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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3/01 21:08:11
Name 고등어3마리
Subject '동', '뱅', '택'..그 누구도 아니었다 !!
여기 '임이최마'라는 스타판 최고의 논쟁거리가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인정하는 본좌.

그 조건은 양대리그 우승(타이틀)과 누구에게도 질 것 같지 않은 포스를 가진 선수를 일컫는 말입니다.

마에스트로 저그, '마재윤' 선수 이후 또다시 '본좌'라는 금관을 쓰게될 선수를 많은 스타팬들은 기다렸습니다.

혹자는 3/3대첩의 김택용 선수를 후보로 내세웠습니다.

프로토스가 저그에게 강하다는 역설적인 논리를 만들어낸 그의 업적은 모든이들에게 경악이었으며, 전세대 본좌 '마재윤'을 끌어내리는 결정적인 촉매 역활을 한 그입니다.

또 다른 혹자는 송병구를 꼽습니다.

특출나게 화려하지는 않지만 동족전, 저그, 테란 전 모두 무시무시한 승률과 꾸준한 그의 성적은 본좌 후보로 손색이 없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제동 선수를 많은 이들이 올립니다.

이미 온겜넷 우승과 마재윤 선수의 전성기를 기억케 하는 그의 포스는 현재 어느 저그 보다도 빛납니다.

하지만...

이 3명이 본좌 후보로서 모든이들에게 인정받을때 묵묵히 앞만 보고 달려온 이가 있습니다.

Flash, 이영호.

한 순간 독기어린 그의 눈빛은 이제동 선수를 두번 연속 온겜넷 결승 진출이라는 영광을 허락치 않았으며,

저그전 이외에 부족한 포스를 살릴 기회를 가진 김택용 선수를 무참히 4강에서 내려 앉혔습니다.

그리고 오늘..

많은 이들이 보는 통합본좌전에서 우승하면서 그토록 타이틀 획득에 목말라 있던 송병구 선수 마저도 고개 숙이게 했습니다.

미안해요 이영호 선수.

오늘부터 당신을 새로 볼려 합니다.

더 높은 하늘을 향해 날아 올라 진정한 본좌 후보는 나였음을 증명하세요.

마지막으로 오늘 우승 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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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3/01 21:10
수정 아이콘
잘 하더군요. 어제-오늘 본좌의 향기를 맡았어요.
진리탐구자
08/03/01 21:11
수정 아이콘
자 이제 4대천왕전을...;;
인생은전쟁이
08/03/01 21:11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 축하합니다.

지금까지 결승에서 맵을 극복하고(맵 전적이 불리하고도) 우승한 전례가 있는 선수는 이윤열 선수와 마재윤 선수 단 둘 뿐인데,

오늘 이영호 선수가 해내네요~ 좀 대단한듯~
Fanatic[Jin]
08/03/01 21:12
수정 아이콘
저 네명의 싸움 정말 기대되네요...
피지웅
08/03/01 21:18
수정 아이콘
글과는 상관없는 말입니다만.
L.Bloom님 댓글을보니 생각났는데 김동수해설 2경기 블루스톰이였나요?'아주 찐~한 향기가 나죠~!'이부분에서 웃겨 죽을뻔 했더라는...
정티쳐
08/03/01 21:18
수정 아이콘
정말 춘추전국시대라 말할 수 있을정도로 많은 강자들이 있는 시대에 앞으로 발전가능성을 따져볼때, 가장 본좌가 될 가능성이 높은 선수라고 생각됩니다.......
진짜 전부터 느낀거지만, 이윤열선수의 순간센스와 임요환선수의 전략과 최연성선수의 물량과운영 모두 갖춘 진정한 완성형테란이 탄생했다는 느낌입니다.........
The_CyberSrar
08/03/01 21:20
수정 아이콘
4대에 걸친 테란의 극을 향한 도전.. 이영호로써 결실을 맺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전대 본좌들의 공동전인이랄까요.. 최종병기그녀.. 아니 최종병기테란이 되겠습니다 ^^;
08/03/01 21:24
수정 아이콘
라스트 제너레이션.
08/03/01 21:27
수정 아이콘
피지웅님// 김동수 해설도 그런 말을 했나요? 충격과 공포에 쌓여 해설자의 말도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피지웅
08/03/01 21:31
수정 아이콘
L.Bloom님// 아 김동수 해설님 말씀은 경기때 송병구선수의 프로브가 이영호선수의 본진정찰에 성공했을때 저 본진 상황을 보면 빌드의 향기가 진하게 난다 뭐 그런말씀이셨던것으로 기억합니다.별 상관도없는 말씀 드려서 죄송합니다...^^
라구요
08/03/01 21:56
수정 아이콘
카트리나 두번과..백마고지에서............ 토스를 잡고 우승.......
이건 뭐 가타부타의..... 변론이 없군요...........
최곱니다..
마쎄슈라
08/03/02 00:38
수정 아이콘
박성균..선수까지 넣어서 5강이라 칭하고 싶습니다.자 여기에 김구현 선수는 어떤 변수가 될까요..!
머신테란 윤얄
08/03/02 07:40
수정 아이콘
제가 그토록 원하던 드디더 테란의 완성형의 끝을 보는 느낌입니다.

저는 박성균선수를 응원하지만(이윤열선수와 같은편이라)

그의 플레이는 공포와 전율입니다.... 대 송병구전을 극복해버리네요..

어린영호선수의 행보가 기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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