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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5/30 09:08:14
Name SaiNT
Subject 시드라는 용어에 대해서
게시판 글을 보면 시드라는 용어에 대해서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거 같아서 간단히 적습니다.

시드 [시:-](영어seed)
《체육》 정구나 탁구 등에서, 우수한 선수 및 팀끼리 처음부터 맞붙지 않도록 대전표를 짜는 일.

한국어 사전, The Korean Monolingual Dictionary (c) 1996-1999, Microsoft Corporation. Licensed from Mr. Jae Soo Cho.


일반적으로 스포츠에서 말하는 '시드'란 대진표를 짤때
어떠한 기준에 근거하여 우월한 팀 혹은 선수에게 서로 맞붙지 않게 하고
(때로는) 대진표상의 이점을 주는 것입니다. (ex-32강 토너먼트에서 1위팀vs32위팀)

여기서 '기준'은 공인 랭킹일수도 있고, 전 대회의 성적을 기준으로 할수도 있고,
예선이나 하위 라운드의 결과를 기준으로 할수도 있겠지요.

그런데 유독 스타리그에서는 시드=잔류(하위라운드 면제)로 해석이 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은 아마 제가 알기로는 양대 메이저에서 시드자가 아닌 선수가 잔류하는 일이 없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지껏 잔류자는 무조건 시드를 받았기 때문에 시드=잔류로 생각되는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예를들어, (현실적이지는 않지만) 만약 스타리그가 16강 4개조 리그 후 8강 토너먼트 방식을 한다고 했을때
8강 이상에 오른 선수들은 차기 스타리그에 잔류하고, 1위부터 4위까지 시드를 주는 제도를 도입했다고 가정하면
5~8위 선수들은 잔류는 하되 시드는 아닌것이 되는것이죠.

반면 의미상으로 따진다면,
MSL 16강이나 스타리그 8강 토너먼트에서 조 1위팀끼리 만나지 않게 하는것,
아니면 PC방 예선에서 케스파 랭킹 기준 상위 랭커들끼리 만나지 않게 하는것,
이것 역시 시드의 개념이라고 볼수 있는 것입니다.

아무튼 그래서 각 팀별로 랭킹 1위에 대한 '서바이버 예선 면제'를
'서바이버 시드'와 같은 의미로 사용하는것은 잘못된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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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한맛
09/05/30 14:16
수정 아이콘
랭킹별로 면제를 주는건 대찬성입니다만, 팀당 1명씩이라는 방법에 대해서는 확실히 잘못되었다고 말하고 싶네요.
그냥 케스파랭킹순으로 12명을 올리는게 훨씬 나아보이는데 말이죠.
팀당 1명씩으로 하면 재수없으면 랭킹 100위도 면제를 받을수 있는 상황이 나옵니다. 반면 랭킹 10위가 떨어질수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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