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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31 12:04
개인적으로는 올해 롤드컵이 근 몇년간 치루어진 롤드컵 중 가장 서머와 롤드컵 간 메타 괴리가 크다고 생각해서
발생한 결과라고도 생각합니다 롤드컵 시작전 배당률 대비 성적이나 흔히 이야기하던 서머 아웃라이어 지표 대비 성적이나 전부 다요
22/10/31 12:05
사실 15 저거너트 / 17 향로 / 18 MDC 같은 사건들이 있었는데도 그땐 결국 정배팀이 먹었는데..
그 시절하곤 또 다른 느낌..
22/10/31 12:18
올해 서사가 너무좋아서 라이엇은 더 흔들고 싶어할 것 같습니다. (.14패치로 선발전도 했던터라 인과관계가 별로 없는 것 같지만)
근데 이러면 국제대회 직전시즌 무용론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좀 별로긴 해요 작년 MSI 정글메타때도 그런생각 들었었거든요.
22/10/31 12:08
막상 나오던 픽들은 다 비슷하게 나오는 것 같은데 게임 양상은 참 다른 느낌….
제리 컷하고 나서 남은 동네에서 미친듯이 픽들을 발굴하고 쥐어 짠 덕분인 것 같긴 한데, 사실 후자야 원래 롤드컵 진행되면 늘 있는 패턴이었던 거 생각하면 서머의 제리가 얼마나 요물이었는가 싶습니다.
22/10/31 12:11
밖에서 보는 롤붕이1의 시선이긴 하지만 보통 토너먼트쯤 되면 어느정도 메타정리 다 되고 결승까지 그게
변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는데 올해는 8강 매 매치업마다 4강 매 매치업마다 계속해서 나오는 챔프가 다변화되고 경기플랜이 변화하더라고요
22/10/31 12:15
그점은 동의합니다 젠지가 주력으로 쓰던카드가 다 사라진것도 아니고 할만한게 많이 남아있었는데 이정도인건 일시적 메타이슈가 아니라 걍 폼이 좀 죽은거 아닐까 싶은
22/10/31 12:21
일단 팀적으로 쵸비의 라인전이 상수역할을 못해준 거가 미스이긴 한데...
사실 젠지의 최대 강점은 밸류 높은 픽 잡고도, 전반을 버텨내는(혹은 이겨버리는) 라인전을 기반으로 해서, 후반 쓸어버리는 힘이 가장 강한 거라... 거기나 미스가 나서 그 플랜을 안 가져간 건지.. 담원전 때 누웠다가 맞았던 경기 때문에 굴리는 걸로 짜온 건지는 모르겠는데, 2세트 터트리고도, 그브, 바루스 잡고 해야할 플레이를 전혀 못하고, 이상한 1-3-1 고집하다가 패배 그 이후도 초반 굴리는 거 위주로 픽하다가 초반부터 터지면서 패배 암튼, 인플레이 내에서도, 밴픽에서도 뭔가 유연함이라고는 찾아보기가 어려운....
22/10/31 17:15
지난 몇년간 티가 안나서 그렇지 오히려 롤드컵 시즌에 폼이 샬짝 죽는건 상수 같습니다. 그 상수를 후벼팔 능력이 서양롤에 없어서 그렇지…
덧붙여서 이동횟수가 많은 롤드컵이 경험적은 선수에게 큰 부담인것도 있다고 봅니다. 경험많은 선수들도 몇 번 그런적이 있구요. 최근에 강력했던 많은 선수들은 코로나로 경험이 없어서 더 힘들었을 겁니다. 8강 4강 결승을 다 장거리 이동해야 하잖아요. 그래서 일주일 사이에 폼이 들쭉날쭉하죠. 아마 21년 롤드컵도 일정이 짧았으면 edg도 박살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22/10/31 12:25
이번 월즈는 메타란게 정확히 없는거 같기도 합니다. 결국 자기가 잘 하는걸 잘 하면 이기는 메타
4강보면 Jdg 탑정글-캐리 미드-유연 바텀-제발 버텨줘 T1 - 탑바텀-캐리 정글미드-안티캐리인데 사실 밴픽에 따라 전라인 캐리도 가능합니다. Drx - 탑-버텨줘 정글-주사위 미드-캐리 바텀-안티캐리+메이킹 젠지- 탑-주사위 정글-유연 미드바텀-캐리 미드맛이 안 사는 메타라고 했는데 막상4강은 양쪽다 미드가 캐리하고 결승전에 온 팀들은 바텀 주도권에 가장 집중했던 두팀이네요.
22/10/31 13:58
다들 입을 모아 하는 얘기가 섬머는 제리를 필두로 여기에 너무 많은 픽들이 묶여 있었다 라는.. 제리 하나 관짝갔다고 이렇게 다양하게 픽이 나오네요;
22/10/31 16:20
오 맞는거같아요
서머에 비해 롤드컵이 너무 황밸이라서 모든 라인 선수들이 자유롭게 플레이하고 챔피언 등장폭이 엄청 넓어진게 더 경우의 수를 늘린 느낌입니다
22/10/31 12:09
drx 결승행은 진짜 충격입니다.
플인때부터 저평가했었는데 반성합니다 흐흐 그룹때는 tes가 감한테만 조1위는 힘들었을걸? edg이기고도 edg가 약한거 아냐? 솔직히 그렇게 생각했는데 이젠 기세탄 팀의 얼마나 무서운지 알게 됐네요. 북산엔딩이 될지 감동과 이변의 우승으로 주인공이 될지 알 수 없지만 5명 선수들 너무 고생하셨고, 결승전도 오늘만큼 멋진 경기력 보여주기 바랍니다.
22/10/31 12:13
이제 남은 굵직한 징크스는 원딜 나이 21세뿐인데 만일 DRX가 우승해서 이것도 깨지면 진짜 레전드 롤드컵입니다.
10년짜리 9년짜리 징크스가 한번에 깨져요. 크크크크
22/10/31 12:36
서머 당시에 제가 응원하는 팀 선수(에이밍...)가 잘 다뤘음에도 불구하고 제리는 관짝에 보내는게 맞다고 생각했고, 실제로도 그렇게 됐는데 그러고나니까 대회 양상이 더 재미있어져서 저로서는 정말 최상의 결과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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