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제왕 RNG가 2번째 매치에서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엔젤도 출전 불가고 밍도 아직 거취가 불분명하기에 상대가 강팀이면 질 수도 있죠.
근데 패배한 상대가 무려
[IG]입니다. 그 쫄딱 망해버려서 폐허만 남은 IG요.
심지어 2-1 분패도 아닌 2-0 참패를 당했습니다(!!!)
이번에 도브와 기드온, 그리고 조커감독의 영입으로 LCK 팬들이라면 다시금 반가울 수 있는 팀이지만
LPL 해설인 히스테릭스가 사전 파워랭킹 매겼을 때 17 팀 중 16위로 평가받았고 (출처 :
https://www.fmkorea.com/5398023431)
썰쟁이에 의하면 LPL 예산 사용 꼴찌인 팀입니다. (출처 :
https://bbs.hupu.com/57291381.html)
심지어 도브는 직전년도까지 탑으로 뛰다가 미드로 재포변,
서폿인 윙크는 22 섬머 중반까지 원딜로 뛰다가 갑자기 포변한 윙크장전이구요.
원딜도 22년에 영입된 RA 2군 출신의 선수입니다.
정글인 기드온도 LCK에서 제대로 된 주전 기회를 잡아본 적 없는 선수죠.
극도의 불안정한 로스터임에도 불구하고 IG는 현재 2매치를 4세트 전승으로 이어나가고 있고
심지어 2매치에서 그 RNG를 잡아내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이 중심엔 혜성처럼 등장한 신예 탑솔러
[YSKM]이 있습니다.
IG 유스 출신으로 22년 섬머 PCS의 Frank Esports 라는 팀에서 뛰며
정규시즌에는 PCS 최고의 탑이라고 불릴 정도로 평가받은 선수라고 하더군요.
IG 유스 출신, 공격적인 플레이스타일. 여러모로 전설적인 전임 탑솔러의 데자뷰가 느껴지는 선수입니다.
YSKM은 오늘 RNG와의 2세트 모두 잭스를 픽했으며
[1경기는 노데스로 캐리하며 POG에 선정],
2세트는 무려 월즈에서도 통하는 세계급
[피오라 장인 브리드를 솔킬] 내는 등 신들린 퍼포먼스를 보여줬습니다.
현재 YSKM은 전승가도를 달리는 IG의 4개의 세트 중 2개의 세트에서 POG에 선정되었네요.
개성적인 닉네임인 YSKM에 대해서 국내 팬들은 '이鳥키임?', '영삼킴?' 등의 드립성 추측을 하기도 했으나
[You Should Know Me]의 줄임말로 신예의 패기가 느껴지는 간지나는 닉네임입니다.
장점이자 단점으로는 2번째 짤(커리어 통산 챔프 픽 데이터)에서 나와있듯이
칼챔을 선호하며 반대로 칼챔 제외한 챔은 커리어 내에서
[단 한번도] 소화한 적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과연 이 선수가 처음으로 탱커를 뽑을 때는 언제일지..
현재 LNG에서 타잔, 스카웃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Zika라는 탑솔러 또한
작년에 IG에서 데뷔하여 준수한 퍼포먼스로 주목받은 유망주 탑솔이었죠.
더샤이, 지카에 이어 YSKM까지. IG 탑의 풍년은 올 해도 이어집니다.
대체 비법이 뭔가요 왕쓰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