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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04 16:35
제가 데프트팬인데 개인적으로 데프트 전성기는 끝났고 아쉽지만 이제는 내려갈 일만 남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스타크래프트때부터 프로게이머 선수들의 에이징커브는 극복하기 어렵다고 생각했고, 데프트 선수 역시 피할수 없다 생각했는데 데프트선수와 페이커 선수 둘중 하나가 롤드컵 우승을 한다니, 나이라는 틀에 갇혀서 감히 선수들 한계를 평가했던걸 반성합니다. 데프트 선수가 우승하길 정말 바라지만, 만약 결승에도 진다고 해도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감격스럽습니다.
22/11/04 16:38
저도 정확히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DRX는 8강만 가도 이미 성공이고 4강 가면 기적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웬걸, 데프트 선수는 지금이 커리어 하이죠. 저도 제 틀에 맞춰 선수들의 한계를 정해두었던 것 같은데 그걸 시원하게 깨준 팀이 데프트와 DRX라 너무 좋습니다.
22/11/04 16:38
그러고보니 롤드컵에서 (8강기준)
나이 제일 많은 원딜 vs 나이 제일 어린 원딜 나이 제일 많은 미드 vs 나이 제일 어린 미드 대결이 결승전에서 펼쳐지네요.
22/11/04 16:53
갱년기가 찾아오면 눈물이 많아진다고들....은 조크이구
선수가 저렇게 팬들에게 감사하며 즐기고 있는 월즈니까 이번 결승전만큼은 좀 더 가까이서 (아침이지만 맥주 한 캔 까더라도) 즐기시기를....
22/11/04 16:55
에이징 커브 논란을 깨주는 데프트, 페이커 선수 둘 다 너무 멋지긴 한데
젠지와 DRX 두 팀을 시즌 내내 응원해왔고 DRX가 젠지를 이기고 결승 올라갔으니 데프트 제발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22/11/04 17:02
저도 대퍼팀 이후로 어느 순간부터 데프트의 팀을 응원하고 있더라고요. 이 선수의 무엇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감화시키는가 하면 물론 화려한 플레이스타일이 있고, 매해 팀원들과 만들어내는 감동과 낭만의 스토리가 있지만, 근본적으로 주목받을 때나 그렇지 않을 때나(그런 적이 별로 없긴 하지만요 크크) 묵묵하고 꾸준히 계속된 독기-노력-이 있습니다. 아직 이루지 못한 것이 있어 열망이 남아 있는 것도.. 그렇다 한들 대단하다고밖에 생각할 수 없네요. 용준좌의 9주년 축하 말씀-"지금의 데프트가 최고"-라는 말도 생각나고요. 부디 더 오래 응원하며 지켜보고 싶습니다. 진심이 담뿍 담긴 글 감사합니다.
22/11/04 17:11
미라클런과 어우러진 노장의 8년만의 4강 진출, 첫 결승 진출같은 스토리가 좋긴 하지만 솔직히 그렇게까지 특별할 건 없는데 왜 데프트의 스토리는 더 감동적일까 생각해봤었는데, 확실히 말씀하신 노력과 독기가 크게 와 닿아서 그런 것 같아요.
이 선수 보면 볼수록 항상 스스로 더 발전하고 싶어하는 모습, 더 높이 올라가고 싶어하는 모습이 강하게 느껴져서 실제로 그게 이루어지고 있는 지금이 더 감동적인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저도 용준좌의 "지금의 데프트가 최고"라는 말이 참 울림이 있었습니다.
22/11/04 17:13
우승에 대한 열망이 얼마나 클지 가늠도 안되는데 인터뷰에서는 표현은 안하더라구요.
아무튼 결승전에 처음 온거니까 후회없는 게임했으면 좋겠고.. 페이커의 6년만의 우승도 보고싶긴한데 그냥 이번 월즈는 데프트의 DRX가 챔피언 되면서 언더독 반란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스포츠니까요. 약팀이 이기는게 전 더 즐겁더라구요.
22/11/04 17:21
데프트 선수가 원피스라 표현한 롤드컵 우승
만약 우승하면 2연패를 노릴지 혹은 거기서 만족하고 휴식을 취할지 궁금해지긴 합니다. 한번 더 노리겠지요? 아마도
22/11/04 17:46
제목에는 없지만 본문에 적어두긴 했습니다.
아무래도 주전은 저 넷이다 보니.. 주한 없었으면 롤드컵 못 갔을 거라는 데 동의하고 그래서 주한도 정말 고마운 선수입니다.
22/11/04 18:03
어느 결승전보다도 기대되면서
어느 결승전보다도 편안한 마음이고 어느 결승전보다도 그 결과가 행복할것 같아요 (한켠은 다소 속쓰림이 있겠지만 행복한 쪽에 감정이입 해보려구요). 양팀 모두 대단하고 고맙습니다.
22/11/04 20:56
저는 반대로 이번 DRX의 미라클런을 모두 생방송으로 다 챙겨봤는데 이유는 "이번이 데프트의 마지막일 것 같아서" 였습니다
선발전 KT전, 샌박전, 플인, 그룹스테이지, 8강 EDG전, 4강 젠지전 등등 항상 지금이 마지막 아닐까?하면서 보던게 여기까지 왔네요 생방송으로 다 보면서 요 근래 몇년중 제일 재밌게 시청중이고 이런게 바로 우리가 스포츠를 보는 이유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도 그래왔지만 결승엔 그 이상으로 DRX의 고점이 터져서 3:0으로 이기면 더 좋을것같습니다 크크크 결승 재밌게 관람하죠
22/11/04 21:46
제가 쓴 글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제 심경과 비슷한 글이네요.
참 소년만화스러운 전개가 리얼월드에서 펼쳐지네요. 전 아직도 페이커 팬인지, 데프트 팬인지 모르겠지만 누가 이기더라도 만족하는 대진이 완성된거 같습니다.
22/11/04 23:51
혁규형 제발?
퓨식, 킹겐, 베릴, 제카!!! 제발 세번만 더해 줘? 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세번만 캐리해줘!! 우리 혁규형 빠-쓰 좀 타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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