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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12/13 12:11:48
Name 바람과 구름
Subject [LOL] 팬들이 할 수 있는건 다 했습니다
정치권에서 관심을 갖게 만들었고

언론에서 관심을 갖게 만들었고

20만 청원을 통해 정부에서 관심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팬들이 할 수 있는건 단 하나도 빠짐없이 모조리 다 했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내부고발자에 대한 보복은 멈추지 않네요

이제 팬들이 할 수 있는건 없습니다

더 이상 할수 있는것이 없고 할 수 있는건 다 했는데도

결론이 이래야한다면

맞습니다 그냥 당하면 됩니다

하지만 딱 하나 해볼 수 있는게 남았습니다

팬이 아닌 당사자들, 자신들의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관계자들이 나서는 것이요

그런데 그럴 생각 없다는군요

관심조차 없답니다

어차피 남의 일이고 어떻게 되든 억대연봉 받는데 lck가 싫으면 해외에도 길이 많은데

왜 남의 일에 발벗고 나서야 할까요

팬들조차 강요하지 말라는데요

침묵하는 그대들을 보호해주는데 굳이 왜 나서야하나요

어차피 잘 먹고 잘 살겁니다

그렇다면 할 수 없죠

여기까지인가봅니다

그냥 당하세요

어차피 끝이 이럴거 알고 있었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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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rschach
19/12/13 12:21
수정 아이콘
이 말이 진짜 맞긴 하죠. 게다가 애초에 팬들이 처음부터 홀로 나서서 싸운 것도 아니잖아요.
팬들은 홀로 부딪히려는 씨맥을 응원하고 힘을주고 그렇게 함께 싸워온거였습니다.

현재 선수 및 관계자들의 입장이 예전의 신안섬노예 사건들 처럼 명확한 피해자가 있고 그 피해자들이 아예 목소리를 내지못하는 불가피한 상황이 아닌 입장인데 당사자들이 그냥 가만히 있으면 팬들이 더 이상 할 것도 할 수 있는 것도 없죠.
선수 및 관계자들이 목소리를 냈을 때의 리스크가 없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들이 리스크릴 감수하고서라도 싸우기 시작했을 때 우리는 얼마든지 편이 되어서 함께 목소리를 낼 수 있는거지 그게 아니라면 뭐...

그럼에도 계속 싸우고 있는 씨맥 감독이 있으니 여전히 응원하고, 또 어떤 방식으로든 지지를 하겠지만 역시 더이상 LCK를 볼 일도 LOL을 플레이 할 일도 없을 것 같네요. 뭐 플레이야 애초에 거의 안했지만요.
빨간당근
19/12/13 12: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말씀대로입니다. 나설생각없다는데 그냥 당해야죠;
딱히 비난하고 싶지도 않네요. 알아서들 잘 하시겠죠~
19/12/13 12:29
수정 아이콘
최근 올라오는글을 보면..혹시 라코와 개스파에게 모종의 지령이 떨어진게 아닌가 싶을정도네요.
잘못은 라코와 개스파가 했는데 왜 옆에서 조용히 지켜보던자에게 난리를 치며 문제의 중심을 이탈하려하는지...
도저히 이해할수가 없네요..
미카엘
19/12/13 12:42
수정 아이콘
잘못을 뒤집으려면 이해 당사자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참전을 해야죠. 문제의 중심을 이탈하는 게 아니라 문제의 정곡을 찌르고 있는 겁니다. 제 3자들만 난리쳐서 일이 해결되나요? 박근혜 탄핵 시절을 생각해 보세요.
한글날기념
19/12/13 12:52
수정 아이콘
이해 당사자가 아무것도 안하는데 문제의 중심이 어떻게 이탈이 된 겁니까.
팬들이 나서서 다해준 거 밖에 없는데요 지금.
19/12/13 13:04
수정 아이콘
문제의 중심에 있는 자들이 상관없다는데 애초에 왜 팬들이 난리피웠나 싶기도 하죠
머나먼조상
19/12/13 13:11
수정 아이콘
지령 받은건 미스틱이겠죠
바람의바람
19/12/13 12:35
수정 아이콘
안타까운건 팬들끼리 이렇게 분열해서 자멸해 버리면
힘겹게 바보같은 싸움을 시작한 씨맥이나 거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참전한 클템, 건웅같은 분들이
낙동강 오리알이 되버린다는 겁니다.

저도 많이 지치고 힘듭니다. 사실 모선수의 발언이 있기전까진 어떻게든 라코와 케스파를
뒤집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뒤집기는 커녕 앞서말한 사람들 지킬수나 있을지가
걱정되는 순간이 왔다는게 너무 서글프고 무력합니다.
19/12/13 12:59
수정 아이콘
그래서 더 이상 할 수 있는게 없지 않습니까?

당사자들이 가만히 있는데 뭘 더 어떻게 해야한단건지 모르겠네요.

그래서 각성을 촉구해봤자 마녀사냥 하지말란 소리나 하고... 뭐 그거도 틀린 말은 아니죠.

차라리 팬질을 '안하는'건 가능하겠네요. 실망한 몇몇 사람들은 실제로 그만두실거 같긴 하고요.
CarnitasMazesoba
19/12/13 12: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헬피엔딩 받아들이겠다는 것도 관계자 자유긴 하죠. 다만 그게 팬들 바보만드는 선택이라는 것정도는 인지하고 선택하길

적어도 팬들은 움직임을 보여줬어요. 국회의원이 이득볼 생각으로 뛰어들 정도로 말이죠
andeaho1
19/12/13 13:09
수정 아이콘
일단 선수들 부터 보이콧 시키죠 그럼 일개 관계자들이 뭐 할수나 있겠습니까 관계자들 조지고 싶음 침묵하는 선수들 부터 조지세요
머나먼조상
19/12/13 13:13
수정 아이콘
미스틱 징계수위보고 정하려고요
눈가리고 아웅하는 징계면 진짜 관계자들도 이 상황에 아무런 관심이 없다는거 인증이니 정말 제가 신경쓸 이유가 없죠
니나노나
19/12/13 13:57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예상으로는 별로 심하지 않을 것 같네요....
머나먼조상
19/12/13 14:40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럴거같아서 마음 반쯤 비웠습니다
니나노나
19/12/13 15:53
수정 아이콘
보이콧 운동이 일어나거나,
리그 중계 화면에 갑자기 이번 일 관련한 치어풀이라도 나오지 않는 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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