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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24 09:20
이게 팀팬 문화가 약한 롤판이니까 그나마 파급이 약한거지, 크보 같은데서 FA 앞둔 선수가 저러고 팀 박차고 나갔으면... 음...
22/11/24 09:24
이러니까 여론이 텐창 난거죠…
돈 안줘서 FA나갔다는게 뭐가 문제됨? 애초에 재계약 각 잡고 팀 유망주까지 보냈는데 FA됐다고 저런글 쓰면 다른스포츠면 선수 하나 묻었음 리얼로
22/11/24 09:58
선수 과하게 까기 싫어서 이거 언급안한 drx 팬들도 많을겁니다. 그래도 만에하나 재계약 할수 있으니까 기다려보자면서 참자는 분위기가 대부분이었어요.
그런데 준팀전드인 데프트 담원행, 표식이 페페눈물 인스타 올라오면서 폭발했죠;
22/11/24 09:28
아래글 댓글에도 달았었지만 이건 너무 경솔했습니다. 헤어질때 헤어지더라도 서로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떠날 필요는 있었습니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게 많아서 조심스럽긴 하지만 이거 크보나 해축판이었으면 절대 두 선수들에게 우호적인 소리가 안나왔을텐데 여기서는 여론이 다른게 특이하게 느껴지긴 합니다.
22/11/24 09:33
이거 하나만으로는 베릴이 없지 않느냐 하면서 희망회로도 조금씩 나오던 상황이었는데, 그러니까 바로 다음날 베릴까지 참석한 단체 회식사진 올린 것도 (이건 쏭이 올리긴 함) 팬들 마음에 제대로 불 질렀죠 크크
22/11/24 09:34
이 선수 벌써 팀이 4개째라 본인에게 팀을 바꾼다는 것 자체가 별 대수롭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이번 시즌에 롤드컵 우승을 했다는거 말고는 그냥 하던 이적 하는 거라서.. 지금처럼 이적 하나하나가 주목받은 적도 없었겠죠. 본인이 본인 생각보다 너무 대어였던 게 문제였던 것 같군요
22/11/24 09:35
이건 DRX 팬이면 피꺼솟 할 일이네요
사과문 자체는 깔끔하게 다 인정하고 사과박는 나름 사과문의 정석같은 내용인데 저게 정말 나가는 티내려고 한 짓이였다는게 너무 충격적이라 사과가 눈에 안들어옴 ..
22/11/24 09:40
킹겐의 대처가 좋지 못했다, 아니 나빴다는 건 알겠는데요..
근데............. 킹겐은 DRX 롤드컵 우승에 어마어마한 지분이 있잖아요. 누가 뭐라 할 여지도 없는 확고한 파이널 MVP였구요. 보통은 이 정도면 까방권이 생기지 않나요? 파엠인데... 뭔 짓을 해도 적어도 한번은 무조건 봐줄 것 같은데;;;
22/11/24 09:44
크보만 해도 SK왕조에 기여도가 확실한 '정근우' 가
SK랑 안좋게 나간 순간에.. SK->SSG에서 그냥 명예말살형 해서 보내버렸는데요.. 한국시리즈 우승 3번을 시켜줘도 까방권이 안먹힐정도라.. (이번에 크보 40인 레전드 투어 하는것도.. 쓱에서 끝까지 안해주려고 해서 못할뻔 하다가.. 분위기상 간단하게 쓱 해준 수준으로 대우 못받음..) 팀팬들에게 있는 까방권은 '팀 안에서 사고칠때의 까방권' 이라고 보시는게 맞습니다..
22/11/24 09:46
뭐 까방권이 말이 까방권이지 실제로 작동하는 경우는 잘 없죠 -_-
딱 떠오르는게 나지완 한국시리즈 최종전 끝내기 이후 평생까방권 이런건데 그뒤로도 못할때마다 개같이 까였습니다 까방권은 무슨 .. 그리고 이 경우는 단순히 못하는게 아니라 팀 팬들 입장해서 우롱당했다고 느낄만한 사안이라 .. 근데 아래 지니쏠님 댓글 보니 악의보다는 그냥 좀 경솔하고 생각 짧은 행동이였나 싶기도 하네요
22/11/24 10:00
그것도 그렇네요.... 더 이상 "내 새끼"가 아니게 된 것이니...
다만; 킹겐도 00년생 어린 선수인데 조금 안쓰럽긴 합니다.. 뭐 20살 넘었고 사회 생활하고 프로니까 본인의 행동은 본인이 책임져야 하는게 맞다만.. 선수생활 동안 솔직히 칭찬 보다는 비판, 까놓고 말해 욕 먹는 경우가 훨씬 많았을텐데.. 롤드컵 결승이란 큰 무대에서 빛을 보나 싶었는데. 또 이렇게 되네요. 참...
22/11/24 10:19
사실 나가더라도 결과적으로 킹겐만 나가거나 진짜 마지노선으로 표뎊은 남았더라면 말씀하신 까방권으로 어린 선수니까 봐주자는 여론이 상당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전부 다 나가면서 5FA가 되어버리고.. 롤드컵 우승 멤버가 아무도 없는데 우승이 무슨 의미가 있고... 그리고 이게 어느정도 짐작을 하고있었으면 타격이 덜했을텐데 3일 전까지만 해도 선수들 인터뷰로 보나 썰쟁이들 썰로 보나 정황상 5인 재계약이 매우 유력해서 팬들이 내년 정규시즌 순위 예측하고 롤드컵 또 들어올리자면서 으쌰으쌰하던 분위기였어서요. 그 와중에 재계약 난항기사 뜨고 하루만에 킹겐이 저 인스타 올리고 2일 뒤에 5FA, 아니 8FA 터진 거라 팬들도 롤드컵 파엠이고 뭐고 멘탈을 챙길 수가 없었을 겁니다.
22/11/24 10:42
광주팜 출신에 다른 팀 팬들 조차 말만 저렇게 하고 이적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양현종 선수측에서 FA협상하다가 서운하다고 언론에 나오자 얼마나 욕먹었는지 생각하면 까방권같은건 사실 환상의 존재죠
22/11/24 11:29
퍼거슨도 2등하면 맨유팬들한테 노망난 노친네 나가라고 욕먹었는데..... '까방권 있으니까 한 번은 무조건 봐주지 않을까'라는건 현실에 없는거라고 봐야...
22/11/24 11:47
까방권은 못하거나 뭔가 도덕적으로 올바르지 못한 일을 했다거나 했을때 적용되는거고..
정황상 어쩔수없이 팀을 나가면서 깔끔하게 나가면 씁쓸해도 그러려니 해주는거고 이런식으로 싫은티 팍팍내면서 더럽게 나가면 오히려 까방권 생겼던만큼 배신감 들어서 역효과 납니다;;;
22/11/24 09:42
멘트가 [그냥 밥/술만 먹음] <- 이거만 아니었어도 아쉬워서 회식짤 올렸구나 회로 돌릴만도 한데 저건 이미 유명한 돌려까기 밈이라...ㅠㅠ
22/11/24 09:48
그러니까요. 심지어 그 드립의 당사자인 김정수 감독이 부당해고로 DRX와 법적 다툼을 하고 있습니다.
팀과 함께 팀팬들 멘탈도 터져다가는 와중에 "~먹음" 드립까지 쳤으니, 팬들은 상당한 모욕감이 들만하죠.
22/11/24 09:43
티내고 싶다는 말은 정황상 fa가 신나서 티내고 싶다는 뜻이 아니라, 전원 재계약하는줄로만 굳게 믿고있는 팬들이 갑자기 충격받을까봐 조금 티를 내고 싶었다는 뜻입니다.
데프트도 개인방송에서 준비운동 없이 갑자기 찬물에 들어가면 안된다 식의 얘기를 하기도 했고요.
22/11/24 09:48
쏭처럼 회식자리 사진만 올리는 정도
(베릴까지 참석해서 아.. 이거 다 같이 못가나보다는 팬들이 인식함 = 베릴은 그정도 자리 아니면 회식도 잘 안간다는게 국룰이라..) 로 가면 말하는 소소한 티가 되지만 저런식으로 티내는건 그런결로 아무도 안받아들입니다... 쏭과 킹겐의 반응 차이가 크게 다른 이유도 그거고..
22/11/24 09:49
회식 사진 올린건 위에 글 적었듯이 사과를 했고, 사과문에 있는 ‘티를 내고 싶었다’ 라는 문장을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말씀드린 거예요.
22/11/24 10:49
인스타 사진을 올린 계기는 말씀했다시피 저도 맘속에 들어간게 아니라 알 수 없고요, 이후 사과문에서 말한 ‘티를 내고 싶었다‘ 는 굳이 맘속에 들어갔다 오지 않았어도 충격받을까봐 티내고 싶었다고 쓴게 맞습니다. 저도 drx 팬으로서 스토브 기간 내내 디마갤 등 팔로업 하고 있었기때문에 어떻게 사과를 하게 됐고 이런 흐름을 알아요.
22/11/24 11:14
디마갤이 킹겐한테 온정적으로 여론이 변한건 맞지만 이정도로 쉴드를 치진 않았는데요...
지금은 그냥 사과했으면 됬다 각자 갈길가자 분위기지만 충격받을걸 대비해 티내고 싶었다는걸 이해해주자는건 뇌절입니다. 념글만봐도 아실텐데 저랑 다른 갤을 하시는건지..
22/11/24 11:19
저는 사과문에 있는 애매한 표현의 문장이 불필요한 추가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것을 막고싶을뿐 킹겐의 행동이나 첫번째 게시글에 대해서는 어떠한 판단도 드러낸적 없습니다.
22/11/24 12:03
사과문이 첫 게시글에 대한 얘기인데 무슨 소리를 하시는거에요
(첫 게시물을 쓰던 당시에) 잘못된 방법으로 티를 낸 것에 대해 사과한건데 사과문이랑 첫 게시글을 어떻게 분리하신다는건가요 사과문의 티를 낸거는 팬들을 걱정해서 티낸거다라는 말이 아예 성립이 안되는데
22/11/24 09:51
20년 김정수 전 감독이 경질된 해에, T1과 너구리 선수가 링크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김정수 감독이 너구리 선수와 만나서 '너구리랑 그냥 밥만 먹었다', '하권아 팀 잘골라라'라는 취지의 글을 인스타에 올렸습니다. 이 멘트가 전 소속팀을 돌려깐거냐 아니냐로 불탔습니다. 결국, "밥만 먹었다"는 전 소속팀을 돌려까는 이 판의 밈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기억나는대로 적어서 사실관계가 좀 다를수도 있습니다.
22/11/24 09:53
20년 김정수감독이 T1이랑 안좋게 갈라섰는데 그해 스토브리그에서 모든 팀이 너구리 데려가고 싶을때 김정수감독이 너구리랑 밥먹고 인스타에 하권이랑 밥먹음 그냥 밥만 먹음 하고 올렸던 게 컬트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사실 너구리는 애초에 담원 아니면 해외였고 그 식사자리 때문에 T1에 안갔을 가능성은 없습니다만 그 상황이랑 김감독의 말투 등등이 묘하게 웃겨서 전팀이랑 안좋게 나온 사람이 다른 사람 만나서 전팀 얘기하는 밈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22/11/24 09:54
김정수 감독이 너구리 FA일때 만나서 인스타에 올린 내용입니다.
아마 대충 늬앙스가 '계약 얘기는 안하고 그냥 술만 먹음. 팀 잘 골라 들어가라~' 였던걸로 크크
22/11/24 14:58
사실 그때 별별 역겨운 일들이 많아서 모르셨던게 다행일지도.
팀 나가서도 너구리 못오게 왜 방해하냐. 너때문에 행복회로 다 깨진다.이러면서 별별 소리가 다 나왔거든요. 김정수 감독이 인터뷰나 마지막 선발전 등에서 많이 안좋은 모습이 많았지만 경질 이후에서 나온 일들은 진짜 그당시에는 광기 수준이었어요.
22/11/24 09:47
인터뷰로 볼 때는 말도 바르게 잘하는 건실한 청년 이미지였는데
너무 큰 실수를 저질렀네요..크크크 제가 DRX 팬이었으면 진짜 피꺼솟해서 깠을 듯
22/11/24 09:54
모든걸 다 고려해서 언행에 신중할 자신 없으면, 그냥 코멘트 자체를 자제하는것도 한 방법이고, 그게 억대연봉자의 의무겠죠
아. 2억 이상 연봉자의 의무라고 합시다...
22/11/24 09:56
프런트가 팬들을 고소한 적도 있는데 팬들이 왜 프런트 편을 들고 있나 생각해보면 간단하죠.
타임라인이 팀팬들 열받을 수 밖에 없도록 흘러갔습니다
22/11/24 10:00
아무래도 억대연봉받는 선수들이라고 해도 어린청년들이기 때문에,,좀 미성숙한 면이 있을 수 있죠.
그런걸 좀 감안 해주면 좋겠..는데 만약 필리나 셀틱스였다? 집이나 차가 불탈수도 있습니다 크크.
22/11/24 10:12
이러고도 킹겐, 제카만 팀을 나갔으면 지나갈 일이었는데 선수들과 감코진들이 죄다 나가는 초유의 사태가 터지면서 일이 커진 것 같군요.
22/11/24 10:27
5FA였어도 빨리 말해서 태윤을 먼저 보내는 일만 없었어도 팬들도 아무도 못잡은 프런트 욕하고 있었을 겁니다.
김정수 경질 건에서는 SNS로 바로바로 대응하던 에이전시에서 최종계약 전에 갑자기 판 엎었다는 기사에서는 아직까지 묵묵부답이라 보는 입장에서는 스토브 직전에 터트려서 팀 A플랜 + A플랜이 망가졌을 때 대비플랜(원래 데프트가 이번시즌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해서 태윤이 옆에서 보고 배우고 다음 시즌 주전으로 쓰기 위해 베테랑 봇듀 데려옴)을 다 망친 것처럼 보이거든요
22/11/24 10:36
그건 아닙니다 태윤은 한참먼저(추정시점 서머끝나고) 나갔고
2군에 03년생 CL 퍼스트 원딜, 3군에 05년생 아카데미 파엠 원딜이 있죠 아쉬울순 있긴한데 풀어줘야해서 풀어준거라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니에요
22/11/24 10:56
그런데 태윤을 내보내고 아무도 못잡은 건 프론트 잘못이 맞죠. 쉐도우를 욕하는 심정이 이해 안가는 건 아니지만 저 중에 데프트는 쉐도우 쪽도 아닌걸요. 전 킹겐, 제카가 나간다고 표뎊베+감코진을 왜 잡지 못했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팀 전체가 통째로 나가서 아예 다른 팀에 다같이 모이기로 한 거였다면 그나마 이해가 가지만 그런 것도 아니었잖아요.
22/11/24 11:01
데프트 베릴 급은 다른 팀원 픽스해놔야 데려올 수 있는 급인데 스토브 직전에 재계약에서 FA로 방향을 틀어버리니 다른 매물 구하기에 시간이 너무 촉박다고 보는거죠.
22/11/24 11:14
선수들은 그렇다고 볼 수도 있지만 감독 코치마저 다 나갔는데요? 그냥 프론트가 22년 팀이 유지가 안되면 다 놓아버리겠다고 한 것 같은 모양새에요. 모 아니면 도라는 식으로.
22/11/24 11:21
결국 그 유지가 안되는 원인을 제공한게 재계약한다고 하다가 마지막에 판 엎은거라서요.
말씀드렸듯이 시장평가 받는다고 빨리 말했으면(지금의 정황을 언급한 기사가 없었다면) 팬들이 킹겐 제카에게 이렇게 욕 안하고 못잡은 프런트 욕했을 겁니다 지금은 팬들이 판 깨져서 리셋버튼 누른걸 이해하는거죠.
22/11/24 10:20
젠지랑 룰러 리헨즈 결별은 팬 아님에도 참 애틋함마저 보여서 다 응원해 주고 싶던데 이 선수는 진짜 별로네요.
자기가 행한대로 평가받는 거죠.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주면 뭐 팬들 마음 풀릴지도 모르고요. 일단 이 사과문 가지고는 좋은 소리 안 나올거 같습니다만..
22/11/24 10:25
그냥 눈치좀 없던죄로 엄청나게 욕먹네요
그냥 팀 폭파돼서 화풀이가 필요했는데 잘걸렸다 느낌입니다. 딱히 팀 레전드도 아니고 장난좀 치고 그럴수도 있다고 보는데 안타깝네요
22/11/24 10:31
타팀팬은 그렇게 생각할 수 있지만 팀팬 입장에서는 화날 일이죠. 그럴수도 있다는 것도 DRX 찐팬이 아니니까 할 수 있는 소리죠.
결론적으로 킹제 때문에 팀 폭파된건데요.... 티원팬 입장이서 팀 선수가 저렇게 해서 팀 폭파 시키면 롤판 끝날 때까지 용서가 안될 것 같은데요.
22/11/24 10:58
이게 딱 응원은 팬이해주고 용서는 머글이 한다는 그건가요 크크 그리고 이팀은 로스터 폭파가 이번이 처음도 아니에요
팀 직관가고 굿즈사고 스폰서 많이붙어야한다며 배민대신 땡겨요 쓰던 분 아니면 갈길 가시면 되겠습니다
22/11/24 10:39
그리고 사실 저게 돌려까는 밈인건 별상관없습니다
저게 '김정수' 밈이고 쉐도우와 죽고못사는인물 발언이라 안그래도 에이전트때문에 터지니 마니 하는데 에이전트 편들면 당연히 꼴받죠
22/11/24 11:47
1,2억 받는 야구선수가 저 짓하다 걸리면 그냥 분쇄될텐데 5억 받는 선수는 저래도 옹호가 됩니다.롤판이 괜히 선수 친화적인게 아니에요
22/11/24 13:07
킹겐보다 어린 여자아이돌들이 저런 실수했으면 바로 은퇴에요. 뭘해도 쉴드쳐주고 부둥부둥 아이돌판이라고 비하하듯 말씀하시는데 아이돌보다 더편한게 롤프로입니다. 아이돌들은 연봉도 아니고 선활동 후정산이죠
22/11/24 14:55
아이돌판이 마냥 우쭈쭈인줄 알고 뭐만 하면 아이돌판 얘기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사실 아이돌판은 같은팀 내에서도 갈드컵이 일어나고 뭐 맘에 안들면 n인지지 한다고 싸우고 살벌한 곳이죠...
22/11/24 11:50
이걸로 화내는건 이해되네요. 화날만하지
이걸로 장작 쌓은 상태에서 그걸로 계약관련까지 이어지면 화날만은 합니다 인스타에 아무것도 안올리고 그냥 결렬로 나갔으면 민심 잃을 일은 없었을텐데요
22/11/24 12:12
이런 기형적인 롤판 문화 볼때마다 말이 e스포츠지 스포츠는 무슨 개뿔, 하는 생각 듭니다.
스포츠란 단어 빼버리고 그냥 e 라고 하면 될듯.
22/11/24 12:11
터지는 거 보고 있으면서 사람들이 왜 DRX 프런트에 동조를 하는 걸까? 싶으면서도 중립기어를 착실히 박고 있었는데 (진정한 중립기어는 무댓글)
이런 배경이 있었으면... 어... 이해가네요.
22/11/24 15:14
저는 본질적으로 타스포츠에서도
이적관련 잡음으로 선수 유니폼 불태우고, 차량 테러당하고 이런 일들 있듯 자연스럽게 있을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매우 옳고 당연하며 매너있는 짓이다 이런게 아니라요) 정말 킹겐이 멋모르고 분위기파악 못해서 그런건지 영리하게 여론플레이하고 이용한건지 에이전트에 놀아난건지, 거기까지는 모르는게 당연하구요 DRX팬들이 욕하는 것도 이해가고요. 그냥 이런 현상 자체가 스포츠라고 생각합니다 르브론이 디시전쇼하고 리얼월드드립치고 반페르시가 작은아이 드립치고, 포그바가 2번 자계런으로 맨유를 엿먹이고....권장할만한 예의바른 행동이냐? 그게 아니고 그러면서 욕하고 안티와 팬이 생기고, 과몰입하고 라이벌리가 생기는 이런 것들이요 제가 DRX팬분들 입장에서 과몰입해보면 킹겐 욕할만한데, 정말 팬분들 말대로 데프트 될줄알고 태윤을 먼저 풀었다라면, 프론트는 근데 제정신이냐? 아마추어도 아니고 뭐함? 하고 또 욕할거 같네요(저는 개인적인 추측으로 태윤이 원했거나, 애초에 계획에 없었거나 둘 중 하나가 아닐까 싶지, 데프트될줄 알고 보냈다~ 이건 너무 무능하다고 생각하고 DRX가 그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체자 구해놓고 기존선수 방출하는건 기본 중의 기본이고, 아무리 협상분위기가 좋게 흘러간다 하더라도 플랜B를 준비하는건 유능한 프론트라면 그렇게 해야하는거죠 뭐 담원도 바이퍼 올인하다가 기인 놓치고 하듯 당연히 하나만 하는것과 플랜b까지 가동하는거 어렵죠. 어려운데 그게 스포츠 이적시장 아닙니까? 발빠르게 남들보다 바쁘게 움직여야 좋은 스쿼드 꾸릴 수 있는거죠
22/11/24 15:26
바닥도 좁은데 갈때 좋게 가는게 좋죠
라는 마인드로 갈때 좋게 갔다가 언제 회수할지 감도 안오는 축의금만 쌓이고있긴한데...
22/11/24 17:34
드라이하게, 무슨 "낭만"이냐, 프로면 "돈"이 우선이지... 저도 원칙적으로 동의는 하는데요.
이번 일로 프로 선수와 팀과의 관계에 대해 좀 더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네요. 근데 좀 생각해보면, 이 판은 "팬" + "팀" + "선수", 세 박자가 다 갖추어 져야 돌아가는 판입니다. 여기에 라이엇 주관사까지 추가해야겠지만 핵심은 아니니 일단 논의에선 배제하고요. 팀도 예전 스타 때 처럼 개인 스폰으로 하는 형태면 팀이 필요 없는데, 롤은 아니잖아요. 그리고 "선수"의 입장에서 보면, 직접적인 고용주는 "팀"이고, 간접적/최종적 고용주는 "팬"입니다. 근데 계약서대로, 연봉 받았고 1년 일했으니 이제 알빠노? ...이걸로 끝나면 좋은 걸까요? 팀이 선수에게 주는 것은 연봉만은 아닙니다. 그 팀에서 지원하는 유/무형의 것들... 추가적인 성적 인센티브, 유튜브 등 선수 이미지 메이킹, 건강/컨디션 등 선수 관리 프로그램,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우승 등... 연봉만 주는 것이 아니라, 선수 자신의 가치를 올리는데 팀도 도움을 줍니다. 선수도 팀의 가치를 올리는데 도움을 주고요. 선수와 팀 함께 우승을 향해 같이 노력하며 달려가는 것, 그게 [상생]이라 생각합니다. 자신의 가치가 낮을 때, 자신을 알아봐주고 잘 대우해준 팀이 있다면, 자신의 가치가 높을 때 어려운 팀을 도울 수도 있는 거겠죠. [낭만]이겠지만. 지금 DRX 상황이 어떤지는 구체적으로 나오는게 없으니 알 수 없습니다만, 적어도 22년 계약시에는 나름 DRX가 잘 해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바닥이 좋은 팀이 많지 않다고 말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수십억 이상을 선수페이+부대비용에 붓고 있는게 이 바닥의 팀이기도 합니다. 팀에 "트로피"는 남지만, 그 우승 트로피가 팀에 아무 도움이 안 된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선수는 "기록"을 가지고 다른 팀에 가겠지만, 지금 상황을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을 것 같고요. 개인들의 이익 극대화와 합리적 선택이 모인다고 항상 바람직하지 않다는 건, 뭐 경제학 원론만 봐도 적혀있고요. 선수에게 연봉이 가장 중요하지만, 단순히 연봉만 가지고 팀을 선택하는게 최선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나쁜 팀과 나쁜 선수가 아니었다면, 선수랑 팀이 서로 잘되며 떠나면 좋겠고요. 연봉 외에 다른걸 고려하는 선수들도 이미 많이 있습니다만, 그냥 요즘 돌아가는거 보다 보니 길게 적었네요...
22/11/24 20:57
뭐랄까 그 역대급 우승의 감동이 너무 짜게 식는 감은 있습니다.
과연 롤판에 두 번 다시 있을까 싶은 스토리였는데 결국 끝나고 보니 아무것도 아니었더라.....가 되버려서
22/11/24 21:12
팀팬들 여론에 지나가는 사람이 왈가왈부할 필요 없죠.
공감 안되면 그냥 지나가거나 본인 의견 남기는 것 정도만 하면 되는데, 왜 여론이 이러냐고 따지기 시작하면 참 피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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