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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2/12 17:52
BIFROST님// 원론적으로는 님의 의견에 동의 합니다. 제대로 운동할 수 있는 환경 이라보다는 그래도 최소한 할 수 있는 환경은 만들어 줘야 겠지요.... 하지만, 대학 입학의 수단 혹은 엘리트 체육의 산물이된 지금의 많은 경우 별로 그래야 할까? 하는 의문이 드네요.
그런의미로 "비인기종목보단 생활스포츠의 활성화와 체계적인 지원"에 한표 던지겠습니다.
07/12/12 23:44
냉철하지만 다 시장원리 아래에 돌아가는거죠..
축구나 야구에 투자하면 확실한 수입이 있지만 비인기 스포츠는 현실적으로 그냥 돈 퍼붓는 것이죠.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게 어떤 경제적 이익이 있는것은 아니기 때문에....
07/12/13 14:40
'프로'스포츠죠. 돈안되는 스포츠를 굳이 지원해야할 이유가없습니다.
일반 인들에게 있어서 비인기스포츠의 개념이란 그 스포츠가 의외로 올림픽같은데서 선전하면 그 의외성에 즐거워하는 수준 그이상도 이하도아니죠. 그럴때마다 기자들이 지원해야한다고 부추기면 평소에 보지도 않던 일반이들조차 동조하는 분위기로 끌고나가다가 올림픽끝나면 바로 잊어먹죠. 참으로 가식적인 모습입니다.
07/12/13 20:24
동감합니다. 비인기종목 아무리 지원한다고 해서 인기종목 되는게 아니죠. 이미 지원 안된다는거 알고도 본인이 선택한겁니다. 그래놓고 하다보니 힘들어서 이제와서 지원해달라고 우는소리하는거 별로 보기 좋지는 않더군요.
07/12/16 03:08
'지원'이란 측면에서 보면 우리나라의 비인기종목 지원은 상당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국가차원에서 국가대표선수촌을 지원하고,국제대회 입상및 올림픽메달리스트들에게 포상및 연금까지 지급하는 나라는 소수에 불과합니다. 하키,핸드볼,여타 올림픽종목등등.. 관중몰이는 거의 되지 않지만 상위권선수들이나마 기업체및 정부기관에 소속되어 전업선수로(사실상 프로로)뛸 수 있는 나라도 얼마없죠. 미국의 금메달리스트.. 칼루이스처럼 80년대부터 백만장자CF스타에 오르는 선수도 있는 반면 목뼈골절을 딛고 대표로 선발,그랜드슬램달성,미국 역사상 최고의 레슬러로 불리며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지만 고작 26만불의 1년차 연봉을 감수하며 WWE에 데뷔했던 커트앵글같은 가난한 금메달리스트도 있습니다. 올림픽금메달에게조차 시장논리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덩크콘테스트출전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펼친후 10년계약을 맺은 올림픽 10위출신인 WWE희대의 먹튀 마크헨리 생각하면 안습일뿐..)
07/12/16 03:19
어렸을적 아이스하키 선수였었고...
비 인기 종목이기도 하고 그저 취미 생활로 시작한 운동이여서 그만 두었지만... 뭐랄까 어릴적이지만 장래가 그리 밝아보이지는 않더군요... '운동 계속하면 괜찮을까' 라는 불안감 역시 운동을 그만두는데 한 몫 한것 같습니다... 만약 농구나 야구,축구를 시작했다면 운동을 계속했을 수도 있겠죠... 물론 같이 운동한 친구들 계속 선수생활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 좋은 학교에 특기자로 진학해서 진로를 바꾸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경쟁을 하는 선수들이 상대적으로 적다보니 좋은 학교의 진학률 역시 조금은 수월하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그 선택을 비난하자는 것도 아니고 이런 방식에 대해서 나쁜 시각을 가지고 있지도 않습니다...) 아무래도 농구 같은 종목에서 연세, 고려대 진학 하는것보다... 아이스하키로 진학하는게 일반적인 경쟁률을 따지면 수월해보이는게 사실입니다... 다른 비 인기종목을 선택하는 사람들 역시 경쟁에서 조금은 쉽다라는 어느 정도의 이점을 가지기 위해서 시작을 하게 됩니다... 어렸을 적 운동에 소질이 있다라는것은 어느 정도 자각을 하거나 주위에서 인식하는게 쉽지만... 그 사람이 어떤 종목에 가장 적합한가라는 점을 알아내는것은 무척 어렵고 개인적으로는 불가능 하다고 생각됩니다... 결국 운동에 소질이 있는 아이가 종목을 선택하는 겁니다... 경쟁률이 높은대신 성공만 한다면 돈과 명예와 대중들의 관심을 얻는 운동종목을 선택하느냐... 경쟁률이 낮아서 좋은 학교로의 진학이 좀 더 수월하지만 대중들의 관심에서 약간 동떨어진 종목을 선택하느냐... 크게 보면 이 두 선택 중 어느 하나를 그 아이와 그 아이의 부모나 주위 사람들이 내리는 겁니다... 물론 국가대표로 뽑힌 사람들에 대한 지원은 아끼지 말아야하고 훈련여건은 충분히 조성되어야 하는건 맞습니다만... 어차피 경쟁률이 낮다는 상당한 어드밴티지를 안고 시작한 운동이었고 선택이었습니다... 당연히 대중들의 관심과 전폭적인 지원등에서 외면되는건 어느정도 감수해야 하는게 아닐까요... 재정은 한정되어있습니다... 운동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시설을 갖추는데는 끝이 없습니다... 극소수의 봅슬레이 인들을 위해서 시설을 갖춘다면... 수많은 대중들이 불만과 불편을 토로하지 않을까요???... 봅슬레이 시설대신... 차라리 생활체육으로 불리우는 체육 시설을 전국 각지에 설치하는게 누가봐도 옳은 선택이 아닙니까???... 비 인기종목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라는 말 자체가... 원래부터 아이러니한 소리일 수 밖에 없습니다... 비 인기종목을 시작한건 우리의 강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본인의 철저한 이익을 챙기려는 시장원리와 계산에서 비롯된겁니다...
07/12/16 04:38
인기 스포츠(프로스포츠)
비인기 스포츠(인기는 없지만, 메달을 따오는 스포츠) 더 비인기 스포츠(인기도 없고, 메달도 못따오지만, 올림픽정식종목인 스포츠) 더더 비인기 스포츠(인기도 없고, 올림픽 정식종목도 아니라 국위선양의 기회도 없는 스포츠) 아래일수록 위를 기대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단계 올라갔을 때 예상보다 적은 성과에 억울해하는 것일 수 있죠. 올림픽 정식종목만되면... 올림픽에서 메달만 따면... 이렇게 기대했는데 아니니까요. 그래도 비교적 올림픽을 통해 친숙해진, 양궁이나 핸드볼, 하키, 베드민턴등등은 충분히 학원체육으로 육성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메달리스트들의 지원이 아니더라도) 학원체육만 제대로 잡힌다면, 메달리스트가 돈걱정할리가 없겠죠. 은퇴후의 진로가 비교적 명확하니까요. 학원체육을 정상화 하기위해선... 예. 학교교육만 잡히면 될 것 같아요. --;; 요원하군요...
07/12/16 23:58
비인기 종목에 대한 투자가 힘들더라도
핸드볼같이 외국(유럽)에서는 인기 있는 스포츠라면 최소한 해외활로라도 뚫어주는 정도의 지원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07/12/19 20:04
외국에는 외국나름의 전통이 있는거고 국내에는 국내나름의 전통이 있죠. 이제와서 지원안해주는것도 좀아니고..(그거믿고 달리시는분도 계실꺼고요.) 스포츠인프라를 늘리는것도 좋겟네요. 보는스포츠에서 하는 스포츠로..
08/01/24 06:50
사실 우리나라에 인기스포츠라는 것이 있는 지도 의문이며, 있다손 치더라도, 그것이 자연적으로 인기를 자신들의 노력으로 얻은것인지도 의문입니다.
그리고 비인기종목쪽에서 불만을 가지는 것은, 자신들의 지원이 너무 없는 것에 관한 것도 있지만, 축구에 너무많은 돈이 국가적으로 지원이 되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몇몇 인기종목으로 쓸려고 했으나, 사실 국가에서 대놓고 밀어주는 종목은 건국이래로 축구하나뿐이기에..) 하여튼 그 종목에 안해도 될정도의 과한지원이 쏟아지는데.. 그중에서 아주조금만 다른종목에도 투자해줄 수 없겠느냐 바로 이것이죠. 축구를 제외한 다른 모든 스포츠인들의 불만은 상대적박탈감에 의한 것이 큽니다.
08/01/24 06:51
참고로 전세계에 피파월드컵한다고 국가에서 경기장을 만들어준 나라는 전세계 역사상 우리나라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습니다. 10개를 합치면 2조원이나 되는데..
08/01/24 06:52
그리고 유소년시스템같은 것은,, 인기종목이든 비인기종목이든.. 국가에서 특정종목을 위해서 억지로 해서도 안되고, 억지로 해서 될일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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