기독교가 흡수한 것이다. 성경에 근거가 있다고 주장하지만 위의 말한 부분이 안타깝지만 사실이다. 부흥치료 기도할때의 모습은 기독교적인 특성에 한국의 샤머니즘적인 면이 흡수된 것이다. 실제로 굿판에서 굿하는 것보다 더욱 살벌하다. 굿판은 오히려 관광버스에서 어른들 술마시면서 노래부르면서 노는 분위기에 가깝다. 일부 개신교인들이 우리는 유태인의 일부라고 주장하는데, 유태인들이 이 이야기를 들으면 콧방귀나 뀌며 분노할만한 소리다. 이것은 예전의 소중화 사상이 미국=유태인을 생각하는 인식으로 현대에 새롭게 나타나는 것으로 볼수있다. 기독교가 비판받는 이유중 하나가 기독교내부의 부패를 외부에서 지적하면 감히 어디서 떠드냐면서 반발하며 아무문제 없다는 듯이 교인들의 입을 닫는 부분이다. 잘못된 것을 인정하고 고치지 않는한 교인들은 더욱 떨어져 나갈 것이다.
06/11/03 02:42
한국은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타의가 아닌 자의로 기독교를 받아들인 국가다. 실학자들이 중국어로 된 성경을 구해서 같이 보면서 먼저 선교사를 찾아서 믿게 되었다. 항상 식인종의 식사로 자기 몸을 제공하러 떠나던 선교사들 입장에서는 땡큐였다는..
우리가 그림등으로 만나는 예수의 모습은 서양인들의 모습으로 서양인들에 의해 만들어진 모습이다. 예수는 흔히 볼수있는 중동사람들의 얼굴을 생각하면 된다. 중동사람이 아무도 생각나지 않는다면 빈 라덴이라도 생각해보라. 축구를 좋아한다면 이란의 알리다에를... 정교회, 이슬람의 정보가 제대로 전달되기 시작한 것은 01년 무렵부터다. 그동안 기독교쪽의 직간접적인 견제로 정보는 차단당했다. 이슬람은 아이러니하게도 911테러 덕분에 많은 서적과 정보가 전달되기 시작했다. 이슬람은 공격적이지 않은 종교이지만 미국인 특유의 편견이 우리도 그렇게 만들었다. 미국이 한국을 베트남과 일본의 중간에 있는 나라로 막 만들어내고 있는 것도 그들의 편견이며 그것은 우리가 아랍권에 가지는 편견처럼 다른 나라에서도 우리에 대한 편견을 가지게 된다. 크리스마스는 게르만신화에서 많은 부분을 가져왔다. 이래저래 순수한 아무런 영향없이 만들어진 기독교는 없으며 이미 유대교에서부터 외부의 영향을 받았다. 625이후 헌금하는 교인에게 먼저 배급을 주는 교회들때문에 함석헌은 '한국 교회에는 예수가 없다'는 말을 남겼다. 물질에 눈이 먼 교회보다 오히려 함석헌은 모든 것을 용서하는 기독교인이었다. 대형교회에 이래저래 사람들이 많은 것과 헌금 봉투에 이름쓰는 란과 액수적는 란이 있는 것은 같은 이유때문이다. 바로 액수와 이름이 확인되면 세금 감면이라는 이유 때문이며, 그로 인해서 사람들이 계속 대형교회로 몰리고 있다. 대충 생각나는대로 적었으니 할말있으면 알아서들 하시길. 정보 전달의 글이지 토론하는 글이 아니고, 한가지 사실만 철썩같이 믿고 있는 사람에게 다른 것을 강요할 생각은 없으며 그런 것은 통하지도 않을테니..
06/11/03 09:37
PoCket 님. 무슬림이 유대교에서 나왔다는건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코란도 구약과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비록 GutsGundam 님이 반말체를 쓰셨지만 많은 부분 제가 알기에 맞는 내용이고요. 단 몇몇 부분은 기독교인들에게는 받아들여지지 않는 성경 해석이 있을 뿐이죠. 성경의 해석 부분은 일단 패스하고 나머진 대체로 공감합니다.
06/11/03 10:58
아..종교 토론을 할수 있어 정말 좋네요 ^^
적절한 수위만 지키면 언제든지 종교적인 토론을 할수 있게 해주었으면 하고 운영진분들께 부탁드립니다. 물론 문제가 된다면 삭제해야겠지요.
06/11/03 20:44
AhnGoon님// 제가 알기로는 이슬람교에서는 한손에는 칼 한손에는 코란이라는 말은 '절대' 가르치지 않는다고 알고있습니다. 코란 구절에도 이런 구절은 없다고 알고있구요
06/11/04 02:58
코란중에 하나가 구약 아닙니까? 예수도 이슬람교의 성인중에 한사람이고, 예루살렘도 이슬람교의 성지중에 하나 아닙니까? 전 그래서 예루살렘을 두고 계속 이슬람교와 기독교가 싸워왔다고 알고 있었는데.. ㅇㅇ; 유대교에서 기독교, 이슬람교, 그리스 정교, 또 기타 수많은 종교들이 갈라져나왔다는건 상식적인 수준 아닌가요? ㅇㅇ;;
(제상식이 잘못된건가요?)
06/11/04 12:02
율리우스 카이사르님// 코란에 구약과 겹치는 내용이 포함되고(창세기 부분이랑 예언서쪽이... 카발라는 못봐서 모르겠는데 하여간 구약보다 이쪽이랑 겹치는게 더 많다고 합니다. 탈무드랑 겹치는 부분도 있고..) 예수를 예언자 중의 하나로, 죽기 전에 알라가 구해갔다는 내용이 있죠.(그리고 유다가 매달려 죽던가..) 그 외에 나머지는 다 맞습니다.
06/11/06 12:41
까마귀님// 음.. 그 부분도 제가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있었던 부분이군요. 흠.. 저 역시 서양적인 관점에서 역사를 바라본 책들을 많이 봐서 그렇게 인식하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감사합니다.
06/11/07 14:13
S@iNT // 남들 여러명이 토론하고 있으니, 어느 분이 무슨소리를 하는지 왜 이해못하는지 지적해주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여기는 배설창구는 아닌거 같습니다.
06/11/14 20:16
NKOTB//법이 우리가 사는 대한민국에서 꼭 지켜야할 최소한이라고 하더라도, 법대로 사람들이 지키고 살진 않죠?
성경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가지 사람에대한 존중, 악한행동을 하지말것등등 정말 너무 많은 내용이 나오지만. 그것을 지키지 않는 것이 문제죠. 지키는 그것을 행하는 사람들의 태도의 문제라고 봅니다.
12/10/10 03:50
레지엔 님// 기독교 도그마의 딜레마라는 말에 찬성합니다. 기독교가 태생될 때의 현실에서는 타종교를 배척해야 지만 살수 있었던 것이죠. 이스라엘의 지역종교이자 단일 유목민족의 종교였으니까요. 태생의 한계입니다. 주위 강대국인 이집트에 페르시아쪽을 배척해야 지만 했던것이죠. 이단으로 공격하고. 기독교의 원시성이라고 해야겠죠. 여기까지는 구약의 내용이라고 하되, 신약도 어이가 없는게 이집트의 태양신 신화를 예수일대기에 끼워넣은 게 문제요. 불교의 싯다르타나 이슬람의 마호메트같이 성인으로 접근했어야 하는데, 예수를 '라'라는 태양신의 일대기에 끼워 맞추는 바람에 황당하게 된 것이 신약이죠. 신약의 내용은 구약을 띄어넘는 세계종교로 손색이 없는데 내용의 허구성이 문제가 많죠.
암튼 이런 배타성이 기독교의 존립기반이라는 것이, 합리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현대사회에서는 충돌을 일으킬 수 밖에 없죠. 2000년전 일자무식의 양치는 목자에게나 통할 말이, DNA의 이중나선 구조나 소립자의 세계 컴퓨터를 논하는 현재의 수많은 잘 난 사람에게, 우리 것만 믿으라는 것은 참 무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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