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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07 14:33
아리아님// 저도 물론 그렇게 생각합니다. 지금도 이영호 선수는 완벽한 경기력을 여러번이나 보여줬습니다. 다만, 어떤 경기의 경우에는 과거에 안보이는 실수도 왕왕하고 그런 모습을 지적한 거랍니다. 아무래도... 과로와 스트레스가 원인이 아닐까 생각하고, 택동에 비해 조금 쳐진 느낌이 없잖아 있죠.
다시 택동사이에 이영호 선수가 끼어들 것은 의심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정말 시대의 초강자가 여러명이나 존재하다니... 택뱅리쌍의 시대에 세명이 없었다면, 분명 그 한명은 본좌가 되었을 것입니다
09/06/07 14:41
현재 플토의 투탑을 굳이 꼽는다면 김택용과 허영무입니다.투명라인?이라는게 안타깝지만 저번시즌 곰클까지 3개의 리그로 나눈다면 그중 2개의 결승에
오른 유일한 선수죠. 포스가 조금 없어보이지만 허영무도 탑클래스죠.
09/06/07 14:43
최근의 우정호 선수는 정말 대단하지요.
불과 몇개월 전, 우정호 선수의 경기에서 느꼈던 건, 저 선수는 시야가 '없구나';; 였었거든요. 당장 자기 본진 근처의 자기 유닛들 외에는 전혀 생각을 못 하는 것 처럼 좁은 시야를 보이던 선수가 갑작스럽게 포텐셜이 폭발하니 당황스럽기 까지 합니다. KT의 오랜 팬으로 희망의 빛으로 보여 즐겁기도 하구요. 가끔씩 보이는 이런 선수들을 보면 역시 프로게이머는 게임 실력만 가지고 다 할 수 있는건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실력이 가장 중요하지만, 방송무대의 적응이라던가, 승부의 상황에서의 긴장감을 얼마나 버티느냐 또한 매우 중요한 것 중의 하나라는걸 다시 한 번 느끼게 되네요. (그런 의미에서 그 어린 나이부터(지금도 어리지만)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는 이영호선수가 새삼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09/06/07 15:01
피지컬 최고 위치한 선수중에 스피드까지 가진 선수라면 경기보는게 참 즐겁지요.
PS.뻘소리지만 왕왕이라는 단어 처음 보는데 상당히 귀엽네요. 사전까지 찾아보게 만드네요.^^
09/06/07 15:07
zephyrus님 말씀처럼 우정호 선수는 정말 신기할 지경이더군요. 어제 심심해서 유튜브에서 우정호 선수 경기 몇 개를 찾아보았는데 김창희 선수와 콜로세움2에서 경기한 걸 봤습니다. zephyrus님 말씀처럼 시야가 정말 없더군요. 물량도 잘 뽑고 운영 능력도 가능성 있어보이던데, 전장을 머리 속에 그리지 못하는 모습이었달까요. 근데 갑자기 잠재력이 터지더니 놀라운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즐거울 따름입니다. ^^
09/06/07 15:47
https://pgrer.net/zboard4/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6&sn=on&ss=off&sc=off&keyword=togi&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5821
불과 반년전 글입니다... 저 역시도 글 논조는 강하지만 동감했었구요 진짜 우정호 선수가 6개월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가장 미스테리한 발전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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