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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12/13 14:39:04
Name Wiz
Subject [LOL] 저는 나서지 않는 사람들을 비난할 생각은 없습니다.
가뜩이나 토론회가 미심쩍게 끝나버리고 장작불이 좀 약해져가나 싶은 와중에
미스틱 페북 발언이 또 이 문제에 불을 지펴버렸네요.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제 입장은 용기있게 나서서 한마디 하는 관계자들을 응원하고 지지하되
나서지 않는 사람들 비난할 필요는 없다는 쪽입니다.

그 이유는 첫째로 이 모든 사건에 책임이 있고, 그래서 절대 침묵해서는 안 되는 사람들이 침묵하고 있는 와중에
왜 그 사람들에게 집중되어야 할 분노와 견제를 분산시켜야 되나 싶습니다.
이 사건에서 불합리하고 부당한 권력을 행사한 당사자들은 본인들의 공고문에서, 그리고 토론회에서
그저 형식적인 변명과 사후조치만을 얘기했을 뿐이고 그 이후에는 다시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들에 대해서도 비난이 여전히 쏟아지고 있지만 lck 얼굴마담들이 같이 욕먹는 것만으로도
소위 높으신 양반들은 충분히 좋아하고 비싼돈 써서 고용하는 값 했다고 생각할것 같습니다.


둘쨰는 제가 관계자들에게 제가 짊어지는 것 이상의 리스크를 강요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계정 삭제, 청와대 청원, 정당 민원 등등의 방식으로 참여해왔는데
솔직히 말해서 저는 지금까지 한 것 이상으로 이 문제에 뛰어들 생각은 없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간에 가령 라코 본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한다거나 할 의향은 없습니다.

혹자는 이 판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가진 사람들이 고작해야 말한마디 보태는 거에
리스크가 커봐야 얼마나 크겠냐고 하는데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 그렇게 낙관적으로 보는 편은 아닙니다.
제가 이판 돌아가는 생리를 잘 아는 것도 아닌데 해도 "문제없으니 뛰어들어라"라고 말하기는 싫습니다.


셋째로 목소리를 낼 것을 요구할거면 왜 콕 집어서 전용준, 김동준에게만 요구하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전에도 비슷한 얘기를 댓글로 남겼었는데 그럴거면 차라리 페이커에게 목소리를 낼 것을 요구하는게 더 합리적인거 아닌가 싶습니다.
e스포츠에 갖는 영향력이 넘사벽일 뿐만 아니라 본인이 현역선수이기 때문에 더 직접적으로 관계되는 입장이기도 하니까요.
(물론 제가 지금 페이커에게 이 사태에 대해 목소리를 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관계자들이 꼭 목소리를 내야 한다면 개인으로서 나설 것이 아니라 차라리 하나의 덩어리로 모이는 것이 나을 거라고 봅니다.
특히나 선수들, 각 e스포츠팀 관계자들이요(그들이 이 문제에 대해 떳떳하다는 가정하에서)

이미 본인들의 이미지가 악화되고 있고
만약 이 사태가 해결되지 않아서 좋은 선수 유입이 막히고, 팬들이 롤판에 등을 돌리고, lck가 망하게 된다면
결국은 밥그릇 잃게 될 것은 지금 중계하는 사람들도  잘 알고 있으리라 봅니다.
그떄와서 부랴부랴 다른 필드 찾아봐야 지금 같은 사랑은 절대로 못받을겁니다.
그 결과에 대해서는 본인들이 좋든 싫든 책임을 지게 되겠지만
굳이 타자의 입장에서 그런 결과에 대해 오지랖 부리고 싶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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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구름
19/12/13 15:00
수정 아이콘
첫째, 이 모든 사건에 책임이 있고, 그래서 절대 침묵해서는 안 되는 사람들이 침묵하고 있는 와중이라는게 무슨 말인가요? 당연히 잘 못 한 사람들이 자신의 잘못에 대해 침묵하죠 그래서 관계자들보고 동참해달라는건데 저 말이 무슨 말인가요?

둘째, 팬덤 없고 영향력 없는 관계자들, 예를 들어 신인선수, 연습생 이런 사람들보고 나서달라고는 못 합니다 당연히 이 사람들 지지기반도 없고 나중에 팽 당할거 아니까요 그런데 올드멤버들 지금 팬들이 판 다 깔아준 상황에 동참한다고 해서 큰일 절대 안 나요 그 사람들 지지기반때문에 라이엇 코리아에서 지금 이상으로 적을 만들지는 못 합니다 그래서 영향력 있는, 지지기반 확실한 관계자들보고 함께 해달라는 거죠

셋째, 둘째와 같습니다 저 관계자들은 지금 상황에서는 크게 문제되지 않아요 클템이 초기에 소신발언한 시점도 아닌 지금 정치인, 언론, 팬들, 청와대까지 관심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저 정도 지지기반이 확실한 사람들을 라이엇 코리아가 적으로 돌릴 수 없어요 자꾸만 강요하지 말라는 분들 현실, 현실 그러시는데 지지기반 확실한 사람들 상대로 지금에 와서 적으로 돌릴 수 없다는 현실을 잘 알기때문에 지금이라도 함께 해달라는 겁니다
19/12/13 15:03
수정 아이콘
지지기반 확실한 씨맥에 대해서도 끝까지 징계 철회 않는거 보면 저는 별 문제 없을거라는 말에 회의적입니다.
바람과 구름
19/12/13 15:10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힘을 더 모으자는거죠 하나보다 둘이 더 강하고 셋이 되고 넷이 되면 어떻겠어요? 더구나 지지기반이 큰 사람들이라면 파급력이 더 클거라는건 당연한거고요 그래서 지지기반이 큰 관계자들한테 동참해달라는 거에요 혼자일때는 개인이라 기업을 상대로 철저히 당할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개인과 개인이 뭉치면 더 이상 개인이 아니게 되죠 그래서 함께 해달라는거에요
19/12/13 15:24
수정 아이콘
저는 인지도 있는 사람들이 한마디 보태는게 의미 없다는 얘기를 하는게 아닙니다.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거라는 점에 동의합니다.

다만 저는 제가 지고 있는 리스크나 투자하는 것 이상의 노력을 다른 사람들에게 요구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금 말씀하시는 지지기반이 큰 관계자들이라는 사람들은 달리 말하면 라코나 협회 영향력을 가장 강하게 받는 사람들이기도 하다고 봅니다.
비오는풍경
19/12/13 15:11
수정 아이콘
라이트 팬에게는 감독보다는 선수가 훨씬 친숙할텐데 그런 선수들에게 라코가 징계 때리면 팬들이 가만 있을까요?
씨맥이랑은 비교도 안되는 화력이 나올 걸요?
19/12/13 15:06
수정 아이콘
상황이 혼란 그 자체네요..
19/12/13 15:15
수정 아이콘
말로야 다들 독립군한다고 하지만 그게 쉽겠습니까?

하물며 내부고발자 됬다가 인생망치고
댓글 한줄로 ''그래도 응원합니다'' 소리 들을 것을
각오하라는건 말도 안되는 일이지요.

리얼월드에서는 결국 돈이 되지 않는다면
쉽게 나설수없고 그걸 비판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전 진지하게 씨맥이 똘아이라서 여기까지
온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겁나서라도 여기까지 못와요.
차라리 소드처럼 자포자기하죠.
다른 사람(씨맥)이 대단한걸 일반적인(관계자) 관점을 가진사람이 욕먹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라코관계자라도 중계진이라도 직진 못합니다.
대출이 아직29년이나 남았어요(...)
애까지 있다면?

한다는 후배 뜯어말릴겁니다.

임요환이 선수협 만들고 싶어했던건 그 사람이 위대했기 때문이지 다른 선수들이 겁쟁이여서가 아니에요.

결국 다 소시민들이고 밖에 있으니까 비판 가능한것 뿐인데 너무 멀리 나가지 않기는 바랄뿐입니다.
19/12/13 15:17
수정 아이콘
차라리 펀딩을 해서 니가 못벌 돈을 보전해주마
내부고발 하라는게 현실성 있을것 같습니다;;
19/12/13 15:21
수정 아이콘
DRX프런트 입장표명 없이는 단언컨대 어떤 선수나 관계자도 입장표명할 명분이 없습니다.

솔직히 페이커는 지금 해외인지 국내에 있는건지도 모릅니다. 악플보기 싫어서 커뮤니티 안하는 사람이라서 도란이 누군지 잘 모를 확률 60퍼 이상 봅니다. 단지 영향력이 높다는 이유로 발언을 강요할거면 그냥 문체부장관 불러오지 왜 애꿎은 선수가지고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각 구단이나 관계자도 마찬가지고요.

자신이 모르는 사람을 위해서 관계자들의 소신발언이 이루어지려면 가장 직접 관계자인 DRX 프런트가 각 구단과 선수들에게 참여를 독려하면서 입장표명 해야됩니다. DRX프런트가 할 의지가 없으면 다른 사람들이 발언할 이유가 뭔가요? 안한다면 DRX프런트를 비판해야지요. 애꿎은 다른 관계자한테 소신발언 강요하지 말고요.

저는 여기서 캐스터나 선수탓하는 글/댓글은 봐도 DRX프런트 탓하는 댓글 하나도 못봐서 이 흐름이 이해가 안가네요.
19/12/1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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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서 저도 DRX가 지금까지 침묵하고 있는것은 이상하다고 봅니다.
태도가 너무 미적지근해요. 하다못해 씨맥을 버리고 새 감독을 영입했다면 쟤들이 라코편이라고 납득이라도 할 텐데 그것도 아니고
뚠뚠이
19/12/13 15:35
수정 아이콘
다표너의 일베 행각이 드러난지 몇 시간도 안 지나서 신속하게 대처한 것을 생각해본다면 그리핀 시절부터 이어온 문제에 대해서 개입하지 않겠다는 의사 표시라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andeaho1
19/12/1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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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서도 왜 전용준 김동준이냐 말 하자면 사실 영향력 이런거 다 떠나서 스타판 인물이라 물고 늘어지는걸로 밖에 안보임
바람과 구름
19/12/1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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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생각하신다니 그렇다면 저는 님같은 분들은 라이엇 코리아를 동조하기때문에 영향력 있는 사람들의 동참을 막고 싶어하는걸로 밖에 안 보임
바람과 구름
19/12/13 15:34
수정 아이콘
정치인 청와대 언론까지 관심을 갖게 하고 라이엇 코리아 대표까지 나오게 해서 공개토론회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꼭 문체부장관을 불러오지 않은게 문제가 되는거군요 꼭 문체부장관이어야 하는건가요? 정치인 청와대 언론을 불러온걸로는 부족한건가요?

그리고 drx의 입장표명과 다른 관계자들의 입장표명이 무슨 상관이죠? 팬들이 지금 이렇게 난리가 난게 단순히 drx에 소속된 씨맥이 보복을 당해서라고 생각하시나요 씨맥이 됐든 누가 됐든 어느팀소속이든 내부의 잘못된 문제에 대해 고발한 내부고발자 개인을 거대권력이 보복하고 있기때문이에요 drx의 입장표명이 아쉬우시다면 drx에 입장표명을 요구하시면 되는겁니다 drx 측의 입장표명이 없기때문에 다른 관계자들의 입장표명을 요구하지 말라고 할게 아니라요
뚠뚠이
19/12/1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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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보호의 의무는 선수 본인과 소속팀에 있기 때문이죠. 전용준 김동준 페이커가 도란의 선수생활에 있어서 무슨 의무가 있답니까?
바람과 구름
19/12/13 15:40
수정 아이콘
맞아요 미스틱의 발언처럼 관계자들이 무슨 상관이겠어요 남의 일인데 나설필요 없죠 drx의 입장표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요구를 하면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게 다른 관계자들의 침묵이 당연것과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19/12/1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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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장관이 핵심이 아니라, 관계자들의 입장 표명에도 순서가 있다는 말을 하고 싶은 것입니다. DTX 프런트가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자기 구단에 속한 선수/감독의 일을 공식적으로 모르는 일이라고 하면, 타 구단/선수가 무슨 이유로 이에 대해 왈가왈부하나요?
마치 영업1팀 문제에 영업1팀 팀장이 침묵하는데 재무팀한테 같은 회사인데 왜 발언안하냐고 하는겁니다. 영업1팀이 총대매고 지지해달라고 하면 재무팀도 나설 수는 있지만, 재무팀이 총대매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거죠
바람과 구름
19/12/13 15:44
수정 아이콘
님 말씀처럼 문체부장관말고 다른 정치인 언론 청와대까지 관심을 갖게 만들었다니까요 순서가 어디있어요 팬들이 첫번째 순서로 판을 깔아주고 그 다음에 문체부장관 그 다음에는 drx 그리고 맨마지막에 관계자들이 입장표명하면 되는건가요? 왜 팬들이 마지막이 되거나 모두가 동시에 하면 안되는거죠? 왜 순서라는게 필요해요 모두가 같이 해야죠 drx 프론트 입장표명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시면 요구를 하세요
19/12/13 16:03
수정 아이콘
저는 당위성을 말하는게 아니라 현실성을 말하는 겁니다. 요구야 할 수 있죠. 현실로 이루어지려면 관계자 간에도 순서가 필요합니다. 저는 그리고 문체부 다른정치인 청와대가 이 문제에 별 관심없다고 생각해서;; 그 부분은 잘 모르겠네요
김은동
19/12/13 15:36
수정 아이콘
저도 DRX 프런트에 대한 이야기는 왜 없는지 모르겠네요. 선수 보호는 그 팀에서 제일 먼저 앞장서서 해야되는거 아닙니까?
부당징계를 당한 팀 프런트는 가만히 있는데 왜 엄한 사람들에게 소신발언하라고 하는지 잘 이해가 안됩니다.
탄광노동자십장
19/12/13 15:44
수정 아이콘
감옥에서 소금물 주사 맞는 사람이 목소리를 어떻게 냅니까?

drx는 입장표명 못하죠. 이적시장 때 어땠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찌됐건 씨맥 일자리 만들어주고 카르텔 옹호 거부한 선수 영입까지 했으니까요. 그 덕분에 무기한 출장 정지 + 1경기 출장 정지 콤보로 이적시장, 팀 계획 망치고 시작하지 않았습니까. 슈퍼갑 라이엇이 목조르고 있는 상황에서 t1이나 한화같은 대기업도 아닌데 어떻게 대항하겠습니까. 그러니까 그거 보고 불쌍해서 팬들이 나선 거고요. 얼마전에 전화내용도 나왔잖아요. 도란 혼자 오거나 감독이 오려면 팀 다 오거나.

아직도 라이엇은 씨맥과 drx를 고문중입니다. 라이엇 형무소에서 씨맥을 구하려면 팬들의 힘만으로는 부족해요.
19/12/13 16: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DRX가 소금물 주사를 맞고 있다는 거는 너무 가신거 같고요.
대기업 구단이니까 자기 선수 일 아니라도, 자기 소속 선수인것처럼 나서라 하는 것은 현실성이 없는 이야기입니다. T1이나 젠지같은 유구한 명성과 규모를 자랑하는 구단들도 결국 롤이라는 게임자체를 주관하는 라이엇에게 을의 입장입니다. DRX가 그런 불이익을 받고 있는데 소위 대기업 구단한테 안그러라는 보장이 있나요?

한 군데 모든 구단의 입장이 모이려면, 구심점이 필요합니다. 그 구심점이 가장 큰 타격을 받기에 직접적 이해관계자일 필요가 있습니다. 가장 타격을 받는 구심점이 직접적 관계자가 아니어도 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19/12/13 17:01
수정 아이콘
구심점은 이미 있습니다. 직접적 이해관계자인 [DRX]감독 씨맥이 계속 이야기 하면서 구심점이 되어주고있죠... 거기에 팬들은 응답해서 여기까지 끌고 왔어요.... 그런데 팀들은 자기 일 아니라고 뒷짐지고 서 있는거죠....
19/12/13 17:06
수정 아이콘
씨맥은 개인입니다. 개인이 구심점이 되기에는 너무 무거운 짐입니다. 모든 사건의 중심인 도란과 씨맥이 모두 속한 DRX가 당연히 구심점이 되는게 맞죠. DRX가 뒷짐지고 있는데 다른팀이 나서기 힘들다는 거고요.
19/12/13 17:13
수정 아이콘
개인 씨맥이 아니라 [DRX 감독]씨맥이죠. 씨맥이 DRX를 대표해서 나서고 있는거지 DRX가 뒷짐지고 있는게 아니죠.... 씨맥 개인이면 팀 연습까지 취소해 가면서 도란 징계 해명하러 갔다 올 이유가 없습니다. [DRX 감독] 씨맥이 DRX를 대표해서 나서고 있는거지 씨맥 혼자 나서는데 DRX가 뒷짐지고 있는게 아니란 말입니다.
19/12/13 17:15
수정 아이콘
글쎄요. 씨맥 감독은 자신이 DRX 대표해서 말하는게 아니라고 방송에서 말하지 않았나요? 프런트가 말렸다고.저도 씨맥 지지하는데 씨맥이 곧 DRX는 아니죠
탄광노동자십장
19/12/13 17:30
수정 아이콘
drx의 입장은 씨맥+도란 영입, 지금의 침묵으로 알 수 있지 않습니까? 그 덕에 카르텔한테 열심히 괴롭힘 당하고 있고요. 다른 관계자 보고 나서라는 말이 아니라 drx는 할 만큼 했습니다. 적어도 drx탓은 안 해야죠. 다만 이대로 두면 시즌 끝날 때까지 괴롭힘 당할게 눈에 선한데 손 하나 보태자고 이야기할 수는 있죠.
19/12/13 17:3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DRX의 입장은 '여기서 묻자' 이고, 씨맥 입장이 '끝까지 가자' 라고 보입니다. 저는 씨맥과 DRX의 입장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DRX가 씨맥과 같은 입장을 가질 때 비로소 다른 팀이 나설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계속 같은 말을 반복하는 거 같아서, 이게 마지막 댓글일 거 같습니다.
차은우
19/12/13 15:55
수정 아이콘
저도 케스파와 라이엇코리아가 침묵하는 태세에 초점을 맞춰야하지 굳이 왜 분산시켜야할 필요를 모르겠습니다. 두번째 이유도 동의하고요.
소신 발언 강요때문에 이미 팬들 사이에서 분열일어나고 있고요. 안그래도 화력은 줄어들고 있는데...

drx프런트 이야기가 나와서 잠깐 생각을 적어보면(뇌피셜)이긴한데
최근 도란징계관련 방송켰을때 라코도, 프런트 쪽에서도 방송켜지 말라고 언급한걸 그때 들었거든요.이미 그날도 팀전체가 와라/도란만 와라/그러다 스크림까지 취소했다는데 프런트도 대충 알지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돌아가는 상황상 씨맥을 지지하는건 라코를 적으로 돌리겠다는건데 구단쪽에서도 그건 너무 리스크가 크다보니 어느정도 선을 그으려 하겠죠. 징계만 봐도 도란이 '잘못'해서 내린게 아니라 주체가 도란이라서 징계때린건데...만약 데프트나 쵸비한테 그렇게 해버리면 시즌이 난리나는거니....

그리고 이러한 이유로 저도 다른 구단이나 선수들한테 입장표명하라는건 이기적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 판을 위해서 해명하라고 하기에는 만약 그들이 받을 불이익은 누가 책임지나요. 소신강요한 팬들이?

그리고 위에서 화력이야기 나오는데 지금 화력이 이정도인데도 라코는 버티고 있잖아요. 자신이 있는겁니다. 이렇게 끌고가도 피시방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것도, 스프링때 인기 팀 대진에서는 400석 전석 매진될걸 알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씨맥한테 미안합니다. 본인이 포기하지 않아서 여기까지 왔지만, 본인혼자 너무 외롭고 긴싸움을 할 확률이 높아보이거든요...응원하지만 제가 뭘 더 할 수 있는지를 모르겠네요. 무력하네요 참.
다시마두장
19/12/13 16: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 스탠스도 딱 이 지점에 있습니다.
'나서지 않으니 저들도 카르텔의 일부다'라는 주장까지 보고나니 너무 간 것 같다 싶어요.

용기있게 나선 이를 칭찬해줘야지, 나서지 않은 이에게 손가락질을 하는 건 역시 또다른 폭력인 것 같아요.
나중에 일이 해결되고 나서 이 일에 관련해 입을 닫은, 혹은 일을 더 악화시킨 이들(이를테면 M선수요.)이 도움을 요청하거나 입에 발린 소리를 할 때 그런 소릴 할 자격이 있느냐고 비난할 순 있어도, 지금 단계에서 나서기를 강압할 순 없는 문제라고 봅니다.

본문과 마찬가지로 비난의 화살이 전용준 캐스터, 김동준 해설에게 집중되는것도 방향 설정이 잘못된 것 같다 느낍니다. 물론 이스포츠판을 예전부터 함께해온 '어른들'에게 거는 기대때문에 저 둘이 대표적으로 언급된다는 건 십분 이해합니다만, 따지고보면 저 두 분이야말로 라이엇 코리아에 직접 고용된 입장이죠. 게이머, 팀, 협회 등 어느 곳에도 소속돼있지 않기 때문에 나설 이유가 없다는 좋은 명분도 있고, 이 판에서 오랫동안 일한만큼 인간관계 등에 있어서 족쇄가 많을 가능성도 높습니다.(많은 분들이 이 부분을 카르텔이라 지적하는 것일테지요.)
클템, 강퀴처럼 LOL을 계기로 종사하기 시작한 것도, 비교적 최근까지 게이머였던 것도, 하다못해 현직 게이머/코치들과 가까운 사이인 것도 아니다 보니 사실상 롤 게임신과는 실질적으로 거리감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인터넷 방송을 하는 게 아니니 (스케쥴에 의해 반 강제적으로라도) 팬들과 직접적인 소통을 하고, 입장을 밝혀야 하는 무대가 없다는 것도 현실적인 이유중 하나가 되겠고요. 참, 평소같았으면 여기까지 생각도 안 해봤을텐데 이번 사태를 통해 별별걸 다 새삼스레 깨닫습니다.

물론 종사자 중 누군가 나서서 목소리를 내준다면 전 그분을 찬양할 겁니다. 당연히 영구까방권을 곁들여서요.
하지만 나서지 않는다고 벌써부터 비난을 하는 건, 앞으로 나설 생각이 있는 관계자마저 위축되게 만드는 상황을 낳는 게 아닌가 하는 염려가 듭니다.

후... 이 토픽으로 이야기를 하면 할 수록 임요환이라는 선수가 얼마나 위대했는가를 다시금 느끼게 되네요. 그립읍니다 황제님...
차은우
19/12/13 16:51
수정 아이콘
임이 개인스폰거절하고 티원 창단했던 나이가 25살이더라고요. 만약 선수협만들려고했다 실패한것도 그즈음이라고한다면...정말 선구자가 저런 사람이라 다행이지않았나 합니다.
위대한 선수라는 말이 전혀 과장이 아닌거같아요
베스타
19/12/13 19:30
수정 아이콘
제 생각과 거의 같으시네요.
루루루카스
19/12/13 16:38
수정 아이콘
페이커가 입장 표명 할 시간에 데프트가 하는가 더 합리적이겠죠. 이럴 때만 페이커 이용하려는게 참
카락아줄
19/12/13 16:54
수정 아이콘
페이커가 입장표명하기엔 지금 한국인지 아닌지도 불분명해서.. 워낙 여기저기서 까이는 선수라 커뮤도 안하고 sns도 안하고요
Eulbsyar
19/12/13 17:01
수정 아이콘
뭐랄까 최소 페이커가 이 사안에 발언을 해야 씨알이 먹힌다는 상황이라는게 더 크죠.

업계 최고 대우를 받는 사람이라면 무언가 큰 그림에서 필요할 때 발언을 해야하는 의무(?)가 있다고 봐요.

물론 안 해도 됩니다. 야구도 선수협 만들어 질 때 선수협 설립을 방해한 자도 있었고, 끝까지 말고간 사람도 있었죠.

선택은 본인의 몫이겠지만요.
19/12/13 17:13
수정 아이콘
??그런 의무 없습니다.페이커가 최고 연봉을 받는거는 롤드컵 3회우승 및 각종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줬기 때문이고, skt가 5억줄 때 100억준다는 최고 오퍼가 왔을때 구단과 국가에 대한 의리로 중국 안가고 한국에 남았기 때문이죠. 롤 전체를 대표하는 선수여서 높은 연봉 주는거지, 이럴 때 발언하라고 주는 거는 아닙니다.

그리고 의무라고 하시고 나서 선택은 본인의 몫이라고 말하시면 까는거 아닙니까? 크크
19/12/13 17:15
수정 아이콘
언제부터 최고 대우를 받는 사람에게 그런 '의무'가 존재했던 건가요
최고 대우를 받는 이유는 그런 대우를 받을 만한 자격이 있다고 판단하니까 팀이 그 정도 대가를 지불하는 거뿐이죠
그 어떤 스포츠 선수들도 대우를 좋게 받는다고 해서 공개적으로 나서서 '소신 발언'을 해야할 의무를 갖지 않습니다
하루카
19/12/13 18:41
수정 아이콘
네 다음 업계에서 최고 대우 못 받는 분
19/12/13 16:43
수정 아이콘
누구누구 나와서 발언해라 이건 선넘은거고 잘못됐다고 봅니다
하지만 아무리 중복이 있다지만 20만청원이 모인 건인데 팬들의 실망감을 방치했다가는 반드시 크게 돌아올겁니다
저같은 경우는 골수야구팬이었지만 약쟁이MVP,팬서비스 건으로 구단,선수,기자 관계자 누구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걸보고 완전히 정이떨어졌습니다
팬하나 떨어져나가는거 별거아니고 당분간은 계속 잘나가겠지만 결국 업계가 다같이 공멸하는길이라는걸 알고있었으면 좋겠네요
관계자들 걱정보다는 노력하고 상처입은 팬들에대한 위로가 더 필요합니다
55만루홈런
19/12/13 20:12
수정 아이콘
페이커는 나설 필요가 없다 보고...
아니 페이커는 슼 주작사건때 좀 팬들이 나서주지 공청회때 사람도 안오고 크크

지금까지 조리돌림 1순위인걸 보면서 걍 게임만 열심히 해줬음 싶습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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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754 [LOL] LEC 이번 시즌 정글러의 6렙, 11렙, 16렙 타이밍 [26] 가스불을깜빡했다11437 20/02/01 11437 0
67753 [LOL] 김동준, 강퀴, 클템, 빛돌이 뽑은 가상의 2020 LCK 슈퍼팀. [226] 삭제됨19236 20/01/31 19236 1
67752 [기타] 반교같은 국산 게임 나올거 같습니다. [19] 정치적무의식11677 20/01/31 11677 2
67751 [LOL] 67748글과 관련한 공지입니다 [26] 라면10029 20/01/31 10029 26
67750 [오버워치] 개발자 업데이트- 영웅로테이션 도입 [52] 탄야12763 20/01/31 12763 0
67749 [오버워치] [OWL] 2월 및 3월 중국 경기 일정 취소 [5] Riina8555 20/01/30 8555 0
67748 [LOL] 다음주에 개막하는 LCK에 대한 PGR 유저들과 운영진의 명확한 기준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23] 興盡悲來13438 20/01/30 13438 10
67747 [LOL] ‘마유미’ 선수 소속의 INTZ, ‘Lep’ 페드로 루이즈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입장 밝혀 [9] 가스불을깜빡했다12932 20/01/30 12932 1
67746 [LOL] 아시아에부는 코로나공포, 동남아리그 PCS마저 무기한 연기. [7] telracScarlet8291 20/01/30 8291 0
67745 [LOL] LCK 무기한 무관중 경기 확정 [59] 반니스텔루이16426 20/01/29 16426 0
67744 [기타] 현재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 상황 요약 [110] 랜슬롯24202 20/01/29 24202 4
67743 [기타] 내가 가장 재미있게 즐겼던 삼국지 시리즈 총 정리 [28] 랜슬롯19944 20/01/29 19944 0
67742 [LOL] Lck일정도 변경될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46] 삭제됨11003 20/01/29 11003 0
67741 [LOL] 중후반 베인의 엄청난 승률 [37] 이는엠씨투128915 20/01/28 128915 0
67740 [기타] 파이널판타지6 클리어 후기 [51] 짱구17664 20/01/28 17664 7
67739 [LOL] 상윤과 명예의 전당, 그리고 기준 [28] 삭제됨11280 20/01/28 11280 1
67738 [LOL] LCS 1주차 요약 - 올해도 똑같다? [15] 비오는풍경8081 20/01/28 808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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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733 [LOL] LEC 1주차 간단 감상 [13] 비역슨8959 20/01/26 8959 3
67732 [기타] [DJMAX] 디제이맥스 리스펙트V 지금까지의 플레이 소감 [34] 은하관제13946 20/01/25 1394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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