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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23/07/09 00:40:19 |
Name |
gardhi |
Subject |
[LOL] 주관적인 LPL 서머 올프로 선정 |
LPL 서머 정규시즌은 눈 깜짝할 새에 벌써 시즌 종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아직 자잘한 순위에 영향을 줄 일부 매치가 남아있긴 하지만 큰 틀에선 거의 순위도 정해졌다 볼 수 있죠.
큰 줄기에서의 팀별 감상평은 이전 글에서의 그것과 크게 다를 것 같진 않아서 시즌 올프로를 예측해볼까 합니다.
물론 LPL 특성 상 남은 일주일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고, 또 제 올프로 예측은 실제 올프로랑 다른 경우도 꽤 많더라고요 흐흐.
그냥 재미로만 봐주셔도 감사할 것 같습니다.
[주요팀 정규 최종 성적 예측]
1. JDG (15승)
2. BLG (15승)
3. LNG (12승)
4. TES (12승)
5. WBG (10~11승)
6. OMG (10~11승)
7. RNG (8~9승)
8. EDG (8~9승)
9. WE (8승)
10. NIP (7~8승)
현 LPL의 플옵 구도는 2강 4중 4약으로 요약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징동비리비리 양강체제는 이전 LPL 서머시즌들과 비교해봐도 더 압도적인 성적과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0시즌과 22시즌의 징동테스, 21시즌의 펀플EDG는 물론이거니와, 18시즌의 IGRNG체제와 비교해봐도 이번 시즌 양강체제가 더 압도적인게 아닌가 싶은 인상이 들어요.
개인적으론 2위팀 양학하던 19펀플이 두팀이나 있는 느낌...?
EDG의 폼 회복은 결국 실패로 돌아가 롤드컵 시드권 경쟁은 4중팀들이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EDG가 스프링3위여서 선발전 자체는 아직 두고 봐야 하지만요.
[탑솔]
1st : 빈
2nd : 369
3nd : 브리드
먼저 이번 시즌 올프로 전반적으로 징동과 비리비리가 퍼스트와 세컨을 나눠먹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변수는 미드나 원딜 정도...?
그만큼 타팀과의 격차가 큰 시즌이었거든요.
퍼스트는 빈과 369가 경쟁하게 될 텐데, 이번 시즌은 빈에게 주고 싶네요.
물론 라인전에서 쓰로잉하는 경기가 없던건 아니었지만 그조차 금방 복구해내고, 무엇보다 캐리력이 독보적이죠.
BLG가 최상위팀으로 한단계 스텝업할 수 있던 주요 이유 중 하나는 빈의 탱커 장착이라고 봅니다.
빈이 앞라인 역할을 수행해주니 다른 선수들 강점이 다 살아나버렸어요.
(슌은 원래 캐리형 육식챔프를 선호하고 야가오는 서브캐리, 온은 크랙형 선수라 다들 앞라인을 서주기 애매하거든요)
전 빈이 탱커를 뽑는 선수가 될 수 있을지 상상도 못했습니다.
369는 분명 안정감 측면에선 빈보다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래도 팀 내 다른 선수들 활약이 더 빛났던 탓에 퍼스트는 빈에게 내줘야 할 것 같습니다.
서드는 다들 애매해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왠만하면 중상위팀에서 뽑으려 했는데 유력 후보였던 샨지가 갈수록 집중력이 떨어지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브리드는 한타 영향력이 S급은 아니라 생각해서 저평가하긴 하지만, 라인전이랑 스플릿 단계와 같은 1대1 구도에선 최상급 선수이긴 합니다.
다음주 브리드와 샨지 모두 중요한 경기가 있기에 (각각 더샤이와 아러 상대) 어쩌면 다음주 경기에서 서드 판가름이 날 수도 있겠네요.
[정글]
1st : 카나비
2nd : 슌
3rd : 티안
어느 정도 변수가 있을 타라인과 달리 정글은 거의 확정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체 세컨에 어떻게 들었지 싶었던 스프링과 달리 서머의 카나비는 특히 강팀전일수록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죠.
슌은 킨드레드, 니달리와 같은 시그니처 챔피언으로 특색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만 카나비가 너무 건재하네요.
변수라면 카나비는 예능픽들을 해서 캐리 점수가 깎였을 수도 있다는 점?
티안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유형의 선수는 아닙니다.
자기주도적인 게임을 하지도 않고 운영을 하는 타입도 아니거든요.
그러나 막상 티안 말고 누구 서드 줄래? 하면 후보군이 없긴 합니다.
지난 시즌 올프로였던 지에지에와 타잔은 오히려 폼이 떨어졌거든요.
반면 티안은 확실히 스프링보다 폼이 좋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선수 취향으론 웨이한테 서드를 주고 싶긴합니다.
라인 자원 확실히 끌어다 쓰면서 캐리하는 타입이거든요.
그러나 어쨋든 팀순위 7위인데 탑정글이 모두 서드에 들어가긴 힘들겠고, 게다가 실컷 킬 먹고서 중반부에 쓰로잉한 경기도 꽤 돼서 현실적으로 올프로에 들어가긴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드]
1st : 스카웃
2nd : 나이트
3rd : 야가오
미드는 올프로 3명 자체는 큰 고민은 없었습니다.
다른 후보군인 루키랑 샤오후가 생각보다 아쉬웠거든요.
그러나 위 올프로 3명의 순서를 정하는건 되게 어려운 일이더군요.
가장 먼저 고민한건 과연 기량이 스프링보단 아쉬운데 스카웃에서 2연 퍼스트를 주는 것이 맞는가 문제.
그러나 캐리해낸 판이 적어졌을 뿐이지 못한판이 있던건 아니었고, 무엇보다 타잔 폼이 떨어진것도 어느정도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보이기에 퍼스트를 주기로 하였습니다.
결국 돌고돌아 정규 3위인건 스프링과 똑같거든요.
기록으로만 보면 이주의선수만 3회, pog 포인트 1위로 압도적인 수치이긴 합니다.
두번째로 고민한건 나이트와 야가오 순서인데, 극초반 기준으론 야가오 폼이 좋았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시즌 전체로 보면 나이트 파괴력이 살벌하긴 하더라고요.
게다가 개인적으로 나이트는 스프링보다 폼이 좋은데 야가오는 스프링 때랑 폼이 비슷하다고 생각해서...
[원딜]
1st : 룰러
2nd : 엘크
3rd : 재키러브
퍼스트는 룰러가 거의 확정적이라 봅니다.
극초반에 살짝 흔들렸던거 말곤 이미 어나더레벨에 올라와 있죠.
그러나 그 아래로는 생각보다 후보군이 치열하더군요.
blg의 엘크는 당연히 잘해줬지만 탑,정글,서폿이 스프링에 비해 너무 잘해줘서 살짝 빛을 바랜 느낌이 듭니다.
tes의 승리플랜인 바텀 승리는 재키러브가 있기에 가능했죠.
왠만한 체급아니고서는 테스 바텀 상대로 라인전에서 제대로 버티기 힘듭니다.
솔직히 교전단계 포지셔닝은 s급치고 아쉽다고 생각은 하는데 그걸 만회할 만큼 라인전이 파괴적이긴 합니다.
리닝의 갈라 영입은 성공이었다고 평하고 싶습니다.
엘피 체제에선 크게 기대하기 힘들었던 소위 '원딜 엔딩'이 갈라 체제에선 꽤 나왔거든요.
정규순위자체가 스프링보다 오르진 않았지만 스프링 플옵 광탈이 원딜차이였다는 걸 생각해보면 다전제에서가 더 기대되는 요소입니다.
스프링 후반부부터 omg의 에이스는 샨지에서 에이블로 변화한 느낌이 있습니다.
비록 라인전은 여전히 약한 편으로 봐야하지만 omg가 롤드컵 진출 다크호스로 급부상한건 기막힌 한타 능력치이며 그 중심엔 역시 원딜인 에이블이 있었습니다.
웨이보 최후의 보루인 라이트는 전형적인 육각형 선수입니다만 그 크기에 대해선 조금씩 의견이 다르긴 하죠.
개인적으론 그리 크다고 보진 않습니다만 고평가하는 분들도 꽤 많더라고요.(개인적으론 헤나 상위호환 정도라고 생각)
솔직히 룰러 밑으로는 누가 들어가도 크게 이상하진 않다고 생각하는데 정규 성적표까지 고려하면 엘크-재키러브 순으로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서폿]
1st : 온
2nd : 미싱
3rd : 마크
서폿은 다른 의미로 고민이 많이 됐습니다.
그냥 온미싱 말고는 눈에 들어오는 서폿이 아예 없었어요.
퍼스트는 온이 워낙 눈에 많이 띄는 플레이를 많이해서(이게 나쁜의미일때도 있었지만 이번시즌은 다릅니다) 온에게 가지 않을까 싶네요.
서드는 어차피 애매하니 라인전이라도 쎘던 마크에게 주긴 했습니다...만 줄 선수가 너무 없어서 억지로 찾은거긴합니다.
크리스프나 항이 서드 먹어도 그렇구나 할 수 있는정도?
[기타]
신인왕은 we의 헝에게 돌아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후보군에 탕위안도 있긴한데 팀 내에서 맡는 비중 자체가 다릅니다.
시엠은 스카웃이 압도적이었던 스프링에 비해 한명 특정하기가 애매합니다.
가장 눈에 띄었던건 룰러였다고 생각은 하는데 제가 경기를 편향된 채로 본 걸 수도 있어서...
감독상은... 같은 15승이지만 좀 더 기대치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BLG의 타베가 가져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종적으론
1. JDG [세컨드 - 퍼스트 - 세컨드 - 퍼스트 - 세컨드] + 시즌엠비피
2. BLG [퍼스트 - 세컨드 - 서드 - 세컨드 - 퍼스트] + 감독상
3. LNG [X - X - 퍼스트 - X - X]
4. TES [X - 서드 - X - 서드 - 서드]
5. WBG [X]
6. OMG [X]
7. RNG [서드 - X - X - X - X]
8. EDG [X]
9. WE [X] + 신인왕
이렇게 예측하고 있긴 합니다.
웨이보에게 좀 짜긴 한데 그렇다고 딱히 올프로에 들어갈 선수는 또 애매해서...
근데 또 다음주 RNG, EDG전을 파괴적으로 이기면 변수가 생길지도 모르죠.
여러분들은 LPL 올프로 구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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