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05/23 13:22
페이커가 S인건 MSI 퍼포먼스를 고려 -> 이게 MSI에서 잘해서 S라는건지 기대보단 아쉬워서 S라는건지 애매하네요. 늬앙스가 어땠나요? 크크
19/05/23 13:49
잘해서인 것 같아요. 어쨌든 롤드컵 우승자 루키와 같은 등급으로 평가한 것이었으니. 종종 팬들 평이랑 선수들 평 미세하게 갈리는 것들 보고 있으면 재밌어요.
19/05/23 13:55
이번 MSI 페이커는 사실 준수한 편이었죠. 다만 우리가 아는 그 페이커처럼 프런트맨이라는 느낌은 약했다는 부분 때문에 지금도 다른데서는 탱킹하는 듯... 크크
19/05/23 14:06
skt나 페이커 팬들이 기대하는 건 사실 15롤드컵 4경기 라이즈 같은 퍼포먼슨데 그걸 매 경기 보여줄 수는 없으니까요 후후..개인적으로는 이 정도 잘하는 것도 훌륭하다 생각하긴 하는데 성적으로 연결되면 평이든 뭐든 여러모로 더 확실해질 것 같아요.
19/05/23 14:09
한타는 거의 다 올라왔다고 봅니다. 관건은 칸 페이커 테디 마타 모두 라인전이죠. 칸은 이번 대회에서 좀 아쉬웠으니 그렇다쳐도 다른 선수들은 라인전이 좋긴 한데 특별하진 않습니다. 지금 베이스에 3라인이 라인전부터 독자적으로 상대를 제압하거나 게임을 유리하게 만드는 변수를 만들 수 있을 때, SKT가 정점으로 올라가겠죠.
19/05/23 14:18
저도 그런 모습을 기대하고 있기는 한데 그 특별한 수준까지 올라가는 게 될지는 잘 모르겠어요. 다들 잘하는 선수들이긴 한데 요새는 정말 다 상향평준화가 된 것 같아서..테디마타가 진에어랑 할 때 알리한테 순간 쿵쾅 당해서 솔킬 당하고 이런 장면들 보면 예전 뱅울프 한참 다 이기고 다니던 시절과는 확실히 달라진 것 같기도 해서요. 물론 그렇게 되면 현재 한타나 운영 단계까지 같이 더 좋아질테니 매우 기대할 만하겠네요.
19/05/23 15:24
(수정됨) 저는 그 상향평준화라는 단어가 그냥 허상에 가까운 소리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앞으로 아웃라이어가 나오지 않을 거라는 전망에 한해서는 그렇다는 의미입니다. 사실 15년때도 상향평준화 이야기 나왔고 16년에도 나왔죠. 김정균 감독이 16년 내내 달고 다닌 말이 이번에 했던 것처럼 상향평준화 이야기였습니다. 저도 2016년 MSI 겪고나서 감상에도 썼었지만 개인기량이 상향평준화되어서 개인기량 차이는 각 지역별 탑클래스간에는 의미가 없다, 결국 팀게임 파워와 메타적응, 그리고 멘탈이 가장 중요하다고 봤어요.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도 메타의 적응, 팀게임, 그리고 특정 선수들의 폼의 엇갈림에 따라 개인폼이든 그 개인폼이 종합적으로 형성된 팀파워건 어떤 의미로든간에 아웃라이어는 나오게 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이번 MSI에서도 IG보고 다들 아웃라이어라고 했잖아요? 4강에서 TL한테 완패하면서 쏙 들어갔지만... 스프링 초반에 그리핀도 LCK 내부적인 견해뿐만 아니라 롤씬 자체에서 아웃라이어 평가 받았죠. 당장 G2도 결승 3 대 0 이기니까 또 그런 평가 비슷한 소리 나오기도 하고. 모든게 그냥 그때그때 변하는 흐름이라지만, 결국 큰 틀에서 보면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SKT가 잘하면, 아웃라이어로 갈 수 있다고 봐요. 그걸 선수들과 감독들도 목표로 하는 것이겠지만, 이번 대회에서 자신들이 간과하고 있었던 부분을 뼈저리게 깨달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진 경기는 잘 안보는데, 어쩌다 좀 마음에 자꾸 남는게 있어서 이번 경기 복습을 하다가 보니까 진짜 좀 간만에 열받더군요. 이런 경기는 진짜 빡치는 면이 있어요.
19/05/23 15:42
사실 저는 워낙에 다들 상향평준화 되었다고 하고, 울프 같은 선수도 확실히 2년 전 정도부턴가 상향평준화 된 것 같다고 하길래 그렇게 생각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저는 그냥 상향평준화 자체는 사실인데, 그 안에서 유독 더 뛰어난 수준은 항상 존재할 수 있다 정도로 생각해요. 개인의 차원과 팀의 차원에서 모두요. 그리고 뻔한 말이지만 매번 롤드컵 때마다 느끼는데 이 판은 여름-가을에 잘해야 모든 걸 독식할 수 있는 것 같아요. 15년도 섬머 파죽지세-롤드컵 흐름이 정말 굉장했다고 느꼈는데, 부디 정비 잘해서 흐름 잃지 말고 롤드컵까지 이어나가면 좋겠네요.
밑 댓글에서도 남겼지만 이번 다전제는 정말 아쉽죠. 실력이든 뭐든 이길 수 있던 순간이 분명 있었던 것 같고, 이겼으면 분명 많은 것을 성취할 수도 있었던 것 같아서요. 물론 그 사소한 것이 모여서 승리를 만들고 우승까지 이어나가는 것이니 변명할 것이야 없겠지만 더 발전해서 복수해야죠.
19/05/23 15:54
(수정됨) 그렇죠. 세대교체도 그렇고 상향평준화도 어느 특정한 시점에서 확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항상 존재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점이 되는 시기들이 있지만, 그것도 지나고 나서 평가하기 편하게 구분하는 것이지 어차피 조건은 항상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어제도 오늘도 앞으로도 계속 수준은 올라가고 평준화는 항상 이뤄질테지만, 그게 어떤 기준이 되어서 더이상은 안된다...는 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어느 스포츠판이건 정체가 있으면 패러다임의 변화도 항상 나오는 거라서. 그게 얼마나 오래가느냐 아니냐의 차일 뿐이지.
사실 저는 이번 시즌은 커리어보다는 경기력에 더 집중하는 편이고, 그게 아니더라도 결국 경기력이 갖춰지면 커리어는 따라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확실히 이번 MSI에서는 개인기량 측면에서 아직 충분하진 않구나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룹스테이지 초반에 부진할 때는 그냥 컨디션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2라 막판에 IG 상대로 이겼을 때도 묘하게 시원한 느낌이 안들고 오히려 IG가 되게 강하네...라는 느낌을 받으면서 좀 꺼림칙했거든요. 4강전에서는 확실히 3세트에 그런게 느껴져서 4세트에서 무조건 끝내야 한다고 봤는데, 결국 그렇게 되더군요. 선수들이나 코칭스탭이 성공에서 얻는 것보다는 이처럼 아픈 패배에서 얻는 것이 훨씬 많다고 생각합니다. 전관왕이니 뭐니 하는 욕심보다 결국 롤드컵을 보고 가는 여정인 만큼 큰 계기가 되길 바라고, 또 그리 될 것 같습니다. 저걸 모르고 만약 어찌어찌 롤드컵 갔다면 저 패배를 롣드컵에서 겪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까 끔찍하더군요. 그만큼 엄청 화나고 기분 나쁜 패배였죠. 이런식으로 지면, 만약 이게 끝이라고 생각한다면 정말 남는건 없고 후회만 가득하기 딱 좋은 패배입니다. MSI 4강따리는 참 뼈아프지만, 그만큼 제대로 경각심을 줬다고 보입니다.
19/05/23 13:22
(수정됨) 초반에 미드 3명 선정할 때 lpl에 중국인 탑3 중에 중국인은 1명 밖에 없다고 했는데 나이트가 한섭 솔랭에서 명성을 올린 케이스라서 그런지 한국인인줄 알았나보네요. 크크크
전체적으로 c9 선수들 평가가 안좋은거보니 스크림에서 신나게 털어먹었나 봅니다. 리코리스의 경우 올해 라인전 파워는 작년보다 좀 떨어진거 같은데 팀게임 이해도와 안정성이 올라갔다는 평가를 들어서 최근 원더폼 보면 리코리스도 감당 못했나 라는 생각도 드네요. 추가로 선수 평가하는게 G2가 추구한 팀컬러 생각해보면 일리가 있는 선정같습니다. 라인전에서 강력함과 주도적인 움직임을 얼마나 보여주는가? 가용가능한 챔프폭이 넓은가? 이런거요.
19/05/23 13:23
G2선수들한테만 그런게 아니라 해외에서는 칸 고평가 안합니다. 국제 대회 나올 때 마다 국내에서 보여준 모습보다 못한 모습 보여줘서요.
19/05/23 13:27
칸은 1년 반 좀 넘는 기간동안 평가를 진짜 정말 매우 아주 깎아먹었네요.
17년 롱주가 이모탈즈 상대로 라스칼 내보냈을 때 프나틱 팬들이 제일 잘하는 선수 빼면 어떡하냐고 주작이라고 레딧에 글 올렸을 때 업보트 팍팍 박히고 그랬는데
19/05/23 13:30
정리해보면
G2 - 원더(S+), 얀코스(S+), 캡스(S+), 퍽즈(원딜 B+, 비원딜 S++로 추정 평균 A+ 정도...), 미키(S+) IG - 더샤이(S+), 닝(S), 루키(S), 재키러브(S+), 바오란(S) SKT - 칸(A), 클리드(S+), 페이커(S), 테디(S), 마타(A+)
19/05/23 13:33
칸은 국제대회 세번 했는데(17롤드컵, 18 MSI, 19 MSI) 딱히 특출났던 적이 없죠
해외팬들 입장에서는 별로 높이 평가할 만한 요소가 없는...
19/05/23 13:35
칸은 진짜 기묘할 정도로 해외대회만 나가면 평범해지죠. 전성기일 때조차 그러했으니 이젠 뭐..평가가 높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19/05/23 13:36
이번 MSI를 통해서 칸 페이커 테디 마타 각성했으면 좋겠네요. 그래도 질거라고 생각 안했는데 지고 나니 팬인 저도 간만에 진짜 엄청 분하던데, 선수들은 오죽할까요. 클리드는 이미 SS급인데, 나머지 넷도 전부 SS 이상으로 거듭나길.
19/05/23 13:53
그래서 더 분하고 아쉽더군요. 이길 수 있는 상대였는데 졌다고 생각이 들어서. 15 MSI 때처럼요. 복기해볼 수록 더 그래요. 물론 칸이야 대오각성 수준으로 달라져야겠지만 다른 세 선수도 지금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줘야 된다고 봅니다.
19/05/23 14:19
전 롤드컵 때 skt가 최소한 쥐투한테는 다전제에서 복수하면 좋겠어요. 저도 게임 자세히 분석하고 이런 정도가 아니라 쉽게는 말하기 어렵지만, 이번 므시 다전제도 딱히 못 이길 정도의 차이였냐라 하면 그건 절대 아닌 것 같아서. 다들 이 갈고 롤드컵 준비하면 좋겠습니다.
19/05/23 15:09
(수정됨) 김정균 감독 인터뷰도 그렇고 선수들도 너무 IG만 의식한 것 같더군요. 경기 내용을 보면 예상범위를 넘어선 G2의 경기력과 전략의 폭에 당황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경기 중계 볼 때 4세트에서 끝내지 못했을 때 어느 정도 패배를 직감했는데, 전반적으로 픽은 예상했고 준비했다고 했지만, 대응이 매끄럽지 않았고 너무 조급했던 부분이 많았죠. 무엇보다 우리가 하는 대로만 하면 이긴다는 그 생각이 너무 강하긴 했어요. 이게 틀린건 아니었지만 절반의 성공이었죠. 분명 예상대로 흘러가면 무난히 승리했지만 그 예상의 범위가 좁아서 상대가 견적을 벗어나면 당황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결국 나중에 느낀건 분석의 미진함에 더해 선수 개개인이 어느 정도 벗어나는 범위에서는 우리가 '개인기량'으로 커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던 것 같은데, 앞으로 더 개인기량을 끌어올려서 개개인이 더 상대가 예측하기 힘든 변수를 더 많이 만들 수 있는 폼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칸이 가장 아쉬웠긴 했지만 저는 사실 칸만의 문제라고 보긴 힘든 면들이 많았다고 생각해요.
MSI 기준으로 보면 팀워크와 한타력, 운영 같은 부분은 전체적으로 반석위에 올라온 것 같으니 서머 시즌은 이런 점에서 더 압도적인 개인기량을 쌓아서 팀 체급을 더 끌어올렸으면 좋겠습니다. 전략적 가짓수를 늘리는 방향보다 선행되어야 할 점이 이거라고 봐요. 이게 해결되어야 자연스럽게 선수들의 챔프폭도 넓어지고 팀이 움직일 수 있는 폭과 깊이 양면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겠죠.
19/05/23 14:11
저도 진정한 의미에서의 각성이 필요한거라면 칸 정도인것 같습니다. 마린, 울프가 첫 국제대회에서 죽쒔던거 생각하면 테디 정도는 준수하게 한것 같고 마타는 챔프 폭을 더 늘릴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19/05/23 15:20
15 MSI와 비교하면 칸이 울프의 퍼포먼스보다 약간 나은 수준이었고, 테디와 마타는 마린, 벵기처럼 약간 기복이 있거나 상대와 비교해 픽의 범위가 한정적이었고 클리드는 뱅처럼 솔리드 했고 페이커는 15 MSI와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비교하자면 그때보다 더 안정적이었으나 변수 창출은 더 떨어지는 편이었다 정도... 사실 정글의 지원을 고려하면 칸의 라인전이 평가하는 것만큼 형편없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페이커, 테디-마타, 칸을 비교했을 때 페이커와 테디-마타가 A+ 정도였다면 칸은 A~A- 정도. 상반기에는 팀워크에 주력했으니 이제 팀워크가 올라온 이상 개인기량의 증진과 안정화에 힘을 쏟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걸로는 충분하지 않았다는 뼈저린 경험을 했으니, 힘을 더 키우고 개개인의 변수창출 능력에 더 포커싱을 해야겠죠. 바탕은 잘 다져진 것 같으니 가능할 것 같습니다.
19/05/23 13:59
리헨즈는 작년에 LCK 시청자들에게 뜬금없이 짤린다, 제한된 챔프 폭 때문에 그리핀의 발목을 잡고있다, 그리핀의 약점이다 이런 소리를 끊임없이 들을때에도, 프로선수들이나 관계자들에게 계속 좋은 평가를 받았죠.
19/05/23 19:24
리헨즈가 현재 메타의 핵심인 전투에 있어서 ig 바오란, 투신 급으로 엄청난 활약을 하는 서포터라 고평가 받습니다. 안정성은 좀 떨어지긴합니다 과감하게 주요 시야 잡을려고 상대 진영 안으로 들어가는 편이라.
19/05/23 13:49
(수정됨) LCK 선수들로 평가를 바꾸면 이렇게 되네요.
탑 S : 소드 / 기인 A+ : 라스칼 A : 칸 정글 S+ : 클리드 S : 타잔 A+ : 커즈 미드 S : 페이커 A+ : 폰 A : 쵸비 바텀 S+ : 데프트 S : 테디 / 룰러 서포터 S : 리헨즈 A+ : 투신 / 마타 등급별로 바꾸면 S+ : 클리드 / 데프트 S : 소드 / 기인 / 타잔 / 페이커 / 테디 / 룰러 / 리헨즈 A+ : 라스칼 / 커즈 / 폰 / 투신 / 마타 A : 칸 / 쵸비 가 되는군요. 바꾸고 보니 칸 평가가 진짜... 얼마나 낮은지 보이는거 같은..
19/05/23 13:53
칸 쵸비는 LCK 시청자 입장에선 낮아도 무지하게 낮네요. 특히 일반 팬이 쵸비를 저 티어까지 내려서 분류하면 욕먹는거도 감수해야할 거 같은데 1부리그 우승자의 평가니..
19/05/23 15:07
초비 경기 제대로 본건 결승전일건데...당연히 평가가 낮을 수 밖에 없죠.
리그 경기는 자기리그 경기 준비도 바쁜데 못봤을 거고...
19/05/23 14:10
(수정됨) 원래 메이저 1~3위팀 평가인데 기인 룰러 뜬금없이 튀어나오는 게 좀 웃프고 리헨즈 평가가 진짜 관계자들 사이에선 항상 최고수준인 것도 흥미롭네요
칸은 뭐 그럴만한데 쵸비가 정말 의외로 평가가 나쁘고...
19/05/23 14:12
바텀은 '그냥 본인이 생각하는 지역별 1~3위 선수'로 평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바텀엔 우지도 나옵니다...) 실제론 조건과 관련없이 툭 튀어나온건 기인밖에 없는..
19/05/23 14:14
국내선수 평가보니까, 쵸비가 약간 낮은거 빼면 꽤나 정확하네요.
그리고 쵸비는 다소 수동적인 모습 때문에 약간은 저평가될 수 도 있기도 하고...
19/05/23 14:26
페이커는 확실히 잘했죠. 아지르로 그렇게 날아다녔는데. 다만 사일러스 잡고 OP느낌을 못준게 아쉬운거고.
칸은 이번 대회로 자존심 팍 상했을것 같네요. 절치부심해서 다시 다 뚝배기 깼으면 좋겠습니다. 곁가지로, 롤드컵 후의 선수 랭킹에는 프교수님이 한자리 먹고 있기를 기대합니다.
19/05/23 14:52
평가에서 'G2선수'를 뺴고 라인별로 정리를 하면
탑 - 더샤이 정글 - 클리드 미드 - 페이커 / 루키 바텀 - 재키러브 / 우지 / 데프트 서포터 - 밍 을 다른팀중 가장 잘하는 선수. 로 꼽았다고 보면 될거 같네요.
19/05/23 14:53
제가 퍽즈만큼 전문가는 절대 아니고 일개 팬일 뿐이지만 제가 생각하는 요즘 선수티어랑 굉장히 유사해서..뭔가 기분이 좋네요 크크
19/05/23 14:56
우승팀도 아닌 리그 8위팀 선수가 저렇게 평가 받은적이 있나요 기인 대단하다는 말 밖에 안나오네요.
데프트는 정말 꾸준히 팀 성적에 관계 없이 최상위 평가를 받고 있는데 롤드컵에서 적어도 결승은 가줘야 나중에도 좋은 평가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은 롤드컵 성적이 너무 아쉬워요
19/05/23 15:01
퍽즈가 다른 리그 모두를 챙겨볼 수는 없었을테니
결승 및 플옵정도 어느정도 챙겨본 결과+기타 지금까지의 국제대회 커리어 하면 딱히 이상할 순위는 아니라고 봅니다. 이런 평가 좋네요. 우리도 이렇게 좀 자유롭게 말하는 분위기가 정착되면 좋겠는데...ㅠㅠ 룰러는 채팅창도르 수상한거같은데.. 다음에는 퍽즈도르도 수상하자 룰러야 룰러 대신에 바이퍼가 들어갔을때 평가도 궁금하긴 하네요. 퍽즈랑 바이퍼가 비슷한 과라서 평가가 더더욱 궁금한데
19/05/23 15:07
칸은 해외대회에서 보여준 퍼포먼스에 비하면 그래도 높게 쳐준거 같네요.
해외나가면 꾸준히 못하기만 하는데 그나마 국내 경기들 참고해서 조금 높여준듯.
19/05/23 15:15
칸은 해외대회에서 못한게 아니라 스프링 정규때도 말이 나왔고 잠깐 폼 올라온 것 빼고는 정규, 플옵 때 아쉬운 모습이 많았습니다. 망해도 한타때 잘하는 건 사실이지만 칸 영입하면서 기대한 모습은 그거 이상이거든요. 여러모로 스프링은 아쉽네요.
19/05/23 16:14
MSI 보면서 느낀 건데 쵸비는 확실히 수동적입니다. 다른 라인 개입하는 경우가 적죠. 이게 그리핀의 팀컬러 때문인지 본인의 성향 때문인지 확신할 수는 없지만요. 그래서 저렇게 평가하는 것도 이해가 됩니다.
19/05/23 17:13
G2 선수들은 우승했으니 괜히 어그로 끌릴 거 같아서 논외로 두고 개인적으로 현재까지 보여준 경기력 바탕으로 티어 매겨보면(경기를 본 선수들에 대해서만)
탑 A+ - 기인 더샤이 A - 칸 소드 줌 정글 S - 클리드 (타잔) A+ - 타잔 A - 커즈 닝 미드 A+ - 페이커 루키 A - 쵸비 폰 (쇼메이커, 비디디) 원딜 A+ - 테디 A - 데프트 재키러브 (더블리프트, 룰러) 서포터 A+ - 리헨즈 A - 마타 코장 바오란 투신 팔레트
19/05/23 17:42
선수 평가가 참 어렵긴 하네요.
시즌 전체로 봐야하는지 큰 경기 기준으로 봐야하는지에 따라 다르고 팀게임이니 개인별 티어를 매기는 것도 어렵고요. Vesta님이 워낙 롤잘알이시니 거기에 묻어서 댓글을 달아보자면요. 저는 탑은 S - 기인, 더샤이, 원더 A+ - 칸, 줌 A - 소드 인거 같은데 또 1라운드때 소드가 워낙 잘했어서 이런 평가가 억울할수도 있을거 같아요. 줌은 플옵때부터 봤는데 정말 엄청나더라고요. 확실히 잘하는 탑솔이 정말 많은 시즌인듯. 정글은 S - 클리드 A+ - 타잔, 커즈 A - 닝(은 잘할땐 S도 가능) 팀은 4강탈락이지만 선수 가치는 오히려 떡상한 이례적인 케이스인거 같습니다. 정말 잘하더라고요. 커즈는 2라운드 킹존의 실질적 에이스였고 타잔은 뭐 말 할 필요가 없죠. 그런데 얀코스는 평가를 잘 못하겠네요. 미드 S - 캡스, 루키 A+ - 페이커, 쵸비, 폰 A - 쇼메이커, 비디디 등등 페이커는 잘하는 챔피언은 S급인데 상대적으로 챔피언폭이 좀 좁은거 같아요. 폰은 챔피언폭은 넓은데 잘하는 챔 기준으로 S급에 미치긴 살짝 아쉽고요. 쵸비는 그냥 잘하는데 아직까진 큰 경기에 약한듯. 원딜 S - 재키러브 A+ - 데프트, 테디 더블리프트나 룰러는 잘 모르겠어요. 잘할땐 S급인데 못할때도 있는거 같아서요. 테디랑 데프트는 시즌 기준이면 데프트, 플옵 기준이면 테디인데 MSI를 테디가 털어먹고 왔으면 확실히 S급이었을텐데 그게 아니라서 우열을 가리기 힘든거 같습니다. 이번 대회에선 가장 놀라운 선수 중 하나가 재키러브인거 같아요. LPL볼때도 어라? 생각보다 안끊기고 잘하네? 했는데 MSI때 보니 '생각보다'가 아니라 그냥 잘하더라고요. 퍽즈는 역시 평가하기 좀 애매해서 보류... 서포터는 정말 춘추전국시대인거 같아요. 롤드컵까지 봐도 순위가 웬만하면 잘 안나뉠거 같습니다. 얼른 서머랑 리프트라이벌즈 해서 롤드컵 전까지 떡밥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19/05/23 18:25
저야 그냥 롤팬으로서 개인적 견해를 밝힐 뿐이지 롤잘알이라는 건 너무 민망한 소리시구요. 은근 멕이시는거죠? 크크크 선수 평가도 사람마다 비중을 두는 부분이 다르니까 달라질 순 있지만 뭐... 아무래도 시즌 전체의 경기력보다는 빅게임 경기력이 좀더 중요하다고 보긴 합니다. 초반에 부진했어도 결국 후반부에 제기량 나와서 우승하면 그게 더 높은 비중을 차지해야 하는게 너무나 당연하다고 보니까요. 물론 그렇다고 시즌 전반적인 기량을 아주 도외시할 순 없고 어느 정도 평가하는 사람들이 알아서 비중을 설정해야 겠죠.
저는 MSI 기준으로는 라인전은 루키, 한타는 캡스, 둘다 반반은 페이커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상성이 캡스<루키<페이커<캡스 이런식으로 나온것도 있다고 생각해요. 사실 이 셋간의 맞대결은 격차가 거의 없었다고 보구요. 챔프폭의 경우는 사실 사일러스도 막경기 밴을 이끌어냈으니 대세 챔프 기준으로는 챔프폭 얘기가 나올 건 아닌거 같습니다. 물론 페이커 기준으로는 아쉽긴 하죠. 조커픽 하나 안나오고 그냥 한정된 주류픽으로만 게임을 한다는건 사실 챔프폭 이야기만 할게 아니라 기량 자체가 본인 기준으로도 최상은 아니었다는 거니까 어느 정도 안전책을 꾀한건 있거든요. 캡스처럼 다양한 챔프를 꺼내면서 완벽하게 해당 대회 메타를 선도하는 역할을 하지 못했으니 총합에서 캡스가 MSI 최고의 미드라이너가 된거구요. 반대로 재키러브의 경우는 저도 LPL 결승부터 기존의 평가에서 많이 바꾸긴 했지만 그게 최고일 정도라고 생각은 안들더군요. 좀 까놓고 말하면 버스는 아니다, 분명 캐리력 있고 라인전 강한 원딜이다... 이정도? 결국 테디-마타와의 원딜간 맞대결에서는 밀렸고, 더블리프트-코장과의 싸움에서도 라인전부터 그냥 졌죠. 반대로 퍽즈-미키 상대로는 잘해서 이게 좀 애매해지는 면이 있는데 사실 순수 원딜-서폿 간 라인전에서는 각각의 매치업을 보자면 테디-마타가 그래도 제일 나은거 같긴 합니다. 그런데 테디-마타가 챔프폭과 한타에서 좀 기대이하였고 라인전도 유의미하게 상대들을 찍어누른건 아니라서 평가가 좀 내려갈 수밖에 없었다 보구요. 반대로 덥맆은 4강때 경기력이 후루꾸라고 쳐도 굉장히 준수했다고 봅니다. 그날 그냥 너무 잘했음 결승이 사실 1세트 터지고 멘탈나가서 그냥 팀파워로 망한거 같더군요.
19/05/23 19:06
비꼬는건 진짜 아니에요. 저는 그냥 시청자로서만 롤을 즐겨서 깊이있는 분석은 못해서... 크크
그런데 뭔가 이견이 나올수밖에 없는게 팀간 격차가 정말 거의 없는거 같아요. 16시즌 정도만 해도 다른 리그도 S급 선수들 많긴 했지만 한 라인정도는 상대적 구멍이 있긴 했거든요. 16롤드컵때 탑 약한 EDG가 락스 만나고 미드 불안한 RNG가 SKT 만나서 사이좋게 털리던게 기억이 나고요. 그런데 지금은 G2나 IG 모두 각 라인별로 봐도 밀리지가 않거나 오히려 앞서기도 한다는게 가장 큰 차이점인거 같아요. 이제 그냥 다전제 앞두고 준비를 얼마나 잘하는지에 따라 갈리는거 같습니다.
19/05/23 19:17
네 저도 그런 의도가 아니라는건 알아요 그냥 민망해서 괜히 그런겁니다 크크 저도 시즌 3부터 본 모든 대회중에 이번 MSI가 지역간 격차가 가장 첨예하게 적었던 시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LCK에 대한 전망이 좀 더 희망적인거 같아요. 정말 체급차라도 나면 어떡하냐 싶은 걱정은 이제 안해도 되고 결국 LCK가 계속 수준을 높여가면 다시 패권을 잡겠구나 하는 점은 보이더라구요. 뭐가 부족했다는게 선명하게 보이니까 확실히 좀 골이 보인다고 해야 하나... 그래서 충분히 이길 수도 있던 시리즈를 진건 개빡치지만, 길게 보면 SKT 뿐만 아니라 LCK의 방향이 틀린건 아니라는 소기의 성과는 봤다는 점으로 만족합니다. 너무 희망적인 소리라고 하실 분들도 많겠지만 저는 뭐 그렇게 느꼈습니다.
19/05/23 19:33
옙. 저는 IG 응원하면서 봤었는데도 비슷한 감상이었어요.
이런 점을 보완하면 충분히 다시 패권을 잡겠구나. 아마 G2나 TL 팬들까지도 비슷하게 느낄거 같습니다 크크 그런면에서 이번 롤드컵은 정말 예측이 아예 불가하네요.
19/05/23 21:22
대체적으로 공감가지만 테디 바텀이 제키러브 바텀을 이겼다는건 진짜 말도 안되는 것 같습니다. 매 시리즈마다 거의 발린걸로 기억하는데
19/05/23 21:44
(수정됨) 딱 두번 붙었는데 매시리즈마다라는 말은 어폐가 있는거 같고 한번은 그냥 소나타릭으로 플 다빠진 인베에서 끝났고 원딜-서폿 조합 대치였던 2라운드는 라인전 상성에서 루-브 vs 카-갈로 4 대 6 이상으로 밀렸지만 실제 라인전 구도는 반반이었죠. 말도 안되는 건 아닌거 같네요. 저는 이 상황에서는 어드밴티지를 준다면 테디-마타 쪽에 주는게 맞다고 봅니다. 다른 지역 바텀과의 대결까지 종합해서 고려해본다면 더 그렇구요.
19/05/23 18:19
아무리봐도 재키러브가 테디보다 MSI 기준이면 훨씬 잘 한 것 같은데요. 테디 쓰로잉도 꽤 했었고 LCK만큼 캐리력 보여주지도 못 했다고 생각합니다.
19/05/23 18:29
전 더블리프트-코장에게 4강에서 라인전부터 계속 밀리면서 완패한걸 좀 크게 봤어요. 그룹스테이지에서 테디-마타 상대로도 원딜-서폿간 싸움에서는 역상성인데도 밀렸죠. 사실 작년의 인상에 비해서 올해 LPL 결승과 MSI에서 보여준게 기대이상이라 그렇지 이번대회에서 최고였나? 그건 동의가 안되더군요. 클래스는 재평가를 받았지만 세체원과는 거리가 좀 있다고 생각.
19/05/23 17:30
저도 쵸비 엄청 고평가했는데 이번 MISI의 캡스를 보니 폰의 평가가 올라가고 쵸비는 꽤 내려갔습니다.
MSI 전까지 제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미드는 "절대 갱 당하지 말되 상대 HP와 타워는 야금야금 갉아먹어주고 안정적 CS 수급으로 필요한 타이밍에 코어템을 뽑아오는, 몇백겜을 해도 항상 잘 커 있는 미드" 였는데 라인전서 손해 보더라도 상대 팀을 혼란스럽게 휘젓는게 좋은 장면을 더 많이 만드는 것 같습니다. 안정감은 그냥 원딜에게로 미뤄두고 미드는 다시 예전처럼 변수창출의 역할을 맡아주는게 더 좋은 것 같요. 이게 뭐랄까... 시즌3때 다들 라인스왑하고 정글러가 탑가줘서 상대 봇듀랑 2:2하다가, "그냥 탑 망하든 말든 버리고 정글러는 정글 도는게 낫겟는데?" 라는 꺠달음을 얻은 뒤 메타가 확 변한 것처럼 이번 MSI 기점으로 메타가 확 변할 것 같아요. 쵸비도 스타일 안 바꾸면 그리핀이 서머시즌엔 꽤나 고전할 것 같습니다.
19/05/23 18:16
(수정됨) 어떤 의미로건 경기 내에서 큰 역할을 해줘야 하는게 미드죠. 사실 라인전을 이겨서 상대 미드를 타워안에 강제로 못박아놓으면 그건 그거대로 의미가 있죠. 쵸비가 로밍보다는 라인전에 집중했고 그리핀이 그런식으로 운영을 하다가 파훼를 당하긴 했어도 분명 쵸비가 보여준 경기력은 의미가 있었습니다. 리그 전반적으로 체급을 높이는데 기여했고, 선수 본인의 클래스도 어느 정도 재평가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캡스의 경우는 분명 라인전이 언터쳐블한 선수는 아닙니다. 라인전이 약한건 아니지만 분명 라인전에 장점이 있는 미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어느 선수건 폼이 최전성기가 되면 장점 뿐만 아니라 약점으로 지적되는 스탯도 A급 이상으로 올라오기 때문에 보완되는 면이 있는데 만약 폼이 내려가면 제일 먼저 티가 날 부분이 라인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쉬운게 만약 이번 대회에서 페이커가 맞라인전 파워가 좀더 셌다면 아마 G2전도 이겼을 거에요. 하지만 라인전에서 유의미하게 상대를 이기지 못했으니 그점이 아쉽죠. 그런 점에서 LCK 미드들이 맞라인전이 상당히 강력하다고 생각하는데 이점은 장기적으로 대단히 좋은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페이커가 계속해서 라인전 폼이 올라가는 것도 이런 선수들과 맞대결을 하면서 윈윈 시너지를 받은거라 보거든요. 서머 시즌에도 더 그렇게 되어서 막강한 라인전을 보유했으면 하구요. 결국 롤은 라인전을 포기하면 절대 정점에 올라갈 수 없고, 그런점에서 경력이 쌓인 선수들이 자기도 모르는 새에 로지컬에 의존하다가 피지컬의 흐름을 못따라가서 뒤처지는 흐름으로 부진에 빠진다는 걸 생각하면, 쵸비와 같은 라인전이 강한 선수들이 약간씩 유연해질 필요는 있어도 꼭 어느 스타일이 정답이라고 할 건 없을거 같아요.
19/05/23 18:31
쵸비의 라인전능력이 절정이긴하나 현재 그리핀에게 붙은 가장 큰 난제, 바이퍼의 캐리력, 소드의 칼챔에 대한 의문부호가 떨어지기 전까진 쵸비가 타잔과 함께 판을 흔들어줘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루키가 캡스 상대하는 것 처럼 그냥 라인전부터 뚜까패면 된다고 하지만 그 쵸비조차도 결국 결승에서 페이커에게 철저히 봉쇄된걸 생각해보면 탑바텀이 강한 힘을 보여주기 전까진 쵸비가 캡스같은 역할을 해주는게 그리핀에게 더 좋은 그림이 나올 것 같습니다.
19/05/23 18:36
사실 쵸비가 캡스처럼 되면 그리핀 자체가 이미 흐름이 안좋다고 봐야... 저는 쵸비가 로지컬이 좋은 타입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리핀이 챔피언 폭을 보면 흡사 G2와 가장 가까운 느낌마저 드는데(킹존을 논외로 둔다면), 운영의 패턴은 굉장히 고정적인거 같거든요. 이런점에서는 천생 LCK팀... 결국 이런 변화를 담당하는건 타잔과 바텀인데, 쵸비가 그런 쪽으로 힘을 분산하면 그리핀 자체의 체급이 내려가버릴 것 같습니다. 결국 팀 내에서 방패를 담당하는 역할, 운영과 게임 플랜을 담당하는 역할, 밴픽에서부터 변수를 발생시키는 역할이 있는데 결국 파워롤을 도맡는건 미드라는 점을 볼 때 그리핀도 자기들만의 방법론을 더 다듬는 방향으로 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실 미드 라인전을 이기면 뭐 절반이상 상대의 로밍은 제한하고 내 영역은 넓어지면서 위아래 다 라인전이 편해지는 그림이라.. 쵸비가 라인전을 못이겼을 때의 패턴 변화를 마련해야 하긴 하는데 이점은 사실 쵸비의 플레이스타일 변화보다는 다른 라인에 더 중점을 둬야 하는것 같아요. 바텀이 특히.
19/05/23 18:52
쵸비 정도면 상대 미드 타워에서 로밍을 성공시키고 있다고 말해도 무방한 수준인 거 같긴 합니다.
쵸비가 15분까지 상대 미드와의 골드격차가 평균 644골드인데.. 저는 롤판의 통계를 전적으로 신뢰하진 않지만 이 수치가 어느정도인가 보면 메이저리그 기준으로는 그 다음으로 골드격차 잘벌리는게 페비븐 388 / 템트 277 인데 이 선수들은 풀타임 출장을 한게 아니고, 풀타임 출장한 미드 중에선 비역슨 207 / 캡스 181 / 페이커 126 정도가 최상위권 인걸 보면 그냥 쵸비가 매경기 마이너리그 1등팀의 미드라이너 수준으로 미드를 지배하고 있다고 봐야하는데.. 이걸 플레이 스타일을 바꿀 이유가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만약에라도 그리핀이 고생한다면 그건 미드를 터뜨렸는데도 고생을 하는 거지 미드에서 죽치고 있어서 그렇다기엔 숫자가 말이 안되는 수준인 거 같아요.
19/05/23 19:20
저도 스프링 시즌 쵸비가 라인전을 리드한 방식에 대해서는 약간 전략적인 부분도 있었다고 보는데(적극적인 압박보다는 라인 푸쉬와 딜교 우위를 바탕으로 상대가 라인에 매달리게 만듦), 그 모든 것을 종합해서 볼 때 상반기 기준 라인전 스탯을 가장 뛰어나게 보여준건 쵸비였다는게 확실하다고 봐요. 상반기 기준으로 위에 언급한 라인전의 중요성을 후순위로 미루고 서로간의 팀케미를 맞추는걸 선결과제로 집중한게 SKT였다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기본 체급이 되는 SKT를 상대로 라인전에서 고전하게 만든 유일한 팀이 1라운드 그리핀이죠(MSI 1라운드 IG나 G2도 있긴 하지만 이건 밴픽이나 초반 변수 등의 문제도 있어서). 사실 이런 기량을 가진 선수에게 좀더 플레이메이킹에 힘을 싣도록 주문하는건 아직은 좀 무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그게 아예 안된다는건 아닌데 스프링 내내 보여준 패턴을 보면 좀 시간이 많이 필요할 느낌이라. 적어도 이번 시즌 내에 바꿔서 성공하는 쪽보다는 유지해서 더 살리는 쪽이 맞는것 같습니다.
19/05/23 20:20
사실 이게 초비가 들으면 황당해할 이야기긴 합니다. 크크....
아니 내가 여기서 뭘 더 하라는거야 소리 나올 정도죠. ㅠㅠ . 저도 바이퍼와 소드의 재능을 고평가하지만 20시즌이면 모를까 19서머시즌에 엄청난 발전이 나오긴 힘들다고 봐요. 이렇게 팀 자체가 약점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지금 상황에선 믿을건 에이스뿐입니다. 리프트 라이벌즈와 서머시즌에서 그리핀이 치고나가려면 결국 쵸비에게 기대를 걸 수 밖에 없네요.
19/05/23 17:36
만약 칸이 이런 거 봤다면 절치부심해서 이 악물고 좀 더 열심히 해줬으면...
칸도 투쟁심 있는 선수일 테니까...본인도 국제대회에서 딱히 보여준 게 없다는 걸 알 테니... 페이커나 마타, 테디 등 다른 선수들도 최대한 고점 끌어올렸으면 좋겠고. 클리드는 뭐, 너무 잘해주고 있어서 할 말이 없네요. ㅠㅠ
19/05/23 19:08
결국 높은 곳에서 못 보여주면 평가가 떨어질 수 밖에 없죠. 결승에선 명백히 페이커가 기량이 위였고
그걸 감안하면 높게 쳐줘도 A+이겠죠. 리헨즈도 같은 팀인데 마타보다 높은 등급인걸 보면 선수가 느끼는건 다른거죠.
19/05/23 19:04
데프트에게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나봐요
사실 커리어가 아주 좋은 원딜러는 아닌데 중국 선수들도 한국 선수들도 서구권 선수들도 하나같이 고평가하네요
19/05/23 21:25
라인전이 확실히 센가 봅니다.
우지도 몇 년동안 같이 라인 서본 모든 원딜한테 칭찬 받고 최강이라는 소리 들었었죠. 상대해본 사람만 아는 압밥감? 같은게 있나봅니다
19/05/23 19:22
기인이었으면 뭐 손쉽게 우승컵 가져왔을 수도 있지만 뭐가 잘 안풀려서 SKT가 LCK 우승을 못했을 수도 있는 거고...칸이 1라는 개판쳤어도 2라는 엄청 잘해줬고 우승에 꽤나 기여했죠.
저도 기인 선수 예전부터 정말 고평가했고 데뷔 시즌에 카밀 잭스하는 거 보고 미래의 슈퍼스타라고 떠들고 다녔지만 이번에 칸이 또다시 부진하면서 기인 선수에게 너무 많은 기대가 쏠리는 거 같긴 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친구가 이번 시즌보다 더한 똥꼬쇼를 해도 올해 아프리카가 롤드컵 갈 거 같지는 않고 전 이 선수가 그냥 다른 영고들처럼 이상해지지나 않았으면 좋겠는디... 본인도 작년부터 방송에서 부담스러워하는 티가 났었고 흠...
19/05/23 22:44
룰러..채팅창 도르라기 보단 해외팬들에게 캐리력 있는 원딜러의 모습이 많이 각인되어있죠 이번시즌 엉망인 젠지 경기력속에도 원딜캐리로 승리했고 베인으로 그리핀 털었던 경기는 espn 과 해외 롤판에도 센세이널이였죠..무적같았던 그리핀을 털어버려서 커리어적으론 해외팬들에겐 우지급이죠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