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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12 22:38
1. 2019 MSI semi finals vs IG (Team Liquid)
2. 2018 WORLDS Quarterfinals vs RNG (G2 Esports) DRX 영상은 안보고 일단 1,2등 꼽아봅니다 크크크
23/07/12 22:46
크크... 결승전 T1에게 1세트 패하고 다같이 대기실에 걸어들어오는데 자연스럽게 바로 피드백하러 모니터 마우스 앞으로 걸어가는 베릴과 자리를 비워두고 옆에 비켜서 기다리고 있는 감코진...
23/07/13 00:16
주한만큼 당당하게 식스맨이 스킨의 주인이 된 경우도 없죠
선발전 갑자기 튀어나온거부터 역사의 시작 그리고 어느순간부터 5세트 가면 그냥 안질것 같더라구요 결승도 5셋 가는 순간 그냥 drx가 이길것 같았습니다 근데 지금 생각해도 제카가 아칼리/사일러스/아지르 셋 중 하나는 꼭 쥐고 게임하게 해준게
23/07/13 10:28
제카는 아리로도 잘했죠. 4강에서 상대하는 쵸비가 사일러스였는데 보이스에서 "라인전 빡세다"라고 할 정도였어요. 저 당시 제카 폼이 진짜 미쳤다고 봅니다.
23/07/13 00:42
https://youtu.be/G-PdiAiu0PE
전 이 영상 보이스에 우승 비결이 담겼다고 생각합니다. 팀원들이 해탈의 경지예요. 승리에 대한 믿음 자신감 같은 것들요. 도인비가 서머 초기에 drx 무조건 떡상한다고 했던 거 보면 스크림 때 고점은 보여준 팀이었던 것 같고 시즌 중에 동생들이 의견을 잘 못낸다. 제카 왈 우리 팀은 서폿 목소리가 너무 쎄다. 같은 이야기도 방송에 나왔었는데 보이스 영상 보니 이런 시행착오나 교통정리도 된 듯 보였습니다.
23/07/13 00:43
제카 입장에선 본인 커리어에 엄청난 업적이죠. 상대한 미드들이 최상급 미드들에 단순 판정승도 아니고 다 압살하고 우승. 역대 원맨캐리 원탑이라고 생각합니다.
23/07/13 01:28
과소평가되는 시작부터
고평가 받으면서 팀이 터지기까지. 롤이라는 게임의 재미와 스포츠의 짜릿함, 그리고 이면의 비지니스까지 완벽한 기승전결을 가진 영화와 같은 롤드컵이었습니다.
23/07/13 01:41
과소평가라기보다는 저점의 팀에게 선발전과 월즈라는 기회가 주어졌고 그 기간에 엄청난 성장을 한 것이라고 봐도 될 듯한..
말씀처럼 잘 짜여진 각본보다 더 영화같은 롤드컵 스토리네요...
23/07/13 02:54
제가 체고악질 뎊빠긴 하지만 저건 진짜 베릴이 만든 우승이었습니다.
데프트가 없어도 표식이 없어도 제카가 없어도 킹겐이 없어도 아마 그 팀에 베릴이 있었으며 57%의 확률로우승했을 겁니다. 90퍼 능력을 지닌 데프트, 표식, 킹겐, 제카를 대체할 선수는 있었겠지만 - 나도 안다고요 EDG표식의 스틸, 제카의 4연솔킬, 결승 킹겐의 미친케리 - 베릴만은 그 당시 상황에서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선수였을 겁니다.
23/07/13 05:25
베릴 단점이 정말 많은 선수인데 빅게임 결승 박빙상황에서 베릴만큼 하는 서폿은 은퇴한 선수들을 다 합쳐봐도 찾기 어려운것 같아요
23/07/13 08:17
주전 5명의 드라마가 하나같이 어디 빠짐이 없어서 더 만화같아요
이 팀에서 가장 구멍이라고 생각했던 '월즈 파엠' 킹겐 킨드레드 장인 BJ가 프로게이머가 되어서 월즈에서 아무도 안쓰는 킨드레드로 혼자 4전 4승하고 스킨의 주인이 된 표식 월즈 내내, 아니 1년 내내 팀의 1옵션으로 활약했고, 쵸비나 페이커같은 기존 강자들을 차례로 꺾으며 특히 디펜딩 챔피언 스카웃을 4연솔킬내는 역사상 가장 화려한 미드캐리중 하나를 선보인 제카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데프트 팀 바꿔가며 월즈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은 DRX의 두뇌이자 괴짜 베릴 소설 독자라면 다들 나는 이 사람이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라고 생각해 하며 골라잡아도 손색없는 사람들
23/07/13 08:39
언더독 맞긴한데
정작 결승 내용자체는 DRX가 체급으로 누르고 시종일관 유리했죠. 티원은 바루스로 바론스틸같은 운이 꽤 따라줬음에도 졌고.
23/07/13 18:59
그야 선발전시점선 4번시드급 전력이 맞았으니깐요. 사실 조별때까지도 그렇게 경기력이 좋진 않았지만 토너먼트서 부터 폼 오르는게 눈에 보였죠. EDG 젠지 티원전 갈수록 경기력이 우상항했죠.
뭣보다 롤이란건 결국 미드놀음인데 제카가 저 세경기동안 스카웃쵸비페이커 차례대로 미드차이내며 정리한게 컷죠. 메타빨이니 챔폭이 좁니 어쩌고 해도 당시시점선 제카가 최강이였으니깐요.. 솔직히 베릴얘기 많이나오는데 전 그냥 제카가 미드 서열정리한게 우승의 8할정도라 봅니다. 제카에 정리당한 미드 팬보이들이 많으니 인정하지 않거나 암묵적으로 얘기안하고 베릴을 띄우는 경향이 있죠 사실. 언제나 말하는거지만 월즈우승은 1년동안 평균적으로 롤을 제일 잘한팀이 우승하는게 아니라 월즈시점서 폼이 제일 좋고 메타를 제일 잘 이해하는 팀이 우승하는거죠. 18년에 RNG가 롤판 지배했지만 월즈우승팀은 IG인거처럼요
23/07/13 11:23
과장 안보태고 대회전에 이야기 했으면 그냥 꽤 잘짜인 소년만화 이야기 들었을 스토리를 현실에서 써나갔죠 흐흐 모두의 예상을 뒤엎어버림
23/07/13 13:38
대회를 치르면서 연습실 경기력이 나왔던게 맞다고 봅니다. 정신없이 플인부터 한게 도움이 되었다고 할까요.
선수 본인도 엄청난 대회 체질인것도 크고.
23/07/13 15:19
선발전 막차에서 롤드컵 4시드, 4시드에서 올라가면서 만난게 어떻게 RNG TES EDG GENG T1........ EDG 벼랑 끝에서 돌아오고 우승까지 그냥 말이 안 됩니다 진짜로 넷플릭스 다큐를 찍어도 될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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