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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 13:50
저는 김정수를 유임시키고 페이커가 다른 팀 찾아가길 바랍니다. 김정수한테 페이커를 꼭 쓰면서 성적내라 같은 족쇄 붙여놓는거도 말이 안되고, 둘이 조화롭게 공존한다는 생각도 안들고, 김정수가 나가면 팀이 타성에 젖는다치면 페이커가 제2의 팀으로 가는게 맞지않나..
20/09/10 14:01
사실 늦었죠.
개인적으로는 한창때 중국 갔으면 하고 바랬었는데.... LPL이야말로 페이커가 자신의 재능을 맘껏 뽐낼수있는 리그라고 생각했거든요. 루키랑 페이커가 서로 같은 재능을 가지고있는 라이벌이 될수 있어서 정말 기대했었는데 참 아쉬웠어요.
20/09/10 14:06
하이리스크는 본인 실력으로 0으로 바꾸고 하이리턴만 챙겨오는 선수에서,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선수가 되긴 했지요. 그래도 자기한테 맞는 옷을 입고 윈나우팀에서 뛰었으면 하네요. 티원에서 지금멤버 리빌딩하는거 기다린다? 선수생활 황혼기는 쌩으로 날리고, 리빌딩 다되면 스트리머 역할이나 하다 끝나는 각인데..
20/09/10 14:14
LPL의 방향성에 딱 맞았죠.
그 재능을 계속 갈고 닦을 수 있는 리그에 있었으면 루키 이상가는 결과물을 냈을거라고 확신합니다. 루키랑 페이커랑 같은 과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 포텐은 페이커가 더 크다고 생각했거든요. 전 지금도 페이커가 LPL로 넘어가면 내년 섬머쯔음에는 중채미 자리 다투고 있을거라고 봐요. 결과물이 안좋아서 까였었지 LCK내에서 대치시에 상대방 스킬샷 거리안까지 근접해서 대치하는거 페이커만큼 자주 보여주는 선수 없었습니다.
20/09/10 14:06
근데 페이커가 나간다는 것도 결국 T1이 계약 해지를 해줘야된다는건데 그것도 현실적으로 어렵죠. 페이커도 T1에서 후계자 연착륙 시키다가 은퇴하거나 포변까지 생각하지 않을까 싶네요. 근데 사실 어제 경기 보면 페이커가 주전 못할 이유가 없어보이긴 해서..
20/09/10 13:55
만약 T1에게 김정수 vs 페이커 선택하라고 하면 당연히 페이커를 선택할 겁니다.
이미 T1과 페이커는 나눌 수 없는 상태에요. 굴러들어온 돌이 박힌 돌을 빼낸다지만, 페이커는 박힌 돌이 아니라 그냥 그 땅 자체이기 때문이죠.
20/09/10 14:15
페이커를 보내는건 T1의 선택지에 있을 수가 없습니다.
김정수 감독을 내보낼 수도 있고, 전체 리빌딩을 다시 할 수도 있고, 심지어 페이커가 포변을 할 수는 있어도, 제가 T1단장이라면 다른 모든 선택지를 골라도 페이커 없는 T1은 아닙니다.
20/09/10 15:04
상업적으로 하려면 걍 티원을 북미로 보내고 페이커 테디 + 북미 용병들(임펙트 오면 더좋고)로 썼어야..
이번 시즌만 아니었으면 걍 페이커를 atm으로 써먹고 리빌딩해도 넘어갔을텐데 이번시즌 티원 하는거 보니 페이커가 안뛸때 흑우짓하긴 싫어졌네요.
20/09/10 13:57
페이커, 커즈 이야기 많이 나오지만 개인적으로 서머시즌 부진의 마침점은 테디에게서 터졌다고 봅니다.
중후반의 티원, 한타의 티원의 핵심은 페이커 - 테디입니다. 그런데 서머들어와서 페이커 폼도 부진한데, 테디도 같이 부진하면서 롤딩크식 밴이 더 효과적이게 되었고... 라인전이야 스프링도 압박하는 스타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상성픽 줘도 밀리고, 잘하던 한타에서도 그렇게 빛을 발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하락세도 묘하게 엇갈리면서 두 선수를 다 교체하는 타이밍도 놓쳤죠. 메타 자체도 중후반 지향픽들이 대거 너프된 것도 있겠지만, 중후반 게임을 지탱하던 페이커 - 테디 두 선수의 폼을 더 이상 못 믿게 된 것이 클로저 교체를 통해 스타일 변화를 '강제적으로' 할수 밖에 없던 요인이 아닌가 싶네요. 다소 막연한 추측이지만 테디가 스프링 폼이었다면, 페이커 교체도 없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20/09/10 14:01
그렇죠. 뱅도 그렇고 테디도 그렇고, 결국 T1이 후반에 가도 어떤 팀이든 이긴다, 고 할 수 있었던 건 강력한 AD캐리 덕분이었죠.
테디가 이렇게 무너질줄은 누구도 생각 못했을 거예요.
20/09/10 14:09
가만히 생각하면 미드 원딜이 폼이 하락하고, 믿을 플레이메이커는 올해 데뷔한 탑 밖에 없는데, 이건 거의 재앙수준의 타격이라..클로저, 구마유시가 잘해줘서 다행이지 감독 포함한 코치진 입장에서는 멘탈 터질 상황이었다고 봐요
20/09/10 14:30
동의합니다. 사실 스프링 우승도 봇에서 테디가 룰러를 가지고 놀아서 가능했죠.. 바루스로 압도하는 건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런 선수가 어떻게 한시즌만에..흑흑
20/09/10 13:58
어제 다이브 치는거나
게임 풀어가는거 보면 김정수 감독이 원하는것 같은 플레이를 제일 잘해주던건 선발멤버 5명중에서는 페이커더군요 평소라면 칸나가 같이 게임을 풀어줬을건데 저점이 떠서 더욱더 도드라져 보였고 다만 페이커의 라인전 단계에서 아직 만족 못하지 싶고 나머지 선수들은 어떻게 플레이 스타일을 바꿔나갈련지 페이커의 라인전도 문제라지만 마찬가지로 테디의 약한 라인전도 커즈의 성장위주 정글링도 김정수감독이 추구하는 롤에 부합하지는 않는것 같은데 이게 감독이 원하는대로 고쳐질까 싶기도 하고 감독이 자진사퇴한다해도 붙잡을 성적이라봐서 감독교체는 없을테고 단년계약인 코치들만 갈려나가지 싶은데 스토브리그를 어떻게 보내고 뭘 더 보강하고 수정해나갈지 궁금하긴 합니다
20/09/10 13:58
전 개인적으로 김정수감독이 T1은 변해야한다, 공격적이여야한다 하는데 굳이? 라는생각이 듭니다.
MSC때 T1이 펀플을 이길때 사람들은 T1이 공격적이라고 칭찬했지만 제가 보기엔 억지로 LPL 따라할려는거 같거든요. 결국 그놈의 '공격적'을 추구하다가 모든걸 잃었다고 봅니다.
20/09/10 13:59
왜 미드 정글만 보강해야한다고 난리인지 모르겠네요. 더 심각한 라인은 서폿입니다. 더 믿어보자고 하기엔 유칼은 탑이라도 한번 찍었지. 에포트는 경력은 더 오래 됐고 최고점은 그것보다 훨씬 낮죠. 우승 경쟁하고 싶으면 최소 선수 영입 후 주전 경쟁 구도를 만드는건 필수라고 봅니다. 가장 심각한 곳은 계속 나두려는지 이해가 안가요..
20/09/10 14:03
서포터는 아예 매물이 없습니다. (...)
잘하는 서포터는 찾기 그만큼 어렵고요. 저도 탑은 칸나/버돌 경쟁, 정글은 영입/엘림/워너, 미드는 페이커/클로저, 원딜은 구마유시/테디, 서포터는 영입/에포트이 필요해보이긴 합니다.
20/09/10 14:23
하지만 유칼이 우승할땐 논란 거의 없이 한체미였고, 에포트는 그런식의 원탑 서포터는 아니었죠. 커리어 말고 원댓글 작성자분이 쓰신 '최고점' 은 유칼이 위였다고 생각합니다. 플루크였을지라도요.
20/09/10 14:25
저도 어제 경기까지는 에포트 믿어보자 였는데
너무너무 중요한 경기에서 아무 의미 없이 짤리니...... 저는 베테랑인 선수도 필요하니 리헨즈를 사오면 어떨까 합니다.
20/09/10 14:01
어제 엘림 잘했는데 엘림 주전박고 커즈후보 유스콜업하면서 운영하면 되지않나요?
어제 바론앞 피관리 실수같은 장면 있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호흡도 잘 맞는거같고 초중반 날카로운 장면이 제법 나왔는데.. 솔직히 님이 글에서 쓰신것처럼 페이커의 도구를 영입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하시면 도대체 어느 A급이상 정글러가 오려고 할까요.. 흐흐..정글인데 [도구]라..재밌는 표현이네요,
20/09/10 14:05
저도 엘림 유스여서 좋아하지만 솔직히 엄청난 포텐이 있는지까지는 잘 모르겠어요.
내년에 성과를 거두려 한다면 어느 정도 검증된 자원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그렇게 표현한 거고요. 엘림이 잘 커주면 그보다 더 좋은 건 없죠. 그리고 정글, 서포터는 둘 다 [도구]로 많이 불리더군요.
20/09/10 15:27
쵸비 스스로가 쵸비 첼린지라고 말하는거랑
지나가는 다른 선수가 쵸비 080으로 비하하는거랑 똑같다고 생각해요 진심으로 ????? 흑인이 스스로 니거라고 자기들끼리 놀린다고 진짜 흑인한테 그러실분이네
20/09/10 15:30
제가 도구를 비하의 목적으로 사용한건가요?
보다 더 강력한 파트너, 라는 의미인건데요. 니거는 비하의 목적이 명백한 용어지만 도구는 그렇지 않은데요? 왜 뜬금없는 비유를 붙이시는건지 모르겠네요. 그럼 왜 미드는 황족미드라고 하나요? 다들 알잖아요. 미드가 결국 롤의 핵심라인이고 정글은 그 미드에 따라 갈리는 거.
20/09/10 15:40
포지션을 도구라고 부르는게 비하하는거지..
그냥 말을 맙시다 예전부터 글 읽을때마다 느끼는게 대화가 통하는 스타일은 아닌거같네요;
20/09/10 14:01
그냥 다 끝나고 보니 lck가 롤드컵 진출 3장인것도 크게 아쉽네요. 응원팀인 t1은 못갔지만 진출한 3팀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어서 lck 위상을 되찾았으면 좋겠습니다.
20/09/10 14:12
무슨 근거없이 리빌딩 해야되니까 쳐내! 한것도 아니고 페이커가 폼이 떨어져서 주전 밀린게 메시 바르샤에 비할만큼 박대당한건 아닌거 같습니다.
그리고 클로저가 그렇게 별거 없었다 소리 들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최근 경기에서 쵸비 상대로 판정승 거둔 미드가 쇼메랑 클로저 둘 뿐인데
20/09/10 14:14
아직도 에포트 실드치는 사람들이 있는게 그냥 희안합니다
이 팀은 성적을 원하는 팬들이 많은데 왜 뻔한 구멍을 그냥 내버려두는지 냉정하게 3년차 중견 선수가 올해 데뷔한 케리아보다 고점이 낮아보이는데;
20/09/10 14:18
에포트가 진짜 주사위 같은 플레이 + 못했지만 그보다 나은 서폿자체도 lck에 베릴, 케리아, 라이프, 리헨즈 정도까지고 여기서 영입 가능했던건 리헨즈뿐이라서 답답하죠.
20/09/10 14:17
전 꼭 페이커가 다시 한 번 살아났으면 좋겠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티원은 영원히 딜레마에 빠질 수 밖에 없어요. 롤딩크 분석만봐도 결국 페이커의 주력픽(+ 테디 칼리스타 저격)만 막으면 티원은 약하다. 였고 정규 시즌에서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났었죠. 물론 페이커 만의 문제는 아니고 테디의 폼이 떨어진거나 3년차 신인이라는 에포트의 문제도 있었고, 선발전에서 다시 살아난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정규전에서 그렇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게 사실이니까요. 이번 플옵, 선발전에서 나왔던 플옵의 페이커라는 수식어는 긍정적인 수식어는 아니라고 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티원은 페이커 중심이 되어야 할수밖에 없는데 이런 페이커가 계속 살아나지 못하고 비슷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티원은 점점 수렁에 빠질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의미로 내년에 페이커가 다시 고전파때의 폼을 되찾고 클로저와 함께 경쟁하면서 티원이 더 강해지길 바랍니다. 만약 그게 안된다면 진짜 팬들이 뭐라고 하든 진짜 작정하고 로스터 뒤엎을 준비 해야되는거구요.
20/09/10 14:18
김정수 감독의 호불호를 떠나서
팬으로서 한 시즌은 더 지켜봤으면 좋겠습니다. 언터처블 같던 꼬마 감독도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했던 자리입니다. 이번에 나가면 도대체 누구를 데려올려고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보내더라도 이런 식은 아니에요. 현재 LCK에서 밴픽으로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제파 코치가 작년에 어떤 욕을 들었는지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20/09/10 14:21
- 김정수 감독
: 선수기용에 대해서는 1도 잘못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감독은 자기가 선수기용하고 거기에 대한 책임을 집니다. 선수기용에 대해 까는건 문제가 있습니다 인터뷰에 대해서는 저는 개인적으로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것도 이해하는 입장입니다. 세련되지 못했죠. - 티원의 앞날 : 냉정하게 페이커는 국내에서도 3등급 미드입니다. (1등급 - 쵸비/쇼메, 2등급 - 비디디, 3등급 - 페이커, 나머진 논외) 롤은 미드게임인데, 국내 3등급 미드로는 좋은 선수들 사와서 LCK 우승은 가능할수도 있지만, 롤드컵은 불가능입니다. 미드가 김군처럼 탑에서 버티면서 할수 있는 포지션이 아니라, 페이커 주전 미드로는 롤드컵을 바라보기엔 너무 힘들고, 1) 페이커 정글/서포트 포지션 변경 2) 티원 주전 미드 교체 둘중 하나를 해야지 롤드컵 가능성이 있는데, 페이커 존재가 너무 큰지라 둘다 쉽지가 않죠. 코비-LAL 처럼 페이커를 존중하는 방향으로 가면서 갈지, 과감한 변화를 시도할지 너무 어려워 졌습니다.
20/09/10 14:28
미드제외 전부 월드클래스로 데려오면 4강은 가능할 것 같습니다 페이커가 뭐 진짜 엄청나게 못하고 그런 건 아닌거같아요. 다만 그 자리에 루키나 초비같은 미드가 들어간다면 우승한다고 하겠죠
20/09/10 14:42
전세계적으로
1등급 - 나이트 2등급 - 루키/야가오/쵸비/쇼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건 틀린게 아니라 생각이 다른거니까 각자 판단해서 생각하시죠.
20/09/10 15:41
근데 그럼 나이트보다도 루키를 위로 둬야 할 텐데 그런 관점은 적어도 올해에 한해서는 매우 비주류적인 관점이겠죠. 선수들이 개인적으로 누가 더 잘하나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거랑, 올해 보여준 퍼포먼스와 성적을 두고 공론적으로 평가하는 거랑은 맥락이 좀 다를 것입니다. 물론 성적이 다는 아니고, 선수들의 생각도 중요한 참고는 되겠습니다만...
20/09/10 14:40
루키랑 페이커 동급으로 보시다니 경기는 보시는 건가요?
롤드컵 떨어졌어도, DRX 쵸비처럼 하면 경기에서 져도 LCK 탑미드라고 다들 합니다. 페이커가 LCK에서도 4위권 미드인데 루키랑 동급이라니 할말이 없습니다.
20/09/10 14:53
지표도르라면 뭐 루키 세컨도르도 있죠.다전제에서 아쉬울수는 있어도 ig에서 담당하는 역할을 보면 야가오보다 아래라는건 잘 모르겠습니다...
이번시즌 top3 미드는 나이트 루키 야가오라 생각합니다.
20/09/10 14:28
본 댓글에처럼 아무리 좋은 선수를 사온다고 해도 LCK는 모를까, 롤드컵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좋은선수 영입 + 페이커 포변 이정도는 해야지 롤드컵 우승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가능겠지요.
20/09/10 14:27
일단 페이커가 비디디랑 큰 차이가 나는 3등급 미드인지도 모르겠고 (지표상으로)
한 시즌 잘했다고 쇼메는 벌써 페이커랑 두 단계 차이나는 미드가 된건가요? 물론 페이커야 나이로 보나 경력으로 보나 저물어가는 해고, 쵸비 쇼메는 실력이 더 상승할 날만 남았다 보는게 맞는데, 어제 경기 보고도 3등급 낙인찍어버리는건 재밌네요. 페이커가 쵸비 쇼메상대로 개찢긴줄알겠어요.
20/09/10 14:31
제 주관적인 평가라 동의 안하셔도 괜찮고,
페이커는 비디디보다 못한다고 생각하고, 비디디는 쵸비랑 쇼메보다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쵸비=쇼메>비디디>페이커 저는 그렇게 봅니다.
20/09/10 14:40
사실 성적은 팀빨, 운 등 여러 요소가 따라줘야만 가능하지만
팀원을 갈아가면서 다른 팀원으로 우승했으면 버스라는 말은 하기 어렵지 않나? 합니다. T1 떠나서 증명한 선수가 얼마나 있느냐? 하면 당장 떠오르는건 피넛 하나밖에 없네요.
20/09/10 15:01
어차피 3등급이라고 평가한순간 그런건 기억에서 지우죠. 어제 경기만봐도 페이커가 비디디보다 한등급밑이라고 말하는게 어불성설이죠
20/09/10 15:19
현시점을 얘기하는게 과거 얘기는 왜 하시는지
그러면 테디가 3연속 우승, 롤드컵 4강이니 룰러 탈탈 털고 테디가 원딜 짱이네요?
20/09/10 15:23
한 시즌 평가로, 특히 반등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던 선수에 대한 평가로 다소 너무 짠 것 같습니다. 그 선수가 말씀하신 1, 2등급 미드 선수들을 다 꺾고 본인이 활약하며 19, 20 스프링까지 전부 리그 우승을 이뤄냈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더욱 그렇죠.
20/09/10 15:27
저는 티원선수들중 누구팬/누구안티도 아닙니다. 그냥 항상 제가 생각하는 현재 상황을 얘기하는 겁니다.
2019년, 2020년 스프링까지를 애기하는게 아니라, 현재 롤드컵 가기전 상황을 얘기하는데, 참 뭐랄까 안티로 몰리더라구요. 그러면 같은 입장에서 테디/에포트도 역시 3연속 LCK 우승 / 롤드컵 4강인데, 이 친구들은 대체 선수 영입해야 된다고 할 정도로 왜 평가가 엄청 박하죠? 테디/에포트도 2021년에 새롭게 다시 반등해서 잘할수도 있잖아요.
20/09/10 15:43
팬인지 안티인지 히스블루님의 정체성에 관해선 한마디도 묻거나 확인하지 않았으니 별말 안 하셔도 됩니다.
롤드컵 가기 전의 직전 상황만 두고 이야기하는 거라면 선수 평가에 대한 평가가 꽤 자주 바뀌시겠네요. 일단 그런 방식과 관점이더라도 비디디와 페이커 사이에 한 등급이 나뉠 정도인지는 모르겠고요. 티원이 롤드컵이라도 진출해서 롤드컵 예상을 하는 게 아니라, 차후 팀의 미래를 이야기하며 선수의 등급을 나누는데, 당연히 과거의, 심지어 그리 멀지도 않은 과거 이야기를 안 할 수는 없죠. 쇼메도, 쵸비도 페이커에게 무너진 적이 있었지만 반등했습니다. 페이커도 그러지 못하라는 법은 없고, 심지어 이걸 자주 해냈던 선수기도 하고요. 현재의 폼이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지속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여담이지만 일단 19 스프링 때 주전 서폿은 마타였고요.
20/09/10 15:59
제가 페이커 안티라서 3등급이라고 한게 아니라는 뜻입니다. 개인적인 현재 상황을 보는거여요.
그리고 앞으로 상황을 얘기하는데 2019년과 2020년 스프링보다는 당연히 2020년 서머+선발전 폼이 더 중요하죠 페이커/테디/에포트 3명 중 어느 선수가 더 폭망할수도 있고, 다시 반등해서 정점을 찍을수도 있죠. 근데, 누구는 교체해야된다고 하고 누구는 반등할거라 가정하는건 너무 형평성에 어긋납니다. 여담이지만 에포트가 3연속 LCK 우승이라고 했지 주전이라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20/09/10 16:23
에포트 평가하는데 3연속 리그 우승은 별 의미가 없죠. 주전이라고 이야기한 여부와 별개로 말입니다.
페이커 팬이든 안티든 3등급이든 최저 등급이든 이야기할 수는 있는데, 전 그 근거에 대해 묻고 있는 것입니다. 그 근거가 정확히 과거를 배제한 현재 시점이라면, 반대로, 그럼 19~20시즌 동안 페이커가 폼 좋을 땐 페이커를 쇼메, 쵸비, 비디디보다 앞선 1등급으로 놓으셨나요? 이런 시점에서는 마찬가지로 폼이나 메타에 따라 선수의 평가가 그때그때 갈릴 수 있고, 21시즌 및 미래를 염두에 두면 선수 평가가 더 어려워집니다. 전 테디나 에포트 선수 평가에 대해선 이야기 길게 하지 않았고요. 오직 페이커가 비디디와 명확히 구분되는 단계로 나뉜 게 이상하게 느껴져 계속 이야기드리는 겁니다.
20/09/10 16:47
19시즌에는 페이커가 LCK 쵸비, 쇼매보다 앞서는 1등급이라고 생각했고,
정확히는 정규시즌 쵸비>페이커, 플레이오프 페이커>쵸비, 최종적으로 페이커>쵸비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3등급이라고 생각한 근거는 칼챔을 할수 없는 좁은 챔프폭과 인게임 내에서 피지컬입니다. 그리고 서머에서 페이커/테디 폼이 확 떨어진 이유는 메타가 가장 큰 이유라고도 예전부터 생각했습니다. 2021년에 다시 20년 스프링 메타가 되면 페이커/테디 폼이 다시 좋아질수도 있는데, 미래는 알수가 없잖아요. 알수가 없으니 내년 준비를 할때 확률상 높은쪽으로 해야되는데, 확률상 페이커 나이에 반등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페이커 포변 + 선수영입을 첫 댓글에 언급했고, 페이커 존재가 워낙 커서, 티원 구단은 아주아주 어려운 문제를 풀어야 되는데 힘들거 같습니다.
20/09/10 17:32
평가는 그런 최근의 과거까지도 포함시켜야 합니다. 5년 전 이야기도 아니고 불과 반년 전 시즌 때도 페이커 괜찮게 했거든요. 이번 섬머에서는 폼이 분명 안 좋았던 적이 있었으나, 반등할 기회를 받지 못하기도 했고요. 페이커의 반등을 두고 나이만 이야기하기엔, 불과 작년 섬머 때 반등을 이뤄낸 경우도 있었고요. 최근의 폼이 중요하긴 한데, 그것만으로 선수 평가가 이뤄지기는 어렵다는 말씀입니다. 특히 비디디와 한 단계가 나눠질 정도인가?에서 자꾸 의문이 드네요.
20/09/10 17:56
최근 과거가 언제까지 포함시킬지는 각자 알아서 판단하면 되고,
반등할 기회를 못받았다고 하기에는 롤드컵으로 가는 가장 중요한 선발전에서 주전 기회를 받았죠. 같이 열심히 1년내내 경기했던 주전선수 중 커즈/테디가 선발전 기회를 못받았죠. BDD 평가는 LCK 올프로팀 1~3위도 쇼매/쵸비/비디디고, 팀 성적 때문이다고 하기에는 올프로 2위 탑이 칸나입니다. 페이커가 잘했으면 예전 아프리카 기인처럼 팀 성적 안좋아도 퍼스트팀에 들어가겠죠. 최소 세컨이나 써드라도 말이죠. 저는 객관적인 성적과 지표로 얘기하는데, 자꾸 의문이 있다고 하시니 그냥 그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20/09/10 18:41
HesBlUe 님//
이건 이미 많은 이야기가 나와서 길게 이야기하긴 좀 그런데, 폼을 올릴 하위 팀들과의 경기에서 한 경기도 못 나오고 한 달을 보낸 뒤에, 심지어 스크림에도 포함되지 않은 상태로 시간을 보내다가 선발전에 와서야 갑작스레 받은 주전 자리를 두고 '자 이제 반등할 기회를 줬다'라 말하기는 좀 무리가 있죠. 페이커 팬들이 불만 가지는 부분 중 하나고요. 과거를 어디까지 포함시킬지야 각자 알아서 판단하면 되는 건 맞는데, 작년도 아니고 불과 스프링은 반년도 안 지난 시점이기도 합니다. 테디/커즈가 선발전 기회를 못 받은 건 제가 계속 이야기하지만 페이커의 미드 3등급 평가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이야기고요. 애초에 리그의 반을 못 나온 선수의 평가를 두고 퍼스트니 세컨이니 하는 것 자체가 별 의미가 없고요. 제가 의문을 가지는 것은 평가 자체도 자체지만, 해당 평가가 단순히 올해 섬머 시즌 정리가 아니라 내년을 두고 하는 평가기 때문입니다. 객관적인 지표를 가지고 등급을 나눴다기엔 지표가 아예 안 보이기도 하네요.
20/09/10 20:12
skepta 님// 여기 많은분들이 페이커 미드 4위로 보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떤 시점에서 보시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페이커 관점으로만 보시는거 같네요
리그의 절반 못나온게 폼이 안좋아 못나온건데 그래서 써드에도 못든건 참 의미가 없는 거겠죠 반등기회도 얘기하면 길어지는데, 클로져가 나와서 경기력 좋고 게임을 계속 이기는데 그냥 가는게 당연하고 오히려 아프리카전 졌다고 선발전 못나왔죠 페이커 후반에 못나온거 반등기회 안준거고 클로져 선발전 못나온건 당연한거겠죠 전 이만 하렵니다
20/09/11 11:04
HesBlUe 님//
페이커가 4등인 것과 1등급-2등급-3등급이 나뉘는 기준이 어떤 지표로 설명된 것인지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심지어 다른 미드들은 그냥 '나머지들'로 처리되었고요. 너무 페이커 관점으로만 보는 게 아니라, 명확히 히스블루님이 나눈 그 등급의 기준이 모호하다는 것입니다. 댓글 다는 다른 분들도 등급 나눈 기준이 이해가 안 가니까 다는 것일 테고요. 제 이야기는 페이커가 비디디보다 낫다고 주장하는 게 아닙니다. 단순 순위도 아니고 등급이 1-2-3등급으로 나뉠 만큼의 명확한 차이가 있냐는 것이고요. 심지어 그냥 히스블루님이 적당히 본인 생각대로 판단한 것이다 그러면 할 말이 없는데, 지표 같은 걸 가져와서 설명하셨다고 하니(전 본 기억이 없는데) 더 ???가 되는 것입니다. 약간 착각하시는 것 같은데, 당연히 해당 평가가 페이커에 대한 내용이니 페이커 입장만 쓰는 것이죠. 클로저에게 주어진 기회나 위의 테디, 에포트 이야기 등은 전혀 페이커에 대한 평가와 상관이 없는데 자꾸 가져오시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페이커가 과한 대접을 받고 싶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전 이에 대해선 할 말이 많아도 별 말 안 하고 있거든요.
20/09/10 14:22
이 기회에 페이커가 좀 내려놓는 연습을 하는 것도 어떨까 싶습니다. 상향평준화가 되었어도 페이커 피지컬이 전성기때에 비해 확 죽었다는 생각이 들진 않습니다. 다만 페이커가 전성기때 모든 부분에서 탑이였어서 스탯이 과하게 분배된 기분이 듭니다. 게임으로 치면.. 남들 렙업할때 누구는 라인전스탯을 더 주나거나 누구는 한타스탯을 더준다거나 이러는데 페이커는 모두 다 잘했었어서 그걸 다 고루 분배하면서 같이 렙업하니 이제 렙업이라고 하기 뭐한 단계(쉽게 생각하면 만렙단계라고 칩시다)에서 남들에 비해 스탯이 어정쩡해진것 같습니다. 어떻게보면 선수 성향 그동안 그렇게 일궈낸 업적으로 생긴 고집일수도있구요 이 기회에 내려놓고 좀 새롭게 담금질 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20/09/10 14:22
1시즌은 감독이 주도하는 이적시장 한번 보내보고 평가해봐야죠.
그냥 김정수가 제일 잘할 수 있게 한번 정도는 판을 짜줘야 한다고 보고요. 그 결과가 페이커가 나가야 한다면 존중할 수 있습니다.
20/09/10 14:24
저는 올해 월즈에 반드시 진출했어야 했다는 입장인데 ;;;; 왜냐하면 다음 스토브리그가 김정수 감독의 첫 스토브 리그입니다. 이제까지 김 감독은 영입전을 치뤄본 적이 없고요. 심지어 그 윗선이 사장도 작년에 실패했죠. 전 그게 불안합니다
20/09/10 14:26
감독 또한 팀의 일원이니 책임이 당연히 있지만, 팀 에이스 라인이던 미드, 원딜이 서머 와서 폼이 흔들리는데 그 폼을 감독이 떨군게 아닌 이상 이렇게 까지 포화를 맞아야 하는 이유는 모르겠네요. DRX전 이후로 페이커는 결국 건드릴 수 없다는 걸 롤판의 모든 사람들은 느꼈을텐데 이 상황에서 T1 프런트가 이 어려운 상황을 어찌 헤쳐갈지 궁금하네요. 페이커 중심으로 추가 영입에 대한 여론이 많은데 10명 장기계약에 넘쳐나는 로스터를 어떻게 처리할지, 대외활동에 대한 여론도 안 좋은데 돈을 덜 벌면서 어떻게 돈을 더 쓸 수 있을지...고심이 많을 듯 합니다.
20/09/10 14:30
팀매니지먼트측면에서 실패한 거니까요.
성적 부진을 선수탓으로 돌리면 감독은 절대 욕 먹지 않는 자리가 됩니다. 선수와 감독의 공동책임이죠. 개중에서 김정수 감독은 선발전까지도 주전을 확정 못 지었다는 점에서 비판받는거고요.
20/09/10 14:56
성적 부진을 감독탓으로 돌리면 선수도 절대 욕 먹지 않는 자리가 됩니다.
감독 책임 없다고 안합니다. 다만 애초에 선수 폼이 떨어진게 일차적인 이유인데 감독이 더 큰 책임을 져야할 이유는 없어요.
20/09/10 15:40
그것을 염두에 두고 후보도 계속 기용을 했어야죠.
엔트리에 10명이 있는데 개중 2명은 기용이 안 됐습니다. 한 명은 잠깐 나왔다가 실수한 뒤 아예 안 나왔고 1명은 나온 적이 없죠. 그럼 있는 자원을 활용 못한 게 되는거죠.
20/09/10 16:03
계속 감독 잘못을 지적하시는데 저는 감독 탓 없다고 생각 안해서 계속 그 얘기 왜 하시는지는 모르겠구요.
폼 떨어진건 선수잘못 그 상황에서 대처 못한 건 감독 잘못인데, 왜 감독이 다 뒤집어 써야하는지 모르겠네요. 엘림은 잠깐 나왔다가 실수해서 안나온건지 어쩐지는 팀 내부만 알겠지만 결국 커즈는 스프링 결승 MVP를 타고 팀은 우승했구요. 구마유시는 테디 장기계약하니 불쌍하다는 얘기 나올 때 T1팬 분들이 못하니까 못나오는 거겠지 클로저는 나오는데 구마유시는 못나오면 이유 있다고 하시더니 갑자기 썼어야 하는 선수가 되어 있네요.
20/09/10 16:07
저도 감독이 다 뒤집어써야 한다고 말한 적 없습니다.
감코진과 선수 모두의 책임이죠. 그리고 동부팀 상대로 어차피 이기든 지든 와카는 확정인데 그때 써야했죠. 왜 구마유시 안 쓰냐는 말 그때 제법 있었습니다.
20/09/10 16:46
감별사 님이 쓰신 글은 김정수 감독이 T1을 이렇게 망쳐왔다고 알리기 위한 글 같아 보이는데, 이 글 어디에 선수들의 책임이 강조되어 있나요? 감독은 책임을 지고 자진사임이니 어제는 유임될 수도 있다고 하시면서 마치 중립적으로 모두의 책임을 지적하신 것처럼 말씀하시니 당황스럽네요.
구마유시는 다른 선수들과의 채팅으로 문제 나올 때 실력으로 테디 못 누르니까 못 나온다는 의견을 팬분들은 더 많이 개진하신 것으로 압니다. 구마유시 나왔으면 하는 건 그냥 제 3자들이 더 많았던 것 같구요.
20/09/10 16:54
이렇게 된 건 감독 코치만의 잘못은 아닐 겁니다. 선수들도 못한 게 맞습니다.
그런만큼 스토브리그 때 대대적인 개편이 이루어지겠죠. 선수를 추가로 더 영입할 수도 있을 테고요. 김정수 감독과는 3년 계약을 맺었으니 그에게 시간을 더 줄 수 있다고 봅니다. 이 문단은 안 보이시나보죠. 그리고 팬들 중에서도 구마유시 써봐야 한다는 의견 많았습니다. 테디가 오락가락했으니까요.
20/09/10 17:12
아니요 보이는데요. 그 문단 빼고는 다 김정수 감독 내용이잖아요. 이 글 어디에도 페이커, 테디 폼 떨어진게 문제다는 부분은 없네요. 아무정보 없는 분이 이 글 읽으면 페이커, 테디는 아무 문제 없었는데 감독이 인터뷰로 지적하더니 잘하는 페이커 클로저로 바꾼 것 처럼 들리는데요..?? 감별사님께서 커즈, 김정수 감독 비난하는 글을 한 두번 쓰신게 아닌데 글의 90%를 감독 비판하다가 선수들도 못한게 맞습니다 이런다고 이 글이 팀을 위하는 T1팬의 소회가 되는건가 싶습니다.
구마유시 건이야 저는 안써도 되는 의견이 더 많았다고 생각하지만 다시 가서 찾아보긴 힘드니까 이쯤 하겠습니다.
20/09/10 14:26
롤은 그냥 자기만의 스타일로 쭈욱 밀고 나가야 하는데 작년 T1 LCK 우승2번, MSI 4강, 롤드컵 4강이 꼭 그렇게 못한건 아니라고 봅니다만 스타일의 변화가 강요되었죠. 사실 작년만의 문제가 아니였으니까요. 아무튼 결국 그래서 올해 결과가 선발전이였고 떨어졌고요.
최고는 고유한 선수들의 개성과 성향을 최대한 키우고 그팀만의 컬러를 보여주는게 가장 이기기 좋은방법이라고 봅니다. 올해 T1은 매우 애매했어요. 스프링 우승할때도 미드 정글은 따로 놀았고 한팀으로 똘똘뭉쳐서 시너지를 내거나 하는분위기는 아니였습니다. 전 더도말고 작년만큼만 해줄수 있었으면 너무 행복했을거 같은데 말이죠. 팀 고유 성향이 T1은 매우 확실합니다 심지어 아카데이 연습생들 나가서 하는것만봐도 그 컬러가 느껴질정도죠. 김감독과는 스타일상 상극이긴해요. 근데 과거 T1이 우승할때의 메타는 다시는 안올거라 T1이 어느정도는 스타일의 진화를 추구해야 하는건 맞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제2의 IG 나 담원이 될필요는 없다고 보고요. 올해가 내년의 기쁨이 되기위한 거름이 되길 바랍니다. 저를포함 페이커의 팬들은 그게 언제가 되었든 페이커가 가장 아릅답게 은퇴할수있도록 도와줄수도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 시기는 선수의지가 제일 중요하겠고요.
20/09/10 14:27
우선 T1올 한해 고생 많았다는 얘기를 먼저 하고 싶고, 롤드컵에서 맘편히 쇼메, 쵸비, 비디디를 응원 하면서 볼 수 있어서 홀가분한 점도 있네요.
9월에는 좀 쉬다가 방송켜서 소통해주고 10월에는 롤드컵보고 11월에 스토브 리그로 씨끌대다가 12월에 케스파컵하면 올 한해가 마무리 되겠네요. 개인적으로는 클페클 외에는 감코진에 큰 불만은 없습니다. 어제도 콜 갈려서 우왕좌왕 하다 역전 당하는거 보니, 오더 때문에 골치가 아팠을 것도 같네요. 저렇게 콜 갈리게 만든 것도 젠지 체급이 한 수 위라는 증거일테지만요. 다만, 신인급 3명이 포함된 로스터에 선발전의 무게감을 생각하면 정말 잘했다고 박수쳐주고 싶습니다. 내년 로스터는 스토브 리그에서 별 영입이 없다면 현재 + 버돌/우제, 워너는 올라올 것 같고, 서폿에 Cresent 선수도 평이 괜찮은걸로 봐서는 올릴 만 한것 같습니다. 사실 어제 빼고 올해 내내 칸나가 잘해줬고, 엘림이 어제 너무 잘해줘서 신인들에 대한 기대가 안될 수가 없어요. 클로저도 이제 03년생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내년에는 좀 더 출장 기회 받으면서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구요. 페이커가 당장 은퇴할 필요도 없고, 내년에 또 더 잘할 수 있지만 클로저도 더 잘할 수 있는 재목으로 보기 때문에 쵸비 영입할 거 아니면 둘로 가도 될 것 같아요. 정글은 워너를 너무 기대하고 있고 (저라뎃 방송에서도 상대로 만났는데 챌 리신중에서 제일 잘한다고 감탄만 하더라구요.) 원딜도 구마유시 이상 재능은 딱히 없는 것 같아서 서폿 정도만 스토브리그에서 보강하고 내년을 준비했으면 합니다.
20/09/10 14:27
T1이 어떤 생각을 할지 궁금합니다. 리빌딩 노선잡기에도 장기계약된 전력외 자원들이 상당하죠.
당장 로치, 쿠리는 0코 상황에서도 고려대상조차 아니었고 테디는 커리어 로우를 찍은 올해를 기준으로 2년 남았습니다. 돈도 문제지만 스쿼드를 전부 채워놔서 유망주를 긁으려면 스쿼드부터 비워야 할 판입니다. 개인적으론 로치, 에포트, 쿠리는 보상금 줘서라도 내보내고 그 자리에 유망주 올려서 3년계획 다 채워보는게 좋아보입니다만 빅클럽이 장기탱킹하는 건 아니다 싶기도 하고...
20/09/10 14:32
그 김정균 감독도 말년에 극성팬들이 엄청 물어뜯었죠. 용퇴론도 피지알에서도 여러 번 나왔었고요. 작년 제파 코치도 그렇게 물어뜯겼죠. 매번 밴픽 때문에 졌다고 역적 명단 꼭대기에 놓고 신나게 까시더군요. 티원 감독은 그냥 독이 든 성배라고 봅니다. 김정수 감독 올해 사임하고 내년에 새 감독 오면 제가 장담하는데 내년 말에 유게나 롤갤에서 '그립습니다ㅠㅠ' '김정수 재평가' 짤 올라옵니다.
20/09/10 14:32
제 생각엔 티원은 페이커를 김수겸화시키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페이커 본인에게는 부담이 가중되겠지만 가장 티원스럽게 운영이 가능할 것 같아요. 세세한 건 유능한 코치 더 영입하면 되죠.
20/09/10 14:54
작년에 T1팬질 열심히 한 사람으로서 말하자면, 감독탓 제일 자극적으로 하신 분들은 소위 "LCK"의 팬들이더라구요.
17년도 리라 진걸로 매국노팀, 18년도 MSI 준우승 한거로 이완드래곤 거리던 분들이요.
20/09/10 14:33
뭐 작년에 롤드컵 4강 위업도 불만족스럽다고 까댄 몇몇 팬들의 업보가 있긴 한데, 그걸 감안해도 페이커 저평가는 너무 심해요. 칸나 띄워주려는 해설의 영향인가?
20/09/10 14:34
T1에게 악감정 없는 타팀팬으로써 T1에게 남은것은?
탑: 칸나정도는 괜찮다고 봅니다. 정글: 커즈 별로 엘림 애매 미드: 페이커는 솔직히 이제.. 클로저 애매 원딜: 테디 구마유시 둘다 애매 서폿: 에포트 쿠리는 둘다 별로라고 봅니다. 정말 최악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T1상태는 내년 롤드컵우승을 노리기 위해 필수적인건 커즈 에포트 쿠리는 이제 놔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적으로 페이커는 T1의 상징이라 끝까지 하겠죠 서폿은 리헨즈 꼭 영입해서 현실적으로 칸 엘 클 테/구 리 라인업으로 1년 열심히 달리는게.. 정글 미드 원딜 영입은 딱히 안할거 같아요.
20/09/10 14:36
선발전 조합으로 내년까지 더 돌려보는 것도 괜찮은 듯합니다...
특히 18년부터 항상 좋은 상성을 가져도 반반 가던 바텀이 선발전부터는 공격적으로 킬각도 보는 거 보면서 지금 조합으로 더 합을 맞춰보면 좋을 거 같아요
20/09/10 14:45
사실 선발전 모습 보고 '이 정도면 T1 팬들도 내년을 기대한다 정도로 마무리할 수 있겠네' 싶었는데 역시 팬이 아니라서 그런 모양이네요….
가능하면 전라인에서 좋은 매물 보강하는 게 당연하긴 하겠지만 이대로 가도 충분히 괜찮아 보이는데….
20/09/10 14:54
모든 팀의 팬들이 자기팀 선수들 의사를 알리가 없죠.
선수들이 인터뷰로 간접적으로 언급하면 모를까... 그리고 선수가 괜찮다하면 보통 선수 믿고 따라주는게 팬이죠. 선수가 의사를 내비쳤는데 그걸 팬들이 존중하지 않는 상황은 아닌듯요.
20/09/10 15:00
사람마다 우선 순위가 다른거겠죠.
응원하는 선수가 먼저냐, 팀이 먼저냐. 과하면 안되겠죠. 하지만 팬들의 반응 또한 이해가 안가는건 아닙니다. 김감독도 다 잘한건 아니거든요.
20/09/10 15:06
저는 사실 감독이 욕 먹을수도 있고, 페이커팬들이
욕 먹을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냥 다양성을 인정했으면 좋겠어요. 양쪽다 그럴만한 요소가 있거든요. 비슷한 의견인 것 같네요. 저는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봅니다. 양쪽 다 이해가 가는 부분이 있거든요.
20/09/10 15:00
그럼 주전경쟁에서 밀려난 모든 선수가 코칭스탭과 불화를 일으키고 팀을 나가야하며,
팬들은 그를 기용하라고 감독에게 협박멘션도 보내고 해야겠군요
20/09/10 15:06
페이커급 커리어를 가진 사람이 불화 없이 벤치로 간 것 자체가 기적입니다.
보통 스포츠판에서는 힘들어요.누구나 싫어합니다. 그래서 리빌딩이 힘든거구요.
20/09/10 15:33
롤판이 아이돌판 같다고 비난하시는 분들 중 정작 다른 스포츠에서 페이커급 선수들이 어떤 식으로 대우받는지 잘 모르시는 것 같은 분들도 많아 보여요. 특히 게임 중 교체가 안 되는 롤 특성을 고려하면 주전 경쟁-벤치행은 엄청난 건데.
20/09/10 14:47
팬들 등쌀에 프런트와 감코진이 휘둘리면 열에 아홉은 망합니다..
20T1 썸머가 아주 대표적인 예라고 생각해요. 팬들한테 욕안먹으려고 팀엔트리를 이것도 저것도 다 만족시키려다 망했고, 선발전을 앞두고 프로듀스 T1이라는 해괴한 일도 벌어졌고.
20/09/10 14:49
T1이 욕 안 먹으려고 했다면 클로저도 안 냈을 거고, 테디도 안 뺐을 겁니다. 오히려 팬들 눈치를 안 보니까 나올 수 있는 엔트리죠
20/09/10 15:46
와일드카드 포함 써머 후반기 바텀라인, 특히 테디의 폼에 대해 말이 많았고,
왜 구마유시 안쓰냐는 팬 여론이 더 많았죠. 클로저를 써머 후반기에 계속 낸 이후 와카전 1경기 지고 계속 못나온게 김감독의 뜻이다.. 이건 말을 아껴야겠네요.
20/09/10 14:49
저는 이런 말이 가장 어이가 없습니다.
세상에 어떤 감독이 팬들이 시키는대로 엔트리를 짜나요? 그 정도 감독이면 저 위치까지 못 갔어요. 이건 김정수 감독을 모욕하는 발언이에요. 그렇게 무능한 감독은 더욱더 아닙니다. 그냥 승리하려고 최선의 픽을 짠 거죠. 다만 이게 너무 늦었던거고요.
20/09/10 15:43
클로저를 서머 후반기에 계속 쓰다 와일드카드에 페이커를 교체기용하고,
선발전 준비에 후보 로테이션 돌려가며 연습한다? 적어도 스프링, 썸머 초반까지 김감독은 이런 모험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전 팀에서도 마찬가지구요. 갑자기 왜 그랬을까요?
20/09/10 15:01
밑에 글에도 썼지만, 기량이 딸리는 페이커를 쓰기 위해 엔트리를 이렇게 짰다는 발언은 팀도, 감독도, 페이커도, 팬도 엿먹이는 발언입니다. 감독의 생각이 어떤지는 감독만이 알겠죠.
20/09/10 14:48
저는 음..
아래 글도 그렇고 다른 커뮤도 그렇고 팬분들이 왜 예전처럼 티오와(티원이 오라면 와야지)가 성립된다고 전제 깔고 얘기하시는지 잘 이해가 안되네요 글로벌 인기 넘버원에 최고 전설 선수가 있고 자본력도 풍부하지만 꼬마 칸 클리드 재계약 실패하고 탑은 끝내 영입 못했죠 감독도 삼고초려해서 겨우 데려온거고 최고 인기명문구단에 롤드컵컨텐더였을때와 달리 시간이 지날수록 다들 부담느끼는 상황이 가속화 및 심화되는거 같은데... 사실 타팀 선수 매물 얘기하는거 자체도 타팀팬들 입장에선 불쾌한 일인데 워낙 명문이고 잘나가는 구단이다보니 그냥 아무일없듯이 넘어가곤 했는데..지금은 그런부분도 생각해야할 상황이 아닐까 싶어요 개인적으론
20/09/10 14:51
저도 비슷한 생각인데
누가뭐래도 t1의 코어가 페이커라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근데 이점이 선수영입의 유인요소로써 매력적이냐는 것에는 no 라고 생각하고 t1의 공격적인 투자가 아니면 내년에도 팬들이 만족할 만한 라인업은 쉽게 나오지 않을거 같습니다.
20/09/10 14:52
축구나 농구에서는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죠.
타팀 선수인데 너무 잘하니까 우리 팀 데려오면 좋겠다, 이런 이야기. 저는 이게 문제 있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템퍼링만 아니라면. 그리고 더 샤이한테 88억을 비공식적으로 지른 팀인데...돈 보고 올 선수도 있겠죠.
20/09/10 14:55
티오와하니까 무개념맨유팬들 생각이 나네요 크크
제가 만약 일류감독이나 선수였더라도 T1가기는 꺼려질거 같아요. 실수라도하고 지는날엔 시어머니들에게 융단폭격맞을게 뻔하고 승리하더라도 영광은 오롯이 페이커의 몫일텐데요...
20/09/10 15:06
티오와까지는 아니지만 매력적인 자리인건 분명하죠. 7위따리 팀에 누가 가냐는 얘기는 18년도에도 있었지만 19년도에 팀 구성 잘했었고.. 실제로 테디도 시즌 중에 재계약 도장 찍었죠. 20년은 제가 봤을 때 칸 클리드도 칸 클리드지만 꼬마 감독이 나갈 것을 예상 못했던게 아닌가 싶네요. 지금은 감독이 코어로 있으니 작년보단 나을 것 같구요.
물론 이것과는 별개로 현재 시즌중이니만큼 특히 롤드컵 진출팀의 선수에 대한 얘기는 자제하는게 좋겠죠.
20/09/10 14:57
그때도 말했지만 아무리봐도 클로저 빠진건 그럴듯한 이유 대라면 하나 밖에 없어요.
[클로저가 트페를 다룰줄 모른다] 이게 갑자기 쓰지도 않던 페이커가 AFs 2차전부터 등판해야될 조건이 되는 유일한 거에요. 그리고 그렇게 생각해보면 의외로 다 말이 되죠. 클커로 잘 굴러가다가 AFs에서 갑자기 트페 카운터 전략 가지고 와서 니네 트페가져가봐 했는데 트페가 열렸는데 못가져가서 플라이가 레드인데도 트페잡아서 캐리했어요. 결국 트페 열려도 조이를 픽했다는게 팀적 판단이라면 코치진이 무능한거고(티어 정립이 안된 수준이죠.), 그게 아니라면 결국 클로저가 트페를 팀게임에서 못한다는 것밖에 안됩니다. 그 약점을 AFs의 트페 카운터 전략(실패했지만 솔꺼내는 카운터)을 해보면서 모든 팀이 알아버렸다면 클로저가 아무리 조이 이렐을 잘다룬들 쓸 수가 없어요. 오히려 페이커보다 챔프폭이 더 좁은거죠. 0티어 미드를 못다루는 미드가 되는거니까요. 그러니 결국 팀은 다시 페이커를 소환할 수 밖에 없는거였고, 페이커 올리니까 커즈랑 여전히 안맞아서 [트페를 못다루는 미드+숙련된 정글보단 트페다루는 미드+뉴비 정글]이 낫다고 판단한거죠. 아무리 생각해도 이거 아니라면 2라운드 내내 클커 써놓고 AFs 1차전 패배 이후로 한번도 안꺼낼 이유가 없어요. 무슨 팀팬들 눈치봐서? 이게 더 말이 안되죠. 눈치봤으면 진작에 페이커를 썼거나 아예 페이커를 안썼어야 맞죠.
20/09/10 15:37
딱 그거 외에는 페이커가 뜬금 등판해야될 이유를 모르겠어요.
아예 예상된 등판(종종 페이커가 나왔었음)이거나 아예 안나왔다면 모를까
20/09/10 15:10
클로저 트페 못쓰는 건 어느 정도 맞는 얘기 같기도 한데, 그냥 그게 유일한 이유면 그냥 고정밴하면 되지 않나? 싶네요. 룰러도 AD 0티어 케틀 고정밴하고 그건 분명 약점이지만 그거 하나로 못 쓸까 싶긴 해요. 아프리카전 1차전 지고 교체는 원래 어느정도 계획했던 것 같고(담원전을 클로저로 지면서 DRX전 때 둘 다 써본 이유), 감독 인터뷰를 토대로 보면 밴픽도 못할 정도로 부담 갖는 선수들이 있다고 하니까 그런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20/09/10 15:36
아예 상대쪽에서 밴카드조차 안써버리면 블루 잡았을 때 강점이 완전히 사라져버리는거라 블루/레드 밸런스가 망가진 현 시점에서 더 큰 문제가 되는게 아니었을까싶어요. 결국 트페를 고정밴한다는건 블루를 잡고 레드처럼 밴픽해야된다는건데 레드/블루 승률 차이를 보면...
20/09/10 15:53
근데 젠지도 블루에서 케틀 밴하고 똑같이 합니다. LCK에서 트페 티어가 매우 높긴 하지만 트페 고정밴은 다른 팀에서도 종종 하는데 (KT 상대 아프리카도 찾아보니 트페 고정밴 했네요.) 꼭 이거 하나만 문제면 그냥 출전 시킬 수도 있었을 것 같아요. 사실 실제 사유는 알 수 없기 때문에 그냥 저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20/09/10 15:04
그냥 레전드 페이커가 끝물이라 벌어지는일들이죠. 라인전은 하위권이랑붙을땐반반 상위권이랑붙은면 6대4 아님더심하거나 몸값은 lck최고연봉. 그나마 라인전끝나면 번뜩이는플레이 해주는데 반대로 심하게던지기도많이함. T1의 페이커팬들은 하나만해야할듯요. 성적욕심 안내면서 페이커미드로가던가 페이커를버리던가. 성적욕심내려면 미드빼고 퍼스트팀급으로 맞추던지요.
좋아하진않았지만 페이커의시대를 보냈던 롤붕이로써 애증의 캐릭터 페이커가 이렇게 못하는거보니까 참 기분이좋지만은 않네요.
20/09/10 15:09
페이커광팬들이야 티원 나머지 자리를 월드 퍼스트팀으로 맞춰서 버스태워서라도 우승해달라고 돈을 쓰고 있고, 이게 이뤄지는게 상책이겠죠.
선수가 안와서 돈을 못쓸거면 페이커 풀주전 박아놓고 성적이야 어쨌건 페이커 겜하는거나 원없이 보는게 중책이고. 페이커는 벤치인데 성적도 안좋고 돈은 회사 주머니에서 안나온다? 흠.. 페이커 우승한번 더하라고 돈주는거지 조마쉬 보너스 받으라고 돈주는게 아니니까요.
20/09/10 15:10
페이커가 예전만치 못한 것도 원인 중 하나인 건 맞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T1이 페이커를 버릴 수 없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차라리 그럴거면 페이커 위주로 팀을 꾸리는 게 맞다고 보는거죠. 미드 빼고 전부 다 퍼스트팀으로 맞추는 게 가장 이상적일 수도 있겠죠. 이는 어쩔 수 없는 거 같습니다. T1이 페이커를 버린다면 모를까...
20/09/10 15:09
요즘 롤판에서 롤갤발 밈과 짤방, 여론의 힘이 너무 세졌어요. 선수 평가도 그런식으로 하구요.
심지어 T1팬들조차 페이커가 라인전 맨날 발리는데 팀빨 한타빨로 이기는 미드라고 생각하잖아요. 라인전 지표만 봐도 상위권이고 bdd랑 별 차이도 안나는데요. (심지어 약팀인 킅샌다설 전에는 클로저가 대신 나와서 약팀 양학빨도 못받은 데이텁니다)
20/09/10 15:11
불판보면 롤갤보다 더 심하죠.
심지어 어제 경기조차 페이커가 라인전 발려서 선발전떨어짐 이라는 여론이 대세가 되는거 자체가.. 해설들도 상황반전의 선봉에 서있는 비디디 페이커 칭찬하는와중에 페이커 까고있으니 뭔가 신기하죠
20/09/10 15:26
양극화가 심하게 된 상태에서 3강 미드 중 그나마 가장 기량이 낮은 걸로 평가되는 비디디보다 지표가 나쁘다는 것은, 결국 라인전이 약한 게 맞다는 것입니다. 그와 별개로 선발전에서의 페이커는 사실 팀에서 가장 나았다고까지 볼 수 있을 정도긴 했습니다.
20/09/10 15:11
라인전 지표 리그 평균이 안되는 칸나는 솔킬횟수 28회(그중 설해원 한화 상대 15킬, 15분 이하 솔킬 4회)로 무슨 T1의 버스기사로 등극했더군요. 요즘 댓글 흐름보면 이상한점이 한두개가 아닙니다.
20/09/10 15:42
칸나는 섬머 티원의 버스기사가 맞습니다. 라인전 지표 부족한걸로 폄하하기에는 그냥 거의 모든 경기가 칸나가 한 건하면 이기고 못하면 지는 패턴이었는데요. 심지어 그 라인지표도 섬머 티원이 아예 탑 버리는 수준으로 탑 지원 없는 팀이었던것도 고려하면 오히려 그 상황에서 그렇게 자주 캐리한게 더 대단한 면도 있구요.
20/09/10 16:29
저는 솔직히 칸나 라인전이 세다고 하시는분들이 이해가 안갔습니다. 말씀하셨다시피 15분 라인전 지표도 중위권이고, 많은분들이 라인전이 세다의 근거로 내세우는 솔킬 1위도 따지고보면 라인전 이후 매복 솔킬이 대부분이였죠. 칸나는 라인전이 센게 아니라 기계처럼, 혹은 매우 영리하게 하는 스타일입니다. 마치 기인 데뷔시절처럼요. 하지만 칸나가 버스기사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서머 티원의 에이스이자 1옵션이였다는건 부정할수 없는 사실인것 같습니다.
20/09/10 15:32
T1의 경기력도 스프링과 차이가 있지만 다른 팀들도 서머에서 물 제대로 올랐다고 봐요.
젠지의 룰라는 스프링때 캐리하는 모습을 거의 안보여주다가 서머에서는 세체원의 포스이고, drx는 마지막에 이상했지만 경험치 먹은 스프링때보다 폼이 다 올라왔죠. 담원은 말할 필요가 없을정도로 잘해졌고 아프리카조차 플라이가 이렇게 잘 해줄거라 생각한사람은 적었을거라 보고요. 여기에 고점의 기인, 스피릿, 미스틱이면 아프리카도 충분히 강팀 대열에 낄 생각 할만해보이고요.
20/09/10 15:41
스프링은 테디가 일단 테사기 소리 들을정도로 말도안되게 폼이 좋았고 커즈는 그때도 기복은 심했고 성장형 플레이 원툴에 페이커랑 호흡 안맞았지만 중요한 경기에 고점을 찍었으니까 가능했던거죠.
그런데 섬머와서 테디가 폼이 드라마틱하게 바닥 그 이하 바닥까지 내려가고 커즈는 이제 좁은 챔프폭과 유리하든 불리하든 성장형 플레이할꺼 상대가 다 알고 나오는 상황인데 이 선수가 경기중에 바위게 하나만 뺏겨도 맨탈 금가서 경기력 뚝뚝 떨어지는게 눈에 보일 정도의 기복이라 섬머내내 부침이 심했고 스프링같은 고점도 못 찾았습니다. 페이커 폼 떨어졌던건 클로저로 매꿨다 치고 선발전에 페이커가 어느정도 반등했다고해도 팀의 총량이 내려가는게 이상한 상황은 아니죠
20/09/10 15:12
불과 몇달전에 역시 역체미다, 상대 공격 다 흘리는 정글이다. 인간 넥서스다, 역시 우승청부사 감독이다 이런 평가하다가 순식간에 이제는 희망없네, 에이징 커브네, 오더가 안맞네, 팬 분열만 시키는 감독이다 이런거 보면 참......
20/09/10 15:19
작년 pgr은 슼 1승5패 시즌에도, 곧 반등할거다 같은 얘기가 주류였는데 요즘 pgr 분위기는 많이 이상합니다.
진짜 롤갤 유저들만 남았는지
20/09/10 15:15
이 말을 하시는 분이 적네요...
결과로 모든 것을 말하는 것이 프로이고 스포츠이겠습니다만.. 늦었다 하더라도...저는 선발전에서의 모습이 써머 2라운드 후반부터 나왔으면 어떠했을까 싶네요.. 선발전에서의..가장 최근의 모습은 제가 알던 페이커에 가까웠고, 다시 살아나고 있는 모습이었으며, 젠지 전에서는 세트를 가져오거나 밴하지 않았기에 힘들어서 그렇지, 그냥 손발이 안 맞는 모습보다는 나아지고 있던 그림이었습니다.. 정확하게는 김정수 감독님이 그림을 늦게 확정해서 그런 것이 아닌가 합니다.. (물론 티원 감독이라는 자리가 손발을 하나씩 묶어두는 어떤 사연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긴 해도..) 지금은 감독님이 가장 큰 어른으로서 죄송하다..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이렇게 할 때이고, 단장님도 모두 열심히 했다..아쉬운 점은 모두 단장인 내가 가져가겠다 이렇게 해 줄 때입니다.. 그리고 티원 팬들은 묵묵히 박수와 말없이 선수단 곁에 있어줄 때라고 생각해요... "마, 울지마..기회는 다시 온다!"
20/09/10 15:18
어제도 페이커폼올라오는거 보니까 클로저 확인만 하고 페이커 주전에 엘림 구마유시 돌려가면서 테스트해봤으면 어땠을까 생각하네요
20/09/10 15:18
페이커 팬으로서 이 말에 동의합니다. 선수 교체가 늦었지만 4등도 나쁘지 않은 성적이고, 다음에 잘 하면 된다. 롤드컵 우승은 기대도 안했고 LCK 우승만 해도 위대한 업적을 남겼다 생각하는 입장에서, 이번시즌 마지막 페이커 부활까지 너무 만족합니다.
근데 어제 경기를 보고 은퇴 퇴물 반쪽짜리 선수 같은 소리가 롤갤도 아닌 pgr에서 나오는걸 보고 너무 황당해서 .. 글을 쓸 수 밖에 없네요.
20/09/10 15:23
당장 롤드컵 못간거 똑같고 나이 비슷한 루키 도인비가 받는 평가랑 비교하면 이게 정말 맞는 평가인가 싶습니다. 근 2년간 3번은 우승한 선수는 이제 몹쓸 퇴물이고, 같은기간 우승 한번 못했던 선수들보다 평가는 떨어지고...... 이제 페이커 있으면 롤드컵 못가느니 소리 나오는거보면 어이가 없습니다. 말만들으면 무슨 적폐에요.
20/09/10 15:26
5명 중에서 가장 폼이 좋았던 게 페이커였다는 게 참 아이러니한 일이죠.
만약 어제 젠지전에서 페이커가 똥싸서 졌으면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누군가는 그런 상황을 간절히 바랐던 거 같기도 하지만요.(...)
20/09/10 15:18
네, 저도 본문에 적었지만 선발전에서 보여준 모습이 그나마 김정수 감독이 그리던 T1과 많이 닮아있긴 했습니다.
실제로 먼저 굴린 적도 많았고요.(제발에 많이 넘어져서 문제였지만...)
20/09/10 15:32
냉정하게 20써머 2라를 통째로 날린 팀에게
그리고 일주일밖에 합을 맞추지 못한 팀에게 롤드컵 진출권을 줄만큼 LCK가 호락호락한 리그는 아닙니다. 근본적으로 [칸-커-클-테-에] 든 [칸-엘-페-구-에]든 감독이 계획한대로 진행됐느냐라는 관점에서 전 낙제점을 줄수 밖에 없습니다. 성적이 안나오면, 방향성이라도 보여야 하는데, 그러지도 못했습니다. 1년 계획이 아닌 너무 즉흥적이라는 인상만 남긴채로요. 진출전 팀구성이 [칸-엘-페-구-에]가 김정수 감독이 원한 구성이었다면, 써머 2라 때의 운영방법에 대해 철저히 비난받아야 하고, 원하지 않은 구성이라면 팬심에 휘둘렸다면, 그건 더 심한 비난을 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20/09/10 15:39
페이커 팬들이 그런 예전의 페이커 기대하는거는 어쩔 수 없지만, 페이커 기량저하와 별개로 리그 수준의 상향 평준화와 메타의 변화로 예전과 같은 상황은 나와기 힘들어진 것 같습니다.
20/09/10 15:37
기대치가 롤드컵 우승이 본전인 팀이라 그렇습니다. 성적을 놓고 끝까지 가늘고 길게 선수생활 하는 페이커와 T1은 다들 별로 보고 싶어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임요환 선수 말년이 생각나는데, 비록 성적은 5할 정도 나왔지만 나올때마다 정말 재밌는 경기를 했었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봐서 즐거웠던 기억이 납니다. 말년에 우승이나 굵직한 승률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엄청났던 레전드가 최고령 프로게이머 모습으로 도전하는 그 자체가 좋았거든요. 이제 비록 롤드컵 우승은 더이상 못하고 lck 우승정도만을 바라보는 팀이 되든, 그보다 못한 팀이 되더라도 이제 그냥 최선을 다하는 모습만 응원하는 정도가 되도 만족하는 팬들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문제는 이게 1:1이 아니라 팀게임이라... 그게 될까 싶긴 합니다.
20/09/10 15:43
갠적으론 drx전 클페클이 가장컸다고 봅니다..그냥 내보내지를 말던가.. 아님 3세트까지 기용했어야했다고 봐요 그때팬덤이 터졌던게 선수감독진 모두에게 큰데미지를 줬어요..
20/09/10 15:46
문제는 내년이라고 봅니다. 장기계약이 너무 많죠.
올해 김정수 감독이 강조한 것을 보고 이번 섬머이후 선발전까지의 결과를 보면 지금 멤버로는 어떤 조합을 해도 답이 없다고 선고한것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가장 큰 문제는 김정수 감독이 강조하는 플레이가 가능하며, 팀의 코어로 잡고 갈수 있는 멤버가 지금 현재 팀에는 없어 보인다는 점입니다. 외부에서 대려 와야 하는데 코어급 선수를 2~3명 수급이 가능한가 묻는다면 회의적이라고 보거든요.
20/09/10 15:47
T1 팬들 입장에선 '그래서 올해의 T1은 어떤 팀인데?'라는 걸 명확하게 못 보여준 부분에서 답답함을 느낄 법 하다고 봅니다. 돌이켜보면, 스프링 때는 '초중반은 세지 않지만, 커즈가 똑똑한 동선으로 성장을 해내고, 페이커와 칸나는 사고 없이 묵묵히 크되, 팀적으로 테디를 열심히 키워서 한타에서 쇼부를 본다' 이런 느낌이었다면, 서머 때는 딱히 기억나는 게 없어요. 칸나가 엄청난 실력 향상을 보여주면서 솔킬을 팍팍 따냈지만 그렇다고 초반이 세냐?엔 여전히 의문부호가 남았고, 메타 변화+테디 선수의 폼 하락이 겹치면서 한타 쇼부가 여전히 필승 전략이냐? 라고 하기에도 애매하고......
반면 다른 상위권 팀들은 서머 시즌에 자신의 컬러를 완벽하게 완성시켰고요. 젠지는 룰러+라이프의 강한 라인전을 바탕으로 오브젝트를 죽죽 굴리면서 중간중간 상체의 과감한 플레이(BDD의 아지르 슈퍼토스 등등)을 통해 전투에서도 이득을 보는 팀으로 완전 변모했고, 담원은 극강의 상체 3인방을 중심으로, 바텀이 상체를 보좌해주면서 라인전부터 펑펑 터뜨리는 팀이 되었죠. DRX는 라인전에서 밀어붙인다는 느낌은 덜하지만, 초중반 소규모 한타에서 이득을 많이 보면서 굴려나갔던 걸로 기억합니다. 핀트가 좀 다르지만, DRX는 한타에서 슈퍼플레이가 필요할 때, 5명 모두가 똑같은 각을 봐서 한타를 뒤집는 장면이 종종 나오기도 했죠.(DRX가 설명하기 좀 어렵긴 하네요) 이렇게 따져 봤을 때, T1은 멤버 개개인에 대해선 여전히 평가가 낮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이 5명(스프링 우승 멤버인 칸커클테에)의 시너지는? 라고 물어보면 애매한 느낌이 남는다고 생각합니다. 로스터가 계속 바뀌었던 서머 시즌은 말할 것도 없고요. 첨언하자면, 그렇다고 해서 스타일 변화를 시도했던 게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최근 3년의 대회 메타에서, T1의 전성기였던 15~16시즌과 비슷한 메타가 왔던 적은 없어요. 패치 방향은 대부분 속도전과 초중반의 강력함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고, 롤드컵 우승을 했던 IG/FPX는 여기에 최적화되어 있던 팀입니다. 당장 19 T1도 초중반이 애매했던 팀은 절대 아니죠. 다만, 스타일 변화를 시도하다가 길을 잃었기 때문에 이 상황까지 온 건 맞습니다.
20/09/10 15:58
롤판 보면서 느끼는게.어중간한 중견급 선수는.이제 살아남기 힘들어 보입니다. 에포터 테디 이 두 선수는 약심장인게 참 걸립니다. 커즈는 어중간한 선수구요 . 페이커는 티원에 간판으로서 프론트에서 남길거라 생각 된다면 요즘 메타에 맞추기 위해서는 결국 전부 물갈이 하는게 답이라고 봅니다. 아 만약 최정상탑급 팀을 목표로 하지.않는 다면 남겨도 상관없다고 봅니다
그러나 리빌딩을 해서 그런 변화를 꿈꾸려면 아예 다 뒤집는게 장답이라고 봐여
20/09/10 16:31
커즈 한명 보강한건 프론트진 삽질이었죠
더샤이? 남의 팀 선수 이적료 내고 대려오기는 힘든거고 영입 실패 했으니 언급하기도 뭐하고 내년에 매물이 있어요 미드 쵸비 서폿은 베릴 리헨즈 있고 최소한 베릴은 영입 해야 됩니다 진짜 원하는건 쵸비인데 팀 구조상 미드 영입은 힘들거니
20/09/10 18:55
스토브리그는 커녕 롤드컵시작도 안했는데 롤드컵 간 한체폿한테 티원와라 시전하면서 그마저도 '최소' 라니 진짜 아무리 여기가 슼지알이라고 해도 정도껏 오만하세요 진짜...
20/09/10 16:52
김정수 감독이 욕을 먹는 이유는 사실 까놓고 말하면 페이커를 저평가? 해서죠.
인터뷰로 미드 주도권이랑 오더문제 지적한뒤로 슬금슬금 욕먹다가 섬머 2라운드 drx전에서 페이커 지고 강판시킨뒤로 욕 오질나게 먹었죠. 감독이 의도했던 안했던 페이커가 문제 라는게 다소 노골적으로 드러나버렸는대 페이커 팬 입장에서 좋게 보일리가 있을까요?
20/09/10 18:18
어떻게든 페이커 똥싼 범인으로 만드면서 기량저하된 퇴물선수로 만들고 김정수감독 욕먹는건 페이커랑 페이커 팬때문으로 만드려는 노력은 가상한데 뭐든지 적당히해야죠.
20/09/10 19:56
T1 팬분들의 니즈를 만족시키려면 가장 최우선은 페이커 선수의 기량 회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감독, 서폿 부분에 문제가 없다는건 아닙니다.) 페이커 선수가 팀의 중심이고, 주전 붙박이어야한다면, 페이커 선수의 하락한 기량을 커버할 다른 선수들을 갈아낄게 아니라, 미드의 폼이 올라가야죠. 섬머 정규시즌, 클로저 선수 나오기 전까지 불안하던 모습과 어제의 모습 생각한다면, 지금 담원에 미드만 페이커라고 월즈 컨텐더가 될거라고 생각 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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