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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13 19:23
현 상태에서 이정도스탠스의 의견글도 대단하긴하네요.
김동준 해설을 오래지켜본 입장에서 볼때 ,서두에서 말한 자기의견을 내는걸 자제한다는건 사실이긴합니다. 해설외적으로는 자기주관을 표출하는걸 극도로 꺼리시더군요. 물론 아주오래전 워3시절에는 직접 키배도 하시긴했지만...
19/12/13 19:24
다들 안그러시리라 생각하지만 부디 마녀사냥식 지목 폭탄돌리기는 안했으면 좋겠고...
일단은 말하고자 한 바는 충분히 전달되는 것 같습니다
19/12/13 19:26
구절 하나하나에서 고뇌와 진정성이 느껴지는 글이네요. 많은 사람들의 바람이 헛일로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19/12/13 19:28
결국 모든 관계자가 소신 발언 할때까지 마녀사냥은 계속 되겠네요. 심지어 클템은 소신 발언 한 거 가지고도 수위가 약하다고 욕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19/12/13 19:32
뭔가 집단광기? 사상검증? 그런 느낌 같아요. 소신발언 하지 않은 관계자들을 일일이 저격해서 발언을 끌어내려고 하는건지...
19/12/13 19:33
그럴거면 자기가 응원하는 팀의 선수들부터 입장 밝히라고 했으면 합니다. 파급력 영향력 따질거면 선수단이 보이콧하고 덤벼드는게 가장 직빵이죠. 아니면 구단차원에서 단체로 보이콧을 하든가요. 대체 이게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습니다.
19/12/13 19:30
김동준 해설님과 조규남 씨 옛 인연 생각하면 얼마나 힘든 마음으로 발언 하셨을지...
일련의 사태와 별도로 끌려오듯 입장 발표해야 하는게 뭔가 안쓰럽네요.
19/12/13 19:30
김동준 해설의 용기에 리스펙트를 보내면서도, 한편으로는 두렵네요.
'김동준은 이야기했는데 전용준은 왜 이야기 안하냐' '해설진들은 다 이야기하는데 선수 중에 영향력 제일 큰 페이커는 왜 입 다물고 있냐' '페이커가 말하는데 다른 유명 선수들은 뭐가 잘나서 입 다물고 있냐' 입을 열어 저쪽 편이 아님을 증명하던지, 아니면 입을 다문 채 몰상식한 이기주의자이거나 적폐들의 카르텔임을 증명하던지.....스스로 증명하지 못하면 적으로 간주당하는, 그런 종류의 사상검증이 이어질까봐 그것이 두렵습니다. 침묵에는 여러 이유가 있을 것임에도.
19/12/13 19:38
이미 김동준 해설의 글도 그 과열된 분위기에서 끌려나온 글일 뿐이죠. 아직도 뭐가 문제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듯 합니다. 예전부터 느낀거지만 롤판은 한번 불타오르면 멈출 줄을 몰라요. 선이 없습니다.
19/12/13 19:32
[이렇게 저의 생각을 얘기하다 보면 필연적으로 다른 누군가가 난처해지고 힘들어지는 상황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문에도 있죠. 여기서 밥그릇 챙겨줄 사람이 누가 있다고 다들 쉽게 의견을 요구하는지 모르겠어요
19/12/13 19:35
다들 말은 참 쉽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감정적 동조는 되지만 왜 아무말 안하냐고 윗분 말대로 사상검증 분위기, 동조자 취급 하는거 보니까 참... 지난 번에 페이커 어쩌구 하는 글 올라왔다가 지워진 일이 있을 때부터 이런 분위기가 생길 것 같았는데 참 씁쓸합니다.
19/12/13 21:27
다른 건 몰라도 페이커 포함 선수들은.. 특히, 탑 선수들은
한 마디씩 해야하는 거 아닌가요? 고의징계에 대해 ps팀이 저렇게 생각하더라도, 일반 유저가 아닌 프로게이머라면 충분히 트롤여부에 대해서 자기 의견정도는 부담없이 밝힐 수 있잖아요. 감독의 그님티는 안먹히더라도, 대부분의 프로선수들이 바라보는 고의트롤 여부는 좀 다르게 다가올거 같은데요? 솔직히, 지금처럼 명확하게 리플까지 공개된 상황에 징계감이다라고 말하는 프로 선수가 있다면 그것도 참 컹스한 일이긴 하네요.
19/12/13 21:52
부담없이 밝힐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상하이드래곤즈님의 자의적인 판단이진 않을까요? 일전에 헬퍼 논란에서 캡잭은 이에 대해 발언했다가 고소를 당했죠. 캡잭의 발언에 "잘했다, 시원하다" 고 만족하던 팬들은 많았지만 캡잭이 고소당했을 때 실질적인 도움을 주거나 그러기 위해 노력한 사람은 거의 없었구요.
저는 이런 발언에는 분명 어떤 부담이 따른다고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라이엇이나 협회의 직/간접적인 제재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맥락의 부담이 있을 수 있겠죠. 복잡하게 얽힌 인간관계의 문제에서 오는 감정적인 고통도 있을 수 있고, 프론트의 내부방침이 있을수도 있고, 혹 내가 괜히 한마디 했다가 불길이 더 커져 아예 판이 망해버리는 게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 있을수도 있죠. 우리로선 그들이 어떤 부담을 지고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다만 그런 부담 자체는 분명히 존재하기에 그를 감수하고서 발언하는 이들은 리스펙트를 받을만 합니다. 그러나 자의적으로 그들이 지고 있을 부담을 아무 것도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혹은 '대의'를 위해서라면 마땅히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강변하고, 침묵하는 그들의 입장을 멋대로 규정하는 건 옳지 못하다고 봅니다. 그런 건 이미 너무 많이 봐왔습니다. 성범죄 피해을 털어놓지 못하는 여성 피해자들에게 왜 말하지 않느냐고 강요하는 사람들이 있고,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며 고인에 대한 언급을 멈춰달라 호소하는 유족들에게 페미니즘의 대의를 위해 그를 감수하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고, 우리에게 동의하지 않으면 반동분자 혹은 파시스트로 간주하겠다는 사람들도 있었죠. 처음에는 그들 모두에게도 각기 추구하는 정의가 있었으며, 떼어놓고 보면 올바르게 보이는 대의가 있었습니다. 단지 앞만 보고 달리다보니 자기가 어디쯤에 있는지 잊었을 뿐입니다. 앞만 보고 쭉 달려왔으니 내가 길을 잃었을 리 없다고 생각하면서요.
19/12/13 22:46
일단 전 당연히 자의적인 해석을 하고 글을 적었습니다. 제 말이 정답이고, 정의라는 생각이 아니라 그냥 [제 생각]을 적었으니까요.
캡틴잭 헬퍼 관련된 내용은 모르겠지만, 추측컨데 고소를 한 당사자가 헬퍼사용 의심자였겠죠? 그렇다면 지금 이 경우와 비교가 안되는 전혀 다른 상황으로 보입니다. 무슨 말이냐면 해당 헬퍼 사용자의 경우, 그 발언으로 인해 자신의 밥줄이 끊기는 상황(?)이니 사용을 했던, 안했던 고소를 할 당위성이 있는 것이죠. 자신에게 피해를 준 사람을... 하지만 이 경우는 당장 피해를 받는 이해당사자가 선수 본인들입니다. 유게에도 있는 4:4경기 발언에 해당되는 선수들에 대해, 누군가가 각잡고 징계 왜 안주냐고 민원을 넣는다면? 그냥 말없이 벌금내고 1경기씩 징계 받으면 되는 것인가요? 그게 반복된다고 영정 때리면? 단순 KDA로 징계를 때린 점에 대해서 보복성징계냐 아니냐를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건 너무 당연하니까?) 그냥 단순 KDA만으로 선수를 징계할 수 있는 지금 시스템이 문제가 있다는 점을, 그것의 당위성에 대해 가장 전문적으로 알 수 있는 선수 본인들이 의견을 공개적으로 밝히는게 어려운 일 같지는 않다는 얘기였습다만, 어디까지나 제 상식선에서의 생각이었고... 현실은, 이미 [라코에 불리한 발언을 할 경우,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계약사항이 씨맥감독에 의해 공개된 현 상황에서는 어떤 게임단도 나서기 힘든 상황이죠. 게임단 차원에서 해당 사항에 대해 선수들에게도 관리를 시켰을 것이고요. 그러므로 [타겟은 그냥 라이엇과 케스파에게만 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나서주는 팀과 선수 및 관계자가 있다면 정말 고맙고 감사한 일인 것이고, 별개로 모든 욕은 커뮤니티에서 나와 생각이 다른 유저들이 아닌, 라이엇과 케스파를 포함해 일부 암적인 존재들에게 향해서 해야죠.
19/12/14 00:13
지금 김동준선수 글에도 명확히 적혀있지만,
게임만 하는 선수, 중계만 하는 중계진은 본인이 무슨 영향력이 있어서 발언을 해야하는지, 알지도 못할거 같은데요. 실제 내부사정을 알지도 못할거고요. 그냥 게임만 잘하는 사람이 하는 말이 무슨 무게를 가질 수 있을까요? 라고 생각하는 선수들이 분명히 있을거란 말이죠.
19/12/14 01:57
바로 위에 제 생각을 좀 더 다듬어서 적었는데 다시 요약하자면,
현재 라이엇 PS팀에서 고의트롤이라고 최종판결 내려버린 그 리플레이의 경우를 생각해보시면, 그게 고의트롤 플레이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거기에 그나마 가장 확실한 답이 실제 게임을 하는 사람들, 그중에서도 가장 승리를 위한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사람들 그들의 의견이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그외 보복성 징계니 뭐니 하는 민감한 얘기들은 다 배제하고서 말이죠.
19/12/14 16:27
자기반성이 잘안되시는 거 같군요.
또한, 의견과 강요의 구분도 잘 안되시는 거 같군요. 백번 양보해서 강요라고 생각하는 글이라도 가져오시면 [대화]는 해드리죠.
19/12/13 22:38
소신발언해도 해설 능력이 뛰어나서 밥그릇은 다른데에서도 찾을 수 있다
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내부고발자들 보면 스펙 상당히 좋은 사람도 많아요 그들이 내부고발한 직장에서 짤리고 다른 직장 구하는거 상당히 어렵다고 봤습니다 근데 검증된 해설이니 다른 곳에서 어쩌고 저쩌고 대한민국 사회가 능력만 보는게 아닙니다
19/12/13 19:32
김동준 해설이 얼마나 생각을 많이 하셨는지 느껴지는 글입니다
다만 김동준 해설의 이 글로 인해서 왜 다른 사람들은 아무 얘기 안 하냐, 이런 식의 방향으로는 흘러가지 않았으면 합니다
19/12/13 19:33
감사합니다.
마음고생에 5할이상은 여기 였을 것으로 감히 생각하는데 뭐 해설위원님 마음이나 다를거 있겠습니까? 겜돌이들... 아침마당에 요환이형 나온다고 즐거워했던 겜돌이들이 많아서 더 과몰입하고 더 분해하고 더 속상해 해서 말이 거칠었던것 같습니다. 용기내주신 덕분에 우리만 속타고 있던게 아니라는거 잘 알았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19/12/13 19:33
각 팀 단장들한테 의견 내놓으라고 죽창 찌르고 다니고, 팀마다 계약서 공개하라고 죽창 찌르고, 이제 관계자한테 죽창 찌르는 걸로 바뀌었고 계속 폭탄돌리기 하네요
김동준 해설 욕하던거 싹 잊고 선수들한테 죽창 돌리러 가는 사람도 많을 거 같고요. 쩝.
19/12/13 19:41
솔직히 파급력을 생각한다면 전용준 캐스터나 김동준 해설이 아니라 구단 차원 혹은 네임밸류 있는 선수들의 집단적 행동을 요구하는게 먼저였죠. 그런데 고작해야 다 어떤 이유로 배제하고 전용준, 김동준, 페이커 이런 사람들만 영향력 운운하면서 소신발언 강요하는 분위기 보면 눈살이 찌푸려집니다. 의무라는 둥 하면서... 가장 확실한 해결법은 그런 선언적인 퍼포먼스가 아니라 그냥 선수단과 구단 전체적으로 보이콧하라고 요구하는게 먼저죠. 왜 특정인들에게 그런걸 기대하는 수준을 넘어서 동조자, 철밥통 운운하면서 매도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상검증 그 자체죠.
19/12/13 19:53
저도 여기서 페이커나 전용준이 좀 뭔가 해줬으면 같은 댓글 보고 진심으로 토할 뻔했습니다 -_-..
요구할게 따로 있지. 양심 어디..
19/12/13 19:54
그런 분들은 앞으로 일관된 스탠스를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그런 소리 한 분들이 소신발언으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수많은 선수들이나 관계자들을 응원하는걸 본다면 비웃을거 같아서요.
19/12/13 20:33
두분이 말씀해주셔서 여기에 묶어서 답글 다는데
계약서를 전체공개하자는 압박은 굉장히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기관 쪽에서 미적대는걸 더 들이박아야한다고 봅니다만 야 이지훈 야 조마쉬? 야 케빈추 야 서수길 나와 이런식의 압박은 죽창질이라고 생각합니다.
19/12/13 19:33
김동준 해설 그동안 고민이 많으셨군요.. 계속 주장하는거지만 정작 선수들과 구단이 가만 있는데 그 외곽의 관계자들을 족친다고 그게 큰 의미가 있을지 의문이라..
과연 이런식의 압박으로 인한 의견표명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팬들이나 해설자분들이 이렇게 의견표명 해봐야 아주 단기적이고 궁극적 해결책이 결코 될수가 없다는걸 우리 모두가 알고있습니다. 결국 선수들의 연대와 목소리가 나와야지 궁극적 해결책이 나오는거라 봅니다. 밥그릇은 자기가 챙겨야 합니다. 밥상에 반차까지 팬들과 국민일보, 하의원이 만들어줬으면 최소한 밥그릇은 선수들이 챙겨야 합니다.남이 입으로 떠다 먹여줄수는 없는 일이에요..
19/12/13 19:43
애초에 팬들이 난리피우기 전에 가장 먼저 화냈어야 하는게 선수들이랑 구단관계자들이죠.
구단 입장에서는 라코 케스파 맘에 안들면 시즌 시작 전에 1패 예약하고 들어가든가 스토브리그 반납해야 되는 상황이고 선수 입장에서는 미운털 박히면 솔랭에서 똥싼거 트집잡혀서 출장정지 먹는거고. 이게 용납이 되니까 그렇게 굴러가는거겠죠.
19/12/13 19:53
선수협은 시간도 걸리고 당장 할수는 없는거니 일단 빼두더라도
[제가 DRX 구단관계자나 선수였으면 종이와 연필들고 각구단 선수들에게 부당징계 반대 서명 받으로 다닐겁니다.] 이렇게 한 50명이라도 서명 받아서 라이엇에 제출이라도 하면 선수들의 진정성을 알게되고 라이엇도 쫄건데 같은팀 선수들 조차도 이런 움직임이 없어요 어리다고 하지만 지금 홍콩 시위하는 학생들과 우리나라 독재정권에 대항했던 386 학생들의 나이를 생각해보면 다 지금 프로게이머들 나잇대입니다. 선수들이 자기들 밥그릇 스스로 챙기지 않는이상 지금으로선 이이상 더할수는 없다고 봅니다..
19/12/13 20:18
밥그릇 생각해서 가만히 있는 거라는데
정말 밥그릇 생각했으면 가만히 있으면 안되죠. 자기들이 제2의 도란, 씨맥 될 수 있는 가능성은 다 까먹었나요?
19/12/13 20:39
탑급 선수는 안 당할 것이니 뭐...
결국 중간/애매한 선수/연습생 들인데, 그 선수들이야말로 밥그릇 걸린일이라 쉽지 않죠 나설사람 없어 보이는게 제일 커요
19/12/13 20:48
이런점때문에 전선이 요상하게 흘러가는거 같네요..
정작 이해 당사자인 선수들은 아무도 총대매는 이가 없는데.. 팬들만 죽어라 돌진하고 있다가 뒤돌아보니 "잉 왜 우리만 돌진하고 있지? " 이런 의문이 들수밖에 없는 상황인거 같습니다.
19/12/13 20:51
다른 이야기긴한데 선수협관련 이야기를 해보면... 탑급선수는 팀에 있을 때 프론트랑 매니저가 워낙 잘해줘서 필요성을 전혀 못느꼇다고 했죠. 진짜 필요한 사람들은 선수협을 만들 위치와 힘이 없고 만들 힘이 있는 선수들은 필요로 하지 않는것처럼...
이번일도 탑급선수들과는 거리가 멀고 중간/애매한 선수/연습생들이 나서기에는 밥그릇이 걸린문제라 참 애매하네요
19/12/13 19:33
본문 중에
"사석에서야 마음 맞는 사람과 거침없는 대화와 소통, 도움과 조언을 주고 받기 좋아하는, 사실은 술보다 술자리를 더 좋아한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공적인 자리나 상황에서는 어떤 사안이나 상황에 대해서 말을 잘 하지 않습니다." 보통 관계자들에게는 저게 정석입니다. 클템 같은 경우 당연한게 아니라 같은 게이머 출신으로서 솔직한 소신발언을 한것이고요. 그런 발언이라도 한것에 대한 용기를 칭찬해줘야지 전혀 당연한것도 아니며 더 강한발언을 요구할 그 어떤 권리도 팬들에겐 없습니다. 관계자들에게 자꾸 무슨 말 좀 하라고 어거지 좀 그만 부렸으면 좋겠네요.
19/12/13 19:34
고맙고 죄송하고 여러생각이 들지만
결국 이대로 끝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미 현자타임 온 팬들을 되돌리고자 관계자들까지 움직일 공감대도 형성 못할만큼 별로 큰일도 아니었나봐요. 아니 이미 끝난 일이군요. 그냥 이렇게 끝나고 떠날 사람들은 떠나고 남을 사람들은 남고 그렇게 흘러갈 일일 뿐이었나봅니다. 그래도 굴러가겠죠. 저는 남을지 떠날지를 고민해봐야겠습니다...
19/12/13 19:36
이정도도 굉장히 대단합니다.
정말 엄청나게 용기내어서 해주신거같습니다. 이게 끝이 아니길 바랍니다. 강요같지만 저 버러지 짐승들을 상대로는 이 방법뿐인거 같습니다. 정말 너무 감사하네요.
19/12/13 19:37
김동준 해설이 저 글을 올리기까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음이 보이네요.
저는 이 정도면 현 사태에 대해 자신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표현을 썼다고 봅니다.
19/12/13 19:40
글에서 피곤함이 묻어나네요
인터넷에 댓글들보면 시위 몇백명은 하고있는줄 알겠어요 그러고 팬을 할거 다했다면서 꿀잠자고 미스틱 사건은 읽고 힘빠졋는대 김동준 해설글 읽으니깐 고맙고 짜증납니다.
19/12/13 19:40
발언안한사람들한테 차례차레 몰려가서 너 말안해? 너적폐. 그사람이 발언하면 또 다음사람한테 몰려가서 너 말안해? 너적폐.
이제 다음차례는 누군가요. 전캐?성캐? 소신발언이 아니라 소신강요네요.
19/12/13 19:41
어찌보면 다 미스틱 선수 때문이죠.
관계자가 어떤 시각을 가지고 있는지를 충격적으로 보여줬고, 그로 인한 사상검증(?)이 촉발된거라 보입니다. 발언을 요구하는 사람들도 무슨 광기에 사로잡힌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19/12/13 19:41
요즘 힘드실 거 같았는데 이렇게 글써주시니 눈물 나네요.. 항상 응원합니다. 관계자들 문제 해결도 안 된 이 상황에서 침묵하는 사람들에게 화살을 돌리는 건 너무 하다고 생각합니다. 미스틱 선수의 도화선이 더이상 퍼져나가지 않으면 좋겠어요.
19/12/13 19:46
솔직히 말해서 이미 끝난 것 같아요
미스틱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 이니시를 걸었고 라코는 기가 막힌 갈라치기를 케스파는 거기서 킬 주워먹으면서 선수 목줄 쥐려 하고 있죠. 팬들은 갈라졌고, 더 이상 쓸 수 있는 방법도 없습니다. 도란 선수 징계는 진짜 치졸한 보복인데 그거 하나 돌릴 생각 안하는 라이엇 코리아는 정말 뻔뻔하기 그지없네요
19/12/13 19:48
안 볼 생각하고나니 전이라면 관심 생기고 고마웠을 글도 그냥 무슨 상관일까 싶네요.
의견을 밝히길 원하는 분들도 있고, 마녀사냥이라고 하는 분도 계시고.. 누가 더 열정적으로 이전 사태에 힘을 냈는지는 모르지만 다들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하신 분들이겠죠? 전이라면 더 없이 큰 힘이 되고 고마웠을 글이지만, 지금은 그저 글자 그대로의 무게로 느껴지네요. 부디 원하는 대로들 되시길..
19/12/13 19:52
무슨 사상 검증 하는것도 아니고 적당히들 좀 하지 남한테 뭐 그리 소신 발언 강요는 그리 해대고
미스틱 떄문에 그런거다 이렇게 또 남탓 하는거 보면 참 답도 없네요. 그냥 누구 하나 못잡아 먹어 안달난 사람들로 밖에 안보이네요. 참 온라인에는 정의로우신분들이 많아요.
19/12/13 19:57
김동준 해설님의 해설 늘 잘 듣고 있었습니다. 이 글을 통해서 깊은 생각도 느낄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언급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LCK 에 오랫동안 기여하실수 있는 분으로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19/12/13 20:54
미스틱의 그 댓글이 트리거가 됐을 수는 있지만 지치는 분들의 무력감이나 답답함은 쌓여왔던 거죠. 이 모든 상황의 원인을 미스틱 하나로 모는 것도 이상한 겁니다.
19/12/13 21:02
저도 그 발언에 큰 실망을 했고 현타도 좀 왔었는데
사실 미스틱은 이후에 징계 이해안간다고 현역중 처음으로 표현하고 빠르게 공식사과한거 보면 그냥 생각이 짧은데다 팬들 반발에 욱해서 나온 실언이라고 생각합니다. 트리거가 되었다는건 백번 동감하는데 그말이 미스틱의 진심은 아니라는것도 인정해야합니다.
19/12/13 20:01
우리가 선수라고 떠받들어주긴 하지만, 사실 그들의 본질은 평범한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사이의 게임밖에 모르는 겜붕이들입니다. 게임 잘한다는거빼곤 그냥 우리 주변의 흔한 청소년 애들이죠. 사회에 첫발을 떼기도 전에 프로게임계 어른들이 만들어놓은 합숙소 우리에 갖혀 게임만 하는데 무슨 진지하게 자기 직업에 대한 사명을 갖고 밥그릇 찾아다니겠습니까. 20대 중반 즈음되서 머리 굵어진 친구들은 어릴적부터 익숙해진 이 판 타성에 젖어 각도기 재고 있을게 대부분이구요.
결국 분노는 팬이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선수를 사랑하니까. 선수가 자기 직업에 어떤 위협이 있는지, 밥그릇도 못 찾아헤매는 바보일지라도. 그런 바보들을 좋아하게 된 것이 팬들이니 말입니다. 그렇게 하나하나 분노하면서 이 판의 암적인 요소를 개선하여 다음 세대의 프로게이머 겜붕이들은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좀 더 나은 직업의식을 가질 수 있게 바꿔나가는건 이 판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몫입니다.
19/12/14 18:42
위에서 사상검증 운운하셨는데. 저도 넷상에서 실수 안 하는 것도 아니고 그럴 때마다 사과한 것도 아니지만. 적어도 이건에 대해서는 관계자들 뇌피셜로 까면서 해명하라고 댓글 단적은 없습니다. 가해자들을 조롱하거나, 김동준해설 같은 경우 언급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것도 아니고 문제의식을 느낀다 해도 친분관계 때문에 말하기 곤란한 입장일 수 있다는 내용 정도에는 동의한적 있었지만요.
사상검증 쉴드라 생각해서 비꼬시는 것 같은데. 그런 행태는 옹호 안 하지만 반대로 싸잡아서 욕하는 것도 일반화란 점에서 차이가 없다고 본겁니다. 그리고 문제의식의 환기나 김동준해설에 대한 응원이 아니라 일침에 대한 희열 밖에 안 느껴져셔 진짜 사상검증러들이랑 싸우다 빡친건지 걍 어그로인건지 확인하려 찾아봤고. 평소 공격적인 표현방식, 사안에 따라 갈리는 태도, 신고받은 이력등을 보고 좀 아니라 생각한거고요. PGR에 소속감 느껴서 쉴드치는 게 아니고 실망한 순간 많았지만. 저런 행태를 허용해봤자 나아질 게 뭐가 있나요. 남초에도 문제가 있다, PGR에도 문제가 있다 정도가 아니라 걍 글에 등판해서 댓글 단 사람들 직접적으로 거론하며 일반화 해서 조롱했다면 본인도 욕먹을 각오 해야죠. 말한 내용 중 옳은 부분이 있다고 해서 싸가지 없게 표현한 부분이나 잘못된 부분들이 정당화 되는 건 아닙니다.
19/12/14 19:56
말 잘하셨네요.
싸가지 없게 말 했했다고 옳은 부분이 그릇된 내용이 되지도 않고, 옳은 부분이 있다고해서 과거 댓글 가져와서 피장파장의 오류를 펼치는 것도 썩 훌륭한 태도도 아니죠. 좋은 주말 보내세요.
19/12/13 20:04
진심이 느껴지는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피지알 댓글에서 분명히 선 넘은 억측과 모욕적인 댓글까지 남기면서 움직임을 촉구하던 댓글에 나서서 만류하지 못한게 새삼 죄송하네요... 하이텔 엔투루키 시절 읽었던 혈기넘치는 강렬한 글에 대한 기억 때문에 저도 내심 한마디 해주시길 기대하고 있었나봅니다. 사실 이게 현실이죠. 결국 팬들과 유저들이 해야되는게 맞고 그에 대한 동력을 얻기위해 관계자들의 지원사격을 원했던 건데 어느새 사상검증처럼 핍박을 해댔으니... 변동없는 점유율과 뻔히 보이는 결과 때문에 힘빠진 목소리가 미스틱선수 발언 핑계 및 선수들 탓, 관계자 탓을 해왔던거라고 보네요.
그래도 이렇게 힘들게 목소리 내준 걸 무의미하게 날려버릴 순 없으니 저는 끝까지 할 수 있는건 해보려고 합니다.
19/12/13 20:15
정말 감사하네요. 팬분들에게는 절대 뭐라고 하고싶진 않습니다. 그만큼 이 게임판을 좋아하다보니 표출되는 방법이 다를 수도 있다고 생각되서...관계자들에게 입장을 요구하는 팬들도 사상검증보다는 더이상 어떻게 해도 바뀌지 않는거 같은 현실에 절망하기 싫어서 뭐라도 해주길 바랬던거라 이해는 됩니다. 그렇게까지 할 필요없다, 마녀사냥이다 라고 생각해는 팬분들도 이해되구요. 이런 상황까지 오니 그냥 라코가 대단하네요....틀타 인연하나로 롤 팬들 이렇게까지 만들고...슬프네요.
19/12/13 20:18
미스틱이 찬물 안 끼얹었으면 이렇게까지 불타오를 일이었나 싶은데... 동준좌가 큰 용기 내주셔서 감사하지만, 이런 배경 때문에 나온 글이라 읽으면서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19/12/13 20:19
감사합니다. 사실 누군가에겐 이게 강압적 입장표명이라고 하겠지만
전 이제 그렇게라도 바뀌어야 된다고 봅니다. 기호지세라고 봅니다. 이제 다시 팬과 관계자들 당사자들이 함께 힘을 모아서 잘못된걸 바로잡을수 있는 원동력까진 마련되었다고 봅니다. 처음 한걸음이 어렵지 이제 스노우볼이 되어서 굴러갈거라 생각됩니다. 분명 누군가는 꺼려하겠죠 그런데 이미 주저할 단계는 지났다고 봅니다. 이렇게 입장표명 한 분들은 이미 밥그릇 걸고 나선겁니다. 이젠 자신이 아끼는 선수 혹은 관계자가 소환되길 두려워하는 소극적인 마인드보단 모두가 함께하자는 마인드로 이제 정말 뭉쳐야 될 때라고 봅니다.
19/12/13 20:25
네 나갈 분들은 나가셔도 됩니다. 서로 마인드가 다를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도 어제까지만 해도 반대 입장이었는데 1인시위 릴레이 하는거 보곤 이제 달라졌습니다. 팬 뿐 아니라 관계자, 당사자들도 함께해야만 합니다. 아니면 그냥 이딴 판은 망하는게 낫습니다.
19/12/13 20:35
일단 미안하고 고마운건 당연한겁니다.
그리고 저주요? 당연한 소리인데요? 팬이 추운날에 1인시위 릴레이까지 하는 마당에 미스틱 같은 발언이 있었는데도 가만히 있는다는건 그냥 썩을대로 썩은 판이라 이제 망하는게 낫습니다. 저주가 아니고 사실이 그런겁니다. 왜 그런판을 위해서 팬들이 힘쓰고 응원해 줘야하죠?
19/12/13 20:20
에효..뭔가 지쳐서 쓴 글처럼 보이네요. 시간이 지날수록 라코, 케스파의 잘못보다 누가 소신 발언했냐 안했냐가 더 중요해진 것 같아 씁쓸합니다.
19/12/13 20:27
우선 김동준 해설께서 글 올려주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근데 이게 어찌되었든 결말이 라코가 백기를 들어야되는데 만약에 그렇게 안되고 질질 끌리면 결국 팬들이 무너지고 지금 상황은 우스울 정도로 편갈라 싸우기 바빠질겁니다. 부디 긍적적으로 풀리기를 바랄뿐입니다. 팬들끼리 갈라져서 싸우고 난리나는 모습 만큼은 정말 보고 싶지 않네요. 아무튼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19/12/13 20:28
다음은 누구 기대한다, 넌 왜 안 해? 이런 것만 찾는 사람은 말만 lck 리그 정상화를 위해서 라고 핑계 대고 있을뿐. 실상은 자기 스크레스 풀 범인 찾기 하고 있는거죠.
이런 글 댓글에서도 그런 분들 보여서 씁쓸하네요
19/12/13 20:29
친분관계만으로 다 알고 있는 방관자처럼 추정하는 건 좀 그랬어요. 얼마나 친한지도 우리는 모르고, 친하다 해도 모두가 서로에게 모든 걸 오픈하는 것도 아니고. 막상 다들 지인이 잘못 저질렀을 때 칼같이 바로 손절하냐면 그런 것도 아니고.
어쨌든 잘 쓰신 것 같습니다. 늘 응원합니다.
19/12/13 20:29
김동준 해설 패스. 그다음은 누굴까요? 타켓이..
많은분들이 다른 글들이나 댓글들에서 우려했던 부분들이 이런게 아닐까 합니다. 얘기안한 너는 뭐냐..라고 콕 찝어서 기다리는 우리가 왠지 조금은 무섭습니다. 팬들보다는 좀 더 영향력있는 관계자의 발언 하나가 힘을 실어주는데 있어서 큰 힘이 되는 것은 맞는데, 이건 좀 아니지 않나..싶기도 합니다. 집단광기, 몰아세우기, EBS의 보니하니 잠정중단같은 그런 모습이 지금 여기 피쟐에서도 자행되고 있는건 아닌가 순간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오늘 오전에 글을 하나쓰고(쓰기전에도 며칠을 고민했더랬죠. 그랬더니 의외로 쉽게 쓰여졌구요.) 그 글이 잘못된 건 아닌가 혹은 내 생각이 다른게 아닌 틀린것은 아닌가 싶어서 고민을 꽤나 했었네요. 나름 생각해보겠다고 일부러 댓글도 안읽다가 이제서야 찬찬히 제 글에 달린 댓글을 읽어보는 중입니다. 가슴은 뜨거워도 머리는 차가워질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피쟐에서 글을 쓰는 많은 분들의 심정이 어떨지 100% 이해는 못하지만 그래도 대개는 같은 흐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좀 차분해 지려고 합니다. 여러분들도 조금 차분해 집시다. 감정적인 서운함을 내세워서 잘못된 판단을 하는건 우리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것 말고 남는게 뭐가 있겠습니까
19/12/13 20:45
아무것도 안 하면 이전처럼 같은 결과만 나오는게 뻔하니까요
그래서 청원 20만까지 찍고 단체로 cvmax라는 내부고발자를 보호한 거죠. 이 이상 팬이 할 수 있는건 촛불시위급의 오프라인 집결력 밖에 없습니다.
19/12/13 20:40
결국 도가 넘어가는 비난에 이렇게 입장 밝혀주신건 고맙습니다
그래도 씨맥/도란이 소명을 위해 라코와 통화한 내용이 밝혀졌을때 (특혜논란), 혹은 미스틱 발언으로 시끌했을때, 이 글이 올라왔다면 기폭제가 됐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약간은 안타깝기도 합니다 타이밍이 이래버리니, 커뮤니티는 서로 누가 소신발언요구했네 등으로 싸우고 있고 동준해설이 어떤 마음으로 글을 썼는지 생각하니 다른 구단에서 같이 행동을 하는건 택도 없겠다도 싶고 진짜 팬들의 시위만이 남았나 싶네요
19/12/13 20:42
사실 중계진이 소신발언한다고 뭐가 달라지긴 힘듭니다. 수위도 상당히 절제될 수 밖에 없고..
팬들도 이해합니다. 저런 입장이 되보면 선뜻 나서기가 힘들다는거. 갑자기 사상검증 바람이 분건 중계진이나 선수들도 우리와 같은 마음이라 믿었는데 사실 우리만 혼자 열낸거고 저들은 관심도 없었던건가? 하는 의심을 갖게 되고 거기서 느낀 배신감 때문이죠. 팬들이 바라는건 뭐 앞장서서 사태해결에 나서달라 이런게 아닙니다. 우리랑 같은 마음이라는 것만 확인시켜주면 그걸로 만족하고 뭐라고 하지 않아요.
19/12/13 20:58
'사상검증' 이라는 단어가 하나의 프레임이 되어버린게 같은데 저도 이 입장에 가장 가깝습니다.
팬들이 집결해서 뭐 하나라도 해보려는 상황에서 '미스틱' 같이 기존 LCK에 별 영향력 없는 사람이 발언조차 이 정도인데 만약 팬들의 마지막 보루와 같은 스타플레이어나 인기 중계진 일때의 파급력은 생각도 하기 싫네요. 입장표명, 소신발언을 원하는 팬들의 입장은 무슨 엄격한 검증을 원하는게 아니라 예전에 박현준 선수 짤방과 비슷한 정도라고 생각해요. ' 이번일과 전혀 관계없지? ' ' 네 , 관계없습니다' '그래 열심히하자' 그게 그렇게 대단한 사상검증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클템의 발언처럼 누구나 할 수 있는 일반론이라고 생각해요.
19/12/13 20:50
먼저 용기 내주신 동준좌께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해설진에게 뭔가 요구하는거 처음부터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었고, 이런 입장표명을 요구할꺼면 선수,코칭 스태프들이 해야죠. 막말로 팬들에게 무슨 이득이 있나요? 도란선수가 거대한 팬덤이 있었나요? 말 그대로 롤 프로씬 팬들이 프로들 권리 위해서 수만명 이상이 목소리 키워서 대신 싸워줬죠. 그런 상황에서 결국엔 흐지부지되어 가는거에 아무런 관계 없는 팬들은 발을 동동 구르는데 , 업계동료가 불이익을 당하는거에 침묵하고 방관하는 모습보면 솔직히 답답합니다. 제가 충격을 받은건 '페이커 정도 위치면 말해줘야지', '솔직히 같은 팀 동료인 데프트는 말해야하는거 아니냐?' 이런게 아니라 lck선수들 거의 모두라고 할 정도로 침묵하는 모습입니다. 심지어 관심없다면서 초를치던 미스틱선수의 글은 화룡점정이였구요. 보복성 징계, 노예계약 전부 누구 좋아라고 팬들이 움직였나요?
19/12/13 20:57
어려운 발언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방향잃은 날선 분노도 있었지만 '정말 이상황이 되도록 아무도 관심이 없나'하는 실망이 더 주류여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그거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일부팬들의 힘이 될만한 용기네요
19/12/13 21:02
동준좌도 정말 마음고생 심하셨을것 같네요. 발언해달라고 요구하고 누구 발언해줬으면 좋겠다 이런건 미스틱 댓글 논란전부터 솔직히 너무 많았다고 봅니다. 선수들과 관계자들에게 발언을 바라거나 입장표명 안하는게 충격이다 실망이다 이런 반응들이 있을 수도 있다고는 보지만 그게 너무 과해지진 않았으면 좋겠네요.
19/12/13 21:02
해설의 시작이 겜비씨 종족최강전부터였던가요. 그 작은화면을 보고 있던 어린 저에게도, 이 사람은 참 게임을 좋아하는구나 라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멋지고 짜릿한 플레이가 나오면 우주최강 흥분하며 열심히 해설하던 모습이 어찌나 열정넘치고 빛나보이던지. 해군복이 멋져보여 처음으로 게임 팀으로서 좋아하던 GO, 게이머 강민과 그걸 해설하고 있는 김동준해설도 같은 GO팀인것도 얼마나 멋져보이던지. 그렇게 우여곡절 많은 스타판을지나, 지금 롤에서도 배그에서도 여전히 한결같은 김동준 해설의 목소리를 들으며 함께한지가 15년도 더 지났네요. 그리고 이번 사태가 터져나가면서...승부조작이 튀어나와도 이겨냈는데, 이젠 그 추억속의 멋지던 팀의 감독마저 롤판의 적폐임이 드러나고 타도의 대상이 되어갈때.. 김동준 해설이 그저 조규남이라는 사람과 함께 시작한 연으로 틀타 카르텔소리를 억울하게 듣는것 아닐까 걱정이 되면서도, 한편으론 진짜 인맥으로 묶여서 말을 못하고 고민하고 있는것일까라는 억측섞인 고민이 들기도 하면서... 좋게 풀리든 나쁘게 풀리든 아무 발언없이 지나고 침묵이 긍정이 되면서 오해인지 아닌지도 모를 걱정도 사실이 되지 않을까.. 너무 조바심을 냈나봅니다. 당신을 향한 오해와 억측 압박에 한 자리를 차지하지 않았나 죄송스럽네요. 오늘 장문의 고민섞인 글속에서 최대한 목소리를 내주는 모습을 보니, 고맙고 미안합니다. 다만 김동준 해설은 아니라고 생각할지 몰라도, 당신은 롤을 사랑하고 LCK를 사랑하는 팬일수록 지지를 보내고 힘을 보태줄 수 있는 큰 영향력을 가진 사람입니다. 막장경기속의 침묵조차도 밈이되고 팬들의 웃음소재가 될수 있는것도, 암사자 발언을 일갈하며 LCK의 건재함을 설토할때 제일 크게 팬들이 카타르 시스를 느꼈던것도 당신이 멋진 플레이에 누구보다 진심으로 환호 할 줄 아는, 순수하게 게임을 사랑하는 사람임을 팬들도 알기 때문이며 누구보다도 시원하게 팬들을 대변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20여년간 당신이 게임을 사랑하며 팬과 함께 해온 세월의 힘입니다. 지금의 목소리가 팬들에게 더 힘이 되어주고 모두의 바람처럼 이 사태가 해결되고 LCK가 다시 멋진 리그로 다시 태어나길 기원합니다. LCK를 못보게 된다면..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를 못보는것도 아쉽지만, 전 전클동의 목소리를 못듣게 되는것이 더 아쉬울것 같아서요. 20년이 넘어도 여전히 멋지게 LCK해설을 할수 있는 모습을 볼수 있기를.
19/12/13 21:05
미스틱의 찬물이 너무 뼛속까지 시렸죠. 저도 그 발언 듣고나선 정이 확 떨어졌으니.
그래도 이정도면 아무런 관심도 없나며 실망하던 일부 사람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다른사람도 아니고 김동준해설에게 '나도 같은 마음이다' 그정도 의견이라도 듣고싶어하던 사람들이 많았을테니까.
19/12/13 21:06
어려움이 있었을건데 고맙습니다. 관계자들의 이런 발언이 헛되지는 않을거라 믿습니다.
마지막에 "겜돌이들이 다 잘되고 대접받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 말은 팬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니까요... 그걸 못참기 때문에 1인 시위도 하는거라 봅니다. 며칠뒤면 케스파컵이 열리네요. 어떠한 방향이던 장작이 꺼지진 않을거라 봅니다. 거기서도 또 의견을 표출해내겠죠. 썩은 뿌리가 뽑히고 건강한 뿌리가 박혀서 건강한 리그로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19/12/13 21:07
팬들이 중계진이나 다른 선수들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린 건 아무리 두드려도 꿈쩍도 하지 않는 상대에게 느낀 무력감 때문이죠.
그런 중계진에게 얻은 답변이 팬들과 다를 바 없는 자신의 무력감 토로니, 심경이 이해되긴 하지만 이 상황이 더 답답해지는 건 어쩔 수 없네요.
19/12/13 21:10
와 진짜 속상합니다
김동준 해설이 평소 개인방송하지 않는게 의아하기도 했으나 이정도로 하지않는건 분명히 개인적인 성향과 관련있다고 생각했고 사적으로 어떤 의견표명한적도 들어본적 없었는데 결국 여론몰이에 끌려나왔네요 김동준 해설이 느끼는 부담감의 무게가 얼마나 컸을지 입장표명을 한것이 고맙다기보다 미안할지경입니다 본인 소신 성향을 거슬러가며 한자한자 꾹꾹 눌렀을 인내와 또 롤판에 대한 애정이 느껴져 더 슬프네요
19/12/13 21:37
남의 의견을 쉽게 패악질이라 폄하하고, 뒤에서 이렇게 쿨병걸린것 마냥 비아냥대는 모습이 더 꼴 사납다는 사실을 아시면 좋겠습니다.
뭐 결국 커뮤니티에서만 과몰입해서 서로 싸우다가 시들해지는 헬피엔딩으로 끝나는 모양새라서 저도 좀 배알이 꼴리는군요. 이 글도 날 선 댓글이라 욕하셔도 그냥 받아 들이겠는데, 그래도....조준은 제대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진짜 욕먹어야 될 사람이 욕 먹을 수 있게...
19/12/13 21:43
패악질이라 .. 업계에서 가장 큰 팬심을 가진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다 그리고 팬들 이렇게나 기민하고 무시하는 업체에 저분들의 의견은 작은 변화를 가져 올 수 있을 것 같아서 목소리를 원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사실 김동준님 전용준님 이외에는 다들 사상 검증 이라는 비꼬기식 할 필요도 없구요 영향력 면에서 이렇게라도 자기 입장이나 의견을 들으니 그래도 다시 응원 할 수 있는 명목이라도 생겨서 좋네요 그리고 여기 있는 분들이 단지 배알꼴려서 패악질 부린 것도 아니고 합리화 하는 댓글도 몇 보이지 않은데 비꼬기의 최대를 사용하면서 댓글 쓰고 웃고 계신지 정말 토악질 나네요 크크
19/12/13 21:49
저 같은 사람인거 같은데 전 아직 생각이 변화가 없는데요.
전 여전히 같은 생각입니다. 큰 영향력을 가진 선수, 코치, 구단 등등과 해설을 포함한 사람들이 입장을 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9/12/13 22:51
이번에 씨맥감독 덕분에 알게 된 내용인데,
라이엇에 피해를 줄 수 있는 발언을 못하게 막는 조항이 있어서.... 막말로 게임단 전체가 보이콧하는 방법 밖에는 없지 싶습니다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
19/12/14 00:45
흥미로운 댓글이군요, 막상 과거에 쓰신 댓글들 보면 말투가 썩 곱진 않았던데. 딱히 매사에 신중한 태도를 취하셨던 배려심 넘치는 분으로 보이지도 않고요. 본인 성향에 따라 어떤 건 쉴드치면서 어떤 건 또 비웃으셨던데.
그리고 여기 댓글 단 모든 내지 다수의 회원이 사상검증 요구한 회원들과 같은 사람인지 확인해 보셨나요. 그리고 그랬다 가정해도 한 번 욕을 박았으면 끝까지 사과하지 말고 일관되게 욕을 박아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욕했다 안 한척 태세전환 하고, 심지어 훈계질까지 하는 정도쯤 되면 저도 좀 역겹다 생각하는데. 그정도는 아닌데 다들 그랬던 것처럼 몰아가는 건 걍 남 까면서 우월감 느끼고 싶으신 게 아닌지. 얼마나 대단한 분이기에 잘난척 말하시는지 궁금하긴 합니다. 얼마나 대단한 성취를 이루셨길래 이리 편협해 지셨는지.
19/12/13 22:46
자기밥그릇 걸려있고 얼굴 다 팔려 있는 사람들한테 조규남 cvx해봐 하기 전에 님들 스킨 모은 계정이나 다 지우고 검증하세요. 그게 훨씬 더 효과 클 테니까. 피씨방 점유율 x프로대로 가 봅시다.
19/12/13 22:57
강요하는 걸 부정적우로 보는 분이셨으면 해당 안됩니다. 전 사상검증하는 사람들인 줄 알고 쓴 거였네요. 그러니 여기다 댓글단 건 제 실수입니다.
19/12/14 16:09
개인적으로 강요하고 싶진 않지만..
[명백히] 잘못된 걸 잘못됐다고 한마디 보태달라고 부탁하는게, [사상검증]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잘못된 일인가요? 전 그분들이 의견을 표시하지 않는다해서 케스파나 라이엇에 동조한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19/12/13 21:42
김동준 했으니 다음엔 전용준이고 그다음엔 성승헌 그다음엔 이지훈 같은 프런트나 코치진 마지막엔 페이커한테 소신발언하라고 요구하려나? 크크크
19/12/13 21:47
아니 이런 댓글은 어떤 생각에서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이렇게 점점 소신 발언 하게 된다면 그게 나쁜건가요 ? 잘못된 것 같은 현상을 바로 잡아 보겠다고 힘써주세요 하는건데 지금 마피아 잡기 하는 것 처럼 보이나요 ? 그런데 몇몇 분들이 계속 이런식의 비꼬기 댓글 달면서 ‘크크’ 달던데 같은 사람들 인가요 ? 딱 수준이 롤갤에서 놀고 있는 중학생 같은 생각이네요
19/12/13 21:51
그냥 하나둘씩 자연스럽게 하게 되는 분위기로 가면 좋겠지만. 지금 흐름은 넌 왜 안 해? 안 하는 사람은 똑같은 적폐. 이런 식으로 범인 잡기 수준의 반 강요 흐름이니까요
19/12/13 21:54
대부분의 사람들이 말하는건 이판에서 어른들이라고 하는 사람들에게 소신발언 안하면 너 나가 이러는게 아니라. 너가 먹고사니즘 밥그릇 때문에 말 안하는거 이해한다. 하지만 나중에 우리가 이판을 떠나고 애정이 사라졌을때 우리 LCK, 우리 이스포츠 이러지마라 라는건데요.
19/12/13 22:02
제가 든 예가 아니라 정말 순수하게 lck 리그의 정상화를 위해. 조금이라도 힘을 더해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지지 발언이 더 퍼지길 원하시는 분들도 있는건 압니다.
하지만 정말로 자기의 흥미거리를 위해서 넌 왜 안 해? 하는 식으로 들쑤시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고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뜻이야 어찌됐든, 어떤 이유에서라도 강요와 협박은 안 된다고 봅니다.
19/12/13 22:07
어떤 의미에서 말씀하신지 알겠습니다.
사실저도 한달전에 이렇게 까지 일이 커지기전에 롤드컵에서 소드가 씨맥에게 이니시 걸었을때, 그리핀이 떨어졌을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소드한테 말이 많았을때 만약 소드의 말이 사실이라면 소드가 김대호를 싫어할 이유가 있다라고 말을 했었고 불판이건 겜게시판이건 유게에서 많이 싸웠거든요. 그리핀과 조규남을 비롯한 스틸에잇이 쓰레기인건 맞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드에게 비판이 이정도로 가해지는건 지나치고 내부인이 아닌 우리가 피드백에 있어서 김대호 감독의 발언이 정말로 부적절할 수도 있다는걸 모르니까 이해해야 한다라고 말했거든요. 더 이야기가 나온 지금은 또 다르지만요.
19/12/13 21:58
사안이 가벼운 것이라면 모르겠지만 이렇게 폭탄이 떨어진것에서 한발 떨어져 있다는게 가능한가요?
독립군 행동을 안해도 됩니다. 그러나 독립군 명단에 이름 올리려면 안되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한번 첨언하지만 내가, 발언하는 사람이 독립군 처럼 애국, 정의라는 명분아래 행동한다는게 아닙니다. 비유에요
19/12/13 22:03
근데 그 독립군 명단에 올리라고 하는 사람이 한둘이 아닌데요?
피지알에서도 대세가 아니라고 하셨지만 여기서도 결국 페이커는 업계 최고 대우를 받으니 소신발언이 의무다.라던가 전용준 캐스터 등 발언을 하지 않은 사람도 다 썩은물이다. 그냥 관계자들 다 침묵하고 있어라 같은 글, 댓글도 한두개가 아닙니다만. 당장 김동준 해설위원도 글올라오기전 어제오늘 여기서 비꼬는 분들 계셨는데요.
19/12/13 22:12
왜 김동준해설과 전용준 캐스터에게 그런말을 하나면 그 사람들이 이 판의 리빙 레전드고 그만한 파워고 있는 사람들이라서 그러는거고 사태가 LCK 최고의 스캔들이라서 그러는거죠.
막말로 지금 급이 안되는 사람들에게는 소신발언 하라는 요구도 안해요. LOL의 최고스타 페이커, LCK를 넘어선 한국 이스포츠의 리빙 레전드 전용준캐스터, 김동준 해설이라서 요구하는거죠. 김민아 아나운서나 장민철 같은 사람들에게는 말도 안해요. 왜냐면 그 사람들은 라코 손짓한번에 끝장난다는걸 알거든요. 근데 이판의 최고 권위자들이 이렇게 큰 사태가 벌어졌는데 아무말도 안한다면 왜 그 사람들이 실력이상의 레전드 대우와 존경을 받는걸까요.
19/12/13 22:14
무슨 말씀인지 압니다. 제가 위에서 적었다시피 피지알에서 열에 아홉은 당신이 침묵을 해도 된다. 하지만 나중에 우리 LCK 우리 ESPORTS 라는 말을 하지 말아라 라는걸로 압니다.
19/12/13 21:56
제가 바로 위에 적었지만 피지알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스탠스 인걸로 아는데요.
'먹고사니즘 때문에 발언하지 않는건 이해한다. 대신 당신들의 까방권은 더이상없고 그냥 소비자 구매자가 있을뿐이다. 그 이상의 것을 우리에게 요구한다면 당신들도 그 이상의 것을 해라'
19/12/13 21:57
이러글 올려도 반성할줄은 모르고 진짜 무서운사람들 많네요
자기가 착한일 한다는 명분으로 하는게 꼭 맞다는생각좀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19/12/13 21:59
사상검증은 그리핀 김동우가 도란한테 한 게 진짜 사상검증이고
밥그릇 엎어서 사람 인생 망치려고 든 것도 제대로 된 조사도 없이 씨맥 감독직 영구정지 때린 라코가 먼저 했죠. 절대악이 뚜렷한데 침묵하고 있으니 밑에서 알아서 분열되네요. 안타까운 일입니다.
19/12/13 22:13
그놈의 사상검증 타령 맘에 안들긴한데 그렇다고 지금 처럼 관계자 발언요구 한다고 뭐 해결되는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케스파 라코 처벌 가능한 주체가 있긴하나요? 밑에 누구 한명이나 소규모 집단의 일탈이 아니라 그냥 통째로 한덩어리니 뭐가 될리가 없죠. 결국 여론 모으고 청원하고 하는게 윗선에 압력 넣어서 잘라내게 만드는 방법인데 윗선 그 자체가 적폐이니 걍 모르쇠하면 끝이니 원... 결국 답은 하나 입니다. 안보고 안하는게 유일한 답이에요. 이게 안되면 결국 윗선에 니네들 살을 스스로 잘라내는 손해보는짓 하라 해봐야 씨알도 안먹혀요. 관계자들 입 꾹 다무는거 영 마음에 안들긴한데 차라리 입 열어라고 지금처럼 성화부릴 필요도 없는거 같네요. 팬들이 유의미하게 안하고 안보면 지들이 알아서 쫄려서 돌아와 달라 읍소할텐데 왜 팬들이 오히려 뭐라도 하라고 해야하나요? 그냥 적폐셀링리그 보이콧하면 각 팀 광팬들은 자기네 사람들 압박 안받아서 좋고 적폐짓 하는거 꼴뵈기 싫은 사람들은 관심끊어서 좋고 서로 좋을듯 하네요.
19/12/13 22:19
뭐 어찌됐든 이지경될때까지 가만히 있었던 것만으로 좋게 볼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개인주의자는 어떠한 일에도 침묵하는게 개인주의자가 아니죠. 개인의 권리가 침해되는것을 보면서 자기한테도 저런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더욱 분노하고 문제를 바로잡으려하는게 개인주의자죠.
19/12/13 22:19
소신발언을 강요하지 말자는 글에
팬들이 힘을 모았는데 관계자는 뭐하냐 이런식의 덧글이 상당히 많았는데 이렇게 1명씩 타겟팅 정해서 소신발언 들어서 라코나 케스파한데 주면 정말 위기감 느끼겠습니다 글에서도 느껴지네요 소신발언이라고는 하지만 소신발언이 아닌 느낌 팬들이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19/12/13 22:23
김동준 해설님은 인간관계도 얽혀 있는 상황에 이정도면 엄청난 소신과 용기를 가지고 쓴 글이라 생각합니다.
여기서 무슨 말을 더할 수 있을까요..
19/12/13 22:40
강팀준 맘고생이 많았군요.
글 잘 봤고 수고많으셨습니다. 별개로 진짜 치졸하고 나쁜 놈들이 누군지 다들아시잖아요. 조금 생각이 다르더라도 이건 같을텐데, 물타기가 많아보여 맘 아프고 쓰립니다. 이게 댓글 공작인가..
19/12/13 22:54
이번 사태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팬들 눈에 어긋나는 일이 티끌만큼이라도 벌어지면 또 벌떼처럼 일어나서 충성강요 하겠죠. 너는 어느 쪽이냐고
19/12/13 23:28
중국 유명인들에게 홍콩에 대한 소신발언을 하라고 그렇게 악플을 단다는데, 지금 pgr과 뭐가 다른거예요?
님들은 정의라고 생각하겠지만, 패악질이예요 패악질. 누구까지 소신발언 하면 만족하실건데요?
19/12/13 23:30
누구 왜 안하냐 이런건 문제 있죠.
팬 분들 중에 정말 열심히 나서는 분도 있지만, 본인 밥줄 다 걸어서 할 정도는 거의 소수지 않나요? 왜 그러지 못하냐고 강요하면 안되죠 관계자는 미래도 없어질 수도 있고, 당장 내일부터 월급이 막힐 수도 있는거죠. 예전 '송곳' 드라마에서도 내가 이렇게 열심히 나서서 하는데, 아무 도움도 안주고 외면하는 그들을 위해 왜 해야 하지라는 의문이 나옵니다. 거기에 따른 갈등도 심했구요. 그렇지만 그 분들을 적으로 돌리고 매도해서는 일이 해결되기는 커녕 오히려 꼬일 뿐입니다.
19/12/13 23:56
그저 감사하다는 말씀밖엔. 이게 다 일이십대 선수들을 거의 노예로 팔아먹고 방조한 쓰레기들 때문인데. 팬과 엄한 관계자들만 고통 받네요. 갈수록 슬프네요.
19/12/14 00:37
겨우 이정도 반응이 나올정도로 공식석상에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게 조심스러운 사람을 나오게 한거 자체가 문제라는 생각은 안드시나보죠?
19/12/14 10:22
그 아우성이라는 게 익명성 뒤에 숨어서 인터넷으로 관계자 매도하는 댓글 몇 개 다는 거 말씀하시는 건가요?
참 공정하고 거룩한 행동이네요.
19/12/14 00:18
김동준해설이 많은 고민 끝에 힘겹게 글을 써나간 것 같아 안타깝기도 하고 자신의 위치에 따른 입장표명에 고충이 느껴져 씁쓸하기도 합니다.
다만 [이스포츠와 게임... 전부는 아니겠지만 충분히 잘 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앞으로 더 잘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의견을 밝히셨는데, 현재의 상황을 보면 전혀 그렇게 될 것 같지 않아 보여 절망스럽습니다. 김동준해설은 어떨지 몰라도 라코와 케스파 그리고 도둑8(조규남) 등 핵심 관계자들은 더 잘될 것 같긴 합니다.
19/12/14 00:35
Nba 중국사태가 생각나네요. 진보적 발언을 많이 해온 nba 스타 및 감독들이 홍콩 인권에 대한 인터뷰에는 철저히 피해서 욕을 먹거나 르브론처럼 중국을 위하는 발언을 해서 욕을 바가지로 먹고 온갖 비아냥을 당했죠.
휴스턴 단장이 짤리니 마니 애기가 나왔지만 짤릴 걱정이 없는 스타들이 저런 행동을 보여준 것처럼(결국 수입이 줄어드니 관련이 있지만) 관계자들이 반대적인 성향의 말을 발언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다 이해하고 있는 일이었죠. 다만 방송에서 팬들과 lck를 위한다는 말을 할수 밖에 없는 중계진을 필두로 구단 단장 및 관계자들의 침묵에 비아냥하는 다른 팬들의 행동이 틀렸냐? 라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 팬들이 상황을 이해하지만 그동안 했던 말과 달리 명백한 사안에서도 침묵을 유지하니 그러한 침묵에 비아냥당하고 왜 가만히 있냐는 말을 듣는 것도 이상해보이진 않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리그에서 해설들의 국뽕해설과 lck편을 들어야되는 팬들 입장에서는 더더욱 말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사안이었고요. 그런 입장에서 침묵에 비아냥되고 욕먹기 싫다 그러면 작게라도 입장을 밝히면 되는거고 대부분의 관계자들처럼 침묵에 욕먹고 비아냥당해도 괜찮다 그렇다면 가만히 있으면 됩니다.
19/12/14 00:45
이런 글이 나오는 사태가 가장 슬픈 엔딩이라고 봐서 댓글도 열심히 달곤 했는데 결국 관계자가 한명 이렇게 억지로 끌려나와서 여론이 원하는 말을 하는 일이 벌어지는군요.
다른분들이 원하시는대로 불씨는 충분히 된거같으니 다음 관계자 다음 선수를 찾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19/12/14 01:42
여론이 원하는말을 했다고 하시는걸보면 김동준은 속마음은 전혀아니었다고 여기시겠군요 대다수관계자들도 그렇겠구요 그럼에도 하지말자면 뭐 이대로 덮자는 소리아닙니까? 바라는게 그거신듯
19/12/14 01:56
아뇨 그렇게 생각하진 않는데요? 몇몇 분들이 원하는 말을 했다 그것뿐이죠. 만약 김동준씨가 다른말을 했다면 다른 사람에게도 소신발언을 강요하진 않을텐데 동조하는 말을 했으니 다른 사람들에게도 다음 타겟으로 강요할거같아 씁쓸해서 한말일 뿐입니다. 저 글이야 김동준씨 본인의 생각이겠죠. 그걸 의심해서 하는말은 아닙니다.
19/12/14 02:02
그럼 관계자에게 묻지 비관계자에게 물어야합니까. 팬들말 신경안쓰려거든 애초에 팬이 필요없는 일반회사를 다녔어야죠 이미 불은 났는데 밥그릇아까워서 암것도 못하겠다면 타죽으라죠
19/12/15 03:41
그러니까 팬들의 성화에 자의반 타의반으로 끌려나와 의견표명한 관계자들의 뒤는 끌고나온 팬들이 책임져줄거냐구요.
광장으로 끌려나와 소신발언하고 노숙자되면 그 주머니 직접 채워주실겁니까?
19/12/14 00:58
걍 현실적으로 이글도 그렇고 클템발언도 그렇고,
결국 딱히 알맹이는 없는 내용이지요. 클템 최초발언도 그렇고 도란징계에 대한 발언도 그렇고 누구나 할 수 있는말이고, 본인도 인정하더만요. 이거 이상은 말할 수 없다고. 즉 관계자 들들 볶아서 얻어낼게 없다는 뜻이죠. 팬들이 이렇게나 나섰는데 해결이 깔끔히 안되어서 답답한건 이해는 하는데... 명백한 증거가 없는한 여론만으로 어떻게 하는건 한계가 있는거고... 이건 사실 본인들이 하지 않으면 어쩔 수가 없지 않은지.
19/12/14 07:40
와 정말... 뭐 어떻게 해라는건지 전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이걸 단순히 면피용이다 라고 생각하시는분들은 그러면 어떤 발언들을 원하시는지도 솔직히 모르겠구요. 잘못된일들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라고 충분히 말을 하고 있는데 이게 면피용이라고 생각이 되시면 도대체 어떤 수위를 원하시는건지도요. 라이엇 게임즈를 지탄하며 앞으로 해설은 라이엇이 지금 상황을 팬들이 원하는 상황까지 해결하기전까지 보이콧하겠습니다 정도의 말을 원하는건가요? 그럼 그냥 팬들이 다 선수단에 요구해야죠 그냥 이번 케스파컵이고 롤챔스고 그냥 싸그리 다 보이콧해라 라고 요구를 해야죠. 그리고 이참에 그냥 롤 보이콧도 강제적으로 했으면 좋겠네요. 말이 이게 자발적이지 어딜봐서 자발적입니까. 대놓고 참여안하면 우리는 목소리 내고 있는데 너희는 뭐하냐라는 수준이고. 지들 밥줄 끊길가봐 말안하는거보소 라고 직접적으로 말만 안하지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는데.. 케스파나 라코도 진짜 정나머리가 떨어지는데 원하는 요구들 들어주라고 타겟 하나하나 바꿔가면서 해설들 하나하나 노려가면서 저격하고 발언 안하는 사람들은 배신자 취급하고 라이엇에 협력자 취급하는 거보면서 십년이상 있었던 웹사이트였는데 최근 다른 게시판들도 보고 이런 글들도 보면 정나머리가 떨어지네요. 이게 어려운 문제라는거 압니다. 팬들에게도 관계자들에게도. 과장이겠지만 전 그런 생각도 듭니다. 예전 일제시대때 일제에 항거하던 사람들 vs 침묵하던 사람들. 그리고 그 침묵하던 사람들에게 왜 침묵하냐고 분노 하는것도. 근데 그러면 도대체 어느 사람들까지 나서야할지 이걸 누구에게 까지 가야할지 라는 생각이 계속 드네요. 클템이였고. 그다음은 김동준해설. 그럼 그다음은 전캐인가요? 그리고 성캐? 페이커선수까지 나오네요. 이걸 누구에게까지 가지고 가야할까요. 솔직히 제가 생각이 다른걸지도 모르겠네요. 피지알에 이렇게나많은 분들이 관계자들의 참여를 요구하시는걸 보면요. 근데, 그럼 최소한 자발적 참요라는 말같지도 않은 소리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사이트가 변하진 않았을꺼고 제가 변한건지도 모르겠네요. 중이 싫으면 절을 떠나라 라는 말도 있듯이 제가 떠나야할 시간이 된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진심으로 이번 사태의 올바른해결을 바라지만 최소한 피아구분을 하고 총을 쐈으면 좋겠습니다.
19/12/14 09:31
맞습니다
많은분들이 두려워한 마녀사냥식 몰이라는거죠 관계자라고 하지만 어찌보면 만만한 중계진에게 너 우리편이니?상대편이니?하는 느낌이랄까요 뒤에서 침묵으로 일관하며 피쟐글 지켜보고 있을 그사람들이 내부분열에 안도하고 있을지도
19/12/14 09:38
밥그릇 걸고 팬들을 위해서 나서라는 말을 다들 너무 쉽게 하네요...
내부고발자가 대단하고 존경스러운거지, 내부고발자가 되지 못하는 사람을 비난하다니... 그런 말 하시는 분들은 막상 자기 직장에서 밥그릇 걸고 내부고발자 하라면 저렇게 쿨하게들 나설 수 있는 분들이겠죠, 전 그런 깜냥이 안되서 이해가 안되네요
19/12/14 09:33
저도 처음에는 욱하는 마음에 관계자들 뭐하냐 선수들은 뭐하냐하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단두대에 그들을 모는것같아서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들었습니다.
요즘 분위기가 좀 격해진듯해요..
19/12/14 09:46
라코랑 케스파가 적인건데, 그 적들이 꿈쩍도 안하니까 이제는 다들 사이다를 찾아서 만만한 선수들과 해설들만 몰아가는 것 같아서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아니, 명확한 적이 있는데 왜 자꾸 총질을 딴데다 하나요??? 물론 그 총질을 같이 해주면야 좋죠, 그런데 팬들은 아무리 총질을 해도 삶에 아무런 영향이 없어요, 잘되면 속시원하고, 잘안되면 지금처럼 분하겠죠. 그런데 지금 팬들이 자꾸 끌고 와서 같이 총질하자고 하는 분들은 총쏘다 잘못되면 진짜로 죽어요...
19/12/14 09:56
여기까지 이르는 과정이야 어쨌든, 미스틱의 실언때문에 얼어붙었던 많은 분들의 마음이 김동준 해설의 글로 다소간 녹은 게 보이네요.
미안한 감정이 분노를 누그러뜨리고 좀더 사태를 이성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일련의 논란이 이것으로 마무리되고, 앞으로는 케스파와 라코의 적폐를 몰아내는 데 모든 에너지를 집중할 수 있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19/12/14 10:10
여기서 입장표명하라고 난리치시는분 중에 제대로 된 행동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궁금하네요
고작 청원햇다고 팬들이 할일 다햇다하면서 관계자들 욕하시는 분들이 먼저 일 쉬고 시위는 하고 그런말 하시는건지? 진짜 한심한 인간들 많네요
19/12/14 11:36
어이고 안했어야 되나보네요 청원도. 웃긴게 주체는 저판 관계자가 됬어야맞는거아닙니까 똥물에서 밥그릇 잘챙기라고 우쭈쭈하고 헬피엔딩가세요 해야해요?
19/12/14 11:51
똥물이라.
잘했다는건 아닌데, 세상에 그렇게 클린한 1급수만 있는곳은 존재하지 않을겁니다. 온전히 옳다는건 아니지만 현실도 어느정도는 인정하면서 살아야 더 잘 살 수 있습니다. 보통의 일반인들은 특히 그렇죠. 그러니까 세상이 이모양이다 하실 수 있겠지만, 그거 몰라서 세상이 지금 이렇게 흘러 왔을까요. 저는 못해도 지금 용기있게 나서는분들도 멋있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본인이 용기있게 행동하는걸 넘어 남에게 강요하는 모습은 좋지 않은 거 같네요
19/12/14 12:44
다른 행동은 없이 청원한걸로 온갖 생색은 다내면서 남한테는 밥그릇걸고 행동할걸 요구할 수준이라면 안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만?
이렇게 마녀사냥하면서 죄없는 사람들까지 싸잡아서 욕하고 사상검증할 수준까지 온거라면 차라리 헬피엔딩이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19/12/14 12:54
혼자 보고싶은대로 보는 사람인가요?
다른곳에서도 온갖 조롱은 다당하고 있고 피지알내에서도 너무 과하다는 글이 몇개씩 올라오는데 이게 진정시키는 사람들의 잘못이라구요? 진짜 어이가 없네요 도대체 그렇게 말하시는 님은 청원외에 얼마나 더큰 행동을 하셧는지 궁금합니다 최소한 연차내고 시위하고 그정도는 하시고 밥그릇걸고 나서라고 하시는거겟죠?
19/12/14 12:55
네 제3자가 여기까지했는데 당사자들이 밥그릇걸려있으니 팬들이 다해야한단걷 어이없는소리라고 생각하구요 진정요? 그냥 덮자는 소리로밖에 안보입니다
19/12/14 13:01
자기는 밥그릇 안걸면서 왜 남한테는 이렇게 강요하나요?
설령 관계자가 아닐지라도 이판에 그렇게 애정이 크고 고쳐지길 원한다면 최소한 자신도 밥그릇걸고 회사를 쉰다던지해서 시위하거나 나서야되는거 아닌가요?? 도대체 청원외에 뭘 하셧냐구요 일제강점기때 독립운동 안한 사람들 소극적 친일로 간주하는 개소리를하면서 비유를 하는데 이게 집단광기 사상검증이 아니면 도대체 뭐죠?
19/12/14 13:09
꼼햇 님// 아 그렇군요 뭐 당사자 밥그릇 못걸게 할거면 이판에서 다 입다물어도 된다하는 그말씀 아주 잘 들었습니다 그냥 그러세요 계속~ 이판 다 접거나 케스파 빨면서 보면 되겠네요 수고하시구요
19/12/14 12:57
말그대로 님같은 사람들 논리가 관계자들은 밥그릇 걸려있으니 상관없는 팬들도 밥그릇 걸거 아니면 다 빠져라 아닙니까? 다른데서 뭐라 말나온다구요? 그게 뭐 어때서요 뭐 님말대로 입다물고 있죠 그럼 참 좋겠네요
19/12/14 13:40
진짜 내로남불 그자체네요 자기는 아무것도 안하면서 남한테만 강요하는
그냥 님같은 사람은 잘되든 안되든 떨어져나가는게 이득인거 같네여 이걸로 제대로된 보이콧이 가능할지도 의문이지만 님같은 사람이 떨어져나간다면 두팔들고 환영합니다
19/12/14 21:52
한창 페북 유행하던 시절에 불우이웃 돕는 글에 따봉 누르는거 대단한 선행 한 것인냥 어깨에 힘주던거랑 똑같죠.
청원 하고 인터넷에 글 쓰는게 완전히 의미 없다는건 아니지만 무슨 거룩한 투쟁하는냥 포장하면서 완장질할 정도로 대단한 것도 아닌데.
19/12/14 10:49
전 모든 관계자(당연히 프로게이머들 포함)들이 나서길 바라는 마음이고 발언해주신거에 감사한데 한번 글 올라왔다고
집단 광기니 강압이라니 죽창이라니 사상검증이라니 타령으로 몰고가는 가는 것도 그렇고 제 3자인 팬들이 이정도까지 끌고간 것도 대단한건데 20만 청원도 그저 그런 것 마냥 팬들은 죄다 시위하고 그래야 하는 거 아니냐 하는 것도 그렇고 이젠 다 피곤하네요. 이판에 있는 사람들이 권리를 찾지 않는 것을 말하는 것뿐인데요. 제3자인 사람들이 이끈 것도 이제 아무것도 아닌 것 인양 말하는 댓글들을 보니 이젠 뭐라 할 말도 없습니다. 자기들이 안하겠다는데 그냥 하지 말라고 그러죠. 이게 광기고 강압이고 사상검증이면 그냥 암 말도 안하고 사는 게 맞네요. 그게 맞아요. 그냥 헬피엔딩으로 끝나는 게 맞는 거 같습니다.
19/12/14 13:33
주작사건때 워3 해설이었던 때도 그렇고, 원래 발언을 조심하는 타입인건 맞았죠.
일단 중계진을 포함한 관계자들도 팬들과 크게 차이나는 정보는 없다, 그리고 신중에 신중을 거듭했지만 세간에 들리는 이야기가 맞다면 다시 고려해보는 것이 좋은듯하다. 이정도면 충분히 괜찮은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19/12/14 14:30
여론이 관계자들을 너무 압박한것도 좋지 않은 모양새였지만, 이정도 입장글이 진작에 올라와줬으면 훨씬 좋았을텐데 말이죠. 내용은 좋지만 결국 여론 때문에 억지로 글을 썻다는 뉘앙스라 관계자들이 목소리를 내주길 원했던 사람들이 원한 그림이 아니죠.
롤판 더러운 문화 바꿔보려고 별짓 다 한 롤붕이들 -> 더 이상 할 수 있는것도 없고 관계자도 목소리 내주기 바랬더니 결과가 이래서 현타옴 관계자들 -> 앞에 나서서 발언하고 싶지 않은데 여론때문에 억지로 끌려나오는 상황이 스트레스 받음 라이엇코리아/케스파 -> 쓰레기 짓을 암만해도 결국 제대로 된 피해 받지 않으니까 개꿀. 비판하는 사람들끼리 알아서 분열됨. 지금와서는 아직 현업에 있으면서 목소리 내줬던 클템을 비롯한 관계자 분들, 전현직 선수분들께 정말 큰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여론화 시키고 청원 20만 올리고 하태경 참전시킨 롤 팬분들도 고생하셨구요. 하태경 국회의원도 끝까지 큰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는 그냥 개인 롤팬으로써 할 수 있는것만 하겠습니다. 절대 현질하지 않기, 롤챔스 안보기, 유튜브/트위치 구독 취소하기. 사실 계정도 삭제하고 게임도 안하는게 맞는데... 아직 그럴 자신은 없네요. 근데 이번 사태에 실망감이 너무 커서 예전처럼 열정적이지는 못할것 같습니다.
19/12/14 15:01
저마다 생각은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외부인들로서는 할만큼 했다가 제 입장이네요.
씨맥 징계철회,카나비 프리, 표준계약서 문제 제기등등 만족할수는 없지만 외부에서의 팬들이 할수 있는 범위정도안에서는 모두들 힘쓴거 같아서 기쁘지만 아직 남아있는 문제들이 갑갑하네요. 기본적인 상벌처리 위원회명단부터 폐단이 산더미처럼 보이는데... 현재의 상황을 비유들자면 팬들은 말떼를 이끄는 목동과도 같다고 생각해요. 목마른 말들을 냇가 근처로 데리고 갈려고 했고 체감은 다르겠지만 최소한 냇가에서 얼마 남지 않은 곳에서 이정표정도는 세웠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서 주도적으로 자기가 잘 챙겨먹었으면 하네요. 먹기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손으로 떠 받들면서 강제로 입에 넣어줘도 금방 뱉어버릴 뿐이에요. 다만 적극적으로 자신의 권리를 챙기려고 하는 사람 에게 방해되는 장애물이 있다면 적어도 한손 거들어서 도와주고 싶어요. 선수협? 야구 선수협이라던지 일반회사의 노조활동이라던지..외부에서 만들어준건 아니잖아요. 내부의 당사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만든 것이지. 사건 초기도 아니고 무엇이 옳고 그름을 판단할수 있는 기준은 분명하다고 생각해요. 아직 판단할수 없다면 그건 방관이에요. 개인의 사정이 있다면 이해해줄수 있어요. 나서지 않아도 돼요. 그렇다면 반대의 경우도 생각해줘야 해요. 이해당사자가 아닌 외부 겜돌이에 불과한 제가 언제까지나 열정이 가득하고는 믿지 않아요. 진짜' 리얼월드'를 살아야죠. 도와달라고 손을 내미는 씨맥과 같은 사람이 있다면 돌맹이 하나라도 같이 치워주고 불이라도 밝혀주고 싶어요. 다만 그럴 의지가 없다면 이대로 두는것도 나쁘지 않은것 같아요. 지금까지 잘 살아왔잖아요. 밀밭에 둥지를 튼 새들은 수확철이 다가오면 농부의 말에 귀를 기울인대요. 남들에게 도와달라고 해야겠다라고 말을 할때는 움직이지 않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내가 직접 해야지'라는 말을 들으면 둥지를 옮긴다는 애기가 갑자기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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