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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17 22:00
데뷔한지 오래 되었고 평가가 나빴던 기간이 좋은 기간보다 훨씬 긴 정글러...
엄티가 대단한 스타였던 적은 단 한번도 없지만 이 치열한 lck에서 선수평가가 말년에 접어들수록 오히려 더 좋아진다는 건 이 선수가 어떤 마음으로 게임을 대하고 있는지 잘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존중받을 만한 선수라고 봐요.
23/03/17 22:06
엄티 선수가 강한 라이너와 게임 하는 걸 한 번 보고 싶기는 합니다. 15분 지표로만 치면 최상위권 정글러인데, 너무 빛을 보지 못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23/03/17 22:07
엄티도 해외리그에서 뛰었다면
한창 전성기였던 코장이나..아니면 최근 글올라온 유칼처럼 그 리그에선 활약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네요...엄티 화이팅
23/03/17 22:09
어쩌면 19년도에 차라리 해외를 갔다면 좀 더 높은 곳에 갔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종종하곤 합니다.
그 누구보다 프로답게 노력하고 고민하고 있는 엄티 선수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23/03/17 22:15
항상 저평가해왔었는데.. 오랜기간 엄티보다 먼저 lck를 떠난 정글러가 수도없이 많다는거에 저평가 생각을 접어봅니다.. 무엇보다 얼마전 인터뷰를 듣고서 보이는게 다가아니구나 한번더 깨달았네요.
23/03/17 22:20
사실 스마트한 이미지에 비해 중반부에 치명적인 약점이 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작년까지는요 올해는 보는 내내 뭔가 안타깝네요 개인적인 플레이는 그동안에 비해 더 완숙의 느낌이 나는데 그 과정에서 현실의 벽 그리고 주변의 벽과 부딪혀 좌절하는 느낌이라... 힘내길 바랍니다
23/03/17 22:36
저는 실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요새 드는 생각은 실력보다는 팀원빨이 더 중요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오너보다 잘한다는건 아니고 엄티가 만약 티원에 있었어도 티원이 정규리그 1위 했을거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참 어떤팀에서 시작하는거 자체가 정말 선수운명에 큰 영향을 끼치는거 같습니다.
23/03/17 22:47
딱히 오너를 데려오려고 한건 아니였고 1위팀 정글이 오너였어서 얘기한겁니다. 저는 1등 했었다고 생각하고 저역시 오너 폄하하는건 아닙니다.
23/03/17 22:48
저는 티원이라는 팀이 누구 한명을 교체한다고 해도 나머지 4명이 워낙 잘해서
탐/정글/미드/원딜/서폿중에 중간이상 정도되는 선수로 누구 한명만을 바꿔도 나머지 4명이 커버할수 있는 강한팀이라고 생각합니다.
23/03/18 02:54
내려치기와 올려치기를 동시에 하시는 것 같은데..
전 개인적으로 엄티 선수가 워크에씩이랑 팬들에 대한 태도 등에 대한 가점으로 오히려 고평가 받고 있다는 생각이어서요. 제 생각엔 예전 롱주 체이서 선수랑 딱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그와 별개로 저번 티원전 이후 인터뷰 보고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23/03/18 03:41
당장 같은 팀에 있는 에포트가 우승3회 롤드컵4강 커리업니다 크크크
블랭크 커리어만 봐도 뭐 솔직히 4명이 쌉잘하면 한명정도는 충분히 가능하죠
23/03/18 04:18
블랭크는 진짜 그말싫이긴한데.. 에포트 T1에서의 우승 3회 롤드컵 4강은 내려치기할 필요 없는 커리어죠. 당당하게 1인분은 했습니다.
23/03/18 14:41
19롤드컵에서 칸은 꾸준히 잘했던거같은데... 에포트만 폄하가 아니고 4강 가는동안 당당히 1인분이라고 하시니 하는 말이죠.
장점도 있지만 약점도 많은 선수였고 티원에서는 팀적으로 칼리스타 쓸때빼면 효과적으로 쓰지도 못한 선수라고 봅니다.
23/03/18 15:13
16서머 skt가 플옵 전까지 큰 위기 없었어도 그게 블랭크 덕분인건 아니죠. 게임을 집어던진 게 없었던거랑 당당히 1인분이랑도 좀 차이가 나구요.
23/03/18 15:28
무난하게 했으면 1인분 아닌가요? 그리고 애초에 레오나를 4강 전까지 2번해서 2승했었구요, 4강 때 레오나 해서 진 게임 진짜 못하긴 했는데 그 경기는 그냥 다같이 못했죠. 안좋은 쪽으로 기억 왜곡이 있으신 것 같은데..
23/03/17 22:57
선수가 자기 퍼포먼스도 중요하지만 결국 팀빨 못받으면 나락가는거 똑같거든요...
박도현선생님도 21년엔 리그 mvp에 롤드컵 위너까지 해먹었지만 그 바로 1년전에는 강등팀->9등팀의 보통원딜이었죠.. 다른사이트 댓글보니까 혈얘기를 하던데 좀 공감이 가더라구요. 커리어 초기에 강팀한번 가서 한번만 시원하게 뚫어봤으면 진짜 선수인생이 완전히 달라졌을수도.
23/03/17 23:46
요새 엄티 선수 얘기 나오는거 보면서 예전 엄티 선수 어땠었지 하면서 돌이켜봤는데
데뷔했을때는 소위 엄크펀성블이라 불리면서 최악의 정글 소리듣다가 경력이 쌓이면서 초반 설계는 잘하는데 중후반부터는 던진다는 나름 평가가 올라갔었죠 (예전에 보니까 소위 [잼티타임]이라는 잊혀졌던 문구도 생각나더군요) 근데 적어도 작년이었나부터 봤을때 엄티 선수가 던져서 겜을 망쳤다하는 게임이 있었나 싶긴 해요 아니 작년은 그렇다 치더라도 올해 결과적으로 엄티가 직접적인 패배에 기여한게 있었나 싶더군요 최악의 정글러라고 불렸던 선수가 이렇게 고군분투할 정도로 성장하는거 보면 지난 인터뷰도 그렇고 스포츠판에서 우승이나 성적만으로 모든걸 기억하기에는 엄티 선수 라는 반례가 있다고 봐요 그리고 분명 누군가는 엄티 선수를 보면서 꿈을 가질 선수가 있을거고요
23/03/18 00:56
저도 인터뷰보고 회한 같은게 느껴져서 가슴 아프더라고요.
강팀에서 뛰는 모습이 기대되는 선수인데 상위권 정글러가 워낙 탄탄해서 안타깝습니다. 올해 뭔가 스텝업 한게 느껴지니 앞으로도 잘풀렸으면 좋겠습니다.
23/03/18 08:38
분명 엄크펀성블로 묶였고, 빨리 해설 보고 싶다는 악담 비스무리한 것도 분명 2년 전까지, 어쩌면 작년까지도 봤던 거 같은데, 팀의 에이스로서, 팀의 기둥으로서, 어디 내놔도 꿇리지 않는 주전 정글러로서 활약하는 걸 보면 선수가 게임을 대하는 자세라든지, 혹은 이 선수의 성실성이 드러나는 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엄티가 활약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지는 글이네요. :) 엄티 화이팅!
23/03/18 09:03
솔직히 잘하는 정글이라고는 딱히 생각해본적이 없는데, 이런생각을 해보는게, 프로야구에서도 하위권팀 주전급선수여도 한 10년씩 주전으로 뛰는 선수는 거의 없습니다. 엄티는 어케보면 그 이상의 경쟁이 있는 무대에서 수년째 주전급으로 버텨오고 있죠. 어케보면 이거만으로도 우리 생각 이상의 대단한 재능인겁니다
23/03/18 09:28
엄티가 스코어한테 정글 배우겠다고 서브로 들어갔던걸로 기억하는데
지금와서 생각하면, 뭘 좀 배우려면 좋은 정글이 아니라 좋은 미드나 좋은 서폿과 한팀이 되었어야 했을것같네요
23/03/18 11:09
전 솔직히 롤드컵 8강까진 누가 견인해줄수 있는 팀원의 보정값이 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쵸비와페이커 플옵전을 뛰는데 불판에서 어떻게 슈퍼스타 모건이 말이 더 많은지 능력치가 낮아도 어떻게든 가게 해줄수 있는 능력만 있다면 팀원이 한명 많이 부족해도 진짜 운만 따라주면 가는게 롤드컵 아닐까.. 엄티는 좀 진짜 운이 없다는 생각은 듭니다...
23/03/18 12:09
[요리도 해드릴 수 있음. 저 스테이크 잘해요. 스테이크먹을래요?]
저도 잘먹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엄티선수 혹은 브리온에게 양보할게요 크 무튼 저 멘트가 제일 좋네요
23/03/20 01:08
슬램덩크로 따지면 안경선배 같은 선수라고 봅니다.
성실함과 투지는 있지만 뭔가 주목받지는 못하는.. 하지만 세간의 평가보다 실제 능력은 더 대단한 그런 선수라고 봅니다. 나중에 해설쪽에 가더라도 일단 어디서든 트로피 하나는 들고 은퇴하면 좋겠는데요.. 가능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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